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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승객 118명을 태운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인천공항 제1터미널 계류장에서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떠날 예정이던 라오항공 여객기(QV924)가 견인 중이던 에어프레미아 항공기(HL8517)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라오항공기 꼬리가 일부 파손됐다. 해당 항공기에는 총 11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두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하고 주기장으로 옮겨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라오항공기에 타고 있던 118명의 승객은 현재 인근 호텔로 안내된 상태다. 라오항공사 측은 여객을 다른 항공기로 옮겨 이동할 계획이다.라오항공 관계자는 “오늘 밤 11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를 통해 내일 오전 12시 40분경 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22)이 재판에 넘겨졌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지난 1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사고 당시 김 씨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 씨의 차는 변압기와도 충돌해 주변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약 3시간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김새론은 현장 음주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채혈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6월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약 6개월 만에 그의 처분을 결정했다.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 생활을 시작한 김새론은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도희야’ 등과 드라마 ‘여왕의 교실’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가 사고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이달 1일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강한 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 출연 도중 민주당 복당이 결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당원과 당 지도부,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당의 요청과 함께 저 자신 역시 김대중 대통령이 창당한 당에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에 복당을 희망했다”며 “일부의 염려가 있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보내주신 그 사랑과 염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잘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벽돌 한 장이라도 놓겠다”며 “무엇보다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강한 야당, 통합·화합하는 야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박 전 원장은 지난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후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문재인 정부 초기에는 비판적 목소리를 냈으나 이후 국정원장을 지내기도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주문에 따라 박 전 원장을 복당시키기로 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대선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그동안 탈당했던 분들을 받아들였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이 하나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있어 박 전 원장도 같이 가야 한다는 부분에서 이 대표가 결정했고 최고위원들도 수용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한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이범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YK(와이케이)는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이 씨의 갑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측은 먼저 학교에서 이범수의 수업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씨가 강의하는 과목은 모두 전공필수가 아닌 전공선택 과목으로, 그의 수업을 이수하지 않아도 졸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경제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차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범수 측은 “분반이 이뤄지는 학기 초 학생들의 빈부 차이를 알 수 없고, 알아야 할 이유도 없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분반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분반 기준은 1학년은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나머지 학년은 직전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한 반에 실력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분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범수가 수업 시간을 바꿔 학생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강의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을 학기 시작 전 수강 신청 기간과 강의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고지했고, 학생들이 수업 일정으로 인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범수의 작품 활동으로 인해 수업 일정이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수업 시수를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보강 수업 및 추가 강의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범수가 맡은 카메라액팅 수업은 기본 횟수인 15회차를 넘겨 17회차 추가 수업이 진행 중이다. 연극제작실습1도 21회차, 연극제작실습3 16회차, 연극제작실습5 15회차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이범수의 갑질로 1학년의 반이 자퇴나 휴학을 했으며, 이 씨가 일부 학생의 군 휴학까지 막았다는 주장은 휴학 결재현황 자료로 반박했다. 이범수 측은 “2022학년 2학기 연기전공을 포함한 디자인예술대학의 휴학 결재현황은 총 55건으로 휴학생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고루 분포돼 있고, 군 휴학과 일반 휴학이 주된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반 휴학 사유는 경제적 사정, 자격증 취득 준비, 어학연수, 질병 치료, 진로에 대한 고민 등 다양하다”며 “2022학년도 1학기 기준 공연예술학과의 군 휴학생은 26명으로 최종 결재는 학부장인 이범수 교수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군 휴학을 막았다는 주장은 명백히 사실에 반한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이범수 측은 “이범수가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지난 8년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 평가 점수를 유지해 왔으며, 오히려 ‘현장에 나갔을 때의 필요한 기술을 체화할 수 있었다’ 등 긍정적 주관 평가 등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범수는 향후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학생들을 더 이해하려 다가서는 교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며 “추후 예정된 신한대 감사에도 성실히 임해 모든 의혹을 해소할 것이다. 허위사실에 기초한 악의적인 콘텐츠, 게시글 및 모욕적인 악성 댓글에는 형사고소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재학생은 이범수가 상습적으로 수업에 빠지고,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으며, 조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아 1학년생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적극적인 조치 없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도 전했다.이와 관련해 신한대 강성종 총장은 지난 8일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첩보 보고서를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검찰에 소환된 것을 두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차라리 나를 소환해 달라”고 밝혔다.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압수수색, 소환, 구속영장 소식을 들으면서 답답하고 개탄스러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도대체 몇 명이나 소환이 됐는지 헤아려보려 해도 너무 많아 종합이 되질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묵묵히 최선을 다했던 공무원들이 고통받는 상황을 더는 지켜보기 어렵다”며 “법이라도 만들어서 정치적 책임은 정치에 뛰어든 사람이 지고 정치보복은 정치인에게만 하기로 못 박으면 좋겠다. 그저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으면 누구도 소신을 바쳐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검찰 수사가 전임 정부를 겨냥한 정치보복 수사임을 지적한 것이다.임 전 실장은 “서해 사건은 이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기소하고 박 전 원장을 소환했으니 그쯤 하는 것인가. 그럼 이제 원전과 인사 문제로 전환하는 건가”라며 “벌써 압수수색과 소환을 받은 이가 몇십 명인지 모른다. 애먼 사람들 불러다가 나라 시끄럽게 하지 말고, 차라리 임종석을 소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전이든 인사든, 아니면 울산 사건을 다시 꺼내 들든 정치하는 사람들끼리 빨리 끝내자”라고 덧붙였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2020년 9월 23일 오전 1시경 서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1차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박 전 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관련 첩보를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박 전 원장은 서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23일 오전 3시 노은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통해 “표류 아국인(우리 국민) 사살 관련 내용은 중대하고 민감한 사안이니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되, 국정원 내 통신첩보 관련자료 일체를 삭제하도록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14일 박 전 원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박 전 원장은 오전 10시경 검찰에 출석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서 전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고, 또 제가 원장으로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당권 주자 윤상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반려견 달력 제작 프로젝트를 두고 “영화 소재로 써도 될 만큼 끔찍한 ‘도그 포르노’”라고 비판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을 빗댄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당신들은 개를 키우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돈벌이가 안 되자 개를 파양한 아버지, 그리고 죽은 개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딸”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윤 의원은 “임기 내내 반려동물은 가족이라고 했으면서 어떤 가족은 버리고 어떤 가족은 죽은 뒤에 돈벌이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앞으로 더 이상 새로운 피해견들을 양산하지 말고, (경남) 양산에서 이 책부터 일독하길 권한다”면서 강형욱 훈련사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라는 책을 공유했다.지난 8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삽화가 담긴 2023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이하 다다)가 기획하는 펀딩으로, 달력 판매 수익금을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취지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1억4600만 원 넘게 모였고, 5500명 이상의 후원자가 참여했다.이에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기르다 최근 정부에 반환한 것이 재조명되며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은 “키우던 풍산개는 버리면서 유기견 돕는 캘린더나 만들어 파는 모순덩어리”라고 꼬집었다.이같은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다다 측은 펀딩 소개글에 “이 프로젝트는 (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을 보내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중에 진심이 호도(糊塗)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로 거론되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자필로 쓴 가석방 불원서를 공개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김 전 지사의 배우자 김정순 씨는 이날 김 전 지사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일 남편은 교도소 측에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가석방 불원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가석방 불원서에서 김 전 지사는 “가석방은 교정시설에서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 등의 요건을 갖춘 수형자 중 대상자를 선정해 법무부에 심사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교정본부에서 펴낸 ‘수형생활 안내서’에 나와 있다”고 했다.이어 “처음부터 줄곧 무죄를 주장해 온 나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요건임을 창원교도소 측에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그럼에도 제 뜻과 무관하게 가석방 심사 신청이 진행돼 불필요한 오해를 낳고 있어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 나는 가석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정순 씨는 “가석방 심사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지는 절차인데도 ‘신청-부적격, 불허’라는 결과만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마치 당사자가 직접 가석방을 신청했는데 자격요건이 되지 않아 허가되지 않은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되풀이됐다”면서 불원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남편의 입장은 명확하다”며 ‘가석방은 제도의 취지상 받아들이기 어렵기에 그동안 관련된 일체의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응할 생각이 없다’는 김 전 지사의 입장을 전했다. 또 김 전 지사가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 넣기 사면,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는 뜻을 함께 전해 왔다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도 김 전 지사의 사면·복권과 관련해 당 차원의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 전 대통령 사면을 위해 김 전 지사 ‘끼워 넣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남은 형기만 15년인 이 전 대통령을 위해 만기출소까지 5개월도 남지 않은 김 전 지사를 이용하나”라고 비판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기동민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전 지사도 ‘가석방은 원하지 않는다, MB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전해 왔다”며 “이 전 대통령 혼자 해주기 뭐해서 구색을 맞추는 그런 구차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고 꼬집었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정부는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등 정치인과 경제인을 석방하는 신년 특별사면을 유력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전 지사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으로 사면 전면 재검토 가능성이 커졌다. 법무부는 이달 20일경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의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법원이 60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검찰에 송부했다.서울중앙지법은 13일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고 밝혔다.현역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에 따라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기 때문에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한 구인영장을 발부하려면 정부에 체포동의 요구서를 제출해야 한다.체포동의 요구서는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대통령이 재가하면 법무부가 정부 명의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의장은 요구서를 받은 후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해야 한다. 재적의원 과반수 참석에 출석 의원 과반수가 찬성해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후 법원의 구속 심문 기일이 정해진다.정치권에서는 노 의원이 속한 민주당이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체포동의안이 부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제 식구 감싸기’, ‘방탄 국회’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 의원은 2020년 2∼12월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물류센터 인허가, 인사 알선 등 청탁과 함께 5차례에 걸쳐 총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2일 노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검찰은 또 지난달 16일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3억 원 중 일부가 ‘은행 띠지’로 묶인 사실도 확인하고 출처를 캐고 있다. 노 의원 측은 이에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검찰이 사건과 관련 없는 공무상 비밀까지 악의적으로 불법 누설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내일(14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조작된 돈뭉치’의 진실을 밝히고, 검찰의 불법행위를 규탄하겠다”고 예고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해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명절 떡값’을 건넸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은 끝났다. Game Over”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겨냥, “심은 대로 거두고 뿌린 대로 나는 인과응보는 만고불변의 진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두 사람이 모두 구속기소된 가운데,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및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 전 직무대리가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를 위해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앞서 유 전 직무대리는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과 2014년 세 차례에 걸쳐 정 전 실장에게 ‘명절 떡값’ 명목으로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을 건넨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위해 준 돈”이라며 “이 지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 대표의 턱밑까지 조여오던 유 전 직무대리의 칼날이 이제 이 대표의 정치적 목숨을 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이 대표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더 길어질 것 같다. 양파껍질 까듯 까도 까도 계속 끊임없는 비리 릴레이가 연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까도비’(까도 까도 비리) 부정부패 의혹의 진실 때문에 속 타는 그 심정 이해 못 할 바 아니지만, 그런다고 지은 죄가 덮어지겠나”라며 “철 지난 ‘정치 탄압 희생자’ 코스프레 그만하고, 헛된 완전범죄의 꿈도 이제 접길 바란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찰이 장애인단체 집회·시위를 진압하다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넘어뜨린 행위는 과잉금지원칙을 위반해 헌법상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 6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소속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사건 피해자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다. 박 대표 등 3명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여의대로 인근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던 도중 경찰에게 과잉진압을 당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당시 박 대표는 행진 도중 연막탄을 터뜨려 공중에 흔들었고 이를 압수하려던 경찰에 밀려 휠체어에 탄 채로 뒤로 넘어졌다. 다른 두 진정인도 경찰의 방패에 부딪혀 휠체어와 함께 넘어졌다고 주장했다.서울경찰청 측은 당시 박 대표가 보호장구 없이 연막탄을 터뜨린 채 손에 들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집회 참가자와 경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력 없이 연막탄을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또 회수 과정에서 피해자가 넘어진 사실은 연막탄 소화 후에야 인지했다며 고의나 과잉대응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인권위는 경찰이 미신고 시위 물품인 연막탄을 회수하는 것 자체는 정당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방법은 신체의 자유를 최소 침해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통해 경찰이 아무런 보호조치와 사전예고 없이 연막탄을 갑자기 회수한 점, 무방비 상태인 피해자가 균형을 잃어 아스팔트에 머리가 부딪친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인권위는 “경찰관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장애인의 집회·시위에서는 사고 발생 시 장애로 인해 부상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공권력 사용에 있어 더욱 신중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영국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훔쳐 달아나려던 남성이 원격으로 문을 잠근 점주에 의해 1초 만에 붙잡혔다.영국 요크셔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의 한 휴대전화 매장에 후드를 뒤집어쓴 젊은 남성이 들어왔다. 매장 주인 아프잘 아담(52)은 이 남성에게 스마트폰 두어 대를 보여줬는데, 한참을 들여다보던 남성은 갑자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도주를 시도했다.그러나 남성은 매장 밖으로 달아나지 못했다. 아프잘이 원격으로 문을 잠갔기 때문이다. 도주에 실패한 남성은 카운터로 돌아와 휴대폰을 아프잘에게 돌려줬다. 아프잘이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묻자 남성은 “가게 밖에 있는 친구가 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잘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남성이 실제로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아프잘은 전했다. 그는 문을 열어달라며 소리치는 남성이 더 큰 폭력을 행사하거나 매장에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해 결국 남성을 놓아주기로 했다.아프잘은 지난 2020년 250파운드(약 40만 원)를 주고 ‘원격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아프잘은 “마스크와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를 쓴 사람들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도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까 봐 걱정했다”며 “남성이 훔치려던 스마트폰 2대의 가격은 1600파운드(약 256만 원)다. 원격 잠금장치가 돈값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사건 당시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하면서 일부 누리꾼은 남성을 때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프잘은 “이런 일(절도)을 하는 사람들은 이유가 있다. 소외계층일 수도 있다”며 “(같은 상황을 마주해도) 우리는 절대 그를 때리지 않을 것이다. 인간성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축구대표팀의 포상금과 관련,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대한축구협회(KFA)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이 배당금에 비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로 경제 5단체장을 초청해 가진 비공개 만찬에서 축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구협회에는 광고 협찬금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고도 했다.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기준에 따라 본선 성적 배당금 130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는다. 축구협회는 이 중 절반가량을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협회 운영비로 쓸 계획이었다.하지만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본선에 들어간 대표팀 운영비용만 79억 원인데다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 33억 원을 이미 지출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FIFA로부터 지원받은 차입금 16억 원을 상환하게 되면서 포상금 지급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축구협회는 일단 배당금 중 95억 원을 선수들에게 주기로 하고, 최종예선 통과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과 월드컵 본선 성적에 따른 포상금을 더해 선수 1명당 적게는 2억1000만 원에서 많게는 2억7000만 원까지 지급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이 포상금에 대해 지적한 사실이 알려진 이날 공교롭게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재 20억을 털어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선수 26명 1인당 7000만 원을 균등 배분하기로 했고, 선수 개인이 받는 돈은 최소 2억8000만 원에서 최대 3억4700만 원으로 늘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중단했다.12일 길병원은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 병동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 진료는 불가능하지만, 외래 진료와 소아응급실 운영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길병원에는 총 7명의 전문의가 있는데 이 중 1명은 해외연수 중이고, 나머지 6명이 신생아 중환자실, 소아응급실(7배드), 외래 진료를 보고 있다.앞서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난달 28일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입원 중단 사실을 알렸다. 그는 “소아청소년과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게 된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손 과장은 “인천권역 소아질환의 치료종결병원으로 역할하고자 노력해왔던 저희가 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걸 꾸짖으셔도 드릴 말씀이 없다”며 “무책임하게 보일 수밖에 없는 저희도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외래에서 가능한 일반 검사나, 내시경·심초음파 등 특수 검사는 더 세밀하게 진행하겠다”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다른 병원에 의뢰해 달라”고 말했다.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에서 충분한 인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내년 상반기에도 1년 차 전공의 4명을 모집하려 했으나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병원은 내년 3월 전까지 전문의나 입원전담전문의 모집을 통해 진료를 재개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소아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응급처치를 한 뒤 병동이 있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등에 전원할 방침이다.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여타 대형병원도 마찬가지다. 대한병원협회(KHA)가 지난 7일 마감한 ‘2023년도 전반기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결과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67곳의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전체 정원 201명의 16.4%(33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지원율(27.5%)보다 더 떨어진 수치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대구 역시 6개 대형병원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이 없어 병원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4명), 계명대 동산병원(4명), 영남대병원(3명), 대구가톨릭대병원(2명), 대구파티마병원(2명) 등 6개 병원의 전체 정원은 15명이지만 지원율은 0%를 기록했다.서울 ‘빅5’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병원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1명 정원에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으며, 산하 8개 병원을 운영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총 13명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는 1명에 불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6명 모집에 3명, 서울대병원은 14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국회 해임건의안에 대해 “진상이 명확히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정부로 해임건의안이 통지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서는 진상 확인과 법적 책임 소재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가의 법적 책임 범위가 정해지고 이것이 명확해져야 유족에 대한 국가 배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는 것이 유가족에 대한 최대의 배려이자 보호다. 그 어떤 것도 이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수사와 국정조사 이후 확인된 진상을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을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입장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건의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수용, 불수용보다 이 부대변인의 발언으로 대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자 관계자는 “이것을 불수용이냐 수용이냐고 판단하는 것은 저희 입장을 오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유가족에 대한 진정한 배려와 보호는 명확한 진상 확인을 통해 법적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것”이라며 “그걸 위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명확한 진상규명을 위해 112 신고 내용까지 소상히 밝히도록 지시했다”며 “국민과 유가족이 한 점 의혹이 없다고 느낄 수 있도록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충분히 책임을 지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새 정부 첫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민생 앞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초당적 협력과 조속한 처리를 간곡하게 당부했다.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국정과제와 주요 민생현안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마지막까지 여야 의원들에게 법 취지 등을 최대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법인세법과 한전법 개정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법인세법은 대기업만의 감세가 아닌, 모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민간 중심의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며, 한전법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의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화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부대변인은 법인세율 인하와 관련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주면 투자와 고용이 늘고, 근로자들의 임금이 상승하며, 주주배당이 확대돼 경제 전체가 선순환할 수 있다”며 “지방세를 포함한 법인세율의 OECD 평균은 23.2%인 반면 한국은 27.5%”라고 설명했다.이어 “주변국을 살펴보면 홍콩은 16.5%, 싱가포르 17.0%, 대만 20.0%로 우리나라보다 낮다”며 “글로벌 경제 둔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해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주변국에 비해 조세경쟁력이 떨어지면 투자 유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12일 우치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우치동물원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곰이·송강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초 정부에 반환하기로 하면서 경북대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지내다 지난 9일 우치동물원으로 옮겨졌다.이날 관리사무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곰이와 송강은 5분여간 일대를 산책하다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진 놀이터로 향했다. 사육사 지시에 따라 놀이터에서 한참을 뛰어다닌 이들은 펜스 너머에서 구경하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재롱을 떨기도 했다. 시민들도 두 풍산개에게 손을 내밀거나 이름을 연호하며 크게 환영했다. 한 시민이 ‘곰이와 송강의 건강 상태는 어떻냐’고 묻자 사육사는 ‘3일 동안 적응을 잘해 대체로 양호하다’고 답변했다.현재 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의 새끼 중 한 마리인 ‘별’(암컷)을 2019년 8월 분양받아 기르고 있다. 안타깝게도 부모견과 자식견의 만남은 곧바로 이뤄지지 못한다. 동물원 측이 어미인 곰이가 자식인 별을 알아볼 수 없으리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송강 역시 중성화 수술이 돼 있지 않아 세 마리를 한 공간에 둘 경우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당분간 이들의 합사는 진행하지 않는다.지태경 우치공원 동물원 관리사무소장은 “당분간은 각자 공간에서 지내면서 적응 기간을 갖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부부의 합사는 교미 시기가 지난 뒤 시도해 볼 방침”이라고 밝혔다.곰이와 송강은 각각 2017년 3월, 11월 태생으로 현재 6살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30대에 해당한다. 이들은 1.5평 남짓한 사육장에서 각방 생활을 시작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2시간씩 동물원에서 산책을 하며, 안전상의 이유로 이 시간에 한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곰이·송강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키우게 된다. 사육 비용 등 모든 적정관리 책임은 광주시가 맡는다. 대통령기록관에서 반환을 요구하지 않는 이상 곰이와 송강은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남은 생을 마감할 예정이다. 지 소장은 “곰이·송강의 대여 조건은 따로 없다”며 “다만 도난과 분실, 안전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실내 사육하기로 했다”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최근 온라인상에 카카오가 이달 말 오픈채팅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공지문이 확산한 가운데, 카카오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서비스 종료 음성 안내’라는 공지문 형식의 캡처본이 확산했다. ‘카카오팀’ 명의로 작성된 해당 글에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 11시부로 카카오 오픈채팅의 모든 서비스와 기능들이 서비스 종료된다”고 적혀있다.공지문 작성자는 “이용자들의 사용성을 파악한 결과, 카카오 오픈채팅을 더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는 짧은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하고 소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아쉬운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는 게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페이스톡에 이어 새로운 카카오의 시도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그러면서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중요한 정보들은 미리 오픈채팅의 ‘대화 내보내기’ 기능을 이용해 데이터를 이전해 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카카오 오픈채팅과 함께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카카오 공지 양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혼란스러워했지만 해당 공지문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 측은 “해당 공지는 사실이 아니다. 누군가 임의로 조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내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온라인상에 확산한 글과 달리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큰 잠재력이 있는 서비스로 보고 그동안 오픈채팅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능을 강화해왔다. 오픈채팅방에서 최대 1500명까지 음성 대화를 즐길 수 있는 ‘보이스룸’을 도입했고, 자동응답 기능인 ‘방장(방 관리자)봇’과 채팅방 입장 조건 설정하기, 선물하기 기능을 더했다. 지난 7월엔 카카오톡 더보기탭과 다음 검색(드라마)에 오픈채팅 바로가기를 추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삽화가 담긴 달력 제작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펀딩의 주요 목적이었던 ‘유기견 단체 지원 계획’ 문구가 하루 만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금 모금 목적으로는 후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해당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규정 때문이다.8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텀블벅’에는 문 전 대통령과 반려동물들의 삽화가 실린 2023 탁상달력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가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대표로 있는 ‘다다 프로젝트’(이하 다다)가 기획하는 펀딩으로, 당초 펀딩 소개글에는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수익금을 유기견 보호단체 두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적혀 있었다.그러나 해당 문구는 펀딩 시작 하루만인 지난 9일 삭제됐다. 다다 측은 “펀딩 첫날 기재한 기부 계획은 텀블벅 규정 위반(기부금 모음이나 홍보 목적일 경우)으로 삭제 조치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텀블벅은 2019년 12월 30일부터 기부를 위한 펀딩을 진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텀블벅의 기본 취지인 ‘창조적인 시도를 위한 자금을 모으는 것’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텀블벅 프로젝트 심사 기준 제4조(프로젝트 모금 목적) 3항은 ‘후원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3자에게 금액으로 전달하거나 물품을 구매하여 기부하기 위한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텀블벅 서비스 이용약관 제19조(창작자의 의무와 책임) 4항에 따르면 창작자는 수령한 기금액을 프로젝트 창작의 목적 달성 및 발송을 위한 경비로만 사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게시한 내용과 다르게 이행하는 경우 후원자로부터 법적 청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기부를 해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한편 ‘당신과 함께라면’ 프로젝트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텀블벅 사이트에서 모금액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펀딩 시작 하루 만에 이미 목표금액인 200만 원을 넘겼고, 현재 8700만 원이 모여 목표금액의 4351%를 달성했다. 후원자는 3150명을 넘었다. 펀딩 종료 기간이 일주일가량 남아있어 모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대한축구협회(KFA)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KFA는 10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구협회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한국인 지도자로 내정’, ‘연봉은 10억 이하’ 등 심지어 ‘애국심이 강한 지도자’와 같은 황당한 조건까지 보도되는 상황”이라며 “특정인의 이름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위의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이어 “익명의 관계자가 누구인지도 의심스러울뿐더러 설령 대한축구협회 관계자가 그런 발언을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사견일 뿐,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KFA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국가대표 감독 선임은 협회 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맡게 된다”며 “아직 첫 회의도 열지 않았으며 이제 논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단계다. 내외국인 여부를 말할 때가 아니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더욱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향후 우리 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브리핑이 있기 전까지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섣부른 예단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4년간 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KFA와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벤투 감독의 후임과 관련한 추측성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모 스포츠 기자는 한 라디오에 나와 “(차기 감독에 대한) 축구협회의 대체적인 방향은 내국인 감독으로 결정될 것 같다. 연봉도 10억 이하로 어느 정도 정해놓은 것 같더라”고 주장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기도 양평에서 10대 고등학생 4명이 탄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학생 2명이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16분경 경기 양평군 양서면 신원역 교차로 인근에서 SM5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뒤집혔다. 이 사고로 17세 고교생 A 양과 B 군이 숨지고, 다른 남학생 2명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 충격으로 사망자 2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으며, 차 안에서 발견된 중상자 2명의 경우 조사가 불가능해 아직 운전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차량은 사망한 A 양의 부모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누가 운전해 사고를 냈는지, 면허는 보유했는지, 술이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 조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을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르다 정부에 반환한 풍산개 ‘곰이’(암컷)와 ‘송강’(수컷)이 광주 우치동물원으로 오게 됐다.10일 광주시 산하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우치동물원은 전날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곰이와 송강의 사육을 맡아 달라’는 공문을 공식 통보받았다. 지난달 초 구두 문의가 이뤄진 지 한 달 만이다.곰이와 송강은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초 개들을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하기로 하면서 현재 경북대학교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서 사육 중이다.우치동물원은 곰이와 송강의 새끼 중 한 마리인 ‘별’(암컷)을 2019년 8월 분양받아 기르고 있다. 곰이와 송강까지 우치동물원으로 오면서 풍산개 가족이 3년여 만에 상봉하게 됐다.다만 곰이와 송강이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분양이 아닌 ‘대여’ 형식으로 받아 키우게 된다. 우치동물원에는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기본적인 사육장 시설이 있어 예산에 큰 문제는 없으나 분양받은 ‘별’과 달리 관리 책임이 뒤따른다는 점은 부담이다.우치동물원 곰이와 송강이 기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사육사를 선정하는 등 제반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동물원 관리사무소는 도난이나 분실, 부적응에 대비해 곰이와 송강을 특별 관리하고, 적응 기간이 지나더라도 일반인 관람은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퇴임 후 대통령기록물인 풍산개를 위탁받아 길러왔지만, 관련 지원 입법이 추진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7일 곰이와 송강이를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