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구독 15

추천

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지방뉴스94%
운수/교통3%
사회일반3%
  • [수도권]‘2015 책의 수도’ 인천시, 릴레이 북 콘서트

    유네스코가 지난해 ‘2015년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한 인천시가 다음 달까지 기초자치단체를 돌며 북 콘서트를 연다.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읽어 보다’를 주제로 인기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콘서트를 다음 달 26일까지 진행한다. 10일 남구청과 강화군청에서 고도원, 김영하 작가가 ‘멋진 인생을 위해 꿈을 키우는 법’, ‘진짜 소설 이야기’를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정호승과 김난도 김홍신 등 인기 작가도 강단에 오른다.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강의도 들을 수 있다. 가이드북 ‘두근두근 인천 산책’과 동인천역 삼치거리가 소재인 ‘삼치거리 사람들’을 각각 쓴 이하람과 최희영이 인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천시는 인천지역 도서관 신설 및 장서 확충과 국제아동도서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dtc.co.kr) 참조.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리미엄 리포트]“지방소비세 올려라” “보조금 늘려라” 중앙정부만 바라보는 천수답 재정

    무상복지 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만 바라는 내용들이다. 정부가 걷는 세금 가운데 지자체에 할당하는 지방소비세와 각종 교부금 등을 늘리거나 인상해 달라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정부가 2009년 지방 재정지원제도를 개편하면서 약속한 지방소비세율 인상을 앞당겨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와 경북도, 부산시 등은 지난해 11%였던 지방소비세를 내년에 16.5%까지 인상하고, 궁극적으로는 21%까지 높여야 안정적인 재정 운용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럴 경우 경기도는 연간 4500억 원에 이르는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북도는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현재 19.24%에서 21.24%로 올리면 연간 5300억 원의 재원이 늘어난다며 인상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지자체에 지원하는 각종 보조금을 늘리는 대신 분담금은 낮춰 달라는 것도 한결같은 요구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여는 강원도는 경기장과 진입도로 공사비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현행법에 정해진 국고 보조율이 70∼75% 수준이기 때문에 강원도는 경기장(475억 원)과 진입도로(525억 원) 건설에 부담할 1000억 원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반면 경기도는 교육재정교부금 분담 비율을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현행 5%에서 3.6%로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는 10%, 광역시 5%, 광역도 3.6%인데 경기도만 유독 5%를 분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적 특성을 살려 공공요금과 지방세 인상 등을 추진하는 지자체도 있다. 관광시설이 많은 전남지역 지자체들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관광문화시설 입장료를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현재 5000원을 받고 있는 순천만자연생태공원과 순천만정원 입장료(성인)를 내년 1월부터 8000원으로 60% 인상할 계획이다. 담양군도 한국대나무박물관과 소쇄원의 입장료를 1000원(성인)에서 2000원으로 100% 올리기로 했다. 경북도는 원자력 발전 지역자원시설세(원전세) 표준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Wh당 0.5원에서 2원으로 표준세율을 올리면 연간 984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한 초선 구청장은 “시급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려고 해도 무상복지에 워낙 많은 돈이 들어 정부나 광역자치단체의 지원이 없으면 도로 개설을 포함해 새로운 사업은 꿈도 꿀 수 없다”며 “지자체의 재정난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현재 8 대 2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조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춘천=이인모 기자}

    • 2014-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명량’ 승리의 비밀은 방패연 45개에 있었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다른 배에 타고 있던 부하들과 어떻게 연락을 주고받았을까?” “경남 통영 지역에는 이순신 장군이 공중에 날리는 연을 사용해 신호를 보냈다는 구전(口傳)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다던데….” 인천의 첫 번째 자율형사립고인 하늘고교 재학생들이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연(鳶)을 이용해 부하들과 신호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김용호, 김도현 군(17) 등 이 학교 2학년생 32명이 최근 발표한 ‘신호연을 활용한 이순신 함대의 암호통신 체계 연구’라는 논문이 그것이다. 이들은 하늘고가 1월부터 2개 이상의 교과를 결합한 ‘융합과학 인재교육’을 도입하면서 연구 논문을 준비했다. 당시 드넓은 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여러 함선에 승선한 장수들과 북과 나팔, 깃발 등만으로는 긴밀한 의사소통이 어려웠을 거라는 가설에서 착안해 논문 주제를 결정했다. 과학과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역사 지질학 서지학 등 8개 분야로 나눠 연구팀을 구성했다. 김평원 인천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논문 주제 선정과 통합 연구 과정 등을 지도했다. 과학 분야를 맡은 학생들은 한산대첩과 명량대첩 당시 해역의 지형과 조류의 속도와 방향, 풍향과 풍속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공학 분야는 방패연의 운동성, 연의 신호 전달 범위 등을 맡기로 하는 등 팀별로 연구 주제가 결정됐다. ‘해전 당시 자연환경 분석’ ‘육성, 나팔, 북의 커뮤니케이션 기능범위 분석’ ‘연의 운동과 가시거리 분석’ ‘신호연의 디자인 체계와 인지 과정 연구’ ‘신호연의 암호코드 가설 수립과 효율성 분석’ ‘이순신 함대의 전술과 조선의 군사제도’ ‘해전 장소의 지형 분석과 모형 제작을 통한 통신 중계지점 추론’ ‘난중일기와 조선왕조실록을 귀납 추론한 전투 시나리오 구성’ 등이다. 팀별로 맡은 연구를 마무리한 학생들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대첩에서 모양과 색깔이 다른 45가지 연을 이용해 각각 다른 군사명령을 전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왜적이 파악하지 못하도록 연의 형태와 문양에 따라 암호를 약정해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했고 이는 현대 해군의 깃발 신호 조합 방식과 유사하다는 내용을 담은 융합논문을 완성했다. 강석윤 하늘고 교장은 “문과와 이과 학생들이 섞여 8개 팀을 만든 뒤 연구와 토론을 통해 한 편의 융합논문을 만든 것”이라며 “당시 전쟁을 치렀던 바다에서 연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과정 등을 생생하게 재연한 영상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의 하나로, 2011년 3월 300여억 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3만700여 m²의 용지에 문을 열었다. 각 학년 8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교생이 기숙사(4인용) 생활을 한다. 모든 교사가 지정 교실을 갖고 있어 학년과 반에 상관없이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은 교사에게 방과후수업을 받는다. 올해 처음으로 배출한 졸업생 185명 가운데 7명이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해 인천과학고(16명)와 인천국제고(9명)에 이어 인천지역 122개 고교 가운데 세 번째로 서울대 합격자가 많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업중에 장난쳤다는 이유로… 네살배기 손 묶은 어린이집 교사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장난을 치지 못하도록 네 살 된 아이의 손목을 끈으로 묶어 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A 군의 어머니(29)가 최근 어린이집 교사 B 씨(23)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의 어머니가 경찰에 제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B 씨가 지난달 22일 교무실에서 A 군의 손을 끈으로 묶는 장면과 함께 다른 교사들이 이 모습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B 씨는 경찰에서 “A 군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면서 친구의 얼굴을 때려 학습교재로 사용하는 끈으로 양손을 잠시 느슨하게 묶어놓았지만 2분 뒤에 A 군이 스스로 풀어버린 것일 뿐”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B 씨와 어린이집 원장 등을 불러 조사한 뒤 혐의가 드러나면 입건할 방침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인천시 의회-지자체, 10조 재정난 속에도 의정비 인상안 추진

    인천시가 10조 원이 넘는 부채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0개 기초자치단체와 의회가 최근 의정활동비(의정비) 인상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각 기초의회가 내년에 의정비 인상을 요청해 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청회 등의 절차를 밟아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남구는 최근 심의위를 열어 기초의원의 월정수당 12.7%를 인상해 의정비를 모두 7.7% 올리기로 했다. 동구는 내년에 의정비를 2.1% 인상한 뒤 2016∼2018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서구와 중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강화군, 옹진군도 내년 의정비를 1.7%씩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구는 2018년까지 매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의정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열악한 재정 상황을 무시한 지방의회의 횡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10개 지자체의 평균 재정자립도가 23.9%로 지난해(31.1%)보다 7.2%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옹진군(8.7%)과 강화군(11.0%), 동구(14.8%), 남구(19.4%) 등은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실시된 해에 의정비 인상 여부를 결정하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이 개정돼 대부분 기초의회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의회는 9월 시의 재정위기를 감안해 현재 5951만 원 수준인 의정비를 2017년까지 동결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1-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세금 먹는 하마’ 민자터널에 지원 줄인다

    차량 통행량이 예측치를 크게 밑돌아 ‘혈세 먹는 하마’로 불려 왔던 인천지역 민자터널의 재정지원금이 대폭 줄어든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2002년 군인공제회가 667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문학터널(연수구 청학동∼남구 학익동)에 대한 재정 절감 방안 동의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터널은 민간사업자가 건설한 뒤 20년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면 소유권을 넘기는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진행됐다. 터널 운영 방식도 차량 통행량이 예측치를 밑돌 경우 인천시가 부족분을 모두 지원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적용됐다. 그러나 실제 통행량이 예상치의 60%대에 불과해 인천시는 지난해까지 문학터널에 610억여 원을 지원했다. 이대로라면 2022년까지 수백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야 할 상황이었다. 인천시는 동의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터널의 운영 방식을 비용보전(SCS)으로 바꿔 통행량과 상관없이 터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실제 적자액만 줄 계획이다. 인천시는 앞서 올해 4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2004년 456억여 원을 들여 개통한 원적산터널(서구 석남동∼부평구 산곡동)과 칸서스자산운용이 이듬해 838억여 원을 투입한 만월산터널(남동구 간석동∼부평구 부평동)에 각각 이 방식을 적용했다. 인천시는 두 터널 사업자와 협상해 운영수익률을 8.5%에서 5%대로 내리는 실시협약도 바꿔 보전액을 60% 이상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다세대 주택 15채나 갖고도… 생활고 일가족 숨진채 발견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수도권 일대에 다세대주택을 15채나 갖고 있음에도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가장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0분경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 안방에서 이모 씨(51)와 부인(45), 중학교 1학년생인 딸(13)이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이 양의 담임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담임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이 이틀간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아 집을 방문했는데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안방에선 타다 남은 연탄과 이 씨 부인과 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 5장이 발견됐다. 이 씨의 부인은 ‘언제나 돈이 없어 마이너스 통장을 쓰며 살다 끝내 마이너스 인생으로 가는구나. 점점 마이너스는 늘고 보험대출은 다 차고 나락으로 떨어져 추한 꼴 보기 전에 가련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딸은 아빠에게 ‘나랑 엄마랑 먼저 갔다고 너무 슬퍼하지 말고, 미안해하지 마’라는 부탁과 함께 담임교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적어놓았다. 경찰은 이 씨의 부인과 딸이 먼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뒤늦게 이를 확인한 이 씨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난해부터 서울 구로구 오류동의 한 폐기물업체에서 일하던 이 씨는 수년 전에 경매에서 다세대주택 등을 낙찰받아 부부 명의로 된 부동산 15채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가족이 살던 방 2개가 딸린 50m²(약 15평) 규모의 낡은 다세대주택은 이 씨 부인의 명의로 돼 있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은행에 진 빚이 많아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했다는 직장 동료들의 진술과 부인의 유서 등으로 미뤄 생활고를 비관해 가족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들 모두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조사됐고 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씨 부부의 구체적인 재산과 부채 현황 등을 파악해줄 것을 금융당국에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윤정혜 채널A 기자}

    • 2014-1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강화 젓새우 풍년… “올 김장 맛깔나겠네”

    한강과 임진강에서 흘러나오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인천 강화도 앞바다는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바닷물 속의 규소, 인, 질소 등을 총칭하는 영양염류는 논이나 밭의 비료와 같아 식물성 플랑크톤이나 해조류의 번식을 좌우한다. 이 때문에 매년 강화도에서는 새우젓을 담그는 데 쓰는 길이 2cm 미만의 젓새우가 3000t 이상이 잡혀 전남 목포, 신안과 함께 전국 3대 새우젓 생산지로 꼽힌다. 특히 이 지역 염전에서 난 천일염으로 담가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은 껍데기가 얇고 높은 영양가를 함유해 인삼, 순무와 함께 강화도의 대표 특산물로 꼽힌다. 조선시대에는 강화도 새우젓이 한강 물길을 따라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돼 임금에게도 진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철을 앞둔 요즘 강화도 앞바다가 젓새우 대풍을 맞았다. 30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젓새우 조업이 시작돼 외포항과 선두항, 황산도항 등 10여 개 항구에서 매일 100여 척이 바다에 나가 조업을 하고 있다. 22일까지 한 달여간 경인 북부수협에서 위탁 판매된 젓새우는 9017드럼(1드럼은 250kg)으로 약 2254t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인 6852드럼(1713t)에 비해 30%나 늘어난 것이다. 강화군은 수온이 내려가면 젓새우 등과 같은 어류가 심해로 내려가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가을 추위가 늦게 찾아와 수온이 아직 따뜻해 연안 어획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화도 앞바다로 흘러드는 한강과 임진강의 수질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주 한두 차례 새우젓 경매가 열리는 경인 북부수협 위판장에서는 지난달 젓새우가 드럼당 20만 원대에 거래됐으나 최근 75만 원까지 올라 경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포항 등에 설치된 직판장에 가면 수도권 수산물시장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음력 5월), 육젓(음력 6월), 추젓(말복 지난 뒤), 백하젓(겨울) 등으로 구분하는데 김장용 젓갈로는 살이 굵고 통통해 졸깃졸깃한 육젓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1kg을 기준으로 추젓은 8000원, 육젓은 1만5000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일부 시장에서는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 수입된 새우젓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섞어 파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국내산 새우젓은 보통 연분홍색을 띠지만 외국산은 천일염을 사용하지 않아 맛이 쓰고 색깔이 어두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 직판장에서는 새우젓과 함께 김장에 사용하는 황석어젓과 밴댕이젓도 판다. 몸통은 토막을 내 김치 속에 넣고, 머리 부분은 국물로 달여서 젓국으로 사용하는 황석어젓은 노란 기름이 돌고 손으로 만져 물렁한 느낌이 들어야 잘 삭은 것이다. 살이 많을 때인 3, 4월에 잡아 머리와 꼬리를 제거한 뒤 숙성시킨 밴댕이젓의 색깔도 약간 노르스름해야 맛이 담백하고 구수하다. 앞서 지난해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경인 북부수협의 저장시설에서 12개월간 숙성시킨 새우젓의 생화학적 품질 요소를 분석한 결과 다른 시장에 비해 염도는 낮은 반면 유산균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저장시설에 들어온 새우젓의 염도는 초기 18%로 조사됐으나 3개월 동안 감소하다가 이후 13.1%로 일정한 농도를 유지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새우젓의 염도(20.4∼25.1%)와 비교했을 때 훨씬 낮은 것이다. 또 몸에 좋은 유산균은 시판 새우젓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으며 숙성되는 기간에 유해 미생물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길병원, 라오스 심장병 어린이 2명 무료 수술

    가정형편이 어려워 심장병 수술을 받지 못한 채 힘겨운 삶을 살던 라오스 어린이들이 인천에서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라오스에서 태어난 지 5개월 된 에코 군과 매키 군(5) 등 심장병에 걸린 어린이 2명을 무료로 수술해 준 결과 모두 건강을 회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코 군이 걸린 병은 ‘심실중격 결손증’. 심장의 좌우심실 사이에 생긴 구멍 때문에 혈액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그대로 두면 심장 기능이 떨어져 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에코 군의 부모가 가난한 데다 라오스 의술로는 수술도 할 수 없어 발만 구르던 상황이었다. 매키 군은 폐동맥과 대동맥을 연결하는 동맥관이 열려 있는 선천성 심장병인 동맥관개존증과 혈소판감소증 등을 앓고 있어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였다. 부모가 농사를 지으며 간신히 끼니를 이어가고 있어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 이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사랑나눔의사회,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등의 주선으로 10일 한국을 방문에 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길병원은 1997년부터 베트남과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 340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해줬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별그대 배경 송도석산 주변 2800억 들여 개발”

    올해 인기리에 방영된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로 알려진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석산(사진)이 개발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면적이 13만9000m²(높이 60m)에 이르는 송도석산 매각에 따른 개발사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최근 1개 업체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2800억 원을 들여 호텔과 골프장 등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 업체는 10억 원을 예치금으로 냈다. 도시공사는 31일까지 제안서를 검토한 뒤 개발사업이 타당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7조 원이 넘는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도시공사가 소유한 송도석산을 매각하라는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도시공사는 2, 10일 송도석산 터 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한 9만2303m²를 팔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없어 모두 유찰됐다. 이 때문에 매각 예정가는 도시공사가 당초 터 매입에 들인 600억여 원에 못 미치는 438억 원으로 떨어졌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진입로에 위치한 송도석산은 과거 골재를 채취하던 채석장이었으나 1994년 발파 소음에 따른 민원으로 채석이 중단돼 그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돼 왔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주인공 도민준(김수현)이 천송이(전지현)의 목숨을 두 번씩이나 구출한 장소로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 등에서 ‘별그대 절벽’으로 불리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인천 화장품업체 모여 ‘어울’ 브랜드 출시

    인천지역 화장품 제조회사가 모여 개발한 브랜드인 ‘어울(Oull)’이 출시됐다. 어울은 ‘함께 어우러지다, 진심을 담다’라는 의미. 10개 제조사가 합작했으며 20여 종류의 화장품을 개발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내 화장품 유통업계와 중국 바이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 발매 행사를 열고, 전국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어울을 홍보하는 영상물을 중국의 자매도시 등 58개 지역에 보내고, 알리바바 티몰 등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의 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지에 어울 판매장을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12년부터 미용사업을 시의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지정해 육성해 왔다. 같은 해 12월 중구 차이나타운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인천지역 17개 화장품회사의 공동 판매점인 ‘휴띠끄’ 1호점을 열었다. 올해 6, 7월에는 중구 문화회관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에 2, 3호점을 잇달아 개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빚더미 경기장, 리모델링하면 돈 더 드는데…

    인천시가 4일 막을 내린 아시아경기를 개최한 신축 경기장을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0조 원이 넘는 부채 때문에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는 신축 경기장의 상당수를 수익형 체육시설로 바꿔 운영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역시 리모델링 등에 막대한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아경기를 치르는 데 들어간 비용은 국비를 포함해 모두 2조2056억 원에 이른다. 이 중 인천시가 갚아야 할 금액은 1조2523억 원이고, 이자를 포함하면 1조7502억 원이나 된다. 서구 연희동에 세운 주경기장 등을 포함해 16개 경기장을 새로 짓는 데에만 1조4456억 원이 투입됐다. 이미 부채 13조여 원을 떠안고 있는 인천시는 2029년까지 돈을 모두 갚아야 하기 때문에 신축 경기장의 상당수를 수익형 모델로 바꿔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다음 달까지 활용 계획을 마련한 뒤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부터 경기장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선 4600억여 원을 들여 새로 지은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전체 좌석(6만1074석) 가운데 가변석(3만2485석)을 철거해 유지관리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그 대신 경기장에 쇼핑몰과 컨벤션센터, 예식장, 영화관, 문화센터 같은 상업시설을 유치해 지속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경기장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유동인구도 많지 않은 지역이어서 투자를 유치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나머지 경기장을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활용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문학박태환수영장과 송림체육관 등에서 수영 탁구 배드민턴 에어로빅 등을 가르치는 스포츠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학 남동 계양체육관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는 소규모 공연장이나 오토캠핑장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 경기장의 ‘명칭 사용권(Naming Right)’을 판매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경기장 이름에 스폰서 기업이나 프로스포츠 구단의 이름을 붙이고, 일정한 금액을 받는 방식이다. 이 밖에 계양아시아드양궁장과 강화BMX경기장 등은 골프나 해당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 경기장들이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시설로 인증받았기 때문에 각종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 체육시설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 경기장들을 시민들이 사용하는 체육시설로 바꾸려면 리모델링이 필요하고, 안전 요원 등 상시 운영 인력도 채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경기장을 수익시설로 바꾸는 데 드는 비용과 운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용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통합교육으로 창의융합형 인재 키운다

    교육부가 2018년부터 고등학교에서 문·이과 통합형 교육을 실시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내년부터 송도국제도시에 잇달아 문을 열 2개 고교의 교육과정이 학부모의 관심을 모은다. 이들 고교가 교육부에 앞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내년 3월 송도국제도시 1공구에 개교하는 인천의 두 번째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포스코고’는 학교 승인 신청 단계부터 문·이과 통합교육을 내걸었다. 글로벌 미래인재(96명)와 포스코그룹 임직원 자녀(96명), 사회통합(48명) 등 3개 전형으로 나눠 신입생 240명을 다음 달까지 뽑는다. 이 학교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부지 면적 2만5000m²)로 문·이과 학생들이 커리큘럼을 교차로 이수하는 ‘융·복합형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과 학생은 세계사 지리 경제와 같은 문과 교과를 듣고, 문과 학생들은 물리 화학 등 이과 과정을 배운다. ‘진로전공탐색 아카데미 프로그램(Soaring Talent Program·STP)’은 매달 4차례씩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전교생이 강의를 듣고 질문하거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STP는 학생들이 문·이과 구분 없이 인문과 자연과학, 예술 등 분야의 수업을 듣고 복합적 사고 능력을 키워 향후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에 26명을 합격시킨 포항제철고가 운영 중인 개인연구(IR·Individual Research)와 논문연구교육(RE·Research Education) 활동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1학년 2학기부터 개인과제 연구를 통해 발표회를 열고, 학술 논문집을 발간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제사회 이슈와 관련된 심포지엄과 토론회, 해외체험, 국제기구 인턴십과 같은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욕주립대와 유타대, 겐트대 등 세계 명문 대학이 모여 있는 송도글로벌캠퍼스와 연계한 학습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종진 교장은 “예술과 과학, 인문학이 결합돼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있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 창의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32-850-1684∼5 2016년 3월 송도국제도시 3공구(면적 2만4611m²)에 개교하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도 융합교육을 목표로 설립된다. 인천시교육청이 450억 원을 들여 짓는 이 학교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의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에 전국의 과학, 예술 분야 영재를 신입생으로 모집한다. 정원은 250명으로 학년당 5개 학급이 편성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스팀(STEAM) 교육을 실시한다. 스팀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줄임말로 ‘융합과학 인재교육’을 뜻한다. 2개 이상의 교과를 결합하고, 상황 제시와 창의적 설계, 감성적 체험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응용과학과 융합과학 등 전문 교과를 20% 이상 편성해 일반 과학고와 차별화한다. 전체 교사의 80%를 박사학위 소지자로 선발하기로 했다. 032-420-8148 교육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에는 다양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외국 유명 대학들도 입주해 있어 2개 고교가 문을 열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2016년 7월 공식개통 앞두고 인천지하철 2호선 시험 운행

    2016년 7월 개통될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이 시험 운행에 들어간다. 20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시청∼남동구 운연동 차량기지 구간(길이 29.2km)에 27개 역사와 선로 등을 건설하는 2호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모든 구간의 평균 공정(토목 건축 설비분야)이 81.2%에 이른다. 2호선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은 3분, 평소에는 6분 간격으로 각각 운행된다. 인천교통공사는 2009년 현대로템에서 구입한 지하철 37편이 7월 차량기지에 도착함에 따라 27일부터 내년 4월까지 인천시청(212공구)∼운연동 차량기지(216공구) 6.8km 구간에서 먼저 시운전하기로 했다. 이 구간의 공정은 90%를 넘지만 오류동과 검단동 등을 포함한 서구지역은 70%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2호선 모든 구간에 대한 시운전은 내년 5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2호선 서구지역의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검단동 시공을 맡은 한 건설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일부 하도급업체의 자금 사정이 나빠져 수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도권]인천항 찾는 크루즈선 2015년 100척 넘을 듯

    내년에 100척 넘는 크루즈선이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인천항에 들어온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해는 12월까지 크루즈선 95척이 인천항에 닻을 내리는 데 이어 내년에는 이보다 20% 정도 늘어난 114척이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5월에는 중국의 7만2000t급 호화 크루즈선인 ‘스카이시즈호’가 처음으로 인천항에 들어온다. 이 크루즈선은 길이 248m, 폭 32m 규모(선실 907개)로 승객 1814명이 한꺼번에 탈 수 있으며 승무원만 860명이 근무한다. 4, 5박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출항해 인천항을 6차례 찾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크루즈선을 타고 인천항에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내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PA가 본격적으로 크루즈선 유치에 나선 2007년 3척이 들어온 뒤 2010년 13척, 2011년 31척, 2012년 8척에 이어 지난해에도 95척이 각각 입항했다. 특히 지난해 크루즈선을 타고 승객 17만여 명이 입항해 내년에는 20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인천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PA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을 조사한 결과 1척이 입항할 때 1900여만 원을 항만 비용으로 지출하고, 중국인 탑승객은 1명당 평균 약 105만 원을 한국에서 쓰고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천항에 들어오는 크루즈선 탑승객의 상당수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20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몸 불편하실땐 캠퍼스로 오세요”

    지난달 24일 오전 인천 연수구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광장. 흰색 진료복과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학생들이 평소 강의시간에 사용하던 각종 의료장비를 광장으로 옮기느라 바빴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열리는 ‘재능 나눔 봉사활동’에 처음으로 나선 것이었다. 봉사활동은 대학 총학생회가 아이디어를 냈다. 의료 관련 8개 학과가 포진해 있는 메디컬캠퍼스의 특성을 살려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기로 했다. 캠퍼스 주변의 연수종합사회복지관, 선학복지관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감안해 노인이나 중장년을 위한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넣었다. “며칠 전부터 잇몸이 너무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가 없어.” “충치가 있고 잇몸질환도 무척 심하네요. 병원에 가서 충치와 염증을 치료한 뒤 약을 처방받아 드셔야 합니다.” 오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서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구강 검진과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맡았다. 잇몸 건강에 해를 끼치는 구강 내 세균이 혈관을 통해 침투해 심장병이나 당뇨, 폐렴 등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렸다. 잇몸질환은 평소 올바른 칫솔질을 통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간호학과는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치매검사를 맡았다. 검사를 통해 증상이 의심되는 노인에게는 무료 치매예방교실과 치료 기관을 연결해줬다. 골밀도 검사를 담당한 방사선학과는 뼈엉성증(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몸의 균형감각을 기르기 위한 식이요법과 효과적인 운동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므로 1년에 한 번씩 골밀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약학과는 혈압을 측정하고 각종 치료약의 오남용 폐해에 대한 교육을 했다. 각종 의료기기를 만드는 의공학과는 혈당을 측정하고, 응급구조학과는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각각 담당했다. 운동재활복지학과는 건강을 유지하는 실내운동을 가르쳤다. 물리치료학과는 노인들에게 가장 많은 ‘러브 콜’을 받았다. 신경통이나 관절염, 척추디스크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마사지와 열, 전기 치료 등을 받으며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날 치료를 받은 박정순 할머니(72)는 “대학을 졸업하면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할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치료를 해주면서 말벗도 돼 줘 손주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다음 봉사활동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정성 어린 손길 때문인지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 1000여 명에 이르는 시민이 캠퍼스를 다녀갔다. 다음 달 12∼14일에 두 번째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점심을 거르고 치료를 받은 노인들에게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정수 총학생회장(25·방사선학과3)은 “아직 더 배워야 할 지식과 기술이 많지만 우리의 작은 재능으로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수륙양용 아쿠아버스 아라뱃길에 투입 검토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아쿠아버스’로 불리는 수륙양용버스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민간 사업자인 아쿠아관광코리아가 다음 달까지 수륙양용버스 2대를 운행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39인승 규모로 육상용과 해상용 엔진이 각각 달려 있고 해상 사고에 대비해 구명보트 구명조끼 같은 인명구조 장비가 실린다. 운행 노선은 2개 코스가 검토되고 있다. 중구 영종도를 출발해 영종대교를 거쳐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까지 육상 도로를 달린 뒤 아라뱃길 수로를 운항하거나 아라뱃길 주변 관광지와 수로를 달리는 노선 중 하나를 선택할 계획이다. 운행 시간은 모두 70분 정도가 걸리며 해상에서는 10∼15분만 운항할 예정이다. 요금은 성인 3만 원, 청소년 2만∼2만5000원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아쿠아관광코리아는 교통안전공단과 선박안전공단에서 자동차와 선박으로서의 안전검사를 각각 받았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인천시민의 날은 ‘인천’ 처음 사용한 10월15일

    15일로 50주년을 맞는 ‘인천시민의 날’은 어떻게 제정됐을까.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향토애를 높이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1965년 6월 1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첫 기념행사를 열었다. 1888년 세운 국내 첫 서구식 공원인 중구 자유공원에서 정부 관계자와 외부 인사 등을 초청해 새로 만든 시민헌장을 공포하는 등 크게 치러졌다. 그러나 시민의 날이 특별한 역사적 의미가 없어 다음 해부터 여러 차례 바뀌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인천항에 제2 독이 들어선 1974년부터는 준공 다음 날인 5월 11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또 인천이 경기도에서 분리돼 직할시로 승격한 1981년에는 시민의 날이 7월 1일로 바뀌기도 했다. 현재 시가 기념하는 시민의 날은 1993년에 지정됐다. 당시 인천시사편찬위원회가 1413년 10월 15일 인천이라는 명칭이 처음 사용된 사실을 각종 역사적 문헌에서 찾아내 이듬해부터 시민의 날 행사를 열어왔다. 다만 15일에는 기념식 외에 별다른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10년 가까이 준비한 아시아경기가 4일 막을 내린 데다 18∼24일 장애인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겪은 1998년부터 홀수 해에는 기념식과 각종 문화행사를 다양하게 치르고, 짝수 해에는 기념식만 여는 관행이 굳어졌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해경 “공포탄 쏴도 80명이 흉기 휘둘러… 바닥에 실탄 발사”

    전남 목포해경 1508함과 충남 태안해경 1507함 등 경비함 3척은 10일 오전 5시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해상에 중국 어선 200척이 몰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1508함 소속 고속단정 2척은 오전 7시 55분 왕등도 서쪽 144km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쌍타망 A어선(120t)을 발견해 1km 정도 추격했다. 권모 경장(39) 등 고속단정 특수기동대원 10명은 오전 8시 7분 쇠꼬챙이가 설치된 A어선에 어렵게 승선했다. 기동대원 5명은 조타실에, 3명은 갑판에, 2명은 좌우 경계를 했다. 권 경장 등이 오전 8시 11분 배 이름이 지워진 A어선을 압송하려 했으나 조타기가 고장 났다. 그 순간 주위에 있던 루룽위 50987호(타망 80t) 등 중국 어선 4척이 멈춰 서 있던 A어선에 접근했고 선원 80여 명이 벌 떼처럼 올라타기 시작했다. 루룽위 50987호 선원 20여 명은 A어선의 오른쪽으로 올라타 기동대원 5명에게 칼, 맥주병 등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배모 순경(33) 등의 헬멧을 벗기고 목을 졸랐다. 조타실에 있던 권 경장은 “그만 가라”고 외치며 공포탄을 1발 발사했지만 흉기 저항이 이어졌다. 권 경장 등 3명은 K5 권총 공포탄 3발, 실탄 8발을 허공과 선체 바닥에 잇따라 쐈다. 해경은 소지하고 있던 고무탄 10발을 모두 쐈지만 격렬한 저항이 계속돼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경이 실탄을 발사하자 중국 선원 80여 명은 A어선에서 달아났다. 권 경장 등 10명도 오전 8시 41분 A어선에서 철수했다. 하지만 오전 8시 55분 도주한 루룽위 50987호에서 ‘선장 쑹모 씨(45)가 총에 맞은 것 같다’고 해경 측에 도움을 요청해 헬기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목포한국병원에서 시신을 촬영한 결과 복부에서 총알이 발견됐다. 또 백모 경위(41) 등 기동대원 5명도 흉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목포해경은 11일 루룽위 50987호가 목포항에 압송되면 선원 19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목포해경과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루룽위 50987호 선원 19명이 공무집행을 방해했는지와 해경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권 경장은 “팀원들이 죽겠다 싶어 총을 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어민들 사이에 세월호 참사 책임으로 한국 해경이 해체될 것이라는 소식이 퍼진 데다 10월 16일부터 금어기가 해제돼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어민들은 한국 해경의 해체 소식을 크게 반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어민단체 대표 10여 명은 7월 초 중국 저장 성 저우산 시의 한 항구 어민회관에서 중국 어민대표 6명을 만나 상호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도중 중국 어민 3명이 들어와 “한국 해경이 해체되느냐”고 물었다. 이들은 제주도 어민들이 “해경이 해체될 것 같다”고 하자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제주도 어민은 “중국 어민 3명은 한국 해경 해체를 확인한 뒤 박수를 치며 만세를 외치는 분위기였다”며 “이 장면을 보고 기분이 씁쓸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 어민들 사이에서는 ‘한국 해경이 해체돼 단속을 하지 못하는 만큼 어족자원이 풍부한 한국 바다에서 불법 조업을 해도 된다’는 그릇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 한국 바다에서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 선원이 해경의 단속에 저항하다가 총탄에 맞아 숨진 것은 2012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해경의 총기사고가 가을철에 집중되는 것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타망(저인망)을 사용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금어기(4월 16일∼10월 15일)가 매년 10월 16일부터 풀리기 때문이다. 해경은 EEZ 부근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 단속을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하고 7일부터 특별단속에 들어간 상태였다. 해경은 조직 해체를 앞두고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총기 사망 사고까지 터지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목포=이형주 peneye09@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2014-10-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인천/경기]인천지하철 하루 27만명 이용… 요금수입 2억

    인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종명 씨(42)는 지난해부터 인천지하철로 회사가 있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로 출퇴근한다. 아파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갈산역에서 인천지하철을 타고 부평구청역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해 30분 정도 가면 가산디지털단지역에 도착한다. 이 씨는 “7호선 연장 구간이 개통되기 전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부평역(1호선)과 온수역(7호선)에서 환승해야 하고, 시간도 1시간 이상 걸려 불편했다. 하지만 요즘은 퇴근한 뒤 회사 근처에서 회식을 해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1999년 10월 개통한 인천지하철(1호선) 이용객이 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인천지하철 개통 15주년(6일)을 맞아 운행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27만70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통 첫해 하루 이용객 13만5000여 명에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하루 평균 수입도 6200만 원에서 1억9700만 원으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이용객이 총 10억 명을 넘었다. 이처럼 인천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난 건 운행 구간이 연장된 덕분이다. 인천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인천지하철은 개통 당시 22km 구간(동막∼귤현역·22개역)을 운행했으나 2007년 3월 계양역이 새로 들어서고 2009년 6월 송도국제도시 연장 구간 6개역이 추가로 개통됐다. 현재는 29.4km 구간(계양∼국제업무지구역·29개역)을 하루 312차례(평일 기준) 운행한다. 또 개통 당시 인천지하철은 부평역에서만 경인전철로 환승할 수 있었으나 2007년 3월 인천공항철도(계양역)와 연결됐다. 2012년 6월 수인선(원인재역), 같은 해 10월 서울지하철 7호선(부평구청역)과 각각 연결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운행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9개역 가운데 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곳은 작전역(2만3977명)으로 전체 수송객의 8.9%를 차지했다. 다음은 인천터미널역(2만3268명) 계산역(1만9563명) 부평시장역(1만6124명) 간석오거리역(1만5899명) 순이었다. 이 밖에 인천지하철의 최고 혼잡 구간은 평일 출근시간대인 오전 7∼8시 부평시장역∼부평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축구대회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2년 6월 14일 46만8568명이 이용해 최대 승객수송일로 기록됐다. 교통공사는 매년 늘어나는 인천지하철 이용객을 위해 주요 지하철역을 ‘테마 스테이션’으로 지정하고 각종 전시회와 공연 영화시사회 등 연간 600여 차례에 이르는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500억 원을 들여 모든 역의 승강장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했다. 다만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증하는 무임 승차율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개통 첫해 6.1%(2억7100만 원)에서 지난해 12.5%(92억9400만 원)로 급증하는 등 매년 평균 530억여 원에 이르는 적자를 내 인천시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오흥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2009년 2조1600억 원을 들여 착공한 2호선(남동구 장수동∼서구 오류동)이 2016년 개통되면 인천지하철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시와 버스 노선 조정, 환승시설 개선 등 대중교통 체계 개편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14-10-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