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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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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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엄 리포트]곳간 빈 지자체… 길 못내고 방역예산 깎아 복지비 메워

    전국 최대의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가 있는 충북 음성군의 복지비용은 단일 시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올해 꽃동네 운영비 256억 원 가운데 78억 원을 부담해야 했다. 2011년부터 무상급식으로 복지예산이 더욱 늘어나자 음성군은 꽃동네 지원을 정부가 맡아 달라고 요구했다. 꽃동네 입소자의 80%가 충북도민이 아니라는 논리였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노인 아동 생활시설은 지방에 이양된 사업이라며 음성군의 요구를 일축했다. 무상복지로 지방과 중앙정부의 곳간이 비면서 사회복지시설 지원금을 둘러싼 줄다리기도 더 팽팽해지고 있다. 무상복지는 물론이고 중앙정부가 지시하는 정책에도 일정 비율로 예산을 투입하느라 일선 시군에선 정작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무상교육이 오히려 지방교육청의 재정을 위협해 교육의 본질인 교실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아예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 ‘빚 늘고 현안 밀리고…’ 지자체 초비상 강원도는 2018년 겨울올림픽 경기장 건설과 진입도로 공사 등 돈 쓸 곳이 많은데 각종 복지예산이 늘어나 비상이다. 이에 따라 올림픽 시설(780억 원)과 도로 건설비용(200억 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그러면 강원도 지방채는 올해 말 5800억 원에서 내년 말 6330억 원으로 늘어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각종 사업을 빚을 내서 해야 할 형편이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상당수 사업도 규모를 줄여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구 불로동의 20년 넘게 뚫리지 않는 소방도로는 주민들의 해묵은 민원이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 동구의 장기 미집행 도로는 608건, 면적은 183만8500m²에 이른다. 동구 관계자는 “전체 예산 4070여억 원 가운데 기초연금과 영·유아 보육료, 가정양육수당, 기초생활보장 등 사회복지비가 2500여억 원(62%)을 차지한다. 인건비를 빼면 가용 예산이 전무하다시피 해 해마다 주민 민원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구 관계자는 “무상복지 예산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주민 숙원 및 우선 사업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고 있다. 올해는 주민 위생을 위한 방역예산 1000여만 원까지 줄였다”고 말했다. 수많은 복지 사업이 쏟아지다 보니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해 줄줄 새는 현상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한 복지 관련 유선방송사 제주지사 대표 권모 씨(44)는 3월 ‘제1회 제주장애인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복지음악캠프’를 열어 제주도에서 받은 보조금 1억 원을 개인 용도로 써버렸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보조금이 빼돌려져 흥청망청 쓰이는 사실을 공무원들은 까마득히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상복지는 ‘교육 본말전도 복지’ 광주시교육청은 예산 부족으로 초등학생 학생준비물 지원비를 학생 1인당 올해 4만2000원에서 내년 3만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수학여행 지원비도 초등학교는 10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중학교는 15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내년부터 축소한다. 과학체험교실 등 10여 개 사업은 예산 편성조차 하지 못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의 본질은 학습과 수업인데 무상복지로 이런 본질이 침해당했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 아니고 뭐냐”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내년 무상보육 예산이 823억 원으로 올해보다 213억 원 늘어나면서 자체사업은 거의 불가능하거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정옥희 대변인은 “교육예산 총액은 일괄 삭감됐는데 인건비와 누리과정 예산은 늘기 때문에 혁신학교 어울림학교 통학버스지원 농어촌학교살리기 등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각종 사업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6일 대전시교육청에 무상급식 재원 분담비율을 다른 시도교육청처럼 50%로 높여줄 것을 제안했다. 대전은 무상급식 분담비율이 시 60%, 5개 구 20%, 시교육청 20%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의 무상급식 지원 예산이 상대적으로 많다 보니 힐링캠프나 대학생 멘토링 등 호응을 얻고 있는 청소년 선도 사업도 확대하기 어렵고 새로운 교육 사업은 구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현 가능 복지’로 재편 서둘러야 전문가들은 지자체의 조세 수입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입 규모는 그대로인데 국고보조사업이 늘어나 재정난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 하능식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 지방채 발행 등으로 급한 불을 끄고 중장기적으로 지방세와 지방교부세율 등을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자주 재원의 비중을 높여 재정 분권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8 대 2의 국세와 지방세 비율도 지자체의 세출이 크게 늘어나는 현실에 맞지 않는 만큼 지방세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복지정책을 실현 가능한 범위에서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고 복지정책을 시행했으니 예견된 ‘복지대란’ 아니냐는 것이다. 배인명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전 한국지방재정학회장)는 “무상보육 등 복지정책의 도입 단계부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어떻게 예산을 분담할 것인지 합의가 선행됐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서 지자체의 부담률을 낮추고 우선순위가 낮은 국고보조 사업들을 폐지하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대전=지명훈 mhjee@donga.com / 청주=장기우 / 권오혁 기자}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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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포럼-워크숍으로 바꾼다

    2000년부터 열려온 대전의 대표 축제의 하나인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과학기술 비즈니스 분야를 강화하고 세계적인 명사들이 참여하는 포럼과 워크숍 성격으로 바뀐다. 대전시는 12∼16일 대전무역전시관과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를 대전세계혁신포럼과 세계과학도시연합(WTA) 대전하이테크페어, 유네스코-WTA 국제워크숍, WTA 총회 등과 통합 개최해 과학 박람회로 치른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과 함께 주최하는 대전세계혁신포럼은 12∼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처음 열린다. ‘4세대 혁신-창조경제로의 혁신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로 중앙 및 지방정부, 대학, 기업, 연구소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 강연, 세미나 등으로 진행된다. 생활과 과학(Life & Science)을 주제로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생활 속의 과학체험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20곳을 비롯해 40개 기관이 참여해 220개 부스를 운영한다. 야구공 구질을 판단하는 시스템 체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 뇌파를 통한 학습 체질 진단 등 생활 속 궁금증을 과학 원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유네스코-WTA 국제워크숍’에서는 대학과 과학도시의 발전을 주제로 국내외 유학생 등이 참여해 다양한 토론을 벌인다. 11∼14일 WTA 총회 기간에는 WTA-이집트 과학단지(SRTA-CITY)-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대전상공회의소 간 협약을 체결하는데 대전기업들이 이집트 과학단지 건설사업 참여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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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멕시코 아즈텍 유적에서 발견된 태극무늬 정체는…

    우리 민족의 ‘태극(太極)’의 기원은 중국 송나라 주돈이의 태극도설보다 1000년 이상 앞서고 멕시코의 조각상 등에 이를 보여주는 흔적들이 남아 있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됐다. 멕시코에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아즈텍(Aztec) 족이 한민족이라고 주장해 온 배재대 손성태 교수(스페인중남미학과)는 10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열리는 유라시안네트워크 특강에서 발표할 논문 ‘고대 우리 민족의 상징과 태극의 기원-멕시코에 나타난 우리 민족의 태극’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 태극기는 1882년 조선 고종 때 수신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가던 박영효가 배 안에서 태극팔괘기를 바탕으로 만들었고 그 태극팔괘기가 중국 3황의 하나인 태호복희의 8괘와 11세기 주돈이가 창안한 태극도설의 태극 모양을 본떴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손 교수는 “우리 선조들은 음양태극을 이미 기원전 독자적으로 만들어 민족의 상징으로 삼았다”며 “마치 고리를 닮은 태극문양이 삼국시대의 많은 유물과 고려 태조 왕건이 개성 수창궁 용머리 조각상 등에도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의 기원전 돌 거울과 석상 등에도 태극문양이 남겨져 있는데 이는 이곳으로 이동한 우리 민족이 남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원전 10세기부터 우리 민족이 캄차카 반도와 알류산 열도, 알래스카를 거쳐 북미와 남미에 정착했고 이런 민족 이동은 3∼7세기 절정을 이뤘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논문 ‘라틴아메리카로 건너간 우리 민족의 문화적 문헌적 증거-아즈테카인, 그들은 상투한 백의민족이었다’에서도 아즈테카인이 남긴 문헌이나 유물을 조사해본 결과 이들은 흰색을 숭상하고 흰옷을 즐겨 입었다. 우리의 전통놀이와 똑같은 윷놀이와 굴렁쇠놀이를 하고 금줄과 성황당, 창포로 머리 감기 등의 풍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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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단체장 185명 “무상보육-기초연금 예산 부담못해”

    무상복지 논란이 다시 번지고 있다. 2011년 10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퇴장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등장을 불러온 지 3년여 만이다.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줄이려 하지만 교육감들은 무상급식 확대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교육감들은 6일 긴급회의를 열고 2, 3개월 치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필요 예산은 ‘정부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기도를 포함한 2, 3개 지역에선 예산 부족을 이유로 아예 편성하지 않을 예정이다. 여기에 보육뿐 아니라 기초연금 등 무상복지를 현장에서 담당하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무상복지를 전면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미 혜택의 달콤함을 알아버렸지만 중앙이든 지방이든 정부 예산은 부족하다. 저마다 투표로 당선돼 자존심 강한 도지사와 교육감이 각자 정치적 이념에 따라 정책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기 어려운 형국이다.○ 누리과정 발등의 불은 껐지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10월 누리과정 보육료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했다가 6일 긴급회의를 거쳐 대부분 지역에서 일단 2, 3개월 치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유치원 현장의 혼란은 일단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방안이 현실화돼도 3월 이후 교육감과 도지사들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예산에 약간의 여유라도 있으면 모를까 지금도 빠듯해 그 이후 중앙정부나 광역지자체가 교육청에 누리과정 예산을 지원할 가능성은 낮다. 또 누리과정 지원 사업이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란 점을 고려하면 이에 반대하는 교육감들이 순순히 자신들의 주력인 무상급식 예산을 줄여가면서 이 사업을 지원할 가능성은 더 낮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전국 처음으로 예산 부족을 이유로 내년 누리과정 예산(유치원 교육비+어린이집 보육비) 중 어린이집 보육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을 정도다. 당초 각 교육청이 편성하지 않으려던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은 부산 976억 원, 광주 724억 원, 대구 833억 원, 충북 1280억 원, 전북 625억 원, 경북 1053억 원 등이다. 3개월 치가 편성되더라도 각 교육청은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여야 할 형편이라 또 다른 복지 분야 축소 논란도 우려된다.○ ‘무상급식’ 전국 이슈로 급부상 ‘홍준표발(發)’ 무상급식 논쟁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교육’ ‘학생’ ‘복지’라는 인화성 때문인지, 홍 지사가 문제를 제기한 지 보름 만에 여야와 정부도 이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경남도는 이날 “경남도와 시군의 예산 지원이 없더라도 소득계층 상위 34%를 제외한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이 가능하다”며 도교육청의 감사 거부를 도민과 도의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했다. ‘무상급식’이라는 용어도 ‘세금급식’으로 바꿨다. 혜택을 받는 처지에서는 ‘무상’이지만 엄격하게는 국민의 ‘세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3월까지는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급식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학부모 부담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기준 연간 60만 원가량이다. 그러면서 ‘학교급식 되살리기 비상대책팀’을 출범시켰다. 경기도는 도교육청이 요구한 무상급식비 30% 분담 요구를 거부했다. 다만 친환경우수농축산물 학교급식비 등으로 지원했던 470여억 원은 내년에도 유지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장휘국 교육감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고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려 했지만 시의 예산 사정으로 포기했다. 야권 단체장 지역인 충남 등은 학교급식 예산 편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강원도는 대조적이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시행 중인 강원도는 내년에 고교 3학년(2만1000만 명)까지 확대하기로 도와 도교육청이 합의했다. 2016년에는 2학년, 2017년에는 1학년까지 범위를 넓힌다. 다만 예산 분담 비율을 놓고 도와 교육청의 견해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장 군수는 “다 못해!” 하지만 무상보육과 기초연금 때문에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기초지자체에서는 강력한 반발 움직임이 나왔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는 6일 경북 경주에서 총회를 열고 “더이상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예산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전국 기초단체장 226명 중 105명이 이날 참석했고 80명은 위임장을 보냈다. 기초단체장들은 선언문에서 “주민들에게 중요한 부분이라 도로 보수 등을 줄여가며 복지에 예산을 쏟아부었다”며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지방정부에 부담을 씌워 복지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전국종합·대전=지명훈 mhjee@donga.com / 창원=강정훈 기자}

    • 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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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美-유럽 투자기업, 대덕특구에 눈독

    대전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기업들에 대한 미국과 유럽 자본의 투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미국 투자 회사가 특구 기업들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남미 등에 이어 유럽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그동안 꾸준히 글로벌 보폭을 넓혀온 결과다.○ 미국 투자회사 특구 기업 투자 조인식 특구진흥재단은 5일 대전 유성구 재단 사무실에서 미국 벤처투자사 DEV(Digital Entertainment Ventures·대표 앨런 맥글레이드)가 ㈜쏘그웨어와 ㈜보탬, ㈜엠투브 등 특구 내 3개 기업에 대한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이 주선한 특구 기업에 대한 외국 자본의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인식에는 DEV 코리아의 김병국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DEV는 첨단기술 기반의 초기기업과 기술 등에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회사다.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한 뒤 올해 2월 특구진흥재단을 방문하면서 특구 내 벤처기업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왔다. 5월 미국 뉴욕에서 특구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특구기업 투자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DEV 관계자는 “투자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특구 내 7개 기업을 직접 방문했고 지난달 28일 특구진흥재단이 개최한 ‘해외투자로드쇼’에 참가해 3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며 “그동안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우수성, 기업과 시장의 성장 가능성, 기업 대표들의 경영비전 등을 두루 살폈다”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하는 금액은 기업마다 2만 달러씩 모두 6만 달러. 외국 투자회사들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처음에는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해 후속 투자 시에는 액수를 크게 늘리는 게 관행이어서 점차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특구진흥재단 측은 전망했다. 맥글레이드 대표는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가진 특구와 이 특구 내 첨단기업을 직접 경험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결정은 DEV로서도 성공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투자하는 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개척 성과로 유럽 투자도 기대 이번에 투자를 받는 3개 회사는 “DEV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 네트워크, 시장 및 기술정보 확보 등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얻었다”며 고무된 표정이다. 모바일 콘텐츠 개발 회사인 쏘그웨어의 손강민 대표는 “2010년 특구진흥재단의 연구소 기업으로 지정된 후 전략육성 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척시켜 왔다”며 “이번 투자로 시장에서 더욱 신뢰를 얻어 성장의 전기가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탬은 병원 등의 입퇴실 인원 카운트 정보 등을 제공하는 통신기술융합의 스마트 스위치 및 컨트롤러 기술을 가지고 있고, 엠투브는 무선 네트워킹을 통한 차량 간 통신 및 스마트 카 영상 공유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이어 특구 내 기업에 대한 유럽의 자본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유럽의 투자회사인 소피아비즈니스에인절(SBA) 클럽의 장루이 브렐레 대표가 최근 유럽을 방문한 김차동 특구진흥재단 이사장과 만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 현황, R&D 역량, 창업 및 비즈니스 환경을 문의한 뒤 해외투자 로드쇼 참여를 위해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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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시 창조특허기술박람회, 씨앗 기술 1500가지 새로 공개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박람회가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4, 5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창조특허기술박람회’를 연다. ‘정부출연연구원·대학과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따뜻한 기술 나눔’을 주제로 특구진흥재단과 24개 공공 연구기관이 준비한 1500여 개의 사업화 ‘씨앗 기술’이 공개된다. 이 중 520개는 사업화를 적극 권장하는 추천 기술, 460개는 기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기술, 190개는 선급기술료가 없는 무상기술, 380개는 선급기술료가 1000만 원 이하인 소액 기술이다. 특구진흥재단은 손가락 하나로 스마트기기를 확대 축소 회전시킬 수 있는 KAIST의 멀티터치 조작 기술 및 심장질환 예방을 위한 웨어러블형 심장 모니터링 장치, 한국에너지기술원의 고효율 중대형 건물용 연료전지 등을 눈여겨볼 기술로 소개했다. 이들 기술은 홈페이지(dit.or.kr)에서 사전에 검토해 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에는 연구자와 기술이전 담당자를 상대로 일대일 상담이 가능하다. 박람회장을 찾는 신규 창업자와 벤처 및 중소기업 운영자들을 위해 기술에서 금융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컨설팅관도 운영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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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우유 온도 70도 손으로 확인하죠”

    커피 메뉴인 카푸치노의 핵심기술인 우유 거품을 만드는 과정은 이렇다. 우선 뚜껑이 없는 주전자(스팀피처)에 우유를 넣은 뒤 스팀 봉으로 공기와 열을 주입한다. 공기가 주입되는지는 육안으로도 알 수 있지만 커피숍에서 카푸치노 만들 때 흔히 들을 수 있는 ‘칙’ 소리로 확연히 알 수 있다. 올해 8월 28일 오후 대전 동구 우송대 인근 바리스타 실습 교육장. 대전시농아인협회가 의뢰해 청각장애인 대상 바리스타 교육을 맡은 우송대 외식산업경영학과 박재연 교수는 걱정이 앞섰다. 공기가 주입되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수강생들이 청각이 필요한 카푸치노 만들기를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어서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불과 몇 분 후 기우로 드러났다.○ 손에 전해지는 온도로 청각의 벽 넘다 청각장애인들은 스팀 봉으로 공기가 주입될 때 나는 ‘칙’ 소리를 거품 생성의 신호로 삼는 것을 처음부터 포기했다. 대신 우유에서 거품이 생성될 때 우유의 상태를 기억해 뒀다가 거품이 생기는지를 확인했다. 또 거품이 생성되는 우유 온도(70도 안팎)는 그때 스팀피처의 온도를 손의 감각으로 익혀 놓았다. “소리 대신 눈과 손의 감각으로 거품이 생성되고 최고조가 되는 시기를 파악했어요. 우유 온도가 70도 안팎이면 스팀피처는 더 뜨거울 텐데 개의치 않고 연신 손으로 만져가면서 말이죠. 순간 제 가슴이 뭉클해졌죠.” 박 교수는 “카푸치노는 거품을 제조할 때 소리를 들어야 해 청각장애인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열의와 집중력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청각장애인들이 강의를 잘 소화해 강사로서 일반 학생에 비해서도 수업 만족도가 높았다”고 했다. 이어 “청각장애인들이 카페모카 등 7, 8가지의 커피 메뉴를 훌륭하게 만들었다. 이들에게 바리스타 자격증을 주는 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 ‘건강카페’ 확산 기대 청각장애인 수강생 개개인을 대상으로 창업 컨설팅을 담당한 조병무 혁신창업개발원 대표(경영지도사)는 “청각장애인은 커피를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고객 관리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가족이나 다른 비장애인과 공동 창업을 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농아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에 청각장애인을 활용한 건강카페를 확산시키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거였다. 조 대표는 “공동 창업을 위해 장애인 커피숍 창업 교육에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건강카페는 대전시가 2011년 2월 대전시청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제12호점(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까지 낸 장애인 희망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지교하 대전시농아인협회장은 “처음 시도한 이번 장애인 창업교육이 청각장애인의 자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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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충남대 산학협력 비즈니스 콘퍼런스 개최

    충남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은 30일 대전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산학협력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700여 개의 충남대 가족 회사와 투자회사, 기업 지원기관 등이 참석해 투자의향서를 교환하고 경영 컨설팅을 벌였다. 투자회사로는 교보증권과 KTB네트워크, 한빛인베스트먼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키움인베스트먼트, 대덕인베스트먼트 등 6개 회사가 참여했다. 기술 혁신형의 창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LINC사업단과 교보증권 및 대덕인베스트먼트 간에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충남대 산학협력단과 ㈜피씨피아 간의 기술이전 계약도 이뤄졌다. 송규용 충남대 LINC사업단장은 “충청권 거점국립대학 위상에 걸맞게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산학협력 비즈니스 콘퍼런스가 지식재산의 창출과 활용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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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골방에서 시작한 작은학교 나사렛대 “재활복지 특성화大 1위 목표”

    6·25전쟁 직후인 1954년 9월 1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에서 한 미국인 젊은이가 폐가와 같은 양옥(2층)과 한옥 1동씩을 사들여 학교를 만들었다. 당시 미국 나사렛교회 소속으로 첫 한국나사렛교회 선교사를 자원한 28세의 오은수(미국명 도널드 오언스·사진) 씨가 개원한 ‘나사렛 신학원’이었다. 학생 23명에 교수는 오 씨 등 2명뿐. 인근 주민들을 초청했는데 실내 공간이 좁아 정문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그 골방 학교가 60년이 지난 지금 충남 천안시 나사렛대의 전신이다. 학교는 11만8000m² 터에 학생 6000명(40학과), 교직원 350명, 22개의 대형 건물을 갖춘 한국 최고의 장애인 교육 및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의 하나로 탈바꿈했다. “1954년 봄 미국을 출발해 4주 동안 배로 여행한 끝에 부산에 도착한 뒤 학교를 세우는 일이 급해 곧바로 서울에 올라왔죠.” 개교 60주년 기념식 참석차 오랜만에 내한한 오 전 총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첫 입학생 23명 가운데 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을 때의 기쁨은 지금도 생생하다. 학생들은 끼니도 제대로 못 먹을 만큼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공부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했다. 그들이 지금 한국의 나사렛교회와 사회 곳곳에서 지도자로 활동한다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1982년까지 교수 겸 총장으로 지내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 고향인 캔자스 주에 살면서 해외선교 활동을 계속해 왔다. 오 전 총장은 “미국의 나사렛교단은 사별한 부인이나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농민, 흑인 등 사회적 약자의 선교를 위해 창립돼 현재 세계 53곳에 나사렛대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정신이 반영돼 한국의 나사렛대도 재활복지 특성화 학교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나사렛대는 1981년 천안으로 캠퍼스를 옮기고, 1992년 4년제 정규대학으로 승격돼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1995년 국내 최초 인간재활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재활공학, 언어치료, 수화통역, 심리재활, 특수체육,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장애인 교육에 초점을 맞춰 왔다. 이 학교 학생 6000명 가운데 320명(2014년 4월 기준)이 장애 학생으로 전국 대학에서 가장 많다. 나사렛대는 2009년에는 국내 유일의 학습 장애인 교육 과정인 재활자립학과를 신설했다. 오 전 총장은 “미국에서는 장애인이 외과의사, 변호사, 애널리스트 등 여러 분야에서 차별을 느끼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의 나사렛대도 사회적 약자들에게 동등한 접근권과 기회를 보장해 미국의 갤로뎃대나 로체스터공대 등과 같이 세계적인 장애인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은 “우리는 특수교사 임용고시에서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 등 보건의료 계열까지 영역을 확장해 재활복지 의료분야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최근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를 슬로건으로 ‘비전 2020-1’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국내 재활복지 융·복합 특성화 대학 1위, 국내 대학 경쟁력 50위권 진입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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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천안 남서울대로 오세요”

    충남 천안의 남서울대가 학생들의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최근 국내 최초로 충남 천안 면허 취득의 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남서울대 이윤석 부총장과 뉴질랜드 오클랜드공대 나이절 헤밍턴 부총장은 이날 오클랜드공대에서 물리치료학과 복수학위 및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 인증 협정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남서울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본교에서 2년을 수학한 뒤 오클랜드공대 물리치료학과에서 3, 4학년을 다니면서 복수학위를 받고 영연방 물리치료사 면허도 취득할 수 있다. 2014년 현재 국내의 현직 물리치료사는 3만 명 수준. 매년 전국 84개 학교의 졸업생도 4500명이 배출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해외진출 요구가 높다. 남서울대는 물리치료 관련 학과 학생들의 영연방 진출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80여 명의 학생을 오클랜드공대에 보내 전공 및 언어교육을 받게 했다. 오클랜드공대도 남서울대에 글로벌 인턴십, 단기연수 팀을 보내 교육과정을 검증했다. 이 부총장은 “물리치료사의 해외 진출은 국내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고 국내 물리치료 학계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서울대는 지난달 14일 교내에서 공정자 총장과 미국 텍사스 주의 주립대인 텍사스 A&M대 커머스 캠퍼스의 대니얼 존스 총장 간에 ‘글로벌 브리지 빌더 장학금 프로그램 협약’을 맺어 국내 최초로 학기당 국내 등록금 수준인 4005달러(약 420만 원)를 내고 미국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기도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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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덕특구, 유럽으로

    그동안 미국과 남미 일변도였던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교류가 유럽 쪽으로 다변화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진흥재단)은 앞으로 창업과 기술사업, 기업-기술 연계 등 창조경제에 기여할 과학기술 분야에서 유럽 산학연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 유럽으로 진출 다변화 김차동 이사장을 비롯한 특구진흥재단의 유럽 방문단은 23일 유럽의 가장 오래된 과학도시 프랑스 앙티폴리스에서 소피아앙티폴리스재단(소피아재단)과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소피아재단은 유럽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중심이자 연구개발(R&D) 허브인 소피아앙티폴리스의 산학연 기술사업화와 창업 촉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올해로 설립 45주년을 맞은 소피아앙티폴리스에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국립농학연구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1400개 연구소와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MS는 이곳 니스대 교수와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관련 강좌, 토론회를 제공하면서 산학 교류를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올해 5월 미국 벤처캐피털 DEV,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 주정부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글로벌 사업화 거점을 마련했다”며 “이제 소피아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그동안 우리의 발길이 미치지 않았던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피아재단의 피에르 라피테 이사장은 “대덕특구의 성공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는 특구진흥재단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특구진흥재단의 역점 창업 프로그램인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과 ‘연구소 기업제도’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유럽의 투자 기대감도 높아졌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유럽의 투자회사인 소피아비즈니스에인절(SBA) 클럽의 장 루이 브렐레 대표가 김 이사장과 만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기술 현황, R&D 역량, 창업 및 비즈니스 환경을 문의한 뒤 해외투자로드쇼 참여를 위해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 대덕연구개발특구 성공 모델 확산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성공 사례는 이번 유럽 방문을 계기로 다른 나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전 세계 혁신클러스터 회원기관 네트워크인 국제사이언스파크(IASP)의 제31회 세계총회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자 카타르가 당장 관심을 보였다. 카타르 합작투자 등을 주관하는 카타르재단은 “원유 등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카타르는 이제 과학기술에서 국가 신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과학기술로 성공한 대한민국을 배우고 싶다”며 특구진흥재단의 ‘한국형 STP(Science&Technology Park) 조성 운영 과정 교육훈련’에 교육생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특구진흥재단은 2008년부터 대덕특구의 경험 전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지의 관료와 학자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또 중국 최고의 ICT 클러스터인 중관춘(中關村) 측도 특구진흥재단에 정기 교류를 통한 투자 유치의 공동 추진 등을 제안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임기 3년의 국제이사에 취임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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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폴록-다빈치-피카소 등 120점 전시

    서양미술 거장들의 진품 명화들이 선보이는 ‘다빈치에서 잭슨 폴록까지’가 충남 공주시 고마나루길 아트센터 고마에서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샤갈, 피카소, 모네, 마티스, 잭슨 폴록 등 서양미술의 진품 명화 120여 점을 엄선한 대형 기획전이다. 작품 대부분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돼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액션 페인팅의 선구자인 잭슨 폴록의 드리핑 작품은 세계 경매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과 1934년 이후 세계 경매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모네의 작품 중 인상주의풍의 ‘풍경화’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상희 전시팀장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거장들의 진귀한 작품이지만 관람객이 최대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공간의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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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세종시 “한글날 경축식 행사 유치 추진”

    10일부터 3일간 열린 세종시의 제2회 세종축제는 ‘세종대왕을 위한 행사’였다. 세종대왕과 한글을 기리고 기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세종! 세상에 외치다’라는 선언문이 낭독되고 세종대왕이 1년 동안 마시고 안질을 고쳤다는 전의면 전의초수에서는 세종대왕에게 물을 진상하는 재현극이 펼쳐졌다. 이처럼 세종시가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정한 도시 이름에 걸맞게 세종대왕과 한글을 적극 활용한 도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세종축제를 2018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유명축제’에 선정되도록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 보완하기로 했다. 또 2017년까지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사업 등 지역의 주요 문화사업을 전담 관리할 ‘세종문화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 등을 가르칠 ‘세종인문지리학교’도 별도로 신설한다. 세종시는 매년 10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정부 주관의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도시 이름이 세종이고 중앙행정기관의 절반 이상이 세종시에 이전해 있어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치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는 세종대왕 재임 당시 6진을 개척한 김종서 장군(1383∼1453)의 묘역(장군면 대교리)의 성역화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집현전 학자이자 사육신의 한 명인 매죽헌 성삼문 선생(1418∼1456)의 사당인 문절사(세종시 문화재자료 제1호·금남면 달전리)도 정비한다. 이재관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시를 정부 행정기관이 밀집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기능을 넘어 역사문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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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원인부터 사후처리까지” KAIST, 재난학연구소 발족

    KAIST가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등 대형 사고를 연구하는 기관을 만들었다. 22일 대전 유성구 KAIST 응용공학동에서 강성모 총장과 진영 국회의원(새누리당), 권선택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재난학연구소(KIDS)'가 발족됐다. 이 대학 교수 60여명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전문가 집단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해야 한다며 올해 4월부터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연구소는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융합한 정책 개발과 국가 재난 컨트롤타워를 지원하는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방재 및 안전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분야는 △재난학 교육 및 정책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능력) 공학 △소셜 머신을 기반으로 한 재난 플랫폼 △로봇기반 탐사 및 구난기술 △재난시스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등 5개 연구 분야다. 박희경 KAIST 재난학연구소장은 "재난의 원인부터 사후처리까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하기 위해 공학 인문학 사회과학적으로 접근하자는 취지다"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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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주민 걱정에 공원 환경 바꾼 경찰

    “우범지역이 될까 걱정했는데 시민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네요.”(김유정 덕산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주민의 생활 민원을 듣고 즉시 해결에 나서겠습니다.”(박상용 충남경찰청장) 17일 오후 4시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산초등학교 인근 덕산공원에서 김 회장과 박 청장이 만났다. 6일 덕산스파캐슬에서 충남경찰청이 현장 민원을 듣기 위해 마련한 ‘여민동락’ 보고회 이후 11일 만이다. 김 회장은 당시 보고회에서 “학교 주변 공원이 우범화되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충남경찰청은 보고회 직후 예산군의 협조를 얻어 공원에 다음 달 15일까지 CCTV 2대(1500만 원 예산 소요)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이 일대를 특별위험관리 구역으로 분류해 2시간마다 순찰하도록 하고 공원과 주변 환경을 정화했다. 충남경찰청은 이 밖에도 여민동락 보고회에서 제기된 60여 개 민원에 대한 답변과 조치사항을 15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해당 민원인들에게 우편으로 답변 내용을 통보했다고 20일 밝혔다. “담뱃값 인상이 예고되면서 담배 절도가 기승을 부린다”고 편의점 주인의 털어놓자 상점 주변 순찰도 강화했다. “자정 무렵에 누군가가 공공시설을 파손하는 것을 보고 신고를 했는데 그 이후 사건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민원인의 불만 역시 신고자에게 담당 경찰관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수시로 처리 진행 및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다. 여민동락 보고회는 지역 유지 등을 초청해 약속대련식의 질의응답을 하는 기존 주민간담회를 개선했다. 경찰이 일방적으로 참석자를 섭외하지 않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경찰 홈페이지 등에서 참석 희망자를 공모했다. 김인호 기획예산계장은 “솔직한 민원을 듣는 여민동락 보고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가능한 민원은 즉각 해결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경찰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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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남대 졸업 송정민 박사, 美 코넬大 조교수로

    국내 지방대 졸업자가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임용됐다. 대전 한남대는 미생물학과(현 생명시스템과학과) 94학번인 송정민 박사(40·사진)가 지난달 코넬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송 교수는 정년 트랙 교수로 수의과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박테리아 발병 관련 과목을 가르치면서 생물의학(Biomedical Science)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인 ‘실패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라.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길에 절대 포기란 없다’를 가장 좋아한다”며 “교수를 목표로 공부한 건 아니다. 좋아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을 뿐이다. 실험실에서 내 손으로 직접 프로젝트들을 이끌어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열정을 잃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한남대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2008년 미국 듀크대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예일대 병원미생물학과에서 살모넬라균 발병과정 연구원 과정을 거쳤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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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대 졸업 송정민 박사, 美 아이비리그 코넬대 조교수 임용

    국내 지방대 졸업자가 미국 명문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대전 한남대는 미생물학과(현 생명시스템과학과) 94학번인 송정민 박사(40)가 지난달 코넬대 수의과대학 미생물학 및 면역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송 교수는 정년 트랙 교수로 수의과대학 학부와 대학원에서 박테리아 발병 관련 과목을 가르치면서 생물의학(Biomedical Science)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한남대 졸업후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2008년 미국 듀크대에서 분자유전학 및 미생물학과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예일대 병원미생물학과에서 살모넬라균 발병과정 연구원 과정을 보냈다. 송 교수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인 '실패에도 끊임없이 도전하라.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길에 절대 포기란 없다'를 가장 좋아한다"며 "교수를 목표로 공부한 건 아니다. 좋아하는 연구를 계속해 왔을 뿐이다. 실험실에서 내 손으로 직접 프로젝트들을 이끌어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든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고, 그걸 찾으면 열정을 잃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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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전지역 모교에 기업인 장학금 기부 잇달아

    대전지역 대학에 성공한 기업가 동문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충남대는 동문 기업인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대 경영학과(84학번)를 졸업한 김 회장은 1991년 타이어 유통 전문점인 타이어뱅크를 창립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에 점포 365곳을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작지만 이 발전기금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충남대가 세종시에 진출하는 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대 동문 기업인인 송희영 ㈜에스에이치글로벌 대표도 모교에 매년 3000만 원씩 모두 3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송 대표는 배재대 원예학과(79학번)를 나와 이 대학에서 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기업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에스에이치글로벌과 중소기업상담회사인 ㈜에스에이치경영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그는 “기업 컨설팅 분야에서 회사를 키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모교에서 배운 지식이 있었기 때문 아니냐”며 “학교에서 배워 얻은 것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배재대는 이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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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락경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 “지자체-기업-연구원 등 45곳 역량 총동원”

    “SK그룹이 참여한 것을 계기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실리콘밸리’ 같은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현하겠습니다. 스타 벤처를 발굴 육성하고 전통산업을 첨단산업으로 바꾸어 나가야죠.” 송락경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은 15일 “대전은 연구개발 역량과 교육 환경, 인재 등 잠재된 가능성이 크지만 기업의 창업과 도전, 벤처문화와 혁신 등은 미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센터장은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성과를 사업화할 수 있어야 역동적인 창조경제 생태계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대전시와 SK, 혁신센터, KAIST, 특구재단, 30개 정부 출연 연구원 등 45개 기관의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인큐베이팅과 시제품 제작, 창업 활성화, 해외 진출,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벤처 대박’ 사례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세웠다. 그는 “SK그룹과 체계적인 협업을 통해 크게 성공하는 벤처기업 사례를 만들어 낼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드림 벤처스타 공모전을 열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 유망 창업팀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450억 원 규모의 벤처 육성 펀드를 조성할 생각”이라며 “SK 동반성장펀드 가운데 150억 원을 대전지역에 배정하도록 하고 300억 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중소기업청과 함께 조성해 대전지역 창업 및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벤처기업 발굴 육성과 함께 전통산업의 첨단화도 과제다. SK그룹의 사업 역량을 접목해 대전지역 전통산업의 첨단화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SK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반도체 분야 핵심 역량을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아이디어 발굴 및 공동 사업화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송 센터장은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통해 욕구를 발견하고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활용해야 창조경제를 기대할 수 있다”며 “디자인적 사고를 도입해 혁신센터를 찾는 기업인과 예비창업자들이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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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정부출연 연구기관 전국에 분산… 나눠먹기식 배치에 연구력 낭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분원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전국에 ‘나눠먹기식’으로 배치되면서 국가 연구력이 분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은 15일 “연구기관 분원이 분산돼 국가 과학기술의 성장을 위해 조성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보통구’로 전락한 만큼 미래창조과학부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전국 분원이 64곳이다. 이 가운데 53곳은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 전국에 흩어져 있다. 현재 건설 중인 분원 11곳 가운데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의 분원이 7곳에 달했다. 대덕특구 출연연구기관의 분원은 한의학연구원 2곳(대구, 전남), 기계연구원 2곳(부산, 경남 김해), 에너지기술연구원 2곳(제주, 전북 부안), 화학연구원 1곳(울산)이다. 여기에다 정치권의 요구로 생명공학연구원 대구 분원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분원은 지난해 정부 예산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전체 사업비 272억 원 가운데 내년에 우선 7억 원을 반영해 달라는 해당 지역 정치권의 요구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돼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때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미래부 스스로도 지역 분원이 지자체와 정치권의 요구에 의해 설치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내년부터는 지역 분원에 대해 평가계획을 세워 5년마다 평가를 시행하고, 후속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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