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중

김배중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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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입사해 방송, 영화, 문화재, 학술(문화부), 사건사고(사회부), 야구, 농구, 육상, 수영 등(스포츠부)을 취재해왔습니다. 평창 겨울 올림픽이 열린 2018년부터 ‘스포츠’라는 망원경으로 세상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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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축구29%
배구21%
스포츠일반18%
해외스포츠11%
육상5%
중동5%
인사일반3%
사고3%
각종 경기3%
기타2%
  •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 역대 최고 ‘2년 466억’ 연장 계약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59·사진)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고 연봉 사령탑이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와 2년간 총액 3500만 달러(약 466억 원)에 재계약했다. 연봉 1750만 달러는 NBA 감독 역대 최고액이다.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75)의 연봉 1600만 달러가 종전 최고액이다. 2014년 5월 골든스테이트 사령탑으로 부임한 커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2025∼2026시즌까지 팀 지휘봉을 잡는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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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또 팀으로 강해진 한국… 영글어가는 ‘수영강국’ 꿈

    《한국 수영 ‘황금세대’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를 딴 한국 수영이 19일 끝난 세계선수권에서도 역대 가장 많은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며 다섯 달 뒤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르네상스’를 맞은 한국 수영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한국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일본은 공동 17위(금 1개, 은 1개, 동 2개)였다. 한국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일본보다 메달을 더 많이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메인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경영(競泳)만 따져도 한국(금 2개, 은 1개)이 일본(금 1개, 동 1개)보다 성적이 좋았다.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때도 한국이 15위(금 1개)로 일본(21위·은 4개, 동 2개)보다 종합 순위는 더 높았다. 다만 이 대회에서 메달을 가지고 돌아온 한국 선수는 남자 자유형 400m 정상을 차지한 ‘마린 보이’ 박태환(35) 딱 한 명뿐이었다. 이번 도하 대회 때는 김우민(23), 양재훈(26), 이유연(24), 이호준(23), 황선우(21) 등 5명이 경영 종목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총 83개(금 24개, 은 27개, 동 32개) 따낸 세계적인 수영 강국이다. 일본보다 올림픽 수영 메달이 많은 나라는 미국(579개), 호주(212개), 옛 동독(92개) 등 3개국밖에 없다. 반면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금 1개, 은 3개)뿐이다. 박태환 이전에 한국 수영 간판이었던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1952∼2009),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57) 모두 아시아가 주무대였다. 그랬던 한국 수영이 ‘황금세대’를 앞세워 세계 정상에 도전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수영만 천재’ 황선우박태환은 못하는 운동이 없는 만능 스포츠맨 타입이다. 폐활량도 7000cc로 일반인(3000∼4000cc)의 두 배 수준이다. 거꾸로 황금세대 선두주자인 황선우는 “물 밖에서는 달리기도 느리고 축구도 못한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편이다. 기초 체력도 부족해 운동장에서 러닝훈련을 하는 것도 힘들어했다. 또 박태환은 기계처럼 일정한 ‘정박자 영법’으로 유명했지만 황선우는 오른팔을 더 크게 내젓는 ‘엇박자 영법’으로 물살을 가르는 것도 차이점이다. 엇박자 영법은 체력 소모는 크지만 순간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단거리 선수들이 애용한다. 황선우는 수영 동호인인 부모님을 따라 수영을 배우면서 이 영법을 자연스레 익혔다. 서울체육고에서 황선우를 지도한 이병호 감독은 “선우는 기본적으로 수영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다. 그런 의미에서 선우는 한 번도 ‘해야 하는 수영’, ‘노동으로서의 수영’을 한 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고 싶어 연구하는 자세로 훈련에 임한 것”이라면서 “그 결과 ‘물감’(헤엄치는 감각)에 있어 따라올 자가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평했다. 황선우는 서울체육고 2학년이던 2020년 11월 자유형 1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8초25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이 2014년 기록했던 48초42를 6년 만에 뛰어넘은 한국 신기록이었다. 황선우는 이듬해(2021년) 7월 열린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는 47초56으로 아예 아시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그러나 결선에서는 47초82(5위)로 기록이 떨어졌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는 더 심각했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예선에서 이 종목 한국기록(1분44초65)을 갈아치웠다. 결선에서도 첫 100m를 49초78에 주파했다. 파울 비더만(38·독일)이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세계기록(1분42초00)을 세울 때(50초12)보다 초반 페이스가 더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남기고 힘이 빠지면서 선두에서 7위(1분45초26)로 미끄러졌다. 황선우는 “경쟁 선수들이 갑자기 보이지 않아 당황했다”고 말했다. 요컨대 ‘타고난 물감’으로 올림픽 결선까지 올라갈 수는 있어도 시상대 위에 서려면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도쿄 올림픽 당시 한 수영인은 “한국 수영에 ‘체계’라는 게 있었다면 황선우가 미숙한 레이스 운영으로 고배를 마실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모처럼 기회가 찾아왔는데 놓쳤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며 혀를 차기도 했다. 이로부터 3년이 지나 이 걱정은 ‘기우’로 판명이 났다. 황선우는 도하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결승점 10m를 남겨 놓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5위에 이름을 올린 자유형 100m 결선에서도 후반 50m 기록(24초89)은 가장 빨랐다. 황선우가 이제는 오히려 ‘뒷심’이 장점인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황선우가 이렇게 힘을 기를 수 있었던 건 대한수영연맹의 ‘전략 종목 육성’ 프로젝트 덕분이다.기회의 땅, 호주 연맹은 도쿄 올림픽 직후 황선우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를 중심으로 ‘새판 짜기’에 나섰다. 황선우에게만 지원하기로 한 게 아니다. 200m씩 네 명이 나눠 뛰는 계영 800m를 전략 육성 종목으로 정했다. 연맹은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 1∼4위에 이름을 올린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이유연에게 호주 전지훈련 기회를 줬다. 수영인 출신인 정창훈 연맹 회장은 “2021년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200m 1∼4위에 오른 선수들을 모아 계영 800m 기록을 측정했다. 당시 한국 기록인 7분11초45가 나왔다. 10초만 줄이면 국제대회에서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특혜를 준다’는 반발도 나왔지만 계영에 집중 투자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황선우보다 먼저 ‘제2의 박태환’ 타이틀을 얻었던 선수다. 이호준은 서울대사범대부설중 2학년이던 2015년 동아수영대회 남자 중등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52초09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이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종목에서 남긴 최고 기록(1분57초76)보다 5초67이 빨랐다. 이호준은 고교 진학 후 슬럼프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영법을 수정해 하체를 활용하는 법을 터득하면서 다시 기록을 줄여가던 중이었다. 서울에 이호준이 있다면 부산에는 ‘슈퍼탤런트’ 김우민이 있었다. 박태환처럼 양팔을 잘 쓰는 김우민은 타고난 체력이 좋아 단거리(200m), 중거리(400m)뿐 아니라 장거리(800, 1500m)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였다. 윙스팬이 196cm에 달할 만큼 키(182cm)에 비해 팔이 긴 것도 수영 선수로서 유리한 점이었다. 이유연은 양재훈과 엎치락뒤치락하며 ‘넘버 4’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선수다. 이유연은 ‘악바리’라고 불릴 정도로 노력파다. 키 190cm인 양재훈은 ‘피지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들은 2022년 4월 멜버른으로 떠난 첫 호주 전지훈련에서 세계적인 수영 지도자인 이언 포프 전 호주대표팀 감독(62)에게 잠영(潛泳) 거리를 늘리는 비법 등을 전수받았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황선우는 그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메이저대회 첫 입상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동료들과 함께 세계선수권 계영 800m 첫 결선 진출 기록도 남겼다. 전지훈련 효과를 확인한 연맹은 지난해에도 호주 골드코스트에 캠프를 차렸다.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9월)에서 아시아 기록(7분1초73)을 경신하며 꿈에 그리던 계영 8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맹의 계산대로 10초 가까이(9초72) 기록을 앞당긴 결과였다. 한국 수영이 국제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건 이때가 처음이었다. 한국 경영은 또 항저우에서 금 6개, 은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아시안게임 출전 역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경영에서 일본(5개)보다 금메달을 많이 딴 것도 항저우 대회가 처음이었다.“나도! 나도!”… 전지훈련 열풍연맹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을 앞둔 지난달에도 골드코스트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이주호(29·배영), 최동열(25·평영) 등 비(非)자유형 선수들에게도 전지훈련 기회를 제공했다. 이주호는 지난해 11월 자비를 들여 호주에 한 번 더 다녀왔다. 그리고 배영 200m 대표 선발전에서 1분56초05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기록을 단숨에 0.49초 앞당겼다. 이주호는 도하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배영 200m 결선에 올라 5위를 기록했다. 호주에만 다녀오면 이렇게 실력이 좋아지는 이유는 뭘까. 한 선수는 “호주에서는 다양한 이론을 근거로 수영을 가르친다. 이게 잘 안 되면 다른 근거를 찾아와 설명해준다. 그러다 보면 결국 ‘내 옷’을 찾게 된다.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도 해소하고 내 몸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며 훈련을 하니 성과가 더 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호주 전지훈련 효과를 본 선수가 하나둘 늘며 수영 선수 사이에 ‘나도 갈래’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다른 선수는 “예전에는 박태환 같은 선수를 보면서 ‘나는 저렇게 못 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지금은 ‘쟤도 하는데 내가 왜 못 해?’ 하는 분위기가 퍼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주호도 “호주에 다녀온 뒤 ‘개인훈련 준비를 어떻게 하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현재도 자유형 100, 200m가 주 종목인 김준엽(22), 김지훈(24)이 비자 없이 호주에 머물 수 있는 90일을 꽉 채우는 것을 목표로 시드니에서 자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이 ‘칼을 갈고 있다’는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다음 달 22일 시작하는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 그중에서도 남자 자유형 200m는 웬만한 국제대회 못지않게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물론 여전히 가장 앞서 있는 건 호주 전지훈련을 세 차례 경험한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연맹은 파리 올림픽 때도 세계선수권과 똑같이 ‘메달 3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파리 올림픽 대표로 뽑히는 선수들 역시 4월부터 호주로 건너가 6주 정도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이후 국내에서 경기 출전 시점에 맞춰 몸을 만드는 ‘테이퍼링’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한 다음 파리로 향한다. 도하 세계선수권 때는 일정이 촉박해 테이퍼링 없이 바로 대회를 치렀다. 연맹이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가장 공을 들이는 종목은 역시 계영 800m다. 한국 계영 대표팀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7분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리에서는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이정훈 대표팀 총감독은 “데이터상으로는 6분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역대 올림픽에서 6분대 기록은 총 세 번 나왔다. 결과는 한 번도 빠짐없이 금메달이었다. 계영 대표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때 6분58초55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면 세계기록도 바꿀 수 있다. 그러니까 한국 수영은 이제 “세계기록 경신이 목표”라고 밝힐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왔다. 한 수영계 원로는 “2, 3년만 지나면 황금세대 선수들도 국가대표 선발전부터 긴장하게 될 거다. 판이 뒤집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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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팬에 사과”했던 이강인, 런던 손흥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2)과 멱살을 잡고 싸운 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이강인(23)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사과를 받아들였다. 이강인은 21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준 흥민이 형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과 멱살잡이 다툼을 벌인 지 16일 만이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다툼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14일 당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당시엔 손흥민과의 다툼을 두고 ‘언쟁’이라는 표현을 썼다. 사과 대상도 손흥민이 아닌 축구 팬들이었다. 글도 24시간이 지나면 자동 삭제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축구 팬들 사이에선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비난이 계속됐고 이강인은 일주일 만에 다시 두 번째 사과 글을 올렸다. 이강인은 첫 사과 글에선 ‘손흥민 형’이라고 썼는데 이날 두 번째 글에선 성을 빼고 ‘흥민이 형’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흥민이 형이 주장으로서 형으로서 또 팀 동료로서 단합을 위해 저에게 한 충고들을 귀담아듣지 않고 제 의견만 피력했다”며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 지금 돌이켜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둘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둔 5일(현지 시간) 카타르 도하의 호텔 숙소 식당에서 서로 멱살을 잡고 다퉜다.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후배가 저녁 식사를 먼저 끝내고 호텔 내 휴게공간에서 탁구를 친 게 다툼의 발단이 됐다. 손흥민이 ‘내일 경기가 있으니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을 취하라’고 했는데 이강인이 ‘왜 내 휴게시간을 방해하느냐’는 취지로 따지듯 말하면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강인은 대표팀 다른 선배들과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 이강인은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의 제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부족했다는 걸 반성하고 있다.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했다”고 적었다. 이강인이 글을 올린 지 1시간 10분쯤 뒤 손흥민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겼다. 자신을 찾아온 이강인과 웃으며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강인은 손흥민과의 다툼이 알려진 이후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 등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이강인을 광고 모델로 쓴 아라치치킨은 이강인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홈페이지에서도 이강인과 관련된 콘텐츠를 내렸다. 이동통신사 KT도 이강인을 모델로 한 프로모션 광고 포스터를 내렸다. 이강인의 소속 팀 파리 생제르맹(PSG) 경기를 국내에 중계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쿠팡플레이는 18일 열린 PSG-낭트 경기를 예고하면서 종전과 달리 이강인과 관련된 사진이나 자막을 내보내지 않았다. 손흥민은 “저도 어릴 때 실수도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들의 따끔한 조언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다”며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도 했다. 손흥민은 “제 행동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질타 받을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는 팀을 위해 그런 싫은 행동도 해야 하는 게 주장의 본분이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똑같은 상황에 처한다고 해도 팀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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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황금세대,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 “파리서 일낸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레이스가 아닌 4명이 팀을 이뤄 나서는 단체전에서 메달을 땄다는 건 그만큼 한국 수영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로 파리 올림픽 전망도 밝게 했다. 경영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한국은 다이빙 종목의 동메달 2개까지 더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경영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21) 김우민 이호준(이상 23) 양재훈(26)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이 종목 결선에서 7분1초94의 기록으로 2위를 했다.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중국(7분1초84)에 0.1초가 뒤졌다. 7분2초08을 기록한 미국이 3위로 들어왔다. 이날 한국은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미국, 중국에 이어 3위로 입수했다. 당시 1위이던 미국에 5.8m, 2위 중국에 3.5m가량 뒤졌다. 황선우는 거리를 차츰 좁혀 나갔지만 750m 지점까지도 두 나라에 2m가량 뒤져 있었다. 경기 후 황선우는 “750m 지점까지도 중국, 미국 선수가 키 하나 정도 앞에 있어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마지막 50m 구간에서 스퍼트가 잘됐다”고 말했다. 이날 황선우의 200m 구간 기록은 1분43초76으로 결선에 오른 8개 나라 32명의 선수 중 가장 좋았다. 자신의 200m 개인 최고 기록(1분44초40)보다 빨랐다. 계영 종목에선 1번 영자만 공식 개인기록으로 인정받는다. 대한수영연맹은 2021년 남자 계영 800m를 ‘전략 육성 종목’으로 정했다. 그리고 이듬해부터 자유형 200m 국가대표 선발전 1∼4위 선수들을 해마다 수영 강국인 호주로 보내 세계적인 지도자 이언 포프 등으로부터 훈련받게 했다. 수영연맹이 계영 800m를 ‘전략 육성 종목’으로 정하면서 내건 목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메달이었다. 한국 수영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목표를 달성했다. 이날 결선 레이스에 나선 4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들이다. 황금세대로 불리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끌고 있다. 한국 수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하며 사상 처음 일본을 앞섰다. 이제 남은 건 올림픽이다. 이날 경기 후 황선우는 “중국에 0.1초 차로 뒤져 2위를 한 건 아쉽지만 기록을 더 줄일 수 있는 구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선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두 번째 영자였던 김우민도 “이번엔 중국에 1위를 내줬지만 오늘의 아쉬움이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한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 2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마린보이’ 박태환(35)이 혼자서 금 1개(자유형 400m) 동메달 1개(자유형 200m)를 땄던 2007년 멜버른 대회를 넘어섰다.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황선우가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른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통산 메달을 4개(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늘리면서 한국 선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박태환(금 2개, 동메달 1개)과 다이빙의 김수지(동메달 3개)가 나란히 3개의 메달을 땄다. 수영연맹은 지난해 자유형 이외 종목 선수들에게도 호주 전지훈련의 기회를 줬다. 작년 6월 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이주호(29)는 이번 대회 남자 배영 20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올라 5위를 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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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훌륭한 선수라도 사람은 다 달라”

    ‘주장으로서 뛰어난 선수들뿐 아니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게 중요한가?’ 아시안컵이 끝난 뒤 소속 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사진)이 구단 채널인 ‘스퍼스 플레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질문을 받자 “100% 그렇다”라고 답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다는 건 훌륭한 축구선수라는 걸 의미하지만 사람은 다 다르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토트넘 구단이 16일 공개한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는데 여러분(토트넘 팬)들이 다시 일으켜 줘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4강에서 탈락한 아시안컵에서의 부진과 대표팀 후배 이강인과의 다툼 등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토트넘 복귀 후 팬들의 환대로 다시 힘을 얻었다는 얘기로 들린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카타르 현지에서 바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고 11일 브라이턴전을 통해 토트넘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런던에 있는 안방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내가 (벤치에 있다) 나와 몸을 풀 때 모두 박수를 보내줬다. 이번 대회(아시안컵)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아픈 상태였고 나를 이렇게 환대해 줄 땐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들의 환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돌아오자마자 큰 포옹을 해줬다. 그런 포옹이 꼭 필요했던 순간이다. 힘든 한 주였지만 동료와 팬들 모두가 나를 잘 일으켜 세워줬고 그래서 다시 긍정적인 소니(손흥민의 애칭)로 돌아왔다”고 했다. 손흥민은 18일 대표팀 후배 황희찬의 소속 팀 울버햄프턴전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황희찬도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이 2-1로 이겼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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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세계선수권 배영 200m 5위… 한국 역대 최고 성적[김배중 기자의 볼보이]

    “사상 최고 성적을 낸 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다만 저도 모르게 ‘오버페이스’를 한 게 아쉽습니다.”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선 레이스를 마친 이주호(29)의 목소리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담겨있었다. 이날 이주호는 결선에 오른 8명 중 1분56초38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도하 대회에서 이주호는 한국 배영 선수로 처음 결선무대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다.준결선 전체 3위를 기록해 결선 3번 레인에 선 이주호는 8명 중 가장 빨리 출발(반응시간 0초54)해 첫 50m 구간에서 26초76, 2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나온 경영(競泳) 메달은 모두 자유형에서 나왔는데, ‘비 자유형’ 부문 첫 메달이 기대됐다. 하지만 100m 구간에서 5위로 처진 이후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3개월 전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인 1분56초05보다도 0.33초 느렸다.이주호가 오버페이스를 언급한 게 첫 50m 구간이다.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국기록을 세울 당시 이주호의 첫 50m 기록은 27초37이었다. 세계수영선수권 결선 날 이 첫 50m 기록을 0.61초나 앞당겼다. 오버페이스였다. 초반에 평소보다 많은 힘을 써 피로가 쌓인 여파로 이주호는 다른 선수들이 뒷심을 내는 동안 제대로 힘을 못 냈다. 100m를 지나 150m에 도달할 때 이주호의 구간기록은 30초(30초05)를 넘어갔다.이주호는 “준결선에서 운이 좋아 3위(1분56초40)를 했다. 하지만 결선에 오른 선수들 기록이 대부분 ‘1분56초대’에 몰렸을 만큼 치열했었다. 결선에서 (조바심을 내지 않고) ‘물을 가볍게 타야지…’라고 생각했는데도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선수들마다 훈련할 때 자신의 컨디션을 파악하고 힘을 고르게 분배하기 위해 각 구간마다 목표기록을 정해둔 뒤 이 기록을 내기 위해 수없이 반복 훈련을 한다. 국내대회를 치를 때 지도자들이 제 페이스로 하고 있는지 구령을 통해 알려주기도 한다. 하지만 관중이 붐비는 국제대회에서는 지도자의 구령이 전달되지 않기에 선수 스스로 계산하면서 레이스를 치른다. 대회 당일 컨디션이 좋아 전 구간에서 고르게 목표치 이상의 기록을 내거나, 온 힘을 쥐어짜야 할 마지막 구간에서 목표 이상의 뒷심을 발할 때 개인 최고기록도 나온다.다만 레이스 초반 목표기록보다 지나치게 빨랐다면 선수 본인이나 관계자 모두 오버페이스라고 표현한다. 오버페이스가 날 경우 결국 레이스 후반 힘이 빠져 평소보다 기록이 처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국내 한 지도자는 “오버페이스가 나면 마지막 힘을 내야 할 최종 구간에서 (힘이 빠져) 몸이 말을 안 듣는 나머지 선수가 당황해 하며 순간 심리적으로도 무너진다”고 말한다.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의 황선우(21)도 자신의 첫 국제대회 개인전을 치르던 당시 이 오버페이스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올림픽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첫 100m 구간을 세계기록을 깰 것 같은 페이스로 역영한 황선우는 이후 150m구간부터 힘이 빠져 순위가 1위에서 7위로 밀렸다. 이후 황선우는 “150m 지점 즈음부터 주변이 의식되기 시작했다. (내가 가장 빨라) 옆에 아무도 없는 것 같더라. 순간 당황스러웠고 리듬도 깨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올해 29세인 이주호는 앞서 올림픽에 1번, 아시안게임에 2번 출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지금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세계수영선수권도 이번이 4번째다. 22살이던 2017년 처음 한국기록을 세운 이주호는 지난해에도 자신이 보유한 한국기록을 깨는 등 ‘20대 중반이 지나고 나면 꺾인다’는 불문율을 깨고 있었다. 불과 3개월 전 세운 자신의 한국기록을 0.07초만 앞당겼어도 세계선수권 메달도 가능했다.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배영 200m 입상자의 기록은 모두 ‘1분55초대’고 3위에 오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피터 쿠체(20)의 기록이 1분55초99다.올림픽이나 세계수영선수권 결선에 오른 적이 없어 이번이 ‘첫 결선’이었던 이주호는 ‘값진 경험’이라고 했다. 이주호는 “(파리 올림픽 준비로) 몇몇 주요 선수들이 빠진 대회라고는 하지만 입상자들의 기록만 보면 이전의 다른 대회와 비교해도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대회에서 내가 처음 결선에 올랐고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20대 마지막에 맞을 가장 큰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모든 걸 걸고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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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짧고 허망한 ‘클린스만 축구’… 선수-팬들에 상처만 줬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60) 경질이 16일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2월 27일 선임된 이후 354일 만의 불명예 퇴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회의를 열고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전날 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경질을 건의한 지 하루 만이다. 정 회장은 임원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에서 우리가 기대한 지도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고 앞으로도 개선되기 힘들다고 판단해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전날 △전술적인 준비 부족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려는 의지 부족 △선수단 내부 갈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점 △지도자로서 팀 규율을 세우지 못한 점 △한국 체류 기간이 적었던 근무 태도 등을 이유로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축구협회에 건의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1년도 되지 않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한국 축구로선 후임 사령탑 선임이 급선무가 됐다. 대표팀은 당장 다음 달 21일, 26일 태국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축구협회는 곧바로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감독 후보군 선정과 면접 등의 역할을 맡는 전력강화위원회부터 새로 구성하기로 했다. 전력강화위원장도 새로 뽑는다. 지금의 마이클 뮐러 위원장은 독일 출신으로 전력강화위원들 중 유일하게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반대한 인물이다. 축구협회는 가능한 한 빨리 새 감독을 뽑겠다는 방침이지만 다음 달 태국전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대표팀 사령탑이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난 뒤 클린스만 감독 선임까지는 83일이 걸렸다. 이 때문에 3월 태국과 2연전을 위한 ‘원포인트’ 사령탑을 먼저 내세운 뒤 좀 더 시간을 갖고 바통을 이어받을 감독을 뽑을 가능성도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국적에 대해선 아직 상의된 게 없다”고 했지만 축구협회 내에선 한국인 지도자를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외국인 지도자는 선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데다 ‘클린스만 학습 효과’로 외국인 감독에 대한 축구 팬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요르단과의 준결승 하루 전 멱살을 잡고 싸운 ‘대표팀 내분 사태’까지 감안하면 선수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고 유대감이 좋은 지도자가 대표팀을 이끌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적지 않은 축구인들이 ‘한국인 감독 선임’ 필요성을 축구협회 집행부에 전하고 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는 황선홍 감독과, 프로축구 울산의 홍명보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가 경질을 공식 발표하기 약 2시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선수와 코치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대표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아시안컵 준결승 전까지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12개월을 두고서는 ‘놀라운 여정(incredible journey)’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경질을 공식 발표하기 전에 전화로 클린스만 감독에게 먼저 알렸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화상으로 전력강화위원회에 참석했을 때도 “아시안컵 4강은 나쁜 성적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전술이 없는 감독’이라는 지적을 인정하지 않았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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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복귀 손흥민-황희찬 골사냥 맞대결

    아시안컵 이후 소속 팀으로 돌아간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8일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EPL에서 손흥민은 12골(6도움)로 득점 4위, 황희찬은 10골로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팀에서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맞고 있는 만큼 소속팀 입장에서 오랜 공백이 있었던 둘의 활약이 절실하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복귀 첫 경기인 11일 브라이턴전에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2-1로 승리했고 손흥민은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같은 날 브렌트퍼드전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 황희찬이 나란히 출전하면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해 11월 11일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둘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당시 울버햄프턴이 토트넘을 2-1로 꺾었다.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좋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없이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리그 11위(승점 32)로 순위 변동은 없지만 상위 도약을 위한 동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 손흥민 없는 3경기에서 1승 2무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캡틴의 복귀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해 순위를 5위에서 4위(승점 47)로 끌어올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18일 오전 5시 낭트와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 방문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결장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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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韓 첫 5위

    황선우(21·사진)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남겼다. 황선우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3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전날 준결선 때도 같은 기록을 남기며 3위로 결선행 티켓을 받은 상태였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결선에 오른 한국 선수도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서 47초대 기록을 남긴 건 2021년 도쿄 올림픽 결선(47초82) 이후 처음이다. 도쿄 올림픽 때는 준결선에서 당시 아시아 기록(47초56)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서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11위)와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9위) 모두 48초08에 그치며 8명이 올라가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우승은 판잔러(20·중국·47초53)에게 돌아갔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기록(46초80) 보유자인 판잔러가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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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5위…韓 역대 최고 성적

    황선우(21)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남겼다.황선우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7초93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전날 준결선에서도 황선우는 47초93으로 전체 3위에 올라 한국수영 최초로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부터 자유형 100m 메달 도전에 나섰던 황선우는 2전 3기 만에 결선에 올라 최고 성적을 냈다. 2022년에는 준결선에서 11위(48초08),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준결선에서 9위(48초08)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황선우의 자유형 100m 결선 5위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의 순위와 같다.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 당시 47초56의 아시아기록으로 아시아 선수로 65년 만에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선에 올랐던 황선우는 47초82의 기록으로 최종 5위에 올랐다. 이후 약 2년 반 동안 자유형 100m 기록이 48초대였던 황선우는 이번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서 연속으로 47초93을 기록하며 한국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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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형 200m 챔피언 황선우, 자유형 100m에서도 사상 첫 메달 도전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황선우가 15일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7초93에 터치 패드를 찍어, 16명 중 3위로 결선(상위 8명)에 진출했다.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은 한국 선수 최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수영에 첫 메달을 안긴 ‘마린보이’ 박태환도 자유형 100m에서는 결선 무대에 서지 못했다. 한국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200m 챔피언에 오른 황선우 자유형 100m에서도 한국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남자 자유형 결선은 16일 오전 1시 21분 열린다.준결선 1조에서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4번 레인에서 47초88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미레시(25)에 이어 2위를 했다. 이어 열린 2조에서 황선우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는 중국의 판잔러(19) 뿐이었다. 판잔러는 47초73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100m 결선은 한국선수로 황선우가 처음 오른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준결선 11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준결선 9위로 결선 진출에 실패했던 황선우는 2전 3기만에 결선에 올라 한국수영 첫 자유형 100m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황선우는 고교 3학년이던 2021년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선수로 65년 만에 결선에 올라 5위에 오르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준결선에서 황선우는 47초56으로 아시아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물을 탈 때마다 기록단축에 성공했던 자유형 200m와 달리 자유형 100m에서는 더 이상 기록을 당기지 못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외에 입상경력이 없다.그 사이 중국의 판잔러가 아시아 자유형 100m 최강자로 등장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기록을 46초97까지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건 판잔러는 이번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계영 400m 결선에서 첫 영자로 나와 46초80을 기록하며 세계기록을 다시 썼다. 계영에서 첫 영자의 기록은 개인기록으로도 인정된다.도쿄 올림픽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47초대’ 기록에 진입한 만큼 황선우의 각오도 남다르다. 황선우는 14일 자유형 200m 금메달 이후 “자유형 100m를 비롯해 계영 800m 등 출전하는 종목에서 메달을 딸 수 있게 남은 힘을 쥐어짜겠다”고 말했다.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황선우가 자유형 100m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면 박태환, 김수지(이상 3개)를 넘어 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선수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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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감독 영입 주도’ 정몽규 회장도 사퇴 목소리

    ‘축구협회 개혁의 시작, 정몽규와 관계자들 일괄 사퇴하라.’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 이렇게 적힌 현수막이 등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과 함께다. 선수들에게 모든 걸 맡기는 일명 ‘해줘 축구’ ‘무(無)전술 지도자’ 등으로 불리는 클린스만 감독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앉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사진)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 회장은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이후 자신과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정 회장은 한국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과 계약이 끝난 뒤 후임 사령탑을 찾을 때 한국인 감독보다는 외국인 지도자를 선호했다. 후임 감독 후보를 추리기 위해 주변에 의견을 구하면서 ‘축구 팬들에게 휘둘리지 않으려면 국내(한국) 감독보다는 외국인 감독이 낫다’ ‘국내 감독을 앉히면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2013년 1월 처음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은 정 회장은 세 번째 임기(4년간)를 보내고 있다.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지난해 2월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축구협회의 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은 “벤투 감독을 선임할 때와는 달리 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일방통행식이어서 답답했다. 감독 선임 과정 중 소통에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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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 잡았던 활 놓습니다”… 양궁의 ‘보배’ 은퇴

    ‘얼짱 궁사’ 기보배(36·사진)가 활시위를 내려놓는다. 기보배는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세이던) 1997년 처음 활을 잡은 뒤 27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계속해 “다시 태어나면 양궁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아 이들과 다시 경쟁하는 걸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다시 태어나도 양궁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현대 양궁’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1972년 뮌헨 대회 이후 기보배보다 올림픽 금메달이 많은 선수는 김수녕(53·4개) 한 명뿐이다. 2017년 결혼한 기보배는 출산 등으로 대표팀을 떠나 있다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며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종평가전에서 후배들에게 밀려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저력을 증명한 만큼 올해 파리 올림픽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기보배는 “한국 양궁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상상도 못 할 만큼 큰 고충과 부담이 따른다. 과거에 올림픽을 준비할 때처럼 다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후배들이 잘할 거란 믿음도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 때는 TV 해설위원으로 후배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선수 생활 기간 가장 아쉬운 순간으로 장혜진(37·은퇴)에게 패했던 리우 올림픽 개인전 준결승을 꼽았다. 그는 “(올림픽) 2연패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았고 나도 꿈이 컸다. 다시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장혜진이 결국 이 대회 금메달을 땄고 기보배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가족들이 27년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뜻으로 만든 순금 27돈짜리 금메달을 받아 든 기보배는 “양궁이 올림픽 때만 관심을 받는 게 아쉬웠다. 생활체육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고 은퇴 후 계획을 소개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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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심’ 황선우, 박태환도 못한 자유형 200m 세계챔피언에

    황선우(21)가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자유형 200m 세계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황선우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다나스 랍시스(29·리투아니아)가 1분45초05로 2위, 루크 홉슨(21·미국)이 1분45초2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우의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은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앞서 쑨양(33·중국)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2019년 광주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 기록을 남긴 적이 있다. ‘마린 보이’ 박태환(35)은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두 개(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땄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2007년 멜버른 대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황선우는 대회 개막 전부터 이 종목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황선우(1분44초40)보다 개인 최고 기록이 좋은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톰 딘(24·영국·1분44초22),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우승자 다비드 포포비치(20·루마니아·1분42초97),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매슈 리처즈(21·영국·1분44초30)가 모두 파리 올림픽(7월)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자유형 200m에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는 없었다. 우승을 코앞에서 놓친 2021년 도쿄 올림픽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황선우는 당시 150m 지점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마지막 50m에서 처지면서 결국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때문에 황선우에게 ‘뒷심 부족’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다. 이날은 완전히 달랐다. 5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초반 100m 구간까지 2위와 1m 이상 차이를 벌리며 앞서갔다. 그러다 130m 지점을 앞두고 홉슨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마지막 10m를 남겨 놓고 재역전에 성공한 뒤 결국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가 메이저 대회에서 막판 스퍼트로 역전 우승을 일궈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수영계에서는 황선우가 국제대회 경험을 꾸준히 쌓고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레이스 운영 능력 등을 키우려 노력한 게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황선우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테이퍼링’(훈련 강도를 낮추고 컨디셔닝에 집중하는 것) 없이 도하로 건너와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때 이 종목에서 은메달,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때 같은 종목 동메달을 땄던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3개 대회 연속 입상 기록도 남겼다. 2개 대회 연속 입상 기록도 황선우가 처음이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수집하면서 박태환(금 2개, 동 1개),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3개 딴 김수지(26)와 함께 한국 선수 최다 메달 공동 1위가 됐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 은, 동메달만 따서 금메달을 꼭 얻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며 “예선 때까지는 몸이 덜 풀렸었는데 준결선 때는 결선에서 쓸 에너지를 남겨둘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번 금메달이 파리 올림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는 1분43초대 기록에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황선우보다 먼저 김우민(23)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두 명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양재훈(26), 이호준(23)과 함께 16일부터 시작하는 계영 8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합작했던 이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계영 800m 정상을 차지하면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2관왕이 동시에 두 명 탄생하게 된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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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 없는 챔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14일 방문경기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다음 달 7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1점 차 이내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까지 챔피언스리그 9연승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맨시티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필 포든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더브라위너는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포든의 쐐기골을 도왔고, 포든은 1-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을 도운 뒤 득점까지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선방 쇼에 힘입어 역시 적진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1-0 신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3개)보다 세 배 많은 9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루닌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브라힘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며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다음 달 7일 라이프치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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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민, 자유형 400m 우승… 아시아 최강 넘어 세계최고로

    김우민(23)이 ‘마린보이’ 박태환(35)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우민은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 같은 종목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이날 김우민은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지만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는 못 미쳤다. 김우민은 300m까지 세계 기록 수준의 레이스를 펼쳤는데 마지막 100m 구간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이 3분42초86으로 2위,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96으로 3위를 했다. 이날 우승으로 김우민은 자유형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김우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계영 800m)을 차지했다. 이 역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의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 선수 3관왕이었다. 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킹우민’이란 별명도 얻었다. 김우민은 200m, 400m, 800m, 1500m 등 자유형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고루 잘해 성장 가능성을 놓고 보면 자유형 100m, 200m가 주 종목인 황선우(21)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우민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 성적에서 황선우에 못 미쳐 ‘2인자’로 불렸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자유형 200m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자유형 200m 3위를 하며 박태환도 못 해본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한국 선수 최초로 이뤘다. 김우민은 지난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5위를 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우민은 이날 금빛 물살을 가른 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어서 우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세계선수권 개인 첫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뿌듯하다”며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과정으로 출전한 대회였는데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그동안 모든 걸 파리 올림픽에 맞춰 준비해 왔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달려가겠다”고 했다.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은 대한수영연맹은 그동안 자유형 2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4위 안에 든 선수들을 호주로 전지훈련을 보내 집중 육성해 왔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함께 3년 연속으로 호주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호주에서 이들을 지도했던 지도자들은 김우민을 두고 “체력을 타고났다. 기본기도 탄탄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우민은 13일 남자 자유형 800m, 16일 단체전인 계영 800m 예선을 시작으로 메달 추가에 나선다. 이번 대회 12일까지 한국 수영은 경영 종목 김우민의 금메달과 앞서 다이빙에서 나온 동메달 2개를 더해 일찌감치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한국 수영의 세계선수권 종전 최고 성적은 2007년 멜버른 대회로 당시 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백인철(24)은 12일 접영 50m 준결선에서 16명 중 8위를 해 한국 수영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접영 결선 무대에 올랐다.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선수가 접영 결선에 오르는 건 드문 일이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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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빙 김수지, 스프링보드 동메달 2개 추가

    다이빙의 김수지(26)가 ‘마린보이’ 박태환(35)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숫자를 같이하며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이어 열린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선 이재경(25)과 짝을 이뤄 역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다이빙이 2명이 호흡을 맞추는 싱크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이로써 김수지는 세계선수권 메달을 3개로 늘리면서 이 부문에서 박태환(금메달 2개, 동메달 1개)과 나란히 최다 메달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스프링보드 1m에서 3위를 했다. 한국 다이빙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첫 메달이었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번 세계선수권을 앞두고도 무릎 부상으로 메달 전망이 밝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11일 귀국한 김수지는 “이 정도 실력으로 메달을 따도 괜찮나 싶을 만큼 운이 많이 따른 대회였지만 그래도 감격스럽다”며 “이번 메달로 깨달은 건 기회는 언제든 다시 찾아오는데 그럴 때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거다. 파리 올림픽에서 찾아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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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외치던 클린스만 “지금 해야 할 일은 분석”

    “지금 당장 내가 해야 할 일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보완할 부분을 찾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어쨌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예선도 치러야 한다.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했다. ‘목표로 삼았던 우승을 하지 못했는데 물러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사퇴할 생각이 없다며 선을 그은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맺은 계약 기간은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까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앞으로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은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대표팀의 발전이라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후 5경기(3무 2패)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당장은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아시안컵이 우리의 시험대다. 아시안컵 성적이 안 좋으면 그때는 정말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패한 뒤 상대 팀 감독과 인사하면서 웃음을 보인 것에 대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팀은 당연히 축하해 줘야 한다. 관점이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런 의미로 악수를 하고 인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기자회견 초반 경기 소감을 말하면서 “오늘 요르단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히 있는 팀이었다”고 했다.알라이얀=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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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87위에 유효슈팅 0… 클린스만호 大굴욕의 날

    한국 축구가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아시안컵 우승 꿈이 좌절됐다. ‘판타스틱 4’로 불리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를 비롯해 역대 최강의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64년 만의 정상 등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토너먼트 라운드 들어 후반전 막판에 터진 드라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고 ‘꾸역꾸역’ 다음 라운드에 올랐지만 4강전까지였다.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볼 점유율에선 69.6% 대 30.4%로 많이 앞섰지만 슈팅 수에서는 8개로 요르단(17개)의 반도 안 됐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요르단은 7개의 슈팅이 골문 안쪽 방향으로 향했고 이 중 2개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한 건 외신들도 ‘충격패’로 받아들이고 있다. 두 팀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2로 비기긴 했지만 대부분의 축구 통계 매체와 베팅 사이트들은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3무로 앞서 있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다. 요르단은 이보다 64계단 아래인 87위다. 이번 대회 전까지 요르단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이 8강이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애슬레틱’은 “한국이 요르단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렇다 할 전술을 보여 주지 못한 한국은 FIFA 랭킹 87위 요르단을 상대로 아주 형편없는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국 축구의 수비는 이번 대회 내내 모래성 같았다. 후세인 아무타 요르단 감독은 4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국이 8강전까지 5경기에서 8골이나 허용했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다. 한국으로선 4강전을 치르기도 전에 약점을 잡힌 것이다. 한국은 4강전까지 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한 번도 남기지 못하고 모두 10골을 내줬다. 2015년과 2019년 두 대회를 합쳐 11경기에서 허용한 4골의 2배가 넘는다.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무실점 경기를 한 번도 남기지 못한 건 8강에서 탈락한 1996년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한국 대표팀엔 ‘월드클래스’ 센터백 김민재가 있지만 이번 대회 들어 수비라인은 모래성 같았다. 김민재의 개인 방어력은 돋보였지만 커버 플레이나 라인 조절 같은 협력 수비는 허술했다. 특히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4강전에서 한국 수비는 허둥대며 헤맸다.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이 없었다면 점수 차는 더 벌어졌을 경기다. 한국은 경계 대상 1, 2호로 꼽혔던 무사 알타마리와 야잔 알나이마트를 모두 놓쳤다. 조별리그 경기에서 둘의 위력을 확인하고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 알타마리는 1골 1도움, 알나이마트는 1골을 기록하며 4강전 완승을 이끌었다. 알나이마트는 조별리그에서도 한국 골문을 뚫었던 선수다. 한국은 창끝도 무디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11골을 넣었지만 필드골은 5골에 그쳤다. 페널티킥으로 3골, 프리킥으로 2골을 넣었고 나머지 한 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머릿속으로 그린 전술에서 나왔다고 볼 만한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 개막 이전부터 일명 ‘해줘 축구’를 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어떤 스타일의 축구를 하겠다는 것인지 색깔이 분명치 않고 이렇다 할 전술도 없이 선수 개인의 기량을 믿고 맡기는 축구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아시안컵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컵 출전이었던 주장 손흥민은 요르단전 패배 후 침울한 표정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그라운드 인터뷰를 했는데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어렵게 말문을 연 손흥민은 “(국민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1분 30초가량의 인터뷰에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5번이나 했다. 손흥민을 포함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날 카타르에서 바로 유럽으로 이동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국내 리그 선수들은 8일 귀국한다.알라이얀=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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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우 “세계수영선수권 한국 첫 3연속 메달 노려”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끌어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성적을 내겠다.”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사진)는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뒤 이렇게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오전 5시 20분 하마드 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황선우는 피곤한 표정으로 “몸이 무겁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선전을 다짐할 때의 눈빛은 예선 전체 1위에게 주어지는 ‘결선 4번 레인’에 서 있는 것처럼 빛났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2회 연속 메달 획득 기록을 남긴 한국 수영 선수도 황선우뿐이다. 황선우는 2022년 부다페스트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낸 뒤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때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지금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최대한 끌어내서 (금메달까지도) 도전해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 종목 1위 매슈 리처즈와 2위 톰 딘(이상 영국) 모두 올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자유형 200m(12일)를 시작으로 자유형 100m(14일), 계영 800m(16일), 혼계영 400m(18일·이상 예선 기준) 등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동료들과 호주 골드코스트로 4주간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황선우는 “이전에는 훈련 도중 아픈 일이 생겨 훈련을 전부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한 번도 아픈 적이 없어 모든 훈련 프로그램을 다 소화했다. 덕분에 기량을 많이 끌어올린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황선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 등과 팀을 이뤄 출전한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기록(7분1초73)을 새로 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이들과 함께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황선우는 “한국 기록만 깬다면 계영 800m 메달도 가능하다고 본다. 호주에서 4주 동안 ‘테이퍼링’(훈련 강도 낮추기) 없이 정말 훈련만 열심히 했다. 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도하=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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