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김재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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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출입하며 산업 현장의 변화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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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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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연예인 사생활 침해논란…존중해 주세요, 제발

    #.1존중해 주세요 제발.#.2I can‘t handle people anymore.나는 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할 수 없다.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한장의 사진으로 심경을 밝혔는데요.#.3요즘 지드래곤과 일본 배우 고마츠 나나의 열애설을 둘러싸고’사생활 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죠.#.4지난 18일 인터넷과 SNS에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가 함께 찍은 사진여러 장이 올라왔는데이 사진들은 팬이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을 해킹해 흘러나온 것이었습니다.#.5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공식 계정 이외에 가까운 지인들과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비공개 계정을 만들어 활동했는데 이 계정이 한 팬에 의해 누출된 것이죠.현재 이 계정은 삭제됐습니다#.6(댓글 사진)누리꾼들은 한일 톱스타의 열애설에 놀라워하면서도사생활 침해는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고 지적을 했는데요.#.7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는 심각합니다.얼마 전 크리스탈과 카이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CCTV 사진이 유포됐었죠.#.8이후 자신이 유포자라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SNS에 사과문을 공개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9빅뱅의 또 다른 멤버인 탑도 사생활 침해 피해자 입니다.지난 16일 탑은 자신의 SNS에 집 앞에 찾아오는 중국 사생팬에게저격글을 날렸죠.#.10이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사생활 침해‘에 홍역을 앓았는데요.(정경호 태연 SNS 해킹의 피해 사진)#.11팬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먹고 사는 스타들.팬들은 스타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는지.궁금한것이 당연합니다.그러나 그들도 스타이기전에 ’사람‘입니다.그들의 사생활도 존중받아야 하는게 마땅합니다. 원본/ 정양환 기자기획·제작/ 김재형 기자·김미리 인턴}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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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노마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

    #.1노마 할머니의 특별한 여행!-병원치료 거부하고 여로에 오르다.#.2‘Driving Miss Norma’요즘 핫한 페이스북 페이지입니다.지구촌 40여만 명의 관심이 이곳에 집중되고 있는데요.#.3이곳에서 볼 수 있는 건91세 노마 할머니의 여행기록(글, 이미지)이 전부입니다.그런데 왜 화제이냐구요? 그건노마 할머니의 특별한 사연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입니다.#.4“I‘ll hit the road”치료를 거부하고 “여행을 떠나겠다”#.5단 두 주일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할머니가 남편이 입원한 다음 날자신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그 이틀 후 남편이 세상을 뜨자항암 치료를 거부한 채 정처 없는 여행을 선택한 건 말이죠.#.6노마 할머니의 결심은 주치의의 응원에 힘입어망설이던 아들의 마음마저 뒤흔들었습니다.“지금 상태에선 수술을 한다 해도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화학 치료를 받는 동안엔 극심한 부작용과 통증에 시달리고요양원, 노인병원에서 죽음을 기다리며 연명해야 할 것이다.여행을 즐기겠다는 할머니의 결정을 존중하는 게 좋겠다.”-노마 할머니의 주치의 #.7현재 노마 할머니는 아들 부부와 동행하고 있습니다.아들 부부는 11년째 트레일러를 집 삼아 미국과 멕시코를 주유해 온 캠핑 생활자인데요.어머니가 생의 마지막을 여행길에서 맞겠다고 하자 그들은 어머니의 여행을 돕기 시작했죠.#.8노마 할머니는 매일 미지의 세상을 여행하고 있습니다.가고 싶었던 곳,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죠.#.91년간 여행한 거리는 2만1000km(미국 32개 주 75곳).이들의 여행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발길이 닿는 곳마다 할머니를 반기는 사람들이 넘쳐났습니다.#.10사람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가치 있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할머니의 용기와그런 그녀를 응원하고 있는 아들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에 감동했습니다.#.11여행 사진 속 노마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드라이빙 미스 노마‘ 의 여행이 아름다운 이유.할머니가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질 동행‘ 이기 때문입니다.원본 / 조성하 전문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 김미리 인턴}

    •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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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시대·세대 아우른 ‘임창정 발라드’의 힘

    #.1‘또다시 임창정’시대·세대 아우른 ‘임창정 발라드’의 힘#.2“임창정은 보고 듣는 이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서민적 천재’다”-SBS 김영욱 PD가수 임창정이 6일 낸 신곡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14일째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3‘내가 저지른 사랑’은 10일 하루 동안 멜론닷컴에서실시간 점유율 순간 최고치 기록을 의미하는‘지붕킥’을 100회 달성하며 2013년 싸이의 ‘젠틀맨’(89회) 기록도 깼는데요.#.4인기예능 ‘무한도전’에서유재석과 아이돌 그룹 엑소가 합작한 음원계의 복병‘Dancing King’이 출시된 17일에도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1위 자리를 지켜낸거죠.#.5이제는 ‘신드롬’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인데요.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한 뒤가수, 배우, 예능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반짝하고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 좀비처럼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죠.#.61990년대 한국적 발라드로 스타덤에 오른 이들 중임창정 만큼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이는 드물죠.‘소주 한 잔’(2003년)은 매년 추운 계절이면 들려오고 ‘오랜만이야’(2009년)에 이어 지난해 ‘또 다시 사랑’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7‘임창정식 발라드’는 뭐가 특별한 걸까요?전문가들은 ‘한(恨)’으로 대표되는 한국적 정서에 주목했습니다.#.8“배우로서 맡아온 배역, 예능 캐릭터, 사생활까지 한국적 대중문화 감성에 너무도 어울리는 캐릭터 서사를 확보했죠.”-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9“그는 가사와 멜로디의 힘으로 승부하는 가요의 전통에 닿아 있는 가수입니다. 이혼 후 예전의 까불까불한 이미지 대신 다소 어두운 이미지를 갖게 된 것도 임창정 캐릭터를 완성하는 데 한몫했죠.” -서정민갑 평론가#.10“기교파 가수는 음표 수가 적은 노래에 약한 데 반해 그는 호소력 있는 고음으로 쭉 뽑아 승부하는 게 장점입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은 이런 매력을 잘 드러낸 선택이죠. ”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11‘임창정식 발라드’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됐습니다.40대 아재 가수를 향한 대중들의 유별난 사랑.이번 가을에도 우리의 마음을 위로해줍니다.원본 / 임희윤 기자기획·제작 / 김재형 기자·조현정 인턴}

    • 201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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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IS 테러범 3명과 연이어 약혼한 女테러범 ‘사라H’

    #.1 IS 여성 테러범 ‘사라 H’IS 테러범들과 연이어 약혼에 직접 테러까지…#.2‘사라 H’. 그녀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테러를 모의한 이슬람국가(IS) 여성 테러범 4명 중 한 명이다. 프랑수아 몰랭 파리 검사장은 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녀의 놀라운 과거를 공개했다.#.3“사라 H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특별한 종속 관계에 놓여 있었다.”1993년 프랑스 파리 북부의 소도시 리지외에서 태어난 사라 H는 올해 약혼을 3번이나 했다. 상대는 모두 이슬람 급진주의자였다.#.4첫 번째 약혼자는 6월 13일 파리 외곽 마냥빌에 거주하는 경찰관 부부를 살해한 라로시 아발라(25). 아발라는 세 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찰관 부부를 살해하고 이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5아발라가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하자 사라 H는 한 달여 뒤 연하남과 두 번째 약혼을 했다.상대는 아델 케르미슈(19). 7월 26일 프랑스 북부 소도시 생테티엔뒤루브레의 성당에서 86세 자크 아멜 신부를 무릎 꿇린 채 살해한 테러범이다.#.6사라 H는 범행 직후 케르미슈가 사망하자 다른 IS 테러범과 세 번째 약혼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7그녀의 세 번째 약혼남은 모하메드 라민. 그는 사라 H의 첫 번째 약혼자 아발라의 친구이며 그의 형은 2013년 파키스탄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형을 살고 나와 6월 아발라의 경찰관 부부 테러에 가담한 혐의로 다시 수감 중이다.#.8그녀의 약혼자 3명은 가장 급진화된 IS 테러범이었다.“그는 남녀 관계로 프랑스의 지하디스트와 관계를 맺어 왔다” -몰랭 검사장그들 간의 결속력을 높이고 극단적인 테러를 부추기는 촉매제로 결혼을 이용했다는 분석이다.#.9프랑스 언론은 이번 테러 시도가 프랑스에서 여성이 직접 테러에 나선 첫 번째 사례라는 데 주목하고 있다. 프랑스 앵포는 올 1월 정보기관 문서를 인용해 프랑스 지하디스트 600명 가운데 35%인 220명이 여성이라고 보도했다.#.10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IS는 “여성은 9세가 되면 결혼할 수 있고 교육은 15세까지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역할을 ‘출산의 도구’로 제한한 것. 그러나 남성 요원들에 대한 유럽의 감시가 심해지자 여성들을 테러 전선에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11“과거와 달리 여성 조직원들이 전사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테러 조직들은 타국의 어린 소녀들까지 테러 계획에 끌어들이고 있다.” - 몰랭 검사장사라 H, 그녀는 유례없이 잔혹하고 난폭한 한 광신도 집단에 속해 있다는 걸 알지 못할 것이다. 원본 동정민 기자기획 제작 김재형 기자 조현정 인턴}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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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8세 연하 남편의 반짝반짝 금빛 프러포즈

    #.18세 연하 남편의 금빛 프러포즈#.2최광근 선수가 11일 열린시각장애 유도 100kg급 결승에서 상대선수를 1분31초 만에 한판승으로 꺾고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유도의 패럴림픽 첫 2연패.#.3그는 매트에서 내려와 관중석으로 향했다.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그의 아내를 와락 껴안았다.“내가 많이 부족한데 결혼 해줘서 고마워”늦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금메달 프러포즈였다.#.4최광근 선수(29.수원시청)와 그의 아내 권혜진 씨(37.장애인체육회 대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처음 만났다.당씨 권 씨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국제 업무 담당 직원으로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했다.#.5최 선수는 한국에 돌아온 뒤에도 권 씨를 계속 만나고 싶었다.그래서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권 씨는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만나이 차가 워낙 커 남자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6둘의 인연은 2013년 권 씨가 이천장애인종합훈련원에서 파견 근무를 하면서 깊어졌다.그곳에서 대표팀 합숙훈련을 하던 최 선수와 권 씨는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일이 늘었다.권 씨의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고둘은 그해 말부터 연인 사이가 됐다.#.7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장애와 나이 차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았다.권 씨는 “예의 바르고 꿈이 많다. 가족의 밥그릇은 확실히 챙길 사람”이라며 부모님과 주변을 설득했다.#.82015년 1월 둘은 결혼에 성공했지만 제대로 된 프러포즈도,결혼반지도 없었다.각자 경기와 학업으로 결혼식을 제대로 준비할 상황이 아니었다.#.9남편이 결혼반지를 맞추지 못한 것을 마음에 걸려 할 때마다 권 씨는 이렇게 말했다.“이왕 늦은 거 리우에서 금메달을 따면 그때 프러포즈와 같이 해줘은메달 따면 평생 은반지 끼고 살 거니까 열심히 훈련해. 약속할 수 있지?”#.109월 11일 시각장애 유도 남자 100kg급 결승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3. 이곳에서 약속대로 금메달을 딴 최 선수는 마침내 미뤄두고 있던 프러포즈를 하게 되었다.#.11“남편이 정말 자랑스럽다.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이다.운전을 내가 도맡아 해야 된다는 것을 빼놓고는살면서 불편한 점은 못 느꼈다.한국에 돌아가면 결혼반지를 골라봐야겠다”-아내 권혜진 씨 원본 리우데자네이루=이승건 기자기획 제작 김재형 기자 김미리 인턴}

    •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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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뉴스] 한 번 살아보라더니 ‘몰카’?…에어비앤비의 배신

    #.1‘숙박 공유 서비스’의 배신- 에어비앤비 불만 민원 사례 속출#.2 직장인 김모 씨(32.여)는 올해 여름 휴가 이후 자신의 알몸 영상이 유포될까봐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3 지난달 초 스위스 여행 중에 에어비앤비 숙소에 묵었던 게 화근이었다. 집주인(호스트)이 집을 통째로 빌려준 덕에 샤워를 하고 나와 옷을 갈아입는 등 편하게 지냈다.#.4 숙박 이틀째 김 씨는 창가 블라인드에 가려진 폐쇄회로(CC)TV의 불빛이 깜빡이는 것을 발견했다. 수치심을 느낀 김 씨는 에어비앤비 본사와 한국 지사에 집주인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묵묵부답.#.5 이달 다시 한국 지사에 전화를 하자“ 해당 호스트는 경고를 받았다. 추가 조치를 원하면 본사로 다시 요청하라”는 답만 돌아왔다.#.6 최근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라는 메시지를 앞세운 글로벌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 공유경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미명 아래 이용자의 안전과 국내법은 도외시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7 지난달 네이버 일본여행 카페에서도 한 회원이 일본 오사카 숙소 침대 밑에서 감시 카메라를 찾아내 논란이 됐죠.#.8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이용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숙소에 숨겨져 있던 원격 조종 카메라에 알몸이 찍혔다며 에어비엔비와 임대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9 현재 국내의 에어비앤비 숙소 수는 1만 8000곳. 해외에서 묵는 국내 이용자 수는 7월 기준 전년 대비 2.5 배나 늘었죠.#.10 하지만 몰카 사고 대응책은 “ 숙소에 있는 감시 장치에 대해 게스트에게 알리고 필요한 경우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서비스 안내가 전부입니다.#.11 결제 이후 연락이 끊기는 ‘유령 호스트’나 사진 상의 집 구조와 다른 경우 등 사기 피해도 늘고 있지만 보상받을 방안은 요원하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죠.#.12 국내 현행법 위반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관광진흥법상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에 공식 등록하지 않은 무허가 숙소들이 넘쳐나지만 당국의 단속 여력이 부족합니다.오피스텔은 공유 숙박업을 할 수 없는데도 오피스텔임을 드러내놓고 영업하는 경우도 많죠.#.14‘여행은 한 번 살아보는거야’ 새로운 산업이다 보니 기존의 법 체계와 안 맞을 수 있고 또 몇몇 소비자 피해 사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회피하려고만 한다면 아무리 사업 철학과 내세운 메시지가 좋아도 사람들에게 ‘신뢰하기 힘든 업체’로 각인될 수 있지 않을까요?원본/곽도영 기자기획·제작/김재형 기자·장대진 인턴}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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