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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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사건·범죄56%
월드톡8%
건강8%
미담7%
사회일반7%
국회3%
노동3%
경제일반3%
국방3%
국제사고2%
  • “할인분양 엘베사용료 500만원”…신축아파트 공고문, 무슨일?

    전라남도 광양시의 한 아파트 기존 입주자들이 건설업체의 할인분양으로 들어온 새 입주자들을 막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존 입주자들은 할인분양을 받은 입주자들에게 ‘이사 시에는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 원을 내야 한다’는 취지의 공고문을 붙였다.지난 23일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을 쓴 A 씨는 “미분양 때문에 건설업체가 할인 분양 중인데, 기존 입주자들이 똘똘 뭉쳐서 할인 분양받은 이들을 입주하지 못하게 막고있는 중”이라며 “아파트 매매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말했다.A 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 의결 사항’ 내용이 찍혀 있었다. 의결사항에 따르면 할인 분양 세대가 이사 온 사실이 적발됐을 경우 ■차량 1대부터 주차 요금 50배 적용 ■아파트 내 커뮤니티 및 공용시설 사용 불가 ■할인분양 입주로 엘리베이터 사용할 경우 500만원 부과 등의 내용이 있다.이는 모두 할인 분양 세대 입주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부동산 및 외부인 출입 적발 시 강제 추방과 무단침입죄를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있었다. 아파트를 할인분양으로 구입하기 전 둘러보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입주민들은 그 옆에 “할인 분양 계약을 잠시 미뤄 달라. 협의할 시간을 준다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공고문도 붙였다.해당 건설업체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진행 중이므로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기존 입주민들과 건설업체의 할인 분양으로 들어온 추가 입주민들과의 갈등은 이번 사례가 처음이 아니다. 2013년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60%가량이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자 건설업체는 분양가의 최대 30%를 할인해 입주자를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입주자들이 아파트 정문과 후문 출입구를 막고 신규 입주자와 차량 출입을 제한하면서 갈등이 야기됐고 여론의 주목을 받아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2010년 강릉에 있는 한 신축 아파트 기존 입주자들은 할인 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시행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건설업체의 미분양 처리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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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으로 난간 들이받은 충남도의원, 음주측정 거부

    새벽에 차량으로 도로 난간을 들이받은 현직 충남도의원이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충남도의원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12시 15분경 충남 천안시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난간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는 등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다.하지만 A 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지구대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계속 음주 측정과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A 씨를 일단 석방한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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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개 ‘보비’, 31살로 세상 떠나…장수 비결은?

    세계에서 최고령 개로 ‘기네스 북’에도 오른 포르투갈의 ‘보비’가 31년 165일 만에 세상을 떴다.23일(현지시간) BBC,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는 지난 21일 집에서 죽었다.보비를 여러 차례 진료한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는 소셜미디어(SNS)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보비를 사랑한 이들에게 1만 1478일은 절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지난 2월 기네스에서 세계 최고령 개로 인정받았다. 1939년에 29세 5개월만에 세상을 떠난 호주 ‘블루이’의 기록을 깬 것이다.보비와 같은 종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는 평균 수명이 12~14년이다. 평균수명을 훨씬 초과한 보비는 포르투갈 국립 수의사 협회로부터 나이를 직접 관리받았다.보비는 포르투갈 서해안 시골 마을 콘케이로스에서 4형제로 태어났고 주인인 코스타 가족과 살았다.보비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땅속에 묻힐 뻔했지만 운 좋게 살아남았다고 한다.당시 코스타 가족의 집엔 동물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강아지가 태어나면 일반적으로 구덩이에 묻었지만 보비의 경우 별채 나뭇더미에 숨어 이를 피했다. 이후 며칠 뒤 8살이던 레오넬씨와 형제들이 발견해 보비를 몰래 돌보다가 가족으로 들였다.주인인 레오넬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개가 눈을 뜨면 부모님이 땅에 묻지 못할 거란 걸 알았다”며 어릴 적 기억을 회상했다.레오넬 씨는 보비가 지난 2월 세계 최고령 기록을 인정받을 당시 “보비는 2018년 호흡 곤란으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한 일 외에는 비교적 편안한 삶을 즐겼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최근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는 잘 걷지 못하고 시력도 나빠졌다고 말했다.베커 박사는 레오넬 씨에게 보비의 장수 비결을 물었다. 이에 레오널 씨는 “좋은 영양, 자연과 계속 접촉, 환경을 탐구할 수 있는 자유, 수의사의 꾸준한 관리, 그리고 사랑”이라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이어 “우리가 먹는 걸 개들도 먹었다”며 “다만 보비 음식은 물에 담가서 양념을 없애고 줬다”고 말했다.보비의 장수는 ‘유전자’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비의 모견은 18세까지 살았고, 가족의 또 다른 개도 22세까지 장수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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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홍범도 빨갱이’ 홍보물에 “이러고 무슨 선거를 치르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홍범도 장군을 ‘빨갱이’로 표현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하면 누군가 좋아할 거라는 인식을 심어준 너희들이 반성하지 않고 무슨 선거를 치르냐”고 여당을 비판했다.이 전 대표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는 전 국민의힘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공산주의자 홍범도 북한으로 보내라’, ‘홍범도 알고 보니 빨갱이, 다시 보니 쭉정이’라고 쓰인 홍보물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전 대표는 이에 “노원병 바로 밑에 노원을에서 이러고 있는데 내 손발 묶어놓고 어쩌란 말이냐”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내년 1월 7일까지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상태다.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과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그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에 대해 당이 즉각적으로 중단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계속해서 홍범도 장군에게 모욕을 주려면 최소한 교과서에서 그를 독립 영웅,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소개하는 것부터 지적하라. 당이 적어도 뉴라이트 사관보다는 교과서에 가까워야 상식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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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군 “지상전력, 가자지구 진입해 기습작전…인질 확인”

    이스라엘방위군(IDF) 지상군 전력 일부가 하마스 세력 소탕과 끌려간 인질수 파악을 위해 가자지구에 진입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테러리스트 부대를 사살하기 위해 밤사이 탱크와 보병부대를 동원한 기습작전을 펼쳤다”며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침공에 대비해 집결한 곳에 초점을 둔 공습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작전으로 IDF 측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IDF가 가자 지구 내에 지상군 병력을 보내 작전을 펼친 경우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영토 침공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하가리 소장은 이번 작전을 “가자지구 안쪽으로의 깊숙한 침투”라고 설명하면서 “실종자 및 인질들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위해 소재 파악과 수색 작전도 벌였다”고 밝혔다.이어 “테러리스트들이 집결하고 그들이 전쟁의 다음 단계를 대비해 조직화하고 있는 곳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우리의 역할은 이러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하가리 소장은 “물과 식량, 의료 장비를 실은 14대의 트럭이 어제저녁 라파 검문소를 통해 가자 지구 남부로 진입했다”며 “이 트럭들은 이스라엘 보안 요원들의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 반입된 구호품을 손에 넣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있으며, 이를 막기 위한 작전 준비도 완료했다”며 “하마스가 구호품을 유용할 경우 가자 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즉각 중단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하가리 소장은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단체 괴한들이 이스라엘 영토로 침입해 납치한 인질들이 총 22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는 이들 인질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의 외국인이 포함돼 있고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가족에게 통지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하가리 소장은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지상 작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인질들을 석방하고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답했다.현재 IDF는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30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켜 가자지구 진입을 준비 중이다.지난 21일 IDF는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 우리 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늘부터 공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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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비 마련위해”…대학가에 ‘마약 광고’ 뿌린 40대 男

    서울, 경기권 일부 대학 캠퍼스 내에 ‘액상대마’ 판매 홍보물을 배포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광진경찰서는 홍익대·건국대·가천대 등에 마약 구매를 권하는 광고물을 배포한 혐의로 전날 오후 8시 28분경 40대 남성 A 씨를 서울 송파구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체포했다.A 씨는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와 마포구 홍익대에 22일에는 경기 성남시 가천대에 액상 대마 판매를 광고하는 카드형 전단을 배포한 혐의를 받는다.A 씨가 배포한 명함 크기의 카드에는 영어로 “영감이 필요한가? 당신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 ‘액상대마’를 준비했다. 완전히 ‘합법적’이며 1그램만으로도 50번 이상의 흥분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글이 적혀 있다. 뒷면에는 연락처 추적을 피하기 위해 QR코드도 새겨놓았다.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예술을 전공하는 학생 대상으로 마약 광고 명함을 배포한 후 사기 범행을 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 건국대와 홍익대에서는 각각 예술문화관 지하주차장과 미대 건물에서는 ‘액상 대마’ 광고물이 발견돼 학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A 씨의 주거지에서 소량 용기에 담긴 불상의 액체를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최근 행적과 공범 여부, 통신, 포렌식 등을 토대로 공범 여부와 A 씨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수사할 방침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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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돌려차기男 “피해자 여성인지 몰랐다”…진술 듣던 검사 분노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지만 야만인은 아니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그는 피해자가 여성인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그의 진술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거짓으로 밝혀졌다.최근 공개된 웨이브(Wavve) JTBC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 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경찰이 A 씨를 조사할 당시 “(사각지대에 피해자를) 데리고 가서 뭐 했어요? 그쪽으로 가서?”라고 묻자 A 씨는 “그냥 뺨을 친 것 같다. (피해자가 갑자기 기절했고) 제가 또 뺨 때리는 게 반복됐다”고 답했다.A 씨는 이어 “혹시나 제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 상태에서 그러는 게(성폭행하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그건 진짜 말도 안 된다”며 “제가 이런 행위를 해서 진짜 나쁜 사람인 건 알겠는데 야만인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A 씨는 한 목격자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 “(다른 범행은) 절대 안 한다. 제가 여자친구도 있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이어 “제가 (피해자를) 끌고 이렇게 하니까 그때 (상의가) 올라갔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이후 경찰은 A 씨에 대해 ‘중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미수로 판단했다.A 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 “남자인 줄 알았느냐”라는 검사의 질문에 “남자인지 여자인지 잘 몰랐다”고 답했다. 이에 검사가 “만약 피해자가 덩치가 큰 남자였다면 본인이 따라갔겠냐”고 묻자 A 씨는 “그래도 따라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검사는 A 씨의 주장에 “(피해자) 머리가 길지 않느냐. 단발머리 정도면 그렇다고 치는데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오지 않냐.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는 지적했다.그러면서 “피의자가 피해자를 공격한 이유가 째려봤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다는 건데 남자인 줄 알았다는거냐”라고 되묻자 A 씨는 “처음에는 정말 남자인 줄 알았다”면서 계속 여성임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사의 계속된 추궁에 A 씨는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A 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형사와 나눈 대화를 자신의 입장을 대변한 것처럼 주장하자 결국 검사는 “어떤 형사가 그렇게 말하냐. 본인 마음을 그렇게 아시는 형사가 대체 누구냐. 그거는 잘못된 수사 방식”이라며 “그걸로 본인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아시겠냐?”고 소리쳤다.대법원은 원심에서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선고한 징역 20년을 확정했다.A 씨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지만 피해자를 향해 “공론화 안 됐으면 3년 받을 사건인데 XXX 때문에 (1심 판결) 12년이나 받았다”, “항소심에서 올려치기 받으면 바로 피해자 X에게 뛰쳐나가서 죽여버릴 것”,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에 그냥 죽여버릴 걸 그랬다” 등의 보복성 발언을 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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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與, 이재명 비리 타령만 하다 강서구서 패배”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으로 우리는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되돌아볼 때“라며 여권이 총선 승리를 위해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구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비리에만 집착해 수사하고 수차례 기소까지 했으나 그런 민주당에 이번 강서보선에서는 참패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홍 시장은 “다양한 미래비전 제시 없이 상대편 사법리스크만 물고 늘어질 경우 그 끝이 좋지 못했음을 역사가 말해준다”며 3가지 사례를 들었다.홍 시장은 먼저 15대 대통령선거를 언급하며 “이회창 후보를 앞세운 우리는 대선기간 내내 DJ비자금 사건만 물고 늘어졌는데 그 결과 우리는 패배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부 분열과 IMF파동, (이 총재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도 있었지만 우리는 DJ와 달리 국민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오로지 검찰만 바라보고 DJ비자금 대선을 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였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미국 대선에서도 민주당은 트럼프 비리에만 집착해 수차례 기소까지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차기후보는 트럼프다”며 “미국 민주당 역시 검찰만 바라보다 낭패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홍 시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 비리 타령만 읊고 있다가는 국민에게 외면을 당할 것이니 민생, 미래, 행복, 안정, 안보를 추구하는 보수정당 본연의 자세로 돌아올 것을 주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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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 대 치고 12년 받아”…‘부산 돌려차기남’의 적반하장 발언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최근 또다시 피해자에게 협박성 발언을 하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9일 JTBC에 따르면 가해자 A 씨는 감방 동기에게 “저는 12년이나 받았다. 여섯 대밖에 안 찼는데 발 한대에 2년씩 해서 12년이나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됐고 항소심에서는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추가 적용돼 징역 20년이 선고됐다.A 씨는 “만약 항소심에서 올려치기 받으면 바로 피해자 X에게 뛰쳐 가서 죽여버릴 겁니다”라는 등 피해자에 대한 보복 발언도 일삼았다고 한다.또 “공론화 안 됐으면 3년 정도 받을 사건인데 XXX 때문에 12년이나 받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에 그냥 죽여버릴 걸 그랬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일부는 그가 항소심 재판부에 반성문과 탄원서를 내던 시기에 나온 발언인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 같은 내용을 넘겨받아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A 씨는 구치소에서 전 여자친구에게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A 씨는 지난해 5월 22일 새벽 5시경 부산 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에서 A 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사건 당시 피해자 청바지에서 A 씨의 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아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고 그의 형량은 징역 20년으로 늘었다.A 씨는 상고했지만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이 확정됐다.특정범죄가중법상 보복 협박 및 모욕 혐의로 검찰이 기소하면 A 씨는 재소자 신분으로 재판받고 형량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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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스라엘 교민 무료 대피 수송기에 한국인 19명 탑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를 이스라엘에 투입해 일본인과 한국인 등 총 83명을 대피시켰다.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는 이날 새벽 일본인과 한국인 등 83명을 싣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르단까지 비행했다.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탑승자 83명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다. 탑승자 전원은 경유지를 거쳐 21일 새벽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지난 14일 한국이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에서 교민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을 태워주자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인을 수송해 보답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본 정부는 탑승 좌석에 여유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한국 측에도 한국 교민 탑승 여부를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매체는 이번 수송작전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지난 14일 공군 수송기로 현지에 있는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시킨 것이 한국인의 일본 수송기 탑승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소속 KC767 공중급유·수송기와 C-2 수송기 등 총 2대를 요르단에, 다른 C-2 수송기 1대를 자위대 거점이 있는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각각 파견해 이스라엘 내 일본 교민 대피를 준비해 왔다. 향후 C-2 수송기 2대는 수송에 대비하기 위해 계속 대기할 예정이다.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 교민 8명을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로 대피시켰다. 하지만 이보다 하루 앞선 14일 한국 정부가 공군 수송기로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이송하자 일본 정부의 대응이 한국보다 늦었다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 제기됐다.또 한국의 수송기 탑승은 무상이었지만,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당 3만 엔(약 29만 원)을 내는 데 대해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논란이 계속되자 일본 정부는 항공자위대 수송기를 투입해 교민을 무료로 대피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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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와도 안 멈춰”…산책로에 40분간 화분 6개 던진 50대 女

    빌라에서 화분 여러 개를 사람들이 지나가던 산책로로 내던진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지난 19일 채널A 취재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50대 여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16일 입건했다.A 씨는 지난 16일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빌라 4층에서 산책로를 향해 화분 6개를 연달아 내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A 씨가 던진 화분을 맞은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A 씨는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와중에도 계속 화분을 던져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이 확인됐고 가족들은 A 씨의 응급 입원 조치에 동의했다.고층에서 물건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불특정 다수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떨어진 물건에 맞아 사람이 사망해 사망 사고의 고의성이 인정되면 3년 이상의 징역도 가능하다. 실수를 했다고 해도 사람이 다칠 경우 과실치상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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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여성과 음란행위 송출한 ‘나라망신’ 유튜버, 집행유예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선정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유튜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김수정)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A 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옷을 다 갖춰 입었기 때문에 (공소사실이)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피고인과 영상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도 성적 의도가 있다고 보인다”며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누구나 다 볼 수 있던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범죄 사실은 유죄로 인정되나 초범인 점, 6개월 이상 구금된 점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태국 유흥주점에서 현지 여성들과 유사 성행위 등을 하는 모습을 유튜브로 실시간 방송했다. 그 과정에서 후원을 통해 1130만 원가량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동남아 여행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 전업 유튜버 A 씨는 태국 현지에 머무르면서 5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가 담긴 생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방송은 시청제한이 있는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실시간 방송으로 송출됐다. 다만 현재는 중계 이후에는 다시 보기 링크를 삭제해 모두 지워져 있는 상태다.당시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태국에 있던 A 씨에게 귀국해 조사에 응할 것을 요구했지만 A 씨는 이를 거부했다.이후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현지 영사관의 협조를 받아 A 씨의 자진 입국을 종용했으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A 씨를 체포한 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구속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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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청소년 3개월간 20차례 성 착취 일삼은 20대, 징역 7년 선고

    3개월간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20차례에 걸쳐 성 착취를 일삼은 2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았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24)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10년 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내렸다.A 씨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제주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와 공중화장실, 숙박업소 등에서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10대 청소년 3명을 상대로 총 20차례에 걸쳐 성 착취 범죄를 저질렀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로지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이 사건 범행들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이 왜곡된 성 인식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습벽으로 재범할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A 씨는 담배를 사다 주는 대가로 피해자들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해 전송받거나 휴대전화 무음 카메라 기능으로 피해자들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몰래 촬영해 성 착취물을 제작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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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번아웃’, 우울증 여부 관계없이 극단적 선택 위험도 높여

    직장인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적·정신적으로 소진되는 ‘번아웃’에 처할 경우 우울증 여부와 관계없이 자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19일 2020∼2022년 직장인 마음 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근로자 1만 3천여명을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번아웃은 직장내에서 신체·정서적 에너지의 고갈로 인해 탈진, 업무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 직업 효능감 저하 등에 놓인 상태를 칭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기준에 번아웃을 임상증후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직무 스트레스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번아웃을 경험할 수 있다.연구팀은 제조, 금융, 서비스, 유통, 건설, 공공 행정 등 다양한 직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번아웃 여부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지 등을 설문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번아웃 중에서도 신체적·정신적 탈진이 있는 직장인의 경우 우울증이 없더라도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77% 높았다. 우울증이 있을 경우엔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36% 증가했다.이같은 결과는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생각할 위험을 제외하고 번아웃만을 원인으로 추려 위험성을 분석해 나왔다.특히 자신의 직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거나 직장 내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은 경우 자살을 생각할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오 교수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번아웃과 우울증, 자살 사고(생각)의 연관성을 확인한 최초의 대규모 단면 연구”라며 “신체적·정신적 에너지가 소진된 직장인은 우울증 여부와 상관없이 자살 위험을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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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닐봉지에 금반지가”…훔친 귀금속 화단에 숨겨놓은 30대 男

    금은방에서 수천만 원어치 귀금속을 훔치고 화단에다가 숨겨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최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25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 앞에 도착해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준비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금은방에는 사설 경비업체에서 설치한 경비용 연막탄이 작동했지만 A 씨는 당황하지 않고 매장에 진열된 귀금속 5000여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A 씨는 절도 과정에서 금은방 앞에 폴대와 검은 천막을 세워 자신의 범행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되지 않도록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A 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길가에 오토바이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다. 훔친 귀금속은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길가 화단 쓰레기 더미에 숨겨뒀다.하지만 경찰은 CCTV 등 영상 분석을 통해 범행 28시간 만에 A 씨를 체포했다. A씨가 길가 쓰레기 더미에 숨긴 귀금속도 대부분 되찾아 피해 금은방에 돌려줬다고 한다.경찰은 A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구속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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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대 “체포안 가결파 징계여부, 이재명 복귀하면 논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파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도, 그렇다고 징계를 하겠다고 결정한 적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진행자가 ‘이 대표가 해당 문제에 대해 의사를 전달해 왔나’고 묻자 박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징계와 관련된 논의 시기를 홀드(보류)하자”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박 최고위원은 “이번 주에 이재명 대표 복귀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 다음 주쯤 복귀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진행자가 ‘이재명 대표가 징계할 요량이면 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 통합을 선언하기 위해 홀드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 최고위원은 “절차적 부분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박 최고위원은 “당원 5만 명 이상이 청원하면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서 당 윤리위에 회부하게 돼 있다”며 “회부를 위해선 최고위원회에 보고 돼야 하고 실무진에서 보고하면 바로 윤리위에 회부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고위에서) 정무적으로 붙잡는 경우도 있다”며 “경우에 따라 최고위 결정으로 5만 명 이상 당원이 청원했어도 윤리위에 넘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대표가 다음 주 중 복귀하면 정무적 판단 결정도같이 해야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정청래 최고위원 또한 전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가 가결파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지도부는 가결파를 구별할 수도 없고 구별한들 어떤 조치와 처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가결파를 색출할 가능성에 선을 그은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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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일부 與의원 향해 “밥만 먹는 고양이들…도움 안 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구에서 대구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해 ‘밥만 먹는 고양이들’, ‘서울에서 대구의 3~4선 알면 간첩’, ‘편하게 정치하는 정치인들’이라고 비판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오전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대구 인재 양성과 관련해 “호랑이 새끼를 키우셔야 한다. 밥을 많이 먹이면 호랑이가 되(기도 하)고, 비만 고양이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대구의 많은 국회의원들은 ‘내가 초선이고, 재선이고, 힘이 없어서 그렇다(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거 다 고양이다”며 “노무현은 초선 때부터 호랑이었다. 계속 앉아서 밥만 먹는 고양이들, 12명 고양이 키워봤자 도움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전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12명의 대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수도권 위기 때문에 영남 중진을 차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하태경 의원의 수도권 도전은 의미 있다. 그건 하태경이니까 되는 거다”며 “지금 서울의 대학 캠퍼스에 가서 대구의 3~4선 국회의원 대면 아는 사람이 간첩”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경북대에 가서 질문해도 충격적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금 TK 중진을 서울에 차출하라는 건 죽으라는 이야기다. 그렇게 죽으실 분 있다면 의기를 존중하고 훌륭한 분(이지만), 이기기 위한 전략은 아니다”고 했다.또 “수도권 승리를 위해서 대구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전략이 구체적으로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수도권에서 정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의 말을 믿어주시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속된 말로 편하게 정치하는 정치인들이 수도권 위기론이 아니라고 하는 것과, 전직 당 대표의 말 중에 어느 말로 보수정치를 이해해야 하나. 왜 내부 총질이라 몰아세우고, 배신의 정치라고 몰아세우는지 강하게 묻고 싶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대구시민이 배신의 정치 저주를 풀고 보수정치의 스펙트럼을 넓혀달라”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6개월 뒤의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며 “수도권 전역은 위기다. 수도권 선거의 해법은 대구가 바뀌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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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가 ‘성관계 영상 삭제’ 요청하자 5개월간 폭행한 20대 男

    과거에 찍은 성관계 영상 파일을 발견하고 이를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5개월간 반복해 폭행한 20대가 법원으로부터 실형을 받았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도형)은 상해, 주거침입, 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5)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A 씨는 2021년 12월 중순 원주시 한 아파트에서 여자 친구인 B 씨와 다투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발로 B 씨의 배를 밟고 뺨을 때리는 등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 사이에 좋은 추억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발적인 폭행, 상해 등이었다고 변명하지만 그런 추억만으로 피해자에게 입힌 정신적·신체적 상처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영상 파일 삭제 문제로 갈등이 계속 있었고 이 사건 상해 범죄의 잔혹성, 상해 당시 녹음 파일에서 느낄 수 있는 피해자의 공포심, 피해자의 엄벌 탄원 등을 고려해 초범이지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이 사건은 A 씨의 컴퓨터에서 B 씨와의 과거 성관계 영상 파일을 B 씨가 발견하고 이를 삭제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됐다.이후 A 씨는 지난해 3월 원주의 한 거리에서 대화를 거부하는 B 씨를 바닥에 넘어뜨려 폭행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도 같은 이유로 여러 차례 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성관계 영상 삭제해달라” 요청한 여자친구 5개월간 폭행한 20대 男또 같은 해 5월에는 B 씨의 집 현관문을 여러 번 두드리면서 침입하고 집 앞에서 ‘감방 가겠다’며 위해를 가할 듯이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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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첨된 로또 들고 가니 “이미 당첨금 수령해갔다”…무슨 일?

    로또에 당첨돼 당첨금을 수령하러 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이 해당 로또의 당첨금을 받아가 돈을 받지 못했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유튜버 허팝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 갔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허팝은 “로또 당첨금을 받으려 매장에 갔더니 이미 돈으로 바꿔 간 로또라 바꿔줄 수 없다더라. 그런데 로또 용지는 나한테 있다”며 의아함을 드러냈다.그는 복권 판매점 여러 곳을 방문해 재차 당첨금 지급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허팝은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당첨 용지가 내게 있는데 이미 지급된 로또라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에러로 인한 것이냐”고 물었다. 직원은 이에 “에러가 아니라 누군가 돈을 받아 간 것”이라 말했다.결국 그는 로또 복권 고객 문의 센터에 문의했고 지난 4일 오후 2시 36분경 누군가가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허팝은 “받아 간 적이 없는데 어떻게 처리할 수가 있나. 뭔가 잘못 찍힌 거라 할 수 없는 건가”라고 묻자 고객센터 측은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답했다.그는 당첨금을 지급한 복권점에 전화를 걸어 관련사항을 물었다. 그 결과 QR코드 대신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허팝은 “로또 용지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해 매장에서 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 종이가 훼손될 시 복권에 적혀있는 인증 숫자를 매장에 전달해 돈을 받아 간다더라. 그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한 게 내 로또 고유 번호였거나 마음대로 입력한 숫자가 내 로또 번호와 일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매장에서 오류가 있었던 거 같다고 하면서 계좌로 5000원 입금해 줬다.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같은 피해가 안 생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같은 사연을 누리꾼들은 “용지 없이는 금액이 5000원일지라도 당첨금을 못 받아 간다. 명백한 범죄다”, “시스템을 악용하면 1등도 빼앗기겠다”, “복권 당첨금 체계가 이렇게 허술한게 말이 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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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에 묶고 팔에 멍들어”…치매노인 학대하다 적발된 요양원

    충남도가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들간의 성폭력을 방치한 데 이어 이곳 요양보호사들의 노인 학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치매를 앓는 노인 남녀 79명이 입소해 있다.지난 18일 KBS가 공개한 충남도립요양원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종사자들이 노인들을 침상에 묶어두거나 다른 입소자가 보는 앞에서 목욕을 시키겠다며 옷을 벗기는 장면이 찍혀있다. 침대에 묶인 노인들은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다 포기하거나 팔에 멍이 든 모습을 보였다.한 달 분량 CCTV에서 확인된 피해 노인만 10명이 넘었다. 피해 노인들의 가족 A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도립 요양원이라 사설 요양원보다 관리 감독이 잘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해당 요양원은 지난달에도 입소 노인 간 성폭력을 3개월 넘게 방치했다가 내부 신고로 적발됐다. 보령시는 두 차례 현장 조사를 나가 도립요양원 종사자 50여 명(조리원 등 제외)이 정서·학대 방임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종사자당 150만 원~5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 바 있다.보령시는 다만 해당 요양원에 대해 업무정지 처분을 내리지는 않았다. 나머지 입소자들을 다른 시설로 한꺼번에 전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때문이었다.보령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 학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충청남도와 상의해 요양원 지정 취소 등 처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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