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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한국-이스라엘 창조경제 에세이 콘테스트’ 수상자로 이중호 김난진 채승훈 씨가 선정됐다. 콘테스트는 젊은이에게 창조경제를 이해시키고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수상자 3명은 부상으로 21∼28일 히브리대학, 텔아비브 시의 이노베이션센터 등 이스라엘의 생생한 창조경제 현장을 둘러보게 된다. 지난달 30일 시상식이 열린 동아일보 20층 CC큐브에서 만난 세 청년의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군인 아이디어 독려땐 군대서 창조경제 싹터’눈에 띄는 수상자는 현역 군인(병장)인 이중호 씨(26)다. 콘테스트를 위해 일과를 마치고 매일 늦은 밤까지 남아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분석하고 공부했다. 창조경제와 관련된 서적도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열정도 보였다. “이전까지는 창조경제라는 단어조차 몰랐어요. 책을 읽으면서 기본 개념을 이해했어요. 군 복무를 하다 보니까 군대 이야기를 하게 된 거죠.” 이 씨는 이스라엘에서는 군대가 창업가의 산실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도 군 복무 중인 청년들에게 군사기술 개발이나 부대 운영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계기를 만들어 준다면 군대에서부터 창조경제가 싹틀 것이라고 제안했다. 군 복무 중인데 콘테스트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다. “소외지역 학습지원을 나갔다가 우연히 책상에 펴진 동아일보를 보게 됐어요. 경제를 전공하다 보니 저절로 눈이 가더라고요.” 사업가가 장래 희망인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비즈니스 이코노미(3년)를 전공하다 군에 입대했다.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유대인들과 어울릴 기회가 많았고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스라엘은 늘 동경해 오던 곳이에요. 이번 기회를 통해 이스라엘 창업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싶습니다. 사업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보건산업 혁신과 융합… 의료분야 새 주역 다짐’“정말 꿈만 같은 일이 제 앞에 펼쳐졌어요.” 유일한 여성 수상자인 김난진 씨(22·김천과학대 간호학과)의 목소리 톤이 올라갔다. 간호학을 전공하는 그는 올해 4학년이어서 취업 준비가 한창이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교직원이 재미있는 콘테스트가 있다고 귀띔을 해줘서 뒤늦게 지원하게 됐다. 처음엔 단순히 호기심이었다. “수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콘테스트 준비를 하는데 친구들이 많이 놀리더라고요. 다들 취업 준비로 바쁜데 뜬금없이 ‘창조경제’니 ‘이스라엘’이니 하니까 황당해할 법도 했죠.” 김 씨는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이스라엘 창조경제를 응용한 보건의료산업 분야의 창조적 혁신 방안을 냈다. 에세이를 쓰면서 창조경제에 대해 궁금한 것이 더 많아졌다. “창조경제는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좀 더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부상으로 이스라엘에 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 동안 밤잠을 설쳤다. 이스라엘이 어떻게 서로 다른 패러다임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전공이 간호학이다 보니까 창조경제와 의료산업의 융합에 관심이 가요. 이스라엘 현지를 둘러보고 미래 의료산업 분야에서 창조경제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대학과 기업 직접 체험 벌써 설레요’“공들여 쓰기는 했지만 어안이 벙벙했죠.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니까요. 혹시 잘못 들은 건 아닌가 싶어서.” 중간고사 기간 학교 도서관에서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채승훈 씨(24·연세대 정치외교학과)는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채 씨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과 한국의 ‘무데뽀 정신’을 비교한 독창적인 에세이였다. ‘후츠파’는 ‘당돌함’이라는 뜻의 이스라엘 언어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서슴없이 질문하고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창조정신’이다. “처음엔 창조경제와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이 없어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학교에서 나라별 문화나 특징을 비교하는 수업을 들었는데 ‘이거다’ 싶더군요. 두 나라의 독특한 특색을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채 씨는 자원의 부족, 역경의 성공스토리 등 한국과 비슷한 처지의 이스라엘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졌다.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정보를 얻었지만 분명 한계는 있었다. 그만큼 이번 이스라엘 방문에 거는 기대도 크다. “개인적으로는 이스라엘의 대학이나 산업시설을 많이 둘러보고 싶어요. 이스라엘의 다양한 창조경제·창조정신을 배워서 또래 세대와 공유하고 싶습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은퇴한 뒤 부족한 생활비와 채무로 고민하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해 서울시가 공공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50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후 1∼6시 은평구 녹번동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계 재무설계, 채무 조정, 전환 대출, 금융 재무와 관련된 궁금증이면 무엇이든 상담할 수 있다. 상담은 일대일로 이뤄지며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활동하는 전문 상담사들이 맡는다. 상담 후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면 금융복지상담센터와 연계해 파산면책, 개인회생 같은 방법을 안내한다.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sfwc.welfare.seoul.kr)나 e메일(welfareksj@welfare.seoul.kr), 전화(1644-0120)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 서울시 김명용 어르신복지과장은 “베이비붐 세대는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고 자녀를 뒷바라지해야 하는 ‘낀 세대’다. 이들을 위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 근처에 남는 땅이나 빌딩 없어요? 빌딩 하나 지을까 하는데 벌써 많이 올랐습니까?”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공인중개업소. 말쑥한 차림의 한 50대 남성이 땀을 닦으며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질문을 쏟아냈다. 이 중개업소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되면서 삼성동 일대에 건물 지을 땅을 알아보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주민들도 개발 기대감이 큰 상태라 매물은 잘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6·4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박원순 2기’를 맞는 서울 부동산시장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박 시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의견 차가 컸던 곳에서 먼저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삼성동, 용산구 일대가 대표적인 지역이다.○ 강남 일대-마곡지구 개발 기대감 박 시장은 4월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본사 터 등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를 묶어 약 72만 m² 규모의 마이스(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중심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사업 청사진을 발표한 바 있다. 선거를 앞두고 열세 지역인 강남 표심을 잡기 위해 급조한 선심성 공약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실제 표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시장은 송파구에서 53.41%의 득표율로 정 후보(45.88%)를 앞지르면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인식됐던 ‘강남3구’의 아성을 깼다. 이 지역 일대가 개발되면 테헤란로가 잠실까지 연장되는 효과가 발생해 강남의 오피스 및 상업지구의 중심축이 강남역·역삼역 인근에서 삼성동 일대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인근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홍선표 미래부동산컨설팅 대표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려는 젊은층의 문의가 많다”며 “전용 60m² 이하 소형 주택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2006년에 가격을 회복했고 다른 아파트들도 연초와 비교해 호가가 2000만∼3000만 원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연구위원은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개발사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이 일대 상가의 ‘공동화’가 우려되는 만큼 건물 매입 시 상당 기간은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동과 함께 강서구 화곡동 일대 마곡지구 역시 ‘박원순 2기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박 시장이 의욕적으로 조성한 마곡지구 일대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대와 우려 엇갈리는 용산 정 후보가 선거 공약으로 철도정비창과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하는 방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혀 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용산구 일대의 허탈감이 크다. 서부이촌동 주민 이모 씨(57)는 “통합개발에 대한 청사진 없이 주거지부터 정비하면 난개발이 되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현실론’을 제기하는 주민들도 있다. 임현택 베스트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분리개발 방침이 주택 정비사업의 속도를 내기에 오히려 효과적이라고 보는 주민도 많다”며 “6년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이 지역 토지의 용적률을 대폭 늘려주면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판 코엑스’로 불리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지를 비롯해 박 시장이 추진 의지를 밝힌 구도심 지역에선 아직까지 ‘훈풍’이 본격적으로 불지 않는 분위기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낙후된 구도심 정비사업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라 ‘반짝 호재’가 아닌 데다 장기적으로 진행돼야 해 당장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주기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김현진 bright@donga.com·조영달·김준일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6월. 정겨운 맹꽁이(사진) 소리를 들으며 무더위를 잊어보는 건 어떨까. 맹꽁이는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 번식을 위해 땅속에서 나와 물웅덩이와 습지 등에서 모여 2, 3일 집중적으로 운다. 그러나 각종 개발로 도심에서 맹꽁이 울음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 가면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맹꽁이가 월드컵공원에 나타나기 시작한 건 난지도에 안정화 공사가 마무리되던 시점인 2000년대 초. 2004∼2008년 수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월드컵공원 내 11개소에 1850m² 규모의 인공습지를 조성한 후 맹꽁이가 더 많아졌다. 현재 이곳에는 맹꽁이 수백 마리가 살고 있고 청개구리와 참개구리도 함께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공원 안에 조성된 산책로를 이용하면 맹꽁이의 생생한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배수로와 빗물받이에 들어가 우는 경우도 많아 울음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다만 맹꽁이는 인기척에 매우 민감하다. 서식처 주변에 접근하면 울음을 멈춘다. 5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조용하게 귀를 기울이는 게 좋다는 게 서울시 측의 얘기다. 이 밖에 강서습지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복원지, 북한산 자락 습지 등에도 맹꽁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꽁이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알, 유생(올챙이), 성체 등을 포획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시섭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맹꽁이는 9월부터 겨울잠과 봄잠을 자다 짝짓기를 위해 장마철에만 깨어나 잠시 운다. 6월이 맹꽁이 울음소리를 듣기에 가장 좋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제7회 경기국제보트쇼가 12∼15일 해양안전을 주제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해까지는 해양레저 문화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성장을 위한 장비·부품 전시 위주였지만 올해는 해양안전과 레저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양안전 주제관을 운영한다. 해양안전 콘퍼런스와 해양레저 장비 및 부품 전시도 한다. 해양안전 주제관은 △해외의 해양사고 예방과 구조·구난 우수사례 영상 방영 △해양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대처 요령 교육 △전시장 내 소형 풀장을 통한 모의 시범훈련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300여 개 해양레저 제조업체와 바이어가 참여해 1억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의는 킨텍스 보트쇼사업단 홈페이지(kibs.com)나 전화(1544-2277)로 하면 된다.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서울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신혼부부의 이혼 등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예비부부 1000쌍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50회 진행되며 무료.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예비부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남녀 각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비롯해 △갈등 발생 시 의사소통법과 대화법 △합리적인 재무 설계 △가족·육아·가사 분담 계획 등 결혼 전 반드시 의논해야 할 사항 등을 점검한다. 수강생들은 강의가 끝나면 짝을 위해 준비한 편지와 선물을 교환하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25개 센터에서 표준화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가족 분야 교수와 현장 전문가에게 의뢰해 이 같은 교재를 만들었다. 자세한 문의는 센터 홈페이지(family.seoul.go.kr)나 전화(02-318-8168)로 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시청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인근 운정역에서 경의선을 이용해도 사정은 비슷하다. 홍대입구 역까지 약 50분, 강남 신논현역까지는 약 1시간 반이 걸린다. 서울과 1시간 남짓한 거리의 경기 화성 동탄이나 김포 한강신도시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 운정신도시의 인구는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남부를 오가는 광역교통수단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다. 지난달 파주시와 파주철도유치시민연대, 운정신도시연합회 주민들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 건설을 위한 청원서’와 ‘10만 명 서명부’를 제출했다. 정부가 2월 GTX 3개 노선 가운데 우선 착공하겠다고 밝힌 ‘서울 강남구 삼성역∼서울역∼연신내∼고양 킨텍스(36.4km) 노선’을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해 달라는 것이다. 연장 구간 길이는 약 6.7km. 이 노선이 연장되면 삼성동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미 건설이 확정된 ‘삼성∼화성 동탄’(37.1km)까지 연결할 경우 전체 구간은 80.2km로 늘어난다. 승용차로 2∼3시간이나 걸리던 경기 남부와 북부 지역을 1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셈이다. 파주시는 수도권 북부 최대인 3300만 m² 규모의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2020년에는 인구 7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구 30만 명 규모의 운정신도시가 들어서고 이들 주민 3분의 2 이상이 서울과 고양을 오간다. 광역교통수단이 부족한 파주시로서는 GTX 유치야말로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그동안 GTX 노선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 나왔지만 실현가능성은 높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상 거리제한이 ‘전체 노선 길이 50km’에서 통근지역 기준으로 ‘반경 40km’로 확대되면서 희망이 생겼다. 수도권의 통근 기준점이 되는 서울시청으로부터 반경 40km 안에 파주시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운정3지구의 광역교통개선 대책 철도사업비로 이미 3000억 원이 확보된 상태다. 정부의 추가사업비 부담이 없다는 것도 파주 노선 유치에 긍정적이다. 파주시는 GTX 차량기지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파주까지 GTX가 뚫리려면 ‘경제성’ ‘사업방식’ 등이 검증돼야 한다. 파주시와 지역 시민단체 등은 고양 킨텍스∼파주 운정신도시 간 하루 이용객이 3만여 명에 달해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업 방식도 킨텍스 구간까지 먼저 개통한 뒤 파주까지 연장하는 것보다 파주까지 한번에 건설하는 게 더 경제적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주시와 주민들이 GTX 노선 연장을 요청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올해 안에 ‘GTX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그 결과가 나오는 내년 말 ‘파주 노선연장’ ‘사업추진 방식’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서대문구가 직장일과 자녀양육을 병행하는 ‘직장 맘(Mom)’을 위해 6, 7월 중 3회 과정의 행복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에 주소를 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 1∼4학년 자녀가 있는 직장 맘. 모집 인원은 15명이며 2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sdmfc.familynet.or.kr)나 전화(02-322-7595)로 신청한 뒤 재직증명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행사는 지하철 6호선 증산역 부근 서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에서 오후 7시 반∼9시에 진행된다. ‘맘 풀기’(27일), ‘맘대로 웃어보기’(7월 11일),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7월 26일)을 비롯해 초등학생 자녀 육아 노하우 강의와 자아 찾기 심리검사,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웃음치료 등을 마련한다. 동반하는 자녀를 위해 한지 공예 프로그램과 영화도 보여준다. 무료. 서대문구는 또 ‘맞벌이가정 자녀 방학돌봄’과 ‘아빠와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02-330-1491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중호(26·군인) 김난진(22·김천과학대 간호학과) 채승훈 씨(24·연세대 정치외교학과)가 30일 동아일보 20층 CC큐브에서 열린 ‘한국-이스라엘 창조경제 에세이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스라엘 독립 66주년 기념 연회를 겸해 열렸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은 젊은이들에게 창조성과 도전정신을 길러주기 위해 3월 5일∼4월 10일까지 만 20∼39세를 대상으로 한국 또는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주제로 에세이 콘테스트를 열었다. 최태훈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KORIL) 사무총장, 이홍선 이스라엘·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심사위원이 최종 심사에 오른 76편의 원고를 심사해 3편을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자 3명은 부상으로 다음 달 21∼28일 히브리대, 텔아비브 시의 이노베이션 센터 등 이스라엘의 생생한 창조경제 현장을 답사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홍구 전 총리와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대사,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임규진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이사는 “인적자원이 유일한 이스라엘이 세계의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국민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한 편의 에세이로 시작된 첫발걸음이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8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당시 불이 시작된 지하 1층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한 작업자들이 스프링클러 밸브를 잠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경찰서와 일산소방서는 28일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열린 합동설명회에서 “지하 1층에 스프링클러가 있어 화재를 감지하면 물이 터져 나오도록 돼 있지만 인테리어 공사 작업자들이 이를 끈 채 공사를 했다”고 밝혔다. 작업자들은 용접 과정에서 연기가 나거나 실내 온도가 높아지면 스프링클러가 오작동할 것을 우려해 밸브를 잠근 것으로 밝혀졌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세계 3D 프린팅 분야의 최대 행사인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2014’가 내달 12, 1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킨텍스가 미국 미디어 비스트로(Media Bistro)와 공동 주관한다. 이 행사는 복합응용기술 분야인 3D 프린팅 산업을 총망라하는 3D 프린팅 전문 박람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마련하는 것. 앞으로 매년 6월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미국 이탈리아 독일 싱가포르 등 15개국 5000여 명의 바이어와 투자가, 전문가, 취미활동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4000여 명이 이미 사전등록 신청을 마쳤다. 또 80여 개의 국내외 3D 프린팅 기업과 기술·창업 투자기업, 연구기관 등도 참가한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응용 분야도 선보인다. 3D 프린터, 3D 스캐너 및 소프트웨어와 함께 산업디자인, 바이오, 나노 등 고급 기술 응용 분야와 패션, 식품, 피규어 공예품, 취미용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 홈페이지(inside3dprinting.co.kr)에 사전 등록하면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7000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SH공사는 6월 2, 3일 은평도시개발사업구역 단독주택 용지 78필지를 일반에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면적은 2만4803.9m²이며 분양 예정가는 547억 원. 3.3m²당 700만 원 수준으로 조성원가 대비 20% 저렴하다. 건폐율 50%, 용적률 100%가 적용돼 2층 이하의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 이 땅은 은평뉴타운 생활권으로 주변이 북한산국립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도시 속 전원생활이 가능하다. 담장·턱·옹벽·전신주·간판 등 5가지가 없고 자연환경·이웃과의 나눔·걷고 싶은 거리·가보고 싶은 곳·보기 좋은 경관 등 5가지가 있는 ‘5무(無) 5유(有)’ 신도시로 조성된다. 주변에 주민센터나 병원, 쇼핑센터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찰은 2, 3일 오전 10시∼오후 4시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onbid.co.kr). 5일 개찰 후 11∼13일 계약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i-sh.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3410-7484, 7473)로 문의하면 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26일 발생한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이어졌다. 사고 당일 신복자 씨(70·경기 파주시)는 일산백병원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로 되살아났으나 27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그는 남편 이성령 씨(77)의 진폐증 치료를 위해 경기 안산의 안산산재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원래 아들들이 번갈아 가며 데려다 주는데 이날은 노부부가 단둘이 나들이하겠다며 길을 나선 뒤 변을 당한 것이다. 아들 이규윤 씨(47)는 “어머니가 화장실에 간 사이 불이 나 아버지만 빠져나왔다. 몸이 안 좋은 아버지의 충격이 너무 크다”며 괴로워했다. 중국 국적의 사망자 김탑 씨(37)는 10년간 교제한 중국인 여자친구와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어머니 김수안 씨(50)는 “큰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제주도에서 웨딩사진을 찍겠다며 알아보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 씨는 주말을 어머니가 있는 고양시에서 보낸 뒤 직장인 울산 소재 자동차 공장으로 돌아가려고 터미널에 갔다가 목숨을 잃었다. 중국 연변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어머니 김 씨는 남편과 함께 2000년 한국으로 건너와 2006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그러나 2012년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이번에 큰아들마저 잃는 슬픔을 겪게 됐다. 김 씨는 “아들의 사망 소식을 오후 6시가 넘을 때까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중국 국적이라고 차별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울먹였다. 사망자 신태훈 씨(56)는 울산으로 출장을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신 씨의 딸 수진 씨(25)는 “아버지는 평소 KTX를 타고 출장을 다녔는데 이날은 ‘버스가 KTX보다 4만 원 싸다’며 처음으로 버스를 타려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들은 고양시 대책본부의 부실한 업무 처리에 불만을 터뜨렸다. 고양시는 27일 오전 유가족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문제로 내부 혼선을 빚었고 합동분향소를 동국대 일산병원으로 했다가 번복하는 등 우왕좌왕했다. 유가족 측은 “밤새 대기할 장소도 마련해주지 않고 제대로 된 상황 설명조차 없다”며 항의했고, 고양시 측은 “관계 기관의 협조를 구하고 정보를 모으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일산경찰서는 발화 지점에서 작업을 했던 용접공 성모 씨(51)를 비롯해 공사 관계자와 건물 관리자 등 총 12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경찰, 가스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단은 화재 현장에서 그라인더(금속 절단기)에 의한 불꽃 흔적을 발견해 화재와의 연관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접공과 근처에 있던 배관공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양=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명품 구로 올레길’(길이 28.5km)이 착공한 지 2년 반 만에 전 구간이 개통됐다. 서울 구로구가 주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걸어 다닐 수 있도록 산림·하천·도심을 연결해 만든 산책로다. ‘중앙로’ ‘디지털로’ 등 도심형 2개 코스를 지난달 말 완공한 데 이어 최근 산림형인 ‘개웅산’ 코스까지 완성했다. ‘중앙로’ 코스는 하천형인 ‘도림천’과 ‘안양천’을, ‘디지털로’ 코스는 하천형인 ‘안양천’과 산림형 ‘계남근린공원’을 각각 연결했다. 구로 올레길은 2011년 11월 착공해 2012년 ‘계남근린공원’ ‘매봉산∼와룡산’ ‘천왕산’ 등 산림형 3개 코스가 완공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 등 하천형 3개 코스를 조성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세월호 침몰로 300여 명의 목숨을 잃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현장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했고 또 아까운 생명들을 앗아갔다. 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서에 접수된 것은 오전 9시 2분. 불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9시 29분경 진화됐다. 그러나 27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7명이 숨지고 4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모두 유독가스에 질식했다. 사고가 난 고양종합터미널은 버스 승하차 시설을 중심으로 아웃렛 대형할인마트 음식점 영화관으로 이뤄진 복합건물로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다. 지하 1층에서는 대형 푸드코트(CJ푸드빌) 입점을 위한 가스 수도 등 기초시설물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은 바로 이곳에서 시작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경기지방경찰청은 공사 현장에서 진행 중이던 용접 작업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 용접 불티가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배관에 튀면서 불이 붙었고 다시 인화물질로 옮겨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근로자들은 도시가스가 완전히 차단됐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다. 올해 2월 16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47층에서의 화재도 용접 과정에서 일어났다. 2008년 12월 7명이 숨진 경기 이천시 서이천물류창고 화재의 주범도 용접 불티였다. 불이 나더라도 방화시설만 제대로 작동되면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소방관계자는 “지하 1층 공사현장의 방화셔터가 대부분 제거됐거나 작동하지 않았다. 지상층에서도 일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곳의 방화셔터는 3월 말 실시된 자체 점검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지하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막힘 없이 지상으로 올라가면서 지하 1층 희생자 외에 2층에서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고양종합터미널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정부 당국이 전국 주요 시설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총체적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드러났다.이성호 starsky@donga.com·조영달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 435채의 아파트가 최고 12층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방배중앙로 3길 26 일대 ‘방배 제14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 지역은 총면적 7만384m²에 용적률 206%를 적용받아 최고 12층에 16개동, 435채로 지어진다. 소형 임대주택 17채가 포함된다. 위원회는 대신 공공 보행통로, 교통처리 계획, 홍수 방어기준 등을 조정하도록 했다. 서초구 반포동 65-1 일대 신반포궁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1984년 건립된 이 아파트는 기존 3개동 108채에서 소형 임대주택 41채를 포함해 253채, 용적률 300%, 최고 28층 규모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사평대로변 공원 위치를 조정하는 등 수정을 거쳐 최종 건축계획안이 확정된다. 1983년에 건립된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아파트 역시 현재 6개동 360채에서 소형 임대주택 34채를 포함한 434채, 용적률 277.32%, 최고 25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공 보행통로의 개방성 확보 등 수정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성폭력 피해 장애인을 지원하는 상담센터가 29일부터 운영된다. 이로써 서울에 장애인 성폭력상담센터는 중랑구, 영등포구, 강동구 등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강서구 센터는 장애인 상담과 교육을 담당할 전문 상담원 4명이 상주하고 개인·집단 상담실, 전화 상담실을 갖췄다. 상담원은 사건이 접수되면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자가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진술하도록 도와준다. 이후 진술서를 통해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 검찰 조사, 법원 재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앞으로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를 포함한 시내버스가 승객을 입석으로 태운 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면 운전사와 버스회사가 모두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실제 단속은 버스 증차 등 대책을 마련한 후에 벌이기로 했다. 안전을 위한 조치지만 버스 증편 등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퇴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2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버스회사는 운전사에게 승객을 입석으로 태우지 않도록 교육해야 한다. 운전사는 입석 승객을 태운 채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서는 안 된다. 이를 어길 경우 사업자는 10∼30일 동안 사업 일부가 정지되거나 과징금 60만 원의 제재를 받는다. 운전사는 과태료 10만 원을 물고, 1년 동안 4번 이상 적발되면 버스운전 자격이 취소된다. 주요 대상은 시내버스 중 서울과 경기를 오가며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와 좌석버스, M-버스다. ‘입석 운행 금지’ 단속은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40일의 입법예고를 거쳐 7월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지만 입석 해소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과 서울∼경기 광역버스를 늘리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증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주장이 엇갈려 대책 마련에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도심의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증편되는 노선의 서울 종점을 양재, 사당, 잠실, 합정 등 주요 거점으로 제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도민의 편의를 위해 버스의 서울 도심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버스 이용객들도 불편을 우려하고 있다. 광역버스를 타고 경기 수원에서 서울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이모 씨(39)는 “버스를 늘린다 해도 출퇴근 시간대 좌석버스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힘들 것”이라며 “출퇴근 전쟁이 더 심해질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M-버스를 수도권 외에 부산 울산, 대구, 광주, 대전권 등 대도시권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M-버스는 수도권에만 23개 노선, 376대가 운행되고 있다.홍수영 gaea@donga.com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가 1만110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강동구 둔촌1동 170-1 일대 둔촌 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용적률 273.88%를 적용받아 지하 4층, 지상 최고 35층으로 지어지며 1만1106가구가 입주한다. 전용면적은 △29m² 236가구 △39m² 1073가구 △49m² 1041가구 △59m² 1160가구 △84m² 4214가구 △95m² 542가구 △109m² 2636가구 △134m² 204가구. 이 가운데 조합원과 일반분양 1만60가구를 제외한 1046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해 일자산에서 이어지는 생태경관보전지역을 보호하고 완충지대를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 7월 착공 예정. 서울 강남구 개포동 660-3번지 일대 개포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도 통과됐다. 2015년 6월에 착공될 예정이며 사업 대상지는 30만7566m²로 3개 획지(건축용지를 나눌 때 한 단위가 되는 땅)로 나눠 개발된다. 2개 획지는 지하 4층, 지상 35층, 연면적 114만701m²로 건축되며 아파트 6662가구가 들어선다. 나머지 획지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6715m²로 근린생활시설이 세워진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서울에서 경기 가평으로 이어지는 국도는 한 폭의 풍경화 같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 푸르디푸른 숲과 계곡은 지친 일상을 벗어던지기에 충분하다. 가평의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가까운 명소로 손꼽힌다. 계곡과 기암괴석, 울창한 나무 등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숙박·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나들이, 연인과의 데이트에 제격이다.○ 소박한 아름다움, 꽃무지 풀무지 자연 내음 가득한 풀과 꽃, 나무를 즐기고 싶다면 ‘꽃무지 풀무지 수목원’을 둘러보자. 꽃과 풀이 무지무지(매우) 많다는 뜻의 이름을 붙인 ‘꽃무지 풀무지’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생태적으로 가꾸고 보전하고 있다. 3만 m²에 이르는 공간에 제비꽃 할미꽃 민들레 등 익숙한 이름부터 노랑제비꽃 벌개미취 등까지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1200여 종의 야생초로 가득하다. 250여 종의 나무는 꾸미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수목원은 수생식물원, 암석원, 국화원, 약초원, 꽃 풀 들판 등 17개의 크고 작은 공원으로 꾸며져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색적인 풍경과 나무가 가득한 이화원 자라섬 안에 자리 잡은 ‘이화원’은 전 세계의 다양한 나무를 만날 수 있다. 가평 토종 ‘잣나무’부터 경남 하동의 ‘녹차나무’, 전남 고흥의 ‘유자나무’, 브라질의 ‘커피나무’, 이스라엘의 ‘감람나무’에 이르기까지 국내외를 대표하는 이국적인 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화원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의 전통 정원인 이화정과 사의지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지나면 유유히 흐르는 계속과 쉼터, 잣나무 숲이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화원의 특색이 가장 짙게 묻어나는 곳은 식물원. 고흥 유자원, 모과동산, 녹차동산, 열대우림과 폭포수, 감람나무동산 등 동서양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다.○ 계곡과 산림 속 휴양지 가평수목원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에 있는 ‘가평수목원’은 잣나무 군락 등 자생지를 그대로 살려 산림욕하기에 제격이다. 잣나무 군락지가 산책로로 꾸며져 있다. 벚꽃과 밤나무 자생지, 산삼단지, 소나무 군락지, 야생화 단지 등도 눈길을 끈다. 거북이 연못, 미니폭포와 수목원 곳곳을 흐르는 물줄기는 보기만 해도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계곡 옆으로 방갈로가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가족·연인 많이 찾는 강씨봉 자연휴양림·아침고요수목원 ‘강씨봉자연휴양림’은 힐링과 건강을 위해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980ha의 울창한 천연림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려 무료 숲 체험과 숲 해설 교실, 나무공예 교실, 유아 숲 체험원, 노인건강 프로그램, 산림 치유의 숲, 자연 치유의 정원, 산악레저 스포츠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손꼽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형형색색의 튤립이 가득한 하늘 길부터 종꽃, 패랭이꽃, 팬지, 리나리아 등 다양한 꽃이 만발한 하경정원까지 5000여 종의 꽃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