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희

조건희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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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사건이 되는 지점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becom@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칼럼55%
인사일반13%
보건13%
복지7%
건강3%
사회일반3%
미담3%
기타3%
  • 檢 “비-장근석 역외탈세 연루 정황”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류 연예인’들이 역외(域外) 탈세에 연루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노정환)는 중국에서 한류 기획사 H사를 운영하는 A 씨를 해외 공연 수익에 따른 세금을 탈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로 국세청과 합동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H사를 통해 중국에서 활동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32)와 배우 장근석 씨(27) 등 연예인 10여 명이 탈세에 관여했는지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류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을 중개해 얻은 수입을 세무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소득세 등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국내 연예기획사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환치기상과 차명계좌를 거치는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해 환전 수수료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혐의다. 검찰은 비와 장 씨 등은 사실상 1인 기획사를 설립해 활동하기 때문에 A 씨의 탈세를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세청 세무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탈세 규모가 큰 연예인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윤상 채널A 기자}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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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d’ 손호영 마약류 무단 복용 소환조사

    인기 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 씨(34·사진)가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손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소환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제의 하나로 장기간 복용하면 환각 증세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검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해 5월 21일 여자친구 윤모 씨(당시 30세)가 숨지자 24일 자신의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과정에서 가족이 예전에 처방받아 보관했던 졸피뎀을 여러 알 복용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 졸피뎀 통을 발견한 뒤 올해 초 재조사를 거쳐 3월경 기소 의견으로 손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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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 성접대女, 김학의 前차관 재수사 요구

    2013년 ‘별장 성접대’ 의혹에 연루돼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여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58)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강해운)는 이모 씨(37·여)가 문제의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53)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씨는 고소장에서 윤 씨가 김 전 차관 외에도 기업인 P 씨, M 씨 등 5명에게 성접대를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2006∼2008년 윤 씨가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해당 장면을 촬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3월 수사를 받았다. 당시 이 씨는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동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동영상 속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1월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분했다. 그러나 이 씨는 8일 고소장을 접수시키면서 “뒤늦게나마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 (지난해 조사 당시에는) 수치심 때문에 동영상 속 인물임을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씨를 불러 조사한 뒤 김 전 차관을 재수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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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20억 돈가방 들고 도피 정황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현금 수십억 원을 지닌 채 도피 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8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유 전 회장이 검찰 수사를 피해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별장 ‘숲속의 추억’으로 피신했던 5월 4일경 인근 임야와 농가 매입을 위해 A 씨를 만나 현금이 가득 들어있는 여행가방에서 2억5000만 원을 꺼내 대금을 치렀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이다. 매매 현장에 있었던 A 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가방이 5만 원권으로 가득 차 있는 것으로 보였고, (여행가방의) 크기로 미뤄봤을 때 20억 원가량이 들어 있을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전남지역 신도 대표 격인 추모 씨(60·구속)의 소개로 A 씨를 만나 임야 및 농가 6만500m²를 매입했다. 법원은 2일 이 부동산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내렸다. 한편 검찰은 5일 클리앙 이사 겸 구원파 의료회장인 구회동 씨(50) 등 금수원 핵심 인사 5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구원파 토요예배 설교를 맡거나 서울 여의도 집회를 주도한 ‘구원파비상대책위원회’의 핵심 인사들이다. 검찰은 구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구원파 신도 명단 및 십일조 명세를 토대로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을 차명 관리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신도들의 계좌를 추적할 방침이다. 검찰은 명단과 함께 압수한 스마트폰을 분석해 구원파 핵심 인사들이 주고받은 메시지의 내용도 분석 중이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이 해외에 서버를 둬 감청이 어려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바이버’를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메시지 송수신 기록을 추적해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변종국기자 bjk@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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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식, 상임위 다른데도 철도관련 조례 발의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5일 권영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55)을 구속하면서 정관계 로비 규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김후곤)는 철도레일 부품업체 AVT사로부터 수억 원대의 뒷돈을 받고 금품 로비를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및 알선수재 등)로 권 전 부대변인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권 전 부대변인은 AVT사 대표 이모 씨(55)로부터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2010년경부터 최근까지 억대 금품을 받고 그중 일부를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58)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인교사 혐의에 이어 AVT사의 금품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44·구속)은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와 무관하게 철도 관련 의정활동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김 의원이 철도설비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벌여온 배경에 철피아의 막후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2010년 10월 ‘서울도시철도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도시철도공사가 맡고 있는 전동차 조립 및 제작 사업을 서울메트로 등 여타 철도운영기관을 아우르는 별도의 신설 법인에 넘기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당시 김 의원은 철도와 특별한 연관이 없는 서울시 운영위원회와 도시관리위원회 소속이었다. 이 개정안이 2011년 서울시의회에서 통과된 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SR001’을 추가로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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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역중인 前 스포츠서울 대표, 사기혐의로 또 재판 회부

    개인 주식투자로 100억 대 자산가 대열에 올라 '스포츠서울'을 인수했던 조명환(47) 전 스포츠서울 대표가 사기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서봉규)는 신문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11억1000만 원을 빌려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로 조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씨는 2005년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2억 원을 투자해 105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린 뒤 2007년 5월 스포츠서울을 인수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그해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차용금을 돌려 막기 위해 정모 씨로부터 11억1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고 결국 11월 스포츠서울을 한 골프업체에 재 매각했다. 조 씨는 지난해 6월에는 사기죄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조건희기자 becom@donga.com}

    • 201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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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인천 중진의원 해운비리 연루 정황”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이 여당 중진 A 의원이 해운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인천 계양구의 건설 및 전기설비 업체인 B사를 압수수색해 서류 및 회계장부를 확보했다. 검찰 수사는 인천지역 유력 정치인 A 의원실의 전 경제특별보좌관이 “의원실에서 일하는 동안 내 급여를 B건설사가 대신 내줬다”고 진술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업체와 A 의원과의 관계를 폭넓게 확인하고 있다. B사는 현재 부도가 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한국해운조합 18대 이사장을 지낸 이인수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장(60)을 11일 오전 10시 업무상 횡령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2010∼2013년 해운조합 이사장 재직 당시 1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를 상대로 횡령 자금의 사용처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해양수산부나 해양경찰 고위 인사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해운조합 전현직 임직원에게 이 씨의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왔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이 씨는 해수부 해운물류본부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0년 해운조합 이사장에 임명된 이른바 ‘해피아(해수부+마피아)’ 출신이다. 또 검찰은 선사들이 정유업체 등과 짜고 규정에 미달되는 저질 선박유를 공급받아 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팀은 선박에 쓰이는 기름을 채취해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 분석을 맡기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선사들의 ‘저질 기름’ 사용이 드러날 경우 안전을 외면하고 돈만 챙긴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형사 처벌하기로 했다. 선사들이 선박에 공급되는 선박유를 빼돌려 육지로 무단 반출해 차익을 챙겨 왔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선박유는 거래 단위가 커서 관련자들이 저질 기름을 섞어 납품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인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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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비자금 의혹’ 유병언 처남 구속영장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과 장남 대균 씨(44) 부자 추적이 장기화하자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처가를 수사해 비자금 흐름을 살피는 한편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내 강성 신도 모임 ‘평신도어머니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6일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71)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권 씨는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의 방문판매업체를 운영하며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4)에 대해선 이날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회장 도피 작전을 배후에서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지목된 일명 ‘김엄마’(59)와 ‘신엄마’(64)는 평신도어머니회의 간부급 신도로 전해졌다. 특히 유 전 회장의 요리사인 신엄마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명 수배된 박모 씨(34·여)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검경은 전국에 조직을 둔 평신도어머니회 중 전남 순천지역의 모임이 가장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보고 있다. 순천 평신도어머니회는 신도 70여 명이 5개 조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로 조장이 있고 그 아래 신도 10여 명은 음식물 마련책, 연락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검경은 이들 중 일부가 서로 연락을 취하며 유 전 회장의 도피 행각에 조직적으로 도움을 줬는지 확인하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는 측근 대다수가 속해 있었던 영농조합에도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범인 도피 혐의로 구속된 측근 5명 중 여비서 신모 씨(33)를 제외한 4명은 전부 영농조합의 전현직 임원이고 지명 수배된 운전기사 양회정 씨(56)도 하나둘셋영농조합 이사다. 검찰은 영농조합이 보유한 부동산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일이 범죄수익 환수의 핵심이라고 보고 조평순 호미영농조합 대표(60)도 소환 조사했다. 한편 평신도어머니회 소속 신도 3명은 “검찰 수사가 종교 탄압”이라고 규탄하며 7일부터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단식 농성에 들어갈 계획이다.순천=이형주 peneye09@donga.com인천=조건희 / 안성=변종국 기자 [‘신엄마’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2014년 6월 13일자 「‘신엄마’ 자수, 태권도 선수출신 딸은 여전히 도피중」 등 제목의 기사에서 ‘신엄마’가 유병언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고 도피를 주도했으며,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의 인사에 관여할 만큼 교단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신엄마’의 지시로 딸(박 모씨)이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왔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나 ‘신엄마’는 청해진해운 대표의 인사에 관여한 바 없고, 딸(박 모씨)에게 유대균씨의 도피를 지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신엄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어떤 직책이나 역할을 맡고 있지 않았으며, 유 전 회장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도피를 주도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 201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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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유병언 영농조합, 돈거래 흔적 안남겨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차명재산이 숨겨진 것으로 의심되는 영농·영어조합들이 수억 원대의 거액도 계좌이체를 하지 않고 무더기로 현금 거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영농·영어조합의 자금 추적을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 전 회장의 차명재산을 찾아내 환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과 금융감독원, 국세청은 최근 시중은행들로부터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와 관련이 있는 전국 영농조합의 금전거래 기록을 제출받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조합들은 평소 유 전 회장 측 계열사 및 외부 회사들과 거래하면서 5억 원이 넘는 거래조차 현금 뭉치로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1991년 상습사기죄로 처벌받을 때 일가 주변의 자금 거래 기록을 수사 받은 적이 있어, 돈의 출처를 추적하기 힘든 현금 거래를 고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평순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60)를 소환 조사했다. 조 대표는 호미·옥청영농조합과 삼해어촌영어조합 등 4개 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으면서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농어업조합법인을 총괄한 구원파의 핵심 신도다. 지난달 18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공개했을 때 금수원 대표단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조 대표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세 번째 만에 응해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 영농조합 명의로 땅을 살 때 어디서 매입 자금이 나왔는지 집중 조사했다. 특히 검찰은 1997년 세모그룹 부도 직후 매물로 나온 회사 소유 부동산을 영농조합들이 사들이는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이 조 대표를 통해 비자금을 투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44)의 측근이자 계열사 ‘흰달’의 사내이사인 이모 씨(57)에 대해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중이다. 회삿돈을 유 전 회장 일가에 몰아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이 씨는 신도들에게 모은 교회의 선교기금을 관리하며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보낸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긴급 체포한 유 전 회장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4)에 대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인천=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안성=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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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처남 권오균씨 긴급체포

    검경이 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처남인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64)와 장남 대균 씨(44)의 측근을 체포하며 추적의 끈을 조이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권 대표를 이날 오후 7시 반경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추적 잠복한 끝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앞에서 권 대표를 검거했다. 권 대표는 유 전 회장과 함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를 세운 권신찬 목사(1996년 별세)의 차남이자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71)의 동생이다. 검찰은 권 대표가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42)에 이어 주택건설 분양 업체 트라이곤코리아의 경영을 맡은 뒤 회사 명의로 구원파로부터 빌린 280억 원 중 40억 원가량이 대균 씨 측에 흘러 들어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여왔다. 권 대표는 유 전 회장 일가 관계 금융기관으로 지목된 한평신협의 부이사장도 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시경 대균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로 전 운전기사 이모 씨(57)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씨는 2012년경까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지에서 해외 선교활동을 한 핵심 신도로, 한때 대균 씨의 운전기사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대균 씨의 도주 경로와 다른 측근들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 이 씨가 구원파 선교 자금 등 헌금을 관리하며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및 관리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이 씨가 ‘그림자’라고 불릴 정도로 대균 씨를 가까이에서 수행해온 측근 A 씨의 행방을 알 것이라고 보고 A 씨의 행방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원파 신도들 사이에서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양회정 씨(56·지명수배)와 일명 ‘김 엄마’(58·여) 등을 검거하기 위해 5, 6일경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강제 진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금수원 주변은 긴장감이 돌았다. 구원파 신도들은 4일 금수원 내부로 속속 집결한 뒤 주변을 순찰하며 경찰의 움직임을 점검했다. 경찰은 3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이 일대 검문검색을 이어갔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있다는 확실한 첩보 없이 신도들과 충돌을 빚을 이유가 없다”며 강제 진입 가능성을 부인했다. 한편 유 전 회장은 최근 프랑스와 필리핀뿐 아니라 매제인 오갑렬 씨(60)가 대사를 지냈던 체코에도 정치적 망명 가능성을 타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유 전 회장의 망명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에 오 전 대사가 간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태종 구원파 대변인은 “오 전 대사는 유 전 회장의 망명 가능성을 타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인천=조건희 becom@donga.com안성=변종국 기자}

    • 20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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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도피 지휘자는 ‘金엄마’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을 빼돌리고 있다.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직접 돕고 있는 구원파 일부 신도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 포진해 유 전 회장 측에 정보를 제공하거나 조언을 하는 비호세력이 있다고 보고 강력 대처하겠다는 뜻을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 전 회장 검거와 함께 비호세력 수사가 병행될 때에는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핵심 실세 ‘김 엄마’ 등장” 검찰은 유 전 회장 도피를 기획했던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 이재옥 씨(49)가 구속된 이후 유 전 회장 도피를 일사불란하게 지휘하는 강경파 신도 리더 ‘김 엄마(58)’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엄마’라는 표현은 금수원 내에서 주부 또는 중년층 여신도를 일컫는 표현. 금수원에 있는 ‘김 엄마’는 지난달 25일 새벽 검경의 순천 은신처 급습 이후 전주로 달아난 양회정 씨(56·지명수배)로부터 이 사실을 보고받았으며, 양 씨보다 한 단계 윗선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이사장 체포 이후 ‘김 엄마’가 신도들을 금수원에 모아 집단시위를 계속하면서 도피 자금을 모으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은신처 마련, 다수의 예비 은신처 준비, 시종과 경호 등 보좌 인력 지원 교체, 검경 동향 파악 대처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엄마를 비롯해 유 전 회장 도피를 돕는 인물들이 금수원 주변에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과 구원파의 대치 전선도 다시 가열되고 있다. 검찰은 금수원 강제 진입을 다시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조사 상황 등이 노출된 것으로 미뤄 사회 각계각층에 포진한 구원파 비호세력이 유 전 회장 도피를 돕고 있다고 보고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종교 지도자와 그룹 회장이라는 신분과 염치를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뿌리 없는 흉악범’처럼 허겁지겁 도망하게 된 것도 검찰의 수사 상황을 알게 됐기 때문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檢, 유병언 전 회장 소재 원점서 수사 검경은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22일부터 순천으로 내려가 잠복해 구원파 전남 핵심 신도 추모 씨(60)의 동태를 살폈다. 20일 전후로 검경의 추적을 눈치 챈 듯 추 씨는 유 전 회장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도주 기미마저 보였다. 결국 검경은 24일 오후 11시 5분 추 씨를 체포했고 추 씨에게 차명 전화를 건넨 송치재휴게소 인근 ‘S염소탕식당’ 주인 변모 씨 부부를 25일 오전 1시 20분 체포했다. 유 전 회장의 운전기사 역할을 했던 양회정 씨는 순천 별장 인근 구원파 연수원에 머물고 있다가 이 소식을 듣고 혼자 EF쏘나타를 타고 전주로 도주했다. 금수원에서 순천으로 내려오던 추 씨 부인은 구례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끈 뒤 잠적했다. 양 씨는 국도를 따라 오전 5시 반 전주 인척(체포) 집에 도착했다. 양 씨는 인척 집에서 다른 신도들에게 “휴게소에 검찰이 들이닥쳤다. 유 전 회장을 도와주자”고 부탁했지만 이들은 “큰일에 말려들기 싫다”며 거절했다. 양 씨는 공중전화로 ‘김 엄마’에게 상황을 보고했으며 처가 쪽 인척과 함께 EF쏘나타를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D장례식장에 버렸다. 장례식장을 빠져나온 이들은 7분 뒤 수백 m 떨어진 인근 길거리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장례식장에선 절룩거리며 걷던 양 씨는 길거리에 이르자 빠른 걸음으로 걷다가 근처 아파트 단지로 사라졌다. 일부러 부자연스러운 걸음으로 관절염을 앓고 있는 유 전 회장처럼 행세한 것으로 보인다. 양 씨는 이후 미용실에서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한 뒤 인척 소유 회색 SM5 승용차로 금수원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추 씨 등 4명을 조사해 유 전 회장이 은신했던 별장 ‘숲속의 추억’의 존재를 확인한 뒤 25일 오후 11시경 급습했으나 비서 신모 씨(33·여)를 체포하는 데 그쳤다. 검찰은 별장 급습 이후 양 씨가 유 전 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양 씨의 행방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양 씨가 수사망을 의식해 혼자 금수원으로 간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유 전 회장의 소재를 원점에서 파악하고 있다.인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안성=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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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兪, 대역 노출시키고 제3장소로?

    검경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도피용으로 사용했던 EF쏘나타 승용차를 전북 전주에 버린 것은 추적에 혼선을 주기 위한 고도의 ‘교란작전’으로 보고 있다.○ “추적 혼선 주려 전주에 승용차 버렸다” 이 승용차는 당초 유 전 회장의 측근 추모 씨(60·구속)가 19일 오후 9시 반 순천의 한 자동차공업사에서 빌려간 것이다. 추 씨는 자동차공업사 사장 A 씨(56)에게 “친구가 서울에서 내려와 차량이 필요하다”며 빌렸다. 추 씨가 지칭한 친구는 유 전 회장의 최측근인 양회정 씨(56·지명수배)다. 25일 오전 3시경 검경 추적팀이 유 전 회장의 은신처인 순천 송치재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을 덮치기 직전에 유 전 회장과 양 씨가 이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 별장 급습 5시간쯤 뒤인 25일 오전 8시 16분 전주에 이 차량이 나타난 것도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 검경의 추적이 턱밑까지 왔다고 여긴 유 전 회장 일행은 추적팀을 따돌리기 위해 지능플레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순천 별장에서 차량이 발견된 전주 D장례식장까지는 110km 거리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D장례식장은 순천∼완주 고속도로를 타고 북상하다 동전주 나들목(IC)으로 빠져나오면 가까운 곳에 있다. 그러나 승용차는 신속하게 움직일 수 없었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는 이 지역에서 한밤에 라이트를 켜고 이동하는 것은 추적망에 노출되는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리 이동하기보다는 별장 인근을 벗어나자마자 유 전 회장을 제3의 장소로 먼저 피신시킨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후 동이 트자 고속도로를 이용해 일부러 순천과는 거리가 있는 전주까지 간 뒤 승용차를 버려 검경에 혼선을 주려 했다는 것이다.○ 돕는 신도 많아 추적 장기화 우려 D장례식장의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상복 차림의 여성이 운전석에서, 긴팔 흰셔츠 차림에 모자 쓴 남성이 조수석에서 내린다. 문상객처럼 위장한 것이다. 160cm 남짓한 키에 고령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다리를 절기도 했다. 이들은 장례식장 입구로 들어오는 척하다 돌아선 뒤 주차장 입구로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이들은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으로 갈아탄 뒤 다시 유 전 회장과 합류했거나, 합류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장례식장을 빠져나가는 양 씨를 추적하면 유 전 회장을 검거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금수원 관리직원으로 오랫동안 유 전 회장을 보좌해온 양 씨가 유 전 회장의 도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검찰은 양 씨가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명수배자란 사실을 발표하면서 얼굴 사진도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D장례식장에 승용차를 버릴 때 유 전 회장과 체격이 비슷한 양 씨가 유 전 회장처럼 위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양 씨는 키 160cm 정도의 왜소한 체격에 반백발이다. 얼핏 보면 키 165cm에 백발인 유 전 회장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다. 검찰은 30일에도 유 전 회장이 순천과 인근 지역에 은신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집중수색을 벌였다. 특히 순천 송치재 별장을 벗어난 뒤 구례군 쪽의 산장에 숨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을 돕고 있는 또 다른 구원파 신도들이 있는 것으로 보여 유 전 회장 추적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더욱이 유 전 회장이 순천이나 전주가 아닌 전혀 다른 지역으로 벗어났을 경우 추적 작업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인천=장관석 jks@donga.com·조건희순천=이형주 기자}

    •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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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兪와 도피하다 붙잡힌 30대女 가방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범인도피 등)로 28일 구속된 유 전 회장의 비서 신모 씨(33·여)의 가방에서 여러 대의 차명 휴대전화와 도청감지장치, 현금 800만 원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유 전 회장과 함께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의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해 있다가 25일 오후 9시경 이곳을 급습한 검경 합동 추적팀에 체포됐다. 당시 유 전 회장은 미국 시민권자인 신 씨가 추적팀에 영어로만 말하면서 시간을 끄는 사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신 씨 소유 차명 휴대전화로 핵심 측근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검경의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씨는 은신처인 별장에서 유 전 회장의 식사를 챙겨주고 도청감지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현금 800만 원을 사실상 유 전 회장의 도피자금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신 씨는 검찰 조사에서 도청감지장치나 차명 휴대전화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다. 또 대다수 휴대전화에 비밀번호를 설정해놓은 탓에 수사에 지장을 겪었다고 한다. 신 씨는 “저축으로 모은 현금일 뿐 도피자금은 아니었다. 그동안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여러 번 변경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 신 씨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신 씨의 유전자 검사, 소변 검사, 모발 검사도 했다. 또 신 씨의 일기장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판단하는 데 참고할 만한 내용을 확인했다. 신 씨는 유 전 회장의 소재나 관계에 대해선 일절 진술하지 않았다. 검찰은 27일에는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전남 보성에 사는 60대 구원파 여신도 김모 씨를 추가로 체포했다. 이로써 유 전 회장 도피와 관련해 구속 또는 체포된 사람은 7명으로 늘었다. 이에 앞서 유 전 회장 일가에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로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이 줄줄이 구속된 데 이어 처벌대상자가 측근과 신도들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조계웅 언론담당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으로 유병언 일가를 언급한 것은 합당하지 않으며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인천=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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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피중 재산 못 빼돌리게”… 檢, 兪일가 2400억 묶는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세월호 침몰 사고 보상금 확보 등을 위해 일가 재산을 미리 묶어놓기로 했다. 검찰은 이들이 계열사로부터 부당하게 빼돌린 범죄 수익이 유 전 회장 1291억 원, 장녀 섬나 씨(48) 492억 원, 장남 대균 씨(44) 56억 원, 차남 혁기 씨(42) 559억 원 등 총 2398억 원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28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 중 실명으로 보유한 161억1700만 원과 주식 등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농조합과 측근이 차명 관리하는 재산의 소유 관계를 추적하는 데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실명 재산부터 우선 동결하기로 한 것. 추징보전된 재산은 양도나 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민사상 가압류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 이날 검찰이 밝힌 1차 추징보전 대상은 유 전 회장과 섬나, 대균, 혁기 씨 등 4명의 실명 재산이다. 은행 예금(22억 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 및 서초구 염곡동 대지 등 부동산 159건(공시지가 기준 126억1000만 원), 대균 씨 명의 벤틀리 아나지 승용차와 혁기 씨 명의 플라잉스퍼 승용차 등 차량 5대(13억700만 원) 등 161억1700만 원 상당에 이른다. 이 중 유 전 회장이 자기 명의로 보유한 재산은 예금 17억4200만 원에 불과했다. 추징보전 대상에 함께 포함된 다판다 등 계열사 주식 63만5080주와 대균 씨와 혁기 씨가 4.7%씩 보유한 보현산영농조합법인 지분의 시가도 추후 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경영 컨설팅과 상표권 사용, 사진 구입 등의 명목으로 계열사들로부터 빼돌린 금액이 횡령 배임으로 인한 범죄 수익 및 책임 재산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부패재산몰수특례법’을 적용해 전액 추징할 방침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보상금 및 구조비용은 최소 6000억 원가량일 것으로 추산된다. 추징금은 국고로 귀속시킬 수 없고 범죄 피해자(계열사)에게 돌려줘야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세월호 보상금에 충당할 수는 없지만 정부가 나중에 청해진해운에 구상권을 청구할 경우에 대비해 일정 금액을 유 전 회장 일가의 책임재산으로 남겨둔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차명 재산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과 관계된 것으로 지목된 영농조합법인과 한국녹색회 등을 철저히 수사해 차명 재산이 밝혀지면 추가로 추징보전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인천=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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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과 함께 도피한 30대 女신도 체포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과 함께 도피한 30대 여성이 검거되는 등 유 전 회장 검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알려진 30대 여성 신모 씨를 25일 오후 늦게 전남 순천시에서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주 경로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사생활인 점을 고려해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전 회장이 최근까지 은신한 순천 지역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다”며 “유 전 회장의 동선과 행적을 거의 파악하고 있어 검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 4일 전까지 순천시 서면의 S염소탕 식당 부근에 기거했던 유 전 회장은 운전사, 수행원 등 측근 2명과 함께 신도 소유 차량을 이용해 구례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과 경찰은 이 일대를 중심으로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검찰은 24, 25일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한 구원파 신도 4명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관용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또 미국에 체류 중인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42)가 프랑스로 출국을 시도하다가 실패한 정황을 확인했다. 한편 구원파 신도들은 이날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 다시 집결해 “10만 신도가 전부 잡혀가는 한이 있더라도 유 전 회장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구원파 측은 검경이 유 전 회장에 대한 현상금을 5억 원으로 올린 데 대해서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진상을 밝히는 사람에게 5억 원을 모아주겠다”며 맞불을 놓았다.인천=장관석 jks@donga.com / 조건희 기자}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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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도 다 잡혀가도 兪 前회장 못 내놔”… 구원파, 檢에 맞서 정면대결 선언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일부 신도들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행방을 추적하는 검찰을 향해 “유 전 회장을 끝까지 보호하겠다”며 강한 저항 의사를 밝혔다. 검찰이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44)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신도 6명을 체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자 검찰과 다시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 구원파 “우리도 현상금 5억 원 걸겠다” 이태종 구원파 평신도복음선교회 대변인은 26일 오후 2시 반경 경기 안성시 금수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신도들이 유 전 회장을 하루씩 숨겨줘 모두 (검경에) 잡혀가는 한이 있더라도 최후까지 그를 내놓지 않고 보호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평신도회는 유 전 회장을 비호하는 구원파 내 강경 신도들의 모임이다. 이 대변인은 “1991년 오대양 사건 당시 유 전 회장이 검찰에 출두했다가 본질과 무관한 혐의(상습사기)로 4년간 옥살이를 했다”며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유 전 회장을 최후까지 지키겠다”고 말했다. 구원파 내 극렬 신도들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잠잠해질 때까지 유 전 회장을 도피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평신도회는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짜 원인을 밝히는 사람에게 주겠다”며 ‘현상금’ 5억 원도 내걸었다. 이는 25일 검경이 유 전 회장 검거 현상금을 5억 원으로 인상하며 ‘내부 제보’를 유도하자 일부 신도의 배신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녹취록 공개로 ‘검찰 망신주기’ 기자회견에서 평신도회는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녹음파일 4개를 공개했다. 평신도회 측은 “금수원에서 압수된 현금 5000만 원과 ‘우리가 남이가’라는 현수막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검찰의 해명이 (사실과) 달라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될 위기에 처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가 남이가’ 등의 현수막을 검찰이 내려달라고 구원파 측에 요청한 적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검찰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음 파일에는 현금 5000만 원과 관련해 “현금을 이렇게 놔두고 막 쓰실 정도가 되면 굉장히 부도덕한 것 중 하나인데 그쪽(구원파)에서 뭔가 성의를 보여야…(우리가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라며 협상을 유도하는 듯한 검찰 관계자의 발언 등이 담겨 있었다. 대화는 편집된 채 공개됐고, 검찰 관계자의 목소리는 변조한 상태였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수사팀에선 현수막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검찰 관계자가 했다는) 발언의 내용이 구원파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법질서 준수를 권고하는 수준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판단되지만 (그 내용을 공개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저항 신도 많다” vs “일부에 불과” 평신도회 신도 400여 명은 이날 오전부터 대형 버스 등을 나눠 타고 금수원에 집결해 정문에 “김기춘 갈 데까지 가보자”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라는 현수막을 붙이고 농성을 다시 시작했다. 신도들의 농성은 금수원 압수수색 이후 5일 만이다. 금수원 압수수색을 전후해 구원파 내에서는 ‘유 전 회장이 당당하게 법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온건파와 ‘끝까지 저항해야 한다’는 강경파(평신도회)가 의견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을 감싸며 검찰 수사에 저항하는 신도의 비율을 놓고 평신도회와 검찰의 해석이 달랐다. 이 대변인은 “신도 개개인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중이지만 평신도회와 뜻을 함께하는 신도가 아주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구원파 내 복수의 협력자들의 말을 빌려 “신도 90%는 유 전 회장 일가의 범행에 환멸을 느끼고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극소수가 유 전 회장을 비호하며 수사에 저항해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성=조건희 becom@donga.com·김재형인천=장관석 기자}

    • 20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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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정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유족 발언 불허한 촛불집회

    ‘수학여행 가기 전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던 제 아들을 이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저는 아들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동혁이가 원할 것 같아 이렇게 외치고 싶습니다. 진상규명 철저하게 해주십시오.’ 2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촛불집회. 경찰 추산 7000여 명(주최 측 추산 3만 명)이 모인 이곳에서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생 김동혁 군의 아버지 김영래 씨(44)는 긴장한 듯 여러 번 고쳐 쓴 글을 들고 발언대로 갔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입니다. 시민들께 감사하는 마음, 그리고 진상규명 꼭 해달라는 내용 올라가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측과 사전 협의된 내용이냐”고 물었고 김 씨가 아니라고 하자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았다. 김 씨는 “(세월호 관련 집회에서) 정작 유가족 이야기를 넣어줄 수 없다고 하니 서운하다”며 집회가 끝나기 전 안산시로 돌아갔다. 예정됐던 유경근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과 장동원 단원고 생존자 부모 대표의 발언은 그대로 진행됐다. 유 대변인은 아직 구조되지 않은 실종자 16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잊지 말고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후 8시경 청계광장에서 보신각, 명동성당을 지나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하던 중에는 보신각 쪽에서 집회 참가자들끼리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오후 9시경엔 민노총 조합원 300여 명이 서울 YMCA 앞 건물 인근에서 방향을 바꿔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등 도로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다섯 차례 해산 방송을 내보낸 뒤 유기수 민노총 사무총장과 송경동 시인 등 30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도로 불법 점거)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 이 가운데 고교생 1명을 제외한 29명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임현석 기자 ihs@donga.com}

    • 20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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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兪, 아파트 150채 차명보유… 측근 내세워 매매-임대사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경기 안성시 한 아파트 단지에 150여 채의 집을 사 놓고 대리인을 내세워 임대 사업을 벌인 정황이 23일 포착됐다. 검찰은 총 100억 원대에 이르는 이 아파트들의 실제 소유주가 유 전 회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환수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은 최근 유 전 회장 측 인사 3, 4명이 H아파트 150여 채를 소유하면서 매매 및 전·월세 임대료 등을 관리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 이 아파트 단지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한 결과 18개 동 1700여 채 중 150여 채가 이모 씨와 소모 씨 등 유 전 회장과 관련된 이들의 소유로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 함께 잠적한 것으로 보이는 이석환 에그앤씨드 대표(64)가 아파트 매입을 주도하고 임대수익 관리에도 관여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과거 유 전 회장과 함께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매입할 땅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 측은 ‘교회 재산’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검찰은 여러 정황으로 미뤄 아파트 150여 채 대부분이 유 전 회장의 차명재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 수익 역시 유 전 회장 일가로 흘러들어가 개인 용도로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2001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총본산이자 유 전 회장의 은신처였던 금수원에서 3km 남짓 떨어져 있다. 국세청은 이날 계열사 천해지와 아해 소유의 부동산과 건물, 주식, 골프회원권 등 유 전 회장 일가의 재산 50여 건, 1000억 원대 재산을 추가로 압류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유 전 회장 부자에 대해 총 8000만 원의 현상수배가 내려진 이후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또 미국 영주권자인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 씨(42)와 프랑스 임시거주 비자 소지자인 장녀 섬나 씨(48)는 체류자격 취소 대상이 아니어서 미국과 프랑스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미국으로 도주한 유 전 회장의 최측근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52)와 김필배 전 문진미디어 대표(76)에 대해서는 미국 당국이 체류자격을 취소해 두 사람은 불법 체류자가 됐다.최우열 dnsp@donga.com / 안성=조건희인천=장관석 기자}

    • 201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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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 넉달만에… 김경희 건국대 前이사장 檢 출석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66·여)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올해 3월 수사가 본격화된 이후 김 전 이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최창호)는 22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김 전 이사장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전 이사장은 1월 교육부로부터 학교법인 재산 수백억 원을 자의적으로 관리해 손해를 끼치고 업무추진비 등의 명목으로 교비 12억61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김 전 이사장은 건국대 교직원노조와 교수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로부터도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비대위 측은 김 전 이사장이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건국대병원과 더클래식500의 점포에 김 전 이사장의 지인이자 Y갤러리 대표 정모 씨(67·여)가 주변 매장의 3분의 1 수준의 임차료만 내도록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대위는 정 씨의 미술품을 건국대 법인이 평균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의혹도 제기했다. 김 전 이사장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변호사와 함께 서울동부지검을 찾은 김 전 이사장은 오후 10시 45분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전 이사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다 밝혀질 것”이라고 답한 뒤 검찰청을 빠져나갔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부 고발 후 4개월이 지나 김 전 이사장을 소환한 것에 대해 “자료가 많아 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대위는 김 전 이사장의 차녀 유모 씨가 건대 스타시티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비자금이 쓰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유 씨가 시간강사로 재직 중이던 2003년 마땅한 수입도 없이 분양가 7억8000만 원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의 측근에 대한 조사 수위도 높이고 있다. 검찰은 최근 측근인 전 법인 비서실장 김모 씨와 전 법인 사무국장 정모 씨를 불러 김 전 이사장의 비리에 연루됐는지 조사했다. 건국대 측은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대출을 받아 대기자 순서를 지켜서 분양받은 것으로 법인과 상관없다”고 밝혔다.이건혁 gun@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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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찌른 檢… 진작에 피한 兪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이 은신한 곳으로 추정됐던 경기 안성시 금수원의 빗장이 9일 만에 풀렸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검찰이 수사 초기부터 유 전 회장의 자진 출석을 자신하면서 신병 확보 문제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이후 밤낮으로 금수원 출입문을 막아섰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측은 21일 “검찰의 구인장과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겠다”고 태도를 바꿔 농성을 풀었다. 구원파가 그동안 오대양 집단자살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점을 검찰이 공식 확인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검찰이 직간접으로 화답을 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구원파 측의 협조 의사가 전달된 직후인 이날 정오부터 금수원에 진입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유 전 회장에 대한 법원 구인장과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고 전국에 A급 지명수배가 내려진 장남 대균 씨에 대한 체포영장,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동시에 집행했다. 검찰 수사관 등 70여 명은 이날 오후 8시경까지 금수원 곳곳을 수색했지만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 씨를 찾는 데 실패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밝힌 대로 유 전 회장이 최근 금수원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이지만 얼마 전까지 머문 만큼 추적의 단서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전 회장 일가와 검찰의 숨바꼭질이 열흘 가까이 이어지자 검찰의 안이한 초기 대응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이 애초부터 “유 전 회장 일가에게 소환 통보를 하면 응하지 않겠느냐”는 잘못된 판단을 내린 탓에 도리어 이들에게 도주할 시간만 줬다는 것이다. 검찰은 금수원 정문 앞까지 가서 협조를 구하다가 거절당하기도 했고 금수원 진입을 미루면서도 출입로를 제대로 차단하지 않는 등 느슨하게 대응해왔다. 반면 구원파 측은 미리 유 전 회장을 도피시켜 놓고 마치 검찰의 법 집행을 방해하지 않는 것처럼 농성을 푸는 전략으로 검찰을 농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은 “검거 못지않게 금수원을 가로막은 신도들과의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를 피하는 것도 중요했다”며 “제보와 여러 채널의 정보를 받고 있으며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유 전 회장의 은신처나 도피 경로 등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경찰의 ‘범인검거공로자 보상금 지급기준’에 따르면 범죄 유형에 따라 최고 5억 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된다. 경찰은 또 유 전 회장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을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최우열 dnsp@donga.com / 안성=조건희 기자}

    •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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