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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조규만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에게 성금 10억 원을 전달했다. 바보의 나눔은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려 2010년 설립된 전문모금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바보의 나눔에 매년 10억 원을 기부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라고?’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크로스컨트리’를 접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이다. 크로스컨트리는 소형 해치백 V40에 SUV 느낌을 가미하며 볼보차가 새로 도입한 개념이다. 볼보차는 기존 해치백보다 전고와 최저 지상고를 높여 도심과 험로(오프로드) 어디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일단 SUV 못지않게 시야가 확보돼 좋았다. 운전석이 V40보다 32mm 높아졌다. 하지만 보통의 SUV만큼 높은 수준이 아니라 치마를 입고 차에 오르내리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주행 성능은 시원했다. 조금만 가속 폐달을 밟아도 쭉쭉 나갔다. 2.0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최대 토크(40.8kg·m)와 최대 출력(190마력)을 강력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바꿨더니 차가 앞으로 튀어나갈 듯했다. 가속력은 좋지만 공인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16.4km로 효율적(1등급)이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많이 배려한 느낌이다. 운전석 시트는 몸을 감싸주는 듯한 안정감이 느껴졌고 색깔도 검은색과 갈색 두 가지로 배치해 예뻤다. 계기판의 숫자 화면은 선명해 눈이 피로하지 않았다. 전면 윈드실드에 열선이 내장돼 있어 시동을 켠 뒤 5분 안에 쌓인 눈이나 성에가 제거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내부는 넓다. 이사 때문에 라면박스 크기의 상자를 8개 실었는데 공간이 충분했다. 2열 시트를 완전히 앞으로 젖히면 실내는 더 넓어질 것 같았다. 주말에 캠핑을 간다면 관련 도구를 넣기에도 문제없어 보였다. 안전·편의 사양은 역시 볼보답다. 앞쪽 차량이나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와 추돌 위험이 예상될 때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차량 속도와 차간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평행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 기능 등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4610만 원. 해치백의 귀여움과 SUV의 편리함을 모두 맛보고 싶은 운전자라면 노려볼 만한 차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미국차의 공습이 본격화됐다.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 브랜드는 올해 벌써 신차를 5개나 출시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 내 최초의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 쿠페인 ‘ATS 쿠페’, 준중형 스포츠세단 ‘ATS’와 중형 세단 ‘CTS’의 2015년형 모델을 내놨다. FCA코리아는 중형 세단 ‘올-뉴 크라이슬러 200’을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스포츠카 ‘올 뉴 머스탱’을 선보였다. 이들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신차를 추가로 내놓으며 독일차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저유가 바람 타고 성장 미국차는 특히 지난해 눈에 띄게 성장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캐딜락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차 3개 브랜드는 총 1만446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4.1% 성장했다. 독일차 4개 브랜드(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의 성장률(29.2%)에는 못 미치지만 크게 선전했다. 같은 기간 일본차 5개 브랜드(도요타 닛산 렉서스 혼다 인피니티) 판매량은 10.0% 성장했다. ‘크고 기름 잡아먹는 차’로 대변됐던 미국차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뭘까. 자동차업계는 유가 하락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름값이 싸져서 고연비에 디젤을 앞세운 독일차의 매력이 줄었다”며 “가솔린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미국차가 최근 가격까지 싸게 나오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독일차에서 미국차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업체들은 이런 기류를 타고 공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총 503대를 판매한 캐딜락은 올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하고 네 자릿수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FCA코리아는 올해 전년(6407대) 대비 35% 이상 성장한 86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전년(8718대)보다 1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신차 출시로 풀 라인업 완성 우선 신차 경쟁이 시작됐다. 다양한 차종을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캐딜락은 이달 중으로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SRX’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M코리아 관계자는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해 모든 라인을 갖춘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FCA코리아는 하반기에 ‘지프 레니게이드’와 ‘피아트 500X’를 선보일 방침이다. FCA코리아 관계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지프 레니게이드는 중형과 대형 SUV 위주인 지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상반기에는 ‘올-뉴 몬데오’, 하반기에는 ‘뉴 쿠가’ ‘올-뉴 링컨 MKX’ ‘뉴 익스플로러’ ‘뉴 포커스 디젤’을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준중형에서 대형, 가솔린에서 하이브리드 디젤, 세단에서 SUV 등 완벽한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케팅도 공격적이다. 캐딜락은 특히 GM 본사 차원에서 전례 없이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CTS를 출시한 뒤 TV 광고와 간접광고(PPL), 고객 이벤트 등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이달 출시한 ATS는 사양을 높였는데도 가격을 낮췄다. 럭셔리 모델이 4450만 원, 프리미엄 5100만 원, AWD 5400만 원으로 지난해 모델보다 각각 300만 원, 100만 원, 150만 원 낮아졌다. 판매망도 넓어졌다. 지난해 캐딜락은 단독 매장 세 곳과 캐딜락-쉐보레 복합매장 다섯 곳을 열었는데 올해에는 광주 지역에 독립 전시장을 만들 방침이다. FCA코리아는 올해를 고객 서비스 품질 강화 원년으로 선포했다. 지난달부터 고객만족지수를 도입했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이 5일 이내에 만족도에 대한 의견을 주면 부족했던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하는 제도다. 근무 연한과 분야별 시험 결과에 따라 브랜드 전문가 레벨을 지정하는 서비스요원 자격 프로그램, 우수 인력 해외본사 연수 프로그램도 시행할 방침이다. 미국차 업체들에게 한국 시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다. 프리미엄 모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데다 전반적인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빨라서다. GM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는 소비 패턴이 까다로운 편이라 이들을 만족시킨 차라면 다른 국가에서의 승산도 보장돼 한국 시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FCA코리아 관계자도 “한국 시장은 올-뉴 크라이슬러 200의 글로벌 판매 시험대로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차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올라갔고 한국은 소비자 기준이 높아 매력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월에는 고성능을 자랑하는 신차들의 격전이 펼쳐졌다. 특히 수입자동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좋은 프리미엄 모델이 연이어 출시됐다. 수입차 업체들은 신차를 통해 고객층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수입차는 1만9930대가 팔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프리미엄 고성능 콤팩트 모델 ‘더 뉴 A 45 AMG 4매틱’을 내놨다. A 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AMG 2.0L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적용됐는데 현존하는 4기통 엔진 중 가장 강력하고 효율성이 높다. 가변식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어떤 도로환경에서도 역동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인피니티가 출시한 ‘더 뉴 인피니티 Q70’도 최상위 세단 Q70의 럭셔리 모델이다. 인피니티 측은 “진보된 디자인, 강력한 성능, 첨단 편의 기능과 안전기술 등 인피니티의 핵심 가치를 집약시켰다”고 설명했다. 흡음재와 방진재를 보완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다. 가솔린 모델(뉴 Q70 3.7)은 3.7L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37.0kg·m이다. 같은 엔진의 사륜구동 모델(뉴 Q70 3.7 AWD)은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안정적인 게 특징이다. ‘뉴 레전드’는 혼다의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이다. 이번 5세대 모델은 아시아에서는 제일 먼저 국내에서 출시됐다. 4륜 정밀 조향 기술이 세계 최초로 도입됐다. 방향을 틀거나 제동할 때, 차선을 변경할 때 후륜 각도를 각 상황에 맞게 조절해준다. 현대자동차도 고성능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출시했다. 뉴-쎄타-i 2.0 터보 GDi 엔진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고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쏘나타 2.0 터보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로 기존 가솔린 2.4 GDi 모델보다 성능이 각각 27%, 43% 향상됐다. 》 ■현대차 쏘나타 신형 터보출시: 2월 11일가격: 스마트 2695만 원, 익스클루시브 3210만 원한줄평>>정세진: 같은 차종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현대차의 실험 ★★★☆강유현: 힘이냐 연비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예나: 기존 모델(2.4 GDi)보다 최고 출력이 27%나 올라갔네 ★★★☆김성규: 245마력 강력한 힘에 배출가스는 더 줄어들었다 ★★★★ ■한국GM 쉐보레 어메이징 뉴 2015 크루즈출시: 2월 4일 가격: 세단 △1.8 가솔린 LS 1750만 원, LTZ 2059만 원 △1.4 가솔린 터보 LT 2030만 원, LTZ 2155만 원 △2.0 디젤 LT 2225만 원, LTZ 2320만 원, 크루즈 5 △1.8 가솔린 LTZ 2070만 원 △1.4 가솔린 터보 LTZ 2165만 원한줄평>>정세진: 한국GM의 미래 디자인을 보여주는 차 ★★★강유현: 무단변속기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한다면 ★★★최예나: 차 앞부분이 더 넓고 날렵하게 바뀌었다 ★★★김성규: 2000만 원 초반대 가격에 만나는 더 멋있어진 크루즈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 45 AMG 4매틱출시: 2월 16일가격: 6500만 원한줄평>>정세진: 제로백 4.6초의 콤팩트 스포츠카. 한층 젊어진 벤츠 ★★★ 강유현: 미혼남녀라면 도전해볼 만하다 ★★★최예나: 벤츠가 국내에 내놓은 세 번째 고성능 콤팩트 차! 젊은층에 통할 듯 ★★★☆김성규: 아직까지 벤츠는 큰 차가 잘 어울리는 듯…. ★★☆ ■도요타 2015 뉴 시에나출시: 2월 6일 가격: 3.5 리미티드 5270만 원, 3.5 리미티드 AWD 5610만 원한줄평>>정세진: 항공기의 퍼스트클래스를 연상시키는 고급 미니밴. 가족과 봄 나들이에 딱 ★★★☆강유현: 나들이 계절이 돌아오나 보다 ★★★최예나: 4륜 모델은 동급 고급 미니밴 중 유일하단다 ★★★☆김성규: 가족을 위해 고급 미니밴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0출시: 2월 10일가격: △뉴 Q70 3.7 스타일 5750만 원, 프리미엄 6155만 원, 익스클루시브 6940만 원 △뉴 Q70 3.7 AWD 6500만 원 △뉴 Q70 3.0d 6220만 원한줄평>>정세진: 독일차 대세를 저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일본차 ★★★☆ 강유현: Q50의 아이덴티티+고급스러움+약간 내린 가격 ★★★★최예나: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2014년형보다 35∼50만 원 저렴하다 ★★★★김성규: Q50의 인기를 끌어올릴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일단 스타일은 합격 ★★★☆ ■혼다 뉴 레전드출시: 2월 16일가격: 6480만 원한줄평>>정세진: 혼다의 플래그십 세단. 2011년 판매 중단 이후 최첨단 기술로 귀환 ★★★ 강유현: 4년 만의 복귀만으로도 ★★★☆최예나: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된 5세대 ★★★☆김성규: 운전 상태에 따라 뒷바퀴가 움직이는 신기술, 특색 있는 디자인 ★★★★ ■FCA코리아 올-뉴 크라이슬러 200출시: 2월 3일가격: 올-뉴 200 리미티드 3180만 원, 올-뉴 200C 3780만 원한줄평>>정세진: 한층 날렵해진 미국과 유럽의 장점을 결합한 프리미엄 차량 ★★★☆강유현: 9단 자동변속기…. 변속기의 진화는 어디까지 ★★★☆ 최예나: 동급 최초로 적용된 9단 자동변속기, 운전감이 부드 럽다 ★★★☆김성규: 유럽차 디자인에 가까워진 미국차, 싹 바뀌었다 ★★★☆ ■푸조 3008 럭스 팩출시: 2월 6일가격: 악티브 3990만 원, 알뤼르 4390만 원한줄평>>정세진: 연비의 푸조에 력셔리함을 더한 신차 ★★★☆강유현: 램프와 휠이 달라지고 80만∼100만 원 올랐다 ★★★최예나: 푸조의 인기 모델, 다양한 기능을 더했다 ★★★김성규: 다양한 주행모드, 국내에서 쓸 일이 얼마나 있을지…. 그래도 연비는 좋다 ★★★ 정리=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포스코가 독자 개발한 제철 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이 중국에 처음 수출된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체인 충칭강철과 손잡고 이르면 다음 달 초 중국 충칭에 파이넥스 기술을 이용한 33억 달러(약 3조6597억 원) 규모의 한중 합작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용광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적은 있지만 파이넥스 기술을 적용한 제철소를 해외에 건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실무부서에서 파이넥스 기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모두 승인된 상태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작성한 기안을 상무부와 리커창 총리가 서명하는 절차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월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왕양 중국 부총리 초청 오찬 이후 “충칭 프로젝트에 대해 중국 측이 신속히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0여 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2007년 상용화에 성공한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법은 원료를 사전 가공처리하지 않고 바로 투입해 쇳물을 뽑아내는 신공법이다. 기존의 고로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발생하고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도 들어간다. 반면 파이넥스 공법은 코크스 제조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생산원가도 15%가량 낮출 수 있어 경제적이다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절반씩 투자해 짓는 합작법인은 150만 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2기와 최첨단 일체형 강판 제조 공정에 연결된 일관제철소다. 포스코는 신설법인의 최고경영자 선임권을 갖고 이사회 인원을 한 명 더 보유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포스코는 이 합작법인에 파이넥스 기술을 전수하고 투자비의 3∼5%의 기술 사용료를 받기로 하면서 사실상 기술을 수출하게 된 것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농식품부 “2015년 말산업 육성에 387억원 투입”농림축산식품부는 말(馬) 관련 산업을 우리나라 농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이 분야에 지난해보다 14억 원이 많은 38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2014년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도 외 1개 지역을 올해 안에 산업 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은 올해 2곳을 더 지정해 10곳으로 늘리고, 전문 승용마 80여 마리를 농장 30곳에 분양할 계획이다.■ 통상임금 1심 패소 현대重 내주 항소 추진통상임금 1심 소송에서 패소한 현대중공업이 이르면 다음 주 통상임금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항소의 주 근거로 지난해 3조2495억 원의 적자를 봤는데도 울산지법이 ‘신의(신의성실)칙 원칙’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갑을오토텍 근로자들이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경영상 중대한 위기에는 신의칙을 적용해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16일 이사회에서 철강사업전략실장 오인환 전무(57)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1981년 포스코에 입사한 오 전무는 자동차강판판매실장, 마케팅 본부장 등을 지낸 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 사내이사는 권오준 회장을 포함해 5명뿐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63) 내정자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63)도 선임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교섭이 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6일 전체 조합원 1만6734명 중 1만5417명(92.1%)이 참석한 2014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65.9%(1만152명)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17일 단체협상 조인식을 연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노조는 지난달 7일 투표에서 반대 66.5%로 부결시켰다. 2차 잠정합의안은 부결됐던 1차 잠정합의안보다 임금이 인상됐다. 노사는 △기본급 3만7000원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 원 △직무환경수당 1만 원 인상 △상품권 20만 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등에 합의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대한항공 여객기가 미얀마 양곤 공항에서 이륙 직전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날개가 파손된 채 이륙했다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은 13일 0시 30분(한국 시간 오전 3시) A330-200 항공기(KE472편)가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날개 끝 부분이 방콕항공의 소형 항공기(ATR-72) 꼬리 날개에 부딪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당시 기장은 주변이 깜깜해 ATR-72 항공기가 서 있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계기상 문제도 없어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그러나 지상요원이 비행기 접촉 사실을 발견해 관제탑에 연락했고 관제탑이 기장에게 회항을 지시했다. 항공기는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 안전 점검을 위한 회항”이라고 알린 뒤 다시 착륙했다. 승객 134명 모두 다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승객 수송을 위해 이날 오전 8시 인천에서 양곤 공항으로 대체 편을 보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100만 배럴급 원통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사진)를 완공했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노르웨이 ENI 노르게 AS사로부터 수주한 원통형 FPSO가 13일 노르웨이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7월 말쯤 노르웨이 북서쪽 해상유전에 설치돼 원유를 생산한다. ‘골리앗’으로 명명된 이 원통형 FPSO는 지름 112m, 높이 75m, 중량 5만9000 t 규모다. 원통형이라 바람 조류 파도 등으로 인한 외부 충격을 분산시켜 기존 선박형보다 거친 해상에 적합하다.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원통형 FPSO는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 나눠먹기 담합’ 문제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납부했던 과징금 1356억 원을 모두 돌려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SK이노베이션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0일 현대오일뱅크(과징금 753억 원)와 에쓰오일(438억 원)도 같은 내용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공정위가 2011년 정유 3사에 내렸던 과징금 2547억 원은 모두 취소됐다. GS칼텍스도 당시 17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담합을 자진 신고해 면제받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창립(1972년)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지난해 영업손실 3조2495억 원, 순손실 2조2061억 원을 기록해 모두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020억 원, 1463억 원이었다. 지난해 매출은 52조5824억 원으로 전년보다 3.0% 줄었다. 4분기(10~12월) 실적만 놓고 보면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3분기(7~9월) 때보다 많이 개선됐다. 특히 적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공사손실 충당금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영업손실(223억 원)이 전분기(1조9346억 원)보다 크게 줄었다. 매출은 대형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13조8461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11.6% 늘었다. 현대중공업 측은 “경영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정책을 펼쳐 실적을 더욱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두산그룹(회장 박용만·사진)이 설 명절을 앞두고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한 최광주 ㈜두산 사장은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다각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SK이노베이션이 ‘주유소 나눠먹기 담합’ 문제로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납부했던 과징금 1356억 원을 모두 돌려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2일 SK이노베이션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10일 현대오일뱅크(과징금 753억 원)와 에쓰오일(438억 원)도 같은 내용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공정위가 2011년 정유 3사에 내렸던 과징금 2547억 원은 모두 취소됐다. 업체들이 과징금을 납부한 날부터 환급시까지의 가산이자까지 포함하면 공정위가 돌려줘야 할 돈은 총 2848억 원이다. GS칼텍스도 당시 177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지만 담합을 자진 신고해 면제받았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한국GM 노사가 군산공장을 현행 주간 교대제도(2교대제)를 없애고 단일 근무시간 체제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생산물량 축소에 따른 대응책 중 하나로 군산공장의 교대제 전환을 언급한 이후 노사는 갈등을 빚어왔다. GM이 2013년 12월 말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하면서 군산공장은 가동률이 60%까지 떨어졌다. 11일 한국GM에 따르면 군산공장 노사는 전날 ‘공장 운영 변경 및 제조경쟁력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교대를 없애면 오후 3시 40분부터 이튿날 0시 반까지 근무했던 후반조가 사라진다. 전반조(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근무만으로 공장이 가동되는 것이다. 시간당 작업 대수는 현행 35대에서 48대로 바뀐다. 교대제 전환을 반대했던 노조는 사측이 “유휴인력을 구조조정하지 않겠다”고 하자 합의했다. 군산공장은 지난해 생산 물량(8만2000대)이 2013년(14만5000대)보다 대폭 축소됐지만 2교대제를 유지하며 1인당 주당 근로일수가 줄어 월급도 줄었다. 이 때문에 단일 근무 시간으로 전환하면 근로자들은 줄어든 월급도 보전될 수 있다는 기대도 가지고 있다. 노사는 유휴인력을 다른 부서나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63·전 전국은행연합회장·사진)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박 이사장은 11일 김영배 경총 부회장(회장 직무대행)과 만나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6일 경총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경총은 그가 첫 비기업인 출신 회장으로서 통상임금과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산적한 문제를 노사정이 논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경총 회장직은 지난해 2월 27일 이희범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1년 가까이 공석이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대우조선해양의 신임 사장 선임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우조선해양은 13일로 예정된 이사회를 갑자기 2월 말로 연기했다. 최근 금융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사장 교체설이 퍼지면서 이사회 안건에 후임 사장 인선이 포함될지가 주목됐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과 최대주주 산업은행은 “사장 교체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사회가 연기되면서 사장추천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13일 이사회에 후임 사장 인선 안건을 올리기는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새 사장이 선임되려면 이사회에서 사장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가 이사로 선임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장추천위가 먼저 꾸려져 복수 후보를 선정하고 검증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장추천위는 꾸려지지도 않았다. 고재호 현 사장은 3월 말 임기가 만료된다. 지난해 조선 빅3 중 유일하게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사장 교체는 다소 의외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 사장 후보로는 내부 출신의 박동혁 부사장, 고영렬 부사장, 이병모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기술통’ 손동연 사장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면서 두산그룹이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산그룹은 최근 주요 계열사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외부 컨설팅을 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두산은 지난해 매출 20조4682억 원, 영업이익 1조81억 원을 기록해 2013년 대비 각각 5.3%, 11.2%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 사무직 전체(3200명)를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받고 있는 데다 9년 만에 CEO까지 바뀌자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하지만 두산 관계자는 “회사 몸집을 줄이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의 구조조정이라는 점은 직원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구조조정을 시작한 건 2011년 이후 외형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2011년 8조4631억 원을 기록했던 매출은 지난해 7조6886억 원까지 떨어졌다. 2006년 중국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18.9%로 1위였지만 지난해에는 8.2%로 떨어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장쑤 성 쑤저우 굴착기 생산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두산그룹은 한 회계법인에 핵심 계열사인 두산엔진과 두산건설에 대한 재무 컨설팅도 맡긴 상태다. 두산엔진은 2011년 매출이 2조74억 원이었지만 지난해 8888억 원에 그쳤다. 2994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적자전환(―396억 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8.06%) 매각을 추진 중이다. 두산건설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685억 원으로 4년 연속 적자다. 두산중공업은 이미 지난해 12월 52세 이상 사무직 직원 200여 명을 희망퇴직으로 내보냈다. 두산그룹 매출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이 7조3988억 원, 영업이익은 32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36.9% 떨어졌다. 계속 적자를 내온 루마니아 현지 생산법인 두산IMGB도 매물로 내놓았다. 두산그룹의 칼바람 행보에 대한 안팎의 시각은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올해로 창립 119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기업에다 ‘변신의 고수’로 유명한 두산그룹이 키워온 위기 대응 능력을 믿는 것이다. 현재의 체질 개선 노력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인수합병(M&A) 방향과 일관됐다는 시각도 있다. ‘기술력 확보’에 강조를 두는 전략이다. 두산그룹은 창업 100주년인 1996년을 기점으로 소비재 위주였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인프라 지원 사업(ISB) 위주로 바꿨다.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시작으로 2003년 고려산업개발(현 두산건설), 2005년 대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인수하며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했다. 특히 시장 진입과 동시에 높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담수설비 △소형 건설장비 △연료전지 등의 기술을 갖고 있는 외국 회사를 잇달아 인수한 이유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계열사가 재무구조 강화 및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면 올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박병원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전 전국은행연합회장·63·사진)이 한국경영자총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박 이사장은 11일 김영배 경총 부회장(회장 직무대행)과 만나 회장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6일 경총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경총은 그가 첫 비기업인 출신 회장으로서 통상임금과 정년 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산적한 문제를 노사정간에 논의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재정경제부 제1차관과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경총 회장직은 지난해 2월 27일 이희범 전 회장이 물러난 이후 약 1년째 공석이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지난해 37년 만에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의 정철길 사장(사진)이 회사가 적자를 내면 직원들의 연봉을 10% 반납하는 임금유연화제도를 올해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실적 악화로 침체된 회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10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2009년부터 시행한 임금유연화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도는 직원은 연봉의 10%, 임원은 15%를 뗐다가 세전 이익이 3000억 원을 웃돌면 적립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주고 3000억 원 미만이면 적립금만 돌려주는 내용이다. 경영 적자일 때는 적립금 전액을 반납해야 한다. 다만 정 사장은 임원들은 그대로 지난해 연봉 적립금을 반납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임원들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결의해 솔선수범 차원에서 적립금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