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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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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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정유라 지도 감독, 미성년 성폭행 피소… 최순실 씨 측근 승마협회 간부가 징계 막아”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의 딸 정유라 씨(20)를 독일 현지에서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던 훈련 책임 감독이 2012년 10대 여자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지만 형사처벌이나 협회 징계조차 없이 사건이 마무리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복수의 대한승마협회 관계자가 “최 씨와 밀접한 관계에 있던 승마협회 간부가 주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다. 해당 감독은 사건이 무마되자 독일로 급히 파견돼 정 씨를 지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16일 정치권과 승마협회 전현직 관계자 등에 따르면 2013년 2월 실업팀 감독 출신 A 씨는 10대 승마 선수 B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2012년 2월 A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B 씨는 고민하다가 1년 뒤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또한 기각돼 A 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B 씨는 “누군가 수사기관에 압력을 넣었는지 검찰이 피해자인 나를 한 번도 부르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며 “승마협회 간부들도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수없이 내게 전화를 걸었다”고 주장했다. 승마협회는 B 씨가 A 씨를 고소한 사실을 알고도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체육계 관계자는 “지도자가 제자인 10대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면, 성폭행이 아니라도 자격정지 등 자체 징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마협회 상벌위원회가 두 차례나 A 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려 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당시 상벌위원장이었던 김모 씨는 “처음엔 수사 중이란 이유로, 두 번째엔 수사가 끝났다는 이유로 협회에서 징계 보류 지시가 내려왔다”며 “상벌위원회는 위계에 의한 성폭행으로 판단했지만 윗선에서 처벌을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승마협회 내부에선 당시 실권을 좌지우지했던 박모 전 전무가 A 씨 처벌을 막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전 전무는 정 씨를 둘러싼 협회의 각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14년 6월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에서 정 씨가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편파 판정에 관여하고 이에 항의하는 다른 학생 부모에게 “세무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입막음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씨는 박 전 전무와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한때 오른팔 역할을 한 인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박 전 전무가 실세인 최 씨를 통해 자기 사람인 A 씨를 구제한 뒤 정 씨의 독일 현지 훈련 감독으로 기용되도록 도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제로 A 씨는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2013년 9월경 도피성 파견으로 독일에 나간 뒤 1년 반가량 머물렀고 정 씨를 지도했다. 하지만 올해 초 독일에서 최 씨와 사이가 나빠지면서 동지가 아닌 적이 됐다. 최 씨가 성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해 A 씨를 협박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최근 A 씨는 최 씨의 독일 행적과 재산 해외 도피 정황을 언론에 폭로하고 있다. A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B 씨가 나를 만나기 위해 계속 찾아오고 안 만나주면 자살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절대 성폭행 사건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B 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까지 검찰에 제공했다”며 “오죽하면 거짓말탐지기 조사까지 받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 대한승마협회 정유라 특혜 의혹― 2012∼2015년 서울 청담고 재학 시절 승마 관련 출결 인정 공문 제공― 2014년 6월 인천 아시아경기 대표 선발전에서 심판들의 편파 판정으로 정 씨를 대표로 선발― 2015년 9월경 승마협회가 최순실 씨 모녀 소유 비덱스포츠(옛 코레스포츠)를 스포츠컨설팅 회사로 추천해 회장사 삼성이 35억 원 컨설팅 계약 체결하게 함김동혁 hack@donga.com·장기우 기자}

    •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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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누적 승객 2000만명 돌파

     충북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스타항공(회장 이상직)의 누적 탑승객이 15일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선양(瀋陽)∼청주 노선(ZE802편)에서 2000만 번째 탑승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1월 7일 김포∼제주 노선을 처음 취항한 뒤 7년 10개월여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오후 3시 청주공항 여객청사 2층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 윤재길 청주부시장,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누적 탑승객 2000만 명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2000만 번째 탑승객은 박경환 씨(38). 회사 업무상 중국을 자주 방문하는 박 씨는 “이스타항공이 청주공항에서 다양한 중국 노선을 취항하면서 중국 업무 진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도 사업차 중국을 찾았다가 이런 행운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박 씨에게 중국 노선 국제선 무료 항공권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청주공항을 통해 선양, 옌지(延吉), 하얼빈(哈爾濱), 다롄(大連), 닝보(寧波), 상하이(上海) 등 중국 6개 노선과 제주 국내 노선을 운항 중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청주공항을 중국 노선 거점공항 삼아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노선 전체 수송실적의 50%에 달하는 25만여 명의 탑승객을 수송했다. 이 회장은 “저비용 항공사들의 성장으로 지방공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더욱 큰 역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성장세와 더불어 진에어 신규 입주 등의 영향으로 청주국제공항의 올 이용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234만6008명이다. 국내선이 178만4748명, 국제선이 56만126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선은 38%(49만1501명), 국제선은 25.7%(11만4857명) 증가한 것이다. 국내·국제선을 합치면 총 34.9%(60만6358명)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15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이용객 증가율을 보면 1, 2월은 김해공항이 가장 높았지만, 3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청주공항이 8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목표인 250만 명을 넘어 260만 명까지 달성할 것으로 충북도는 전망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제주와 중국 등을 갈 때 청주공항이 편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도권 이남 지역의 이용객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개항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일본 노선 개설에 총력을 기울여 연이용객 300만 명 시대와 세종시 관문공항 원년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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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개발 젓가락, 문화상품으로 국내외서 인기

     충북 청주시가 개발한 다양한 젓가락 문화상품이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의 특별전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청주시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만든 이 젓가락 문화상품은 벌써부터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들이다. 7일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젓가락 페스티벌 기간에 △분디나무(산초나무) 젓가락 △수저 유물의 방짜기법 재현 수저 △유기수저세트 △옻칠나전 수저 △수저집 △창작 젓가락 등 50여 종의 젓가락 문화상품이 소개 및 판매된다. 이 가운데 분디나무 젓가락과 유기수저세트, 창작 젓가락 등은 최근 국내외에서 10회 열린 각종 전시회에서 5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지역 특화상품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종국 작가가 만든 분디나무 젓가락은 야생에서 채취한 분디나무를 다듬고, 찌고, 말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구현했다. 고려가요에 등장하는 등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고증과 실험을 통해 재탄생시켰다. 가볍고 단단한 데다 촉감도 부드러워 사용하기 편안하고, 항균 기능까지 있어 상품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옻칠나전 수저는 무형문화재 칠장(漆匠)인 김성호 작가가 만들었다. 한국의 전통문양과 한글 서체 등을 젓가락에 입혀 우리 고유의 삶과 멋을 담아냈다. 한국의 옻칠나전 기술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옻칠은 방습 방충 효과가 있고 보관성도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유기장 박갑술 작가는 유기수저와 유기반상세트를, 유기장 기능보유자인 김우찬 작가는 고려와 조선시대 수저를 재현했다. 유기는 구리와 주석의 비율이 78 대 22로 완벽한 비율을 이뤄야 하며, 항균 및 항독 기능과 입냄새를 잡아주기도 해 친환경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 이소라 규방공예 작가는 조각보와 바느질로 휴대하거나 보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예쁜 수저집을 만들었고, 청주대 공예디자인과 교수와 학생들은 금속과 옻칠 등을 활용한 창작 젓가락을 개발해 내년 5월 열리는 전시회에 초대를 받았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창조경제팀장은 “젓가락 문화상품을 생명문화도시인 청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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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農상생’ 모델로 뜬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방금 밭에서 거둔 신선한 각종 농특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거기에다 농민들의 따뜻한 정(情)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더할 나위 없지요.” 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공군 제17전투비행단(단장 진광수 준장) 후문 주차장. 차량 대신 주차장을 차지한 10여 개의 천막마다 부대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구입하려는 이 부대 소속 장교와 부사관, 그 가족들로 북적였다. 시골 마을의 5일장을 연상케 하는 이날 장터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천성 금요장터’다. 9월 9일 처음 개장한 이 장터는 17전투비행단의 유경진 복지대대장(중령)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유 중령은 “부대 장병들과 군(軍) 가족이 신선한 친환경 음식 재료를 싸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군과 지역 농민이 상생(相生)할 수 있는 로컬푸드(지역에서 재배되고 가공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부대 측의 이 같은 의견을 전달받은 청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청원구 협의회도 적극 응했다. 17전투비행단은 부대 장병들과 군 가족은 물론 인근 마산리와 내수리 등에 사는 주민들과 부대 옆을 오가는 운전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대 후문에 장터를 마련했다.  부대원 가족인 임영지 씨(43·주부)는 “평소에 찬거리를 구입하려면 차를 타고 멀리 떨어진 대형 마트에 가야 하는데 금요일에는 가까운 곳에서 장터가 열려 시간 절약은 물론 질 좋은 농산물을 시중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17전투비행단에는 750여 홀몸가구 등 모두 15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육해공군 가운데 군부대에서 이같이 정기적으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는 곳은 이 부대가 처음이다. 현재 이 금요장터에는 장이 설 때마다 최대 18농가가 참여해 70여 가지의 각종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청주의 대표 농특산물인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사과, 고구마, 아로니아, 꿀, 표고버섯, 와송 등 품목도 다양하다. 또 신세대 주부들을 위해 곧바로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반찬과 조리 식품 등도 팔고 있다. 판매하는 농특산물은 당일 오전이나 전날 오후 수확한 신선한 것들이다. 최근식 농특산물직거래 청원구 협의회 사무국장은 “농민들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가 생겨 좋다”라며 “앞으로 참여 농가 및 판매 품목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도 직거래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터 개장을 위해 천막을 지원하고, 장이 열릴 때마다 담당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필요한 사항을 챙기고 있다. 풍경섭 청주시 청원구 농축산경제과장은 “현재 청주시 산하 4개 구(區)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청원구의 매출이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17전투비행단이 마련한 장터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점차 매출액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4년 7월 1일 기존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져 ‘통합 청주시’가 출범된 뒤 청주시는 농업이 주를 이루던 청원 지역을 위해 농촌체험마을, 직거래장터 활성화 등 다양한 농촌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터의 ‘단골손님’인 진광수 제17전투비행단장은 “공군 부대의 특성상 각종 주야간 훈련 때마다 비행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데,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라며 “금요장터 운영을 통해 이런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농민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고, 군 가족은 신선한 농특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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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로 추락한 승용차…사고 목격한 등산객이 운전자 구조

    충북 충주에서 호수로 추락한 승용차 운전자를 한 등산객이 구조했다. 3일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경 충주시 살미면 도로에서 A 씨(51)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커브 길을 돌다가 30m 아래 충주호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인근에서 등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김정석 씨(48)는 사고 장면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씨는 50㎝ 정도 깊이의 물 속에 들어가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사고 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튕겨져 나온 A 씨를 물 밖으로 끌어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인 김 씨는 A 씨가 저체온증으로 의식을 잃지 않도록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팔다리를 주물렀고,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을 이용해 물에 빠진 차량 인양 작업을 마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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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농특산물 브랜드명 ‘결초보은’ 사용

     충북 보은군은 농특산물 브랜드명을 ‘결초보은(結草報恩)’으로 정하고 보은군 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포장재와 인쇄물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브랜드에는 ‘보은’이라는 지명과 ‘죽어서도 은혜를 갚는다’는 사자성어의 뜻을 담았다. 또 브랜드 CI(Corporate Identity·사진)는 풀잎 형태의 테두리를 만들어 두 손으로 감싼 듯한 공간 안에 켈리 서체로 ‘결초보은’을 안정적으로 배치했다. CI의 상단(Green)은 ‘보은의 싱싱한 친환경 농특산물’을, 하단(Blue)은 ‘보은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상징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자 단체마다 여러 브랜드를 혼용해 농산물을 명품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개발한 공동 브랜드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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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애호박 노예’? 청각 장애인, 17년 동안 무임금 노동 의혹

    청각 장애인이 충북 청주시의 한 애호박농장에서 17년 동안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일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각 장애인 A 씨(54)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일을 시킨 혐의(장애인복지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로 농장주 B 씨(70)를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999년부터 청주시 B 씨의 농장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하며 일했지만 임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다만 B 씨는 '축사 노예' 등 장애인 착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8월 A 씨를 가족에게 돌려보내면서 그동안 일한 대가로 10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경찰에서 "A 씨 가족이 요청했고, 본인이 원해서 농장에서 생활하도록 한 것"이라며 "강제로 일을 시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 씨는 이 농장에서 애호박을 수확하는 등 각종 잡일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폭행 등 가혹 행위는 당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A 씨에게 지급된 장애인 수당을 B 씨가 가로챘는지도 조사하고 있다"며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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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광섭 관장 “다리는 그 나라의 민족정신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

    “전국 방방곡곡과 중국 일본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다리(橋)’를 만나게 한 원동력은 다리가 그 나라의 민족정신과 지혜로운 삶이 배어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충북 청주에서 3대째 건설업을 하면서 청주건설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손광섭 관장(73)이 국내에 있는 옛 다리와 중국과 일본의 다리들을 찾아다니며 쓴 책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Ⅲ’(드림텍·224쪽)를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손 관장이 다리를 주제로 쓴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그는 2003년 7년 동안의 노력 끝에 전국의 유명 다리 27개의 역사와 의미 등을 다룬 ‘천년 후, 다시 다리를 건너다Ⅰ’편을 펴냈으며, 5년 뒤인 2008년에는 국내 25곳의 다리를 소재로 한 같은 제목의 책 후속편을 펴낸 바 있다. 이번에 펴낸 책 역시 손 관장의 발품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그는 국내에 있는 다리 29곳, 중국의 다리 14곳, 일본의 다리 7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 유래와 현재 상태, 전설 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국내 다리 중에는 북한 개성에 있는 ‘선죽교’와 평양에 있는 ‘대동교’ 이야기가 포함돼 있지만 분단 상황에서 이곳은 직접 찾지 못했다. 그 대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나온 북한의 옛 다리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충북 단양군 단성면 북하리에 현재는 흔적만 남아 있는 우화교(羽化橋). 조선 영조 때 건설된 이 다리는 영남대로인 죽령을 넘어 충주를 거쳐 서울로 가는 첫 번째 돌다리였다. 당시 이 다리를 건너던 사람들이 떨어져 죽거나 다치는 일이 잦자 한 스님이 ‘우화교’라고 이름을 지은 이후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중국 랴오닝(遼寧) 성 단둥(丹東) 시에 있는 압록강 부교(浮橋). 압록강 철교에서 약 6.7km 북쪽에 있는 이 다리는 1950년 6월 중국 공병부대에서 건설했다. 썰물 때는 다리가 보이고, 밀물 때는 다리가 보이지 않게 했다.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이 전쟁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수송하기 위해 긴급하게 설치한 다리다. 그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국토발전전시관에 청주건설박물관에서 보관해 오던 건설 관련 자료 1200여 점을 기증했다. 또 중국 조선족 학교에 기숙사를 세워 주고 충북도 내 학교와 결연을 하도록 주선해 조선족 어린이들이 우리글과 말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손 관장은 “건설업에 종사한 지 50년이 된 나에게 다리는 소박하고 단아한 여인네의 모습으로, 우아함의 극치로, 인고의 세월을 견디면서도 좌절하지 않는 존재로 마음 깊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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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을 만끽하세요”… 충북 곳곳서 축제 이어져

     소중한 사람들과 깊어진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충북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솟대’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공원인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솟대문화공간(관장 윤영호)은 22일∼11월 20일 ‘희망엽서 보내기 축제’를 연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희망솟대엽서를 나눠 주고 무료로 발송해 준다. 또 희망나무에 소망을 적어 기원하기, 가족과 함께 희망솟대 만들기, 솟대에 대한 역사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의 강의 등이 진행된다. 솟대는 기러기나 오리 등 새를 높은 장대 위에 형상화한 조형물을 말한다. 2005년 문을 연 솟대문화공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명인명품 명소화 대상 3곳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됐으며, 400여 점의 솟대가 청풍호반과 어우러져 있다. 솟대 전시관 뒤 소나무 숲 산책로를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한반도 형상의 청풍호반도 볼 수 있다. 043-653-6160,  22일 대추의 고장인 보은군에서는 ‘대추 익는 속리산 가을을 걷다’를 주제로 한 속리산 둘레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마로면 구병산 천연잔디구장에서 출발해 갈평리를 거쳐 수문리까지 약 7km를 걷는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증정과 대추 맛보기, 미션 수행 등의 이벤트도 연다. 무료. 043-542-3330 같은 날 오전 10시 진천군 초평면 일명 ‘붕어마을’에서는 붕어찜 축제가 열린다. 붕어찜 요리시연과 무료시식회, 붕어찜 전시, 할인 판매, 맨손 물고기 잡기, 물고기 경주대회 등이 초평붕어마을 붕어찜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중부권 최대 낚시터로 알려진 초평호는 미호천 상류를 가로막은 영농저수지. 주변에 20여 개의 붕어 요리 전문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이 마을은 여러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한 식당들이 이름나 맛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043-539-3421 23일 오후 2시 청주 오창읍에서는 오창호수공원광장∼호수공원 산책로∼양청공원∼충혼탑∼오창호수공원광장까지 약 4km 구간을 걷는 ‘청주 걷기대회’가 펼쳐진다. 완주자 1500명에게는 기념품이, 미취학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 칫솔세트까지 주어진다. 무료. 043-201-3481 또 이날 오전 10시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일원에서는 ‘은행나무마을축제’가 열린다. 이 일대 은행나무길(사진)은 해마다 이맘때면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이 장관을 이뤄 수만 명이 찾는 사진 명소다. 행사에서는 은행알 굽기, 은행잎 편지쓰기,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043-830-2513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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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충북 오송에 문열어

     줄기세포 연구와 재생의료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시설인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사진)가 19일 충북 오송에 문을 열었다.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오송질병관리본부에서 양승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오제세 국회의원,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학계, 해외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개소식을 열고 ‘줄기세포 연구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주제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면적 5181m²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된 이 센터는 국가줄기세포은행,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인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s)실험실, 표준화연구실, 저장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이 센터 개소로 고품질 줄기세포를 수집, 보관, 분양하고 대규모 임상용 줄기세포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은 임상용 줄기세포를 분양받을 수 있게 돼 생산 비용 등 임상시험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동안 임상시험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연구자들이 우수한 GMP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임상시험 단계 진입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줄기세포와 재생의료는 기존의 치료법으로 치료가 힘든 희귀난치 환자의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세포치료제 개발로 산업적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번 국립줄기세포 재생센터 개소로 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산업의 연구부터 제품화, 환자치료까지 이어지는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아시아 재생의료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근석 충북도 바이오정책과장은 “치료와 재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줄기세포 재생의료는 정보기술(IT) 분야를 넘어선 국가 성장 동력”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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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젓가락질 최고 고수 가리자”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다음 달 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젓가락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10∼27일 열리는 ‘2016 젓가락 페스티벌’의 하나로 열리는 이 경연에서 우승하면 금젓가락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 11일 열리는 젓가락 경연은 유아부와 초등부의 ‘젓가락 신동대회’, 일반인과 외국인의 ‘젓가락 도사 선발대회’, 가족과 직장 등 단체가 참가하는 ‘릴레이 대회’로 나뉘어 치러진다.  ‘젓가락 신동 대회’와 ‘젓가락 도사 선발대회’는 1분 안에 올바른 젓가락질로 음식을 빨리 옮기는 것으로 순위를 정한다. 분야별로 대상은 금젓가락, 최우수상 은젓가락, 우수상 동젓가락이 주어지며, 참가자들에게는 옻칠나전수저세트 등 다양한 시상품을 준다. 젓가락 단체전은 5명이 한 팀이 돼 1m 길이의 젓가락으로 2분 안에 팀원에게 음식을 옮겨야 한다. 3대(代) 이상의 가족이 참여하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대상 15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의 상금도 준비됐다.  경연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24일까지 동아시아문화도시청주 또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젓가락 페스티벌은 청주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한중일 3국의 공통 문화 원형인 젓가락 콘텐츠를 특성화하고, 생명문화도시인 청주의 문화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한중일 젓가락과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젓가락 특별전’(11월 11∼27일), 젓가락과 음식문화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젓가락 문화 네트워크 파티’(11월 10일), 젓가락 경연과 공연 등이 열리는 ‘젓가락의 날’ 행사가 펼쳐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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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충주서…50대 지적 장애인 13년간 노동력 착취한 마을 이장

    임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지적 장애인의 노동력을 착취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지적 장애인인 마을 후배에게 농사일을 시키면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장애인 수당 등을 가로챈 이장 A 씨(58)를 준(準)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적 장애인 노동력 착취는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축사에서 12년간 중노동을 시킨 이른바 '축사 노예', 타이어 수리점에서 10년간 일을 시키고 폭력까지 행사한 '타이어 노예'에 이어 올해 들어 드러난 것만 세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충주시 살미면의 한 마을 이장인 A 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후배 B 씨(57)를 자신의 방울토마토 하우스 등에서 일을 시키고 1년에 100만~250만 원의 임금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해마다 봄부터 가을까지 A 씨의 토마토 하우스와 배추밭 등에서 일하고 13년 동안 2740여만 원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식사만 제공하고 일을 시킨 것이다. A 씨는 2011년부터 8차례에 걸쳐 B 씨의 장애인 수당과 생계·주거급여 등 86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가운데 2500만 원은 5년 전에 갚았으며, 나머지는 최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원금에 이자까지 합쳐서 모두 변제했다. A 씨의 초등학교 후배인 B 씨는 1985년 충주댐 건설로 고향 집이 수몰되자 A 씨 집에서 100여m 떨어진 곳으로 이사했다. 결혼은 했지만 20여 년 전 부인이 가출해 혼자 살고 있다. B 씨는 집에서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A 씨 집에서 보냈다. 경찰 수사결과 A 씨는 B 씨를 상대로 학대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학대가 없었고, 그 동안 가로챈 돈을 모두 갚은 점 등을 감안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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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사특집 ‘베이비부머의 선택’ 19일밤 CJB청주방송서 방영

     은퇴 후 새로운 인생 개척을 놓고 고민하는 ‘베이비부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다큐멘터리가 19일 오후 8시 55분 CJB청주방송에서 방영된다. 베이비 부머는 6·25전쟁 직후인 1955년부터 1963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청주방송 창사특집 기획 ‘베이비부머의 선택―인생 2막, 다시 무대에 서다’(연출 이재선). 이 다큐멘터리는 은퇴 후 새로운 일에 도전한 국내 베이비부머들의 속 깊은 이야기와 이웃 일본 정부가 베이비부머 및 고령자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 등 한국과 일본의 이야기를 생생한 르포를 통해 담아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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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화재 현장서 구조나선 용감한 이웃

    불이 난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선 이웃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5분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4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 A 씨(35·여)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집 안에 있던 A 씨가 불이 난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현관 쪽에 불이 번져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A 씨는 창문을 열고 도움을 요청했다. 아래층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기운 씨(51)는 A 씨의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어나왔다. 창문에서는 이미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서둘러 외벽에 설치된 우수관을 타고 2층으로 올라갔다. 길을 지나던 다른 남성도 우수관을 타고 구조에 동참했다. 2층에 올라가 식당 간판 윗부분을 밟고 간신히 지탱한 두 사람은 A 씨가 창문 밖으로 나와 작은 철제 구조물에 걸터앉을 수 있도록 도왔다. 잠시 후 119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A 씨는 정신을 잃어 김 씨 등 두 사람이 추락을 막기 위해 A 씨를 붙잡고 있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사다리를 통해 A 씨를 아래로 끌어내린 뒤 병원으로 옮겼다. 구조대 관계자는 "A 씨는 의식을 잃고 맥박도 약해 위급한 상황이었다"며 "구조가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이 날 뻔 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연기를 마시고 경미한 화상을 입었지만 병원 치료를 받고 의식을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자신의 선행이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다. 김 씨는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도와달라는 소리를 듣고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간 것뿐이다. 사실 큰 도움을 주지도 못했다. 큰일을 한 것도 아닌데…"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김 씨와 함께 구조에 나섰던 다른 남성은 신원조차 밝히지 않은 채 사라졌다. 불은 A 씨의 집 내부 58.79㎡를 태우고 약 25분 만에 진화됐다.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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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교육청 무상급식 예산편성… 내년도 396개교 13만명에 지원

     충북 도내 초·중·특수학교 학생들의 내년도 한 끼 급식비 지원 단가가 평균 4131원으로 정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충북도와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상급식 지원 대상은 396개교 12만9240명이며 185일간 지원한다. 급별 평균 지원 단가는 초등학교 3822원, 중학교 4703원, 특수학교 5978원이다. 관련 예산은 식품비(502억3167만2000원), 운영비(68억9458만3000원), 인건비(418억8421만3000원) 등을 합쳐 990억1046만8000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9억6325만1000원 증가한 것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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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걀 크기 명품 대추 보러 오세요”

     달걀만 한 크기에다 당도가 30브릭스(Brix)를 넘는 명품 대추를 맛볼 수 있는 ‘2016 보은대추축제’가 14∼23일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5000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의 주제 농산물인 대추를 비롯해 보은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을 파는 부스가 190여 개 설치된다. 또 보은 출신 트로트 가수인 최영철과 리틀 싸이가 펼치는 미니콘서트, 갓 탤런트 경연,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도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보은대교 보청천 둔치 특설무대에서 14∼18일 열리는 충청권 유일의 민속소싸움대회도 볼거리. 전국의 이름난 싸움소들이 승부를 겨룬다. 15일 오후 6시 속리산 잔디공원에서는 제21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열린다. 또 16일 오전 11시 반 뱃들공원에서는 풍년과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조신제(棗神祭)가 수령 500년이 된 대추나무 앞에서 진행된다. 이 대추나무는 보은군이 3월 전국을 수소문해 경기 남양주시의 한 농가에 있던 것을 3000만 원을 주고 사들인 것. 밑동 둘레 3.4m, 높이 12m의 거목으로, 국내 대추나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고 보은군은 설명했다. 보은대추는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왕에게 진상된 명품으로 나와 있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아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좋다. 보은군은 10여 년 전부터 ‘대추도 과일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굵고 당도 높은 대추 생산에 힘을 기울여 왔다. 현재 보은 지역에서는 720여 ha의 대추밭에서 한 해 2200여 t의 대추가 생산되고 있다. 보은군과 대추 재배 농민들은 올해 대추 가격(1kg·축제장 내 기준)을 지름 30mm 2만 원, 28mm 1만5000원, 26mm 1만2000원, 24mm 1만 원으로 정했다. 043-540-3391∼4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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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 원생 이불 덮어 강제로 재우다 질식사 시켜

     충북 제천경찰서는 어린이집에서 세 살배기 원생을 강제로 재우려다 질식사하게 한 혐의로 제천 모 어린이집 교사 A 씨(43·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경 제천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최모 군을 강제로 재우려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군은 해당 어린이집을 다닌 지 일주일 만에 변을 당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해부학적 사인이 분명하지 않고 특별한 신체적 외상이 없지만 외부에 의한 질식사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업무상 과실치사 대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박종빈 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폐쇄회로(CC)TV 정밀분석에서도 A 씨가 최 군을 움직이지 못하게 감싸고, 이불을 얼굴까지 덮는 등 강압적으로 재우려고 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국과수 부검과 CCTV 분석 결과를 종합해보면 신체 학대 혐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최 군은 지난달 7일 어린이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다른 원생들과 함께 낮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 상태로 A 씨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제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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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국비 등 10억원 투입… ‘온달 관광지’ 관문 새 단장

     충북 단양의 대표 관광 명소 가운데 한 곳인 ‘온달 관광지’의 관문이 새롭게 단장된다. 단양군은 기존 온달 관광지 관문을 철거하고 진입도로 양쪽에 새로운 관문을 세우는 등의 사업을 내년 1년 동안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국비와 도비 등 10억 원이 투입되는 온달 관광지 정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단양군은 급한 경사로 때문에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관광지 입구 300m의 도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관광지 내 성벽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에 친환경 마사토를 깔 계획이다. 1995년 소백산 자락인 영춘면 하리 일원 9만7011m²의 부지에 조성된 온달 관광지는 온달 드라마세트장을 비롯해 온달동굴(천연기념물 제261호) 온달산성(사적 제264호) 온달관 등을 갖췄다. 2007년 문을 연 온달 드라마세트장에는 1만8000여 m²의 터에 황궁 후궁 주택 등 건물 50여 동과 옛날 모습의 거리가 조성됐다. 그동안 ‘연개소문’,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천추태후’, ‘일지매’ 등의 드라마와 ‘미인도’, ‘쌍화점’ 같은 영화가 촬영됐다. 최근에는 한중 동시 방영이 예정된 ‘화랑: 더 비기닝’의 촬영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온달산성과 온달관 등은 고구려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되면서 해마다 평균 24만4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단양의 대표 관광지이다. 천병철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이번 사업은 낡은 관문 재정비를 통해 관광지에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장소 마케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단양군은 5억7800여만 원을 들여 온달동굴 내 낙석 방지를 위한 건축과 전기, 통신시설 설치 공사를 마쳤으며, 온달 드라마세트장 기와 보수 공사도 마무리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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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새 두 마리 잇따라 감전사…황태생태연구원, 야생방사 중단 선언

    한반도 황새 복원사업 외길을 걸어온 박시룡 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장(64)이 황새 야생방사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해 충남 예산에 방사한 황새 두 마리가 최근 잇따라 전신주에 감전사하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박 원장은 5일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는 전신주가 많아 전국이 (황새에게는) 지뢰밭이나 마찬가지다. 황새를 계속 방사하면 감전사고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부득이 황새 야생방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황새를 방사하는 것은 살생을 하는 것과 다름없다. 황새에게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충남 예산군 황새공원에 방사한 황새 '민황이'가 이달 1일 오후 2시경 황새공원 앞 광시면 대리마을 전신주에 내려앉으려다 두 날개가 전선에 닿으면서 감전사했다. 박 원장은 "민황이는 전신주에 내려앉을 때 다리와 날개가 두 개 선로에 닿아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민황이는 올해 5월 한반도에서 45년 만에 자연부화로 태어난 황새의 어미다. 이에 앞서 8월에는 '태황이'가 광시면 가덕리 농경지 주변에서 감전사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산황이'가 일본 가고시마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비행기의 기류의 휩쓸려 죽었다. 박 원장은 "정부와 한국전력 등이 나서 예산 황새공원 주변의 전신주를 땅에 묻거나 전신주 위에 인공 둥지를 설치하는 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황새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서식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황새 방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습지 먹이사슬의 최강자이면서 행복과 고귀, 장수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새로 알려져 있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농촌 어디서나 번식하던 텃새였지만 생태계 훼손으로 지금은 찾아볼 수가 없다. 동아일보 특종(1971년 4월 1일자 1면)으로 충북 음성에서 마지막으로 한 쌍이 발견됐지만, 수컷이 밀렵꾼의 총에 맞아 죽고 '과부 황새'마저 1994년 9월 서울대공원에서 죽으면서 국내에서 완전히 멸종됐다.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 1급 동물로 지정될 만큼 귀한 존재가 됐다. 박 원장은 1996년 20여 마리의 황새를 러시아에서 들여와 복원사업을 시작해 2002년 세계에서 4번째로 황새 인공번식에 성공했고, 이듬해에는 황새 어미가 새끼를 직접 기르는 자연번식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9월 3일 예산군 광시면에 있는 황새공원에 방사했으며, 이 황새들은 수백 km를 이동하며 섭식 활동을 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황새생태연구원은 교원대에 황새 100마리와 예산군에 68마리의 황새를 보유하고 있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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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영수 여사 生家서 전통 차 예절 배우세요”

     “고 육영수 여사 생가(生家)로 전통 차(茶) 예절 배우러 오세요.” 충북 옥천군은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에 있는 충북도기념물 제123호인 고 육영수 여사(1925∼1974) 생가에서 10월 한 달 동안 전통 차 예절 체험장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31일까지 차 문화 전문사범들이 전통 차를 마시는 방법과 손님 접대 예절 등을 가르쳐준다. 전통 차를 달이거나 마실 수 있는 행다(行茶) 체험을 하고 우리 전통 과자 가운데 하나인 다식(茶食)을 만드는 과정을 보고 맛도 볼 수 있다. 또 전통 차를 끓여 마시는 도구와 예쁜 꽃 장식도 전시된다. 체험시간은 오후 1∼5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하지 않는다. 체험장은 생가 안 작은 연못 위에 있는 ‘연당사랑’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육 여사의 부친인 육종관 씨가 생전에 휴식을 하거나 손님을 맞이하던 곳이다. 이와 함께 22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사랑채 앞마당에서 전통무용 공연도 열린다. 옥천지역에서 활동 중인 무용인들이 부채춤과 꽃춤 등을 보여주고 희망자에게는 직접 가르쳐 주기도 한다. 이들 체험행사는 옥천군이 육 여사 생가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99칸짜리 조선시대 전통 한옥인 육 여사 생가는 부친이 1965년 세상을 떠난 뒤 상속 분쟁에 휘말려 방치되면서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해 1999년 철거돼 터만 남은 상태였다. 이후 옥천군은 유적 훼손을 막기 위해 2002년 터 전체를 충북도기념물로 지정받아 국비 등 37억5000만 원을 들여 9181m² 규모의 대지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대문, 곳간채, 사당 등 건물 13채와 연못, 연자방아, 뒤주 등을 2010년 복원했다. 복원공사는 육 여사가 생전에 남긴 회고와 유족 및 학계 전문가 등의 고증을 거쳐 최대한 원형에 가깝도록 했다. 기둥은 지름 30∼50cm의 20, 30년생 소나무로 세웠다. 지붕은 흙으로 구운 한식 토기 기와 등을 사용해 전통 한옥의 분위기를 살렸다. 043-730-3417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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