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Golden Delta Metropolis) 구현.’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 경주시 등 동해남부 해안 3개 도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와 해오름동맹 발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2030년까지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는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공동 연구한 결과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오름동맹은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광역 클러스터 구축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권 실현 △동해남부권 신(新)관광벨트 구현 △광역 행정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37개 주요 사업, 64개 세부 사업도 마련했다. 이 사업들 가운데 미래 발전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1개 선도사업이 하반기에 본격 추진된다. 주요 선도사업으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과 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 가속기·게놈기반 연구개발 활성화 사업이 들어갔다. 상생 발전을 위한 연계 도로망 발굴과 동해남부선 폐선(廢線) 부지의 해오름 그린웨이 구축, 해오름문화관광 융합, 해오름테마축제 기획과 개최 등도 반영됐다. 이날 용역 결과 보고에 따르면 해오름동맹 출범 1년간 24개 공동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오름동맹이 신청한 ‘해안·내륙권 발전 거점형 지역계획 수립 시범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공모 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3차원(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공동 이용하고 에너지와 원료 교환망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도 하반기 실시한다. 3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울산 수암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경주 중앙시장은 5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울산 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공동 이용할 수 있다. 해오름동맹은 지금까지 3개 도시 단체장이 참석한 협의회를 연간 3회 열었으며, 시의회 의장과 부단체장 간 협의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단체장 교차 및 순회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3개 도시의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비전 선포식 등에는 자치단체장들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규약’이 제정돼 행정협의회와 사무국 설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울산발전연구원 도시공간팀 정현욱 박사는 “해오름동맹은 자치단체끼리 협력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인접 대도시와의 연계 발전을 추진하는 메가시티의 한국형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raks@donga.com·장영훈 기자※해오름동맹울산 포항 경주가 지난해 6월 30일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53.7km) 개통을 계기로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동맹. 신라문화권에 속하는 이들 도시는 역사적 공간적 산업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철강으로 대표되는 포항의 소재산업과 자동차, 조선 관련 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 자동차와 선박을 생산하는 울산이 소재와 부품, 최종재 생산이라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Golden Delta Metropolis) 구현.’ 울산시와 경북 포항시 경주시 등 동해남부 해안 3개 도시는 24일 포항시청에서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와 해오름동맹 발전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은 2030년까지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동해남부권 상생발전 전략연구는 울산발전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이 지난해 8월부터 공동 연구한 결과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오름동맹은 ‘황금의 삼각 대도시권 구현’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광역 클러스터 구축 △환동해경제권 거점도시권 실현 △동해남부권 신(新)관광벨트 구현 △광역 행정거버넌스 구축 등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한 37개 주요 사업, 64개 세부 사업도 마련했다. 이 사업들 가운데 미래 발전성과 실현 가능성, 효과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11개 선도사업이 하반기에 본격 추진된다. 주요 선도사업으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과 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 가속기·게놈기반 연구개발 활성화 사업이 들어갔다. 상생 발전을 위한 연계 도로망 발굴과 동해남부선 폐선(廢線) 부지의 해오름 그린웨이 구축, 해오름문화관광 융합, 해오름테마축제 기획과 개최 등도 반영됐다. 이날 용역 결과 보고에 따르면 해오름동맹 출범 1년간 24개 공동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해오름동맹이 신청한 ‘해안·내륙권 발전 거점형 지역계획 수립 시범사업’을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공모 사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3차원(3D) 프린팅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공동 이용하고 에너지와 원료 교환망 건설을 위한 타당성조사도 하반기 실시한다. 3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울산 수암시장과 포항 죽도시장, 경주 중앙시장은 5월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울산 야생동물구조센터는 공동 이용할 수 있다. 해오름동맹은 지금까지 3개 도시 단체장이 참석한 협의회를 연간 3회 열었으며, 시의회 의장과 부단체장 간 협의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단체장 교차 및 순회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3개 도시의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비전 선포식 등에는 자치단체장들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운영규약’이 제정돼 행정협의회와 사무국 설치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울산발전연구원 도시공간팀 정현욱 박사는 “해오름동맹은 자치단체끼리 협력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인접 대도시와의 연계 발전을 추진하는 메가시티의 한국형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raks@donga.com·장영훈 기자※해오름동맹울산 포항 경주가 지난해 6월 30일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53.7km) 개통을 계기로 상생 발전을 위해 만든 동맹. 신라문화권에 속하는 이들 도시는 역사적 공간적 산업적으로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철강으로 대표되는 포항의 소재산업과 자동차, 조선 관련 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 자동차와 선박을 생산하는 울산이 소재와 부품, 최종재 생산이라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치맥은 대구예요!” 이정민 씨(29·여)는 23일 대구 치맥페스티벌이 열린 두류공원 야구장의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야구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는 오후 늦게까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호응하는 관객들로 붐볐다. 이 씨는 “서울에서 친구와 주말에 내려왔는데 예상보다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한국치맥산업협회와 대구시가 개최한 치맥페스티벌이 19일부터 23일까지 열렸다. 올해 5회를 맞은 축제는 ‘무더위를 치맥으로 날리자’는 세대 공감 아이디어와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대구시에 따르면 방문객은 첫날 30만 명을 시작으로 22, 23일 45만 명이 몰리는 등 지난해 100만 명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텐트와 음식 테이블을 곳곳에 설치했다. 전체 테이블은 2200석으로 지난해보다 1000석 늘었다. 야구장 중앙에 마련한 1500석은 가득 찼고 바로 옆 2·28기념탑 주차장에 설치한 500석짜리 대형 텐트도 마찬가지였다. 안정현 씨(39)는 “올해는 가족과 치맥을 즐기는 공간이 늘어 좋았다”고 말했다. 상당수 치킨 업체는 축제 이튿날부터 준비한 물량이 당일 마감시간 전에 동났다. 일부는 첫날부터 지난해의 2배 이상을 판매한 곳도 있다. 올해 99개 업체가 185개 부스를 설치했다. 당초 예상한 닭 43만 마리, 맥주 32만 L 소비를 넘었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부스에서는 바이어 초청 간담회가 열리는 등 산업 축제의 가능성도 보였다. 한국치맥산업협회는 이번 축제에서 생산유발 266억 원, 부가가치 98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색다른 공간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처음 선보인 ‘비즈니스 라운지’는 좌석이 모두 팔렸다. 162m², 2층 규모로 사방을 특수 유리로 만들었다. 10∼15석 규모의 테이블 10여 개가 있는 이곳은 축제 무대가 잘 보이는 곳에 설치했다. 축제 기간 10여 개 기업이 이곳을 바이어 상담과 간담회, 회식 장소로 활용했다.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에는 넓은 잔디밭에 앉아 치킨과 공연을 즐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2·28기념탑 주차장 행사장에서는 맥주를 이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였다. 최성남 한국치맥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축제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대구의 문화 예술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광주시는 20일 광주시청에서 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경제계 인사, 대학 총장, 시민대표 등 46명이 참여했다. 달빛내륙철도는 4조8987억 원을 들여 대구∼광주 191km를 잇는 사업이다. 시속 200∼250km인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대구와 광주는 현재 2시간에서 1시간 거리가 된다. 구간은 대구∼고령∼해인사∼거창∼함양∼남원∼순창∼담양∼광주를 검토하고 있다. 추진협의회는 이날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다양한 인적, 물적 교류뿐 아니라 국토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선언문은 청와대와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한다. 추진협의회는 하반기의 내년 국비 심의 때 국토부의 달빛내륙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5억 원 확보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가 하늘과 바다의 길을 넓히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최근 저비용항공사 에어포항의 항공기 첫 도입 기념행사를 포항공항에서 열었다. 지난달 들여온 1호기는 50인승 제트항공기로 세계 60여 항공사가 1000여 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뜻이라는 설명이다. 최근까지 포항∼김포 시험비행을 마쳤다. 1호기는 흰색 바탕에 에어포항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빨간색, 황금색이 어우러졌다. 경북 동해 바다와 포항의 시화(市花)인 장미 및 지성, 고급화를 의미한다. 꼬리에는 포항의 ‘P’를 넣었다. 에어포항은 4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 등록을 했고 지난달 항공운항증명(AOC)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10월부터 포항∼김포 하루 5차례, 포항∼제주 하루 2차례 운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포항∼김포 6만 원, 포항∼제주 6만5000원이다. 2호기는 8월, 3호기는 10월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과 여수, 울릉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 국제노선도 취항한다는 구상이다. 고덕천 에어포항 대표는 “포항시가 동북아로 뻗어가는 새로운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내년 1월 민간자본 400억 원을 유치해 소형항공사를 만들어 에어포항과 합병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소형항공사가 설립되면 5년간 생산유발 1665억 원, 부가가치 507억 원, 신규 고용 447명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에어포항은 새로운 하늘길을 여는 힘찬 출발과 같다”며 “포항공항 및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닷길 확충의 핵심인 영일만항은 예상보다 빨리 지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포항시는 최근 현장을 찾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항만 및 국제여객부두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 영일만항은 2020년까지 부두시설 16개 선석(船席·배 1척이 접안하는 부두 단위)을 갖출 계획이다.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하는 국제여객부두는 다음 달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 현재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7개국을 연결한다. 시는 최근 산업용 스마트로봇 전문업체 ㈜뉴로메카(서울), 수중건설로봇 전문업체 ㈜이너스페이스원정(부산)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뉴로메카는 영일만3산업단지 6700여 m²에 내년까지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너스페이스원정도 이 단지 3300여 m²에 하반기 제조시설을 짓는다. 이 회사들은 포항 진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하늘길과 바닷길 확대와 기업 유치를 바탕으로 환동해 중심도시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20일 김천시 아포읍 제석리에서 경북서남부지역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열었다. 상담전문가 7명이 김천 구미 경산 군위 성주 고령 칠곡의 노인을 대상으로 △24시간 노인 학대 신고 접수 및 현장 조사 △피해 노인 및 가족 지원 △노인 학대 예방교육 및 홍보 등을 맡는다. 도에 따르면 90%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노인 학대의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과 친척이다. 노인 학대가 의심될 때는 전화(1577-1389) 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면 상담사가 도움을 준다. 도는 포항과 예천에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숲속 구름다리가 참 신기해요.” 19일 대구 남구 앞산 고산골의 체험학습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권예원 양(6)은 “구름다리와 외나무다리 건너기가 재미있다”며 “나뭇잎에 붙은 송충이와 땅에서 자라는 버섯도 만져봤다”고 좋아했다. 5월 문을 연 체험학습장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물원(1889m²)과 모래놀이터, 쉼터가 있다. 지난달 개장한 생태학습장(2934m²)에도 어린이놀이터와 농장 체험시설, 원두막이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는다. 지난해 8월 개방한 숲 체험장에도 구름다리와 놀이시설을 갖춰 평일에도 찾는 가족이 많다. 고산골의 공룡공원은 명물이 됐다. 실제 공룡의 크기와 비슷하게 제작한 로봇 공룡은 모두 6개. 최근 2개를 추가했다. 로봇 공룡은 관람객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감지기)가 달려 있어 가까이 가면 머리와 입, 눈, 꼬리가 움직인다. 봉덕동에 사는 이은주 씨(44·여)는 “가까운 곳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공원과 숲 체험시설이 있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남구는 2006년 이곳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굴된 것을 계기로 장기보존계획을 마련하고 2010년부터 공원을 조성해왔다. 공원에는 화석발굴체험장도 있다. 부근 개울가에 넓이 23∼26m²의 1만 년 전 화석 네댓 개가 있다. 남구는 이달 고산골 일원에 주차장을 확장하고 편의시설을 더 늘린다. 내년까지 가상체험 학습시설과 휴식공간을 갖춰 테마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구의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가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인구 감소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앞산을 활용해 교육 및 체험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다. 남구 인구는 2007년 약 18만5000명에서 최근 15만5000명으로 4년간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구시 인구 감소율 0.68%보다 크다.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근 봉덕동과 이천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3곳, 대명동 봉덕동에 공동육아 나눔터 2곳을 열었다. 구립어린이도서관 2곳과 숲속도서관 2곳, 평생학습관도 짓는 등 공공보육 및 교육 기반도 늘려 나가고 있다. 남구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대명동 옛 경북개발공사 건물에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온 마을 아이 맘센터’를 설치한다. 연면적 1452m² 규모로 ‘육아 북카페’를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실내체육관 등을 갖춘다. 남구자원봉사센터와 남구보건소,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영남대의료원, 대구교대 등과 협의체를 구성한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민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월 7만 원대 공공 원룸을 임대한다. 시가 보유한 전용면적 50m² 이하 원룸으로 달서구 22채, 남구 15채, 동구 8채 등 56채를 공급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30% 수준인 보증금 190만 원, 월세 7만 원대로 9월 개학 전 입주할 수 있다. 대구와 경북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칠곡 등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다. 1순위는 한부모 및 장애인 가구,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지난해 4인 기준 약 563만 원) 50% 이하다. 2순위는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다. 1순위는 24∼27일, 2순위는 26, 27일 대구도시공사 1층 주거복지처에서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내에서 처음으로 팔을 이식받은 손진욱 씨(36·사진)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프로야구 후반기 개막전 시구를 한다. 손 씨는 이날 오후 열리는 삼성과 LG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손 씨는 2015년 8월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하다 사고로 왼쪽 팔을 잃었다. 올 2월 영남대병원에서 우상현 대구 W병원장의 집도로 교통사고 뇌사자의 왼팔을 이식받았다. 부위는 손끝부터 손목 아래 5cm가량. 손 씨는 지난달 사단법인 ‘메디시티 대구’ 홍보팀에 입사해 차량을 운전한다. 해외 의료관광객을 태우고 대구지역 병원을 홍보하며 관광안내도 한다. 손 씨는 “시구 때 전력을 다할 순 없겠지만 포수한테까지 던질 수는 있다”며 “무거운 짐을 들기 어려운 것 말고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손 씨는 이식받은 왼팔로 보기 좋게 시구를 성공해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용기를 주겠다는 생각이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서울의 한국섬유기술사회가 최근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섬유기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 세미나,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활성화,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기초 이론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섬유기술사들이 모인 섬유기술사회가 지역 섬유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65년에 설립한 섬유기술사회는 방사(紡絲)와 섬유 및 염색 공정 분야의 전문자격을 갖춘 섬유기술사 모임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많은 성원을 보내준 대구시민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배성혁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집행위원장은 18일 “올해 축제가 최대 성과를 내며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대구시민의 든든한 응원 덕분”이라며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배 위원장은 “축제는 끝났지만 해외 뮤지컬 제작사의 제휴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뮤지컬 도시 대구와 딤프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딤프는 올해 명실상부 국제적 축제로 성장했다. 해외 8개국 뮤지컬 26편, 공연 횟수 96회는 역대 딤프 사상 가장 많았다. 또 뮤지컬 공연을 제외하고도 행사 110여 개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대구 도심과 공연장을 달궜다. 여러 행사가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펼쳐진 이번 축제가 별다른 사고 없이 잘 치러진 데는 사무국 직원 12명의 역할이 컸다. 본래 업무 외에 무대가 있는 현장에서 돕는 일 등이 많아 거의 매일 새벽까지 야근을 했다. 올해 입사한 김다은 씨(24·여)는 연중행사인 뮤지컬 아카데미 담당이지만 축제 기간에 입장권 배부와 출연진 안내, 소품 옮기기 같은 공연 지원으로 분주했다. 김 씨는 “힘들면서 동시에 한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어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딤프 기간을 돌아봤다. 신인 뮤지컬 유망주를 뽑는 ‘뮤지컬 스타’와 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투란도트’를 담당한 조선진 씨(29·여)는 뿌듯해했다. 3회째였던 뮤지컬 스타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높아지면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란도트는 두 차례나 매진되는 등 객석 점유율 98%를 넘기며 흥행을 이끌었다. 조 씨는 “관객의 뜨거운 반응에 내가 주인공인 양 행복했다”며 “하반기 서울에서도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작품이 많다 보니 자막 준비에 손이 모자랐다. 중국어 담당 김민정 씨(24·여)는 “공연 하루 전 최종 리허설 대사를 받아 새벽까지 수정하면서 막이 제대로 오를 수 있을지 마음을 졸였다”며 “다음 날 무대를 본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낼 때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해외 공연 섭외를 4년째 맡은 한승임 씨(28·여)는 국내 처음으로 폴란드와 인도 작품을 소개했다는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3차원(3D) 영상과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 폴란드 작품은 뮤지컬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도 뮤지컬 역시 독특한 음악과 춤으로 최고의 무대라는 환호를 들었다. 한 씨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뮤지컬 제작자들이 딤프와 손을 잡고 싶다며 먼저 업무협약을 제안하고 있다”며 “뮤지컬이 비즈니스로도 성공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해 참 기쁘다”고 말했다. 딤프 사무국은 벌써부터 내년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해외 참가국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딤프 국내 출품작의 세계 아트마켓 진출이 활발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숙 총괄운영실장은 “올해 미국 뉴욕의 세계적 뮤지컬 제작자 등이 자비를 들여 딤프를 찾았고 국내외 딤프 후원사도 늘었다”며 내년 축제의 성공을 자신했다. 장익현 딤프 이사장은 “내년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뮤지컬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병일 전 롯데그룹 총괄사장(74)이 영남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최근 기탁했다. 김 전 사장은 1967년 2월 영남대 경영학과(1기)를 졸업했다. ㈜한국알미늄과 현대중공업을 거쳐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총괄사장을 지냈다. 그는 “평생 봉급을 받고 살면서 큰돈을 벌거나 자산가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인생의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김병일장학금’을 만들어 활용할 예정이다. 서길수 총장은 “후배들이 김 전 사장과 같은 선배를 본받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나온 대구 상원고(옛 대구상고)에도 최근 1억 원을 기탁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음 달 8일까지 녹색자금 지원사업 대상을 공모한다. 대상은 기초자치단체와 비영리법인 등이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사회복지시설에 나눔 숲과 산책길, 숲 체험 교육시설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최대 지원액은 숲 2억 원, 산책길 6억 원, 체험 교육시설 1억 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구·군 녹지 담당 부서나 대구시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숲과 산책길은 28일, 체험 교육시설은 다음 달 8일이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복지시설 50곳에 나눔 숲 등을 조성했다. 올 상반기에는 동구 갓바위 치매센터를 비롯한 4곳에 숲을 만들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17일 서구 비산동 대구환경공단 달서천위생처리장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관제센터’를 열었다.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관제센터는 전기자동차 운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충전기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충전기 유지관리 및 긴급출동 △24시간 민원상담 콜센터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 안내 및 사용 현황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예약 기능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관제센터가 관리하는 충전기는 시가 설치한 충전소 41곳의 100기와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등이 설치한 65기를 합해 모두 165기(급속 64기)다. 연말까지 384기(급속 159기)로 늘릴 계획이다. 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은 다음 달까지 시내 주유소와 프랜차이즈 매장 주차장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때 1기당 설치비의 50%(최대 2000만 원)를 지원한다. 설치를 원하는 업주는 한국에너지공단(031-260-4173)에 신청하면 된다. 충전소 환경도 개선한다. 태양광 집광판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단 캐노피(덮개)를 설치해 일단 눈에 잘 띄도록 한다. 충전기 통신시설 장비도 3세대(3G)에서 롱텀에볼루션(LTE·4G)으로 변경해 충전비용 결제와 사용자 인증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 1500대를 이미 3월에 달성했다. 내년에는 5000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 5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차 전문 기업 유치와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는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아울러 미래 자동차 기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ADAS는 자동차 안팎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레이더 같은 다양한 센서(감지기)를 통해 운전을 보조하는 장치를 통칭한다. 올해부터 4년간 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주행시험장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만1000m² 규모의 테스트베드(시험환경) 및 평가 장비를 구축한다. 또 시험자료 분석시스템을 도입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한다. 189억5000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이 이 사업들을 주관한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독일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자동차 연구실을 열어 차량용 레이더 및 앱 공동 연구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시작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는 국내 업체에 차량용 반도체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0.7%로 2위다. 손상혁 DGIST 총장은 “한국형 미래 자동차 기술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20일까지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특성화고 취업 캠프를 연다. 문경공고 상지여고 경주공고 포항여자전자고 금오공고 구미여자상고 구미정보고 한국산림과학고 등에서 940여 명이 참가한다. 취업 캠프에서는 산학협력 토크콘서트와 개인 맞춤형 취업상담, 취업준비생 법률 및 기초 교양 교육을 한다. 최근 경북도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된 ‘영주대장간’ 석노기 대표가 진로와 직업을 주제로 강연하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의 조언 시간도 마련한다. 이번 캠프는 도가 지난해부터 펴고 있는 일자리 불일치와 인식을 개선하는 사업의 하나다. 올해는 취업 캠프 이외에 고교생 해외취업을 위한 교육과정 지원과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우수기업 바로 알기, 진로 탐색을 진행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 살 난 아들 목에 애완견용 목줄을 채우고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부부가 사건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아들을 방치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또 숨진 아들을 처음 발견한 계모는 애완견용 목줄을 감추고 시신의 자세를 바꿔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2세 동갑인 친부 박모 씨와 계모 박모 씨는 1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집에 찾아온 친척 1명과 12일 오전 3시경까지 거실에서 맥주를 마셨다. 아들은 11일 오후 9시경부터 목줄이 채워진 채 자신의 방 아동용 침대에 갇혀 있다가 숨졌다. 가로 75cm, 세로 125cm, 높이 93cm인 침대는 벽 쪽을 제외한 세 모서리가 높이 53cm의 난간으로 막혀 있다. 박 씨 부부는 아들이 숨지기 3, 4주 전부터 밤에 10∼20차례 나일론으로 만든 길이 115cm 애완견 목줄을 아들 목에 채운 뒤 침대 기둥에 묶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난간을 넘어 침대 밖으로 내려오려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목이 졸려 질식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씨 부부는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침대를 어질러서 목을 채웠다”고 진술했다. 계모 박 씨는 아들이 숨진 12일 119 신고 당시 “아들을 발견한 시간은 오전 8시 50분경이지만 무서워서 오후 4시 20분쯤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신 1차 부검 결과 아들의 사망 추정 시간은 이날 오후 2시였다. 결국 박 씨 부부는 “아들을 방치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 최초 발견 시간을 허위로 꾸몄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또 계모 박 씨가 숨진 아들의 목에서 줄을 풀어 다른 방에 숨기고 시신을 침대에 엎드린 자세로 눕혀 놓는 등 사건 현장을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 아들은 지난해 몇 달 동안 어린이집을 다닐 때 말고는 늘 집에 있었고, 아들 방 창문은 한여름에도 항상 닫혀 있었다고 한다. 아들의 키는 85cm로 또래에 비해 10cm가량 작았다. 몸무게는 어린이집을 다닐 때보다 2kg가량 감소한 10kg 정도였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700건을 달성했다. 동산병원의 로봇수술(사진)은 부인과 질환을 많이 시술해 왔다.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암 수술부터 자궁근종수술 등에 로봇을 활용한다.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로봇수술은 의료진의 시야를 최대 15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조정장치(콘솔)에 앉아 3차원 확대 영상카메라를 보면서 수술한다. 어른 손가락 굵기의 절반 크기인 로봇팔에 집게나 바늘 등의 수술기구를 부착해 활용한다. 단일공(空)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대장암수술도 국내 처음 성공했다. 구멍 1개를 뚫어 종양 등을 제거한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2, 3일 지나면 퇴원할 수 있다.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단일공 로봇수술이 전체 건수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의료진의 기술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의 결혼장려팀이 최근 ‘1호 결혼’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신설한 지 1년 만이다. 회사원(34)과 공무원(29)인 이들은 팀의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연인 만들기’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결혼장려팀은 지금까지 20명 이상의 단체 만남 2차례, 5명 이하 미팅을 4차례 주선했다. 미혼 남녀 130여 명이 참가해 23쌍이 연애를 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처럼 회원을 관리하는 결혼장려팀의 ‘솔로 탈출 결혼원정대’에는 남자 148명, 여성 56명 등 204명이 가입했다. 사진과 여행 같은 취미활동 동아리를 만들어 만남을 이어가는 ‘청춘 남녀 썸타는 동아리’에는 남자 104명, 여자 45명이 참여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맞선을 주선한다는 소식에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성과를 내면서 응원하는 분위기가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구내 미혼 남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결혼 설문조사와 길거리 인터뷰, 결혼토크쇼, 결혼전략 아카데미 같은 행사들을 통해 주민의 인식도 바뀌었다. 결혼장려팀은 올해 가족과 결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남녀 만남, 결혼준비 및 부부생활 등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순자 결혼장려팀장은 “청춘남녀 어울림축제를 연중 진행하고 결혼을 약속한 커플은 프러포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결혼정보업체와 업무협약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과 결혼 장려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확대할 방침이다. 달서구는 결혼에 이은 가족 복지·문화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 등과 연계한 임신, 출산, 양육 지원제도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현재 대천동에 연면적 4269m²에 4층 규모로 달서가족문화센터를 짓고 있다. 공정은 40%.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1, 2층은 도서관, 3, 4층은 가족문화센터가 들어선다. 교육과 취업을 비롯해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달서구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성가족부의 ‘가정의 달 기념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결혼장려팀 운영과 가족어울림축제, 다문화가족 자립 돕기, 노인복지 향상 및 돌봄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달서구는 2011년 여성가족과를 신설하고 다양한 사업을 펴왔다. 2013년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지난해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국무총리상,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보건복지부의 드림스타트(빈곤아동가구 통합지원) 평가 최우수상, 맞춤형 보육 지자체 평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자체가 지역과 사회를 지탱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며 “주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제19회 전통문양 디자인 공모전과 제13회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창의성과 상품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11점을 선정했다. 전통문양 디자인 대상은 계명문화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최보경 씨(20·여)의 ‘안동의 흥’이 뽑혔다. 안동 차전놀이를 주제로 청색 백색 흑색을 엮어 문양을 만들었다. 금상은 대구가톨릭대 디지털디자인학과 2학년 최수진 씨(20·여)의 ‘비늘갑옷’이 선정됐다. 최근 경주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문양을 디자인했다. 캐릭터 디자인 대상은 유아콘텐츠 전문 ㈜오름 김홍욱 씨(31)의 ‘우미골 바우쇠’가 뽑혔다. 조선시대 영남 우미골 출신인 줄광대 바우쇠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표현했다. 금상은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4학년 윤대열 씨(24)의 ‘곶감을 쓴 화랑 호아랑’이 선정됐다. 상주 곶감으로 만든 화랑 모자를 쓴 호랑이를 새롭게 해석했다. 올해 출품작은 전통문양 부문 326점, 캐릭터 디자인 부문 669점이었다. 시상식은 9월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에서 열린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 살 난 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초반의 친부와 계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아들의 사인은 질식사. ‘침대 위를 어지른다’는 이유로 부모가 아들의 목에 채운 애완견용 목줄이 원인이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4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 씨(22)와 B 씨(22·여)를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대구지법 서부지원 장윤선 영장전담판사는 “피의자의 범죄 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숨진 C 군에게 평소 애완견이 차는 목줄을 채웠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 목줄이 C 군 사망의 직접적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며 C 군을 손바닥과 플라스틱 빗자루, 쓰레받기 등으로 폭행했다. 어떤 날은 음식을 주지 않았다. 또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의 목줄을 C 군의 목에 채우기도 했다. “평소 침대를 많이 어질러 놓았다”는 이유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목에 졸린 듯한 멍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궁하니까 부부가 평소 목줄을 채운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C 군이 숨진 채 발견됐을 때는 목줄을 차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사인(死因)이 ‘경추압박 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가 손으로 아들의 목을 조른 것이 아니라 목을 맨 줄에 의한 질식사로 보고 있다”며 “침대 기둥에 매어 있던 줄이 아이의 목에 엉키면서 숨을 쉬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C 군은 12일 오전 8시 50분경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7시간 정도 지난 오후 4시 20분경 119에 신고했다. B 씨는 신고 당시 “아이가 자신의 방 침대 밑에 숨져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C 군의 몸이 매우 마르고 멍 자국과 상처, 핏자국까지 여럿 발견되자 부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2014년 C 군의 친모와 헤어지고 이듬해 B 씨와 재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8개월 된 딸이 있다. 딸에게선 학대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모두 별다른 직업이 없다. 경찰은 A 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