이형주

이형주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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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형주 기자입니다.

peneye09@donga.com

취재분야

2026-03-08~2026-04-07
지방뉴스74%
사건·범죄5%
인사일반5%
사회일반5%
사고5%
검찰-법원판결3%
미담3%
  • 유럽 확산세에 국외 역유입 ‘비상’…고양·광주 등 곳곳 확진 추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럽에서 귀국한 한국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입국 당시엔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나중에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도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환자가 유입되면서 한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던 지역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유럽 여행을 다녀온 A 씨(44·여)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양성 판정으로 광주에선 8일 이후 6일 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 동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이달 2일 출국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A 씨는 11일부터 기침 증상은 있었지만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당시에는 열이 높지 않아 발열 검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A 씨는 12일 오후 3시 2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주행 리무진버스를 탔는데 유럽여행을 같이 갔던 남편과 다른 승객 2명이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 13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느낀 A 씨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남편은 같은 날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16일 2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A 씨는 광주 빛골을전남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남편은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리무진버스 탑승자를 포함해 A 씨 부부 접촉자가 더 있는 지를 파악하고 있다. 13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B 씨(26)는 이틀 뒤인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유학 중인 B 씨 역시 입국 당시 인천공항 발열 검사에서는 정상 체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귀국 후 기침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자택 인근의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고양시에선 5일 만에 확진자가 추가됐다. B 씨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프랑스 여행을 다녀온 C 씨(31·여·경기도 평택시), 2일 체코로 출국했다 13일 입국한 D 씨(30·여·경기 광명시)도 각각 13일과 14일 양성으로 나왔다. 평택시는 C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자택 인근의 편의점과 식당 등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C 씨와 접촉한 18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7일엔 프랑스와 스페인 등지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3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유럽을 다녀왔다.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던 아내도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일과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각각 입국한 20대 프랑스인 여성과 30대 폴란드인 남성도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유럽 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져나가자 기존의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5개 나라를 15일부터 특별입국 절차 대상에 추가했다. 이탈리아는 12일부터 특별입국 절차가 적용 중이다. 특별입국 절차 적용 대상 국가로부터 오는 입국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 검사를 받아야 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도 작성해야 한다. 제3국을 경유해 입국했더라도 해당 유럽 국가를 출발한지 14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특별입국 절차가 적용된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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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승용차에 올라타서야 멈춰선 ‘음주차량’…무슨 일?

    만취 운전을 하던 30대 운전자의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를 잇따라 충돌한 뒤 벤츠 승용차 위에 올라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3일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음주운전치상)로 A 씨(30)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2일 오후 9시 경 광주 서구 쌍촌동 2차선 도로에서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K7승용차를 몰고 가다 다른 흰색 K7승용차를 들이받았다. K7승용차는 이어 검정색 벤츠와 지프차량을 추가로 들이받은 뒤 흰색 벤츠 위에 올라탄 채 멈춰 섰다. 흰색 벤츠차량 충돌 충격으로 주변에 있던 스파크 차량도 파손됐다. A 씨가 몰던 만취차량은 50m가량을 돌진하면서 차량 5대와 운전자 2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A 씨가 외제차량 3대를 파손하면서 수리비가 1억 원을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A 씨 혈중알코올농도 0.207%(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정색 벤츠 차량 운전자 B 씨가 충돌 사고로 당황해 가속 페달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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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본격 추진

    전남 여수시와 기상청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하 과학관)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시 소유인 공화동 부지를 과학관 건립 부지로 제공하게 된다. 과학관이 들어서는 곳은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아쿠아플라넷 옆이다. 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 기술, 문화, 산업의 융합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립에 266억 원이 투입되는 과학관의 연면적은 5450m²,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태풍, 풍랑, 해일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과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과학관이 건립되면 해양 기상과학 기술 등을 접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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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삼우제도 못갔다” 흐느낀 대구환자…광주의사는 두손 잡고 “힘 내시라” 위로

    5일 오후 3시 반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52병동. 이 병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53명이 치료를 받는 격리 의료시설이다. 회진을 돌던 의사 서정성 씨(50)는 울고 있던 60대 남성 환자를 보고 당황했다. 그는 다가가서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이 환자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흐느끼기만 했다. 서 씨는 3, 4분 동안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환자의 옆에 서 있었다. 잠시 후 환자는 “평생을 함께하던 아내가 숨을 거뒀다. 오늘이 삼우제인데 가지 못했다. 너무 생각이 난다”고 했다. 서 씨는 환자의 손을 잡았고 “힘을 내시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서 씨는 “아내의 마지막 길을 보지 못했다는 사연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 회진할 때마다 위로의 말을 건넸다”고 했다. 광주 남구의사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 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광주 지역 간호사 7명과 함께 대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매일 오전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검체 채취를 하고 오후에는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했다. 그는 회진을 돌면서 대구 환자들에게 “몸은 괜찮소. 잉~”이라고 특유의 사투리를 쓰며 다가섰다. 환자들은 “오셨소. 잉~” “와따, 와 부렸소”라며 전라도 사투리로 화답했다. 또 “대구에 병원을 차리면 단골이 되겠다. 완쾌하면 광주로 놀러가겠다”고 했다. 환자들은 서 씨에게 음료수 등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했지만 병동 물건은 외부 반출이 금지돼 받을 수 없었다. 환자들은 그 대신 서 씨와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결의를 다졌다. 환자들은 광주에서 온 의사를 이렇게 따뜻하게 맞이했다. 서 씨는 52병동 환자 53명 중 대부분은 중경증인데, 치료 시간이 길어질수록 막연한 불안감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그는 “심리적 부담감을 줄어주려고 했다. 이제 공중보건의가 많이 보충돼 의사 부족에는 숨통이 트였지만 간호사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12일 밤 광주로 돌아왔다. 서 씨는 “익숙하지 않은 방호복을 계속 입고 있어 온몸에 땀띠가 났다.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86)가 아들을 애타게 찾으신다고 해서 돌아왔다”고 말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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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AI중심도시로 가는 첫발 디뎠다

    광주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외국 기업을 처음으로 유치하는 등 AI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광주시는 미국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인코어드가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인코어드P&P) 법인 설립 절차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는 인코어드가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인코어드는 1초 단위로 전기사용량을 검출해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하고 실시간 전기사용량, 전기요금을 알려주는 사물인터넷(IoT)을 제작해 지역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코어드P&P는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연구를 시작한 뒤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이전할 방침이다. 앞서 5일 광주시는 국내 최대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와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티맥스소프트는 기술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는 등 AI 관련 전문인력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 국가보안연구소가 지난달 광주에 지역사무소를 설립하는 협약을 맺는 등 AI 관련 기업들의 광주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인코어드P&P의 광주 진출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가 광주의 AI산업 육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광주시는 AI 핵심 인프라를 더 촘촘하게 구축해 관련 기업과 기관이 최적의 여건에서 생산과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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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전까지 같이 회식했는데…회사 동료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입건

    6일 오후 11시 20분경 광주 북구의 한 왕복 2차선 도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에 운동화 한 짝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차를 세웠다. 차량에서 내린 40대 시민은 갓길 담장 아래에 한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는 부상자 A 씨(37)를 병원으로 옮겼고 경찰은 누군가 A 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것으로 판단해 뺑소니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A 씨가 6일 오후부터 회사 동료 3명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약 700m 떨어진 술집 등에서 회식을 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회사 동료들을 상대로 당시 행적을 확인하다 B 씨(33)가 사고 발생 30분 전 먼저 귀가한 사실을 알아냈다. B 씨는 술집에서 약 1.5㎞ 떨어진 주차장까지 걸어가 차를 몰고 술집 방향으로 달렸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만취 상황에서 운전하다 뭔가를 들이받은 것 같다. 하지만 따로 확인하지 않고 집으로 갔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9일 음주운전을 하다 회사 동료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시차를 두고 회식 자리에서 일어난 뒤 같은 도로를 서로 반대 방향에서 가다 황당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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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수중城 ‘장군도성’을 문화재로 지정해야”

    국내 유일한 수중(水中)성인 전남 여수시 장군도성(將軍島城)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로 지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무인도서로 여수시 장군도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2017년 8월부터 달마다 전국 무인도 2878개 중 1개씩 이달의 무인도서로 선정해왔다. 여수시 중앙동 산1번지인 장군도는 면적이 1만7851m²로 작은 섬이다. 여수 밤바다 야경의 중심을 이루는 돌산대교 밑에 자리한 장군도는 봄이 되면 벚꽃이 만발한다. 한 해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여수 밤바다 야경과 어우러진 장군도 풍광을 보러 온다. 장군도는 여수시 남산동 남산공원과 돌산읍 돌산공원 사이 폭 400여 m 해협 중앙에 있다. 장군도 주변 물살은 시속 3.7∼5.5km로 빠르다. 밀물 때는 오동도에서 장군도로, 썰물 때는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2월 영등사리, 7월 백중사리 때에는 장군도와 돌산읍 사이 폭 100m 해협의 수면 위로 0.3∼0.5m³ 크기의 돌로 쌓은 성의 모습이 드러난다. 장군도 한쪽 해협에 수중성을 쌓은 이유는 뭘까. 수중성 명칭은 조선시대 각종 문헌에 장군도성, 장군성, 방왜축성, 방왜축제 등으로 다양하게 기록돼 있다. 장군도성이란 명칭은 조선 중기인 1531년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장군도성 좌수영 앞 2리에 있어 수사 이량이 쌓았다’며 처음으로 존재를 알렸다. 이후 1864년 대동지지를 비롯해 여러 문헌에 장군도성으로 기록됐다. 조선 정조 때 발간된 이충무공전서에는 장군성으로 적혀 있다. 장군도성의 축조 시기 및 이유의 상세한 기록은 국보 304호 전라좌수영 건물인 진남관 입구에 있는 ‘이장군함천군휘량방왜축제비’(전남문화재자료 240호)에 남아 있다. 비석에는 1497년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량 장군(1446∼1511)이 왜구 침입을 봉쇄하고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장군도성을 쌓았다고 적혀 있다. 진남관과 장군도는 900m 떨어져 있다. 송은일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60)이 2014년 발표한 논문 ‘조선시대 전라좌수영의 장군도성 축조 과정 및 배경과 이량 장군’은 수중성 비밀을 한 꺼풀 벗겨줬다. 논문에 따르면 이량 장군은 1497년 왜구들이 장군도 해협을 통해 여수에 상륙한 뒤 고흥 녹동까지 휩쓸어버린 녹도왜변을 진압한 뒤 장군도 해협에 장군도성을 쌓았다. 현재 남아 있는 장군도성의 흔적을 보면 총연장이 100m, 하부 넓이 30m, 상부 넓이 10m로 추정된다. 높이는 가장자리 4∼5m, 중간지점 6∼7m으로 예상된다. 경사가 있는 장군도성을 쌓는 방식은 배에서 돌을 투하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송 실장은 “성을 축조하기 위해 15t 트럭 1200∼1400대 분량인 1만2000∼1만4000m³의 석재가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국내 유일의 수중성으로서 가치를 인정해 문화재로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에서는 1990년대부터 거센 조류의 영향으로 장군도성이 훼손된 만큼 정밀 발굴조사를 한 뒤 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수시는 그동안 장군도성에 대한 지표조사 등은 이뤄졌지만 고고학적 가치를 규명하는 조사는 이뤄진 적이 없다고 했다. 김병호 여수시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71)은 “장군도성의 규모 등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지만 왜구의 배가 통과하는 것을 막는 수중성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며 “역사적 가치가 큰 만큼 문화재로 지정해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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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보성차, 아마존 통해 전세계에 수출

    전남 보성차가 ‘오션 브리즈(Ocean Breeze)’라는 새 상표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을 통해 수출된다. 보성군은 최근 군청광장에서 보성차 아마존 수출 축하식을 열었다. 이번에 아마존을 통해 수출되는 보성차는 가루녹차 1만5000개, 잎차 7000개 등 시가 3억5000만 원어치다. 가루녹차는 개당 무게가 34g, 가격은 9.9달러다. 잎차 세트에는 녹차와 홍차, 생강을 혼합한 녹차와 허브인 라벤더를 섞은 홍차 등 4개 종류가 들어있다. 무게는 60g, 가격은 19.9달러다. 올해 보성군은 미국 유기농 프리미엄 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360만 달러어치의 보성차를 수출할 계획이다. 오션 브리즈는 청정 득량만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고 자라는 유기농 보성차의 장점을 살린 브랜드다. 보성지역 녹차 농가 500여 곳은 차밭 700여 ha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비료로 녹차를 재배해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농가들은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 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 이용해 100% 유기농 녹차, 블렌딩 차, 가루녹차 등을 만들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기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하는 등 보성 차 세계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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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센병에 이어 코로나19와 사투…소록도병원 ‘백의의 천사들’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노인 환자를 보살피다 보면 항상 애가 탑니다.” 5일 오전 7시 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1층 탈의실.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이지만 씨(32·사진)가 7층 병동에서 밤새 코로나19 환자들을 보살핀 뒤 지친 몸으로 방호복을 벗었다. 그는 지난달 23일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시작해 방호복을 입고 벗는데 익숙했다. 하지만 방호복 착용과 탈의시간은 15분 정도로 5분가량 줄어들 정도로 여전히 고된 일이었다. 그는 “방호복을 입는 것 자체만도 긴장돼 부담이 갑니다. 8시간 근무시간에 4시간 환자치료, 4시간 휴식이지만 휴식시간에도 줄곧 대기상황”이라고 했다. 경남 창원 출신인 이 씨는 병원 물리치료사로 일하다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에 2013년 경남대 간호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2016년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일했다. 이 씨는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 치료 근무를 자원한데 이어 대구 코로나 19환자 의료봉사를 자원했다. 그는 “누군가 당연히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해 자원했다. 국가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무원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는 신종 전염병이라 긴장감과 두려움이 더 크다”고 했다. 그러나 환자치료와 주위 격려가 힘이 되고 있다. 이 씨는 “간호사 필요하다고 해서 동산병원에 왔다. 상사인 김선옥 간호과장이나 은사인 지영주 경남대 간호학과 교수 등이 수시로 응원전화를 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했다.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김진 씨(32·여)는 지난달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 검역업무를 맡고 있다. 검역소에서는 하루 평균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 중 40,50여명의 코로나19검사를 한다. 코로나19가 확산돼 검역소 근무자들도 민감해 있는 상황이다. 김 씨는 2018년 국립소록도병원에 자원한데 이어 검역소 근무도 자원했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김 씨는 “경찰 공무원이셨던 아버지가 공무원으로서 검역소 근무를 자원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시고 계신다. 코로나19 현장에서 근무할수 있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보살핀 백의의 천사 마리아네(마리안느) 스퇴거(86)와 마르가리타(마가렛) 피사레크(85)는 평소 “감염병에 가장 무서운 적은 공포”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각각 한국 땅을 밟아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인을 위해 봉사했다. 이들의 후배인 국립소록도병원 간호사 7명은 코로나19 치료와 방역현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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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올해 사회적 경제일자리 800여개 창출”

    광주시는 올해 135억 원을 투입해 선순환 사회적 경제 일자리 800여 개를 창출한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 경제 일자리는 기업의 고용 인원 가운데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등이 65%를 차지해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높다. 광주시는 그동안 사회적 경제 기업 육성을 위해 재정 지원, 민관 협의체 운영, 사회적 경제 혁신 방안 마련, 사회적 경제 박람회 유치 등을 해왔다. 올해는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 확산을 통해 시민 인식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사회적 경제 민관 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소통을 강화한 현장 중심의 정책을 발굴해 반영하기로 했다. 또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환경마크 등 국가인증마크 취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으로 공공기관이 사회적 경제 제품을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이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올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사회적 경제 기업 350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올해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가 광주에서 개최되는 것을 계기로 지역의 사회적 경제 조직이 활성화되고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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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 청년 창업자에게 200억 규모 특례보증 시행

    광주시는 창업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자들에게 총200억 원의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만 39세 이하,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인에게 최대 500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1년 일시상환은 고정금리 2.6%, 5년 분할상환은 평균 2.8% 변동금리를 적용한다. 광주시는 자본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 대상을 기존의 창업 5년 이내 기업에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넓혔다. 또 참여 금융기관이 지난해보다 한 곳 늘었고 대출금리는 0.2%포인트에서 최대 0.4%포인트로 낮췄다. 청년창업자 사업자금 지원을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20억 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0배인 200억 원 규모의 자금 대출을 보증한다. 창업자금 대출을 신청하는 청년창업자는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특례보증서를 발행받아 7개 시중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6년부터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3869개 창업기업에 850억 원 대출을 지원했다. 이경 광주시 기업육성과장은 “청년창업 특례보증이 창의력과 기술력을 갖춘 청년창업자들의 사업자금 마련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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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남중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 주민들이 2022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위원회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100만 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유치위원회에는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고흥·구례군, 경남 진주·사천시, 남해·하동·산청군 등 영호남 10개 시군 시민사회단체와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유치위원회는 2022년 11월 7∼18일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장을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당사국 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국내 개최지로는 남해안 남중권이 최적지라는 의견을 최근 청와대 등에 전달했다. 류중구 유치위원장(70)은 “남해안 주민의 유치 열기가 뜨겁고 정부 차원의 협조도 이뤄지고 있어 유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은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로 1992년 채택됐다. 회원은 세계 196개 국과 유럽연합(EU), 교황청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 총회는 1995년부터 각 대륙을 순회하며 매년 열리고 있다. 2022년에는 아시아에서 개최된다. 2만5000여 명이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감축 등을 논의한다. 한국은 경제규모 세계 12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 있는 역할이 요구되고 있으나 당사국 총회가 개최된 적은 없다. 남해안 남중권은 해양, 내륙, 산악 등 다양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어 국가별 기후 문제에 따라 맞춤형 행사 개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여수는 20여 년 전부터 당사국 총회 유치에 도전하는 등 관심이 많은 데다 2012년 여수 엑스포를 개최해 각종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남해안 남중권 유치가 성공한다면 영호남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해안을 따라 조성된 각종 산업단지의 저탄소 정책 등이 전남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블루이코노미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이 내년 상반기에 28차 당사국 총회 유치 도시 평가에 나서고 하반기에 개최지를 발표하는 만큼 올해 국가 차원에서 유치에 나설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는 지난달 26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당사국 총회는 동서 화합과 국토 균형발전의 새 모델로 2012년 엑스포 때 채택된 여수 선언문의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정신을 계승한다고 분석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남해안 남중권에 유치한다면 국제적인 기후환경 모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치밀한 전략과 논리로 당사국 총회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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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대구 경증 확진자 우리가 받겠다”

    광주시가 대구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확진자에게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일 광주공동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달빛(달구벌과 빛고을) 동맹 형제도시’ 대구를 돕기 위해 대구지역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받아들여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철저한 방역과 완전한 차단 등 만반의 조치를 하며 대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구의 경증 확진자들을 증상에 따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에 격리 입원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담화 발표에는 시의회, 교육청, 시의사회,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 등이 동참했다. 광주지역 의료계는 빛고을전남대병원과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110개 병상에서 대구지역 경증 확진자 50∼60명가량을 격리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광주시의사회 서정성 남구의사회장(49) 등 1차 선발대는 지난달 28일부터 대구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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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딸이 왜 대구 봉사 안가냐고…” 달빛의료지원단 이끈 서정성 회장

    “자녀들이 대구에 안가세요라고 오히려 묻던데요.” 2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의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달빛의료지원단 발대식에서 만난 서정성 남구의사회장(안과전문의·49)은 대구 자원봉사를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으로 2~4주일 정도 달빛의료지원단원을 이끌고 대구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1990년 조선대 의대를 입학한 뒤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2014년에는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아시아희망나무를 통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를 열었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는 의료봉사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나눔과 연대정신을 전하고 있다. 병원에서 생긴 수익을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운영 등 봉사활동에 쓰고 있다. 서 회장은 “25년 동안 의료 봉사활동을 했는데 고3 아들과 중3 딸이 대구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많이 있는데 왜 봉사활동을 가지 않느냐고 물었다”고 했다. 그는 치과의사인 부인(45)과 두 자녀는 아빠의 대구 진료가 걱정은 됐지만 의료 봉사활동을 갈 것이라는 알고 있어 이렇게 먼저 되물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대구로 당연히 의료지원을 가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신종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눔과 연대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달빛의료지원단은 서 원장이외에 조선대병원 간호사 2명, 아이안과 행정직원 1명, 모 복지기관 사회복지사 1명(방역요원) 등 5명이 팀을 이뤄 선별진료소에서 신종코로나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광주광역시시의사회는 26일부터 사흘간 모금한 의사회원들의 성금 3000만원 중 2000만원을 대구광역시의사회에, 1000만원은 경북도의사회에 전달했다.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장은 “다음달 4일 추가의료진을 대구에 파견할 예정”이라며 “광주지역 신종코로나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2013년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 간접자본, 경제 산업, 환경생태, 문화체육 분야에서 34개 상생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신종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광주에서는 대구에 마스크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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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경찰청,옛 전남도청 복원 관련 사진 73점 발굴

    광주지방경찰청은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에 도움이 되는 사진 자료 73점을 발굴했다고 27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된다. 복원 대상은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전남도 경찰국 본관, 민원실, 상무관 등 6개 건물이다. 광주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경찰사료 발굴TF팀을 운영했다. 발굴된 사진 자료 73점은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1979년 전남도 경찰국장실, 회의실 등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광주경찰청은 당시 인사 기록을 토대로 조사하다 고 안병하 치안감 유족으로부터 사진 자료 63점을 확보했다. 안 치안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 경찰국장(현 전남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5·18 당시 “발포도 불사하고 전남도청을 진압하라”는 신군부의 지시에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경찰의 역할”이라며 거부했다. 이후 직위해제를 당하고 보안사령부로 연행돼 고초를 겪었고 1988년 숨졌다. 그는 2003년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2006년 국가유공자, 2017년에는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선정됐다. 광주경찰청은 5·18 당시 전남도 경찰국에 근무했던 경찰관들한테서도 사진 10점을 제공받았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발굴된 사진 73점이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은 발굴한 사진 자료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공하고 수집된 각종 도서와 문서 자료를 광주경찰청 1층 도서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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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에 주꾸미 7마리 넣었다고 해고… 법원 “부당해고… 못받은 월급 줘라”

    해물짬뽕에 주꾸미를 많이 넣었다는 이유로 요리사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광주지법 민사합의13부는 A 씨가 중국음식점 주인 B 씨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2018년 11월 중국음식점 요리사로 고용됐다가 한 달 만에 해고됐다. B 씨는 “매출은 줄었는데 해물 재료비는 늘었다”며 식자재를 아껴 쓰라고 A 씨에게 지시했다. 이런 지시를 한 다음 날 B 씨는 “해물짬뽕에 주꾸미 7마리가 들어갔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라는 문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A 씨는 지난해 10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B 씨는 A 씨가 부당해고로 받지 못한 10개월 치 임금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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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공방’… 장흥군, 올해말까지 신축 예정

    전남 장흥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1호인 제와장(製瓦匠) 공방을 올해 말 신축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와장은 전통기와를 만드는 장인이다. 공방(제와소) 신축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9억 원이다. 장흥군은 전국 유일의 제와장 무형문화재 전통기술 종목 보유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재청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해 무형문화재 제와장으로 인정받은 김창대 보유자(48)는 고 한형준 제와장(1929∼2013)의 문하생이다. 김창대 제와장은 20여 년간 제와장의 보존과 전승에 힘써 왔다. 2009년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된 후 숭례문, 창덕궁 부용정 등 각종 문화재 수리에 참여했다. 신축 제와장은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고 한형준 제와장의 공방 인근 2000여 m²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와 가마, 제작소, 성형건조장, 체험 공간 등을 갖춘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전통 제와기술이 문화재 복원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전통제와 기술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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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품절 현상에 직접 제작하는 주부들…“기부 보람 느껴”

    “이젠 마스크 만드는 기술자가 됐습니다. 기부에 보람을 느낍니다.” 25일 오후 2시 광주 광산구 하남동행정복지센터 2층. 김영월 하남동 자원봉사캠프장(71·여) 등 자원봉사자 5명이 검정색, 빨간색, 분홍색, 흰색 천 마스크를 능숙하게 만들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그림이 알록달록 그려진 천 마스크까지 제작할 할 정도로 세심함이 묻어났다. 이들 5명은 40대에서 70대 연령의 주부였다. 이들의 손길이 능숙한 것은 4,5일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18번 확진자가 발생해 마스크 품절 현상이 심각해지자 기부용 천 마스크 2500개를 만드는데 참여했기 때문이다. 당시 천 마스크 2500개를 제작하는데 자원봉사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 마스크 2500개는 6~14일까지 광주를 방문한 고속철도(KTX)나 항공기 승객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김 캠프장 등이 두 번째 천 마스크 제작에 나선 것은 신종 코로나 전국 확산상황으로 정작 동네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사연을 접했다. 이들은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며 기부용 천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이들은 광주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양동시장에서 마스크 제작에 쓸 친환경 천을 사비 20여만 원 주고 구입했다. 24일부터 이틀 동안 꼬박 20시간 동안 천 마스크 200개를 만들었다. 이들 중 막내인 장모 씨(45·여)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면서 재봉틀에 익숙했다. 총 11일 동안 천 마스크를 만들어 재봉, 끈 연결 등 각자 역할에 익숙했다. 전희선 씨(64·여)는 “동네 홀몸 노인이나 장애인 등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힘들다는 말을 듣고 천 마스크를 다시 제작했다”며 “천 마스크는 한번 쓴 뒤 세탁해 계속 착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능숙한 솜씨로도 천 마스크를 한개 만드는데 평균 10분이 걸렸다. 천 마스크 개당 원가는 500, 600원이지만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충분했다. 이들은 동네 주민들이 마스크가 더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마스크 제작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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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달동네 청수골, 도시재생 거쳐 명소 탈바꿈

    전남 순천시 금곡동 청수골은 옛 도심에서 손꼽히는 달동네였다. 인근 순천향교 샘물은 물이 맑기로 유명했다. 주민 240여 명 가운데 20∼50대가 20명 이하로 60세 이상 노인이 약 90%를 차지한다. 청수골은 2015년 이전에는 도로가 없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하수도 보급률 30%, 도시가스 공급률이 0%일 정도로 생활 인프라가 부족했다. 낡고 허름한 동네 분위기에 외부 사람들 발길도 드물어 활력을 잃었다. 순천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청수골에 68억 원을 투입해 새뜰마을 사업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가 낙후된 도시 달동네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수골은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소방도로를 개설하고 공·폐가를 철거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였다.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붕괴 위험이 있던 축대와 담장을 보강하는 등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청수정(淸水井) 카페나 청수정 쉼터, 안력산 의료문화센터 등 주민 친화시설도 조성했다. 청수정 카페는 1939년 지어진 빈 한옥(68m²)을 리모델링한 것이다. 카페는 주민 18명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청수정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어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백반을 1인당 7000원에 판매한다. 카페에서 쓰는 채소는 마을 노인들이 빈집을 철거하고 조성한 공동 텃밭에서 키운 것이다. 한식과 차는 물론 옛날 과자인 오란다를 만들어 팔고 있다. 청수정 카페 직원 이선정 씨(28·여)는 “마을 어르신들과 일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며 “지난해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취업했는데 올해 정식 직원이 됐다”고 말했다. 카페에는 하루 100명 이상의 손님이 찾는다. 청년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있는 카페는 수익금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한다. 경로당이자 마을 공작소 역할을 하는 청수정 쉼터(153m²)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한 달에 한두 번 의료진이 찾아와 진료를 하는 안력산 의료문화센터(139m²)도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백정숙 청수정협동조합 이사장(74·여)은 “새뜰마을 사업으로 소방도로가 개설되고 산 밑 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도시가스가 보급되고 하수도도 설치돼 생활이 편리해졌다”며 “동네가 깨끗해지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 활력이 넘친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주민들이 각종 사업을 하면서 자주 만나다 보니 이웃 간 정도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청수골 새뜰마을 사업은 국토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만5790명이 방문할 정도로 핫플레이스가 됐다. 청수골 새뜰마을 사업이 성공을 거두자 순천시는 지난해부터 덕연동 신화 새뜰마을 사업과 주암면 행정 새뜰마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효정 순천시 도시재생과장은 “청수골이 새뜰마을 사업으로 순천 옛 도심 명소로 재탄생 했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활력사업으로 달동네 등 취약지역을 더 나은 삶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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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 대구경북” 온정이 쏟아졌다

    “대구 경북 힘내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의료 인력 및 시설과 방역 장비, 예방 물품, 취약 계층을 위한 생필품 등이 크게 부족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구경북에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전국에서 기부를 하겠다는 연락이 많아 24일 중앙 차원에서 전용 계좌를 만들고 기부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우 박서준 씨는 22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박 씨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음압 병동과 이동식 음압기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배우 이영애 씨는 21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 원을 전달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코로나19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들을 돕는 데 쓸 계획이다. 대구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대구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다. 우선 대구 사랑의 열매 상담 전용 전화(053-667-1000)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과 광주에서 물품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경북도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비롯해 전남 특산품인 녹차, 광양매실, 무안양파, 해조류국수 등 화물차 5t 분량을 전달했다. 앞서 광주시의사회는 대구시에 “시민 안전을 위해 써 달라”며 보건용 마스크 1만 개를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와 광주시의사회는 영호남을 잇는 88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1984년부터 매년 번갈아가며 교류 행사를 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는 대구시를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 2만 개를 전달했다. 먼저 대구시가 12일 광주시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두 도시는 2013년 달빛동맹(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을 맺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미르치과병원, 쿠팡, 재해구호협회, ㈜시대, 구비테크, 더심플마켓, 글로제닉 등은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항균 스프레이 등을 대구시에 보냈다. 대구=장영훈 jang@donga.com / 광주=이형주 기자}

    •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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