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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인 성악가 고우림이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 2주년을 자축했다.22일 김연아는 인스타그램에 “두 번째 결기(결혼기념일)”라며 고우림과 찍었던 웨딩 사진 6장을 올렸다. 이후 고우림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년”이라고 밝히며 웨딩 사진 8장을 게시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결혼식 때 공개하지 않았던 사진들을 이번에 풀어줬다.사진 속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연아와 슈트를 입은 고우림은 서로를 마주 보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특히 고우림이 공개한 사진 중 김연아가 노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란 드레스는 청첩장에 담겼던 사진 속 김연아의 착장과 동일하다. 2022년 10월 언론에 공개된 청첩장을 보면 노란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가 고우림과 손을 잡은 채 뒤쪽을 바라보고 있다. 당시 뒷모습만 공개돼 팬들 사이에선 정면 사진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랐다.이에 고우림이 이번에 얼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고우림 인스타그램에는 “노란 드레스 사진 보고 싶다는 팬들을 위해 올려주는 센스 칭찬한다” “연아 님께 노란 드레스 사진 올려달라고 졸랐는데 우림 님이 올려주셨다. 소원 성취했다” “가장 궁금했던 노란 드레스 사진 올려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해당 드레스는 미국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으로 알려졌다. 2년 전 브랜드 홈페이지에 기재된 드레스 가격은 약 1900만 원이다.김연아와 고우림은 2022년 10월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김연아의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고우림이 축하 무대를 위해 참석하면서 두 사람은 처음 알게 됐다. 3년여간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피겨 스타’ 김연아는 1990년생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수상했다. 마지막 올림픽이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받았다. 2014년 선수 은퇴 후 각종 홍보 활동과 기부로 소식을 전하고 있다.김연아보다 5세 연하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2’에서 최종 우승했다. 그는 결혼 1년여 만인 지난해 11월 20일 입대해 군 복무 중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두 달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돌아왔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에 불만을 표한 바 있는 안세영은 대표팀과 시간차를 두고 입국했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을 마친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안세영은 김학균 감독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지만 시간차를 두고 따로 움직였다. 김 감독이 먼저 오후 5시 35분경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오후 6시경 뒤이어 나왔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게이트를 이용했으며 동선까지 완전히 분리됐다.같은 시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온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이 선배와 코치진에게 인사를 안 한다며 태도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사과했다.안세영은 ‘국정감사장에서 협회장이 안세영 선수가 인사를 안 한다고 얘기했다’ ‘코치진과 불화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이후 대회를 마친 소감과 준우승을 거둔 감회를 묻는 말에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하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김 감독은 불화설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 해야 할 것들이 많으니 조금 기다려달라. 조금씩 해결해 나가겠다”며 말을 아꼈다.지난 20일 열린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 경기 중 안세영과 김 감독, 성지현 코치는 별도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모습이었다. 통상 코치진은 작전 타임에 선수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작전을 전달한다. 그러나 이번 경기 중계에는 김 감독이 안세영과 거리를 둔 채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성 코치도 간단하게 지시 사항만 전달했다. 안세영도 등을 돌린 채 물을 마셨다. 경기를 중계하던 SBS 해설진은 “피드백이 없다. 대부분의 작전 시간엔 안세영 혼자다”라며 당황해했다. 해당 경기 후 외신은 안세영과 코치진과의 불화설을 제기했다.앞서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대표팀의 부상 관리와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 결정 체계 등이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저해한다는 작심 발언을 한 바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고속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불법 유턴하는 차량이 포착됐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0일 오후 8시경 서오산 톨게이트 출구에서 불법 유턴하는 그랜저 차량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들이 고속도로 양방향으로 주행하는 가운데, 검은색 그랜저 한 대가 유턴하기 위해 차선을 가로막고 서 있다.이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밟고 올라가 반대 차선의 차들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차 하단 커버까지 올라오는 높이의 턱을 덜컹거리면서 넘었다. 도로에는 차체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 물체가 남겨졌다.A 씨는 “(해당 차량은) 깜빡이도 켜지 않은 상태였다”며 “마주 오던 차량이 얼마나 놀랐을까. 사고는 안 나서 다행이지만, 저도 엄청 놀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고하고 싶었지만,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못 했다”며 “(혹시 당시 번호판을) 보신 분 있냐. 신고하고 싶다”고 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아니냐” “음주 단속한다는 소식을 듣고 유턴한 걸 수도 있다” “유턴하다가 하단 커버 떨어진 거 같다” “톨게이트 비용보다 수리 비용이 더 나오겠다” “길 잘못 들었다고 저러면 안 된다. 이기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도로교통법 62조에 따르면 자동차를 운전해 고속도로 등을 횡단하거나 유턴 또는 후진하면 안 된다. 위반 시 승용차 기준 4만 원, 승합차 기준 5만 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다만 긴급자동차 또는 도로의 보수·유지 등의 작업을 하는 자동차 중 고속도로 위험 방지 작업이나 교통사고 응급조치 작업을 위한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지난해 캠핑 관련 안전사고가 600건 가까이 발생했다. 텐트 고정줄에 걸려 넘어지거나, 가스중독에 의한 심정지 사고가 일어났다.22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 중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총 596건 출동했다.사고 유형별로는 △넘어짐 208건(34.9%) △화상 98건(16.4%) △가스중독 65건(10.9%) △베임·찔림·잘림·긁힘 52건(8.7%) △물림·쏘임 44건(7.4%) △떨어짐 40건(6.7%) △부딪힘 35건(5.9%) △끼임·꺾임 32건(5.4%) △기타 22건(3.7%) 순으로 나타났다.넘어짐 사고 208건 중 절반 이상인 120건(57.7%)이 어두운 시간대인 오후 6시 이후 발생했다. 세부 원인으로는 텐트 고정줄에 걸려 넘어진 경우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화상 사고 사례로는 지난해 10월 50대 남성이 텐트 안에 가스 불을 켜놓은 채 벌레를 잡으려 스프레이형 살충제를 뿌리다가 불길이 온몸을 휘감아 전신 화상을 입은 일이 있다.가스중독 사고는 숯에 의한 경우가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캠핑 중 심정지는 15건으로, 이 중 가스중독 11건은 텐트·캠핑카 등 밀폐된 구역에서 숯과 장작 등을 이용한 음식물 조리나 난방용 기기에 의해 발생했다.월별로는 8월이 81건(13.6%)으로 가장 사고가 잦았다. 이어 5월 75건(12.6%), 10월 67건(11.2%), 9월 56건(9.4%) 등 순이었다.연령대별로는 41~50세 122명(20.5%), 10세 이하 114명(19.1%) 등으로 40대와 10세 이하 가족 단위 연령대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소방청은 안전한 캠핑 활동을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안전 습관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텐트 고정줄 식별표시 및 야간 랜턴 사용 등) △실내 화기 취급금지(부득이한 경우 충분한 환기) △가스버너 과열 주의를 당부했다.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소방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전수칙을 숙지해 안전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캠핑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국민이 올바른 안전 습관 형성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2000달러(약 276만 원) 안팎의 월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에 따르면 외국 출신 러시아군 병사들은 매월 2000달러 정도를 받았다고 공통적으로 증언했다. 해당 금액은 러시아 자국민 병사의 월 급여액으로 알려진 20만 루블(약 2076달러·약 286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는 북한 경제 수준에서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북한군 병사들이 북한 정권에 바치는 상납금을 감안하면 병사들은 사실상 무급으로 전쟁터에 내몰린 처지다.북한과 러시아가 어떤 조건으로 파병 계약을 체결했는진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 정부가 그간 외국인 입대자를 어떻게 대우했는지 살펴보면 파병된 북한군의 처우를 추측할 수 있다.갓 입대한 병사에게 지급하는 일시금의 경우,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훨씬 적게 받는다. 스리랑카 출신 러시아군 병사는 “일시금으로 200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자국민 병사는 많게는 190만 루블(약 1만9700달러·약 2720만 원)의 일시금을 받는다. 외국인 병사와 10배가량 차이 난다.러시아는 북한군 병사 1인당 월급 2000달러와 약간의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북한 정권과 합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 병사들은 다른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처럼 수입의 대부분을 정권에 상납할 가능성이 크다. 2024 북한인권보고서에 기재된 탈북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외 파견 노동자들은 휴식 없이 계속되는 장시간 노동에도 임금의 70% 이상을 상납했다.러시아가 북한군 사상자에게 자국민과 동일한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할지는 불투명하다. 군사전문 매체 워온더록스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네팔인 전사자 유가족에게 전화로 사망 통보만 하고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외국인을 쓰는 이유도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음에도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대내외 매체들은 이와 관련해 침묵하는 상황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뚝딱이 아빠’로 알려진 코미디언 김종석이 100억 원대 빚을 져서 힘겹게 사는 듯한 내용을 방송했던 MBN이 한 달 만에 김종석의 수백억 원대 재력을 과시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거짓 방송’ 논란이 불거지자, MBN 측은 해명과 사과에 나섰다.20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에 출연한 김종석은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에서 대형 카페 3개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1호점 대출이 아마 18억 원 정도 될 거다. 큰 문제가 없는 게, 얼마 전 부동산에 가서 1호점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봤더니 150억 원은 넘더라”며 “자산을 몰라서 부동산을 알아봤는데 (카페) 세 군데 합쳐서 300억 원 이상은 된다”고 말했다.이어 “세 군데가 100억 원 정도 은행 빚이고, 사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지난달 12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김종석이 100억 원대 부채로 어려운 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에서 김종석은 잇단 사업 실패로 빚을 져 허름한 모텔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었다.같은 달 김종석은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일부 내용이 과장 연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100억 원가량의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맞으나, (‘특종세상’ 방송에서) 부동산을 포함해 전체 자산이 500억 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빠졌다. 은행 대출금은 전체 보유 부동산 가치의 2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보인 허름한 숙소도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장소였다”고 부연했다. 김종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자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MBN 측은 과장 연출과 관련해 21일 입장문을 내고 “김종석 씨를 다룬 9월 12일 ‘특종세상’의 내용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10월 20일 방송된 ‘사노라면’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강 취재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후속 취재를 보강한 ‘사노라면’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특종세상’의 다시보기를 삭제했다”며 “시청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가맹점 갑질 의혹을 받는 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국감에서 한국어를 사용했던 곽 대표는 이번엔 영어로 말하면서 통역사를 대동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질의를 듣기도 했다.21일 곽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가맹사업법 및 대리점법 위반 의혹’ 관련 증인으로 출석했다.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 1월 사업을 개편하며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 가맹 계약 종료를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계약을 종료 당한 가맹점주들은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판매권 박탈 및 과도한 손해배상 의무 등 아디다스코리아의 갑질을 호소했다. 곽 대표는 이 문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무위 국감에 나오게 됐다.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곽 대표에게 “지난 1년간 점주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냐”고 질문했다.곽 대표는 지난해 국감에서 한국말을 했지만, 이번엔 영어 통역과 함께했다. 질문이 통역되는 데 시간이 걸리자, 신 의원은 “지금 뭐 하는 짓이야, 쇼해요 쇼”라며 화를 냈다. 이어 곽 대표가 영어로 답변하려 하자, 신 의원은 “지난해에는 한국말 하던 분이 올해는 못 하냐”고 지적했다.이에 윤한홍 정무위원장이 “증인(곽 대표)이 ‘여기 나오면 긴장해서 한국말을 잘 못 알아듣고 답변을 잘 못한다’고 했으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제지했지만, 여야 의원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위기였다.곽 대표는 영어로 “지난해 국감에서 제가 제대로 답변을 잘 드리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못 한 부분이 있다”며 “제 한국어로 인해 위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올해는 통역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자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연세대 석사 학위 있지 않냐. 그때도 통역 데리고 다녔냐”고 몰아붙였다. 곽 대표는 한국어로 “국제대학원 석사다. 수업이 영어로 진행됐다”고 답했다. 이에 강 의원은 “거봐. 한국말 잘하시네”라며 “그렇다면 제가 영어로 하겠다. The problem is your attitude(당신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또 강 의원은 “신 의원이 질의하는데 증인(곽 대표)이 메모하기도 했다. 충분히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도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짙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회 모욕죄 또는 국회 위증죄를 비롯해 이 부분은 특별한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굳이 통역까지 붙여서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여야 간사가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가 질의 중)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며 “(곽 대표의 출신인) 캐나다와 우리 문화가 얼마나 다른진 모르겠지만, 아마 캐나다 국회에서도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건들건들(한 태도로) 증인으로 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의원들의 이야기를 듣던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공정위에서 각별하게 챙겨서 한번 조사하라”며 “특별 조사로, 짧은 시간 안에 조치가 돼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정중 아디다스전국점주협의회장도 “(곽 대표가) 전략 발표 때 한국어로 저희에게 PT를 했다”며 “(곽 대표가) 회의에서 한 번도 영어를 쓴 적이 없었다. 오늘 처음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곽 대표는 지난 7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초청 행사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통역 없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기도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뤄진 국악 공연을 ‘기생집’이라고 표현했다가 사과한 가운데, 국악인들이 양 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21일 국악인들은 국회 본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양 의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사과 글은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눈 가리고 아웅식”이라며 “백만 국악인 앞에서 다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국가무형자산 국악인을 짓밟은 양문석은 사퇴하라’ ‘국악인비하 막말발언 양문석을 제명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양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이날 규탄대회에는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이영희 명인, 판소리 보유자 신영희 명창 등 국악인 60여 명이 참여했다. 무형유산 선소리 전승교육사 방영기 명창은 “양 의원의 발언은 ‘국가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해야 한다’는 헌법 9조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지난 10일 양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김 여사가 참석한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전승자 오찬 간담회 당시 국악인들의 가야금 연주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이분들이 기생인가” “(청와대를) 기생집으로 만들어놨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 왔다고 공연 상납하고, 강제 동원해서 연주시키고, 사극에서 나오는 정승 판서들 앞에서 공연하는 모습과 똑같은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후 14일 국악인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의원의 사과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양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고 민주당을 향해 당 차원의 사과를 요구했다.양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본의와 다르게 거칠고, 다른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에 상처받은 분들께,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나 이수자 등 무형문화재를 지키고 계승하며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 헌신해 온 전승자들의 그 피나는 노력을 폄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이어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연주가 정당한 보상 없이 국가기관에 의해 착취당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바로 잡고 싶어서 담당 기관인 국가유산청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아무리 좋은 의도라 하더라도 단어와 표현, 파생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은 신중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한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식당에 전설적인 이탈리아 축구 선수들이 방문했다.20일 권 셰프는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전설적인 이탈리아 축구 선수들을 위해 이탈리아 음식을 요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이탈리아로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사진을 보면 이탈리아의 유명한 축구 선수였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축구 해설가,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권 셰프의 식당에서 식사와 와인을 즐기는 모습이다.이들은 지난 19~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아이콘 매치’를 위해 방한했다. 넥슨이 주최하고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가 주관하는 아이콘 매치는 전직 월드클래스 축구 선수들의 친선 경기다. 권 셰프의 식당에서 슛포러브 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권 셰프는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자랑하면서 “요리하기 잘했다”고 올리기도 했다. 그는 칸나바로가 자신의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자 “나폴리의 자랑 칸나바로 형님, 사랑합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권 셰프는 한국 소재 대학에서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한 후 이탈리아 나폴리로 유학을 떠나 1년 반 동안 요리 실력을 다졌다. 현재 이탈리안 레스토랑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를 운영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혼자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21일 부산지법 민사3단독 최영 판사는 가해자인 30대 남성 이모 씨를 상대로 피해자가 낸 1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사 소송 과정에서 이 씨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이를 ‘자백 간주’로 판단하고 지난 8월 22일 원고 청구 금액 전부를 인용했다.이후 이 씨는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항소 비용(인지대, 송달료)을 내지 않아 각하 명령을 받았다. 그는 항소장 각하 명령이 도달한 지 14일 이내에 다시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피해자가 실제 금전적 손해배상을 받아낼 수 있을진 미지수다. 민사 소송 특성상 배상 확정판결 후 피고의 재산이 없으면 실제 압류나 집행이 어렵다.이 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모르는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뒤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당초 이 씨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피해자의 청바지에서 이 씨 유전자(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정황을 밝혀내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환갑 기념 여행을 마치고 전세버스에 오른 승객들이 안전벨트도 하지 않은 채 술을 마시며 돌아다녀 곤욕을 치렀다는 버스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28인승 버스 기사 A 씨의 제보가 올라왔다.A 씨는 지난달 환갑 기념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초등학교 동창 남녀 18명을 버스에 태웠다. 승객들은 홍어 회무침을 비롯해 냄새가 심한 음식과 술을 들고 승차했다. A 씨가 이를 제지했지만, 승객들은 무시하고 버스에 올랐다고 한다.A 씨에 따르면 승객 일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버스 안을 돌아다녔다. 팔걸이에 걸터앉아 휘청이며 술을 마시기도 했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버스 맨 앞 좌석의 아이스박스를 뒤적이기도 했다.A 씨는 승객들에게 자리에 앉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승객들은 오히려 버스를 세우라며 분노했다고 한다. 한 승객은 “사람이 앉지 않았으면 버스가 가지 말라”고 소리쳤다.위험한 상황이 이어지자 도저히 운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A 씨는 마침 졸음쉼터가 보이길래 정차했다. 그는 “모든 승객이 좌석벨트를 착용해 주시고, 잔금을 마무리 지어 주시면 다시 출발하겠다”고 안내했다. 당시 A 씨는 총 85만 원의 버스 이용 요금 중 10만 원의 계약금만 받은 상태였다고 한다.그러자 승객들은 “다른 차를 불러서 갈 테니 당신은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일부는 “새 차가 올 때까지 못 간다”며 하차를 거부하거나, 버스 앞을 막은 채 도로에 드러눕기도 했다. 결국 A 씨는 총무에게 “운임 안 받을 테니 전부 내려달라”고 요청했다.A 씨는 사연을 설명하며 “나머지 운임은 아직도 못 받았다. 하지만 못 받은 운임은 중요하지 않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일이 제발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이어 “이런 승객들을 가만히 두면 운전자는 생계에 위협이 될 만큼 벌점과 운행 정지가 따라온다. 그에 비해 승객은 단순 경범죄 처벌을 받는다”며 “그러기에 운전자는 이 사람의 안전을 반드시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데 그게 보시다시피 이뤄지지 않는다. 승객에게 좀 더 강한 법적 기준과 사례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많은 사람이 인지하고 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승객이 차 안에서 춤을 추는 등 안전운전에 현저히 장해가 될 정도의 소란 행위를 하도록 내버려두는 운전자에게 범칙금 10만 원과 벌점 40점이 부과된다. 40일간 면허 정지 조치도 가능하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우 류승수(53)가 작품의 주연 배우와 조연 배우의 출연료 차이가 20배가 난다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는 류승수에게 “요즘 배우들 작품이 없다더라”며 근황을 물었다. 류승수는 “작품 제작이 반 이하로 줄었다. 생활이 안 돼서 다들 투잡을 뛴다”고 털어놨다.이에 전현무는 “형 급도 그러냐”고 질문했고, 류승수는 “그렇다”며 “문제가 뭐냐면 주인공과 (조연의) 출연료 차이가 거의 20배가 난다”고 밝혔다.전현무는 “형 (출연료가) 얼마냐”라고 물은 뒤 재차 “아니 그럼 주연이 (출연료가) 얼마냐”라고 물었다.류승수는 “(주연은) 적게는 1억5000만 원에서 많게는 7억 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1억5000만 원 나누기 20 하면…”이라며 ‘류승수 출연료’ 계산에 돌입하기도 했다.방송에서 류승수는 보증을 잘못 서서 아파트 3채를 날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보증 잘못 서서 망했다. 아파트 3채(규모)였다”며 ”상대가 가족이었다. 그래서 말을 못 했다”고 고백했다.인생의 가장 큰 고비였지만, 지금의 아내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류승수는 “지금은 예쁜 딸, 아들 낳고 열심히 산다. 아이들은 축복이다. 결혼하자마자 낳았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배우 선우은숙(64)과 혼인 취소 소송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60)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1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유영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지난해부터 5차례에 걸쳐 선우은숙의 친언니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4월 유영재를 해당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유영재는 경찰 조사에 이어 검찰 단계에서도 혐의를 일체 부인했으나, 검찰은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했다.A 씨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피해자 및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은 삼가시길 간곡히 바란다”며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댓글에 대해선 엄정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유영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선우은숙이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4월 이혼했다. 2022년 10월 법적 부부가 된 지 1년 6개월여 만이다.이후 이들의 이혼 사유를 두고 유영재의 삼혼설, 사실혼 관계 등 루머가 확산했다. 선우은숙은 직접 출연 중인 프로그램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으며 그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삼혼을 숨긴 적 없다고 주장하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 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이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모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및 이사장 사퇴 등이 국정감사에서 언급됐다.18일 부산시 금정구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24년 경남도·부산시·울산시 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은 경남교육청을 향해 “2019년 조 대표와 조 대표 모친 A 씨는 웅동학원을 국가 등이 운영하도록 하고 가족 구성원이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는데, 며느리인 정경심 교수만 물러났다”며 “최근 A 씨는 다시 이사장으로 연임됐다”고 말했다.앞서 조 대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시절 가족이 운영해 온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재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이용해 사익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일자, 웅동학원을 국가나 공익재단에 넘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서 의원은 “웅동학원은 조국 일가가 40년 동안 운영하고 있고, 사회 환원도 지켜지지 않았는데 교육청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지적했다.이에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사회 환원 약속을 듣긴 했으나, 그 결정은 이사회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라며 “그 부분을 저희가 확인 차원에서 지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A 씨는 지난 4월 총선 직전 이사장직에서 내려오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사장직에 있는 게 학생과 경남·대한민국 교육계에 피해를 주는 일이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교육청에서 A 씨를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권고하겠냐”고 물었다. 박 교육감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서 의원의 질의에 대해 보충 발언에 나선 국민의힘 조정훈 국회 교육위 반장은 “웅동학원이 국·공립화 요구를 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박 교육감은 “국·공립화를 해달라고 저희에게 구체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이에 조정훈 반장은 교육부 관계자에게 웅동학원 측의 국·공립화 요구 여부를 물었고, 교육부 관계자는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코미디언 김미려(42)가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후 불법 촬영 피해까지 봤다고 털어놨다.1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한 김미려는 과거 MBC 개그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사모님’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사모님’ 인기로 떼돈 번 줄 아시는데 그때 전 순수하고 바보였다”며 “그때 대부업 광고를 찍었는데 지인들이 광고 출연료를 다 빼돌렸다. 중간에서 이간질하며 작당하고 빼돌렸다”고 밝혔다. 이어 “나중에 알았다. 세상 물정 몰라서 당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출연료를 많이 받지도 못했는데, 그 광고 속 노래를 초등학생들이 따라 하니까 학부모들이 싫어해서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었다”고 토로했다. 김미려는 당시 고금리 대부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던 시점에 “무이자~무이자~”라는 CM송을 내세운 광고에 출연해 비난받은 바 있다.김미려는 “가슴 사진도 찍힌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인이 뜬금없이 가슴 축소 수술을 권유하더라. 병원에 가서 견적을 내보자길래 따라갔다. 병원에서 탈의하고 의사 선생님을 본 뒤 가슴 사진을 찍었는데, 의사가 ‘미려 씨 정도면 수술 안 해도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집에 가는 길에 운전하던 지인이 휴대전화를 보여줬는데, 내 가슴 사진이 있었다. 당장 지우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 사람이 제 돈을 다 떼어먹은 지인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중에 생각해 보니 제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가슴 사진으로 협박하려고 찍어놓은 것 같다”며 “바보처럼 이용만 당했다”고 말했다.김미려는 2006년 MBC 특채로 데뷔하자마자 ‘개그야’에서 인기 코너 ‘사모님’으로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김 기사 운전해 어서~”라는 유행어도 만들어냈다. 이후 대부업 광고 논란 등으로 암흑기를 보내다 2011년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로 복귀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최근 중국 청년들이 호화 결혼식을 치르는 대신 맥도날드나 하이디라오 같은 식당에서 예식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젊은 세대가 사치스럽고 복잡한 전통 결혼식 방식에서 벗어나, 저렴하고 단순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중국 전통 결혼식의 경우, 고급 호텔 결혼식을 위해 많은 보증금이 필요하다. 하객들과 고급술로 끝없이 건배해야 한다”며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이 선호하는 결혼식 문화는 사람이 많을 필요가 없다. 젊은 커플들은 자신들에게 더 의미 있는 일에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부부의 사례를 소개했다.중국 광둥성 출신의 샤오예지는 최근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은 약 20명만 초대했다. 샤오예지는 “우리 부부는 맥도날드에서 자주 데이트하곤 했다”며 “여기서 결혼식을 열면 식사비가 800위안(약 15만 원), 결혼식 전체 비용이 2000위안(약 38만 원) 정도밖에 안 든다”고 말했다.이어 “맥도날드에 모여 와인 대신 콜라로 건배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이 넘쳐 났다. 다른 손님들로부터 축하받기도 했다”며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샤오예지는 맥도날드 결혼식으로 10만 위안(약 1900만 원) 이상을 절약했다고 한다. 그는 이 돈을 그리스 에게해에서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중국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멍멍은 중국 훠궈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에서 결혼했다. 하이디라오 직원들은 식당을 결혼식에 맞게 장식하고, 신랑·신부와 하객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리멍멍은 “훠궈에 두 가지 맛이 있어 손님들의 취향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며 “심지어 하객 중 한 명은 청첩장이 ‘훠궈 무료 식사권’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는 결혼식 비용을 아껴 신혼집 리모델링에 쓰기로 했다. 리멍멍은 “호화스러운 결혼식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나는 하루만 주목의 중심이 되기보단 일상생활을 개선하는데 돈을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혼식 문화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맥도날드에 갈 때마다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기분일 듯”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결혼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그룹 ‘샵’으로 활동했던 이지혜와 서지영이 만나 과거 불화설을 언급했다.17일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을 “내 인생의 한 획을 함께했던 너무나도 친했던 친구다. (중간에) 보류시간이 있었지만, 다시 친해진 나의 절친”이라고 소개했다.이지혜와 서지영은 과거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샵으로 활동하던 2002년 10월 엘리베이터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샵은 해체했다. 이후 이들은 화해한 뒤 잘 지낸다고 알렸다.이지혜는 최근 샵 멤버들과 서지영 없이 모임을 가졌던 데 대해 “원래 (멤버들) 다 만나려고 했는데, 지영이가 외국 일정으로 못 만났다. 오해할 만한 기사가 났는데,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를 드림으로써 더 이상 이제 멤버 간의 불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서지영은 “아니 뭐 사실이었는데”라고 과거 불화설을 인정하면서도 “그런데 그러기엔 좀 오래됐다. 사람들은 어차피 이제 관심이 없다”고 했다. 이지혜도 “너무 오래됐다. (불화설은) 너무 식상하다”고 말했다.이들은 그룹 재결합과 관련해서도 이야기했다. 서지영이 얼마 전 그룹 ‘god’ 콘서트에 다녀왔다고 하자, 이지혜는 “샵도 콘서트 한 번 하는 거 어떠냐”고 물었다.서지영은 “떨리는 것도 문제인데, 이제는 말을 조금만 크게 해도 기침이 나온다”며 “우리는 립싱크 가수인데, 언니가 라이브를 잘해서 그게 참 미안한 부분이다. 그 시절에 내가 팀도 잘 만났고 운이 좋았다고 느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지혜는 “(팬들은) 너와 나의 목소리 조화를 사랑해 준 것”이라며 “잘하는 사람이 커버해 주는 게 그룹인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장담할 순 없지만, 칠순 전에 (콘서트가) 가능할 수 있다”며 “지영이가 마음에 없으면 (영상에도) 나오지 않는다. 마음을 열어주면 당장은 힘들지만 60대에는 (콘서트를)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했다.끝으로 서지영은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떨렸다. 횡설수설해 죄송하다”면서 “언니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 내서 나왔다. 종종 언니 유튜브를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제목 잘못 본 줄 알고 눈 비비고 다시 봤다” “요즘 ‘손절’이라는 말로 인연을 끊는 일이 흔해져서 잠시 잊어버렸는데 (영상을 보고) ’용서’와 ‘화해’라는 말도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게 인생이다. 다시 만나 서로 사과하고 이해하고 포용해 주는 게 멋지다” “두 분의 우정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치주염 등으로 악화한 구강 미생물 환경이 전신 질환 발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복잡하고 정교한 생태계(마이크로바이옴)를 이루는 미생물은 유익균과 유해균의 상호작용에 따라 질환 발병 혹은 예방에 영향을 미친다. 구강은 미생물 군집이 자리 잡은 대표적인 기관이다. 구강 내에는 1000종 이상의 균이 분포한다. 침 1㎖에 세균 5억~10억 마리가 존재한다고 보고될 정도다.구강 미생물 환경의 악화가 당뇨병, 심혈관질환, 암, 치매 등 전신 질환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구강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이 인체 전반의 마이크로바이옴, 나아가 전신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방식과 경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이효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지·박경운 교수팀은 병원에 저장된 치주염을 앓는 환자와 건강한 환자에게서 동시 추출한 게놈 DNA 데이터를 비교·분석하는 방식의 ‘메타게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와 건강한 환자의 △타액(침) △구강 벽 △구강 내 치태(플라크) △대변 △혈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전체 염기서열분석에 나섰다.그 결과, 치주염 환자 타액과 치태에서 관찰된 치주염 관련 미생물의 구성과 비율이 혈액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됐다. 이는 치주 질환이 전신 질환에 영향을 주는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마커(지표)로서 혈액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이번 연구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구강 건강과 다양한 전신 질환 간 상관관계를 규명할 수 있어 의의가 있다. 연구를 통해 치주염 등으로 악화한 구강 내 미생물 군집이 혈액에도 서식지를 형성하는 ‘구강-혈액 미생물 축’의 존재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구강 건강이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힐 단서를 마련했다.이효정 교수는 “구강 내 미생물 환경을 악화시키는 치주염이 전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구강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북한 매체가 우리 군이 촬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영상을 무단 사용했다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적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몰상식한 소리”라며 반박했다.18일 김여정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가 단행한 폭파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썹에 얼마나 엄중한 안보 위기가 매달렸는지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 논란’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이어 “멍청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준다면 미국 NBC방송, 폭스뉴스,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의 각 언론이 보도한 동영상 중의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며 “그러한 각도에서 우리가 찍을 수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한국은 이때까지 우리의 소식을 보도할 때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쓰지 않았는가”라며 “저들이 할 때에는 아무 탈 없고 우리가 할 때에는 국제법이요, 저작권이요 하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후안무치하고 몰상식하다”고 비난했다.아울러 “나라의 안보를 지킨다는 합동참모본부가 직분에도 맞지 않게 사진 따위나 만지작거리면서 망신하지 말고 우리 공화국의 주권과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끼친 중대주권 침해도발 사건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규명하라”며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투했다는 주장을 다시 꺼내 들었다.전날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초기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이 실장은 “북한 주민에게 (폭파 사실을)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만약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다면 무단으로 도용했을 수 있다고 본다”며 “북한 사회는 국제법도 제대로 잘 적용되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 것(저작권)을 무시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현직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압수물 수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붙잡혔다.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수사과 소속 A 경장을 사무실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튿날 A 경장의 직위도 해제했다.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A 경장은 불법 도박장 등에서 압수한 현금 약 3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압수물 현황을 살피던 중 금액이 맞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A 경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압수물 일부를 가져간 정황이 포착됐다.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