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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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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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7~2026-06-16
축구79%
해외스포츠6%
문화 일반4%
남북한 관계4%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사회일반2%
배구1%
  • 듣던대로 ‘양-강’… 시범경기 고졸루키 성적표 보니

    24일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서 갓 고교를 졸업한 순수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바람의 손자’ 이정후(20·넥센)가 나 홀로 독보적인 활약을 보였다면 올해는 투타에서 ‘제2의 이정후’를 여럿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8년 베이징 여름올림픽 금메달을 보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운 ‘베이징 키즈’들이 프로야구 무대에 대거 도전장을 던졌다. ‘강백호’. 올 시즌이 지나면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일본 농구만화 ‘슬램덩크’ 속 강백호보다 야구선수 강백호(19)가 더 유명해질지 모른다. 지난해 9월 KBO 신인 드래프트(2차)에서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되고 김진욱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주전 외야수로 낙점 받은 강백호는 전지훈련에서의 활약상을 시범경기까지 이어가고 있다. 서울고 시절 투수, 포수를 겸업했던 강백호는 고교 1학년 때 고척구장 개장 첫 홈런을 때리는 등 타격에 소질을 보였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타격만큼은 신인 같지 않다’는 평가 속에 4할대의 고감도 타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무안타로 주춤했던 강백호는 이후 4경기에서 6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끌어올렸다. 20일까지 기록한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333(6경기 18타수 6안타), 3타점, 2득점. 특히 1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말 무사 2, 3루에서 4-3 승리를 이끈 끝내기 안타를 때려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황재균(30·kt)의 이적 후 주인을 찾지 못한 롯데의 핫코너에서는 한동희(19)가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375(16타수 6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수비도 안정적이다. 실책이 1개도 없는 상황에서 땅볼 처리, 송구 능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원우 감독은 “갓 고교를 졸업한 선수 같지 않다.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투수 중에서도 시범경기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많다. 선두주자는 삼성의 양창섭(19). 13일 kt전에 첫선을 보인 양창섭은 20일까지 선발로 두 경기에 나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평균자책점 1.28)으로 선전했다.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37)과 외국인 투수 2명에 이어 양창섭을 일찌감치 4선발로 낙점했다. 한화에서는 좌완 박주홍(19)이 노쇠화가 뚜렷한 한화 불펜의 세대교체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시범경기 4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한 박주홍은 1과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 체구는 178cm로 크지 않지만 일곱 타자를 상대하면서 볼넷이 없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게 강점이다. 스프링캠프에서도 6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이며 투수 MVP로 뽑혔다. 말 그대로 ‘시범경기’라지만 순수 신인 기근에 시달려온 KBO리그로서는 이들의 활약이 반갑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입단 첫해 고졸 신인왕을 차지한 선수는 한 명도 없던 상황. 이정후가 등장하기 전까지 ‘고졸 신인은 키워서 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올해도 고졸 신인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2년 연속 고졸 신인왕’도 오랜만에 볼 수 있다. 11년 전인 2007년 당시 두산 임태훈(30)이 2006년 류현진(31·LA 다저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고졸 신인왕을 수상한 뒤 신인왕 타이틀은 대부분 대졸 및 ‘중고’ 신인들이 차지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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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선발’ 류현진, 4월 3일 애리조나전 출격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열흘 앞두고 선발투수진을 공개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는 19일 “다저스가 선발로테이션을 확정했다”며 류현진(31·사진)이 포함된 정규시즌 첫 등판 일정을 소개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30), 앨릭스 우드(27), 마에다 겐타(30), 리치 힐(38), 류현진이 차례로 정규시즌 첫 주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다음 달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나선다. 다저스는 개막 후 4경기를 안방에서 치르게 돼 팀 첫 방문경기 선발의 중책이 류현진에게 떨어졌다. 애리조나는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이다. 지난해 104승 58패를 기록한 다저스에 이어 2위(93승 69패)에 올랐다. 지난해 45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던 J D 마르티네즈(31)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보스턴 레드삭스로 팀을 옮겨 방망이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해 9월 6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부진했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동안 9실점(평균자책점 14.29)했다. 커브의 회전수를 늘리는 등 변화를 실험하고 있지만 몸에 익지 않은 모양새다. 류현진은 남은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더 등판할 예정이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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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번째 풀코스… 우승 예상 못해” 국제 여자 1위 에티오피아 담테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결승선을 끊은 뒤 잠시 울먹였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자국의 남자 동료 데리베 로비 멜카(28)가 활짝 웃는 얼굴로 다가와 “축하한다”며 악수를 건네자 비로소 활짝 웃었다. 여자 엘리트 부문 우승은 2시간24분08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에티오피아의 ‘신성’ 히루 티베부 담테(24·사진)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우승자인 마거릿 아가이(30·케냐)는 담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담테는 “날씨가 쌀쌀하고 바람이 불어 개인적으로 뛰기 어려웠지만 좀 더 신경 썼다면 기록도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목을 가리키며 “(페이스를 확인할) 시계를 차고 달렸어야 했다”고도 했다. 담테는 ‘천재’에 가까운 선수다. 동네에서 좀 잘 뛴다고 입소문이 났던 그는 불과 4년 전인 2014년부터 전문 마라토너의 길로 접어들었다. 코치진의 체계적인 훈련 아래 기량이 급성장했다. 데뷔 전인 2015년 충칭마라톤에서 7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가 4번째 출전이었다. 담테는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지금 당장 엄마가 생각난다. 나를 낳아주고 지금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우승상금 등 4만7000달러(약 5022만 원)를 받은 그는 “(우승을 예상 못해) 당장 어디 쓸지 생각해보지 못했다. 나를 위한 투자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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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째 준우승 신광식… 감기몸살 이긴 최경선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은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경기에 나갈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이기도 했다. 이날 국내 1위에게 태극마크를 부여한다는 대한육상연맹의 방침에 따라 국내 1위에 오른 남자부 김재훈(29·한국전력)과 여자부 김도연(25·K-water)이 출전권을 따냈다. 국내 2위에 이름을 올린 남자부 신광식(25·강원도청)과 여자부 최경선(26·제천시청) 또한 대표 선발이 유력하다. 남녀 2명씩이 출전하는 아시아경기 마라톤에 나설 나머지 남녀 대표 1명은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내외 각종 공인대회에서 세운 기록에 따라 선발하는데 이 기간 국내에는 이번 대회 외에 다른 대회가 없으며 해외 대회에도 국내 선수가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2시간14분05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신광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대회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광식은 “기록 경신을 한 것은 기쁘지만 애초에 12분대 진입을 목표로 잡았는데 이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당시 중학교 1학년이었던 신광식은 친구를 따라 육상을 시작했다. 2013년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뛰다가 마라톤으로 전향한 것은 2014년. 지금까지 총 11번 풀코스를 완주했다, 신광식은 “아시아경기의 우승권이 2시간9∼10분대로 보인다”며 “그 시간대에 진입해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경선은 3주간의 감기몸살을 이겨내고 2시간33분07초의 기록을 냈다. 애초에 27분대 진입을 목표로 했던 그는 “아쉬움이 남지만 몸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아시아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monami@donga.com·김배중 기자}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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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신상담 에루페, 활짝 웃었다

    ‘서울국제마라톤의 사나이’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0·케냐·청양군청·사진)가 자존심을 회복했다. 에루페는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6분57초로 1위에 올랐다. 2012, 2015, 2016년에 이은 대회 네 번째 우승이다. 에루페는 “한동안 대회에서 톱3 안에 이름을 못 올려 위축됐었는데, 다시 정상에 올라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1년은 에루페에게 ‘암흑기’였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다리 부상 후유증으로 5위에 그쳤다. 같은 해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 출전했지만 레이스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어 26km 지점에서 기권했다. 한국 나이로 서른에 접어들면서 ‘한물간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명예회복을 위해 에루페는 지난해 말 고국인 케냐 고지대에서 매일 30∼40km씩 달렸다. 한국 귀화를 준비하며 즐겨 먹게 된 김치를 잠시 끊고 옥수수가루를 찐 ‘우갈리’ 등 탄수화물 식단으로 가볍게 뛸 수 있는 몸을 만들었다. 쌀쌀한 날씨와 찬 바람에 고전했다는 에루페는 “몸이 허락하는 한 선수 생활을 오래 지속하고 싶다. (귀화가 성사돼) 꼭 한국인 ‘오주한’으로도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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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20km 훈련 엘리트부문 도전” 마스터스 남자 1위 마키노 사에키씨

    “엘리트 선수들과 부딪혀보고 싶은데 더 노력해야죠. 하하.” 2018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남자 부문 우승자인 마키노 사에키 씨(31·일본·사진)는 시상식장 1등석에 앉아 계속 “아쉽다”고 말했다. 마키노 씨의 기록은 2시간19분53초. 2위 기록인 2시간28분12초와 10분 가까이 차이가 날 정도로 압도적이다. 그는 5년 전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서울국제마라톤 같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평범한 샐러리맨인 그는 엘리트 선수들과의 경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사이타마의 물류회사에서 회계담당으로 일하는 마키노 씨는 매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20km를 달리며 마라톤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는 “2시간13분 이내여야 일반인이 엘리트 자격으로 대회 참가가 가능하다”며 “내년에는 엘리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게 더 단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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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과학선생님’ 통산 3번째 환호성… 마스터스 여자 1위 홍서린씨

    “사랑하는 강화고 2학년 제자들, 뛰는 데만 집중하게 해준 우리 남편, 모두 사랑해요.” ‘달리는 선생님’ 홍서린 씨(39·강화고·사진)가 2018 서울국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부문에서 2시간51분45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013, 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우승이다. 평범한 과학교사였던 그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2005년부터 조깅으로 몸을 단련하다가 육상과 인연을 맺었다. 2008년 철인3종경기가 취미였던 남편과 결혼하고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2013년 서울국제마라톤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스터스 강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홍 씨는 “이번 대회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음을 비우고 달렸는데 오히려 득이 됐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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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루페 “어느때보다 몸 좋아… 2시간5분 깬다”

    “지난해 몸이 안 좋아 성적이 아쉬웠지만 지금은 건강해요. 자신 있습니다.” 18일 열리는 2018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9회 동아마라톤 기자회견이 열린 16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서울국제마라톤의 사나이’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30·케냐·청양군청)는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지난해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 우승한 마거릿 아가이(30·케냐)도 “최선을 다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마리우스 키무타이(30·케냐), 물루 세보카 세이푸(34·여·에티오피아) 등 우승 후보들도 “어느 때보다 몸 상태가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6년 대회 최고기록(2시간5분13초)을 세우는 등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한 에루페는 지난해 5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 경주국제마라톤에서는 종아리 부상으로 26km 지점에서 중도 포기했다. 여러모로 자존심을 구긴 그는 케냐에서 기량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해 말 고지대에서 매일 30∼40km씩 뛰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옥수수 가루를 찐 ‘우갈리’ 등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에루페는 “2시간4분대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큰소리쳤다. 다른 출전 선수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키무타이는 지난해 로테르담, 류블랴나마라톤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세이푸는 2015년 두바이마라톤에서 2시간21분56초의 기록을 세웠는데, 아가이의 개인 최고기록인 2시간23분28초보다 빠르다. 불혹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해 ‘우크라이나의 이봉주’로 통하는 올렉산드르 싯코우스키(40)도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오래될수록 품질이 우수해지는 와인처럼 기량이 좋아진다”며 눈여겨봐 달라고 어필했다. 이번 대회 출전 남자 선수 중 2시간5, 6분대 기록 보유자만 8명에 이른다. 에티오피아의 데리베 로비 멜카(28)는 “감히 누가 우승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오로지 신만 답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풀코스 참가자들은 약 39km 지점인 잠실역 사거리에서 10km 참가자들과 만난다. 풀코스는 중앙분리대를 기점으로 오른쪽 길로 진입해 잠실주경기장 방면으로, 10km는 왼쪽 길로 진입해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방면으로 달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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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하키 “동메달은 꼭”

    ‘유효슈팅 수 24 대 2.’ 선수들이 온몸을 날리며 최강 팀의 파상 공세를 막았지만 결승 진출은 아쉽게도 좌절됐다. 하지만 사상 첫 메달 획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세계랭킹 3위)이 1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7로 패배했다. 결승 진출은 좌절됐지만 이날 미국에 1-10으로 패한 이탈리아(세계랭킹 5위)와 17일 동메달을 놓고 결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 앞서 16전 전패를 기록했던 캐나다를 맞아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35초 만에 골리 이재웅(22)의 선방이 없었다면 실점이었을 강력한 슈팅을 허용하는 등 1 피리어드에만 4점을 내줬다. 캐나다는 예선 3경기에서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를 상대로 35골(경기당 평균 11.7골)을 넣는 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최강 팀답게 조직력을 앞세워 한국을 공략했다. 하지만 한국은 투혼으로 버텼다. 전력을 재정비한 한국은 온몸으로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막았다. 2, 3피리어드 총 실점은 1피리어드보다 적은 3골. 캐나다 선수들의 2분 퇴장을 이끌며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3피리어드 말미에는 최시우(22)가 상대 팀 골리와의 일대일 찬스를 얻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노르웨이전에서 1개의 유효슈팅조차 허용하지 않았던 ‘무결점’ 캐나다의 간담이 서늘해질 만한 순간이기도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대표팀의 선전에 관중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다.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이날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동메달을 꼭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2)은 “(이탈리아는) 유럽 팀답게 힘이 좋고 중거리 슛을 잘하지만 우리가 항상 강했다”며 “지려고 운동하지 않는다. (동메달은)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주장 한민수(48)는 “소치 올림픽 때 은퇴를 못 한 건 메달을 못 땄기 때문”이라며 “동메달을 획득해 국민 여러분께 감동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릉=김배중 wanted@donga.com·임보미 기자}

    • 2018-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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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전드’ 반열 들어선 에스카우, 패럴림픽서 금메달 7개

    “‘말도 안 된다’라고 밖에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웃음).” 13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여자 10km(좌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의 안드레아 에스카우(47)는 겸손하게 우승소감을 밝혔다. 지천명(知天命)이 얼마 안 남은 노장이지만 평창 겨울패럴림픽에서 그가 거두고 있는 성적은 화려하다. 금메달을 포함해 크로스컨트리 여자 12km(좌식), 1.1km 스프린트(좌식)에서 은메달 2개를 땄다. 지금까지 출전한 4개 종목 중 3개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스카우는 ‘레전드’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패럴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 수는 총 7개. 여름 대회에서 4개(핸드바이크), 겨울 대회에서 3개다. 여름, 겨울 대회를 오가며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선수는 알파인스키, 육상에서 1980~2006년 총 1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독일의 레인하일드 뮐러(62)가 유일할 정도로 희귀한 기록이다. 앞으로 소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크로스컨트리 5km(좌식) 등이 남아 더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 확률도 있다. 에스카우는 20년 전인 1998년 자전거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심리학자인 그는 스스로의 멘털을 다잡고 재활을 위해 핸드바이크를 시작했다. ‘최선을 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다고 착각 한다’는 좌우명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해 내친김에 엘리트선수까지 됐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카우가 나이가 들수록 더 힘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핸드바이크 종목에 출전해 처음 금메달을 목에 건 에스카우는 2011년 세계대회에서 휠체어마라톤 세계신기록을 8초나 앞당기기도 했다. 한국나이로 마흔이던 2010년 겨울 패럴림픽에 도전한 그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두개를 목에 걸며 겨울종목 정복에도 성공했다. 그가 밝힌 나이가 들수록 힘을 내는 비결은 단순하다. “젊은 선수들보다 나이가 있다보니 매사 덜 흥분하고 차분히 경기에 임하고 있다.” 아직 뮐러와의 격차는 크지만 그의 메달레이스가 자꾸 기대되는 이유다. 강릉=김배중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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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복귀전서 홈런 ‘쾅’…넥센, 한화에 5-4로 승리

    프로야구 넥센 박병호(32)가 국내 복귀 후 첫 실전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3회 1점 홈런을 때렸다. 국내 실전경기 홈런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5년 10월 14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881일 만이다. 넥센이 한화에 5-4로 승리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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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다비 이모티콘 20만건 추가 배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조직위원회가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이모티콘(사진) 20만 건을 8일 오후 3시부터 추가로 배포했다. 이모티콘은 패럴림픽 종목형 6종, 감정형 10종 등 총 16종으로 구성됐다. 카카오톡에서 ‘2018평창’을 플러스친구로 추가하면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으며 30일간 비상업적 용도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반다비에 대한 지속적인 문의가 있어 출전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추가 배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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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스피드업’… 자동 고의사구 도입

    프로야구에 ‘자동 고의사구’가 시행되는 등 경기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한 ‘스피드업’ 규정이 확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8시즌부터 자동 고의사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KBO는 5일 규칙위원회를 열고 ‘2018 KBO 리그 규정과 야구규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자동 고의사구는 감독이 심판에게 고의사구 의사를 전달하면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아도 심판이 볼넷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 경우 전광판에 자동 고의사구가 표시되고 타자는 1루로 진루한다. 자동 고의사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시행 중이다. 메이저리그(MLB)는 지난해부터 실시했다. 일본프로야구(NPB)도 올해부터 자동 고의사구를 도입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디오 판독 신청 시 과거에는 감독이 경기장 안으로 반드시 나와야 했으나 올 시즌부터 더그아웃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판독 시간은 최대 5분을 넘지 않으며 비디오 판독 시 관중이 판정 과정을 볼 수 있게 구장 전광판에 중계방송사 화면이 상영된다.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도 줄어든다. 당초 연장전을 포함해 경기당 3회까지 허용됐으나 올 시즌부터 정규 이닝 기준 한 경기에 두 차례만 허용된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 1회가 추가로 허용된다. 확대된 스피드업 규정은 13일부터 시작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부터 시행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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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그킥 적응 끝”… 추신수 연일 맹타

    추신수(36·텍사스)가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7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회 무사 1, 3루에서는 중견수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내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초반 3경기에서 안타가 없던 추신수는 4일 첫 홈런을 포함해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범경기 타율을 0.462(13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도한 ‘레그킥’에도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베테랑인 추신수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타격 전 발을 들었다 내딛는 레그킥으로 타격 폼을 바꿨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쪽 공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코스의 공을 공략할 수 있고 앞발을 내딛는 위치에 따라 여러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팀 내 레그킥 타자인 띠동갑 후배 루그네드 오도르(24)에게 조언을 구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추신수는 지난달 27일 두 경기째 무안타를 기록하자 ‘특타 훈련’을 자청했을 정도로 타격 폼 수정에 공을 들였다. MLB에서 3할 타율과 함께 20홈런-20도루를 기록(2009∼2010년)해 호타준족으로 꼽힌 추신수지만 2010년 이후 한 번도 3할을 넘지 못했다. 바꾼 타격 폼으로 정교함을 더해 3할 타자로 올라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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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화재 “주전 휴식” vs 대한항공 “전력 승부”

    2017∼2018시즌 프로배구 도드람 V리그 남자부에서 벌이고 있는 2위 싸움이 흥미롭다. 현대캐피탈(22승 12패 승점 69)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가운데 나란히 22승 12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화재(승점 61)와 대한항공(승점 60)이 승점 1 차이로 2, 3위에 자리 잡고 경쟁하고 있다. 4위 KB손해보험(승점 49)이 준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봄 배구’를 확정한 두 팀은 보기 드물게 여유 있는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정규시즌 2위에 오를 경우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를 수 있다.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으로 2위에 오른 팀이 안방에서 1차전을 잡아낸 뒤 기세를 몰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그만큼 2위 자리는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6차례 맞대결을 벌인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세 차례씩 승리를 거두는 동안 안방에서 1승, 방문경기에서 2승을 챙겼다. 두 팀 모두 안방 승률(삼성화재 58.8%, 대한항공 56.2%)보다 방문 승률(삼성화재 70.5%, 대한항공 72.2%)이 높았다. 이렇다 보니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양 팀의 입장도 다르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주전들에게 휴식을 줘가며 정규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주전 센터 박상하가 무릎 부상 및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라이트 공격수 박철우도 발목을 다친 삼성화재로선 선수 보호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 반면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감각을 위해서라도 주전들을 계속 기용할 계획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100% 전력을 다하겠다”며 2위 확보에 욕심을 냈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긴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의 2위 싸움은 7일부터 시작된다. 대한항공이 이날 OK저축은행을 만나고 11일 우리카드와 결전을 벌인다. 삼성화재는 8일 우리카드, 13일 한국전력을 만난다. 일정상 대한항공이 다소 유리하다. 두 경기 모두 안방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치르는 데다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를 상대로 각각 4승 1패로 강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번 시즌 2승 3패로 고전했다. 우리카드를 상대로는 5전 전승을 거뒀으나 무려 4경기가 풀세트 접전 끝에 거둔 ‘신승’이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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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세 이치로, 메이저리그서 1년 더 뛴다

    45세 스즈키 이치로(일본·사진)가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 시애틀 매리너스가 이치로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애틀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이치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차려진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MLB 현역 연장을 희망했던 이치로는 지난해 11월 마이애미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4개월 만에 새 소속 팀을 찾았다. 이치로가 MLB 현역 생활 대부분을 보낸 시애틀은 1월 이치로의 행선지로 거론되자 “관심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팀 내 주전 외야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태도를 바꿨다. 주전 좌익수로 꼽힌 벤 개멀(25)은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해 4∼6주 결장이 예상된다. 우익수 미치 해니거(28)도 부상 여파로 최근에야 훈련을 소화했다. 백업으로서 이치로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 이치로는 마이애미 백업 외야수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3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대타로 출전해 때린 안타가 27개였는데, 이는 1995년 존 밴더 월(52)의 대타 안타 28개에 이은 MLB 역대 2위다. 후반기 타율은 0.299에 이르기도 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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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컬링, 선수 안전 위해 스위핑 불허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영미 열풍’을 불게 한 컬링이 패럴림픽 종목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평창 패럴림픽에서는 주장 김은정이 외쳤던 ‘영미’ 같은 소리는 들을 수 없다. 패럴림픽에서 치러지는 휠체어 컬링에서는 선수들이 얼음을 문지르는 스위핑(비질)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휠체어를 탄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다. 스위핑은 볼 수 없지만 더 정확한 투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긴박감은 떨어지지 않는다. 손 또는 ‘딜리버리 스틱’이라 불리는 투구막대기를 들고 투구한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스톤을 던지는 선수의 휠체어가 흔들리지 않도록 동료가 뒤에서 휠체어를 잡아준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스케이트 대신 날이 2개 달린 썰매에 앉아 경기를 치른다. 썰매를 움직이고 공격과 수비를 하기 위해 두 개의 짧은 스틱을 이용한다. 스틱에는 썰매의 추진력을 높이고 퍽을 칠 수 있도록 픽과 블레이드가 달려있다. 15분씩 3피리어드로 진행된다. 30개로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 있는 알파인스키는 장애 유형에 따라 시각장애(B1∼3), 입식(LW1∼9), 좌식(LW10∼12)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시각장애, 입식 선수는 비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키를, 좌식 선수는 스키 위에 의자를 덧댄 모양의 스키를 이용한다. 순위는 결승점 통과 기록과 해당 선수의 장애등급 수치를 곱해 나온 최종 기록으로 결정된다. 여기서 시각장애인 선수들은 ‘가이드 러너’와 레이스를 펼친다는 특징이 있다. 가이드 러너는 선수 활동 등을 했던 비장애인으로, 시각장애인 선수의 눈 역할을 해준다. 선수 앞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무선으로 선수에게 게이트 위치, 코스, 지형 정보를 계속 알려준다. 선수와 가이드 러너의 호흡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선수가 메달을 획득할 때 가이드 러너도 함께 메달을 목에 건다. 선수들이 눈 위를 질주하며 사격을 병행하는 바이애슬론에서도 음향의 힘이 작용한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총기에는 음향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이어폰 세트가 설치돼 있는데 선수가 표적에 정확히 조준할수록 소리의 빈도가 잦아진다. 선수는 음향 신호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사격을 할 수 있게 된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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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덮친 감기, 알고보니 ‘노로바이러스’

    류현진(31·사진)을 비롯한 LA 다저스 선수 20여 명이 보인 감기 증세의 정체는 노로바이러스였다. 2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다저스는 선수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날 건물과 장비 등을 소독했다”고 보도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이나 감염자를 접촉했을 때 전파된다. 설사, 구토, 발열 증세 등을 동반하며 증세가 약 3일 동안 지속된다. MLB.com 등 현지 매체는 선수단이 사용한 욕조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해당 욕조를 사용한 선수단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호소했고 그 외에 증세를 호소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을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등 24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구단 차원에서 선수들을 귀가 조치시켰다. 1일 경기에서는 윌머 폰트가 류현진 대신 선발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훈련에서 빠진 선수들 중 류현진을 비롯해 증세가 가벼운 선수 일부는 2일 복귀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등판 일정은 미지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 등 아픈 선수들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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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 여제’ 김연경, 상하이 챔프전 진출까지 1승 남았다

    ‘배구 여제’ 김연경(30)은 미니 중국 대표팀을 넘어 소속팀을 챔프전으로 이끌 수 있을까. 김연경이 뛰고 있는 중국여자배구 상하이가 지난달 27일 중국 창저우대체육관에서 열린 슈퍼리그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장쑤와의 경기에서 3-0(25-18,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전적도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이 남은 것. 이날 김연경은 세터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고전하면서도 동료 정춘레이(29)와 함께 팀 내 최다인 18점을 올렸다. 앞서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상하이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장쑤를 상대하게 돼 낙승이 예상됐지만 장쑤가 플레이오프 직전 중국 국가대표 선수 2명을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기 때문. 중국 국가대표 주전센터 위안신웨(23),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르기도 한 레프트 리징(28)의 활약 속에 장쑤는 상하이에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김연경이 중심을 잡으며 상하이는 1위 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2차전에서 김연경은 팀 내 최다득점(20점)을 올리며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0-2로 몰린 상황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기세를 몰아 상하이는 3차선에서 완승을 거뒀다. 3차전 후 김연경은 “장쑤가 두 명을 보강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팀원을 믿고 경기를 준비했다”며 “4차전에서 마무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결의를 다졌다. 챔피언결정전에는 톈진이 랴오닝을 꺾고 선착했다. 4차전은 3일 상하이의 홈 경기장인 루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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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학생에 감사편지 받은 ‘스켈레톤 꼴찌’

    “(저같이) 앞날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0명 중 기록은 꼴찌였지만 역경을 딛고 선 인생 스토리는 메달리스트 못지않게 감동적이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켈레톤에 참가했던 가나의 아콰시 프림퐁(32)에게 한국인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평창 올림픽 폐막 후 거주지인 미국으로 돌아간 프림퐁은 1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캡처한 메시지 화면을 올렸다. 프림퐁에게 메시지를 보낸 한국 학생은 “당신의 ‘토끼이론’을 듣고 메시지를 보낸다. 10년 넘게 고생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당신의 인생 스토리는 내게 감동을 줬다”고 적었다. 토끼이론은 프림퐁이 자신의 헬멧에 그린 사자 이빨 앞에 놓인 토끼를 뜻한다. 프림퐁은 대회 기간 중 “사자는 나와 반대되는 사람 혹은 부정적인 것이고 토끼는 나 자신을 뜻한다”며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통해 나는 사자 입에서 뛰어나온 토끼가 됐다”고 설명했다. 즉 역경을 딛고 꿈을 이뤘다는 것이다. 가나에서 태어나 네덜란드로 이주한 프림퐁은 올림픽 출전을 위해 육상, 봅슬레이를 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번번이 좌절됐다. 이주자로서의 불안한 삶 등이 늘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진공청소기 외판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프림퐁은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모국인 가나 최초의 스켈레톤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결승선을 꼴찌로 통과했지만 흥겹게 춤을 추며 행복해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한국 학생의 메시지를 올린 프림퐁은 “내가 올림픽에서 착용한 헬멧이 많은 사람에게 꿈을 꾸고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를 준 것 같다”면서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나도 고맙다”며 뿌듯해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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