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16

추천

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산업26%
경제일반25%
기업24%
유통10%
사회일반4%
사고4%
사건·범죄3%
정보통신3%
인물/CEO1%
  • 창녕마늘 443억 가치…햄버거 하나가 쏘아올렸다

    한국맥도날드가 최근 4년간 진행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가 6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맥도날드가 임팩트 측정 전문 기관 ‘트리플라잇’에 의뢰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업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17억 원 규모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녕군 약 443억 원, 진도군 약 91억7000만 원, 진주시 약 63억8000만 원, 보성군 약 17억1000만 원의 화폐 가치를 기록했다.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협업 농가로부터 수급한 국내산 식재료는 총 459톤(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지역 특산물별로는 창녕 마늘 169.8t, 보성 녹돈 137t, 진도 대파 142.4t, 진주 고추 10t 등이다. 버거 외 음료 메뉴도 포함하면 약 800t에 이른다.버거 판매량은 누적 약 1300만 개를 기록했다. 메뉴별로는 창녕 갈릭 버거 537만 개, 보성 녹돈 버거 119만 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486만 개, 진주 고추 크림 치즈 버거 166만 개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약 2400만 개에 달한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창녕 갈릭 버거는 11일 다시 출시된다.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지역 농가와 손잡고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창녕 갈릭 버거를 시작으로 보성 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을 선보여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8-11
    • 좋아요
    • 코멘트
  • 식신·참컴, 美 ‘치맥페스트’서 K푸드 알린다…10월 오렌지카운티 개최

    푸드테크 기업 식신과 미디어 컨설팅 전문회사 참컴이 손잡고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치맥페스트’에서 K푸드 알리기에 나선다.1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식신 본사에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외식 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치맥페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치맥페스트는 대표 K푸드인 치킨과 맥주 중심으로 K컬처 전반을 선보이는 복합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참컴의 미주 법인 참컴USA와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기업 링크원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치맥페스트 LLC’가 주관한다.축제는 10월 10~1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몰 인근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치킨과 맥주 외에도 한국의 디저트 등 다양한 먹거리와 ‘K-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8-01
    • 좋아요
    • 코멘트
  • 콜마 ‘父子전쟁’ 점입가경…윤동한 회장, 사내이사 복귀 나섰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지주사 콜마홀딩스의 사내이사로 복귀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법원에 신청했다. 앞서 윤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콜마홀딩스가 딸 윤여원 사장이 대표로 있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위해 낸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인 데 따른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지법에 콜마홀딩스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신청서에는 윤동한 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등 총 10명의 이사 선임 안건이 담겼다. 김치봉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김병묵 콜마비앤에이치 전 대표, 유정철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콜마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에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며 이사회 개편을 요청했다. 윤여원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법원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고, 지난달 25일 법원이 이를 허가했다. 콜마그룹은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아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딸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각각 경영해왔다. 올해 4월 윤 부회장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본인 등을 콜마비앤에이치 사내 이사로 선임하려고 하면서 남매 간 다툼이 시작됐다. 5월에 윤 회장이 6년 전 아들에게 증여했던 주식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남매 간 다툼이 부자 간 갈등으로도 이어지며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되고 있다.현재 콜마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윤상현 부회장은 지분 31.75%를 갖고 있고, 윤동한 회장은 5.59%, 윤여원 사장은 7.45%를 보유하고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8-01
    • 좋아요
    • 코멘트
  • “태양을 피하고 싶어”… 양산 사는 남성들 급격히 늘었다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한 빌딩 앞. 점심을 먹고 회사로 돌아가던 직장인 남모 씨(49)는 빌딩 그늘을 벗어나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양산을 펼쳤다. 남 씨는 “그동안은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다녔는데 올해는 유난히 등이 뜨거워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라며 “지난달 처음 올리브영에서 양산을 샀고, 아내 것까지 합쳐 집에 양산만 넉넉하게 3, 4개 구비해뒀다”고 말했다.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소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양산과 선글라스 등 햇빛 차단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수영장·워터파크 이용객이 늘며 수영복 판매도 덩달아 뛰는 추세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9일까지 양산(우양산이 포함된 시즌 소품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60.0%, 현대백화점은 47.0% 증가했다. 양산 수요는 특히 남성 고객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달 남성 고객의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남성들 사이에서 양산이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별이나 연령을 막론하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산과 함께 햇빛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매출도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달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15.0%, 현대백화점은 10.9% 늘었다. 폭염을 피해 물가를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수영복 매출도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강한 햇빛과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여름철맞이 시즌 아이템에 대한 쇼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더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들은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리고 판매 방송 편성 기간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폭염 기간도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옷 구매는 후순위로 미뤄질 수 있을 것 같아 기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남녀 안 가리는 ‘양산 인기’…7월 매출 50% 안팎 급증

    30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한 빌딩 앞. 점심을 먹고 회사로 돌아가던 직장인 남모 씨(49)는 빌딩 그늘을 벗어나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양산을 펼쳤다. 남 씨는 “그동안은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다녔는데 올해는 유난히 등이 뜨거워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라며 “지난달 처음 올리브영에서 양산을 샀고, 아내 것까지 합쳐 집에 양산만 넉넉하게 3~4개 구비해뒀다”고 말했다.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무더위를 피하려는 소비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양산과 선글라스 등 햇빛 차단 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수영장·워터파크 이용객이 늘며 수영복 판매도 덩달아 뛰는 추세다. 3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9일까지 양산(우양산이 포함된 시즌 소품 장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3%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60.0%, 현대백화점은 47.0% 증가했다.양산 수요는 특히 남성 고객층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이번달 남성 고객의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83%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층과 남성들 사이에서 양산이 여름 필수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성별이나 연령을 막론하고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양산과 함께 햇빛 차단을 위한 선글라스 매출도 뛰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번달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15.0%, 현대백화점은 10.9% 늘었다.폭염을 피해 물가를 찾는 이용객이 늘면서 수영복 매출도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이번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5%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강한 햇빛과 무더위로 인해 고객들의 여름철 맞이 시즌 아이템에 대한 쇼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스타일과 기능성 모두를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무더위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일부 업체들은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물량을 전년 대비 30% 늘리고 판매 방송 편성 기간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로 확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폭염 기간도 길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겨울옷 구매는 후순위로 미뤄질 수 있을 것 같아 기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30
    • 좋아요
    • 코멘트
  • 고물가속 이른 폭염에 가정 간편식-편의점 도시락 뜬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과 고물가 이중고에 간단하고 가성비 있게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편의점 도시락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기가 번거로운 국·탕·찌개류 HMR 판매량이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여름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7월 24일까지 ‘소불고기전골’은 294.7% 판매가 증가했고 곱창전골(88.4%), 육개장(73.6%), 미역국(17.7%) 등 국물요리 전반이 고루 성장했다. 동원F&B가 만드는 브랜드 양반의 국, 탕, 찌개 HMR 제품의 6∼7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HY가 출시한 밀키트도 품목별 평균 판매량이 5∼6월 기준 전년 대비 23.6% 올랐다. 여름철 주방에서 불을 오래 사용해야 하는 조리 과정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에 눈을 돌리면서 조리 난이도와 시간을 줄여주는 국물류·보양식 중심의 HMR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러한 트렌드에는 고물가도 한몫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외식 물가도 3.1% 오르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외식 한 끼 평균 가격이 1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점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는 23.2%, 세븐일레븐은 20%, 이마트24는 6%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에 충실하면서도 다양성과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 도시락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 ‘런치 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과 HMR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점심엔 도시락, 저녁엔 국물 간편식”…폭염에 ‘데우면 되는 메뉴’ 뜬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폭염과 고물가 이중고에 간단하고 가성비있게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과 편의점 도시락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무더운 여름철 주방에서 직접 조리하기가 번거로운 국·탕·찌개류 HMR 판매량이 늘고 있다.CJ제일제당에 따르면 여름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된 6월부터 7월 24일까지 ‘소불고기전골’은 294.7% 판매가 증가했고, 곱창전골(88.4%), 육개장(73.6%), 미역국(17.7%) 등 국물요리 전반이 고루 성장했다. 동원F&B가 전개하는 브랜드 양반의 국, 탕, 찌개 HMR 제품의 6~7월 판매량도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HY가 출시한 밀키트도 품목별 평균 판매량이 5~6월 기준 전년 대비 23.6% 올랐다.여름철 주방에서 불을 오래 사용해야 하는 조리 과정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에 눈을 돌리면서 조리 난이도와 시간을 줄여주는 국물류·보양식 중심의 HMR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이러한 트렌드에는 고물가도 한 몫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외식 물가도 3.1% 오르면서 전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외식 한 끼 평균 가격이 1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점심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CU는 23.2%, 세븐일레븐은 20%, 이마트24는 6%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인기에 힘입어 편의점 업계는 ‘가성비’에 충실하면서도 다양성과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 도시락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GS25의 ‘혜자로운 도시락’ 시리즈는 전체 도시락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국민 도시락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CU는 유명 맛집 및 브랜드와 협업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미식형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맛장우 도시락’, ‘한도초과 도시락’ 등 콘셉트형 메뉴를 통해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 ‘런치 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알찬 구성과 합리적 가격을 장점으로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과 HMR의 인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9
    • 좋아요
    • 코멘트
  • “저렴하고 오래 보관”… 생과일값 상승에 냉동과일 인기 쑥

    대전 유성구에 홀로 사는 간호사 임시온 씨(24)는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한 달에 한 번꼴로 코스트코에서 냉동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아침엔 냉동 블루베리를 갈아 셰이크로 마시고, 저녁엔 종종 냉동 딸기를 ‘혼술’ 안주로 즐기곤 한다. 그는 “생과일은 비싸고 금세 상하는 데 비해 냉동 블루베리는 500g에 6000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냉동고에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자취생 입장에서 부담 없이 챙겨 먹기 좋다”고 말했다. 이상 기후로 생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된 코로나 시기에 수요가 급증한 냉동 과일은 고물가 속 ‘가성비 간식’으로 떠오르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 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7만9436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년 전인 2019년(4만6530t)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치다. 올해 1∼6월 수입량은 3만8958t으로 지난해 동기(3만9298t)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냉동 과일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GS25는 지난해 냉동 과일 매출이 24.0% 늘었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CU도 같은 기간 각각 176.0%, 140.1%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냉동 과일 판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도 이번 달(7월 1∼27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마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냉동 과일 매출이 13% 증가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모두 5%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5%, 올해(1월 1일∼7월 27일) 5% 성장했다. 냉동 과일 판매 증가는 이상 기후에 따른 과일값 상승으로 냉동 과일이 대체 소비재로 떠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과일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2년 6.2%에서 2023년 9.6%, 지난해 16.9%로 매년 증가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폭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과일 작황이 나빠지고 품질도 떨어지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디저트 등에서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 과일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인 가구 증가도 냉동 과일 수요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3년 35.5%로 증가했다. 부산 금정구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이승현 씨(26)는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생과일을 자주 먹었는데, 혼자 살다 보니 껍질 처리나 보관이 번거롭게 느껴졌다”며 “냉동 망고나 블루베리는 오래 두고 먹고 싶은 만큼 꺼내 먹을 수 있어 마켓컬리로 자주 시켜 먹는다”고 말했다. 냉동 기술 발달로 맛과 품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동 과일은 수확, 가공 시 즉시 급랭으로 얼리기 때문에 일반 과일과 맛이나 선도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과일값 오르자 ‘냉동 과일’ 불티…“가성비 갑에 보관도 편리”

    대전 유성구에 홀로 사는 간호사 임시온 씨(24)는 3년 전 자취를 시작하면서 한 달에 한번 꼴로 코스트코에서 냉동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아침엔 냉동 블루베리를 갈아 쉐이크로 마시고, 저녁엔 종종 냉동 딸기를 ‘혼술’ 안주로 즐기곤 한다. 그는 “생과일은 비싸고 금세 상하는 데 비해 냉동 블루베리는 500g에 6000원 정도로 저렴한 데다, 냉동고에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자취생 입장에서 부담 없이 생겨 먹기 좋다”고 말했다.이상 기후로 생과일 가격이 오르면서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확산된 코로나 시기에 수요가 급증한 냉동 과일은 고물가 속 ‘가성비 간식’으로 떠오르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추세다.28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 과일 수입량은 7만9436t(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전인 2019년(4만6530t)과 비교해 약 70% 늘어난 수치다. 올해 1~6월 수입량은 3만8958t으로 지난해 동기(3만9298t)와 비슷한 수준이다.유통업계에서도 냉동 과일 매출이 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의점에서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GS25은 지난해 냉동 과일 매출이 24.0% 늘었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CU도 같은 기간 각각 176.0%, 140.1%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냉동 과일 판매를 시작한 세븐일레븐도 이번달(7월 1일~27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대형마트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냉동 과일 매출이 13% 증가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모두 5%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지난해 15%, 올해(1월 1일~7월 27일) 5% 성장했다.냉동 과일 판매 증가는 이상 기후에 따른 과일값 상승으로 냉동 과일이 대체 소비재로 떠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과일 소비자물가지수의 전년 대비상승률은 2022년 6.2%에서 2023년 9.6%, 지난해 16.9%로 매년 증가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로 과일 작황이 나빠지고 품질도 떨어지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디저트 등에서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냉동 과일 수요가 높아지고 해외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1인 가구 증가도 냉동 과일 수요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2%에서 2023년 35.5%로 증가했다. 부산 금정구에서 자취 중인 직장인 이승현 씨(26)는 “부모님과 함께 살 땐 생과일을 자주 먹었는데, 혼자 살다 보니 껍질 처리나 보관이 번거롭게 느껴졌다”며 “냉동 망고나 블루베리는 오래 두고 먹고 싶은 만큼 꺼내 먹을 수 있어 마켓 컬리로 자주 시켜 먹는다”고 말했다. 냉동 기술 발달로 맛과 품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점도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냉동과일은 수확, 가공 시 즉시 급냉으로 냉동하기 때문에 일반 과일과 맛이나 선도에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8
    • 좋아요
    • 코멘트
  • ‘한정판 굿즈’에 빠진 MZ… ‘작은 사치’로 만족감 얻는다

    《젊은 세대 ‘작은 사치’… 한정판 굿즈 열풍최근 젊은 세대들은 감정적 만족과 취향 표현을 중시하며 ‘한정판 굿즈’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기업들은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인 굿즈를 선보이기 위해 영역을 넘나들며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판매가 2만 원대→리셀(되팔기) 가격 100만 원.’ 이 리셀가의 주인공은 중국의 완구 업체 팝마트가 만든 ‘라부부’ 인형이다. 뾰족한 이빨 9개가 달린 작은 요정을 콘셉트로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캐릭터 인형이 ‘품귀 현상’이 벌어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중고 거래가도 적게는 판매가의 5배에서 많게는 50배까지 치솟았다. 걸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 가수 이영지, 팝스타 리애나까지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이 명품 가방에 라부부 인형을 장식하거나 구매를 인증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 독특하고 못생긴 인형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을 하거나 ‘웃돈’을 주고 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판매사인 팝마트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굿즈 열풍으로 오픈런에 웃돈까지라부부 열풍은 ‘굿즈’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다. 최근 20, 30대를 중심으로 한정판 굿즈에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행태가 두드러지고 있다. 가격이나 실용성보다 감정적 만족과 취향 표현을 중시하는 ‘감성소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나만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한정판’, ‘기간 한정’, ‘랜덤 구성’ 등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인 아이템들을 선보이며 굿즈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이달부터 인기 캐릭터 ‘산리오’와 손잡고 선보인 협업 제품들은 출시 하루 만에 인기 품목들이 품절됐다. 올리브영은 이달 1일부터 32개 브랜드 210개 상품을 대상으로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협업에 나섰다. 여름철을 맞아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폼폼푸린 등 산리오 대표 캐릭터를 햇볕에 까맣게 그을린 ‘태닝 에디션’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산리오와의 협업으로 올해 7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디야커피가 산리오와 선보인 여름 한정 협업 메뉴도 출시 직후부터 하루 평균 1만 잔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한정 메뉴와 함께 선보인 피규어 마그넷과 파우치 키링 콜드컵 굿즈들은 일부 매장에서 하루 만에 품절되기도 했다. CU는 지난달에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가나디’와 협업해 뚜껑에 고리가 달려 키링으로 만들 수 있는 한정판 ‘가나디 바나나우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이틀 만에 3만 개가 팔리며 전국 매장에서 조기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증정품을 갖기 위해 물건을 구매하는 일도 흔한 풍경이 됐다. 올리브영에서 7만 원 이상 구매 시 증정하는 비치타올 등 한정판 산리오캐릭터즈 굿즈는 전국 매장에서 1∼3차 모두 당일 소진됐다. 일부 소비자들은 한정판 사은품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기도 했다. 24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올리브영 매장에서 산리오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사러 온 대학생 이모 씨(23)는 “헬로키티 키링과 비치타월을 갖고 싶어서 첫날 달려와서 득템했다”면서 “계속 선보이는 제품이 아니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 이벤트는 해마다 치열한 예약전쟁을 벌여야 한다. 인기 품목들은 빠른 시일 내에 품절되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원하는 증정품을 사기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굿즈를 사기도 한다. 이번 여름에 스타벅스가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손잡고 선보인 ‘스타벅스 라코스테 멀티플백’ 가방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6만∼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 ‘작은 사치’가 주는 심리적 만족MZ세대가 굿즈 소비에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배경에는 ‘감정적 만족’을 중시하는 새로운 가치 기준이 자리하고 있다. ‘얼마나 나를 만족시키는가’, ‘나만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가’가 소비의 핵심 요소가 된 것이다. 굿즈 열풍은 MZ세대의 ‘작은 사치’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심리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소비 방식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정가 2만∼3만 원 수준의 피규어지만 한정판과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득템’ 자체가 하나의 위로이자 자존감 회복 수단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MZ세대는 자기 자신을 꾸미고 드러내는 데 익숙한 세대로, 가방이나 모자 등에 캐릭터 굿즈를 부착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다”며 “특히 블라인드 박스처럼 원하는 캐릭터를 얻기 위해 반복적으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한정판을 위해 줄을 서는 행위는 단순한 소비를 넘어 성취감과 재미를 주는 놀이적 경험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MZ세대 사이에서 ‘한정판 굿즈’는 ‘덕질’과 ‘재테크’의 경계를 허문 투자 수단이자 수집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정가 대비 실거래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상품은 라부부였다. 라부부 시리즈 중 하나인 ‘더 몬스터즈 하이라이트 시리즈 충성 키링’은 공식 발매가가 2만1000원이지만 6월 중순 기준으로 16만3000원에 거래됐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도 라부부 6월 거래액은 전월 대비 121% 급증했다. 올해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경매에서는 한정판 라부부 인형이 15만 달러(약 2억535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한정판 캐릭터와 브랜드 굿즈 수집 열풍이 이어지면서 중고시장에서는 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가 반영된 물품 거래가 활발하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취미·취향 관련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6%, 거래 건수는 87% 증가했다. 중고나라가 취미 관련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거래액이 가장 급성장한 카테고리는 만화책(572%)이었고 키덜트(524%), 야구의류·굿즈(406%), 스타굿즈(2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덜트와 스타굿즈 카테고리는 거래액뿐 아니라 거래량에서도 증가세가 가팔랐다. 피규어, 플라모델, 레고 등 키덜트 관련 상품의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9%, 스타굿즈 상품의 거래 건수는 364% 급증했다. 감성·팬덤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희소성과 리셀 가치가 높은 ‘수집형’ 취미 품목에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식품부터 스포츠까지 영역 넘나드는 협업 한정판 굿즈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보니 최근에는 식품·뷰티뿐 아니라 패션·스포츠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영역을 넘나들며 협업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은 5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스폰지밥’과 협업해 티셔츠, 재킷, 모자, 물병 등 한정판 컬렉션을 공개했다. 야구 팬덤이 1020 여성층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프로야구단들은 굿즈 라인업을 과감하게 다변화하고 있다. 과거 유니폼이나 모자 중심의 실용 굿즈에서 벗어나 마스코트 인형, 피규어, 키링, 응원봉, 포토카드, 랜덤 박스 등 아이돌 팬덤과 유사한 ‘덕질형 수집템’으로 진화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레시 굿즈’를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즌 1 당시 온라인에서 출시 즉시 완판되는 인기를 얻고 올해 시즌 2는 굿즈 종류를 4배로 늘리고 참여 구단도 9개로 늘렸다. 지난달 23일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만 개를 돌파했다. KBO 두산베어스와 치킨 브랜드 bhc는 협업해 서울 잠실 야구장 내 bhc 매장에서 ‘한정판 콜팝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굿즈는 단기 매출보다 소비자 충성도와 팬덤 형성에 중요한 전략 자산”이라며 “단순한 ‘귀여움’이 아닌, 브랜드와 소비자의 정서적 교감을 이끄는 스토리텔링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정판 캐릭터 상품에 열광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 트렌드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가치 중심 소비가 자리를 잡으면서 단순 유행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비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한정판 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것도 희소하고 특별하다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 연다…법원 소집 허가

    콜마홀딩스가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를 열 수 있게 됐다.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한 데 따른 것이다.콜마비앤에이치는 25일 공시를 통해 “9월 26일까지를 주주총회일로 하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할 것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법원 판단에 따라 콜마홀딩스는 9월 26일 전에 콜마비앤에이치의 임시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콜마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창업주 윤동한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는 여동생 윤여원 사장이 이끌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에 윤상현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했다. 윤여원 사장이 이를 거부하자 콜마홀딩스는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법원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결정을 존중한다”며 “최대주주로서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5
    • 좋아요
    • 코멘트
  • 광릉숲 등서 식용식물-나무심기 행사

    신세계푸드가 임직원 참여로 환경보전과 임업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1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보전을 위한 생태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 일대에서 이뤄졌으며 정화 활동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임직원과 가족들은 수목원 내 산림박물관에서 생물다양성 교육을 받았다. 이후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에 서식하는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프로그램인 ‘버드 피딩’ 체험에 참여했다. 수목원 내 ‘약용식물원’에서는 오이와 토란, 당근, 들깨 등의 식용 식물과 자생 식물 50여 종을 심으며 ‘맛있는 정원’ 조성 활동을 진행했다. 식재에는 국립수목원 전시원 관리 부산물로 제조된 친환경 비료가 사용됐다. 신세계푸드는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5월 17일 충남 태안군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에서도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한반도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100그루를 심는 등 수목원 일대 숲 조성 활동을 펼쳤다. 신세계푸드는 산림청과 국내 임업 농가 지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 4∼11일 일주일 동안 자사가 운영하는 30여 개 사업장에서 국산 임산물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숲푸드 WEEK’를 운영했다. 급식장에서는 여주 건가지, 여주 생표고버섯, 제주 취나물, 홍천 건호박오거리 등 국산 임산물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메뉴가 제공됐다. 급식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메뉴에 활용된 국산 임산물의 건강함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물도 비치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 나무 심기 등 친환경 활동을 비롯해 국내 농가의 특산물을 홍보하고 다양한 경로로 유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성숙 “디지털-AI 기술로 中企 ‘진짜 성장’ 설계”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 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상환기간 연장, 금리 감면 등을 통해 채무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과 창업·벤처 생태계 혁신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보급하고 AI스마트공장 등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후 전통시장을 찾은 한 장관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리온 ‘참붕어빵’서 곰팡이…15억어치 회수

    오리온이 판매 중인 자사 제품 ‘참붕어빵’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왔다는 소비자 제보가 7건 잇따르면서 시중에 유통된 15억 원 상당의 제품을 자율 회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2025년 7월 23일’ 이전에 생산된 제품이며, 생산라인이 다른 ‘참붕어빵 슈크림맛’은 제외됐다.오리온은 곰팡이를 자체 분석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다 정밀한 검증을 위해 외부 기관에 검사를 의뢰했고,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23, 24일 이틀간 판매처 126곳에서 구매한 3624개 제품을 자체 조사한 결과 곰팡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오리온은 곰팡이 발생 원인으로 포장기 접합부의 불량을 꼽았다. 오리온은 “전체 생산공정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세한 틈새로 외부 공기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는 가운데 최근 폭염과 폭우 등 고온다습한 기후가 곰팡이 발생 확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전체 공정에 대한 점검과 안전성 검증을 마친 후 다음달 1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4
    • 좋아요
    • 코멘트
  • 한성숙 장관 “디지털·AI 기술로 中企 ’진짜 성장‘ 설계하겠다”

    네이버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돕고, 디지털·인공지능(AI) 등 기술로 중소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사회·재난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 재난에 대한 피해 복구 체계를 마련하고, 상환기간 연장, 금리 감면 등을 통해 채무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는 디지털 전환과 창업·벤처 생태계 혁신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보급하고 AI스마트공장 등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후 전통시장을 찾은 한 장관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세종=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4
    • 좋아요
    • 코멘트
  •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출범… 위원장에 박대준 대표

    쿠팡이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쿠팡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장은 박대준 쿠팡 대표가 맡았다. 쿠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이 기존 사회공헌 전략을 보다 체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비전은 ‘WOW! We Offer Warmth(따뜻함을 전합니다)’이며, 목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 삼았다. 위원은 여정성 전 국무총리 소속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임혜자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박순표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현덕 전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원장, 김정은 수원대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 오성현 전북청년경제인협회 명예회장 등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쿠팡 사회공헌위원회 출범…소상공인 상생안 등 마련

    쿠팡이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쿠팡 사회공헌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장은 박대준 쿠팡 대표가 맡았다. 쿠팡은 이번 위원회 출범이 기존 사회공헌 전략을 보다 체계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비전은 ‘WOW! We Offer Warmth(따뜻함을 전합니다)’이며, 목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 삼았다.위원은 여정성 전 국무총리 소속 소비자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임혜자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 박순표 전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김현덕 전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원장, 김정은 수원대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 손영진 법무법인 화우 파트너 변호사, 오성현 전북청년경제인협회 명예회장 등이다.위원회는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강화, 전통시장·소상공인 상생 방안 마련 등에 대한 자문과 점검 역할을 수행한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3
    • 좋아요
    • 코멘트
  • 100년 전통 양조장서 즐기는 막걸리 한잔

    장마와 폭염이 번갈아 이어지며 눅눅한 여름 공기가 쉽게 가시지 않는 요즘입니다. 이럴 땐 시원한 막걸리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데요. 단순히 막걸리를 맛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번 주 이주의픽에서는 막걸리에 대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100년 전통의 ‘지평양조장’을 소개합니다. 경기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에 있는 지평양조장은 막걸리 업체 ‘지평주조’가 5월 새롭게 문을 연 체험형 관람 공간입니다. 양조장이 처음 문을 연 것은 무려 일제강점기인 1925년인데요. 지평주조는 10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이곳을 재단장했다고 합니다. 지평양조장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한 세기 넘게 이어진 역사적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조선식 목구조 위에 일식 목조가 결합된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양조장 내부로 들어가면 높은 천장과 길게 뚫린 창문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외벽과 내벽 사이에는 약 30cm 공간이 있어 벼 껍질(왕겨)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수분과 온도에 민감한 양조장의 환기와 통풍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진행된 리모델링은 건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관람형 동선을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입니다. 양조 환경과 지평주조의 주질 원칙, 역사적 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관람 동선은 실제 막걸리 제조 과정을 따라 설계되어 있는데요. 보쌈실-종국실-발효실-양조실-집무실 순으로 이어집니다. 동선 끝에 있는 집무실에선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양조장을 유엔군 프랑스대대 사령부로 활용했던 몽클라르 장군의 책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평양조장의 프리미엄 도슨트 투어는 매주 주말 오전 두 차례 이뤄집니다. 회차당 최대 12명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50분간 진행되며, 전시 공간 중심의 도슨트 해설과 지평주조 막걸리 3종을 맛볼 수 있는 시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년 전통의 역사를 지닌 지평양조장에서 막걸리의 역사와 맛을 함께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리브영 “상반기 매장 외국인 매출 비중 26%”

    올해 상반기(1∼6월) CJ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난 매출 중 4분의 1 이상이 외국인 고객에게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특화 매장에서 외국인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경북 경주의 ‘경주황남점’ 등 지역 특화 매장의 올해 1분기(1∼3월)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 중 80% 이상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720만6700명이다. 이 기간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외국인 고객은 596만2700여 명이었다. 올리브영은 “110여 개 매장에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는 등 관광객에게 맞춘 매장 운영이 이 같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中企 97% “국내 진출 中이커머스 탓 피해 경험”

    서울의 한 화장품 업체는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중국 화장품 박람회에 출품했던 자사 제품을 따라 한 모조품이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이 기능이나 특허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는 별다른 법적 대응을 할 수 없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로 대표되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96.7%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진출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피해 유형으로는 ‘중국발 저가·면세 제품 유입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저하’(59.0%)가 가장 많았다. ‘지식재산권 침해’(17.0%), ‘해외직구 제품의 불법 재판매’(16.0%), ‘인증 및 AS 의무가 없는 해외직구 제품으로 인한 역차별 심화’(4.0%)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를 입은 기업의 79.0%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피해 금액 대비 대응에 드는 비용과 노력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35.4%), ‘피해 사실을 입증하거나 관련 자료 수집이 어려워서’(27.4%), ‘관련 기관 또는 담당 부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15.6%) 등이 꼽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7-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