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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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금융46%
경제일반34%
미국/북미9%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기타5%
  • 실리콘웍스,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운동화·정수기 등 기부

    실리콘웍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전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 운동화, 정수기 등을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연탄 6000장을 양재동 취약계층가구에 이달 중 전달하고, 대전 아동복지시설 자혜원에 최신 정수기 두 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 40여명에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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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2021년형 ‘LG 그램 16’ 출시

    LG전자는 전작보다 얇아진 2021년형 신제품 노트북 ‘LG 그램’을 1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존 14인치, 15.6인치, 17인치 크기에 이어 이번에 새롭게 16인치 모델 ‘LG 그램 16’을 선보였다. LG 그램 16은 무게가 1190g으로 세계 기네스 협회로부터 ‘세계 최경량 16형 노트북’으로 인증 받았다. LG 그램 16은 무게는 가볍지만 80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와 16대 10 화면비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Tiger Lake)를 탑재해 시존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약 20% 빨라졌다. 인텔의 내장 그래픽 프로세서 아이리스 엑스이도 장착해 고화질 영상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실감나는 게임 환경을 지원한다. 미국 국방부 신뢰성 테스트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두, 저압)도 통과했다. LG전자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21년형 LG 그램을 예약 판매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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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톡스 분쟁’서 메디톡스 승…“대웅제약 21개월 간 수입금지”

    2016년 시작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톡스 분쟁’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 ‘나보타’에 대한 21개월 수입 금지를 명령하며 10년 수입 금지를 명령했던 예비판결보다 한발 물러섰다. 미국 ITC는 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톡스 제제 ‘나보타’(미국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및 재고판매 금지를 명령한다”고 최종판결을 내렸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등의 침해와 관련된 불공정 무역관행을 다루는 규정이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일부의 특허 등을 침해했다고 본 것이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1월 메디톡스와 글로벌 보톡스 업체 엘러간(현 애브비)이 ITC에 대웅제약을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보톡스의 원료로 사용되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제조 기술을 도용했고 주장했다. 주름살 제거 시술 등에 쓰이는 보툴리눔톡신은 엘러간의 제품명을 따 보통 보톡스로 불린다. 다만 ITC는 올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 나보타에 10년간 미국시장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고 했던 것에 비해 완화된 판결을 내렸다. 특히 보툴리눔톡신 균주가 영업기밀은 아니라고 봤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예비판결 이후 이의 제기를 통한 심사 과정에서 직접 균주를 구입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등 영업기밀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에서 양측 모두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한 것이 입증됐다”며 “대웅제약은 허위주장을 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웅제약은 “제조공정 기술 관련 일부에 대해서만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이라며 “제조공정은 1940년대부터 논문 등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유사성만으로는 침해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우선 21개월 수입금지 명령에 대한 가처분 신청하고,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할 계획이다. 양사 ITC 분쟁의 공은 미국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대통령은 ITC의 결정 전달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해당 결정을 승인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13년 ITC가 “애플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으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것이 대표적이다. 양사간 갈등은 2016년 11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의혹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2006년 3월 국산 첫 보톡스 제제 메디톡신을 선보인 선두주자인 반면, 대웅제약은 2014년 4월 나보타를 출시했다. 메디톡스의 의뢰로 시작된 경찰 수사는 무혐의 처분이 나왔고, 민사소송은 진행 중이다. 업계 안팎에선 진흙탕 싸움으로 두 회사 모두 상처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디톡스는 ITC 판결에선 승소했지만, 양사간 분쟁 중에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취소 행정처분 등의 숙제가 남아있다. ‘국산 보톡스’ 중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한 대웅제약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 대웅제약 측은 “나보타의 미국 매출은 전체 사업대비 2% 미만”이라며 큰 영향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메디톡스가 이번 판결을 바탕으로 민·형사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양사간 법적다툼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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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로슈-제넨텍 거친 존림 대표 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존림 사장은 로슈,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통한다. 이날 업무를 시작한 존림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취임사에서 “향후 10년간 바이오의약품의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업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니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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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일가 결혼, 정-관계 줄고 기업간 늘어

    국내 대기업 오너 집안 간의 혼인 비중이 높은 가운데 정·관계 가문과의 혼인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대기업 오너 가문 317명(부모 세대 175명, 자녀 세대 142명) 가운데 153명(48.3%)이 다른 대기업 가문과 결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55개 대기업집단 중 경영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부모 및 자녀 세대의 혼맥(이혼, 재혼 포함)을 분석했다. 부모 세대의 대기업 간 혼사는 46.3%(81명)였지만, 자녀 세대에선 50.7%(72명)로 절반을 넘겼다. 반대로 정·관계 집안과의 혼인은 부모 세대가 28%(49명)였던 반면 자녀 세대에선 7%(10명)로 떨어졌다. 재벌 그룹 간의 혼맥은 GS그룹과 LS그룹이 각각 8곳의 대기업 오너 일가와 사돈을 맺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이나 정·관계 가문이 아닌 일반 가문과의 결혼은 부모 세대 12.6%(22명)에서 자녀 세대 23.2%(33명)로 늘었다.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 현대중공업 정기선 부사장, 셀트리온 서준석 이사, 김대헌 호반건설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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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 펼치고 돌리고 늘리고… 스마트폰 ‘거거익선’ 경쟁[인사이드&인사이트]

    “스마트폰이라기엔 너무 크고, 태블릿이라기엔 너무 작다.” 2011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였을 때 나온 미국 소비자 매체의 반응이다. 이듬해 갤럭시 노트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뒤에는 ‘어색할 정도로 커서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다’라거나 ‘이 정도 크기의 물건을 얼굴에 대고 전화를 걸면 어리석어 보인다’는 조롱까지, 크기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해외 언론의 리뷰에 가득했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는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대가 팔렸다. 출시 5개월 뒤엔 판매량 500만 대를 넘겼고, 최종적으로 1000만 대가량 판매됐다. 따가운 비판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던 갤럭시 노트의 크기는 5.3인치. 당시 5인치 미만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의 99%, 4인치 미만 스마트폰은 85%를 차지했다. 그 후 10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는 ‘거거익선’(화면이 클수록 좋다)으로 바뀌었다. 갤럭시 노트의 출시와 함께 등장한 신조어 ‘패블릿’(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합성어·5인치대)에 사람들이 익숙해지기 무섭게 패블릿 시장이 커지더니 지난해에는 6인치대 ‘슈퍼 패블릿’이 대세가 됐다. 올해 판매된 스마트폰 중 슈퍼 패블릿의 비중은 73.8%로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2025년에는 스마트폰 10대 중 9대가 슈퍼 패블릿일 것으로 내다봤다.○ 6인치 스마트폰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면은 서서히, 그리고 분명하게 크기를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2007년 애플이 3.54인치의 아이폰을 처음 선보였을 때는 스마트폰의 크기는 곧 아이폰의 크기를 의미했다. 2010년 4인치 크기의 갤럭시S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전체 스마트폰 10대 중 9대는 4인치 미만 크기였다. 애플은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는 신념을 고수했기 때문에 2012년 출시한 아이폰5가 딱 4.0인치로 출시된 후 2013년까지도 4인치대 스마트폰만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2013년까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는 4인치대를 선보이다가 2014년 S5에 와서야 5인치대를 내놨다. 5인치대 패블릿 시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5가 5인치대 스마트폰을 선보인 뒤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었다. 특히 큰 화면을 좋아하는 중화권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화웨이, 샤오미 등이 스마트폰 크기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세가 전환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업체 관계자는 “2017년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잠시나마 스마트폰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본격적으로 중국 업체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7∼2018년부터 패블릿의 비중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2017년 삼성전자는 크기를 더 키웠다. 6.3인치 크기의 갤럭시 노트8을 출시하며 슈퍼 패블릿 시대를 연 것이다. 결국 애플도 2018년 첫 6인치대 스마트폰 아이폰XS 맥스를 내놓으며 ‘거거익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크기가 스마트폰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돼 버리자 뒤처지지 않으려고 슈퍼 패블릿 시장에 뛰어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6인치대 스마트폰이 완전히 대세가 되는 순간이었다. 애플의 참전으로 달라진 건 슈퍼 패블릿 선호 경향이 아시아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전파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중화권 제조업체들의 판매량이 높은 아시아 시장이 슈퍼 패블릿의 주요 판매처였다. 하지만 애플이 슈퍼 패블릿을 선보이자 2017년까지 아시아(10.1%)보다 낮았던 북미(9.5%)와 유럽(9.6%)의 슈퍼 패블릿 비중이 2018년 각각 32.7%와 33.9%로 아시아(25.5%)를 넘어섰다. 슈퍼 패블릿은 2019년과 2020년 전체 점유율 중 68.3%와 73.8%를 차지하며 시장 내 압도적인 위상을 갖기 시작했다.○ 사니까 만든다 vs 만드니까 산다 슈퍼 패블릿의 성장은 제조사가 만들어냈을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고객들이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해졌기 때문에 제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한 스마트폰 업체 관계자는 “기존에는 20, 30대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즐기는 경향이 강했다면 현재는 모든 세대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본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는 이용자들이 큰 화면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상을 보며 다른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도 스마트폰 ‘거거익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 중 하나가 멀티태스킹에서의 편의성”이라고 말했다. 영상을 보며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기 위해선 큰 화면의 스마트폰이 필수라는 것이다. 반대로 일부 소비자는 슈퍼 패블릿 외엔 선택지가 없어졌기 때문에 큰 스마트폰을 구매한다고 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이 모두 크기 때문에 슈퍼 패블릿을 고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폰의 크기가 커지면서 덩달아 출고가도 계속 인상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시리즈(S20, S20+, S20 울트라, S20 SE)는 모두 6인치대의 슈퍼 패블릿이다. 패블릿의 시대를 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신작인 갤럭시 노트20과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도 각각 6.7인치와 6.9인치에 달한다. 보급형 제품인 A시리즈도 마찬가지로 모두 슈퍼 패블릿이다. LG전자도 올해 출시한 스마트폰 7종 가운데 LG벨벳 등 6종이 6인치대다. 6월 선보인 Q31만 5.7인치다. 비교적 작은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애플은 10월 공개한 신제품 4종 중 3종이 슈퍼 패블릿이다. 아이폰12프로(6.1인치), 아이폰12프로맥스(6.7인치)는 전작보다 화면을 키웠다. 4종 중 유일하게 제품명부터 작은 사이즈를 강조한 ‘아이폰 12미니’조차 5.4인치 디스플레이로 출시됐다. 2011년 ‘너무 크다’는 비판을 받았던 5.3인치의 갤럭시 노트보다 크다. 크기가 커지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도 달라졌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크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치(홈처럼 파인 화면) 디스플레이, 펀치홀(카메라 구멍이 뚫린 화면) 디스플레이 등의 디자인을 시도하며 버려지는 디스플레이 공간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 한 손으로 조작하기 어려워진 만큼 핑거그립, 핑거스트랩처럼 스마트폰 뒤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를 쓰는 사용자도 늘고 있다.○ 이제는 화면을 접고, 돌리고, 말아 쓰나 앞으로도 스마트폰 화면은 계속 커질까. 업계에선 스마트폰의 크기가 더 이상 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6인치대 크기는 태블릿PC가 아니라 패블릿으로서 스마트폰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마지노선인 셈이다.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제조사들은 화면을 접고, 돌리고, 마는 시도를 하고 있다.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면서 다양한 폼 팩터(스마트폰 제품의 형태)를 통해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패블릿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어온 삼성전자는 우선 ‘접기’를 택했다. 지난해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내부 디스플레이 7.3인치)를 선보인 뒤 올해 갤럭시 Z폴드2(내부 디스플레이 7.6인치)까지 출시하며 더 큰 화면과 편리한 멀티태스킹을 바라는 수요를 겨냥했다. LG전자는 올해 ‘돌리기’를 선택해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선보였다. 기본 화면 자체가 6.8인치 슈퍼 패블릿 크기를 유지하면서, 가로로 눕히는 ‘스위블 모드’를 사용하면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4인치 세컨드 스크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접고, 돌린 뒤 업계의 시선은 ‘말기’로 쏠리는 분위기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는 지난달 롤러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6.7인치 화면을 펼치면 7.4인치까지 커진다. 마는 스마트폰을 실제로 상용화하는 주인공은 LG전자가 한발 빠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9월 LG 윙을 공개하는 행사 말미에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롤러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유사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주재한 디자인 전략 회의에서 쥐고 있던 스마트폰 시제품이 ‘익스팬더블 스마트폰’일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며 화제를 모았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슈퍼 패블릿 이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의 폼 팩터에 대해선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폴더블에 이은 롤러블 스마트폰에서도 각 제조사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석호 산업1부 기자 will@donga.com}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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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불황에도… 대기업 R&D투자 8000억 늘었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9일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R&D 비용을 공시하는 217개 기업의 1∼9월 누적 R&D 비용을 조사한 결과 총 40조15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R&D 비용(39조3561억 원)보다 8000억 원(2.0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기업들의 1∼9월 매출은 총 1178조68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38조7595억 원)보다 60조773억 원(4.85%)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기전자 기업과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 기업이 R&D 투자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15조8971억 원을 투자하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누적매출(175조2555억 원) 중 9.1%가량을 R&D에 썼다. 이어 LG전자(3조25억 원), SK하이닉스(2조6281억 원), 현대차(2조871억 원)가 2조 원 이상 투자했고, LG디스플레이(1조3287억 원)와 기아차(1조2408억 원)도 1조 원 이상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이들 6개 기업의 R&D 투자액이 조사 대상 217개 기업 전체 R&D 투자액의 65.2%를 차지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네이버가 25.5%로 가장 컸다. 그 뒤를 한미약품(23.4%) 넷마블(20.6%) 셀트리온(18.5%) 엔씨소프트(17.6%) 대웅제약(15.6%) 카카오(13.2%) 등이 이었다. 주로 정보기술(IT)과 제약바이오 업종이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 중 조사 대상 기업 7곳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3.2%에 달했다. 조선·기계·설비업종의 R&D 비용은 지난해보다 1630억 원 줄어드는 등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서비스(―749억 원) 공기업(―354억 원) 철강(―288억 원) 건설 및 건자재(―170억 원) 업종도 100억 원 이상 R&D 비용을 줄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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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 백신, 빌 게이츠 재단서 1000만 달러 지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가동한 ‘웨이브2(Wave2)’ 프로젝트에 세계 최초로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가 개발 중인 두 번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이 웨이브2 지원 대상에 선정돼 연구개발비 1000만 달러(약 108억 원)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GBP510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연내 임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웨이브2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사가 각기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외에 보관 방법, 접종 횟수, 생산성, 면역반응 등을 고려한 경제적인 백신 후보물질을 추가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지원 대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선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CEPI와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이 주도해 180여 개국이 참여 중인 네트워크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NBP2001’의 임상시험계획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아 서울대병원과 함께 임상 1상에 착수했다. 또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해 임상 3상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원액과 완제를 생산하는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해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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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영웅 소방관’ 이성하 소방장 등 8명

    에쓰오일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9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2020 소방영웅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상패와 상금 9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는 인천 중부소방서 이성하 소방장(42)이 선정됐다. 이 소방장은 10월 출근길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대를 지나던 중 건물에서 나오는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달려가 홀로 소화기로 화재를 조기 진압해 대형 참사를 막은 공을 인정받았다. 에쓰오일은 이 소방장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전북 전주덕진소방서 김상도 소방위(44)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겐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을 시상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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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이웃사랑 성금 연말맞아 120억원 기탁

    LG는 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120억 원을 기탁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0억 원의 이웃사랑성금을 기탁해 왔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및 청소년 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 LG의 이번 기부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3도 상승했다. 3500억 원을 목표로 1%에 해당하는 35억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도씩 오른다. LG는 계열사별 임직원 참여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이웃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다문화가정 아동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동화책을 녹음한 뒤 책과 음성파일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국내 현대미술 작품 60여 점을 ‘희망아트 나눔경매’로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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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김범수 주식평가액 4조6627억

    국내 50대 기업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연초 대비 16%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올해 초보다 3조6000억 원가량 늘었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64곳 가운데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주식 변동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주식평가액은 1월 2일과 이달 2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했고 비상장주식은 제외했다. 10월 별세한 고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 초 17조3800억 원에서 이달 들어 3조6597억 원(21.1%) 늘어난 21조3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장은 1조9068억 원이었던 주식평가액이 4조6627억 원으로 늘었다. 2조7560억 원(144.5%) 높아진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하락해 서경배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4조9976억 원에서 3조6352억 원으로 1조3624억 원(―27.3%) 줄었다. 1조 원 이상 주식을 보유 중인 경영인은 고 이 회장과 김 의장을 포함해 13명으로 나타났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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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주한미상의와 ‘제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와 ‘제1회 한미 디지털경제 협력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자율주행의 기술 표준 국제동향 및 한미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한화디텐스, LG유플러스, 카카오 모빌리티 등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100억 달러(약 11조 원) 미만이지만 2035년에는 1조 달러(약 1100조 원)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며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이 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 기술 관련 표준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도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V2X는 자동차가 유·무선망을 통해 다른 차량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로 5G망과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 두 가지 방식으로 구현될 수 있으나, 국내 표준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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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대가 이끄는 파격… LG AI연구원 “3년내 전문가 1000명 확보”

    LG그룹의 인공지능(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이 7일 문을 열었다. 그룹 차원의 첫 AI 연구 조직이다. 조직을 이끌 연구원장과 AI최고과학자(CSAI)에 40대 초반의 젊은 석학을 기용하는 파격으로 글로벌 AI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AI연구원 설립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그룹의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3년간 글로벌 인재 확보, 연구개발 등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날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I연구원은 최신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계열사별 난제 해결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음성·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등 최신 AI 기술을 연구한다. 또 AI를 통해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을 예측하면 통상적으로 검수 과정에 필수적인 충·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도 AI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이끌었던 배경훈 상무(44)를 선임했다. 배 원장은 “AI연구원 출범을 통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더 높은 수준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AI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배 원장과 함께 AI연구원을 이끌 ‘C레벨’(CEO, CFO 등의 최고위 임원)로 1977년생인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세계적인 머신러닝 분야 권위자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의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맡았던 이 교수는 AI연구원에서 업계 최초 CSAI(Chief Scientist of AI)를 맡는다. 이 CSAI는 AI 최고과학자 역할을 맡아 AI 원천기술 확보 및 중장기 AI 기술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AI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AI 전문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60여 명 규모인 AI 분야 핵심연구 인력을 내년에는 100여 명으로 확대한다. 또 AI연구원 주도로 계열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여 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할 방침이다. 인재 영입을 위해 새로운 평가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배 원장은 “역량 있는 우수 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 중심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할 예정”이라며 “연구원들이 본인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유연 근무환경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AI연구원은 이날 오전 출범을 기념하고 AI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AI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배 원장과 꾸옥 레 구글 리서치 수석 사이언티스트, 박승기 카카오브레인 대표, 테드 서전트 토론토대 교수, 정송 KAIST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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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이웃사랑 성금 10억원

    효성은 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가 마련한 성금은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힘들었지만 새해 소외된 이웃들이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억 원과 의료용품을 기부했고, 8월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을 돕기 위해 3억 원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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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그룹, ‘AI연구원’ 설립…“40대초반 석학 기용, 글로벌 조직으로”

    LG그룹의 인공지능(AI)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이 7일 문을 열었다. 그룹 차원의 첫 AI 연구 조직이다. 조직을 이끌 연구원장과 AI최고과학자(CSAI)에 40대 초반 젊은 석학을 기용하는 파격으로 글로벌 AI 조직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LG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AI연구원 설립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그룹의 16개 계열사가 참여해 3년 간 글로벌 인재 확보, 연구개발 등에 약 2000억 원을 투입한다. 구광모 ㈜LG 대표는 이날 AI연구원 출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는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가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AI연구원은 최신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계열사별 난제 해결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차세대 음성·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등 최신 AI 기술을 연구한다. 또 AI를 통해 배터리의 수명과 용량을 예측하면 통상적으로 검수 과정에 필수적인 충·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에도 AI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을 이끌었던 배경훈 상무(44)를 선임했다. 배 원장은 “AI연구원 출범을 통해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더 높은 수준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AI를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배 원장과 함께 AI연구원을 이끌 ‘C레벨’로 1977년생인 이홍락 미국 미시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43)를 영입했다. 세계적인 머신러닝 분야 권위자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의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맡았던 이 교수는 AI연구원에서 업계 최초 CSAI(Chief Scientist of AI)를 맡는다. 이 CSAI는 AI 원천기술 확보 및 중장기 AI 기술 전략을 세우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AI 전문가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60여명 규모인 AI 분야 핵심연구 인력을 내년에는 100여명으로 확대한다. 또 AI연구원 주도로 계열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2023년까지 그룹 내 1000여명의 AI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재 영입을 위해 새로운 평가와 보상 체계도 마련했다. 배 원장은 “역량 있는 우수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 중심으로 파격적인 대우를 할 예정”이라며 “연구원들이 본인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풀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인 유연 근무 환경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AI연구원은 이날 오전 출범을 기념하고 AI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AI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배 원장과 꾸옥 레 구글 리서치 수석 사이언티스트, 박승기 카카오브레인 대표, 테드 서전트 토론토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석좌교수 등이 참석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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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회장 “환경 위기 극복 위해 ESG경영 가속화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환경 위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 포럼 2020’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등이 환경재앙을 초래한 이른바 ‘인류세’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진단한 뒤 해결방안으로 ESG 경영을 제시했다. 인류세는 인간 활동이 지구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라는 뜻으로 노벨화학상 수상자 파울 크뤼천이 제안한 개념이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은 도쿄포럼은 ‘지구환경 위기와 글로벌 거버넌스’를 주제로 3일과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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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 대만 공장 1시간 넘게 정전

    미국 반도체 제조사 마이크론의 대만공장이 정전으로 1시간 넘게 멈춰 섰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전으로 인한 D램 생산 차질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 외신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경 마이크론의 대만 MTTW 공장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생산 공장은 잠시라도 전력 공급이 끊기면 생산 라인을 복구하기까지 수일이 걸리고, 피해액도 크다. 미세공정 과정이 많아 중간에 멈춰서면 생산과정에 있던 물량을 대부분 폐기처분해야 한다. MTTW 공장 역시 약 1~2시간 뒤 전력 공급이 다시 이뤄지며 전력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정 처리 중이던 웨이퍼(반도체 원재료)의 검수가 필요해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또 언제 정상가동이 이뤄질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정전이 발생한 MTTW 공장은 마이크론이 가진 생산설비 4곳(미국 1곳, 일본 1곳, 대만 2곳)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해당 공장은 D램을 월 12만5000장을 생산해, 마이크론 전체 생산능력(월 35만5000장)의 35.2%를 차지하고 전 세계 D램 생산(월 141만8000장)의 8.8%를 차지한다. 아직까지 마이크론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업계에선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4일 “정전 시간이 당초 알려진 1시간이 아닌 2시간 30분”이라고 주장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단순 정전이 아니라 가동을 멈춰야 할 정도의 정전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1~2달 기간의 미세공정 계획이 예정된 반도체 메모리 공정에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정전으로 D램 생산이 줄면 수급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자연스레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D램 시장은 삼성전자(3분기 기준 41.3%)와 SK하이닉스(3분기 기준 28.2%)가 점유율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현물가격’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에도 사용되는 고정거래가격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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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박정호-유정준 부회장 승진… 46세 CEO 탄생

    SK그룹이 3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신규 선임 임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다만 바이오·반도체·소재 관련 사업에서 신규 임원 승진자가 집중되는 등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SK그룹은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최종 협의해 발표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에 두고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해 신뢰를 얻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며 승진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SK하이닉스 인수,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 지분 인수,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그룹 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SK는 박 신임 부회장이 하이닉스의 조직문화 개편 및 인수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고,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구체적 사업 현안들을 맡으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및 협상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정준 SK E&S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SK E&S 대표이사를 맡은 뒤 회사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SK 측은 “ICT, 에너지 등 그룹 주력 사업의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도 3연임에 성공했다. 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SK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력 CEO 체제를 강화하며 안정을 꾀했지만 과감한 발탁 인사도 눈에 띈다. 특히 46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1974년생인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이 SK E&S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임원 선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1998년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역대 최연소 사장이 됐다. 추 신임 사장은 유 신임 부회장과 함께 SK E&S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SK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SK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SK경영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염용섭 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선임은 총 103명이며 평균 연령은 48.6세다. 여성 임원은 최소정 SK텔레콤 구독상품담당(38) 등 총 7명이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임원 중 최연소인 최 담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음원 플랫폼 플로(FLO) 등 젊은층 사용자가 많은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및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맡는다. 또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서동일 dong@donga.com·홍석호 기자}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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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파격 인사…74년생 임원 3년 만에 역대 최연소 사장 승진

    SK그룹이 3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주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이 유임됐고, 신규 선임 임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드는 등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 다만 바이오·반도체·소재 관련 사업에서 신규 임원 승진자가 집중되는 등 그룹의 미래 성장사업에서 능력이 검증된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 SK그룹은 3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최종 협의해 발표했다. SK그룹은 “내년부터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바탕에 두고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에게 비전과 성장 전략을 제시해 신뢰를 얻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직하며 승진했다. 박 신임 부회장은 SK하이닉스 인수,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 지분 인수,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그룹 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SK는 박 신임 부회장이 하이닉스의 조직문화 개편 및 인수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챙기고, 인텔 출신 반도체 전문가인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구체적 사업 현안들을 맡으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 및 협상 관련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유정준 SK E&S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SK E&S 대표이사를 맡은 뒤 회사를 액화천연가스(LNG),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SK 측은 “ICT, 에너지 등 그룹 주력 사업의 전문경영인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 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도 3연임에 성공했다. 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SK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력 CEO 체제를 강화하며 안정을 꾀했지만 과감한 발탁 인사도 눈에 띈다. 특히 46세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1974년생인 추형욱 SK㈜ 투자1센터장이 SK E&S 사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임원 선임 3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며 1998년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역대 최연소 사장이 됐다. 추 신임 사장은 유 신임 부회장과 함께 SK E&S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SK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를 중시하는 SK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부터 SK경제경영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염용섭 소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임원 선임은 총 103명이며 평균 연령은 48.6세다. 여성 임원은 최소정 SK텔레콤 구독상품 담당(38) 등 총 7명이 신규 선임됐다. 신규 선임 임원 중 최연소인 최 담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음원 플랫폼 플로(FLO) 등 SK텔레콤의 구독형 서비스를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변화를 줬다. 우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및 법무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윤진원 사장이 맡는다. 또 에너지·화학위원회를 없애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다. 환경사업위원회 위원장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서동일기자 dong@donga.com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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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홍익대 교수에 디자인 지휘봉 맡겨

    LG그룹이 2021년 인사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확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8년 13명, 지난해 16명에 이어 올해 총 23명을 영입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을 통해 LG의 미래사업 전략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신설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이끌 수장으로 홍익대 산업디자인학과장 황성걸 교수(49)를 영입했다. 황 교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모토로라 등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한 경험이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CX Lab은 소비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 역량 강화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광모 ㈜LG 대표는 “디자인은 소비자의 첫인상”이라며 여러 차례 디자인을 강조하기도 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도 나타났다. LG화학은 올해 박진용 전 IBM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컨설팅팀 리더(51)를 DX담당 상무로 영입했고, LG CNS는 디지털전환 이노베이션사업부 보안담당(상무)으로 안랩, 삼성전자, 한국IBM 등을 거친 배민 시스코코리아 상무(50)를 선임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LG전자의 미래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연구소, 대학 등과 협력할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하며 센터장으로 미국 상무부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 이석우 전무(50)를 임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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