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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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5~2025-12-15
사건·범죄56%
월드톡9%
건강9%
미담7%
사회일반7%
경제일반4%
국방4%
국회2%
국제사고2%
교육0%
  • 이준석 “내가 환자? 환자는 서울에 있어”…인요한과 회동 불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지만 두 사람의 회동은 결국 불발됐다.인 위원장은 4일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에서 인 위원장과의 일대일 만남을 고사했다.인 위원장은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토크콘서트가 끝나고 바로 자리를 떴다. 인 위원장은 당초 계획에 없던 일정을 잡아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내려갔지만 만남이 불발된 것이다.이날 인 위원장이 행사장에 입장하자 이 전 대표는 영어로 “대화를 위한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실망스럽다”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 등에서 자신을 공격해 온 국민의힘 내부 인사들에 대해 김기현 대표 등이 나서서 당 분위기를 환기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이 전 대표가 말한 ‘전제조건’은 자신에 대한 당내 분위기를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향해 “개혁보다 혁명이 쉽다. 인요한 박사님, 이노베이션(혁신)보다 레볼루션(혁명)이 나을 것 같습니다. 혁명의 일부가 되세요(Be a part of it)”라며 “고쳐 쓸 수 있는 단계가 아닌 거 같다. 이제 엎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내가 환자 같냐?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도움이 필요한 상태니 꼭 그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라”고 덧붙였다.인 위원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이 전 대표의 발언과 질의응답을 한 시간 반가량 경청했다. 이후 이 토크콘서트가 종료되자 인 위원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표 방향을 잠시 응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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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m 아래로 떨어져”…인니 관광지 ‘유리다리’서 관광객 추락사

    인도네시아의 관광 명소에 설치된 다리에서 하부 유리가 깨져 관광객 한 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같은 사고는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중부 반유마스의 림파쿠우스 소나무 숲에 설치된 유리 다리에서 발생했다.바유마스시 경찰서장 에디 수란타 사이트푸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 4명이 유리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유리 패널이 깨졌다”고 밝혔다.이들 중 2명은 손잡이를 붙잡아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다른 2명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2명 중 1명은 가벼운 상처만 입고 생존했으나 나머지 1명은 사망했다.관련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인 ‘틱톡(TikTok)’에서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 따르면 다리에 관광객이 매달려 있고 다리 위의 두 사람이 그를 끌어 올렸다.바유마스시 경찰의 범죄 수사 부서장 아구스 수프리아디는 이번 사건에 대해 “다리를 설치한 건설 회사가 매우 얇은 유리를 사용했다”며 “다리가 설치된 이후 제대로 된 유지 관리가 되지 않았고 안전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수사 결과 경찰은 유리의 두께가 2cm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에 비슷한 목적으로 사용된 유리 패널의 두께가 약 8cm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얇은 것으로 평가받는다.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유리 다리의 소유주가 관광객의 사망으로 이어진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소유주는 이후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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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대로 말씀드려”…이선균, 3시간만에 경찰 조사 마치고 귀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 씨(47)가 경찰에 재출석한 지 3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4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 씨가 1시간 동안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귀가한 지 일주일만의 소환이다.이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1차 조사에서 진술 거부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입장 밝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1차 진술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다”며 “경찰의 질문과 조사에서 사실관계 등 솔직하고 성의 있게 답변했다. (제가)기억하고 있는 것 다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취재진이 ‘2차 조사에서 혐의 인정했는가?’, ‘국과수 정밀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는데 어떤 입장인가?’, ‘현재 심경은 어떠십니까?’라고 질문했지만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솔직하게 말씀드렸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경찰은 이날 이 씨를 상대로 피의자 신문을 진행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는지, 부인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 씨(29·여)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하지만 경찰은 “A 씨의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을 건넸다”는 이 씨 주장을 토대로 최근 10개월 이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이 씨의 다른 체모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도 있어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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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총선 지면 ‘식물정부’ 되는데 받아들이는 사람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 지면 ‘식물정부’가 되는데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며 여당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2년 전 이런 혼란을 예견하고 난을 피해 하방했지만 곧 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엑소더스가 당내에 자칭 친윤(친윤석열 대통령 계열)부터 급속히 퍼질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내가 지난 30여 년 정치하면서 당의 권력구도가 수없이 바뀌어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발하게 정치할 수 있는 것은 그 기반이 권력자에 있지 않고 국민에 있기 때문”이라며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상도동계, 이회창 총재시절의 칠상시그룹,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친이계, 박근혜 대통령시절의 친박계 등 그 숱한 계파들이 명멸해 갔고 그 계파를 등에 업고 득세하던 세력들이 명멸해 갔지만 나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설치는 소위 자칭 친윤계 그룹은 정권 출범 초기부터 초선, 원외조차도 대통령을 등에 업고 당내에서 호가호위하면서 그 행패가 자심하였다”며 “그 결과 당의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선후배가 없어지고 중진들조차 이들의 눈치나 보면서 무력해지는 당내 무질서가 만연했다. 오늘의 당은 중심세력이 사라진 기현상을 초래한 것이다”고 적었다.홍 시장은 “듣보잡들이 지도부를 이루어 대잔치로 선배들을 군기 잡고 능멸하고 당내 통합보다는 한 안되는 좀비세력 규합을 하느라 이견 있는 사람은 모함이라도 해서 모욕하고 내치는 데만 주력하다가 지금의 위기가 온 것”이라며 “위기의 본질을 알아야 그 처방이 나오는데 아직도 그들은 좀비정치나 하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에만 올인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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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라 이상민, 4일 모친상…6년 투병 끝 별세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0)이 모친상을 당했다.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민의 모친인 임여순 씨는 이날 별세했다.이상민의 모친 임여순씨는 아들과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기도 했다.하지만 2018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방송에서 하차했고 최근 이상민은 모친이 치매 등으로 6년째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이상민이 “어머니 병원비만 한 달에 1000만 원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이상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상민과 그의 여동생이 상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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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 못 해”…日 남성이 AI로 제작한 기시다 총리 ‘가짜 영상’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짜 동영상(딥페이크)이 소셜미디어(SNS)상에서 확산하고 있다.4일 일본의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X(트위터)에는 양복 차림의 기시다 총리가 등장해 악담 등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하루 만에 조회수 232만회 이상을 기록했다.해당 영상은 지난여름 인터넷 동영상 채널인 ‘니코니코’ 등에 3분 43초 분량으로 게시됐는데 최근 이를 30초 분량으로 줄인 편집본이 SNS를 통해 확산된 것이다. 영상에는 현지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 뉴스 프로그램 로고가 표시돼 있고, ‘LIVE’(생중계)와 ‘BREAKING NEWS’(뉴스 속보) 자막도 적혀 있어 일반 뉴스와 구분하기 힘들다.해당 가짜 동영상은 오사카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제작했다. A 씨(25)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넷에 공개된 기시다 총리의 기자회견과 자민당 대회 연설 등 동영상에 있는 총리의 음성을 AI에 학습시켜 가짜 음성을 준비했다”며 “재미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 기시다 총리의 온라인 기자회견을 보도한 닛테레 뉴스 프로그램도 이용했다고 덧붙였다.닛테레는 “닛테레의 방송, 프로그램 로고를 가짜 동영상에 악용한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AI를 활용해 정치인들의 가짜뉴스를 만드는 일은 일본 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3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관계 입막음 의혹’ 재판을 앞두고 그가 경찰에 연행되는 조작된 이미지가 SNS에 빠르게 유포된 바 있다.해당 이미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경찰로부터 쫓기는 모습을 담고 있지만, 이는 AI를 활용한 가짜 이미지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보수층들은 해당 이미지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체포 소식 덕분에 결집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1월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여성을 향해 “당신은 결코 진짜 여자가 될 수 없다”고 혐오 발언을 내뱉는 가짜 영상이 SNS에 퍼졌다. 일각에서는 이 영상이 진보적 가치를 강조하는 바이든 정부로서는 지지층 이탈 악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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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와 ‘격투기’ 예고한 저커버그…“훈련 중 십자인대 찢어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격투기 대결을 예고할 정도로 격투기 애호가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훈련 중에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저커버그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파링 중에 내 전방십자인대(ACL)가 찢어져 이를 교체하는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면서 왼쪽 다리에 부목을 하고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들을 올렸다.저커버그는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경기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39세인 저커버그는 격투기 애호가로 불린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때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집 마당에 격투기 링을 설치할 정도로 격투기에 빠졌다.저커버크는 지난 6월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종합격투기로 대결을 벌이는 방안을 놓고 온라인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머스크가 메타의 격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다.이에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위치(대결 장소) 보내라”고 말했고,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라고 응수하면서 이들이 격투기 대결이 실제로 성사될지 관심이 쏠렸다. 한때 두 사람의 대결 장소가 이탈리아 콜로세움이란 얘기까지 나왔다.하지만 현재 두 사람의 실제 대결은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저커버그가 지난 8월 스레드에 자신이 대결 날짜를 제시했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 회장이 자선경기로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저커버그는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며 “나는 이제 스포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머스크와의 결투가 취소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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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요한, 이준석 만나러 부산행…“前 당대표 의견 들을 것”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부산으로 향했다.국민의힘 혁신위는 4일 서면 공지를 통해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에 인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 위원장은 당초 예정에 없었던 일정을 잡은 것이다.인 위원장의 방문은 이 전 대표와 사전에 합의된 방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는 이와 관련해 “인 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 전 당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인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요청해 왔다. 그는 전날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를 통해 “(이 전 대표는) 나이로는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주소’ 묻고 싶다”고 말했다.인 위원장의 부산 행보와 관련해 이 전 대표 측은 “(혁신위 측에서) 따로 연락받은 게 없다. 인 위원장 단독 행동인 것 같다”며 “공식 행사에 찾아온다면 안 만날 수는 없다”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최근 여권 인사들과 회동을 하며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섰다. 그는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데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에게도 만남을 요청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도 예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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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출소에 맡기려 해”…지갑 주운 해양경찰관, 1년만에 누명벗어

    술집에서 다른 손님의 지갑을 주웠다가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해양경찰관이 사건 발생 1년 만에 누명을 벗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6단독(부장판사 김태환)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해양경찰관 A 씨(4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는 불법영득의사로 지갑을 절취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인이 평생 해양경찰로 일해왔고, 어떤 범죄 전력도 없다”며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술집에서 지갑을 절취할 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후 11시31분경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 B 씨가 의자 위에 놓고 간 시가 55만 원 상당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수사단계에서부터 일관되게 지갑을 본인 집 근처 파출소에 맡기려 했다고 주장했다.또 과거 습득한 지갑을 가게에 맡겼더니 직원이 이를 뒤지는 모습을 본 경험이 있어 해당 지갑을 술집에 맡기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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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성인쇼 출연 때문?…블랙핑크 리사, 中 SNS 계정 삭제당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프랑스 파리의 유명 성인 쇼에 출연한 이후 리사의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현재 접속 불가 상태다. 웨이보 측은 리사의 페이지에 ‘해당 계정은 법률 및 규정 위반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규정 위반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문구를 올린 것이다.매체는 이에 대해 “어떤 민원이 접수됐는지는 불분명하다”며 “그러나 중국 인터넷 회사들은 자국의 무수한 검열 규정을 위반하거나 단순히 너무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리사의 웨이보 계정 정지는 그가 지난 9월 파리에서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출연한 후 엄격히 통제되는 중국 인터넷에서 거대한 논란을 촉발한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분석했다.크레이지 호스 쇼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파리 3대 카바레 쇼로, 전라 노출 무대 등이 포함된 높은 수위의 쇼다. 무용수들이 하이힐, 조명, 영상을 곁들여 춤추는 공연으로, 파리 3대 쇼 가운데 가장 노출 수위가 높은 공연으로 알려졌다. 리사는 지난 9월 28일부터 사흘간 이 쇼에 출연한 바 있다.매체는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계가 아닌 리사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웨이보에서는 리사의 해당 쇼 출연을 둘러싼 격렬한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웨이보에서 리사의 계정이 폐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찬반 논쟁을 벌였다. 계정 폐쇄를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진작 폐쇄됐어야 했다”, “가수가 왜 그런 쇼에 출연했나”, “성인쇼에 출연한 이상 애들한테 해로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계정 폐쇄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성인 쇼 출연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SNS 계정까지 닫아버리는 건 아닌 것 같다”, “SNS 폐쇄까지 가야 할 일인지 이해가 안 간다.”, “우리만 반대로 가고 있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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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물범벅 20평 주택서 구조된 개 24마리…무슨 일?

    경주시가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 찬 다세대 주택에서 개 24마리를 구조했다.경주시는 지난 9월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한 주택에서 동물 학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경주경찰서와 동물보호단체, 경주시의회와 공조해 동물보호법 제34조(동물의 구조·보호)에 따라 학대동물(개) 24마리를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경주시는 동시에 반려동물에게 적절한 생활공간 제공과 위생·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등 동물 학대 혐의로 60대 개 주인 A 씨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구조 당시 20여 평 남짓의 다세대 주택 내부는 오물과 쓰레기로 뒤엉켜 있었고 개들은 외부 기생충과 피부병 등에 감염된 상태였다.이에 경주시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A 씨로부터 개 24마리에 대한 소유권 포기 의사를 얻어낸 후 직접 보호하고 있다.현재 구조된 개 24마리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에 보내져 보호 중이며, 이 중 17마리는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또 나머지 7마리는 보호센터 입소 후 출산하면서 강아지와 함께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경주시 이선미 동물보호팀장(수의주사)은 “동물 학대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행위로 동물 학대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60대 견주 A 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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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손실 메꾸려…학교 PC 부품 뜯어다 판 교사

    중학교 교사가 온라인투자연계(P2P) 대부업체에 투자했다가 입은 손해를 복구하려고 학교 컴퓨터 부품을 분해해 팔아넘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절도 혐의로 40대 중학교 교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영등포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실마다 설치된 컴퓨터 26대에서 개당 50만 원 상당의 중앙처리장치(CPU)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그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틈을 타 빈 교실에서 CPU를 뜯어내고 이를 4만 원 상당의 저가 제품으로 바꿔놓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 씨가 이렇게 훔친 CPU는 모두 판매됐고 학교 측 피해액은 약 1300만 원으로 추산된다.학교 측은 지난 9월 컴퓨터 기능이 저하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수리를 의뢰했다가 CPU가 바꿔치기 된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교체 설치된 저가 CPU의 국내 유통 과정을 역추적해 A 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날린 투자금 복구를 위해 CPU를 바꿔치기해 판매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P2P 대부업체에 약 7000만 원을 투자했다가 업체가 잠적하며 투자금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전 근무처를 대상으로 범행 여부를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A 씨는 다른 학교로 발령돼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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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투병’ 최일도 목사 “33번의 방사선 치료…‘밥퍼’는 계속된다”[따만사]

    동대문 청량리 재개발 지역 중심에 자리 잡은 다일공동체 ‘밥퍼’에서는 매일 아침부터 자원봉사자들과 다일공동체 직원들이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배식을 준비한다. 기자가 찾은 10월 20일 오전 9시에도 식당 건물에는 많은 독거노인들과 노숙인들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배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 무상 배식 시간은 11시부터다. “자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배식을 시작하겠습니다.”독거노인들과 노숙인들이 식당에 앉아있는 가운데 밥퍼·다일공동체 이사장 최일도 목사는 식사전 기도를 올리며 밥퍼를 위해 봉사하고 후원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최 목사는 암 투병 중이지만 밥퍼에서 오늘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온 날은 큰 목소리로 사람들의 끼니는 물론이고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청량리 야채시장에서 시작…밥퍼는 1988년 11월 최 목사가 신학대학원생일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아내가 학교 선생을 하면서 주는 용돈으로 끼니를 해결했다고 한다. 그의 원래 계획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신학의 중심지인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귀국해 산속에 영성수련센터와 전원교회를 세우는 것이었다. 최 목사는 “어느 날 신학 대학원에서 휴강이 생겨 춘천으로 놀러 갈 일이 생겼다. 당시 춘천을 가기 위해서 청량리역에서 열차를 탔어야 했는데 한 할아버지가 찬 바닥에 누워 있었다. 춘천에 갔다 왔을 때도 그 할아버지가 그대로 계셨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최 목사는 할아버지가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먹었다는 걸 알게 됐고 할아버지를 청량리 설렁탕집으로 데려갔다고 한다.그는 “당시 아내가 주는 용돈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 돈으로 할아버지 설렁탕 한 그릇 배불리 먹여드리고 싶었다”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할아버지는 나흘간 아무것도 못 먹었고 일정한 거주지와 직업도 없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청량리역을 찾았다. 노인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노인 5명을 더 데리고 왔다.그는 “청량리에서 이런 모습들을 보니깐 난 내 가족들만 생각하고 살았구나 싶었다”며 “그날부터 내 용돈은 이분들 설렁탕 사주는 데 다 썼다”고 말했다. 이같은 지출이 지속되자 최 목사의 아내는 그가 바람이 난 게 아닌가 의심을 했다고 한다. 오해를 풀기 위해 아내를 설렁탕집으로 데려가 노숙 노인들을 보여줬을 때 그는 이미 아내로부터 ‘대책없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이후 최 목사는 매일 설렁탕을 사는 게 감당이 안 돼 가스버너를 가지고 나와 노숙인들을 위해 라면을 끓였다고 한다. 하지만 노숙인들에게 계속 라면을 제공한 최 목사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당시 청량리 야채시장 한 켠을 빌려 기증받은 음식 재료들을 가지고 무상 급식을 이어 나갔다.이렇게 청량리역에서 시작된 무상 급식은 청량리 야채시장, 쌍굴다리를 거쳐 서울시의회와 동대문구청이 제공한 가건물에서 점점 크기를 넓혀 밥퍼와 다일공동체 창설로 이어졌다.무상 급식을 진행하다 생긴 비극…새로운 시도최 목사가 이끌고 있는 다일공동체에서는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에게 무상 급식을 진행하는 밥퍼 뿐만 아니라 개신교 최초의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호스피스 병동인 ‘다일작은천국’을 운영하고 있다. 다일천사병원이 생긴 데에는 최 목사의 아픈 사연이 있었다.“청량리 쌍굴다리에서 무상 급식을 할 때 거주지가 없어 매일 와서 급식을 받던 이종상이라는 남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이 씨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원인 모를 병을 앓았고 유언을 통해 최 목사에게 마지막 장례를 부탁했다. 하지만 이 씨의 사체를 보존하고 시립병원 측은 장례비 80만 원을 요구했다고 한다. 수중에 무상 급식을 위한 돈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그는 이 씨의 장례를 치러주지 못했다.최 목사는 “무상 급식을 받고 이 씨를 알던 노숙인들이 반발이 심했다”며 “그때부터 남은 여생을 그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과 병원을 짓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그는 청량리 채소 시장 조합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물 한 켠에 저소득층, 노숙인들을 진료할 수 있는 다일진료소를 세웠다. 진료소를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독교 단체가 성금을 보냈고 현직 의사들과 의대생들이 자비를 들여 의약품을 구입한 후 방문해 의료 봉사를 하기도 했다.이후 청량리 주변상인들과 시민들 심지어 당시 청량리 588 성매매촌 종사자들까지 힘을 보태 1147만 5000원이라는 거금이 모였다. KBS가 이같은 내용을 성탄특집으로 방송을 하면서 더 많은 돈이 모여 한국 기독교 최초의 무상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을 설립할 수 있었다. 최 목사는 이 씨를 생각해 병원 밑에 간단한 장례식장도 같이 만들었다고 전했다.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중단코로나19 시기 다일공동체 또한 큰 위기를 겪었다. 감염자가 폭증하고 사망자가 지속해서 나오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했고 그 여파로 일요일을 제외하고 끊임없이 돌아가던 밥퍼도 멈춰선 것이다.최 목사는 “후원도 많이 끊어졌다”며 “밥퍼와 다일공동체 모두 이때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후원이 끊겨서 재정상 어려웠던 것 보다 밥퍼를 이용하던 노숙자, 독거노인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컸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가 어느 정도 완화된 이후 도시락 나눔으로 그들의 배고픔을 해결했지만, 직접 최 목사와 밥퍼 가족들을 대면 못 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해결되지 못한 것이었다.그는 “밥퍼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주된 일이었지만, 독거노인들을 만나고 한자리에 모이게 해서 외로움을 풀어드리는 일도 그만큼 중요시했다”며 “더 크게보면 고독사를 막는 일인데 코로나 시기에는 이걸 해결하기 힘들었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물가 상승과 밥퍼의 혐오 유해시설 지적최 목사는 최근 생활 물가 상승이 걱정이라고 전했다. 하루 평일 500~600명, 주말에는 최대 1200명까지 무상급식을 이용하는 노숙인들과 독거노인들이 있는데 생활물가가 오르면서 공과금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그는 “아무리 밥퍼가 NGO라고 해도 감안해 주는 것이 없다”며 “특히 식재료비가 많이 올라서 밥퍼 나눔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다른 경비를 줄여서라도 무상 급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동대문구청이 밥퍼 건물을 불법증축, 유해시설로 지정한 것도 최 목사의 큰 걱정거리다. 최 목사는 “지난해 서울시와의 밥퍼 불법 건축물 지정 갈등은 기부채납을 하는 조건으로 마무리됐다”며 “하지만 동대문구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곳은 서울시 땅에 서울시가 지은 건물이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다. 청량리 지역에서 36년 동안의 사역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에 흔들렸지만, 우리를 후원해 주시고 자원봉사 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좋은 식으로 해결하려던 걸 멈췄다”며 다음 공판에서는 전 동대문구청장과 서울시와 만남을 함께했다는 분들을 증인으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외에도 그는 최근 전문가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전국적으로 밥퍼 유해시설 지정 및 철거 반대 서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된 서명은 이날 기준으로 14만 6600명이 넘었다고 한다. 또 이런 분쟁과 무관하게 밥퍼 사역은 하루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암 진단 판정…밥퍼의 미래동대문구청과의 불법 건축물 갈등으로 심란했던 지난여름 최 목사는 갑자기 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여름에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에 갔는데 육종암 진단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전이 판정은 받지 않아 아직 항암치료는 받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주변에서는 최 목사의 암 진단 소식에 밥퍼와 다일공동체의 미래를 우려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밥퍼와 다일공동체를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시는 사회복지학 교수님들은 설령 내가 밥퍼를 내려놓는다고 해도 이같은 사역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내가 나이를 먹고 건강이 더 안 좋아지거나 어떤 상황이 오든 소외계층,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무상 급식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인터뷰를 마친 최 목사는 치료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나섰다.■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따만사)은 기부와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위기에 빠진 타인을 도운 의인들, 사회적 약자를 위해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숨겨진 ‘따만사’가 있으면 메일(ddamansa@donga.com) 주세요.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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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민 “尹, ‘그만두셔야죠’ 분명히 들어…못마땅한 웃음 지어”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한 말을 대통령도 분명히 들었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마친 뒤 여야 의석을 돌며 악수를 청할 때 앉은 채로 악수를 받은 뒤 이런 말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진행자가 ‘대통령이 내민 손을 앉아서 받았나’고 묻자 김 의원은 “제가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대통령이 제 쪽으로 오시는지를 전혀 몰랐다. 왜냐하면 보통 시정연설 끝나고 나가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저한테 ‘김용민 의원, 오랜만입니다’라고 너무 갑작스럽게 인사를 하셔서 일어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어 “저도 ‘오랜만입니다’라고 답하면서 ‘그런데 이제 그만두셔야지요’라고 권유를 드렸다”며 “다만 큰소리를 친 것이 아니라 최대한 예의 바르게 그냥 안부 묻고 나서 같은 톤으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냥 말씀드렸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그만두셔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국민들이 그런 목소리들을 민주당이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셔서 저도 자연스럽게 그 얘기가 나왔다”며 “사전에 준비한건 아니지만, 그만두시라는 건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의 퇴진 요구 목소리를 전달하는 의미, 민주당이 끊임없이 얘기했던 국정쇄신 요구와 강경 일변도 국정기조를 그만두셔야 된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이라고 덧붙였다.진행자가 ‘대통령이 김용민 의원하고 인사하고 왼쪽으로 갔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서 김용민 의원에게 뭐라고 얘기하더라’고 지적하자 김 의원은 “얘기한 건 아니고 제가 ‘그만두셔야지요’라고 하니까 다시 뒤돌아보면서 저한테 약간, 웃는 표정이기는 했는데 약간 못마땅한 웃음 같은 그런 표정을 지으셨다”고 했다.이어 “(그만두셔야죠라는 말을 대통령도) 들은 것 같다”면서 “그러니까 들었기 때문에 가다가 굳이 되돌아서 저한테 그런 표정을 지으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진행자가 ‘김 의원 주위 의원들이 그런 말을 듣지 못했다는 반응’을 지적하자 김 의원은 “당시 국힘 의원들이 계속 윤석열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 주변이 좀 시끄러웠다”며 “제가 막 소리 지르듯이 얘기한 게 아니라 그냥 인사한 거고. 윤석열 대통령이 저에게 안부 인사를 물은 것도 옆자리 의원들은 못 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시끄러운 분위기여서 다른 의원들이 못 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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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과하지욕’ 수모 잊지 않겠다‘…징계취소 의결 김기현 겨냥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가 자신과 이준석 전 대표의 대사면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과하지욕(跨下之辱)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과하지욕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는 뜻으로, 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 다투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홍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이 영원한 줄 알지만 메뚜기 한철인 줄 모른다”며 “하루살이는 내일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홍 시장의 이같은 반응은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가 이날 당 혁신위원회 제안에 따라 홍 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에 대한 당원권 정지 징계를 취소하기로 의결하자 불쾌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는 당내 화합과 탕평을 위해 이른바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내놨다. 그러자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해 불쾌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홍 시장은 올해 여름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정지 기간이 내년 5월까지였지만 이번 징계 취소 의결에 따라 당원권이 회복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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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해방하라”…英 맥도날드에 쥐 수십마리 풀어놓은 男

    영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친(親)팔레스타인 성향을 보이는 남성이 수십 마리의 쥐를 풀어놓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쥐를 풀면서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주장했다.31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버밍엄 라이브 등에 따르면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는 한 남성이 영국 버밍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팔레스타인 국기 색깔로 물들인 쥐 수십 마리를 풀어놓는 영상이 공개됐다.‘쥐 버거를 즐기세요’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해당 영상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를 머리에 쓰고 있는 남성이 트렁크 안에서 빨간색, 초록색, 흰색 등 팔레스타인 국기 색상 스프레이를 뿌린 쥐 수십 마리를 꺼내는 장면으로 시작했다.남성은 곧 이 상자를 꺼내 맥도날드 매장에 쥐를 풀어놓고, 욕설을 섞어가며 “팔레스타인 해방”, “이스라엘 보이콧”이라고 외치며 차로 돌아갔다.쥐가 매장 내에 풀리자 매장을 이용하던 고객들은 충격을 받아 소리를 지르고 도망치는 등, 맥도날드 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쥐를 제거한 후 식당을 완전히 소독했다”고 밝혔다.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해 군인과 민간인들을 살해하자 이스라엘 맥도날드는 자국 병원과 군인들에게 무료로 햄버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는 현재 반이스라엘 세력들의 표적이 됐다.특히 중동지역에서는 반이스라엘 세력들에 의해 맥도날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집트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은 “오늘부로 이 음식점(맥도널드)은 없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며 맥도날드 불매를 촉구했다. 이외에도 이슬람 국가인 튀르키예·레바논내 일부 맥도널드 지점은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이에 중동 주요 국가들의 맥도날드 지부들은 이스라엘 맥도날드 운영사의 결정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었고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맥도날드 지부는 가자지구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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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교사자질 없어”…수업 중 여교사 목 조르고 폭행한 학부모

    수업 중인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여교사의 목을 조르고 난동을 부린 학부모에게 실형이 구형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24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정희영)의 심리로 열린 30대 여성 A 씨의 상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A 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A 씨는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경 인천시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여교사 B 씨에게 욕설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자 일행 2명과 함께 학교를 찾아가 B 씨에게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A 씨는 범행 당시 B 씨에게 “너는 교사 자질도 없다. 경찰과 교육청,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후 A 씨는 또 교실에 있던 10여 명의 초등생들에게도 “우리 애를 신고한 게 누구냐”고 소리 지르면서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인천교사노조는 이와 관련해 “A 씨는 수업 중인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협박을 하고 상해를 입히면서 복도까지 끌어냈다”며 “이후에는 교사를 아동학대와 쌍방폭행으로 무고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전국 선생님들은 A씨의 엄벌을 탄원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며 “교사들의 뜻을 모아 법원에 엄벌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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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김포 서울 편입은 국토 갈라치기…총선 전략이면 자충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서울 편입’ 정책에 대해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지난달 30일부터 중국 랴오닝성, 베이징 등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 지사는 1일 동행 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발언을 냈다.김 지사는 “경제와 민생은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며 “선거 전략으로 내세우는 것이라면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키기 위한 경제 정책인 데 반해 여당 대표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며 “절차와 방법이 무시된 채 정책은 사라지고 정치적 계산만 남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김포시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하철 5호선 노선 확장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조속한 추진”이라고 덧붙였다.현재 김 지사는 2025년까지 특별법을 제정해 2026년 7월 1일까지 경기북도를 출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6일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했다.김 지사는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관련 주민투표를 내년 2월 초 안에 실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김 지사는 21대 국회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이에 지난 2월 김민철(경기 의정부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평·고양·구리·김포·남양주·동두천·양주·연천·의정부·파주·포천 등 11개 시·군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할로 두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으로 특별자치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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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심장 이식받은 두번째 환자, 6주만에 사망…“면역거부 반응 발생”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두 번째 환자가 이식 6주 만에 사망했다. 이 환자는 심장 이식 수술이 성공했지만, 최근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31일 (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의대는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미 해군 참전용사 로렌스 포세트가 전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메릴랜드의대는 “포세트는 자신의 생체 검사를 읽고 해석했을 뿐 아니라 이종이식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발전을 공헌한 과학자”라며 “향후 이식에서 예방할 수 있는 요인들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식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포세트의 마지막 소원은 우리의 경험으로부터 배운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른 사람들이 장기를 사용할 수 없을 때 새로운 심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라고 밝혔다.포세트는 지난 9월 14일 심부전 말기로 메릴랜드대 의료센터를 찾았다. 그의 심장은 수술 직전 멈춰 새로운 심장 이식이 필요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심장 이식이 거부됐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국(FDA)이 이종이식을 위한 긴급 허가를 내줬고 결국 6일 뒤인 20일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을 수 있었다.변형 돼지 심장은 바이오 기업 리비비코어가 제공했다. 인간에게 심각한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돼지 유전자 3개를 유전자 가위로 잘랐냈고 인간 유전자 6개를 삽입한 장기였다. 또 이식한 심장이 비대해지지 않도록 성장 유전자 기능도 차단했다.포세트는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뒤 첫 한 달 간 물리치료를 받으며 아내와 카드놀이를 하는 등 조금씩 건강을 되찾았다. 하지만 최근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나면서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졌다고 한다.당시 의료진은 면역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새로운 항체 치료법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시술을 하기 전에 포세트는 사망하고 말았다.앞서 첫 번째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인 데이비드 베넷은 이식 두 달 만에 사망한 바 있다. 그의 체내에서는 포세트같은 심각한 면역 거부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부검에서 돼지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이 발견됐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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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치아 침수, ‘모세’가 막았다… 8조 들인 ‘해수 차단벽’ (영상)

    상습 침수지역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의 수상도시 베네치아가 이같은 오명을 벗었다. 베네치아 당국이 거금을 들여 인근 바다에 건설한 조수 차단벽 ‘모세’가 가동됐기 때문이다.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안사’(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분경 베네치아 주변 조수 수위는 154cm까지 불어났다. 이 시기는 북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만조 시기가 맞물리면서 파도가 높아진다.이같은 높은 조수 수위는 수상 도시인 베네치아에 피해를 준다. 예전 같으면 도시의 70% 안팎이 물에 잠겼을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베네치아가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다. 베네치아 입구에 설치된 조수 차단벽, 일명 ‘모세’(MOSE)가 가동했기 때문이다.모세는 구약성경에 등장해 홍해를 갈라 이스라엘 백성을 피신시키고 이집트 군의 추격을 따돌렸다고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에 언급된 ‘모세’ 시스템은 ‘실험적 전자 기계 모듈’(ModulO Sperimentale Electtromeccanico)의 약자이기도 하다.모세는 총 78개의 인공 차단벽으로 이뤄졌다.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조수 상승 예보와 경보가 울리면 수면 위로 솟아올라 조수를 차단한다. 최대 3m 높이의 조수까지 차단할 수 있어 해일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최대 3m까지 솟아오를 수 있는 초대형 차단벽을 구축하는 공사였던 만큼 공학적 복잡성과 프로젝트 비용도 막대했다. 베네치아 당국이 들인 예산은 60억 유로(약 8조 1000억 원)였다.모세의 아이디어는 사실 1980년대 중반부터 존재했지만, 실제 건설은 2003년 추진됐다. 본래 목표 완료 날짜는 2012년 이었지만 여러문제로 2020년까지 8년이나 연기됐고 총 17년의 건설 기간이 소모됐다.모세의 건설비용이 이같이 막대하지만, 전문가들은 모세가 베네치아의 침수를 막아 앞으로 수많은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관련 전문가들을 인용해 “2020년부터 가동된 모세는 베네치아를 보호하며 수백만 유로의 피해를 막았고, 시민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게 해줬다”고 평가했다.다만 높은 건설 비용과 유지 비용 때문에 모세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나왔다. 모세의 가동 비용은 1회당 20만 유로(약 2억 8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첫 가동 이후 현재까지 모세는 총 60회 가동됐으며, 현재까지 지출된 비용은 1000만유로(약 143억 원)를 넘어섰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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