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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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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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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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6시간 헌신…골프공 따라 도는 골프 대디의 인생

    《골프 대디-골프 마미의 24시간저출산으로 유소년 인구는 줄고 있지만 프로골퍼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는 매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골프 대디-마미’도 동반 증가세다. 자녀의 성공을 위해 365일 동행하는 이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자녀에게 골프를 시키면 도대체 내 시간과 돈은 얼마나 들까.’한국에서 자녀에게 골프를 권하는 부모는 이 질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2004년 한국여자프로골프대상 공로상과 특별상을 받았던 안시현(41)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어머니가 내게 ‘네가 아파트 몇 채를 날렸다’고 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옛날에만 그랬던 건 아니다. 지난달 딸 송지아(18)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회원인 ‘골프 마미’ 박연수 씨는 “지아가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골프가 돈이 많이 든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 그런데 금전적인 압박이 정말 정말 컸다”고 했다.한국에서 골프 선수를 키우는 일은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세리(48)가 아버지 박준철 씨 손에 이끌려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가족 사업’이었다. ‘땅콩’ 김미현(48)도 아버지 김정길 씨와 미국에서 함께 골프장을 다닌 끝에 1999년 LPGA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2001년 같은 상을 받은 ‘모범생’ 한희원(47)에게도 아버지 한영관 전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이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이들이 LPGA 무대를 호령하던 2003년 미국 뉴욕타임스는 ‘Asian Golfers At Home in LPGA’라는 기사를 통해 한국 ‘골프 대디’를 조명했다. ‘at home’이라는 영어 표현에 ‘집에 있다’는 뜻 말고도 ‘활약하다’는 의미도 있다는 걸 살린 제목이다.그 기사가 나온 지 22년이 지났다. 박세리의 활약을 보고 자란 ‘박세리 키즈’, 그리고 ‘박세리 키즈의 키즈’들이 활약하고 있는 요즘 한국 골프엔 골프 대디뿐 아니라 골프 마미들도 적지 않다.대한골프협회(KGA)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초등부부터 18세 이하부까지 유소년 골프 등록 선수는 총 2292명이다. 미취학 아동은 이 자료에서 빠진 데다 부모가 동시에 자녀를 지원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렇게 보면 ‘골프 대디’, ‘골프 마미’가 3000명은 넘는다는 게 일반적인 추산이다. 선수보다 더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하루를 따라가 봤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행’프로 골퍼를 꿈꾸는 이지유(16·은광여고)는 7월 강원 원주에서 열린 김효주-퍼시픽링스 코리아컵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유망주다. 이지유의 아버지 이규덕 씨는 매일 오전 6시에 기상해 하루를 시작한다. 딸을 깨워 오전 7시까지 등교시키고 나면 이 씨는 차에 앉아 딸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서울 은광여고 골프부 학생은 1교시를 마치면 교실에서 나올 수 있다.딸이 학교에서 나오면 이 씨 부녀는 종합 아카데미가 있는 경기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으로 향한다. 학교에서 이 골프장까지는 차로 약 30분이 걸린다. 이지유는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코치에게 골프 교습을 받는다. 아버지 이 씨는 골프장 커피숍을 ‘사랑방’ 삼아 다른 골프 부모와 함께 딸을 기다린다.종합 아카데미 수업이 끝났다고 그날 일정이 끝나는 건 아니다. 일반 학생들이 방과 후에 학원을 찾는 것처럼 유소년 골프 선수들도 매일 학원으로 향한다. 입시 과목마다 학원이 따로 있듯이 골프에도 비거리, 쇼트게임, 퍼트 등 기술별 아카데미가 따로 있다. 골프 선수들은 보통 요일을 정해 놓고 돌아가면서 ‘단과반’ 수업을 듣는다.학원이 끝나면 ‘자율학습’이 이어진다. 남자 선수들은 대개 피트니스 센터로 향한다. 이지유 같은 여자 선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는 근력 운동은 기본이고 요가나 필라테스, 체형 교정센터를 찾는 경우가 많다.이 씨는 “멘털 클리닉을 가는 날도 있어서 일과를 다 마치고 나면 보통 오후 10시가 된다. 하루 종일 지유를 데리고 다니다 보면 나도 훈련을 받은 것처럼 힘이 들어 금세 잠이 들곤 한다”면서 “지유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은 중1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내 몸이 좀 힘들어도 딸의 성공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자녀가 성인이 된다고 골프 대디, 골프 마미 생활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프로 선수가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남녀부를 합쳐 294명이 KGA 대학부 소속이다.6년 차 골프 마미 오정민 씨 역시 딸 구다은(19·고려대)이 올해 대학 새내기가 된 뒤에도 ‘라이딩’을 이어가고 있다. 구다은은 7월 열린 회장배 대학 대항 골프대회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학 무대에서 강자로 꼽히는 선수다.오 씨는 “다은이는 골프 특기자가 아닌 일반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다은이가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은이가 골프 선수로 성공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골프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인성이 좋은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연간 1억5000만 원+α골프 선수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가장 힘들어하는 건 역시 ‘돈’이다. 몸은 힘들어도 버티면 되지만 돈이 없으면 자녀가 골프를 계속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 이 씨는 “골프 선수들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움직이면 다 돈’이라는 것”이라면서 “정규 라운드는 물론이고 9홀짜리 파3 연습장을 사용할 때도 비용을 내야 한다. (서울) 강남에서 과외를 시키는 것보다도 돈이 더 많이 든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서울 근교 종합 아카데미 한 달 등록 비용은 평균 250만 원 수준이다. 연습 타석 비용도 따로 결제해야 하는데 보통 연간 700만 원이 넘는다. 종합 아카데미를 보내는 데만 1년에 3000만 원을 넘게 써야 하는 셈이다. 기술별 아카데미 비용은 별도다. 예를 들어 비거리 아카데미의 경우엔 10회에 350만 원 수준이다. 실전 감각을 익히려면 주기적으로 필드 라운드도 해야 한다. 장비도 주기적으로 바꿔 줘야 한다.특히 전지훈련을 가야 하는 겨울방학 때는 돈이 훨씬 더 든다. 종합 아카데미는 겨울 추위를 피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동남아시아나 미국, 유럽, 호주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보통 45일 일정을 잡는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도 2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미국으로 가면 3000만 원이 훌쩍 넘는다. 부모가 동행할 때는 비용이 두 배가 된다.대회에 참가할 때도 돈이 든다. 유소년 대회는 지방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골프장은 차량 없이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기름값부터 숙박비, 참가비를 합치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20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송지아의 어머니 박 씨는 “호주는 유소년 선수들이 시합을 나갈 때 비용을 전혀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부러워했다”면서 “해마다 평균 1억5000만 원 정도 든 것 같다”고 말했다.골프계 한 관계자는 “자녀에게 골프를 시키는 모든 가족이 이 정도 금액을 부담할 만큼 여유가 있는 건 아니다. ‘너 때문에 집까지 팔고 직장까지 그만두면서 뒷바라지했으니 꼭 성공해서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 자녀에게 부담이 되는 말이라는 걸 모르지 않겠지만 그만큼 절박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성공 확률은 바늘구멍KLPGA투어는 1년에 48명을 정회원으로 뽑는다. 정회원 자격이 있어야 KLPGA투어(1부)나 드림투어(2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KLPGA투어 관계자는 “정회원에 도전하는 선수는 1년에 대략 500명 정도다. 그중 10% 정도만 그 자격을 얻는다”면서 “정회원 자격을 얻은 선수들 중에서도 그해 1부 투어에 진입하는 선수는 20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우승 경쟁을 하거나 톱10에 드는 선수는 이 중에 겨우 한두 명이다.갈수록 유소년 선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진다. KGA에 따르면 2021년만 해도 유소년 선수는 2025명 수준이었다. 갈수록 유소년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골프를 하려는 선수는 4년 만에 10% 넘게 늘었다.그렇다면 성공하는 선수의 조건은 무엇일까. 구철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상무는 ‘내면의 승부욕’을 첫째로 꼽았다. 구 상무는 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30), 2014년 KLPGA투어 신인왕 백규정(30), 지난해 KLPGA투어 공동 다승왕 박현경(25) 등을 발굴한 인물이다.구 상무는 “유소년 선수 중 승부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내면에 간직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런 선수들의 공통점은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자기 할 일을 꾸준히 하면서 승부욕을 키워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계속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한 선수들에게는 모두 이런 특징이 있었다. ‘골프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꾸준한 단련을 통해서도 이런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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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가뭄 탓에 PGA투어 개막전 장소 27년만에 변경

    하와이도 예외가 아니다. 전 세계적인 폭염 탓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장소가 27년 만에 변경된다.PGA투어 사무국은 “PGA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가 2026시즌부터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지 못한다”고 17일 알렸다. 카팔루아 리조트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6년 동안 더 센트리를 개최했지만 카팔루아 리조트가 있는 마우이섬이 극심한 가뭄을 겪은 탓에 내년부터 대회를 열지 못하는 것이다. 1953년 시작된 더 센트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등에서 열리다가 1999년부터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렸다.2023년부터 강우량이 크게 줄어든 마우이섬은 이달 들어 물 부족 상태 2단계에 들어가 제한 급수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없어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는 두 달째 문을 닫았다. 이 탓에 페어웨이 잔디가 갈색으로 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PGA투어 사무국은 “가뭄이 계속되면서 잔디 관리가 어려워졌다”며 “이런 탓에 대회를 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체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2026시즌 개막전인 PGA투어 더 센트리는 내년 1월 9일 개막 예정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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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셰플러… 라이더컵 준비 차원 출전한 대회서 우승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사진)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팀으로 함께 참가하는 벤 그리핀(29)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조의 그리핀이 18번홀(파5)에서 약 1.7m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치면서 먼저 경기를 마친 셰플러의 우승이 확정됐다.셰플러는 올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셰플러는 2년 연속 6승 이상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최근 40년간 PGA투어에서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타이거 우즈(50·미국)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우즈는 2005년 6승을 시작으로 2006년(8승), 2007년(7승)까지 3년 연속 6승 이상을 달성했다. PGA투어 가을 시리즈는 주로 페덱스컵 랭킹 51위 이하 선수들이 시그니처 대회(특급 대회) 출전권 획득과 시드권 유지(100위 이내) 등을 위해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엔 셰플러를 포함해 세계 랭킹 25위 이내 선수 10명이 라이더컵 준비 차원에서 출전했다. 라이더컵은 26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코스에서 열린다.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5억 원)를 받은 셰플러는 “대회를 준비할 때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한다. 그런 준비 과정이 자신감을 심어준다”라면서 “라이더컵을 위한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느낀다”고 말했다.PGA투어 시드권 유지를 위해 좋은 성적이 필요했던 김주형(23)은 4라운드에서 이글과 버디를 하나씩 낚았지만 보기를 4개 하면서 한 타를 잃어 컷을 통과한 72명 중 꼴찌(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했다. 김주형은 이날 현재 페덱스컵 랭킹 97위에 자리하고 있다. 100위 밑으로 떨어지면 김주형은 내년 시즌 PGA투어 시드권을 잃는다.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찰리 헐(29·잉글랜드)이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엔 김세영(32)이 공동 5위(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세영은 최근 세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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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셰플러, 우즈 이후 18년 만에 PGA투어 2년 연속 6승 달성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팀으로 함께 참가하는 벤 그리핀(29)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올 시즌 6번째이자 통산 1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이날 우승으로 셰플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미국) 이후 18년 만에 2년 연속 6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우즈는 2005년 6승을 시작으로 2006년(8승), 2007년(7승)까지 3년 연속 6승 이상을 달성했다. AP통신은 “최근 40년간 2년 연속 6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PGA투어 가을 시리즈는 주로 페덱스컵 랭킹 51위 이하 선수들이 시그니처 대회(특급 대회) 출전권 획득과 시드권 유지(100위 이내) 등을 위해 출전하는 대회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셰플러를 포함해 세계 랭킹 25위 이내 선수 10명이 라이더컵 준비 차원에서 출전했다. 우승 상금 108만 달러(약 15억 원)를 받은 셰플러는 “나는 항상 대회를 위한 준비에 집중력을 쏟는다”면서 “라이더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PGA투어 시드권 유지를 위해 좋은 성적이 필요했던 김주형(23)은 부진했다. 김주형은 이날 이글과 버디를 하나씩 낚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며 한 타를 잃어 컷을 통과한 72명 중 꼴찌(최종합계 5오버파 293타)를 했다. 김주형은 15일 현재 페덱스컵 랭킹 97위에 자리하고 있다. 100위 밑으로 떨어지면 김주형은 PGA투어 시드권을 잃는다.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찰리 헐(29·잉글랜드)이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세영(33)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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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대결서 웃은 방신실… 17번홀 티샷이 승부 갈랐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드라이브 비거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동은(261야드)과 방신실(258야드)이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활짝 웃은 쪽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14일 경기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OK저축은행 장학생 6기 출신인 방신실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첫 번째 장학생이 됐다. 방신실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OK저축은행의 지원을 받았는데, 시즌 3승을 이 대회에서 우승해 더욱 뜻깊다”며 “그동안 아쉬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꼭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들의 대결답게 공동 선두로 최종 선두를 시작한 이동은과 방신실은 이날 각각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64.2야드와 263.7야드를 기록했다. 16번홀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 가던 둘의 희비는 17번홀(파3)에서 엇갈렸다. 170야드 거리의 이 홀에서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핀 1m에 공을 떨어뜨렸다. 이동은의 티샷은 홀에서 10m가량 먼 곳에 위치했다. 이동은의 버디 퍼트가 홀을 빗나가는 사이 방신실은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한 타 차로 앞서 나갔다. 방신실은 “핀을 보고 공격적으로 시도한 샷이었다. 다행히 결과가 매우 좋았다. 그 샷이 우승을 결정짓는 승부처가 됐다”고 말했다.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 선수는 나란히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그런데 세 번째 샷을 홀 1.6m에 떨어뜨린 방신실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이동은이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위를 했다.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을 받은 방신실은 “이번 대회 코스가 ‘우 도그레그’(오른쪽으로 휘어진 코스)가 많아 내 드라이브 구질인 ‘드로’(공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것)와 맞지 않아 불편했다. 그럴수록 내 자신을 믿고 우측을 보고 드라이브 샷을 쳤다”며 “압박감을 이겨내기 위해 결정적인 순간에 더 집중하고 몰입해 좋은 샷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방신실은 7월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올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3승은 이예원(22)이 유일했는데 방신실이 이날 우승하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방신실은 대상포인트 407점이 되며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상금 순위도 5위(8억6982만 원)로 뛰어올랐다. 2023년 KLPGA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남은 시즌 1승을 더 하는 게 목표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는 히가 가즈키(30·일본)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히가는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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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VO, 컵대회 ‘9시간 혼선’… 국제 망신 부른 행정 미숙[기자의 눈/김정훈]

    “귀신에 홀린 것 같다.”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컵 대회 9시간 혼선 사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KOVO가 13일 개막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알린 건 14일 0시 4분이었다. 그러고는 같은 날 오전 9시 2분에 대회 재개 소식을 전했다. 귀신에 홀린 게 아니다. 사전에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최소 세 차례 있었는데 KOVO의 행정 미숙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산 것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세계선수권대회 종료 후 리그 일정 시작 때까지 3주 이상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각국 연맹(협회)에 통보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남자배구선수권은 28일 끝난다. KOVO도 이에 따라 새 시즌 V리그 남자부 개막일을 다음 달 18일에서 20일로 늦췄다.KOVO는 하지만 컵 대회는 예외로 인정받으려 했다. FIVB는 개막 하루 전인 12일 ‘컵 대회도 리그 일정으로 보이니 개최를 허가할 수 없다’고 KOVO에 통보했다. KOVO는 이에 “컵 대회는 ‘이벤트 대회’라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 허가해 달라”고 답했다. 아니다. KOVO 규약 제14조는 V리그와 마찬가지로 컵 대회도 공식경기라고 규정하고 있다.KOVO는 FIVB에 공문을 보내면서 답변 시한을 14일 0시로 정했다. 별다른 근거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 시간까지는 답을 주지 않겠냐고 막연하게 ‘추측’했던 것. 이 시간까지 답변이 오지 않자 KOVO는 컵 대회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그러다 4시간 뒤에 조건부 승인 답변이 온 걸 확인하고 부랴부랴 대회 재개를 알렸다.FIVB 답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 FIVB는 이번 세계선수권 대표팀 25인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는 컵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구단에서 이에 대해 문의하기 전까지 대표팀 최종 14명 엔트리에 든 선수만 출전하지 않으면 되는 걸로 설명했다. 규정에 따라 뛰면 안 되는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선수 몇몇은 이미 13일 개막전에 출전했다. 일부 구단은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선수가 향후 컵 대회에서 뛸 수 없게 된다면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FIVB가 외국 팀과 외국인 선수 참가를 불허하면서 태국에서 날아온 나콘라차시마는 한 경기도 못 치르고 한국을 떠나게 될 위기에 놓였다. KOVO는 ‘무관중 연습 경기를 치르면 된다’고 하지만 정말 그런지는 역시나 FIVB 유권해석을 받아봐야 안다. KOVO 관계자는 “신무철 사무총장이 필리핀에서 아리 그라사 FIVB 회장을 만나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뭐 하다 이제 만나러 가는지 궁금할 따름이다.KOVO의 미숙한 행정 때문에 이번 컵 대회는 정상 운영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스폰서인 여수시와 NH농협에 손해를 끼친 건 물론이고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퇴)이 온몸으로 덮고 있던 KOVO의 민낯이 이렇게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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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진-이다현, 미들블로커 ‘이적생 대결’

    ‘들어온 자’ 김희진(34·현대건설)과 ‘떠난 자’ 이다현(24·흥국생명)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 대회에서 미들 블로커 맞대결을 벌인다. V리그 개막(다음 달 18일)을 앞두고 13일부터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관에서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이적생들도 새 팀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한다.IBK기업은행 창단(2010년) 우선 지명자 출신인 김희진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나서는 건 프로 데뷔 후 14시즌 438경기 만이다. 김희진은 프로 데뷔 후 첫 12시즌 동안 평균 347.5점을 올렸지만 최근 두 시즌은 평균 25.5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선수 은퇴 후 코치를 맡아 달라’고 제안했지만 김희진은 새 도전을 선택했다. 김희진은 21일 흥국생명과 맞붙는 이번 대회 여자부 개막전을 통해 현대건설 데뷔전을 치른다.이다현도 이 경기를 통해 흥국생명 선수로 첫 출전 기록을 남긴다.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이다현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블로킹 부문 1위(세트당 0.84점)에 올랐던 이다현은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55·일본)이 전설적인 미들 블로커 출신이라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팀을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13일 열리는 남자부 개막전에서는 OK저축은행 전광인(34·아웃사이드 히터)이 지난 시즌까지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새 팀 소속 첫 경기를 치른다. 2013∼2014시즌 한국전력에서 프로 데뷔한 전광인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최소인 10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을 통해 한국전력 시절 사령탑이던 신영철 OK저축은행 신임 감독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프로배구 남녀부 총 14개 팀 이외에도 남자부에는 나콘랏차시마(태국), 여자부에는 득장(베트남)이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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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5연속 우승 확률 73%”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5연패 확률을 73%로 예측했다. CIES 풋볼옵서버토리는 유럽과 중동 등 29개 리그 팀들의 우승 확률을 10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우승 확률은 각 팀의 패스 데이터와 선수 영입 비용, 선수들의 지난해 기록 등을 토대로 산출됐다. PSG의 우승 확률은 리그1 18개 팀 중 가장 높은 73%로 2위 AS 모나코(7.7%)보다 월등히 높다. 지난 시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1, 프랑스컵, 프랑스 슈퍼컵 등을 제패하며 4관왕에 올랐다. PSG가 이번 시즌에도 리그1을 제패하면 5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 가능성은 61.4%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지난 시즌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리버풀의 이번 시즌 우승 확률이 28.9%로 2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40.6%)가 라이벌 FC바르셀로나(29.6%)를 2위로 밀어내고 우승 확률 1위에 올랐다. 29개 리그 전체 팀 중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분석된 팀은 설영우가 뛰고 있는 세르비아 리그의 츠르베나 즈베즈다(76.2%)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 리그 9연패에 도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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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애지, 女복싱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획득

    ‘코리안 다이너마이트’ 임애지(26·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복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임애지는 11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세계복싱선수권 여자 54kg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샤가스(33·브라질)를 5-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복싱은 3, 4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지 않고 4강에서 패한 두 선수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다. 이에 따라 임애지도 동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이 체급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리고 당시 16강전 상대였던 샤가스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개인 첫 세계선수권 메달까지 따냈다. 대한복싱협회 관계자는 “샤가스는 이 체급 강호로 손꼽히는 선수다. 임애지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 복싱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애지는 13일 황샤오원(28·대만)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복싱에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모두 따낸 선수는 조석환(46)뿐이다. 남자 57kg급 선수였던 조석환은 2003년 방콕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이듬해 아테네 올림픽 때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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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이강인의 PSG, 5연패 가능성 73%…김민재의 뮌헨은 61.4%”

    인공지능(AI)과 통계 모델을 활용해 축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풋볼옵서버토리가 이강인(24)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 가능성을 73%로 예측했다. PSG가 이번 시즌에도 리그1 우승을 차지하면 5연패 기록을 남긴다.풋볼옵서버토리는 유럽 29개 리그 소속 120개 팀별 2025~2026시즌 우승 확률 예상 결과를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풋볼옵서버토리는 △패스 관련 데이터 △경기 수준 △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 확률을 예측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즈베즈다(세르비아·76.2%) 한 팀만 PSG보다 우승 예상 확률이 높았다. 즈베즈다는 설영우(27)가 뛰고 있는 팀이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2024~20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등 프랑스 국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UEFA 슈퍼컵도 차지했다. 김민재(29)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도 분데스리가 2연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풋볼옵서버토리는 분석했다. 2024~2025시즌 25승 7무 2패(승점 82)로 분데스리가 정상을 차지한 뮌헨은 이번 시즌도 61.4%의 우승 가능성이 예측됐다. 뮌헨 역시 2위 도르트문트(8.3%)보다 7배 이상 우승 가능성이 높았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28.9%로 20개 팀 중 가장 높은 우승 가능성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으로 5년 만에 리그 정상을 탈환했다. 다만 지난 시즌 2위 아스널(18.8%)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 첼시(16.2%) 등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40.6%)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25.6%)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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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포효는 누가…

    올해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나눠 가진 두 선수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 오픈에서 ‘한풀이’에 나선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연달아 패한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세계 랭킹 1위)와 윔블던 결승에서 패한 어맨다 애니시모바(24·미국·9위)가 7일 열리는 US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5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1·미국·4위)에게 2-1(4-6, 6-3, 6-4) 역전승을 거두고 2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애니시모바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오사카 나오미(28·일본·24위)에게 역시 2-1(6-7, 7-6, 6-3) 역전 승리를 따내며 개인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행 티켓을 받았다.사발렌카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2012∼2014년 3연패 주인공 세리나 윌리엄스(44·미국·은퇴)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여자 단식 선수가 된다. 2023년 호주오픈에서 개인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남긴 사발렌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대회 3승을 올렸다. 사발렌카는 “오늘 승리로 또 한 번의 메이저대회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흥분된다”며 “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아마도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윔블던에서 개인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던 애니시모바는 이 대회 8강에서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2위)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데 이어 이날은 4년 7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오사카까지 물리치고 메이저 2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두 선수 간 상대 전적에서는 애니시모바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올 시즌에는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맞붙었다.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선 사발렌카가 이겼고 윔블던 4강전에선 애니시모바가 이겼다. US오픈 경기가 열리는 하드코트에선 세 차례 붙어 애니시모바가 두 번 이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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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 지휘봉 내려놓는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임시 총감독으로 선임된 뒤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김선태 성남시청 감독(49·사진)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 감독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조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5일 대한체육회에 보냈다. 원래 이달 말까지 진천선수촌에 머물 예정이던 김 감독은 이날 짐을 챙겨 선수촌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국제대회 기간 공금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A 전 감독에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A 전 감독은 이에 재심을 청구했고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연맹은 A 전 감독을 보직 변경한 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때 한국을 이끌었던 김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은 평창 올림픽 때 금 3개, 은 1개, 동메달 2개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조재범 코치의 심석희 폭행 사건을 거짓 보고해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 10조 11항은 ‘사회적 물의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경우 대표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맹은 “관련 규정은 학교 폭력, 인권 침해 등의 사회적 물의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 김 감독은 관리 소홀이 주된 징계 요인으로 해석됐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퇴촌 조치와 함께 김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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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시모바, 시비옹테크에 완승… US오픈 4강행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세계 9위 어맨다 애니시모바(24·미국·사진)가 윔블던 결승에서 당했던 더블 베이글 스코어 패배(0-6, 0-6)의 수모를 갚았다. 애니시모바는 4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2-0(6-4, 6-3)으로 이겼다. 7월 메이저대회 윔블던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57분 만에 완패했던 애니시모바는 이날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2019년 프랑스오픈 4강을 포함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단식 4강 진출에 성공한 애니시모바는 4강전에서 오사카 나오미(28·일본)와 맞붙는다. 오사카는 8강전에서 카롤리나 무호바(29·체코)를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오사카의 메이저대회 4강은 2021년 호주오픈 우승 후 약 4년 7개월 만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는 이날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세계 10위)를 3-0(6-1, 6-4,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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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케데헌 소다팝’ 춤추며 세리머니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세계랭킹 7위)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에 동참했다. 2일(현지 시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뒤 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에 나온 ‘소다팝’ 안무로 자축한 것. 조코비치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춤이다. 오늘이 생일인 딸 타라(8) 덕분에 나도 이 춤을 알게 됐다”면서 “딸이 아침에 일어나 내 춤을 보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28·미국·4위)를 3-1(6-3, 7-5, 3-6, 6-4)로 꺾었다. 앞서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도 모두 4강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개인 7번째로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또 통산 14번째로 US오픈 준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지미 코너스(73·미국)와 함께 이 대회 최다 4강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 US오픈 4승(2011, 2015, 2018, 2023년)을 포함해 메이저 대회에서 24승을 거둔 조코비치는 1승만 더하면 남녀 단식을 통틀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25승 기록을 세운다. 여자 단식에서는 마거릿 코트(83·호주)의 24승이 최다승이다. 조코비치는 5일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2위)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8차례 만났는데 조코비치가 5번 이겼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도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하지만 알카라스 역시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까까머리’를 하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알카라스는 8강까지 5경기에서 단 한 세트로 내주지 않았다. 알카라스는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여자 단식 4강에서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하프 코리안’ 제시카 페굴라(31·미국·4위)가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와 4강에서 만난다. 두 선수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에는 사발렌카가 2-0으로 이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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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홀 29언더파 259타… KLPGA 신기록 홍정민 “러닝 덕 봤어요”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홍정민(23)은 송가은(25)에 이어 신인상 부문(2129점) 2위를 했다.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두 차례 등 ‘톱10’에 7차례 들었지만 우승이 없다 보니 팬들의 주목을 크게 받지는 못했다. 홍정민은 이듬해인 2022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그해 역시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수준급 경기를 선보였지만 강한 인상은 남기지 못했다. 2023년과 2024년엔 우승 없이 각각 9회와 5회 톱10을 기록했다. 홍정민이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오른 건 5년 차를 맞은 올해부터다. 2일 현재 홍정민은 상금(9억9642만 원)과 대상포인트(400점), 평균타수(69.528타) 등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월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고, 지난달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는 이정민, 유해란, 김하늘 등이 갖고 있던 종전 KL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3언더파 265타)을 무려 6타나 줄인 신기록이다. 최근 경기 안성 신안 컨트리클럽에서 본보와 만난 홍정민은 “두 자릿수 언더파를 목표로 잡고 대회를 뛰어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데 29언더파를 친 뒤엔 ‘이게 도대체 무슨 숫자지’란 생각이 들었다”며 “운동선수는 기록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는 것에 뿌듯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실 그 대회에서 홍정민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지난달 초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 위민스오픈에 참가하고 오느라 시차 적응도 완전치 않았다. 더구나 대회가 열린 나흘간은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졌다. 홍정민은 “몸이 무겁다 보니 오히려 차분해져서 샷이 안정적이었다. 평소엔 버디가 많이 나오면 긴장감이 확 올라가는데 그 대회 때는 땀을 닦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다만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집중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체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홍정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기술 훈련보다는 체력 강화에 집중했다. 그중에서도 ‘러닝’을 많이 했다. 그는 “작년까지는 4라운드에 들어가면 지치는 느낌이 있었다. 체력이 못 버텨주니 심리적으로도 약해졌다”며 “올해 체력이 좋아지니 끌려가는 게 아니라 내가 전략을 세워 풀어 나가게 됐다. 심리적인 문제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예민한 성격의 홍정민은 2022년 첫 승 이후 좀처럼 우승이 나오지 않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작년 한 때는 ‘골프를 그만둬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 이 때문에 의사와 상담도 하고 했지만, 결국 답을 운동에서 찾은 것이다. 홍정민은 “예전의 나는 정말 욕심이 많았다. 해보고 싶었던 타이틀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았다. 그런데 그런 것을 좇다 보니 오히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며 “러닝을 시작하면서 몸 컨디션에만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골프가 잘됐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4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 블랙스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다승을 처음 이뤘다. KB금융 대회를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역시 다승을 하게 된다”며 “욕심이 화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매몰되지 않으려 한다. 다만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는 건 좋은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선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20)가 2연패에 도전한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전인지(31)도 2023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해 팬들과 만난다.안성=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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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우승… 김세영, 올 시즌 세 번째 3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던 김세영(32)이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멈췄다. 김세영은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ISPS 한다 스코티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다.김세영은 올 시즌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살아난 샷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있다. 김세영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김세영과 함께 임진희(27)가 공동 5위, 박금강(24)과 최혜진(26)이 공동 7위로 톱10에 들었다.우승은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신인 미란다 왕(26·중국)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187위인 왕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22·태국)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5000만 원)를 받은 왕은 “1라운드부터 샷감이 좋아 주인공이 될 것 같았다”며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왕의 우승으로 올해 LPGA투어에서는 7번째 신인 선수가 정상에 섰다. 이는 1980년, 2009년과 함께 한 시즌 최다 신인 우승 타이기록이다. 또 이날까지 열린 23개 대회에서 다승(2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LPGA투어 사무국은 “올 시즌엔 단체전 하나를 포함해 23개 대회에서 24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다승자가 없는 놀라운 장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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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세계선수권 정상 올라

    서승재(28)-김원호(26) 조가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는 2023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BWF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세계 11위 중국의 류위천(30)-천보양(25) 조를 2-0(21-17, 21-12)으로 완파했다. 2023년 대회 때 금 3, 동메달 1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을 이번 대회 ‘노 골드’ 위기에서 건져낸 승리였다.2023년 대회 때 강민혁(26)과 짝을 이뤄 우승했던 ‘복식 천재’ 서승재는 이날 승리로 1995년 대회 당시 리키 수바그자(54·인도네시아) 이후 30년 만에 파트너를 바꾸고도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남겼다. 서승재는 강민혁이 입대하면서 올해 1월부터 길영아 삼성생명 감독(55)의 아들인 김원호와 짝을 이루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올해 국제대회에서 5번 우승하면서 호흡을 맞춘 지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세계 챔피언 타이틀까지 따냈다. 서승재는 2023년 대회 때는 채유정(30·인천국제공항)과 함께 혼합 복식에서도 세계 정상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남자 복식에만 출전했다.한편 안세영(23)은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27·중국)에게 0-2(15-21, 17-21)로 완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안세영은 2023년 대회 때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을 남겼었다. 여자 단식 우승은 천위페이를 2-0(21-9, 21-13)으로 물리친 야마구치 아카네(28·일본)에게 돌아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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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영, 올 시즌 세 번째 3위…우승은 中 신인 미란다 왕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FM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다.김세영은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FM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이 올 시즌 LPGA투어에서 3위를 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선 단독 3위, 7월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3위를 했다. 김세영은 세 차례 3위를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만 여섯 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세영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열린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 김세영과 함께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엔 임진희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 박금강과 최혜진이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를 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우승은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왕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여자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을 한 타 차로 제쳤다. 데뷔 첫 우승과 함께 상금 61만5000달러(약 8억5700만 원)를 받은 왕은 “1라운드부터 샷감이 좋았기 때문에 내가 이번 대회의 주인공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왕은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7번째 신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이번 대회까지 총 23개 대회가 열렸는데 다승(2승 이상)을 한 선수가 없다. LPGA투어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팀 대회 한 개(2인 1조)를 포함해 23개 대회에서 24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다승자가 없는 놀라운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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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럼프 오자 과감하게 한달반 휴식”… 박상현, 부활 우승샷

    서서히 잊혀지는 듯했던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의 베테랑 박상현(42)이 신기의 퍼트를 앞세워 화려하게 부활했다.박상현은 31일 경기 광주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를 적어낸 박상현은 이태훈(35·캐나다)의 끈질긴 추격을 두 타 차로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첫 승이자 KPGA투어 통산 13승째다.박상현은 2023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KPGA투어에서 박상현보다 우승 횟수가 많은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등 5명뿐이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더한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 원으로 늘렸다. KPGA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했던 그는 60억 원까지 3억4000여만 원만 남겨두게 됐다.박상현이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259타는 2017년 장이근이 세운 KPGA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줄인 신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는 프리퍼드 라이(잔디 사정이 좋지 않을 때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내려놓고 치는 것)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박상현으로서는 오랜 부진에서 탈출한 기분 좋은 우승이었다. 박상현은 작년 5월 KPGA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최경주(55)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한 뒤 슬럼프에 빠졌다.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 열린 9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공동 22위였을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군산CC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휴식기를 보낸 게 보약이 됐다. 박상현은 “한 달 반가량 아예 골프 클럽을 잡지 않았다. 아이들과 놀러 다니고, 밥도 차려주고 하면서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만큼 평범하게 보냈다”고 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약 2주 전부터 다시 맹훈련을 한 그는 “선수들은 각자 ‘자기만의 감’이 있기 때문에 그 감을 계속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샷이 살아나면서 자신감도 생겼다.5타 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박상현은 초반 샷이 흔들리며 잠시 고전했다. 하지만 신기의 퍼트로 위기를 벗어났다. 8번홀(파4)에서는 11m 퍼트로 파를 세이브했고, 12번홀(파3)에서는 프린지에서 친 6m 버디 퍼트가 홀 안으로 들어갔다. 박상현은 13번홀(파4)부터 18번홀(파5)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파를 지켰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잘됐다. 특히 롱 퍼트 감각이 너무 좋았다. 덕분에 핀을 공략할 때 무리하지 않았다”며 “퍼트에 자신이 생기면 어드레스하는 순간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온다. 8번홀도 그랬다.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정말 들어가더라”라고 말했다.일본 투어 2승을 더해 개인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박상현은 앞으로 5승을 더해 20승을 하면 KPGA투어 영구 시드를 받는다. 그는 “통산 상금 60억 원 달성은 언젠가는 되겠지 낙관하고 있다. 목표는 앞으로 5승을 더해 영구 시드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신다인(24)이 두 차례 연장 승부 끝에 유현조(20)와 한빛나(26)를 꺾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직전 대회까지 정규 투어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신다인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신다인은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과 함께 KLPGA투어 2년 ‘풀시드’도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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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WTA 코리아오픈, 윔블던 설욕전 될까

    올해 윔블던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세계랭킹 2위)와 준우승자 어맨다 애니시모바(미국·9위)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에 참가한다. 코리아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9일 시비옹테크와 애니시모바가 포함된 올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은 다음 달 13∼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WTA 500 등급인 이 대회 총상금은 112만9610달러(약 15억6000만 원)다. 시비옹테크는 올해 윔블던까지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6차례 정상에 오른 세계적인 선수다.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윔블던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패한 애니시모바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설욕에 나선다. 지난해 코리아오픈 챔피언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브라질·22위)와 준우승자 다리야 카삿키나(호주·18위)도 다시 한국을 찾아 우승 경쟁을 펼친다. 코리아오픈에서는 2004년 초대 대회 때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를 시작으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12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7년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2023년 제시카 페굴라(미국) 등 세계적인 톱 랭커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온라인 입장권 예매는 다음 달 1일 오후 5시에 시작하며 주요 경기는 tvN스포츠가 중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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