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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엑스포가 ‘메디시티(의료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의 보건의료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 잡고 있다. 23∼25일 엑스코에서 열린 메디엑스포에는 해외 16개국 바이어 222명이 업무를 위해 찾았고 관람객은 3만여 명이 다녀갔다.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대구국제의료관광전, 한방엑스포, 대구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345개 회사가 최신 의료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 의료기기 해외바이어 상담회를 통해 62개 기업이 수출 상담 221건을 기록했고 4527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해외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에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등 8개국 70여 명이 대구지역 40개 선도병원과 환자 유치를 논의했다. 올해 처음 마련한 치매특별관도 반응이 좋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미래형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시는 26일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평화홀딩스 경창산업 아진산업을 비롯해 전기상용차 생산을 준비하는 대동공업 제인모터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산업 성장에 대비한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여한 한국생산성본부와 경북대 전기공학부는 ‘스마트카(지능형 자동차) 선도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10월까지 1억8800만 원을 들여 스마트카 이론과 전기자동차 기술, 실전 프로젝트 등 5개 주제로 교육한다. 교육생은 참여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배운다. 교육생은 지난달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공모로 선발했다. 전자와 전기, 컴퓨터, 기계공학 등을 전공한 경북대 영남대 대구대 같은 지역 대학 졸업 예정자 및 취업 준비생 35명이다. 협약에 참여한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들은 완성차 협력 회사로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화홀딩스(공동 대표 김종석 김동관·대구 달성군)는 평화산업 평화기공 평화이엔지를 비롯해 13개 계열사가 있다. 직원 2800여 명, 연매출 1조2000억 원가량이다. 1961년 자전거와 자동차부품 업체로 창립한 경창산업(대표 손일호·대구 서구)은 경창정공 KCW 등의 계열사가 있고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체에 변속기 페달 등을 공급한다. 직원 1170여 명, 연매출 약 5680억 원이다. 아진산업(대표 서중호·경북 경산시)은 금속차체 생산 전문 업체다. 최근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복합소재 부품 개발도 시작했다. 창사 37년째인 2015년에 중소기업청 선정 ‘월드클래스 300’에 뽑힌 강소기업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에 현지 공장이 있다. 직원 740여 명, 연매출 약 1500억 원이다. 대동공업(공동 대표 김준식 하창욱·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르노삼성과 LG전자,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1t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다. 1회 충전으로 250km를 달리며 최고시속 110km 이상을 내는 전기차 생산이 목표다. 제인모터스(대표 김성문·대구 달성군)는 대구시가 지난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한 ㈜디아이씨의 대구법인이다. 전기차 기술 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 차량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 계명대와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인 에스엘 삼보모터스 동원금속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옛 한국델파이) 등과 미래 자동차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및 채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내년부터 연간 40∼50명을 채용한다. 시는 전기자동차를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자동차 선도도시 조성도 목표로 한다. 2021년까지 핵심부품 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 시험도로 구축 등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문 인력 양성이 미래차 기업 및 도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학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푸른 옥상 가꾸기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공공 부문은 최근 북구청과 서구 비산4동 주민센터 옥상을 녹색 정원으로 바꿨다. 동구청과 달서구청은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간 부문은 105곳을 신청 받아 34곳에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 지산역 등 역 주변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는 옥상 가꾸기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옥상 면적이 35m² 이상인 건축주와 협의해 공사비는 최대 18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대구시는 2007년부터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의 옥상 436곳을 정원으로 조성했다. 총면적은 8만4398m²가 넘는다. 옥상공원은 냉난방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도심 열섬 현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포항’이 올해 안에 여객기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25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에어포항은 최근 부산지방항공청에 운항증명(AOC)을 신청했다. AOC는 인력 장비 시설 등 항공사 안전운항체계를 검사하는 절차이다. 에어포항은 포항시가 올해 1월 참여 기업을 모집해 ㈜동화전자와 ㈜굿플라이 등으로 구성한 동화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4월 국토교통부에 소형항공운송사업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난달 26일 최종 등록을 마쳤다. 이달 18일에는 50인승 1호기를 들여왔다. 2호기는 8월, 3호기는 10월에 도입할 계획이다. AOC 통과에는 5개월 정도 걸린다. 에어포항은 AOC를 받는 대로 포항∼김포 노선에 하루 5회, 포항∼제주 노선에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비행시간은 50분이며 요금은 편도 6만 원대로 정할 예정이다. 3호기 도입이 완료되면 포항∼여수, 무안∼김포 노선 취항도 검토한다. 중국 베트남 일본 러시아 등 국제노선도 개설할 방침이다. 승무원 채용에는 2342명이 지원해 1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어포항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224명을 면접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112명은 서울사무소에서, 경북에 거주하는 112명은 포항시청에서 실시했다. 합격자는 1년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마케팅 경력직 채용은 35명이 지원해 1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울릉군 동화컨소시엄은 최근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는 소형항공사를 설립해 에어포항과 합병을 추진한다. 출자기관 설립을 위해 행정자치부와 협의를 마쳤고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용역을 마치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20억 원씩 출자해 법인을 만든 뒤 에어포항과 합병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자본금 400억 원의 항공사로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5월 활주로 포장공사를 완료하고 재개항한 포항공항은 평균 탑승률이 50% 정도이다. 고속철도(KTX) 개통 등으로 공항 이용객이 늘지 않고 있지만 수요는 충분하다는 게 경북도와 포항시의 판단이다. 포항공항의 이름도 ‘포항경주공항’ 또는 ‘경주포항공항’으로 바꿔 관광객의 공항 이용을 높인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 공항 활성화가 관광뿐 아니라 항공 관련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학생 9명의 프로젝트팀 ‘비사’가 최근 현대자동차의 ‘제13회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사(飛獅)는 창공을 나는 날개 돋친 사자를 뜻하는 말로 계명대의 상징이기도 하다. 국내 최고 권위로 꼽히는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 이인규 비사 팀장(26·기계공학전공 대학원 2년)은 “정해진 트랙을 가장 빠르게 달리는 과제에서 우리 차량의 랩타임(코스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54초로 2위보다 30초 이상 빨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본선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차량 경주 트랙)에서 열렸다. 1일 차에는 2바퀴(5.2km)를 빠르게 달리는 과제 수행을, 2일 차에는 장애물을 피하면서 얼마나 빠르게 달리는지를 겨뤘다. 장애물 코스는 본선 진출 11개 팀 가운데 3개 팀만 완주할 정도로 어려웠다. 비사는 우승의 비결로 협업과 분업의 조화를 꼽았다. 팀을 지휘한 이호승 계명대 융합공학대학원 지능형자동차공학과 교수는 “기계자동차과가 자동차 개조를, 전자공학과는 센서(감지기) 인지 프로그램을, 컴퓨터공학과는 판단 프로그램을 각각 맡아 연구했다”며 “2009년 팀을 구성한 이후 철저하게 분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매주 자율주행차 관련 논문 세미나를 열어 국내외 최신 기술을 연구한 것도 한몫했다. 비사는 또 한 번 우승을 꿈꾸고 있다. 10월 대구 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자율주행차 경진대회가 목표다. 이 교수는 “각종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대구 경북 지역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의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1996∼2009년 저공해자동차부품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며 연구 역량을 키웠다. 2008년에는 지능형자동차대학원을 설립했다. 대구시의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4년 달성군 구지면에 문을 연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지능형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을 지원했다. 39만4500m²에 30여 개 국제표준인증 시험항목을 평가하는 코스(길이 3.7km)가 있다. 지난해에는 달성군 유가면 달성캠퍼스에 자동차 연구 및 실험 시설을 준공했다. 연구동은 컴퓨터자동설계(CAD)와 디자인, 강의실이 있고 실험동은 공동 장비시설을 갖췄다. 스마트(지능형)자동차와 태양열 자동차 개발 중심지로 조성 중인 달성캠퍼스에는 2013년 산업과학기술센터가 세워졌다. 계명대는 2학기에 미래자동차실무융합전공을 개설한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채용과 연계한 교과목과 실무 과정이 마련된다. 신일희 총장은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산학 협력을 확대해 대구의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대구 메디엑스포가 23∼2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 대구의료관광진흥원, 한약진흥재단, 대구치과의사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OTRA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메디엑스포는 제11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제7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제17회 한방엑스포, 대구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열린다. 의료 관련 270개 업체가 부스 약 800개를 세우고 최신 기술과 의료용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바이어와 관람객 2만5000여 명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처음으로 치매 특별관을 만들었다. 치매의 예방과 진단, 치료, 관리 정보를 공유한다. 대구시와 광주시의 상생발전협약에 따라 지난해 시범 운영한 ‘달빛동맹특별관’은 더욱 확대해 광주를 대표하는 의료기업 6개사가 참가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엑스포 기간에 고령친화용 의료제품 관련 수출 상담을 하고 정책 포럼을 연다. 해외 바이어 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의료기업 취업 상담과 어린이 상처 치료법,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요가 배우기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25일은 오후 5시 반)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역 백화점이 22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여름 정기 세일(할인 판매)을 한다. 대구백화점은 22일, 대구신세계와 롯데, 현대백화점은 29일 시작한다. 대구백화점은 이번 세일에 공기청정기 20대와 10만 원 주유권 등을 경품으로 준비했다. 프라자점 10층에서는 25, 26일 유명 수입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올해 세일 품목을 크게 늘리고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속초리조트 회원권을 주는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경품으로 내놨다. 새롭게 꾸민 1층 화장품 매장도 선보인다. 대구신세계백화점은 ‘가족 휴양지’를 주제로 할인 및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동대구역 광장에 상징 조형물을 10월 중 설치한다. 장소는 새 고가교 건설 및 확장에 따라 새로 조성 중인 곳이다. 조형물(조감도)은 가로 18.1m, 세로 12.7m, 높이 10.8m 크기다. 전시전문업체인 월러스코(경기 고양시) 소속 최진호 작가의 작품으로 명칭은 ‘웃는 얼굴의 대구시’이며 부제는 ‘무한시선’이다. 화강석 좌대에 철강으로 뫼비우스 띠를 형상화했다. 대구의 관문 이미지와 미래 성장을 표현했다. 발광다이오드(LED)로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작품료는 5억 원이다. 동대구역 새 고가교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공정은 84%. 10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1524억 원을 들여 기존 다리를 철거하고 1만8400m²인 역 주변 공간을 6만9081m²로 4배 가까이로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넓어진 공간에 상징 조형물을 비롯해 잔디광장과 바닥분수 등을 갖춘 2만3767m² 크기의 광장을 조성한다. 동대구역 도로 565m 구간은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대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달성군이 비슬산 개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달성군 유가면 용리 비슬산 자락 25만 m²를 관광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관광지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다. 전국에 230곳이 있는데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비슬산은 정상의 바위가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비슬(琵瑟)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온다. 최고봉은 천왕봉(해발 1084m)이다. 정상에 참꽃 군락지가 있다.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시는 관광지 지정에 따라 600억 원을 들여 비슬산을 체류형 힐링(치유) 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9년 12월까지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며 “달성군과 개발 구역을 지정하고 세부 계획을 세워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비슬산 관광 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착공한 유스호스텔은 올 10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은 70%.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유스호스텔은 연면적 6510m²로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객실 80개와 대강당, 연회장, 카페, 헬스장 등을 갖춘다. 군은 비슬산이 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유스호스텔을 4성급 관광호텔로 용도 변경할 방침이다. 관광호텔이 되면 연간 10만 명 이상이 찾아 연매출 30억 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객실 요금은 군 의회에서 다음 달 결정한다. 총지배인(관리자) 1명과 팀장 2명은 이달 채용할 예정이다. 조리과장을 비롯한 일반 직원 30여 명은 8월 채용한다. 9월 초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유스호스텔과 가까운 오토캠핌장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2만1000여 m²에 4, 6, 10인용 캐러밴(숙박용 트레일러) 20대와 야영장, 물놀이장, 정자를 갖췄다.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 자연휴양림에는 통나무집과 콘도, 산림휴양관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 비슬산 관광지를 둘러보는 전기차량도 인기다. 최근 1대를 추가해 모두 6대가 공용버스 정류장∼대견사 입구의 왕복 11.6km를 운행한다. 운행 간격도 30분에서 20분으로 줄었다. 반딧불이 모양의 전기차량은 시속 15km로 해발 1000m 대견사까지 올라간다. 정상의 금수암 전망대와 참꽃군락 같은 비슬산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2014년 대견사 복원을 계기로 전기차량이 도입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역사, 문화와 생태탐방을 접목한 다양한 관광 코스를 개발해 비슬산을 치유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영일만항의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정비 및 시설 확충 공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6억 원을 들여 대기실과 검역 및 심사대를 넓혔고 수속 동선을 개선해 입출국 대기 시간을 줄였다. 최근 설계를 마친 국제여객부두 건설 계획도 순조롭다. 다음 달 착공해 2020년 완공한다. 길이 310m, 폭 200m 규모로 5만 t급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을 연결하는 항로를 개설하고 크루즈선(관광유람선)을 유치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 울릉 독도와 부산 속초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도 구상하고 있다. 경주 안동 등 내륙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한다. 정재훈 동해안발전본부 항만물류과장은 “출입국 시설 확충과 국제여객부두 착공에 따라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영일만항은 중국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7개국을 연결한다. 올해 항만 기반 확충에 집중해 배후단지에 냉장·냉동창고와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내년에 항만 연결철도(9.2km)를 완공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창모터스는 22일 시청 별관에서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을 내용으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과 생산라인 구축, 보조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2010년 1월 충북 진천군에 본사를 두고 시작한 대창모터스는 2014년 3월부터 한국야쿠르트의 배달용 전동카트(손수레)를 생산해 최근까지 4000여 대를 보급했다. 2015년에는 전기차용 2차 전지인 리튬이온배터리팩을 개발했다. 소형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스마트(지능형) 미니버스 등도 연구하고 있다. 8월에는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를 내놓을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받은 판매 사후관리(AS)망도 구축한다. 지난해에는 미국형 저속 전기자동차 수출을 시작했다. 직원 40여 명. 연매출 약 100억 원. 오충기 대창모터스 대표는 “협약을 계기로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택배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이재복), 전기상용차 생산회사 제인모터스(대표 김성문)와 전기자동차산업 육성 및 보급,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택배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고, 제인모터스는 전기차 기술 개발과 생산 기반 구축 및 차량 제작, 보급에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국내외 물류와 화물 운송 및 보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직원 1480여 명, 연매출 약 1조6300억 원. 경유 택배차를 전기차로 교체한다. 8월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제인모터스는 대구시가 지난해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 유치한 ㈜디아이씨의 대구법인이다. 제인모터스는 올해 230억 원, 내년 10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직원 약 20명. 내년까지 약 1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10월 공장을 짓고 전기차를 생산한다. 협약에 따라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전기화물차 시장 경쟁력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1t짜리 전기차 개발을 시작한 대동컨소시엄은 2019년 대량생산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 주관 기업인 대동공업(달성군 논공읍)이 차량 조립과 생산, 르노삼성은 차량 시스템 설계, LG전자는 핵심 부품인 모터와 충전기 제작을 맡고 있다. 이 같은 협약을 통해 전기자동차 생산 및 기술 개발, 수요 확보 및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의 확고부동한 전기자동차 생산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게 대구시 구상이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목표 1500대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5000대를 보급하고 2020년까지 5만 대를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달리게 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기자동차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초기 시장 선점과 기반 확충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울릉군은 9월까지 청년에게 관광 할인행사를 한다. 만 28세 이하 남녀는 포항 후포, 강릉 묵호에서 울릉도로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할 때 평일 50%, 주말 20% 할인을 받는다. 울릉도 관광지 및 시설을 이용할 경우 봉래폭포와 섬목 관음도 연도교, 해중 전망대는 무료다.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태하향목 모노레일은 50%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과 이용권 구입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울릉군은 또 11월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2시 도동 소공원에서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오감만족 체험행사를 연다. 울릉도 관광객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무료로 진행한다. 5시간 동안 생태체험 트레킹과 섬백리향 체험 시설을 둘러본다. 문의 도동 관광안내소(054-790-6454)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는 최근 교육부 선정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에 7년 연속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시작한 WCC는 국내외 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고 기술 변화를 이끌어가는 교육 여건을 갖춘 전문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남이공대는 글로벌 고등직업교육모델 개발과 우수학생 해외 전공기술 연수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WCC에 선정됐다. 외국어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방학 중 한 달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에 강사의 지도 아래 하는 몰입식 어학교육은 인기다. WCC 기반을 더욱 넓히는 한편으로 영남이공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집중한다. 12월까지 베트남 100명, 중국 30명, 잠비아 10명, 우즈베키스탄 1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 라오스 같은 동남아 국가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유학생 유치 활동을 벌인 박재훈 총장은 “WCC 명성에 맞도록 국제적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포항시, 해양수산부는 최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수중로봇 복합실증센터를 열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399m² 규모로 로봇 개발과 시제품 제작, 관측실, 정비실, 수조시험시설, 기업 입주 공간을 갖췄다. 복합실증센터에 있는 3차원(3D) 수조시험 시설은 길이 35m, 폭 20m, 깊이 9.6m로 전국에서 가장 크다. 이와 함께 길이 20m, 폭 5m, 깊이 6.2m에 최대 유속 3.4노트(시속 6.3km)의 조류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회류수조도 설치했다. 앞으로 해양교량과 해저터널, 해양플랜트 같은 해양 구조물 건설 및 개발에 쓰이는 로봇을 집중 연구한다. 홍기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은 “수조 시설은 물속에서 하는 모든 작업용 로봇 및 기구를 시험하는 국가적 산업 기반”이라고 말했다.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이 개발하는 로봇은 우선 3가지다. 해저 2500m까지 내려가 구조물을 시공하고 유지, 보수하는 경(輕)작업 로봇과 해저 케이블 및 파이프 매설, 케이블 절단, 매설 케이블을 탐지하는 중(重)작업 로봇, 그리고 수중 500m에서 암반 메우기, 토공, 고르기 작업이 가능한 트랙기반 해저 중작업 로봇이다. 장인성 수중건설로봇사업단장은 “이 로봇들을 활용한 응용 로봇도 연구 중”이라며 “해외 수준으로 개발 능력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센터가 활성화되면 수중로봇 개발 및 보급으로 연간 400억 원의 해외장비 임차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2020년 기준 1000억 달러(약 101조2000억 원) 규모인 세계 해양플랜트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수중로봇 시장 규모는 2011년 20억 원에서 2019년 80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곤 경북도 창조경제과학과장은 “최근 깊은 바다에 해양 구조물을 설치하는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수중로봇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센터 개소를 계기로 원천기술 확보뿐 아니라 기업을 유치하고 국책 과제를 추진한다. 수중로봇 상용화가 이뤄지면 2021년까지 수중건설장비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90%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로봇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수중건설로봇 제작 기업인 ㈜이너스페이스원정이 이달 용지를 매입하고 하반기에 건물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심해 해양광물 채집로봇 제작 같은 정부 과제를 맡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 단지에 해양기술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인근에 로봇기업들이 생산기술을 개발하는 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 로봇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래 융·복합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의 호반나들이길이 최근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자연 경관과 역사, 문화 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수변 문화공간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반나들이길은 안동민속촌 석빙고∼안동 보조댐∼범흥교 구간 2km를 폭 1.2m 나무다리(덱로드)로 이은 산책로다. 안동댐 수문 아래 보조 호수를 감상하며 한 바퀴를 도는 코스다. 벚나무와 단풍나무, 철쭉 등이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 준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18일 오후 2시 경북 성주군 소성리 보건소 앞에서 “사드 배치 찬성한다”는 구호가 터져 나왔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기지가 이곳에서 2km가량 떨어진 성주골프장으로 변경돼 발표한 이래 “사드 배치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날 “사드 찬성”을 외친 50여 명은 우익 성향 단체로 알려진 ‘서북청년단과 구국전사들’ 소속.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사드 가고 평화 오라? 새빨간 거짓. 진실은? 사드 가면 전쟁 온다’ ‘사드 배치는 국가 안보 문제다’라고 적은 피켓도 들었다. 이들이 집회를 연 곳은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의 거점인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200여 m 떨어져 있었다. 서북청년단 관계자는 “소성리 마을과 관계없는 외부 단체가 안보에 중요한 사드를 반대하고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판단해 집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집회를 계속하고 성주골프장에서 1.3km 떨어진 진밭교 삼거리까지 행진도 예고했다. 경찰은 충돌을 우려해 이들과 마을회관 사이의 도로 가운데를 막았다. 물리적 충돌이나 거친 말이 오가지는 않았다. 22일 서북청년단을 비롯한 3개 단체의 대규모 사드 찬성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찬반 양쪽 단체의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경찰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북 성주군 소성리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소성리 길목 곳곳에는 ‘사드 원천 무효’ ‘절차 무시한 사드 결사반대’ 등이 적힌 현수막 수십 장이 걸려 있었다. 소성리 마을회관에 들어서자 연신 민중가요가 흘러나왔다. 어르신 쉼터여야 할 이곳 벽에는 붉은 바탕에 흰색 글씨로 적은 ‘사드 절대 반대’ ‘사드 없이 평화 있다’ ‘불법사드 도둑반입’ ‘한미당국 규탄한다’ 등의 글귀가 눈에 띄었다. 주민 3명이 교대로 회관 앞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외지인의 출입을 검문했다. 천막 5개 동과 컨테이너 2개가 설치돼 있고, 갓길에 세워진 농기계와 트럭이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물었다. 최근 ‘민간인 검문’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차량 내부를 확인하거나 출입을 막지는 않았지만 경계하는 기색이었다. 오후 3시경 주민들과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소속 인사를 비롯해 30여 명이 농성을 벌였다. 한쪽 간이 무대에서는 ‘사드를 반대해’라는 노래가 나왔다. ‘원불교 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찬성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집회를 중단하라”며 소리를 높였다. 성주군과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소성리 마을회관은 지난해 9월 30일 성주골프장으로 사드 배치 부지가 변경 발표된 이후 매주 수요일 집회 장소로 바뀌었다. 투쟁위 관계자들이 천막을 치고 머물게 됐다.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대가 들어온 뒤 주민들은 24시간 감시 체제를 갖추고 도로 일부를 점거해 검문 시설을 세웠다. 사드 가동용 유류 반입을 막는다며 차량 트렁크 등을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시설이라 강제로 끌어내려고 하면 천막과 회관에 있는 주민들이 뛰쳐나와 막는다”고 말했다. 주민 70여 명이 사는 소성리는 일상을 거의 잃은 모습이다. 한 주민은 “사드 배치 후 아침저녁으로 매일 발전기와 헬기 소리에 시끄러워 살 수가 없을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성리 마을을 조금 벗어나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참외의 고장 성주는 수확기라서 시설하우스를 챙기는 농민의 손길이 바쁘다. 박모 씨(46)는 “지난해 말까지 이웃들과 사드 반대 집회에 많이 나갔지만 지금은 참외 농사 때문에 사정이 아주 달라졌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사드를 반대하는 마음을 이해한다면서도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벼농사를 짓는 김모 씨(64)는 “사드 기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발전사업도 추진한다고 알고 있다”며 “안보와 관련해 정부가 하는 일을 믿고 따라주는 게 좋다는 분위기가 늘어났다”고 전했다.성주=장영훈 jang@donga.com / 김동혁 기자}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모노스키(Mono Ski) 체험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노스키는 스키를 두 개가 아닌 하나로 타는 방식을 말한다. 다리가 마비되거나 절단된 장애인들이 탄다. 스키 플레이트와 의자, 서스펜션, 발판 등으로 구성되며 좌우 중심을 잡기 위해 손에 아우트리거(outrigger)라는 장비가 더해진다. 모노스키 체험 시스템은 머리에 착용하는 VR 재생기기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 및 센서로 구성된다. 컨트롤러는 균형을 잡는 아우트리거 역할을 한다. 시스템을 개발한 컴퓨터정보공학부 ‘블루스크린’ 팀의 박찬희 팀장(25·4학년)은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하고 리플레이(다시 보기)해 잘못된 자신의 동작을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최근 대구대에서 열린 한국산업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받았다. 대구대와 블루스크린은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체인 ㈜포위즈시스템에 기술을 이전하고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 사업(LINC+ 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김창훈 컴퓨터정보공학부 지도교수는 “장애인 겨울스포츠 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3일 개막을 앞둔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의 사전 거리공연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7일 수성못 중앙무대에서 뮤지컬 거리공연이 열렸다. 더위를 피해 산책 나온 주민들로 객석은 가득 채워졌다. 수성못 음악분수와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정수 씨(42)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보는 뮤지컬이 무척 좋다”며 “올해 딤프는 정식으로 공연장을 찾아가 제대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16일에도 북구 삼성창조캠퍼스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뮤지컬 주제가가 울려 퍼졌다. 남녀 출연자가 유명 뮤지컬 장면을 재연하며 노래를 불렀다. 흥겨운 재즈가 이어지고 신이 난 관객들이 리듬에 맞춰 박수를 쳤다. 딸과 함께 나온 이미정 씨(44·여)는 “친숙한 뮤지컬 음악을 가까이서 들어보니 더 감동적”이라며 “딤프 사무국이 삼성창조캠퍼스에 있으니 주민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장이 아닌 거리에서 뮤지컬을 보여주는 ‘딤프린지(딤프+프린지)’는 축제를 알리기 위해 이달 초 시작됐다. 뮤지컬을 비롯해 댄스, 재즈, 연주 같은 퍼포먼스를 곁들여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서울 코엑스와 대학로에서도 무대를 열었다. 다음 달 8일까지 대구백화점 본점 야외무대와 서문시장 야시장,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등 지난해보다 장소를 늘려서 공연한다. 출연자도 지난해 20여 개 팀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40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신인 배우 경연대회인 ‘뮤지컬 스타’ 수상자 및 본선 진출자와 대학생 뮤지컬페스티벌 참가자를 비롯해 시민 참여 팀도 참가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스타 수상자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 연습을 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20∼22일 오후 4, 5시 2회씩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뮤지컬 공연과 쇼를 한다. 각종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계명대 연극뮤지컬전공 및 계명문화대 뮤지컬전공 학생을 비롯해 창작 뮤지컬 극단 ‘한울림’도 공연한다. 딤프 사무국은 17일부터 뮤지컬 대중화를 위한 ‘만 원의 행복’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공식 초청작 9편과 특별공연작 3편, 창작지원작 4편의 입장권을 장당 1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작품별로 1인당 2장까지만 판다. 다음 달 8일까지 평일 오후 6∼8시, 주말 오후 4∼6시 하루 2시간씩 동성로 뮤지컬광장 부스에서 판매한다. 20일부터는 삼덕파출소 앞 부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구입 방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딤프는 23일 오후 7시 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인 영국의 ‘스팸어랏’을 올린 뒤 오후 9시 40분 개막식을 한다. 다음 달 10일 폐막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이 17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속속 개장한다. 포항시는 8월 20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모래썰매와 모래작품전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개장 기간 포항국제불빛축제(다음 달 26∼30일)를 연다. 구룡포를 비롯해 포항에 있는 나머지 5곳의 해수욕장은 24일 문을 열 예정이다. 경주 영덕 울진을 포함한 19곳은 다음 달 14일 개장한다. 모두 8월 20일까지다. 경북도와 기초단체는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개장 기간 다양한 축제를 연다.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지난해 553만 명이 찾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힐링(치유)의 도시 영주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시길 바랍니다.” 장욱현 경북 영주시장(60·사진)은 16일 “투르 드 코리아(TDK)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영주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거점도시로 선정됐다. 장 시장은 “영주는 소백산의 청정한 자연과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역사 문화 관광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이를 활용한 자전거 문화 탐방 코스도 조성해 누구나 편하게 자전거를 즐기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DK를 통해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힐링 관광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주는 소백산 자락과 댐 일주도로, 소수서원, 무섬마을을 연결하는 생태 자전거 탐방로가 인기다. 장 시장은 “노선 곳곳에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했다”며 “자전거 인구를 꾸준히 확대해 저탄소 녹색 성장을 이끄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앞으로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즐기는 다양한 코스를 개발하고 국제대회도 유치해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영주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주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개원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뽑히는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