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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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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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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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KTX 오송역’ 누적 이용객 800만명 넘었다

    2010년 11월 개통한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의 누적 이용객이 800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송역 이용객은 2011년 120만 명(하루 평균 3282명)에 머물렀지만 이듬해 150만 명(〃 4079명), 2013년 230만 명(〃 625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는 총 291만2039명(〃 7995명)이 이용해 개통 4년 만에 누적이용객 805만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오송역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정부세종청사 2단계 이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 때문인 것으로 충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오송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3월에 1단계 노선인 오송∼광주 송정 간(182km)이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고속철 전용 철로 본선 신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성능 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오송역은 ‘역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驛)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봉산리)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용산 기점 121.3km 지점)∼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선역은 2홈 4선이다. 충북도는 오송역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오송을 하루 12회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경유지 축소를 통해 현재 60분에서 40분으로 줄일 예정이다. 또 대전과 청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늘리고, 오송역과 세종시, 대전 반석역을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를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세종시∼청주시 연결도로와 오송∼청주 36호선 국도 연결도로 확장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오송∼청주공항 간 연결도로 공사도 시작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분기역인 오송역이 세종시 관문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인근 역세권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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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백지화 논란 일단락

    중부내륙철도 충북 음성 감곡역사(驛舍) 설치 백지화를 둘러싼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제시한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지역 주민도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음성군에 따르면 감곡역사 비상대책위는 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12월 31일 제시한 ‘중부내륙철도 역사(112정거장) 위치를 기존 계획보다 35m가량 감곡면 쪽으로 옮기고, 역사의 규모도 감곡면 쪽으로 30m 늘리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재안을 수용키로 했다. 비대위는 8일 오후 감곡면사무소에서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이 중재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참석 인원의 60% 이상이 찬성해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는 13일 오후 감곡 재래시장에서 군민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 말 시작된 감곡역사 설치와 관련한 논란이 해법을 찾게 됐다. 중부내륙철도는 경기 이천∼충북 충주∼경북 문경을 잇는 94.8km로 2005년 착공해 2021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 중 1단계 공사구간이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를 연결하는 53.9km이다.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4월 30일 실시설계 때 주민설명회까지 열어 감곡에 역사를 설치하기로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22일 군도 22호선을 경계로 실시설계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감곡과 이천시 경계 지점인 이천시 장호원 노탑리 쪽에 역사를 세우는 것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감곡지역 주민들은 ‘감곡역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국토부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현수막 게시, 서명 운동, 항의 집회 등을 통해 원안 사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도와 음성군, 감곡면 주민들은 “노탑리 역사 용지는 예전에 하천이었던 곳으로 역사, 광장, 주차시설 등을 설치했을 때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분기점에서 정거장까지 제동거리가 짧아 급정거에 따른 위험성이 높다”며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감곡역사 설치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감곡은 지역주민과 극동대, 강동대, 감곡(매괴)성당 방문객 등 연간 (감곡역) 이용객이 375만 명으로 예상되지만 장호원은 연간 183만 명 선에 그쳐 감곡에 역을 설치하는 것이 철도 경영에도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감곡에는 철도역사가 전무하지만 이천지역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에 따라 신둔과 이천, 부발 역사가 설치돼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감곡역 설치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역사를 변경할 경우 역사와 37번 국도를 연결하는 교량 및 진입도로 신설에 180억 원의 국가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감곡역 설치가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철도시설공단이 중재안을 내놨고, 장호원읍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시설공단은 중재안 수용이 확정되면 3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7∼8월경 공사에 들어가 201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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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영동군 인공빙벽장 구제역으로 폐쇄… 국제빙벽대회도 취소

    충북 영동군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빙벽장이 구제역 여파로 폐쇄되면서 17,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빙벽대회도 전격 취소됐다. 영동군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에서 마련한 ‘구제역 종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용산면 율리 초강천변의 영동빙벽장을 10일부터 폐쇄했다고 12일 밝혔다. 영동군은 빙벽장 진입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플래카드를 내걸어 빙벽 애호가와 관광객 등의 출입을 막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세가 줄지 않아 전염 경로 차단 차원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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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전지훈련은 보은에서…” 동계훈련단 북적

    ‘정이품송’의 고장, 충북 보은이 각종 스포츠 팀의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11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1주일간 국가대표 세팍타크로 선수단이 이곳에서 훈련했다. 이어 육상 꿈나무 선수단이 같은 달 26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전천후 육상경기장과 공설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12일에는 경기도레슬링협회, 18일에는 국가대표 주니어 탁구 선수단, 19일에는 충북양궁대표선수단이 훈련을 하기 위해 보은을 찾는다. 17일부터는 리틀 K리그 전임 심판 교육, 18일부터는 55개 팀(1200여 명)이 참여하는 2015 리틀 K리그 스프링 캠프가 보은에서 시작된다. 보은이 이처럼 겨울철 스포츠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것은 전국 어디서나 차로 2시간대면 도착할 수 있고 각종 체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보은에는 보은공설운동장, 생활체육공원 인조구장, 구병산 천연 잔디구장 2면, 실내체육관, 수영장을 갖춘 보은국민체육센터 등이 있다. 특히 전천후 육상 보조경기장은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설로 겨울철 강풍과 눈보라 등 기상 여건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훈련할 수 있다. 보은군은 이곳에 온풍기, 정수기, 제빙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놓았다.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축구장과 육상트랙 등에 대한 제설 작업도 신속하게 이뤄진다. 보은군의 노력도 한몫했다. 군은 문화관광과에 ‘전지훈련계’를 만들어 기업체와 대학 등을 상대로 활발한 선수단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까지 258억 원을 들여 군청 앞 야산 21만1913m²(약 6만4200평)에 축구장(2면) 야구장 그라운드골프장 등의 시설과 체육회관(지상 2층, 지하 1층) 광장 산책로 생태연못 등을 갖춘 ‘스포츠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은군 오성진 전지훈련계장은 “지난해 159팀 4635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고, 올해는 250팀 6000여 명의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겨울뿐 아니라 여름에도 선호하는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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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전/충남][강원]인사

    ◇충북지방경찰청 ▽경정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김응택 △〃 정보화장비담당관실 신완수 △〃 수사과 정대용 △〃 경비교통과 임헌우 △상당서 분평지구대 최학림 △청원서 생활안전과 유근창 ▽경감 △지방청 경무과 공현호 △〃 112종합상황실 우상협 △〃 생활안전과 연천흠 △〃 수사과 이찬희 △〃 경비교통과 오정희 △〃 정보과 오원석 △〃 보안과 이장표 △흥덕서 청문감사관실 안병권 △〃 생활안전과 이상윤 △상당서 경무과 서선원 △〃 용암지구대 이종봉 △청원서 경무과 최영수 △〃 오창지구대 이명원 △충주서 경무과 김우섭 △〃 정보보안과 정진방 △제천서 경무과 신경수 △음성서 경무과 김성기 △영동서 경무과 김오상 △괴산서 수사과 연광흠 △단양서 중앙지구대 양승도 △보은서 경무과 서광석 △옥천서 정보보안과 김영준 △진천서 정보보안과 나병우 △흥덕서 경무과 김정순 ▽경위 △지방청 경무과 이은식 △〃 생활안전과 정상범 △〃 여성청소년과 이민호 △〃 정보과 김범식 △〃 보안과 고병남 △〃 제1기동대 이재오 △〃 경비교통과(항공대) 박도규 △〃 보안과 김규림 △상당서 여성청소년과 강승희 ◇충남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부여서 이동기 △지방청 고석환 전인배 서창선 △천안서북서 홍열표 △아산서 김정열 ▽경감 △천안동남서 신정철 이민택 △공주서 김광제 △아산서 박대식 △당진서 장형수 박충녕 △논산서 황봉화 정기상 △보령서 방정봉 박종각 △세종서 조표연 최영섭 △지방청 윤주화 이석범 임준희 정영기 △천안서북서 지순태 △서천서 신대교 △예산서 김기현 △서산서 조경호 김완식 △홍성서 김중진 ▽경위 △보령서 박보신 △지방청 최성훈 권순영 이옥우 천근창 이상민 최종원 박희정 김정삼 △천안서북서 한동언 김용일 △논산서 정주희 김병관 이형진 김선휘 △아산서 이성천 박성인 최윤환 △공주서 정의돈 조성식 △서산서 김재겸 김선수 △예산서 김종현 고병수 △서천서 우정균 백순구 △당진서 박세정 권순희 △천안동남서 이우주 임재록 윤재열 김춘미 △세종서 정인영 임정민 △청양서 이철구 조성원 △홍성서 김승현 이상철 박덕용 △보령서 유석영 △부여서 홍승남 김대희 △금산서 황봉규 이재필 박병헌 ◇강원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속초서 청초지구대 전찬억 △지방청 112종합상황실 서동선 △〃 경비교통과 엄순철 △삼척서 여성청소년과 변병화 △횡성서 수사과 신원종 △정선서 경무과 김석우 △원주서 정보과 강대홍 ▽경감 △삼척서 경무과 안종출 △원주서 생활안전과 이필규 △〃 수사과 권순진 △평창서 여성청소년과 박진철 △지방청 수사1과 김진범 △〃 경비교통과 남상준 △춘천서 형사과 전재왕 △양구서 정보보안과 강신기 △태백서 정보과 이병호 △인제서 기린파출소 박운구 △횡성서 경무과 허호성 △지방청 경무과 김민수 △강릉서 보안과 고진훈 △춘천서 여성청소년과 박명규 △속초서 정보과 정재길 △홍천서 청문감사관실 김제도 △강릉서 남부지구대 이두형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허재호 △화천서 경무과 남궁황 △춘천서 중부지구대 김정만 △지방청 보안과 오이흥 △동해서 수사1과 김익수 △지방청 경무과 최상우 △영월서 생활안전교통과 엄재근 △철원서 경무과 임천민 △고성서 정보보안과 김덕용 △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실 김영순 ▽경위 △춘천서 정보과 오경림 △지방청 수사1과 한귀섭 △〃 정광훈 △〃 여성청소년과 전경일 △〃 정보과 김형규 △〃 경비교통과 박만선 △〃 경무과 김성원 △〃 보안과 김태훈 △〃 112종합상황실 하청호 ◇대전지방경찰청 <승진> ▽경정 △청문감사담당관실 백낙준 △정보화장비과 조현철 △여성청소년과 이승환 △중부서 이항렬 △둔산서 임성수 ▽경감 △지방청 김수환 주민종 송균헌 안언산 윤재영 유정근 윤요주 △대덕서 김완철 정규석 △중부서 이재호 방봉섭 이진권 △동부서 이정호 이성만 △둔산서 송석화 최규엽 금기찬 △서부서 이문구 윤지현 박은신 ▽경위 △지방청 김대혁 심준보 강용구 최강호 황진영 조갑익 △둔산서 이경한 강신진 조민우 곽제준 김복경 민경석 전영선 △중부서 조수현 최준상 이중호 정일도 △동부서 조민호 김낙회 변우일 조경상 △서부서 서원경 임흥찬 오용성 △대덕서 이상빈 김진택 ◇충남대 ▽서기관 △교무과장 정봉섭 ▽사무관 △학사지원과장 이춘호 △기초교양교육원 김병섭 △법학전문대학원·생활과학대학 행정실장 유상진 △경상대학 일반대학원 행정실장 김정희 △농업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이정오 △정보통신원 권혁섬 △사무국 시설과 김해수}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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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북/강원/내고장 인사]충북도 外

    ◇충북도 △공보관 권석규 △비서실장 전원건 △총무과 류일환 정연철 △보은부군수 정효진 △영동부군수 정사환 △증평부군수 최창국 △진천부군수 박영선 ◇양구군 △남면장 임태용 △의회사무과장 이영식 △생태산림〃 홍종국 △경제관광〃 오민수 △문화체육〃 정명섭 △의회전문위원 박종선 △기획감사실 기획담당관 김용기 △농업정책과장 김창진 ◇계룡건설 <승진> ▽전무 △관리본부 이원복 △영업본부 윤상담 ▽상무 △해외사업본부 용환영 △건축본부 정한영 △토목본부 이현우 ▽상무보 △고객지원부 박갑순 △외주구매부 유원상}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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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사업 본격 시동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된 충북 청주시가 사무국을 설치하고 명예조직위원장을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개국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해마다 각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를 뽑아 이들 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시민, 새로운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공연 전시 학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시와 함께 올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도시는 중국 칭다오(靑島)와 일본 니가타(新潟)다.○ 명예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청주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명예조직위원장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최근 위촉했다. 시는 “이 전 장관은 초대 문화부 장관과 새천년준비위원장을 지내고 서울 올림픽 등의 국제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한 전문가”라며 “현재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동아시아 인문학과 문화예술 분야 최고 석학으로 활동 중”이라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청주시가 만드는 문화도시 프로그램을 객관적으로 지켜보고 훈수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와 닿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각종 사업에 전문적 조언을 하게 된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달 청원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단지 안에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무국을 설치하고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다. 사무국장은 변광섭 전 청주시문화재단 부장이 맡았다. 청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7월 청원군과 통합해 중부권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점 △직지와 공예비엔날레 등 문화 브랜드 △청남대, 대청호, 상당산성 등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갖춘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때문으로 보인다.○ 청주를 동아시아 문화수도로 청주시는 다음 달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 행사를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개발과 각종 학술회의, 공연, 시민참여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지역문화의 브랜드화와 상품화를 통해 청주를 동아시아의 문화수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지역문화콘텐츠 브랜드화, 문화적 도시 재생 사례 발표와 토론, 한중일 장인열전, 현대 아트전, 동아시아 순회전 등 다양한 공동 기획 공연 등이 열린다. 또 문자와 건축, 디자인, 평생학습 등 한중일 3개국의 공통 관심사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전통공예 및 현대미술 특별전이 칭다오와 니가타에서 펼쳐진다. 올해 열리는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와 청주직지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기존의 사업과 연계한 동아시아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담배공장이었던 옛 청주 연초제조창의 문화 재생 및 도시 재생 사례를 해외에 알려 한류(韓流)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문화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 분야 동아리와 시민사회단체, 교육기관 등이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 공연 학술 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세계화와 글로벌 상품화를 촉진하고, 시민 중심의 문화를 향유함으로써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행사 홍보 마케팅의 하나로 BI(Brand Identity)를 개발했다. ‘푸른 청주 생명의 도시 청주’의 가치를 강조한 가운데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활자 이미지 등 전통적 이미지를 담고 있다. 한중일 3개국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교류를 통해 상생의 꽃을 피우고, 문화를 통해 꿈을 펼쳐 나가자는 메시지도 담았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이 BI는 각종 홍보물과 옥외 광고물 등에 활용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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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세종대왕 100리길… 마을마다 문화향기가 ‘솔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 집’은 ‘바보 산수’로 유명한 한국 화단의 거목 운보 김기창 화백(1913∼2001)이 말년을 보내며 작품 활동을 한 곳이다. 1984년 지어진 이곳은 지금도 운보의 작품 세계를 엿보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내년 봄부터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주변 곳곳에 폐(廢)버스를 활용한 갤러리와 북카페 등 새로운 문화공간이 있는 예술마을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추진 중인 ‘세종대왕 100리길 문화 가꾸기 사업’ 덕분이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세종대왕의 창조적인 사업과 발자취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조명해 중부권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추진되고 있다. 청주시는 청원군(7월 1일 청주시와 통합), 증평군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상당산성권(숲길)∼초정약수권(물길)∼증평율리권(들길)의 100리에 걸쳐 마을과 문화공간을 활용한 학술연구, 스토리북 발간, 문화상품 개발 등이 핵심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세종대왕이 1444년 3월 2일∼4월 30일, 같은 해 7월 15일∼9월 14일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고 기록돼 있다. 현재 이 사업에는 문화예술분야 전문 작가로 구성된 6개 팀이 참여해 상당산성마을, 형동리, 저곡리, 비상리, 초정리 등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등을 비롯해 담장과 하천 등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청주문화재단은 한글과 책, 물, 생태 등 세종대왕 100리길의 역사 문화적 특징을 반영하고 전문 작가와 지역 주민의 협업을 통해 마을미술관, 마을문화장터, 문화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상당산성마을에는 ‘샘이 깊은 물’팀(대표 박진명)이 공공미술,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산성마을 내에 있는 마을회관을 산성의 역사와 예술이 조화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또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역사문화체험 캠프도 열린다. ‘정(精)미소’팀(대표 강완규)이 맡고 있는 저곡리는 마을 곳곳에 방치된 폐방앗간과 마을의 역사적 자료 등을 활용해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우물과 돌담 등을 농촌문화 체험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우산리에는 문화기획, 다큐멘터리, 미디어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소릿길 프로젝트’팀(대표 이재형)이 마을의 역사 문화를 디지털미디어 및 공공미술로 변신시키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탤런트 겸 다큐감독인 윤동환 씨가 우산리의 삶과 문화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다양한 연계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 3대 광천수가 있는 초정리는 ‘토카아트’팀(대표 조석진)이 초정약수공원 일대를 세종대왕의 문화융성 이미지를 살려 설치미술과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만든다. 세종대왕 초정 행궁의 역사적 가치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초정리와 주변 마을의 생활문화를 아카이브로 엿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책읽는 벤치 프로젝트’에는 ‘세종의 후예들’팀(대표 류제형)이 상당산성∼초정약수∼증평율리를 연결하는 100리 길에 이정표와 책 읽는 벤치를 만들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과 설치미술품을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청주시문화재단 강태미 씨는 “이 사업이 끝나면 각 마을의 특성이 반영된 색다른 공간으로 변신, 기존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의 문화자원과 함께 새로운 문화의 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대왕 초정르네상스’ 사업과도 연계한 중부권 대표 문화관광자원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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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세계 최대 ‘빛 테마파크’ 충주에 들어선다

    충북 충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빛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충주시는 2016년까지 ‘세계의 빛, 충주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충주 월드라이트파크)를 세계무술공원에 만들기로 하고 충주월드라이트파크㈜, ㈜오픈홀딩스와 투자유치 및 행정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450억 원이 투입되는 충주월드라이트파크는 충주시 남한강로에 있는 세계무술공원 1, 2단계 사업부지(28만8500m²)에 조성된다. 협약에 따라 충주월드라이트파크를 비롯한 협력업체는 내년까지 투자자 모집과 프로젝트 실무를 진행한다. 충주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지원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월드라이트파크 조성사업은 충주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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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대 범대위 “사퇴한 총장이 재단이사라고?”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선정 이후 4개월째 지속되던 청주대의 학내 갈등 사태가 김윤배 전 총장의 사퇴로 일단락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 대학 교수회와 총학생회, 총동문회, 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가 교육부에 김 전 총장의 재단 이사 승인 거부를 촉구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청주대와 범비상대책위 등에 따르면 범대위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이 재단 이사로 선임된 것은 구성원을 우롱하는 일”이라며 “교육부는 김 전 총장과 관련된 학위 날조와 논문 표절, 막말 행태 등에 대해 특별 종합 감사를 해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대위는 또 “교육부가 감사를 회피하고 이사 승인을 하면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북도 내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재단 이사진이 교육부 감사를 앞두고 새 총장을 선출한 것은 학내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라며 “이는 교육부 특별 감사와 지역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퇴진을 요구받아 오던 김 전 총장은 24일 전격 사퇴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총장의 사임을 승인하고 후임에 황신모 부총장을 임명했다. 황 신임 총장은 청주대 경제과를 나와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90년부터 청주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학생처장과 경상대 학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부총장을 맡아 김 전 총장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황 신임 총장은 “대학 최대 현안인 안정화와 구조 개혁 평가에 최선을 다해 위기에서 탈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퇴한 김 전 총장은 청석학원 이사로 선임됐다. 청주대 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의 손자인 김 전 총장은 2001년 총장에 취임한 뒤 4번 연임했다. 김 전 총장은 “대학이 난국을 맞은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장직을 사퇴한다. 사심 없이 대학 발전만을 생각하며 일해 왔지만 소통이 부족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이어 “새 총장을 중심으로 화합해 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교 측은 8월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을 앞두고 (재정지원 제한 대학 지정을) 유예 받을 수 있는 정원 감축 계획서를 내는 대신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은 “한수(漢水) 이남 최고 명문 사학이라던 청주대가 김 총장의 독재적인 학교 운영으로 전국 최하위권의 문제 사학으로 전락했다”라며 김 전 총장과 재단 이사진 등의 사퇴를 촉구해 왔다. 이들은 그동안 총장실과 본관 점거 농성, 수업 거부 등으로 김 전 총장을 압박해 왔다. 결국 김 전 총장이 ‘백기’를 들었지만 이들은 신임 총장과 이사진 등에 대해서도 사퇴를 계속 요구할 것으로 보여 갈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범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내부 구성원들과의 논의도 없이 신임 총장을 선출했고, 사퇴를 요구받던 사람들 중 한 명을 새 총장으로 임명했다”라며 “더욱이 김 전 총장을 이사로 남게 한 것은 앞으로도 김 전 총장이 학교를 좌지우지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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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괴산 ‘산막이 옛길’ 환경부 생태관광지 선정

    충북 괴산군의 대표 걷기 길인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가 환경부 선정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산막이는 ‘산의 마지막’, ‘산으로 가로막혔다’는 뜻이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갔던 피란민들이 산에 막혀 더 가지 못하고 머무른 데서 이런 이름을 붙었다. 23일 괴산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국 17개소의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 후보지 가운데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를 포함한 5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계가 우수하거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을 선정하고 있다. 자연자산의 보전과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게 목적이다.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는 △생태관광 홈페이지 등재 및 생태관광지역 브로슈어 홍보 지원 △애플리케이션 제작 및 운영 지원 △지역 특색을 고려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 △생태 나누리 사업 △생태 탐방로 조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경상보조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산막이 옛길은 2011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또 올해 150만 명이 넘게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국 최고의 둘레길이자 관광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길은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던 2007년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산막이 마을까지 4km에 조성됐다. 평균 너비 2m로 시멘트 길과 흙길, 나무받침(덱) 길로 돼 있는데 나무받침 길이 주를 이룬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살아 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친환경 공법으로 나무받침 길을 만들었다. 괴산호를 따라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정사목, 망세루, 호수 전망대, 물레방아 등 26개의 스토리텔링으로 꾸몄다. 괴산군 관계자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를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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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농협∼청석빌딩 최적”

    올해 7월 1일 출범한 ‘통합 청주시’의 청사는 2020년까지 청주시 상당구 충북농협∼청석빌딩 구역에 4만9916m² 규모로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의 용역을 받은 한국산업관계연구원과 홍익기술단은 최근 열린 ‘통합시 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지금의 시청사를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을 연계한 지역(청사 위치도 참조)을 최적의 통합시 청사 부지로 제안했다. 연구용역단은 청원청주 통합 추진공동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현 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입지 적정성을 검토해 이 같은 안을 내놨다. 세부 입지는 충북농협∼청주병원∼현 시청∼청석빌딩 구역이다. 용역단은 이 안 외에도 △서쪽 방향 확장 △현 시청사∼주성초교 일원 △현 시청사와 주성초교(또는 청주공고) 등의 안도 검토했지만 사업 기간과 사업비 등을 고려한 결과 남북 확장안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안이 확정돼 공사가 추진되면 공사비와 설계 감리비, 용지 매입비 등 모두 212억 원, 사업 추진에는 5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구역 안에 있는 토지를 매입하고 지장물을 보상하는 데는 416억5000만 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청사 건물은 15층짜리 본관동과 의회동, 역사광장, 주차장, 역사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사 규모는 관련 법 규정과 2030년 계획인구(110만 명) 등을 고려해 4만9916m²(건축면적 3만1616m², 주차장 1만8300m²)로 계획했다. 지금의 시청사 본관은 리모델링을 해 역사관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청사 건립비는 국비 확보와 지방채 발행,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공청사정비기금 활용, 공유재산 매각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앞서 청주시는 자율통합 기반조성비 명목으로 500억 원을 확보했다. 청주시는 이달 안으로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을 확정지은 뒤 내년 1월부터 청사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착공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문화재 지표 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17년 하반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흥덕구청사는 2019년까지 강내면 사인리와 석소동 일대 4만1293m²에, 상당구청사는 2018년까지 남일면 효촌리 시 소유 공공청사 부지에 각각 짓는 것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한편 청주시가 자체 선정한 올해 10대 성과 결과 ‘통합 청주시 출범 순항’이 최대 성과로 뽑혔다. 청주시는 각 부서가 제출한 57건의 성과를 놓고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나머지 성과는 △자율통합 기반조성비 500억 원 등 사상 최대 국비 확보 △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경제 기반형 도시 재생 선도지역 사업 본격 추진 △민선 6기 9개 기업 유치 △상당산성 옛길 조성 △직장 운동 경기부 국내외 대회 석권 △청원생명축제 성공 개최 △청원생명쌀 8년 연속 로하스(LOHAS) 인증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재추진 등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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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가는 공기업]한국가스안전공사, 음성 복지시설 찾아 김장담그기 봉사

    3일 충북 음성군 사회복지시설인 ‘새생명 장애인의 집’에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찾아왔다. 이들은 하루 종일 가스안전 점검과 김장 담그기, 시설 청소, 절전형 LED전등 교체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음성군내 홀몸노인 44가구에 연탄 8800장을 전달하고 가스시설 개선 사업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 지난해 12월 이전을 마친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도농(都農)교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곳으로 옮기는 11개 이전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전을 마친 공사 측은 본사 및 지역본부(지사)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KGS 행복나눔 봉사단’을 만들었다. 업무 수행의 최우선 가치를 ‘봉사’로 내걸고 있는 것. 이를 위해 가스안전관리 전문성을 살려 가스사고 예방 활동과 1사1촌 자매결연, 가스안전마을 지정 등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도농교류는 혁신도시 이전부터 시작됐다. 2006년 진천군 덕산면 구산리 마을과 2010년에는 음성군 맹동면 쌍정2리 마을과 각각 1사1촌 자매결연을 하는 등 전국 16개 마을과 결연하고 지속적으로 도농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다문화가정아동 등 70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해 가스안전 체험교실, 레크리에이션, 어울림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제1회 너나들이 축제’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같은 달 27일에는 충북도와 함께 ‘2014 충북혁신도시 행복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이전기관 직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6월에는 음성군 맹동면 쌍정2리를 ‘가스안전마을’로 지정하고 노후 가스시설 개선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진행했다. ‘가스안전마을’ 사업은 농촌지역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와 마을 간 협약을 통해 노후 가스시설 개선과 교육 지원, 주민의 자발적 가스안전관리 활동 등으로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마을을 만들고자 상호 협력하는 제도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올 1월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단법인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제8회 농촌사랑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박기동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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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만에 되살아난 ‘구제역 악몽’ 하루에만 4곳서 의심신고 접수

    충북 진천군에서 3일 시작된 구제역이 보름 새 충남 천안시에 이어 충북 증평군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18일 하루에만 4건의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졌던 2010년 겨울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충북 음성군 진천군 청주시와 충남 천안시에서 4건의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4곳의 확진 결과는 19일 나온다. 앞서 이날 오전까지 진천 6건, 천안 1건, 증평 1건 등 총 9건의 의심신고가 양성 확진을 받았다. 당국 조사 결과 이번 구제역은 ‘O형’으로 과거에도 국내서 발병한 사례가 있다. 정부는 위기경보를 2단계인 ‘주의’에서 3단계인 ‘경계’로 높였다. 위기경보는 총 4단계다. 또 구제역이 확인된 진천과 증평, 천안 이외에 충북 청주시와 음성군, 충남 아산시와 공주시, 경기 안성시, 경북 상주시 등 11개 시군에서 사육하는 모든 돼지에게 긴급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에 걸리는 기간(2주) 동안의 방역이 구제역 추가 확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이 미흡해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에는 현행 20%인 도살 처분 보상금 감액 비율을 높이거나 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도살 처분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가축과 해당 우리로 도살 처분 대상을 한정했으나 앞으로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농장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지만 구제역 공포가 쉽게 사그라질지는 미지수다. 구제역 발생 지역 농가 주민들은 며칠째 집 밖을 나서지 않고 이웃과 모임도 갖지 않을 만큼 긴장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초기 방역에 실패해 구제역이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2010년 12월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전국으로 퍼져 농가와 정부가 가축 996만 마리를 매몰한 후인 이듬해 봄에야 진정되었다.박창규 kyu@donga.com·장기우 기자}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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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층간소음 다투던 30대女, 계단서 굴러 숨져

    아파트 층간 소음에 항의하며 위층 주민과 다투던 30대 여성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밤 12시 충주시 호암동 모 아파트 5층 주민 A 씨(36·여)는 윗집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소음을 견디지 못해 항의하러 직접 찾아가 주인 B 씨(55·여)와 다투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두 사람은 이전에도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7일 오전 11시경 숨졌다. A 씨는 숨지기 전 경찰에게 “B 씨가 나를 밀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계단에서 굴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B 씨는 “말다툼만 있었을 뿐 A 씨를 미는 등 신체 접촉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유족들은 병원에서 A 씨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귀가시켰고 계속 고통을 호소한 A 씨가 다시 입원했지만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병원 측은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했지만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 조치했을 뿐 진료 과정에 문제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A 씨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또 일단 B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거쳐 혐의가 드러나면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족 측 주장에 따라 A 씨를 치료한 병원에 의료 과실이 있었는지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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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진천엔 24시간 범죄막는 ‘귀달린 CCTV’가 있다

    올해 9월 30일 오전 3시경 충북 진천군 진천읍 중앙 2길 한 점포 앞. 이곳을 지나던 여성 운전자 A 씨(32)의 차량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B 씨(32)가 뛰어들어 교통사고가 났다. B 씨는 당황한 A 씨에게 “괜찮다”고 한 뒤 돌려보냈다. 하지만 B 씨는 1시간 뒤 A 씨에게 전화를 해 “다리가 아프다”며 합의금조로 500만 원을 요구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진천군이 운영하는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에 고스란히 잡혔다. 당시 이 장면을 본 모니터 요원은 사고 과정이 이상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 등을 통해 A 씨의 연락처를 알아낸 뒤 A 씨가 B 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B 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B 씨는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합의금을 받아 챙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7월 15일에는 진천군 덕산면의 한 마을 입구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노인이 운전 부주의로 도로 옆 논두렁으로 굴러떨어졌다. 인근에 사람이 없었지만 CCTV를 통해 들려온 노인의 비명을 들은 군(郡)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이 인근 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신속한 구조 조치가 이뤄졌다. 진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해 운영 중인 ‘귀가 달린 CCTV’가 각종 사건 사고 해결의 일등공신이 되고 있다. 진천군은 2011년 7월 CCTV관제센터를 충북도내에서 처음 설치해 모니터 요원 12명과 경찰관 3명이 24시간 근무하며 460대의 CCTV를 지켜보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이상 음원 발생을 확인할 수 있는 ‘귀가 달린’ CCTV 49대도 설치했다. ‘귀가 달린’ CCTV는 CCTV 주변에 감지기를 달아 비명이나 유리창 깨지는 소리, 자동차 충돌 소리 등 비정상적인 소리가 날 경우 통합관제센터에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 위험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모니터 요원들이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 119구조대 등에 상황을 연락해 현장 출동이 이뤄진다. 진천군은 행정자치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2억 원과 국비 2억 원 등 4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이상음원 발생지역 집중관제 서비스 시스템을 갖췄다. 이 시스템 구축 이후 진천군은 9월 교통사고 자해공갈범 검거 등 모두 9건의 사건 사고를 감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소문이 나면서 최근까지 전국 40여 곳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이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녀갔다. 10월 8일에는 대구시와 대전시, 충남도, 경기 성남시, 전북 순창군 등 전국의 지자체와 행정자치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CTV 지능형 관제서비스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CCTV 통합관제센터 콘퍼런스에서 지자체 우수 사례로 추진 경과와 성과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제19회 지방정보통신 우수 사례 발표회’에서 ‘귀 달린 CCTV로 진화하는 지능형 관제서비스’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재 일부 지자체는 진천군의 모델로 내년에 이 같은 CCTV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진천 전역에 설치된 CCTV가 연중무휴 24시간 관찰하면서 각종 범죄예방 및 검거, 사고와 재난관리 등 안전사회 만들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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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양 대성산 눈썰매장서 동심속으로”

    충북 단양 대성산 눈썰매장이 20일부터 손님을 맞는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초중학교 방학 시즌에 맞춰 20일 대성산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2월 말까지 운영되는 대성산 눈썰매장은 2만6000m²에 중부권 최대 규모인 길이 200m, 너비 50m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다. 또 튜브형 리프트와 식당, 휴게실, 주차장 등의 각종 편의시설도 있다. 안전펜스와 에어매트도 있고, 튜브형 썰매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게 눈썰매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올겨울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예년보다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7년 처음 문을 연 대성산 눈썰매장은 시즌마다 1만 명 이상이 찾는 단양의 겨울철 대표 놀이 공간. 지난겨울 시즌에는 1만2784명이 다녀가 5647만 원의 입장수입을 올렸다. 공단은 눈썰매장 운영기간에 안전요원 10명을 상시 배치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며, 요금은 어른 6000원, 청소년 군인 5000원, 어린이 4000원. 30명 이상 단체는 1명당 1000원씩 할인된다. 지역 주민은 50%만 내면 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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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남산초 등 10곳, 행복씨앗학교에 선정

    충북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운영하는 ‘행복씨앗학교’(혁신학교)에 충주 남산초등학교 등 10개 학교가 지정됐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행복씨앗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청주 동화초 성화초, 충주 남산초, 제천 덕산초중, 영동 상촌초, 괴산 명덕초, 청주 미원중, 충주 칠금중, 옥천여중, 충주 국원고 등 초등학교 6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이다. 가장 학생수가 적은 곳은 청주 동화초로 6학급에 학생 수가 63명이고, 청주 성화초는 34학급에 학생 수가 10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행복씨앗학교 공모에는 도내에서 모두 41개교가 응모했으며, 도교육청은 별도의 선정 심사단을 꾸려 계획서 심사와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현장 실사에서는 교장과 교사, 학부모 면담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의지와 준비도를 중점 파악했다. 김광호 충북도 부교육감은 “이번에 탈락한 학교들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1년간 준비해 내년에 다시 응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씨앗학교는 교사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수업 혁신과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행복한 교육을 이끌어갈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해 해마다 4000만 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교 여건에 따라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안팎으로 조정하고, 교무 및 행정 보조 인력도 우선 지원한다. 내년 1월에는 이들 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준비과정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연수는 충북과 충남, 세종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행복씨앗학교 운영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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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도의회, 도의원 재량사업비 없앤다

    충북도의회가 논란이 됐던 도의원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비’(재량 사업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달부터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비 개선 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내년도 소규모 주민숙원 사업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집행부와 협의나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11일 밝혔다.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은 도의원들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거나 소외계층, 도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집행부에 건의해 왔던 것이다. 재량사업비는 지방의원들이 해마다 관행적으로 집행부가 일정액을 예산안에 반영하고, 지방의원도 집행부에 요구해 받아 쓰던 예산으로 선심성 논란을 빚어왔다. 충북도는 올해 상반기(9대 도의회) 예산에 의원 1인당 3억 원씩 모두 105억 원의 재량사업비를 편성했다. 6·4지방선거가 끝난 뒤 하반기에는 의원 1명당 9000만 원씩 모두 27억9000만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재량사업비에 투입된 돈은 132억9000만 원에 이른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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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단양군 “도담삼봉 액자 속에 들어가보세요”

    충북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도담삼봉’에 최근 설치된 대형 액자 조형물이 관광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9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도담삼봉 포토존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1000만 원을 들여 황동으로 만든 가로 3.6m, 세로 1.8m 크기의 대형 액자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 액자 조형물은 자연석 위에 뒤가 뚫린 사각의 액자틀을 올려놓은 형태로 돼 있다. 설치 장소가 정도전 동상 앞쪽의 강 가운데에 있어 도담삼봉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다. 관광객들은 이 액자를 통해 도담삼봉을 바라볼 수 있어 사진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만들었다. 단양군은 액자 조형물 외에 주변에 튤립 등을 심어 내년 봄에도 사진 찍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이곳을 찾은 관광객 이태환 씨는 “도담삼봉 액자 조형물이 입소문을 타고 젊은 연인들 사이에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액자 주변에는 연인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아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단양군 문화관광과 홍창수 주무관은 “도담삼봉의 정적인 풍경을 활용하기 위해 포토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사진 찍기 명소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강원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 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삼봉은 물론이고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 풍류명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곳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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