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허동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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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허동준입니다.

hungry@donga.com

취재분야

2026-02-18~20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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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분위기 붐업 시켜야”… 이재용 “고용 직접 챙기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기업이 경제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한 것이다. 그룹 총수들은 일자리·투자 확대 약속과 함께 주 52시간제 보완, 적극 행정 등 경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제안했다. ○ 경제 살리기 강조한 文, 롯데 “쇼핑몰 방문을” 6개 그룹과 4개 경제단체가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경제 분위기 반전을 위한 노력에 기업도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계도 뜻을 모아서 (경제) 분위기를 ‘붐 업’시키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며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꽃가게 등이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삼성이 보탬이 될 방안을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직후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SK는 일주일에 한 번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이용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좋은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됐지만 점심 식사를 하지 않고 끝났다. 윤여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핵심 부품 조달과 관련해 “항공 관세를 해상 운송 기준으로 한시적으로 인하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품 긴급 운송 시 항공 운임에 대한 관세율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롯데호텔의 경우 2만8000건의 객실 취소가 있었다. 롯데월드몰 입점 상인의 매출 감소도 크다”며 “대통령께서 쇼핑몰에 한번 들르시는 게 어떤가”라고 했다.○ 文 투자 당부에 이재용 “2년 전 약속 꼭 지킨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해외 진출 기업을 국내로 다시 유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대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LG그룹이 중국에 지으려던 2차 전지 소재 공장을 경북 구미에 짓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지역 상생형 일자리를 활용하면 국내에서도 뛰어난 투자 요건을 발휘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동안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구체적인 투자를 요청하는 데 거리를 뒀던 것과 달리 대기업 총수들을 만나 직접 ‘지역 상생형’ 투자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셈이다. 재계 총수들도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고용 창출”이라며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2018년에 향후 3년간 총 180조 원의 투자를 하고 4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핵심 소재 부품의 특정 지역,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산화,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중소협력사에) 인력 및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태원 회장은 “투자·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전년 수준의 투자와 고용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재계 “내수 진작 위해 주 52시간제 보완” 이날 간담회에선 주 52시간제, 규제 완화 등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이 부회장은 “내수 진작 차원에서 저녁 회식도 활성화했으면 하는데 주 52시간에 저촉될지 우려를 해결해 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주재원과 가족들에게 문 대통령이 영상 격려 메시지를 보내 달라는 제안도 청와대에 전달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유연한 근로시간을 위한 탄력근로제 국회 통과가 안 됐는데 조속한 입법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적극행정 면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번 사태에 한해서 정책 감사를 폐지해 달라”며 “규제 혁신, 서비스산업 육성 등 중장기적 정책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로운 정책이 일선 현장에 적용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감사원의 감사 우려로 적극행정이 곤란하므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한상준 alwaysj@donga.com·박효목·허동준 기자}

    •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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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수출-내수 모두 타격… 특단의 대책을” 호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 생산, 소비가 동시에 타격을 받으면서 실물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아산·전주공장의 모든 승용차 생산을 중단했다. 경제단체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은 7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과 롯데지주, CJ, 현대차 등 재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 회장은 “중간재 수출업체, 부품 조달이 어려운 국내 완성품 업체, 중국 현지투자에 차질을 빚게 된 업체, 내수 업체 등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방역이나 부품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장 특별연장근로를 폭넓게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경총 측은 확진자 발생 등으로 사업장이 문을 닫는 경우 휴업수당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부품을 들여올 때 급하게 항공으로 가져오면서 운송료가 대폭 늘어났다”며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6개월의 기간과 자금 200억 원이 필요한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 개발을 자체 자금으로 착수하겠다”며 “정부가 항체가 있는 완치된 환자의 피를 공급해주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이 중단된 현대차는 7일부터 울산·아산공장의 모든 승용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공 사장은 “공장 조기가동을 위해 중국 쪽과 세부적인 방법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국내 공장은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는 차종을 우선으로 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산이 한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다수 한국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이며 특히 유통, 자동차, 반도체·전자, 정유, 화학, 철강 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미국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국내 부품생산량이 급증해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신속하게 인가하고, 사태가 급박하면 사후 승인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올 때 24시간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조9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세종=최혜령 herstory@donga.com / 허동준·김도형 기자}

    •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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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수출-생산-소비 동시 타격…재계 “특단의 대책 마련해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수출, 생산, 소비가 동시에 타격을 받으면서 실물경제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울산 아산 전주공장의 모든 승용차 생산을 중단했다. 경제단체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7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장과 롯데지주, CJ, 현대차 등 재계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중간재 수출업체, 부품 조달이 어려운 국내 완성품 업체, 중국 현지투자에 차질을 빚게 된 업체, 내수 업체 등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은 “방역이나 부품 조달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장 특별연장근로를 폭넓게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경총 측은 확진자 발생 등으로 사업장이 문을 닫는 경우 휴업수당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영운 현대차 사장은 “부품을 들여올 때 급하게 항공으로 가져오면서 운송료가 대폭 늘어났다”며 “관세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6개월의 기간과 자금 200억 원이 필요한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을 방어하는 항체) 개발을 자체자금으로 착수하겠다”며 “정부가 항체가 있는 완치된 환자의 피를 공급해주면 개발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수급이 중단된 현대차는 7일부터 울산·아산·전주공장의 모든 승용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공 사장은 “공장 조기가동을 위해 중국 쪽과 세부적인 방법까지 이야기하고 있다”며 “국내 공장은 고객들이 많이 기다리는 차종을 우선으로 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생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산이 한국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6일 “다수 한국기업 신용도에 부정적이며 특히 유통, 자동차, 반도체·전자, 정유, 화학, 철강 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7일 미국 JP모건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정부는 국내 부품생산량이 급증해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경우 특별연장근로를 신속하게 인가하고, 사태가 급박하면 사후 승인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중국에서 부품을 들여올 때 24시간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피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1조9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최혜령기자 herstory@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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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드십 코드’ 2018년 도입 이후… 입김 세진 국민연금, 주총서 ‘NO’ 늘었다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 이후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회사 측 안건대로 통과되긴 했지만 한진그룹의 경우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이 불발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반대가 때로 적절한 측면도 있다. 하지만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등 국민연금의 경영 개입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의 입김이 세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다. ○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찬성 줄고 반대 늘어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7개사의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총 626회 주총에서 4139건의 안건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전체 안건 중 국민연금은 682건(16.48%)에 반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되기 전인 2017년 반대율 11.85%에 비해 4.6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찬성 비율은 87.34%에서 83.11%로 4.23%포인트 떨어졌다. 안건별로는 ‘이사 및 감사의 보상’(28.98%)에 반대표가 가장 많았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이사보수 한도가 경영성과 대비 과다하다는 이유 등으로 대한항공과 아모레퍼시픽, 롯데쇼핑 등에서 줄줄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어 △주식매수 선택권의 부여(15.87%) △이사, 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15.38%) △정관 변경(15.32%) 등의 순이었다. 2년 전에는 정관변경 안건에 대한 반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룹별로는 유진그룹(55.56%)에 이어 아모레퍼시픽(43.75%), 태광(42.86%), 삼천리(37.5%), KCC·SM·넷마블(각 36.36%) 순으로 반대 비중이 높았다 실제로 지난해 3월 국민연금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안건 총 16건 중 7건과 관련해 반대표를 던졌다. 주로 사내외 이사 선임에 대해 ‘독립성 훼손’이나 ‘과도한 겸임’ 등을 이유로 반대한 것이다. 사외이사 후보였던 엄영호 연세대 교수의 경우 재선임인 데다 서경배 회장과 연세대 동문인 점 등으로 독립성 훼손 지적이 있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사의 장기 연임 등에 대해 국민연금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전문성이 덜한 이사를 매번 새로 선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올해 더 막강해진 국민연금 재계에서는 특히 올해 주총에서 기관투자가의 활동 반경이 더욱 넓어지는 만큼 기업 경영이 국민연금에 휘둘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정부의 ‘공정경제’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달 초 시행됐다. 이 개정안은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경영 참여를 선언하지 않아도 상장사에 대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거나 일부 임원의 해임을 더 쉽게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지난해 12월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이 법원 판결과 상관없이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고 판단한 기업들에 대해 이사 해임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의결한 바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연금의 반대의결권 행사가 늘어났는데도 실제 부결된 건수는 21건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이 전체 주주의 이해와 동떨어지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부합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주장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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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준법감시위 출범… 5일 첫 공식회의 열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준법 여부를 감시하는 독립적 외부 감시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을 맡은 김지형 전 대법관은 4일 “삼성그룹 7개 계열사들이 합의하고 공동으로 체결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에 대해 전날까지 각 계열사 이사회 의결 절차가 가결, 종료됐다”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의 노동조합, 승계 관련 이슈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성역 없는 감시를 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삼성의 문제가 아닌 우리 기업 전반의 윤리경영 차원에서 들여다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공식 회의는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열린다. 준법감시위는 회의 이후 주요 내용을 간략히 설명할 계획이다. 조직 내부적으로도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달 말 ‘준법감시조직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법무실 산하에 있던 컴플라이언스 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삼성SDI와 삼성물산 등 10개 계열사도 법무실 또는 법무팀 산하의 준법감시조직을 분리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에 전담조직이 없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삼성자산운용 등 계열사 내에는 준법감시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 예정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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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폐렴 여파… 쌍용차 4∼12일 평택공장 가동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여파로 국내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길게는 9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이 잠정 중단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는 4일부터 12일까지 경기 평택공장 가동을 멈춘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중국에서의 와이어링 부품 생산 중단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현재 재고로는 3일까지만 버틸 수 있어 결국 전 차량 생산을 멈추기로 했다. 13일부터는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중국에서의 부품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면 쌍용차 차량 생산 중단도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도 당장 1, 2일 이틀 동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생산을 위한 특근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주문 후 차량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인기 차종이지만 중국에서의 와이어링 생산 중단이 길어지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공장에서 정상적으로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중국의 부품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생산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관련 대비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도 중국 상황을 주시하며 재고 관리에 나섰다. 가전업계도 중국 공장의 생산 중단이 판매 감소로 이어져 실적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쑤저우(蘇州) 공장은 8일 낮 12시까지 공장을 닫기로 하고, 이 기간 동안 재고 물량을 판매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공정 자동화로 인력이 거의 필요 없는 쑤저우 반도체 후공정 공장과 시안 메모리반도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중국 7개 지역에 11개 공장이 있는 LG전자는 3일 가능한 곳부터 공장을 가동하기로 했다.서형석 skytree08@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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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시장 선도력 확보 위해 주력사업 융복합 경영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의 ‘사업별 선도지위’와 ‘미래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시장 선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경영활동 △지속 가능한 기업 추구 등을 과제로 꼽았다. 한화그룹은 먼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경영 전반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장 선도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경영활동은 올해 출범한 한화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2일 새롭게 출범한 한화솔루션은 핵심 사업인 석유화학과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을 태양광 및 첨단소재를 통합했다. 회사는 3개 사업 부문에 걸친 융·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4번째 생산 기지로 지난해 9월 미국 조지아주에 완공한 북미 태양광 모듈 공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약 3만 m² 부지의 이 모듈 공장은 연간 1.7GW(기가와트) 규모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약 6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밖에도 한화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조 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는 ‘정도경영’의 전사적 실천을 위해 ‘안전’과 ‘컴플라이언스’를 강조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각 계열사들의 준법경영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것 외에도 관련 업무를 조언하고 지원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조·건설·금융 등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이 있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준법, 윤리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시의성 있는 주제의 현장점검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안전을 한화의 전 사업장에서 최우선적으로 지켜야 할 철칙으로 삼고 사업장별 정밀진단을 강화겠다고 설명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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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그룹, “글로벌 조직 현지화로 해외사업 효율 높여라”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을 꼽으며 임직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LS는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하고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 간 시너지를 위한 협력 및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시에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준공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1월에는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이집트에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산전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의 파커하니핀 EGT 사업부를 인수해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지난해 6월에는 LS산전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인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MW(메가와트)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됐다. 일본에서는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MW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LS니꼬동제련은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고,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포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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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확산’에 국내 기업들 비상…中 출장 금지 등 비상체제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중국전역으로 확산되고, 국내에도 확진자가 나오자 국내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28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방문한 국내 기업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마다 대응팀을 만드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마다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금지하고, 중국 현지 사무실 폐쇄 및 재택근무 전환 등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국내 사업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우한에 자동차 강판 가공 공장을 운영하는 포스코는 현지 주재원 4명을 30, 31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우한에 에틸렌 화학공장을 둔 SK종합화학은 설 연휴 직전 현지 주재원 10여 명을 모두 귀국시킨 상태다. 이들은 본사에 들르지 않고 곧바로 귀가해 건강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종합화학 우한 공장은 현지 인력으로 가동되고 있다. 중국에 현지 법인을 둔 기업들은 출장 금지 등 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매뉴얼을 가동 중이다. 출장 전면 금지 조치를 내린 LG전자에 이어 LG화학 등 LG 계열사들도 속속 이날부터 중국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LG전자는 주재원 가족 중 귀국을 희망하는 경우 왕복항공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화그룹도 당분간 임직원의 중국 출장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큐셀부문, 첨단소재부문과 한화토탈 등이 중국에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한화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중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증상 유무에 대해 개별 전수 조사를 마치고, 마스크 등 안전용품을 구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우한 폐렴 발생 국가로 출장을 간 직원은 사전 사후 신고 및 복귀 후 발열 등 증상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발병지역을 방문했거나, 발병이 의심되는 경우 잠복기 동안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근무 중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환경안전부서 보고가 이뤄지고, 진단 확정 전까지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도 중국 전 지역 출장 자제를 권고했고,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직원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삼성SDS 등은 최근 2주 간 중국, 홍콩 등을 여행한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 주재원의 가족부터 우선 철수를 권고했다. 29일 자정까지 현재 중국에 머무르고 있는 주재원 가족을 한국으로 이동시키고, 한국이나 제3국에 있을 경우 중국으로 돌아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현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1500만 위안(약 25억 5000만 원) 규모의 의료물품과 성금도 기탁한다. 현대차는 베이징, 창저우, 충칭에 생산 공장이 있고 옌타이에 연구소가 있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백화점·면세점·쇼핑몰 등은 위생 관리에 초점을 맞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백화점은 판매 직원들이 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소독을 1시간마다 반복하고 있다. 스타벅스도 전국 1378개 전 매장에서 고객 대응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명동, 잠실 등 관광객 방문이 잦은 40여 개 지점 근무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특별 관리 감독하고 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허동준기자 hungry@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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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퀀텀닷 사업화팀’ 신설

    삼성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퀀텀닷(QD·양자점)’ 발광다이오드(QLED) 제품 양산을 통한 ‘초격차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후속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새해 경영 체계를 갖췄다. 23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조직개편을 통해 QD 디스플레이 사업을 전담하는 ‘QD사업화팀’을 신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13조1000억 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시에 QD 디스플레이 양산 시설인 ‘Q1’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뒤 삼성디스플레이는 사업 실무를 담당할 ‘C프로젝트’라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QD사업화팀은 기존 TF의 기능을 확대해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고객사 대상 마케팅 등 내년 초로 예정된 QD 디스플레이 양산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QD사업화팀장으로는 최주선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미주 총괄 부사장이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겸직하다가 20일 사장단 인사에서 내려놓은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 개발팀장(부사장)을 임명했다. 삼성전자의 각종 플랫폼을 총괄할 차세대플랫폼센터장에는 정의석 부사장이 선임됐다. 노태문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장으로 이동하면서 공석이 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김경준 부사장이 맡는다. 무선사업부의 콘텐츠 서비스 담당인 서비스사업팀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서비스사업팀장을 맡은 구글 출신의 이원진 부사장이 겸임한다. 차세대 TV 개발을 주도했던 최용훈 부사장은 VD사업부 개발팀장으로 이동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는 곧 컴플라이언스(준법) 조직을 강화, 신설하는 내용의 추가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적 외부 감시 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다음 달 초 출범을 앞둔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조직을 계열사별로 마련하자는 취지다.지민구 warum@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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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수업 더 받겠다”… LS家 3세 첫 CEO 구본혁, 자진 사임

    LS그룹 오너 일가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은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43·부사장)가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열흘 만에 자진 사임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일 대표이사로 임명된 구 부사장이 10일 사임하면서 구자철 예스코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변경됐다. 1977년생인 구 부사장은 고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예스코 근무 경험이 없던 구 부사장은 새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부담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1, 2년 정도 더 경영 수업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한 이유다. 구 부사장은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이라 아직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되지는 않은 상태다. 구 부사장은 대표직을 내려놓는 대신 미래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회사 안팎에선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1년 뒤 대표이사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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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서 7년 연속, 호주서 5년 연속… 한화큐셀 ‘태양광 톱 브랜드’ 선정

    한화큐셀이 유럽에서 7년 연속, 호주에서 5년 연속 ‘태양광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리서치는 유럽과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고객조사를 실시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2년 한화그룹이 독일의 큐셀을 인수한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이 상을 받고 있다. 이유피디리서치가 수상 범위를 호주까지 확대한 2016년부터는 매년 호주에서도 수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에너지 태양광 솔루션인 ‘큐홈’ 등을 유럽과 호주에 공급하고 있다. 상업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플랫’을 비롯해 가정과 기업에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리테일 사업도 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원가, 성능, 품질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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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시간급 통상임금, 연장근로도 실제 근무시간으로 계산”

    ‘시간급 통상임금’을 산정할 때 연장·야간근로 시간도 실제 근무한 시간으로 따져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22일 나왔다. 연장·야간근로 수당을 산정할 때 실제 근무시간의 1.5배를 적용했던 기존 판례를 약 8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운송회사 등 시간급 통상임금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근로자들에게 추가 임금을 지불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는 버스 운전사로 일하다 퇴직한 A 씨 등 7명이 운수업체 B사를 상대로 낸 임금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A 씨 등은 퇴직 후인 2012년 5월 “근무할 당시 고정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은 채 퇴직금을 받아 이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1, 2심은 고정수당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대법원은 먼저 고정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1, 2심 판단을 받아들였다. 이어 ‘시간급 통상임금’(총통상임금÷총근로시간)을 산정할 때의 분모인 ‘총근로시간’을 계산하는 방식을 쟁점으로 삼았다. 2012년 3월 대법원이 총근로시간의 일부인 야간·연장근로 시간을 계산할 때 가중치를 부여해 실제 일한 시간의 1.5배로 따졌으나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22일 기존 판례를 뒤엎고 야간·연장근로 시간을 계산할 때 실제로 근무한 시간 그대로를 반영하라고 판단했다. 근로기준법이 연장·야간(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근무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1.5배 이상을 가산해 지급하도록 했다고 해서 이런 가산율을 시간급 통상임금을 산정하는 근로시간에까지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시간급 통상임금을 산정할 때 ‘분자’에 해당하는 총통상임금은 그대로지만, ‘분모’인 총근로시간 중 일부가 1.5→1.0배로 줄어들어 시간급 통상임금은 전체적으로 올라가게 되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근로자의 시간당 통상임금이 늘어나는 만큼 사업주에게 부담이 되는 판단이다. 대법원은 “기존 판례에 따르면 기준근로시간을 초과한 근로는 실제 가치보다 더 ‘적게’ 산정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연장·야간근로에 대해 가산임금을 지급하도록 함으로써 근로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했다. “근로시간 수를 확정할 때 가산수당 산정을 위한 가산율(1.5배)을 고려해야 할 법적인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다만 통상임금과 관련해 노사 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있을 경우엔 그 협약에 따라 계산하면 된다고 했다. 재계에선 운수업계를 포함해 단체협약에 연장·야간근로 시간을 특정한 기업들이 향후 줄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단협에 연장·야간근로 시간이 명시됐다면 판결의 직격탄을 맞는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노조와 단협을 통해 야근 수당을 지급해오던 기업들이 이번 판결로 노조와의 논의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슷한 단체협약을 한 기업들이 줄소송을 당할 수 있어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일부 세부적인 기준을 문제 삼아 그동안의 관행을 부정한다면 현장에서는 노사 자치가 뿌리내리기 힘들다”고 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법원 판례가 바뀌면서 기업들엔 사업의 예측 가능성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게 문제”라며 “기업들로서는 통상임금이 인상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게 돼 또 다른 부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호재 hoho@donga.com·허동준·임현석 기자}

    •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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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상조, 5대그룹 불러 “공동 신사업 아이디어 내라”

    정부가 재계 5대 그룹에 공동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중장기적으로 제2의 반도체가 될 만한 사업을 5대 그룹이 함께 찾아 공동 사업화에 나서면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재계는 “기업의 운영 방식을 전혀 모르는 가운데 나온 발상이다. 정부가 기업의 미래전략까지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반발하고 있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고위 임원들은 13일 서울 모처에서 정부가 내준 ‘공동 사업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지만 딱히 답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사업화’ 과제는 지난해 11월 말 김상조 대통령정책실장이 각 기업에 요청했다. 당시 김 실장은 5대 그룹 기업인과 가진 조찬 모임에서 ‘2020년 국가경제 운영계획’을 설명하며 “제2 반도체가 될 만한 신사업을 5대 그룹이 함께 찾고,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에 나서면 정부도 이를 국책사업으로 삼아 총 수십조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라고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각자 목숨을 걸고 미래사업을 개척하는 가운데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라는 건 자유경쟁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재계가 기업의 경영권 침해 소지가 크다고 반발했던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 자본시장법,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서동일 dong@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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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룰’ 완화 강행… 재계 “수차례 반대 의견 무시, 해도 너무해”

    “5대 그룹이 함께 사업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출해 달라고 정부가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 기업마다 중장기 사업의 방향, 핵심 기술이 다른데 ‘협업하라’는 건 말이 안 된다.” 5대 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21일 정부의 ‘공동 사업화’ 추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협업 사례로 내세운 사업이 전기차배터리, 인공지능(AI) 등 각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사업이다. 단순히 규모가 큰 5대 기업이란 이유로 강제 ‘동맹’을 맺는다 한들 협업이 되겠는가”라고 했다. 5대 그룹은 모두 ‘중장기 재계 공동 사업화 프로젝트’ 등의 이름을 붙여 최고경영진에 정부의 요구를 보고한 상태다. 한 그룹은 지난주 전체 계열사에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현 정부는 반시장정책이 절대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기업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법은 늘고, 이제는 기업의 미래 성장 계획까지 간섭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이른바 ‘공정경제 3법’(상법, 자본시장법,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가결되자 재계에선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수차례 ‘경영권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며 반대했지만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가결된 3개 시행령은 기업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를 규제하기 위한 제도들이다. 상법 시행령에서는 사외이사의 임기를 6년, 계열사까지 포함해도 최대 9년으로 제한한다.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66개 기업들이 당장 3월 주주총회부터 718명의 새 사외이사를 찾아야 한다. 한 상장사 관계자는 “교수, 관료 등 한정된 풀 안에서 적임자를 찾기 위해 벌써부터 경쟁이 치열하다”며 “우리 회사 기밀을 다뤘던 사외이사가 경쟁사로 갈지를 신경 쓰는 건 지금은 사치”라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경영권에 간섭하기 쉽게 했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경영 참여를 선언하지 않아도 상장사에 대해 정관 변경을 추진하거나 일부 임원의 해임을 손쉽게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5% 이상 지분을 가진 투자자가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하려면 경영 참여로 간주돼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공시도 해야 했다. 재계는 정부 입김이 강한 국민연금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의결된 국민연금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으로 이미 국민연금은 기업에 이사 해임 등을 쉽게 요구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국내 상장사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302개사,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99개사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국민연금법 시행령을 통해 국민연금의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기금운용위를 보좌할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재계는 국민연금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기금운용위 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이어서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여기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은 5억 원 이상 배임과 횡령 유죄가 확정되면 총수라도 복직을 제한한다. 유정주 한국경제연구원 기업혁신팀장은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스스로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기업들이 경영권 방어에 무의미하게 힘을 쏟게 생겼다”고 말했다.서동일 dong@donga.com·허동준·지민구 기자}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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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연 “대기업 수-매출 늘면 중소-중견기업 매출도 늘어”

    대기업의 수와 매출이 늘어나면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이 늘기 때문에 대기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전자, 자동차, 화학 등 13개 제조업종의 2010∼2018년 기업활동조사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1000명 이상을 고용한 대기업의 매출 및 기업 수가 늘면 1000명 이하의 중소·중견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업의 매출 규모 및 수와 중소·중견기업 매출의 상관계수는 각각 0.481, 0.644로 둘 다 1% 오차 범위에서 통계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의 동조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상관관계 분석만으로는 두 변수 중 원인과 결과가 각각 무엇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경연은 인과관계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대기업 매출은 중소·중견기업 매출에 영향을 주지만, 반대의 경우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기업 수와 중소·중견기업 매출은 서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연에 따르면 자동차·트레일러 대기업의 매출이 2010년 107조1000억 원에서 2018년 141조6000억 원으로, 기업 수는 19개에서 25개로 각각 1.3배 늘어나는 동안 중소·중견기업의 매출은 49조1000억 원에서 70조6000억 원으로 1.4배 늘었다. 이에 한경연은 기업 규모에 따른 차별 정책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경쟁 관계가 아닌 세계시장에서의 협력적·상생적 관계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경제 성장은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함께 성장하며 이루어지는 것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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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열 LS회장, 신입사원들에 “여러분의 30년 뒤 꿈을 함께 일궈보자”

    “여러분이 30년 뒤에 무엇을 할 것인지 목표를 세우고 그 꿈을 함께 일궈보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17일 경기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LS그룹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구 회장은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가하고 있다. 이날도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 회장은 “이번 신입사원들도 해외 사업 직군의 글로벌 인재가 많은데 기존의 멋진 선배들과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에서 큰일을 내보자”고 했다. 이어 두 가지 ‘C’로 도전(Challenge)과 변화(Change)를 강조했다. 2일부터 시작된 올해 LS그룹 신원사원 연수는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신입사원들은 ‘디지털 전환 스킬업을 위한 코딩 프로그램 설계’ 등의 교육과정을 마친 후 각자 회사에 배치된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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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주주 원하면 내년 셀트리온 3사 합병”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그룹 3사의 합병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 회장은 이날 기업설명회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내년쯤 주주들에게 합병 여부를 묻고 주주들이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이후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50% 이상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서 회장은 앞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선 ‘2030 비전 로드맵’ 발표와 함께 세계 두 번째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중국 시장으로의 직접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 중국 성(省)정부와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12만 L 규모의 중국 내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직판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16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국 내수 시장용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위탁생산(CMO)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셀트리온은 해외 기업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최초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국(C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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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4월 美에 연구소 설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4월 미국에 연구소를 신설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세우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 추가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DO 분야에서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CDO 사업을 시작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변신한 데 이어 지난해 위탁연구(CRO), 소규모 위탁생산(s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에 따르면 회사는 위탁생산(CMO) 분야에선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4000L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 병렬공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도 40% 가까이 단축했다. 존 림 부사장은 “3공장이 완전 가동되는 2022년쯤 4공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CMO 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은 “회사는 지난해 제품 기준 35건의 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CRO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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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순위 10년새 지각변동… 59곳중 7곳 빼고 모두 바뀌어

    삼성을 비롯한 재계 상위 6개 그룹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국내 대기업 집단의 자산규모 순위가 10년 사이 상당수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은 59곳 중 7곳에 불과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총 2138조6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공정자산 425조2020억 원으로 10년 전과 같이 자산규모 1위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229조840억 원), SK(223조9090억 원), LG(139조4940억 원), 롯데(123조6450억 원), 포스코(80조1060억 원) 등 2∼6위도 그대로였다. 삼성과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 원 이상 늘었다. 한화와 농협은 각각 8위와 10위를 차지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한화는 자산규모가 2010년 26조3910억 원에서 69조2110억 원으로 162.3% 증가하며 순위가 13위에서 8위로 5계단 상승했다. 2010년 9위와 10위였던 금호아시아나와 한진은 59위, 13위로 각각 밀려났다. 신세계(22위→11위), HDC(37위→17위), 미래에셋(42위→20위) 등은 10년 전 대비 두 자릿수 순위 상승을 했다. 반대로 DB(20위→34위)와 동국제강(27위→52위), 한국지엠(30위→51위) 등은 두 자릿수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자산 규모가 3조 원대로 줄어들면서 올해 대기업 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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