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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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s@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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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헤드램프 ‘안개’ 걱정 이젠 끝!

    현대모비스가 안개가 끼지 않는 램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램프 안개는 램프 내부 플라스틱 구성품에서 발생한 가스가 벽면에 흡착돼 뿌옇게 착색되는 현상이다. 고온에서 가스가 발생하는 플라스틱의 물리적 성질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글로벌 헤드램프 업체들도 해결하기 어려워했던 문제다. 현대모비스는 램프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내 소재업체이자 SK케미칼의 자회사인 이니츠와 손잡았다. 램프는 내부 온도가 200도까지 오르고, 내·외부 온도 차이가 심해 습기에도 강해야 한다. 강한 진동에도 구성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성을 확보해야 하는 등 충족해야 할 조건이 많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강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고분자량 첨가제를 넣어서 다양한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신소재 개발까지 약 1년 6개월이 걸렸다. 신소재 적용으로 헤드램프 무게도 20%가량 줄였다. 차별화한 신소재를 확보한 만큼 해외 완성차 업체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기대하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전무)은 “램프는 기능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에 대한 기준도 높은 부품이다. 앞으로도 미래차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램프 소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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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역대 최단기간 친환경차 10만대 판매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1∼5월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차 1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외를 통틀어 역대 최단 기간 친환경차 10만 대 판매 기록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5월 말까지 친환경차 10만5336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1∼5월 판매량(9만3494대)보다 12.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10만 대 돌파까지 약 6개월이 걸렸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친환경차 16종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있다. 올해 1∼5월 팔린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량(7만8460대) 비중이 7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전기차(1만3446대·12.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1만3270대·12.6%), 수소전기차(160대·0.2%)가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최근 친환경차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출시 모델을 늘리는 추세다. 특히 올해에는 전기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로 인정받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비롯해 쏘울 EV, 최근 국내 판매가 시작된 코나 일렉트릭 등이 나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46.2% 증가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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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교육 쉽고 재미있게”… 코오롱, 뮤지컬 만들어 대학로 공연

    주인공 송나리는 어렵게 인턴으로 취업에 성공한다. 기쁨도 잠시, 회사는 새로운 세계였다. 색맹도 볼 수 있는 컬러TV를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개발팀 상사들은 새로운 걸 해보기 싫어했다. 심지어 개발1팀과 2팀이 합쳐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서로 견제하고 헐뜯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도전하는 나리에게 누군가 묻는다. 왜 그렇게 열심이냐고. “물은 99도에서 끓지 않잖아요. 1도만 노력하면 끓을 수 있는데…….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죠.” 지난달 서울 종로구 대학로 SH아트홀 무대에 오른 창작 뮤지컬 ‘어메이징 컴퍼니’ 속 내용이다. 공연 티켓 사이트 게시판 후기에 ‘뮤지컬판 미생’,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란 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 뮤지컬이 코오롱그룹 사내 교육을 위해 제작됐다는 걸 눈치 챈 관람객은 거의 없었다. 송나리의 ‘끝장을 보자’ 대사가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사진)의 올해 신년사 내용임을 알아챈 사람은 더더욱 없었다. 무대 위 사무실에는 올해의 코오롱 경영 슬로건 ‘캐치 2018’ 포스터가 걸려 있지만 코오롱 직원만 알아볼 정도였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5월 한 달 동안 전체 관람객 5300명 중 코오롱 임직원을 제외한 일반인 관람객이 1500여 명에 달했다. 그만큼 거부감 없이 직장인이면 즐겁게 볼만한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은 2013년부터 혁신 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공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 그룹 연수원에 들어가 1박 2일, 짧게는 4시간씩 교육을 받았다. 올해에는 진부한 방식을 벗어나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이 회장이 강조한 경영방침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느끼며 교육의 효과를 보자는 목표를 정했다. 아예 전문 뮤지컬 극단에 의뢰해 창작 공연을 탄생시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지난달 1일 첫 무대가 열렸다. 극단과 함께 제작한 것이다. 이 회장은 올해 마곡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하면서 특히 소통과 혁신을 강조해 왔다. 이 회장은 “서로 다른 팀끼리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이 내용도 뮤지컬에 담겼다. 팀 내에서도 견제가 일상화된 걸 본 팀장은 그간 상무의 눈치만 보느라 팀을 도외시한 걸 후회한다. 그러면서 “소통은 심통(心通)”이라며 팀원들을 다독인다. 코오롱그룹은 또 스마트폰 게임 ‘캐치팡’도 만들어 배포했다. 레벨업할 때마다 경영방침을 보여주고, 상품을 준다. 코오롱 관계자는 “경영진이 ‘소통은 마음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젊은 세대도 받아들이기 쉬운 방법을 찾다보니 뮤지컬을 만들고, 스마트폰 게임도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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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사회] 비행기 연착되면 근로시간?…근로시간 단축, 여전히 혼란

    “출장 비행기가 연착되면 그건 근로시간인가요?” “업종별 가이드라인은 언제 나와요?” 주요 기업 인사팀 관계자들은 법 시행 20여일 앞두고 11일에야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대해 여전히 고개를 갸웃했다. 내용은 이미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한 사례이고, 기대했던 업종별 특수 상황 반영은 안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쟁점은 기업별 해석의 영역으로 남겨놓아 추후 노사갈등의 불씨만 남겼다는 우려가 높았다. ●접대의 근로 여부, 여전히 혼란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개별 사안별로 판단하라는 게 핵심이에요. 즉 ‘알하서 잘 하시오’라는 거죠.” 이날 가이드라이를 접한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숨을 쉬었다. 관리자가 지휘감독을 해야만 근로시간을 인정 한다는데 해석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크다는 주장이다. 쟁점으로 떠오른 ‘업무상 접대’가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의견도 높았다. 한 대기업 인사팀 관계자는 “가이드북 사례가 휴일에 골프 라운딩 접대하는 경우만 나와 있는데 그 이후의 식사 문제나 임원 운전기사 등에 대해선 가이드라인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는 “상사의 지시 또는 승인 없는 접대는 근로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걸로 보인다. 개인적인 접대 약속이 많은 영업직군의 불만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상사의 구두나 뚜렷한 지시는 없었지만 법인카드로 접대 식사를 결재하면 사실상 ‘최소한의 승인’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식품기업 관계자는 “직원 중 하나가 강하게 문제제기하면 법으로 다툴 가능성이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출장시간 계산도 논란이다. 해외출장은 비행시간이나 출입국 수속시간, 이동 시간 등 필요한 시간을 근로자 대표와 서면합의를 통해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가이드라인 속 제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비행기가 연착되는 경우, 비행기를 경유해서 가는 경우 등 일일이 기업들이 노사 합의를 거쳐야 하는 수준”이라고 했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더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방에 위치한 A 공공기관 관계자는 “서울 출장과 접대, 회식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 근로시간을 어떻게 따질 것인지 의문”이라며 “자신의 행동이 근무에 해당하는지 늘 고민하게 만들면서 오히려 혼란이 커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B 공공기관 고위 관계자는 “민간 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은 이 가이드라인을 무조건 지켜야 감사 지적을 받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정작 필요한 건 없다 기업들의 가장 큰 불만은 정작 꾸준히 요구해왔던 문제에 대한 답이 없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탄력적 시간 근로제 개선 방안이다. 재계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단위시간을 1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는 3개월까지만 가능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2022년이면 앞으로 만 4년 뒤인데 이번 정권에선 관련 논의를 하지 않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말했다. 업종별 특수상황 발생시 대응 방안도 나와 있지 않았다. 직원 800여 명 규모의 석유화학기업 A 사는 주기적으로 시설의 가동을 멈추고 시설해체, 장비점검, 청소, 설계변경 등의 작업을 한다. 대규모 화재나 폭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필수작업인데 작업이 시작되면 24시간 멈출 수가 없다. A기업 관계자는 “안전 문제라는 특수적인 상황은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게임 업계도 24시간 서비스해야한다. 방송이나 영화제작 중 대기시간을 어떻게 근로시간으로 계산할 지도 불분명한 상태다. 혼란 속에 아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300인 이상 기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건설업계가 대표적이다. A 건설사 관계자는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위해 한 달 넘게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무직은 그런대로 적용이 가능한데 문제는 건설현장”이라면서 “당장 계약된 공기(공사기간)가 있는데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설업은 특히 지방에 현장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출장에 소요되는 시간이 긴 편인데 단순 인력 충원으로는 근무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짧은 공사기간과 기술력 등으로 우위를 선점했던 해외 건설현장은 상황이 보다 심각하다. B 건설사 관계자는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 증가로 해외 현장에서의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면서 “안 그래도 중동지역 리스크가 커지면서 수주가 줄고 있는데 근무시간 단축이 시장을 위축시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김현수 기자kimhs@donga.com강승현기자 byhuman@donga.com}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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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또 수입차 관세 언급… 한국 車업계 가슴 철렁

    “주요 7개국(G7) 공동성명을 승인 말라 했다. 미국 시장에 밀려오는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수입자동차 관세를 언급했다. 나머지 G6 정상이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장벽을 배격한다는 공동성명을 내자 이에 반발하며 수입차 관세를 압박 카드로 꺼낸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한국 자동차 업계는 혼란 그 자체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철강 관세가 트럼프발 무역전쟁의 전초전이었다면 수입차 관세가 진짜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를 들어 철강 관세를 언급한 뒤 실제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10개월이 걸렸다.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관세 조사도 약 6개월∼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수입차가 미국 시장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입차 관세 부과 카드를 빈번하게 꺼내며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 실제로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 사실상 미국 수출길이 막힐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차는 미국에서 ‘가격 대비 성능’으로 승부를 봐왔다. 지난해 한국은 전체 차 수출의 약 33%에 달하는 84만5319대를 미국에 수출했다. 미국 수출이 막히면 한국 자동차 생산 규모는 2003년 수준으로 후퇴하게 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신규 자동차 시장 개척은 쉽지 않다. 글로벌 자동차 공급 과잉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관세 폭탄으로 미국 수출이 막히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점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 중 한국의 생산량 대비 대미 수출 비중은 23.7%로 캐나다(83.7%), 멕시코(38.3%)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멕시코와 캐나다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체의 주요 생산 기지라 관세 면제 가능성이 큰 국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타깃으로 삼고 있는 일본과 독일도 자국 완성차 생산량 중 미국 수출 비중이 한국보다 낮다. 각각 18.6% 및 8.4%로 조사됐다. 게다가 한국 자동차 산업은 현재 상태로도 위기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동안 자동차 생산량 기준 세계 5위였던 한국은 2016년 인도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1∼3월)에는 멕시코에도 뒤져 7위로 추락했다. 미국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 스페인(8위)에도 추월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까지 쪼그라들면 결국 타격은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받게 된다. 이 업체들은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강국’ 위상을 배경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2014년 현대·기아자동차 1차 협력업체가 글로벌 완성차에 수출한 부품 실적은 10조 원에 달했다. 자동차 생산 강국 위상이 추락하면 이 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일자리도 문제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크다. 국내 일자리 약 175만 개가 걸려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미국 상무부의 조사기간 동안 한국 정부가 국내 정책과 산업계 대응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 나서야 한다. 우선 미국에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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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 품은 페라리… 고속주행땐 ‘괴물’, 시내에선 ‘신사’

    8기통 터보엔진… 살짝만 밟아도 ‘붕~’, ‘소음공해’ 없게 저속주행때 배기음 줄여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유난히 크게 들리는 엔진 배기음. 제대로 달리지도 못할 차를 끌고 나와서 저리도 시끄럽게 군다며 괜히 한번 흘겨봤던 차.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는 많은 이에게 로망이다. 동시에 시샘의 대상이기도 하다. 소유하지 못함에서 나오는 감정은 때론 동경을, 때로는 질투를 낳는다. 페라리에 양가감정을 지닌 보통 사람이 햇살 좋은 5월 마지막 날 페라리 운전대를 잡았다. 페라리에서 4인 가족이 함께 타는 ‘데일리 패밀리카’ 콘셉트로 내놓은 페라리 GTC4 루쏘T였다. 정가는 약 3억5000만 원이고 투명한 창으로 햇빛은 투과시키지만 자외선은 차단한다는 루프 옵션(3000만 원)이 더해져 차량 가격이 3억8000만 원인 차였다. 시동을 걸자 8기통 터보 엔진이 환영 인사를 전했다. 시동이 걸릴 때 강렬한 엔진음이 뿜어졌던 것과 달리 도심 도로에서 정차하거나 저속 주행할 때는 엔진음이 크지 않았다. 동승한 페라리 담당자는 “페라리도 높아진 유럽 환경 기준에 맞춰서 차를 만들다 보니 과거처럼 큰 배기음을 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정체 도로 위에서 괜한 눈총을 받을 일이 사라진 것이다. 서울을 빠져나와 임진각을 향하는 자유로로 들어섰다. 가속에 거침이 없었다. 속도가 올라갔는지도 모를 찰나 순간 속도 계기판 앞자리가 변해 있기도 했다. 가속 상태에서도 차는 흔들림 없이 안전 감각을 유지했다. 곡선을 돌 때도 마찬가지였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모두 살짝 건드리는 정도의 조작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적응 시간이 필요한 듯하다. 임진각을 향하는 도로 위에는 평양 가는 길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종종 보였다. 문득 이 차를 타고 달려가고 싶었다. 페라리와 평양이 묘하게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동경과 시샘, 친밀감과 미움. 공존이 힘든 감정들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은 어쨌든 사람 마음을 끌어당기기 마련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카시트 설치용 장치 있어 손쉽게 탈착, 천장 전체 통유리 옵션… 자외선은 차단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여행과 모험을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엄마가 됐다고 얌전한 세단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나이가 들고, 부모가 돼 라이프스타일이 변한다 해도 여전히 내 안의 다이내믹함을 찾고 싶은 사람. 페라리 GTC4 루쏘T는 그런 사람을 위한 답 같았다. 페라리와 가족은 뭔가 안 맞는 조합 같지만 GTC4 루쏘T는 이를 절묘하게 어우러지게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이 차는 페라리 최초의 8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이다. 가족이 우선순위가 된 아이 엄마의 눈으로 본 GTC4 루쏘T의 첫인상은 우아함이었다. 슈퍼카가 주는 선명한 이미지에 어느 연령대가 몰아도 세련된 느낌의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 튀면서도 튀지 않는 그런 느낌. 그래도 엄마로서 제일 먼저 살펴 본 것은 카시트 설치 여부와 뒷좌석의 안전성이었다. GTC4 루쏘T는 4인승 차지만 페라리답게 문은 두 개만 달려 있다. 앞문을 열고 조수석을 쉽게 당기니 생각보다 충분한 공간이 확보됐다. 아이소픽스가 설치돼 있어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는 기본 장치도 마련돼 있다.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약간 위로 올라와 있어 탁 트인 앞 유리창이 잘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옵션으로 천장 전체가 통유리인지라 아이들도 충분히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자외선이 차단돼 햇볕이 내리쬐어도 눈부시진 않았다. 이제 운전자로서의 재미를 찾을 때다. 통일공원에서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을 향하는 자유로에 올라 엑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컴포트’ 모드에서도 조금만 밟아도 ‘부앙’ 하며 내달렸다.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했다. 차량의 길이가 긴 편인데도 코너를 돌 때 안정적이었다. 앞바퀴와 뒷바퀴가 조금씩 방향을 틀며 코너링을 도와준다고 한다. 쇼핑몰 주차는 후방 카메라가 도와주니 오케이. GTC4 루쏘T는 하나라도 잃고 싶지 않은 이를 위한 슈퍼카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뒷좌석 약간 높아 탁트인 정면 볼수있어… 트렁크에 유모차-골프백 들어가도 거뜬 고성능 슈퍼카가 데일리카로도 손색이 없을 것인가. 페라리 GTC4 루쏘T를 보고 든 생각이다. 강변북로에서 서울 마포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길. 서울 시내에 꽉 막힌 도로 사정 탓에 슈퍼카를 시속 60km 미만으로만 몰아보는 색다른 경험을 해봤다. 도심을 달리는 데일리카의 의미를 느껴보기엔 충분한 속도였다. 저속 주행 시 승차감은 고급 세단 같았고 배기음 등 소음도 적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도 타봤다. 페라리 GTC4 루쏘T는 정통 4인승 모델이다. 이름에 있는 4가 4인승을 의미한다.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높게 설계됐다. 뒷좌석에서 앞을 볼 경우 상대적으로 더 트인 시야를 주기 위한 배려다. 보기엔 뒷좌석이 매우 좁아 보여서 많이 불편할 것만 같았다. 기자는 185cm에 건장한(?) 체격이다. 하지만 좌석의 엉덩이 부분이 움푹 들어가도록 한 디자인 덕분에 시트가 몸을 감싸줬다. 30분 정도를 달리니 몸이 나른해져서 잠이 올 정도였다. 항공기 엔진 모양의 에어컨도 센스 만점. 자외선과 직사광선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루프 유리 성능도 드라이브의 품격을 높여준다. 페라리 GTC4 루쏘T는 엔진이 차량 뒤에 달려 있어서 뒷좌석에서 엔진의 진동과 박진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뒷좌석엔 유아용 카시트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도 있다. 트렁크 용량은 450L로 소형차의 트렁크 크기와 비슷하다. 성인들이 메는 일반 가방 3개가 들어가고도 남았다. 유모차는 물론이고 골프 가방도 수납이 거뜬해 보였다. 보조석에도 디스플레이를 설치한 덕분에 동승자가 음악 선곡은 물론이고 주행 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 페라리 GTC4 루쏘T는 슈퍼카는 성능만을 강조한다는 선입견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탑승자를 곳곳에서 배려하는 데일리카의 매력도 겸비한 슈퍼카였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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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대화가 인생을 만든다’ 교양강좌 인기

    쌍용자동차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을 공장으로 초청해 상호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30일 밝혔다. 안정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유대감을 높이고 소통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29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초청행사에는 임직원 가족 300여명이 참석해 차체 및 조립라인 투어, 노·사 대표 간담회, 외부강사 초청 교양강좌, 가족 화합 게임을 포함한 레크리에이션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교양강좌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마음이 대화를 만들고 대화가 인생을 만든다’는 주제의 강좌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소통의 부재로 인해 생기는 가정 문제를 짚어보고,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의 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어 있어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돼 오고 있다. 회사에 대한 신뢰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등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임직원 가족과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노사 문화 구축은 물론, 상호 신뢰와 유대감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봉석 쌍용차 노동조합위원장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 가족과 회사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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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글로비스, 대학생 30여명 초청… 평택항 기지등 ‘사업장 견학’ 실시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대학생들을 초청해 자사 사업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열었다. 자동차 물류 현장을 공개해 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25일 자사 대학생 기자단 ‘영글로비스’ 활동 대학생 30여 명을 평택항 물류기지와 자동차선 전용부두, 아산KD센터 등으로 초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물류기지는 수출을 앞둔 완성차가 부두에서 선적되기 전 최종 점검을 받는 물류 거점이다. 아산KD센터는 자동차 부품 및 반조립 부품을 해외의 현대·기아자동차 공장으로 공급하기 위한 물류·유통 기지다. 현대글로비스는 대학생들에게 사업장 견학을 통해 물류 관련 지식 및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3년째 견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와 물류산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사업장을 견학하고 실무 교육도 받을 수 있어 참석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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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동수-박진수-윤동한-박은관씨, 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한국능률협회(KMA)는 제50회 한국의 경영자상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허 회장 등 수상자들은 2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재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패를 받았다. KMA는 “올해에는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뜻을 펼쳐 온 우리 시대 최고의 명장들이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게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 회장은 국제 석유 및 석유화학 업계에서 ‘한국의 미스터 오일’로 알려진 에너지 전문가이다. 박 부회장은 자동차용 전지사업이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회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경영인으로 꼽혔다. 시몬느 박 회장은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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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마제스티9’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금호타이어가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9(Majesty9) SOLUS TA91’을 발표하며 고급 타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타이어 신제품 ‘마제스티9’은 기존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 제품이다. 이 제품은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한 컴포트 타이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세단을 완성시키는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기 위해 한 자리 숫자 중 가장 높은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였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9에 5세대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 및 고함량 실리카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신소재(컴파운드)를 사용해 승차감과 제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력을 기존 제품보다 20% 이상 개선하여 안전성과 내구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패턴 블록 배열을 최적화해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고 소음 분산을 돕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Sound Harmony Technology)’를 적용했다. 중·대형차의 정숙 주행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마제스티9은 16∼20인치까지 총 47규격으로 나온다. LF쏘나타, K5, SM7 등의 준중형·중형 세단부터 EQ900, K9 같은 대형 세단까지 장착할 수 있다. 벤츠 S클래스, 아우디A8, BMW 7시리즈 등 수입 고급 세단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금호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다음 달 국내 업체 최초로 컴포트 제품에 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마제스티9 XRP(eXtended Run-flat Performance)’ 타이어 2규격(17,18인치)도 추가로 나온다. 이 제품은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공기압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속 80km로 최대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금호타이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6월 23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마제스티9 4본 구매 고객에게 ‘핑(PING) 바람막이 골프재킷’, ‘아이리버 블루투스 스피커’ 중 하나를, 2본 구매 고객에게는 ‘강화섬 쌀(4kg)’을 준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노트북9 PEN’ ‘삼성 갤럭시S9’ 등도 제공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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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 6개월간 최대 200만원 수리비 보증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 운영사인 동화엠파크가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를 내놓았다. 차량 구매 이후 고장이 나도 일정 기간 수리를 보증해주는 서비스다.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는 연식 7년 이내이면서 주행거리가 14만 km 이내인 국산차, 수입차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가 사전에 본 서비스를 적용하거나 차량 구매 시 고객이 딜러에게 해당 서비스 이용을 요청하면 제공된다.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한 고장에 대해서 구매일로부터 이후 주행거리와 관계없이 6개월간 최대 2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엠파크 관계자는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는 업계 최저 수준 비용으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조향장치, 냉난방장치의 고장까지 보장해 준다”고 강조했다. 서비스를 적용받고 중고차를 구매하면 전국 2500곳에 이르는 정비망에서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정비망을 이용하고 있다. 또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에 가입된 중고차가 신차로서 제조사 품질보증 기간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잔여 보증 기간이 종료된 시점부터 6개월의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가 적용된다. 엠파크 매매단지 내에 전시된 모든 품질연장보증 서비스 가입 대상 차량에는 이를 나타내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이길용 동화엠파크 대표는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는 선진화된 엠파크 매매단지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성능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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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청년 취업 및 창업, 신(新)중년 재취업 돕기에 나선다. 23일 현대차그룹은 고용노동부,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함께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 블룸홀에서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신중년 일자리 창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주 고용부 장관,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신수정 현대차 정몽구재단 이사장, H-온드림 선정팀, 기관·벤처 투자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식은 청년 일자리뿐만 아니라 5060세대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데 그 의미가 깊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양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고용부,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2012년부터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진행해왔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창기 사회적 기업에 팀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하고 12개월의 창업교육과 일대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50개의 사회적 기업 창업과 8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도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150개의 사회적 기업 창업과 1250명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롭게 5060세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중년 일자리창출 사업’도 시작한다. 신중년은 지난해 8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보고된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에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 50+재단, ㈜상상우리와 함께 2023년까지 5년간 매년 20기수(기수당 10명, 총 1000명)를 선발해 총 3개월간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알선해 신중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이들을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기업에 연결해줘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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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최저임금, 국회 처리” 입장 바꿔… 환노위 24일 표결 유력

    국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최저임금 산입범위(최저임금에 편입되는 임금의 종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4일 열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가 관련 법안을 표결 처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다 민노총과 함께 “산입범위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주장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국회 처리’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숙식비를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이 24일 열릴 환노위에서 결판날 것으로 보인다. ○ 경총 입장 바꿔…표결로 결론 낼 듯 국회 환노위는 24일 오후 9시 소위(위원 11명)를 열어 산입범위 확대를 다시 논의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매달 지급하는 정기상여금과 숙식비를 산입범위에 넣자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민노총을 대변하는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뜻을 굽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위에선 만장일치 통과가 관례여서 1명이라도 반대하면 통과가 어렵다. 하지만 표결로 처리하되 소수 의견을 병기하자는 의견이 급부상하고 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늦어도 7월 중순까지 결정해야 한다. 5월 국회에서 산입범위가 결정되지 않으면 6·13지방선거 등 향후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 결정에 큰 혼선이 생길 수 있다. 늦어도 25일 새벽에 다수 의견으로 환노위를 통과시킨 뒤 28일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소위원장인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표결을 할 수도 있지만 일단 합의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총이 전날 “산입범위 논의를 최저임금위로 가져가자”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이를 철회하면서 표결 처리 가능성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 경총은 국회에 보낸 입장문에서 “경제가 처한 현실을 고려할 때 국회가 조속히 결론을 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다른 사용자 단체들이 “경총이 노동계와 동일한 주장을 한다”고 비판하자 입장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노사가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노동계의 제안에 경총이 넘어갔다가 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서 불참하겠다고 하자 경총도 국회 논의로 돌아선 것으로도 보고 있다.○ 민노총의 정규직 기득권 지키기 민노총은 여전히 산입범위가 확대되면 “영세근로자들의 피해가 커진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민노총의 이런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식집에서 일하는 50대 여성 A 씨는 최저임금 근로자다.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고 올해 최저임금인 157만3770원을 월급으로 받는다. 숙식비나 교통비 등 복지수당이나 상여금은 없다. A 씨는 “상여금이나 수당이 없기 때문에 산입범위 확대는 나와 상관없는 얘기”라고 했다. 실제로 영세사업장일수록 상여금이나 수당 없이 기본급만 받는 근로자가 많다. 고용노동부가 2013년 100명 이상 사업장 978곳을 조사한 결과 근로자 월급에서 정기상여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11.8%, 복지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6.6%에 불과했다. 당시 고용부가 따로 조사하지 않았지만 100명 미만 사업장은 그 비율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 결국 기본급 비율이 높은 영세사업장 근로자는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넓어져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그만큼 낮은 셈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저임금위에 제출한 ‘최저임금 제도개선 논의를 위한 기초연구’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넓어져도 5명 미만 사업장에서 불이익을 보는 근로자는 9.7% 늘어나는 데 그친다. 반면 100명 이상∼300명 미만 사업장에선 피해를 보는 근로자가 38.1%, 300명 이상 사업장에선 53.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분석을 종합하면 정기상여금과 복지수당이 없는 영세사업장 근로자는 현행대로 산입범위를 유지하든, 아니면 더 넓히든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최저임금 기본급에 상여금과 수당 등을 합쳐 연봉이 3000만∼4000만 원 정도인 정규직 근로자는 사정이 다르다. 정기상여금과 복지수당이 산입범위에 포함되면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민노총이 겉으론 저임금 근로자를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대기업 정규직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유성열 ryu@donga.com·김현수 기자}

    •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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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폐 트라우마’에 갇힌 국민연금… 해외 투기자본 입김만 세져

    “우리가 3년 전에 제기했던 문제가 여기 그대로 있다.” 이달 11일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 설명 자료에 뜬금없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사례를 들고나왔다. 이날 발표는 엘리엇이 4월부터 현대차그룹에 지주사 전환 등 각종 요구를 해오다가 현대차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반대표를 던지겠다며 내던진 마지막 공격이었다. 금융권과 재계에서는 이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했다가 홍역을 치른 국민연금공단의 ‘적폐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행동으로 봤다. 국민연금은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의 분할 합병을 핵심으로 하는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 주주총회 통과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었다. 결국 상황은 엘리엇 뜻대로 흘렀다. 21일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 주총을 일주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안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 캐스팅보트 쥔 국민연금의 ‘적폐 트라우마’ 싸움은 엘리엇이 시작했지만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잠정 중단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사실상 국민연금이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평가다. 이달 중순 엘리엇의 공격 이후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두 곳이 모두 반대 권고안을 냈다. 이는 2015년의 ‘악몽’을 되살리는 계기가 됐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의 당시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반대 권고안을 냈다. 하지만 당시 20여 개 증권사 중 19곳의 애널리스트는 찬성했다.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국민연금은 결국 찬성표를 던졌다. 합병은 성사됐지만 이듬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며 합병 찬성은 ‘적폐’로 몰렸다. 당시 찬성 의견을 주도했던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장 등이 줄줄이 구속됐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가 반대 권고안을 낸 상태에서는 국민연금이 찬성하든 반대하든 국민연금과 현대차그룹 모두에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2대 주주인 국민연금(9.8% 보유)이 반대하면 주총 통과가 어렵고, 찬성하면 법적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얘기다. 국민연금은 2015년 사태 이후 주요 안건에 대한 주도적인 결정을 피하고 있다. 현대차 안건은 외부 자문기구인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 넘긴 상태였다. 복지부는 최근 의결권행사 지침을 개정해 의결권행사 전문위 위원 3명 이상이 요청하면 국민연금 측의 위임이 없더라도 전문위가 자체적으로 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위는 외부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는 있지만 상설 기구가 아닌 데다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고, 여론 등 주변 상황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유정주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혁신팀장은 “공적연금은 사모펀드와 달라야 한다. 국민의 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차원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여론의 눈치를 봐서도 안 되지만 사후에 책임을 물어서도 안 된다. 사후 판단으로 책임을 물으면 누가 투자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엘리엇, 적폐 트라우마 교묘히 이용 문제는 국민연금이 적폐 트라우마에 발목을 잡힌 사이 엘리엇 같은 단기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영향력만 커졌다는 점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4대 그룹 지분의 약 6∼9%를 보유하고 있는 등 사실상 주요 안건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 국민연금 결정은 국내 기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국내 4대 그룹의 한 임원은 “2015년 이후 국민연금뿐 아니라 국내 의결권 자문사나 투자자도 해외 눈치를 보는 것 같다. 실체가 뭐든 간에 글로벌 권위에 기대는 게 사실상 안전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 등에 지분 약 1.5%만 보유하고 있다. 미미한 지분을 가진 엘리엇이 이번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향방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도 한국의 ‘적폐 트라우마’를 교묘히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엘리엇은 꾸준히 삼성물산 사태 프레임을 앞세웠다. 세계 2위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자사 보고서에 이 같은 엘리엇의 논리를 그대로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동시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손해를 입었다며 이달 초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 절차를 시작하며 추가 압박에 나섰다. 국민연금의 운신 폭이 좁아진 상태에서 한국 기업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 만한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과 교수는 “앞으로 엘리엇은 한국 기업에 틈만 보이면 사사건건 나설 텐데, 차등의결권 등 한국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 기업 보호를 오너 보호로 몰아붙여 무조건 반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kimhs@donga.com·변종국·김성모 기자}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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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15개국 811개 일자리 주인공 찾습니다”

    KOTRA가 대규모 글로벌 일자리 박람회를 열고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21일 고용노동부 해외취업지원사업 일환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교부와 함께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8 글로벌 일자리 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취업 행사인 이번 박람회에는 15개국 188개 해외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811개의 주인공을 찾는다. 이번 박람회 참여 기업 중에서는 일본 기업이 113개사로 가장 많다. 전체 참여 기업의 60.1%를 차지한다. 이어 미국 기업 24개사(12.7%), 호주 기업 13개사(6.9%), 캐나다 기업 10개사(5.3%) 등이 뒤를 이었다. 행사는 구인기업-구직자 채용면접, 해외취업 멘토와의 만남, 취업 컨설팅, 유엔 등 국제기구 채용설명회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 구인기업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 구직자와 국내 박람회장에서 직접 채용 면접을 본다. 또 외교부와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정보를 쉽게 얻기 어려웠던 국제기구 취업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의 최우선 과제로 일자리 창출을 꼽은 만큼 이번과 같은 대규모 채용 박람회는 물론 127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시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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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北경제 재건’ 美-日 경제계와 협력 나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미국과 일본 경제계와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미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경제계 공조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16일 전경련은 15, 16일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일본경제단체연합회 공동 주최로 한미일 경제계 전략회의와 한미재계 전략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략회의에는 전경련, 미국상공회의소, 일본 경단련,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정부 정책과 남북 경제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또 나아가 북한 경제 재건을 위한 한미일 경제계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북핵 외에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비롯한 한미일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상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민간 차원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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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의결권자문사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안 반대”

    미국의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가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1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의결권 자문 분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ISS에 이어 세계 2위의 의결권 자문사다. 이날 보고서에서 글래스루이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 “가치 평가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근거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엘리엇이 밝힌 반대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에 재계는 글래스루이스의 이번 보고서에 엘리엇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보고서에 엘리엇의 주장을 일자별로 정리했고, 엘리엇의 주장대로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를 합병한 뒤 인적분할해 지주사로 전환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여러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부 규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최적의 안이라는 점을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성민 min@donga.com·김현수 기자}

    • 201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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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R&D 신입사원 수시로 뽑는다

    현대자동차가 연구개발(R&D) 인력 상시 채용에 나선다. 필요한 직무 인력을 수시로 뽑으면서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미래차 개발에 공을 들이기 위한 변화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연구개발본부의 연구개발(R&D) 분야와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 상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시 채용은 기존의 정기공채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는 총 38개로 자율주행, 환경차, 차량설계, 차량평가 등 연구개발 분야 36개와 인적자원개발(HRD), 총무 등 경영지원 분야 2개가 포함됐다. 현대차의 이번 신입사원 상시 채용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R&D 부문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의 우수 인재 확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각 선발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정보와 자격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해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직무별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중 영업·서비스, 전략기술, 플랜트, 재경 분야의 신입사원 상시 채용도 공고될 예정이다. R&D 직무 상시 채용은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확산 추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직무 중심의 상시 채용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취업준비생에게는 입사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미래차 시장 대응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시장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다소 침체된 중국 미국 시장을 벗어나 신흥시장을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들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4월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글로벌 주요 신흥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1% 늘어난 42만7408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도 증가 추세다. 2013년 11.1%에서 지난해 14.2%, 올해 들어 4월까지는 14.8%로 나타났다.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가 될 정도로 최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4개국 중에서는 인도 시장 판매량이 가장 높다. 올해 1∼4월 18만4757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6.3% 늘었다. 러시아는 이 기간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인 23.3%로 뛰어올랐다. 올해 1∼4월 판매량(12만6892대)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1% 성장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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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 3년 내 최고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1∼3월) 매출이 창사 이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최근 3년 내 가장 높았다. 3일 아시아나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5887억 원, 영업이익 6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44% 오른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여객이 늘어나고 화물노선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나타낸 것이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항공 여객은 국내선, 일본, 동남아 노선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장거리 노선인 유럽 및 미주 노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 증가했다.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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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경협 기대감에… 전경련-상의, 교류준비 나서

    주요 경제단체들도 남북 경제협력 및 교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협이 다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재계 싱크탱크 역할을 두고 경쟁 양상도 엿보이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14년 설립한 통일경제위원회를 새롭게 단장한 ‘통일경제위 2.0’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통일경제위는 2014년 당시 박근혜 정부의 ‘통일은 대박’ 기조에 따라 만들어졌다. 2015년에는 북한경제 개발 마스터플랜이란 보고서를 내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된 전경련 산하 조직이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사실상 기능이 유야무야된 상태였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과거 북한경제 개발 마스터플랜에는 전경련의 평양사무소 개설도 포함돼 있다. 이 논의가 다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남북 경협 관련 토론회 등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8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초청해 ‘한반도 신경제 비전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새로운 북한경제 마스터플랜과 경협 실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북한 전문가 명단을 확보하고 관련 세미나를 준비 중이다. 이달 출범시킬 예정인 내부 민간 싱크탱크의 첫 연구과제가 남북 경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한상의는 올해 3월에도 남북관계 전망 콘퍼런스를 열고 북한경제와 경협 관련 토론에 나선 바 있다. 북한의 대표 경제단체인 조선상의와 민간 차원의 교류 방안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요에 따라 내부 조직에 남북경협위원회를 부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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