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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서울 양천구 소재 실내 탁구장을 다녀온 교인이 예배에 참여하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 직원도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온 뒤 감염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최초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양천구 탁구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4명이 양천구 소재 실내 탁구장 3곳을 직접 방문했거나 방문자의 가족이고, 나머지 19명은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 A 씨(60)가 예배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양천구 소재 탁구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로 분류해 온 두 집단감염을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재분류했다. 목사를 포함해 교인 수가 30여 명 정도인 큰나무교회에서는 지난달 31일 함께 예배에 참석한 목사(50) 부부와 아들(18), 교인 등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예배에는 A 씨 등 23명이 참석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 씨 등 당시 실내 탁구장에 있었던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1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2일 오후 목동탁구클럽을 다시 찾았고, 4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직원 중에서 처음으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도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로 확인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에 근무하는 B 씨(55)는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B 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입국장에서 휴대품 통관 업무를 담당했다. 인천공항공사는 B 씨가 근무한 T1 입국장의 운영을 축소하고 입국장과 휴게소, 상주직원통로, 세관 사무실 등을 긴급 방역했다. B 씨가 이용한 2층 동편 구내식당은 폐쇄됐다. 인천 중구 소재 관사에서 B 씨와 함께 거주한 직원 2명 등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했다. 서울시는 8일부터 서울 소재 탁구장 350여 곳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양천탁구클럽 등 양천구 소재 탁구장 3곳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고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실내 체육시설 중 줌바, 에어로빅, 태보, 스피닝 등은 고위험시설로 (파악하고)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라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홍석호 / 인천=차준호 기자}
서울시가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하는 시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무료로 한다. 선제적 검사로 감염 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조용한 전파자’를 찾겠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이 시간부터 서울시민은 신청만 하면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증상자가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1000명을 선정해 은평병원,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등 7개 시립병원을 통해 검사할 계획이다. 단, 신청해도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신청 이후 검사일과 지정 병원을 문자메시지로 안내받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검사는 1인 1회로 제한된다. 이날 첫 무료검사 신청에서 2시간 10분가량 만에 1000명의 접수가 모두 완료됐다. 다음 접수일은 15일이다. 기존에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거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야만 검사비용이 무료였다. 확진자와의 접촉 등이 없이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약 8만 원의 검사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8일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경기 용인시 큰나무교회에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은 서울 양천구 소재 실내 탁구장을 다녀온 교인이 예배에 참여하며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주 직원도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온 뒤 감염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최초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양천구 탁구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4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4명이 양천구 소재 실내 탁구장 3곳을 직접 방문했거나 방문자의 가족이고, 나머지 19명은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지난달 31일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한 확진자 A 씨(60)가 예배 사흘 전인 지난달 28일 양천구 소재 탁구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로 분류해 온 두 집단감염을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집단감염으로 재분류했다. 목사를 포함해 교인 수가 30여 명 정도인 큰나무교회에서는 지난달 31일 함께 예배에 참석한 목사(50) 부부와 아들(18), 교인 등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당시 예배에는 A 씨 등 23명이 참석했다.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 씨 등 당시 실내 탁구장에 있었던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1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2일 오후 목동탁구클럽을 다시 찾았고, 4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5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직원 중에서 처음으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도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로 확인됐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인천본부세관에 근무하는 B 씨(55)는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지난달 28일 양천구 탁구장을 다녀왔다”고 진술했다. B 씨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입국장에서 휴대품 통관 업무를 담당했다. 인천공항공사는 B 씨가 근무한 T1 입국장의 운영을 축소하고 입국장과 휴게소, 상주직원통로, 세관 사무실 등을 긴급 방역했다. B 씨가 이용한 2층 동편 구내식당은 폐쇄됐다. 인천 중구 소재 관사에서 B 씨와 함께 거주한 직원 2명 등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했다. 서울시는 8일부터 서울 소재 탁구장 350여 곳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양천탁구클럽 등 양천구 소재 탁구장 3곳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고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미 실내 체육시설 중 줌바, 에어로빅, 태보, 스피닝 등은 고위험시설로 (파악하고) 운영 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라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고교 3학년 학생이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 측은 확진 사실을 인지한 7일 오후 영업을 중단했다. 7일 서울 중랑구 등에 따르면 원묵고 3학년 A 양(19)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A 양은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나 26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이 나왔으나 이달 6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양은 그 사이 학교와 중랑구 소재 카페,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다. 방역당국은 A 양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밀접 접촉자 150여 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7일 실시했다. 또 원묵고 전체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선별진료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A 양은 검체 검사를 받기 하루 전인 5일 낮 12시 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친구 3명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7일 직접 롯데월드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방문 사실을 알렸고, 롯데월드는 이날 오후 1시경 영업을 종료했고,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A 양이 다녀간 5일 롯데월드 누적 입장객은 2000명가량으로, 오후 1시부터 9시까지는 690명가량이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홍석호 will@donga.com·김은지 기자}

#1. 카페에 들어가 음료를 주문한다. 차가운 음료인지, 사이즈는 어떤 건지 등을 묻는 종업원의 질문에 답한 뒤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건넨다.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땐 추가로 카드를 하나 더 꺼내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종업원이 주문번호가 적힌 영수증이나 진동벨을 건네면 받아들고 음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2. 마찬가지로 카페를 찾아 음료를 주문한다. 몇 가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것은 같지만 계산할 땐 신용카드를 종업원에게 건네는 대신 계산대에 설치된 로봇을 바라본다. 얼굴인식 기능을 가진 로봇이 1, 2초 만에 계산을 끝낸다. 할인·적립카드를 미리 등록해 뒀다면 한 번에 처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접촉이나 대면을 꺼리는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 위치한 로보러스는 얼굴인식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활용해 이와 같은 비접촉 결제 시스템 시범 사업을 곧 시작한다. 김대훈 로보러스 대표는 “최근 키오스크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용화가 가능한 신형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달 중 이태원 소재 카페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직접 자사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얻었다.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연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 가운데 5일 혁신기업 22곳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연결하는 ‘혁신기업 기업설명회(IR)’에서다. 기업들은 5분간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했는데 로보러스도 기회를 얻었다.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도 혁신기업 IR에 참여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의 의료기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급성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증상 발현보다 한발 빠르게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패혈증 예측 플랫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KGMP)을 얻기도 했다. AI 헬스케어는 주로 영상분석을 하는 반면 에이아이트릭스는 질환을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의 의사 결정을 돕는 방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질병은 패혈증과 급성 신손상(AKI).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 조치를 취하려고 할 때 이미 상태가 악화돼 손쓸 수 없는 경우가 잦은 질환이다. 유진규 대표는 “환자들의 상태 파악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환자가 아닌 이들을 모니터링하는 기술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께 IR에 나선 텔로팜은 식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식물인터넷 분야를 홍보했다. 이정훈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창업해 대표로 있는 텔로팜은 반도체 가공 기술을 활용해 머리카락 두께의 탐침센서를 식물에 달아 수분 흐름 속도와 병충해 감염 등을 파악하는 기술을 갖췄다. 이 교수는 “식물의 수분 흐름 속도를 재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혈압과 맥박을 재는 것과 같다”며 “수십 년 경력의 농업 관련 베테랑들이나 가능한 수분 공급을 자동화시스템으로 가능하게 한다. 또 인위적으로 수분을 필요한 양보다 조금 적게 공급해 당도를 높이는 기술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텔로팜의 탐침센서는 모든 식물에 부착이 가능해 여러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브라질 커피 농장, 뉴질랜드의 키위와 아보카도 농장 등 해외에 진출하고 있고, 서울시와 청계천, 월드컵경기장 등의 나무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검진하는 시범사업도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기술을 가진 기업 22곳을 60여 곳의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소개했다”며 “한 차례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4일 전체 지급 대상 가구 중 99% 이상이 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체 지급 대상 약 2171만 가구 중 99%가 넘는 약 2152만 가구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지급된 금액은 13조5428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95% 수준이다. 재난지원금을 아직 받지 않은 가구는 19만 가구이고 금액으로는 7020억 원가량이다. 이런 미신청 금액 등을 감안했을 때 기부 액수는 정부 여당이 목표로 했던 2조 원에는 한참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지원금을 받은 가구가 1459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현금(286만 가구), 선불카드(251만 가구), 상품권(154만 가구) 순이었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가구는 2일까지 지급된 금액 중 약 64.2%(6조1533억 원)를 소비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3주 만에 64%가량이 쓰이며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된다”며 “8월 31일 사용 기한이 끝나면 지역경제 회복에 미친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5일 오후 11시 30분에 마감된다. 마감 전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온·오프라인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만약 신용·체크카드 신청 기간을 놓쳤더라도,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금을 계속 신청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요일제 적용 여부는 다를 수 있어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종이상품권을 제외한 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환수된다.김자현 zion37@donga.com·홍석호 기자}
서울시가 과거 난지도로 불렸던 월드컵공원의 옛 모습을 담고 있는 민간기록물을 모은다. 서울시는 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옛 난지도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꽃섬, 중초도, 난지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 현재 월드컵공원의 변화 과정을 담고 있는 1900∼1985년 난지도 관련 개인 소장 기록 자료가 공모 대상이다. 서울시는 심사위원회를 통해 8월 5일 최종 선정작 50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이들에겐 1건당 5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사례로 제공한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국민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내 손 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응모하려는 자료와 함께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1길 44 3층 305호)으로 보내면 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로 줄이기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3일 오전 서울시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기후위기에 맞선 서울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미증유의 위기로 지구가 오히려 활력을 되찾고 있는 역설은 전 인류가 가야 할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탈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공공건물을 에너지 효율을 높인 ‘그린빌딩’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2022년 4만 대까지 늘리고, 자전거 간선도로망과 스마트 모빌리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자원회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안으로 건축물, 교통·수송, 공원, 생태순환 등 네 가지 분야의 탄소 저감 세부 방안을 내놓고 시행할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강남·북 각 1곳의 바람길숲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에 대해선 “한 뼘이라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도입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20년간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지정 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로 다음 달부터 첫 사례가 나올 수 있다. 이날 서밋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새뮤얼 볼스 미국 샌타페이 연구소 행동과학연구센터장 등이 발표와 토론에 나섰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 등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국제회의로 5일까지 진행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해외 42개 도시 시장들에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2일 오후 10시부터 11시 반까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도시정부 시장회의’에 참석해 가칭 ‘팬데믹대응도시연맹(CAAP·Cities Alliance Against Pandemic)’의 설립을 발의했다. CAAP가 세워진다면 감염병 분야 최초의 도시정부 간 국제기구가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세계적 감염병 상황에 도시정부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든 도시에서 적용 가능한 대응 모델을 만들자는 취지다. 회의에 참석한 시장들은 CAAP 설립에 공감하고 ‘서울선언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도시 간 감염병 정보 공유와 공동 실천, 인적·물적 자원 신속 지원,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도시 간 인적 교류 등이 담겼다. 박 시장은 협의체 구성에 앞서 서울시의 방역 노하우를 기조연설로 발표했다. 이어 미국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 영국 런던의 사디크 칸 시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니스 바스웨단 주지사, 러시아 모스크바의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 등도 대륙별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 서울시가 감염병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19 등을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경기도가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2주간 장례식장, 예식장, 물류센터, 콜센터 등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상 시설은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례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물류창고업과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예식장 등으로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안전 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이다. 집합제한 행정명령 대상 시설은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시간대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할 수 있다. 경기도는 위반 사실을 적발하면 해당 시설에 사실상 영업정지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이나 고발, 구상권 청구 등을 내릴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간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령 대상 시설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역당국의 수칙 준수 방침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장 분위기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용인시의 한 예식장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에 식을 올리는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 왔기 때문에 결혼식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강화된 조치로 식장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을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도 “음식물, 출입자 관리 등을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조모 씨(31)는 “2월에 올리려던 식을 한 번 미뤘는데 다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최근 예식장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도 다른 업종보다 더 강한 규제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이번 명령이 사실상 ‘영업 중지’로 해석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방역수칙만 지킨다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원=이경진 lkj@donga.com / 홍석호 기자}

신선한 명란 갈치 멸치 낙지를 소금과 양념으로 절인 뒤 액젓을 추가해 쿰쿰한 맛을 내도록 젓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 가족이 두 끼 정도 먹기에 적당한 양을 덜어 1회용 포장에 담았다. 캠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가져가면 좋을 이 젓갈을 만든 건 수산시장이나 어촌의 장인이 아닌 소프트웨어 개발로 20대를 보낸 임가영 메이크푸드 대표(30·여)다. 스스로 ‘애늙은이 입맛’을 가졌다고 소개한 임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좇아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리 공부를 시작했다. 임 대표를 사로잡은 것은 발효음식. 서울시가 젊은 청년들을 지역사회와 이어주는 ‘서울 넥스트로컬’ 1기를 뽑는다는 걸 알고 본격적으로 젓갈 사업에 뛰어들었다. 임 대표는 8000명 남짓한 주민이 전국 젓갈 매출의 60%를 올리고 있는 충남 논산 강경읍을 방문해 젓갈 개발을 시작했다. 강경에는 한 집 걸러 한 집이 젓갈 가게일 정도이지만 상인회와 협동조합 중심으로 판매해 맛과 품질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다. 임 대표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겨냥한 8종의 젓갈을 직접 개발한 뒤 판로를 개척했다. 이를테면 삼겹살 전용 젓갈소스를 만들어 지역 식당과 정육점 등을 찾아 직접 마케팅을 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임 대표는 “젓갈 분말가루를 베이스로 한 컵라면과 고기에 뿌려서 간을 맞추는 ‘시즈닝’ 형태의 분말형 젓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넥스트로컬은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 사업이다. 서울 거주 청년(만 19∼39세)을 대상으로 두 달간 8개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직접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을 돕는다. 지역자원조사, 창업교육은 물론이고 후속관리까지 지원한다. ‘시간을 쌓다’의 이경일 대표(33)도 넥스트로컬을 통해 전통주 개발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충남 금산군의 오랜 양조장이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할아버지 생전의 단골집을 지키고 싶었다. 또 인삼의 고장 금산을 대표하는 인삼주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하지만 70대 중반의 양조장 대표와 서울에서 내려온 30대인 이 대표가 전통주를 함께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대표는 16차례의 시음회, 24번의 조리법 교체를 거쳐 전통주 ‘진삼탁주’를 만들었다. 24시간 발효하고 한 달간 숙성을 거쳐 너무 달거나 시지 않은 술이 완성된다. 이 대표는 “시음회에서 ‘인삼주도 먹을 만하네’라는 반응을 듣고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특산주 면허를 얻으면 다른 지역에서도 전통주 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소소리연구소는 경북 상주시 이안면 아천리에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박성경 대표(32·여)는 “경북 상주의 폐교인 은척중 아산분교에 운동, 휴식 등을 하며 일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나지막한 2층짜리 폐교의 교실 3곳은 운동, 업무, 자유공간 등으로 탈바꿈했다. 도심 사무실과는 차별화되는 짐볼의자, 스탠딩 데스크 등을 마련했다. 아천리, 청년협동조합 등 지역의 재생 사업체들과 함께 발맞춰 올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휴대용 기기를 사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노마드워커’뿐만 아니라 귀촌을 꿈꾸는 가족 단위 고객 등이 대상이다. 소소리연구소는 폐교에 조성한 ‘코워킹 스페이스’뿐만 아니라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7일까지 넥스트로컬 2기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한다. 지역자원조사 활동비와 1차 사업화 지원금을 받고 내년 2월 최종평가에서 선발되면 최대 5000만 원의 2차 사업화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메이크푸드, 시간을 쌓다, 소소리연구소는 지난해 뽑은 넥스트로컬 1기의 최종평가에서 선발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경기도가 1일 오후 3시부터 14일 밤 12시까지 2주간 장례식장, 예식장, 물류센터, 콜센터 등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대상 시설은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례가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명령 대상은 물류창고업과 운송택배물류시설, 집하장, 콜센터, 장례식장, 예식장 등으로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했거나 안전관리가 취약한 업종 및 다중이용시설이다. 집합제한 행정명령 대상 시설은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시간대별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할 수 있다. 경기도는 위반 사실을 적발하면 해당 시설에 사실상 영업정지 조치인 집합금지 명령이나 고발, 구상권 청구 등을 내릴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간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령 대상 시설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방역당국의 수칙 준수 방침에는 공감하면서도 시장 분위기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용인시의 한 예식장 관계자는 “당장 이번 주말에 식을 올리는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왔기 때문에 결혼식 진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강화된 조치로 식장 분위기가 찬물을 끼얹은 듯 가라앉을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포시의 한 장례식장 관계자도 “음식물, 출입자 관리 등을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결혼을 앞둔 이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조모 씨(31)는 “2월에 올리려던 식을 한 번 미뤘는데 다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최근 예식장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나오지 않는 것 같은데도 다른 업종보다 더 강한 규제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승관 공동단장은 “이번 명령이 사실상 ‘영업 중지’로 해석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방역수칙만 지킨다면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직원들이 재고 현황을 입력하기 위해 층마다 3, 4대씩 있는 노트북을 사용했다. 장갑을 끼지 않은 맨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직원 조모 씨(19)는 29일 이렇게 말했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나흘 만인 27일 시작된 방역당국의 환경 조사에서 노트북컴퓨터 등 여러 물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그만큼 바이러스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확진자 발생 후 소독까지 했는데도 바이러스가 여전히 남아있자 ‘택배 감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물류센터 직원들 “방역 관리 허술”29일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는 오후 11시 기준 106명까지 늘었다. 첫 환자 발생 후 6일 만이다. 거주지별로는 경기 46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집단 감염 발생 후 이뤄진 현장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공용 안전모와 2층 포장 작업장 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며 “확진자 발생 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는 27일 오후 3시부터 작업장, 휴게실, 남녀 라커룸 등 전 구역에서 채취한 67건의 환경검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작업용 노트북컴퓨터 외에도 키보드, 마우스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단장은 “하나하나 찌꺼기까지 닦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해서 전파 위험성이 높다고 명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소독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택배 물품의 안전성을 걱정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측의 방역 관리가 허술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은 계속됐다. 신선식품 파트에서 25일까지 일한 한 직원은 “방한복과 안전모, 신발을 공용으로 돌려 썼다. 안 그래도 찝찝했는데 일이 터졌다”고 했다. 냉장·냉동 물류창고에서 일한 한 직원은 “냉동 물류창고는 온도 유지를 위해 환기도 하지 않았고, 추운 곳에서 일하다 보니 늘 콧물이 나서 이게 코로나19 증상인지 알 수조차 없었다”고 했다. 쿠팡 측 관계자는 “신선센터에서 방한복 등을 공용으로 사용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일상 속 공간 파고드는 코로나19 이날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증상을 보인 뒤 열흘간 성수2가3동 ‘명가닭한마리’ 식당에서 매일 12시간씩 근무했다. 이 남성은 1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는데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처럼 수도권 집단 감염은 클럽 및 주점, 노래방, 종교시설, 식당, 사업장, 학원 등 점점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지역 감염자 중 수도권 거주자가 88.4%에 이른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연휴 이후 산발적인 소규모 유행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원을 모두 추적하고 찾아내는 데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언제든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2주일을 지켜보고 강화하는 건 너무 늦다. 유행의 전파 속도, 규모 등을 다각적으로 보고 신속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주영 aimhigh@donga.com·홍석호 / 수원=이경진 기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배우자 명의의 펀드와 해외 주식 3억6394만 원 등 24억2000만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를 통해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2월 6일 임명된 강 대변인은 부부 공동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한 채(10억4000만 원)와 배우자 명의 잠원동 아파트 지분 절반(5억2400만 원), 유가증권 3억6832만 원 등을 포함해 24억2268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 대변인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5채를 보유한 데 대해 “작고하신 장인께서 배우자와 처제에게 집을 증여하셨고 현재 미혼인 처제가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 명의 유가증권은 비상장 주식인 아마존 14주(438만 원)와 상장 주식 3억6394만 원가량이다. 강 대변인은 맵스미국9-2호 10만 주, 중국 핑안보험그룹 8700주, 상하이국제공항 9700주를 신고했다. 맵스미국9-2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6년 9월 판매한 미국 부동산 투자 공모펀드다. 공직자윤리법상 공모펀드와 국내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외국 기업 주식 보유는 허용된다. 한정우 춘추관장은 본인 명의 서울 양천구 아파트와 부부 공동명의 서울 구로구 아파트 등 두 채를 신고했다. 한 관장은 “재산 신고 후 구로구 아파트는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대통령균형인사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8억9000만 원)와 예금 5억7679만 원 등 18억8036만 원을 신고했다.홍석호 will@donga.com·박효목 기자}
1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보험사 전화영업 대리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대리점 직원들은 업무에서 주로 전화를 사용해 비말(침방울)을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됐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센트럴플레이스 7층 KB생명보험 전화 영업 대리점에서 직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보험설계사 A 씨(21·여)로 26일 인후통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A 씨는 이날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A 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한 직원 116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 및 검사가 진행됐고 직원 7명이 추가 감염됐다. A 씨 등 직원 116명은 사무실에서 가까이 붙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책상의 가로 길이는 120cm가량으로 앞과 옆에는 높이 60cm가량의 칸막이가 설치돼 있다. 책상은 대여섯 개씩 붙어 있었고 앞쪽 책상과 마주보는 구조다. 10∼12명의 책상이 한 조를 이뤄 근무하는 셈이다. 올 3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다수 확진이 발생한 뒤 KB생명보험은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했으나 이달 들어 이를 해제했다. 정부의 방침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방역)’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한 칸 띄어 앉기를 실시했을 때는 옆 직원과의 거리가 2.4m가량 떨어졌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자 간격이 약 1.2m로 줄어들었다. KB생명보험 관계자는 “대리점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뒤 일상적인 근무 체제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보험설계사들이 필요에 따라 출근해 근무하는 ‘전화 영업 대리점’이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을 하는 콜센터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구로 콜센터 확진 이후 서울시의 콜센터 전수조사 및 현장 점검 대상에서는 빠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생명보험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텔레마케팅이나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곳을 콜센터로 분류했다. 전화 영업 대리점은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6개 금융기관협회를 통해 해당 대리점에도 방역지침 등을 전달했고 기초 확인 결과 방역지침이 현장에서 준수됐다”고 말했다. 센트럴플레이스 건물 7층은 2주간 폐쇄된다. KB생명은 추후 경과를 보고 폐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센트럴플레이스 건물에 근무하는 전체 직원 2000여 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김동혁·홍석호 기자}

2차 등교 수업 이틀째인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확산과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800곳이 넘는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서울에서도 학원 강사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와 주변 학교와 학원가에 비상이 걸렸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더 늦기 전에 1학기 등교 수업을 취소하라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여의도 학원가에서 강사·학생 감염 서울 영등포구에선 코로나19에 걸린 학원 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중학교 2학년 학생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여의도의 한 보습학원 강사인 인천 계양구 거주 여성(26)은 2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27일 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중학생은 25일과 26일 이 학원에 갔다. 방역당국은 25일 수업에서 해당 강사와 학생들이 접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건물은 중고생이 다니는 학원이 다수 입주해 있어 학생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당 중학생 중 한 명은 27일 같은 건물의 다른 학원에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와 교육당국은 이 강사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뒤 윤중중과 여의도중은 오전수업 후, 여의도고와 여의도여고는 점심식사 후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앞서 27일에는 강동구 상일미디어고 3학년 1명이, 같은 날 오후 늦게 신도림중 1학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학년 중 처음으로 고3 등교가 이뤄진 20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 때문에 지역 내 학교 전체가 문을 닫고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기준 등교 중단 학교는 경기 261곳, 인천 243곳, 경북 186곳, 서울 117곳 등 838곳이다. 28일 하루에만 284곳이 추가된 것. 등교 중단 학교는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에서는 각각 153개 학교와 89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날 고3 등 일부 인원을 제외하고 등교를 전면 취소한 경기 부천시(251곳)와 경북 구미시(182곳)는 이날까지 등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 커지는 등교 비판론 등교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중단하는 상황이 속출하자 학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중1 학생이라고 밝힌 사람이 ‘부디 등교 개학을 미뤄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일부 학부모 온라인 카페에서는 회원들이 “등교 연기를 요구하자”며 교육부 등교 업무 담당 공무원의 전화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서울의 초등학생 학부모 A 씨는 “같은 구의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바로 옆 학교만 등교를 중지하고, 걸어서 10분 거리의 나머지 학교는 모두 등교 중”이라며 “나는 불안해서 아이를 안 보내고 있지만 전면 등교 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은평구에서 4세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린 초등학생과 놀이터에서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최근 교내 마스크 사용 지침을 완화한 것을 우려하는 의견도 많다. 한 학부모는 “운동장 같은 실외에서는 일정 거리가 유지되면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지침이 수정됐던데 너무 불안하다”면서 “놀이터에서도 감염이 되는 마당에 학교가 과연 안전하겠느냐”고 말했다. 등교 수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자 교육당국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지역 교육감과 물류센터발 추가 확산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지만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못했다. 교육부는 여전히 고1, 중2, 초3·4를 대상으로 한 3차 등교 수업을 예정대로 6월 3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명 jmpark@donga.com·최예나·홍석호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 고덕강일지구와 위례지구에 국민임대주택 2519채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입주자모집공고를 했고, 온라인 청약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2013년 세곡, 신내, 마곡지구에 2571채를 공급한 이후 최대 규모다. 신혼부부, 자녀가 만 6세 이하인 한부모, 고령자, 장애인, 비정규직, 중소기업 재직자, 노부모 부양자 등 우선공급 대상자에게 1518채를 공급한다. 이어 주거약자 250채, 고덕강일지구 및 위례지구 개발 철거 세입자 특별공급 114채, 일반공급 637채다. 일반공급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 가구 총자산 2억8800만 원 이하 등이어야 가능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터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한 결과 공원 조성 찬성 입장을 받았다. 결정안에는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소유인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부지의 공적 활용을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공원 결정 및 매입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송현동 부지’로 불리는 경복궁 옆 옛 주한 미국대사관 숙소 터는 면적 약 3만7000m²로 18년째 공터로 방치돼 있다. 대한항공이 200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 원에 사들인 뒤 한옥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학교가 인접해 있는 등 호텔 신축이 어려워 계획이 무산됐다. 서울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올해 안에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저가 매각, 대금 납부 지연 등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하면 대금 납부 기한이 최소 2년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자들에게 “(제값에 팔지 못하면) 가지고 있어야죠”라고 말했다.홍석호 will@donga.com·변종국 기자}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숙소 터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공원 결정안’ 자문을 상정한 결과 공원 조성 찬성 입장을 받았다. 결정안에는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대한항공 소유인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원회가 부지의 공적 활용을 위해 빠른 시일에 공원 결정 및 매입을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많은 시민들과 함께 충분히 논의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송현동 부지’로 불리는 경복궁 옆 옛 주한 미국대사관 숙소 터는 면적 약 3만7000㎡로 18년째 공터로 방치돼 있다. 대한항공이 2008년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 원에 사들인 뒤 한옥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학교가 인접해 있는 등 호텔 신축이 어려워 계획이 무산됐다. 서울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다음 달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 올해 안에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 중인 대한항공은 저가 매각, 대금 납부 지연 등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하면 대금 납부 기한이 최소 2년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자들에게 “(제 값에 팔지 못하면) 가지고 있어야죠”라고 말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변종국기자 bjk@donga.com}
서울시가 유망한 창업·중소·벤처기업 300곳을 뽑아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에 나선다. 서울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 300대 유망 기업’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들에 대한 정보는 10월부터 서울시 투자 유치 홈페이지를 통해 홍보한다. 또 이들 기업의 정보는 KOTRA의 36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외국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 홈페이지에는 개별 기업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투자 유치 희망 금액, 투자자 유형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화상회의도 지원해 단순 정보 제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등 글로벌 매체 광고를 통해 투자 유치 홈페이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홍보를 희망하는 서울 소재 창업·중소·벤처기업은 투자 유치 홈페이지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업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 경험 및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 종합심사를 통해 기업 30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