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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코스 가운데 서귀포시 외돌개에서 월평마을까지 이르는 7코스가 최고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지난해 제주올레 21개 정규코스와 5개 비정규코스 등 26개 코스를 찾은 탐방객이 2011년 109만800여 명에서 0.7% 증가한 109만8600여 명에 이른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48.2%인 52만9100여 명이 7코스를 찾았다. 7코스는 바다 위에 솟아 있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인 외돌개를 출발해 법환포구, 서건도,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 강정포구를 거쳐 월평마을에 이르는 13.8km로 제주의 대표적인 해안절경을 체험할 수 있다. 올레길을 경험하고 싶은 유명 인사나 시간이 빠듯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다. 특히 교통이 편리해 단체 관광객이 자주 찾으면서 탐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 관광객들은 대부분 외돌개에서 ‘돔베낭길’까지 1.6km가량을 걷는다. 7코스에 이어 6코스(쇠소깍∼외돌개)가 7만5000여 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용천수가 솟아나는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쇠소깍의 신비로운 풍광을 비롯해 해안, 오름(작은 화산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1코스(시흥초등교∼광치기해변)는 지난해 살인사건 여파로 4개월가량 잠정폐쇄됐는데도 불구하고 6만7200여 명이 찾아 3위에 올랐다. 가장 먼저 개장한 상징성과 성산일출봉, 우도를 조망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사건 이전에 탐방객이 많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2009년 12월 제주지역 소방공무원 36명이 초과근무수당 10억2000만 원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제주지법에 제기했다. 어려운 여건에서 일하면서 당연히 받아야 할 수당을 달라는 것이었지만 주변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소방공무원들이 본업을 미룬 채 ‘돈’만 밝힌다는 눈총이었다. 소방공무원들은 근무여건을 개선하려는 본래 의도가 왜곡되는 것이 가슴 아팠다. 소방공무원들은 판결에서 이길 경우 반환되는 수당원금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국적으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줄 소송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1년 5월 제주지법은 소방공무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급 결정금액은 9억7000만 원. 하지만 제주도가 항소하면서 지급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자도 쌓여갔다. 보다 못한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해 말 항소심 판결 이전이라도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초과근무수당 미지급금을 우선 지급하라고 조치했다. 소송을 제기한 36명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초과근무수당 원금 8억5000만 원에 이자를 포함해 12억1000만 원을 최근 손에 쥐었다. 소방공무원들의 통장에 돈이 입금되자 당초 소송 과정에서 의견을 모았던 기부행사를 곧바로 준비했다. 초과근무수당 원금 중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퇴직 공무원 등을 제외하고 34명이 참여했다. 전체 기부금은 80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4000만 원을 17일 오전 제주도소방본부 회의실에서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제주지역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비 및 의료비, 취약계층의 정서치료를 위한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등에 쓰인다. 소방공무원들은 나머지 4000만 원도 의견을 모아 기부할 예정이다. 소송대표를 맡은 고우철 소방장(42)은 “소송 목적은 금전적 이익이 아니라 어려운 근무여건을 개선해 사명감을 갖고 본업에 충실하자는 의도였다”며 “기부금액이 적게는 10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으로 다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자는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아름다운가게 제주지역 김국주 공동대표는 “생명을 담보로 하는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소중한 수당으로 모은 기부금이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역 골프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매년 겨울이면 한파를 피해 오는 골퍼로 특수를 누렸지만 올해는 발길이 뜸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16일 제주시 한라산골프장. 예전 같으면 육지에서 찾아온 단체 골퍼들로 붐빌 상황인데도 예약은 20여 팀에 불과했다.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말 쌓인 눈으로 20여 일 동안 휴장한 뒤 가까스로 문을 열어서인지 썰렁한 분위기였다. 골퍼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지만 골프장 관계자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이 골프장은 고심 끝에 16일부터 제주도민에게 그린피를 30%가량 깎아주는 상품을 내놨다. 도민이라도 끌어들여 영업 손실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한라산 해발 600m가량의 다소 고지대에 위치한 제주골프장은 쌓인 눈이 녹지 않아 2개월 동안 휴장하고 골프코스에 유료 눈썰매장을 만들어 18일부터 운영한다. 제주시 블랙스톤골프장은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할까 고민했지만 고급 골프장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저지대 골프장은 봄 같은 날씨여서 라운딩이 가능한데도 한라산 설경이 자주 언론에 나오면서 마치 제주 전체가 눈 세상이 된 것처럼 잘못 알려져 골퍼들의 발길이 동남아, 중국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29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도민 69만1642명, 도외인 110만3718명 등 모두 179만5000여 명이었다. 2011년 181만8000여 명에 비해 1.3% 감소했다. 골프장 이용객은 2009년 160만5000여 명에서 2010년 155만7000여 명으로 사상 처음 줄었다가 2011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당시 이용객 감소에 충격을 받은 제주도와 골프장업계가 ‘골프 페스티벌’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주면서 이용객을 끌어모았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않고 ‘반짝 특수’로 그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형 이벤트를 계획하지 않고 있지만 골프장들이 합심해서 자구 노력을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역 골프장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매년 겨울이면 한파를 피해 오는 골퍼로 특수를 누렸지만 올해는 발길이 뜸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16일 제주시 한라산골프장. 예전 같으면 육지에서 찾아온 단체 골퍼들로 붐빌 상황인데도 예약은 20여 팀에 불과했다. 주말에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말 쌓인 눈으로 20여 일 동안 휴장한 뒤 가까스로 문을 열어서인지 썰렁한 분위기였다. 골퍼들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안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지만 골프장 관계자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이 골프장은 고심 끝에 16일부터 제주도민에게 그린피를 30%가량 깎아주는 상품을 내놨다. 도민이라도 끌어들여 영업 손실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한라산 해발 600m가량의 다소 고지대에 위치한 제주골프장은 쌓인 눈이 녹지 않아 2개월 동안 휴장하고 골프코스에 유료 눈썰매장을 만들어 18일부터 운영한다. 제주시 블랙스톤골프장은 그린피 할인 이벤트를 할까 고민했지만 고급 골프장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저지대 골프장은 봄 같은 날씨여서 라운딩이 가능한데도 한라산 설경이 자주 언론에 나오면서 마치 제주 전체가 눈 세상이 된 것처럼 잘못 알려져 골퍼들의 발길이 동남아, 중국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29개 골프장을 찾은 이용객은 도민 69만1642명, 도외인 110만3718명 등 모두 179만5000여 명이었다. 2011년 181만8000여 명에 비해 1.3% 감소했다. 골프장 이용객은 2009년 160만5000여 명에서 2010년 155만7000여 명으로 사상 처음 줄었다가 2011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당시 이용객 감소에 충격을 받은 제주도와 골프장업계가 ‘골프 페스티벌’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주면서 이용객을 끌어모았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않고 ‘반짝 특수’로 그친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는 대형 이벤트를 계획하지 않고 있지만 골프장들이 합심해서 자구 노력을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서귀포시가 올해 개최 예정인 축제와 이벤트 일정을 확정했다. 봄에는 해마다 인기를 더해가는 고사리축제를 비롯해 최남단 마라도와 인접한 가파도에서 청보리축제, 보목포구에서 보목자리돔축제가 각각 펼쳐진다. 바다의 계절인 여름에는 검은모래축제, 백사대축제, 예래생태마을체험축제가 열린다. 가을에는 민속축제와 서귀포칠십리축제에서 지역 특수성이 묻어나는 향토문화의 진수를 즐길 수 있다. 겨울에는 바다의 진미인 방어를 맛볼 수 있는 최남단방어축제가 열린다. 이벤트로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안덕면 제주조각공원에서 ‘제15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열리고, 동홍동연합청년회가 주관하는 ‘제10회 한여름 밤 사랑나누기 미니콘서트’가 8월 3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다. 서귀포시는 축제와 이벤트에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 66만여 명이 참여해 43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이에 앞서 1일 성산일출봉에서 열린 성산일출제를 시작으로 4일 중문색달해변에서 겨울 이벤트인 서귀포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열렸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에서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 민간인이나 기업이 국비와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도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지역주민이나 기업체가 전기자동차를 구입할 때 국비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이나 법인에 한해 전기자동차를 살 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보조금은 4인승 승용차 기준으로 대당 구입비 4500만 원의 33.3%인 1500만 원이다. 제주도는 국비 보조금과는 별도로 대당 800만 원 안팎의 도비 보조금을 지원해 지역주민이나 기업의 전기자동차 구입을 권장할 방침이다. 3월 말까지 환경부와 협의를 마무리하면 상반기부터 민간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제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제도를 시행하면 전기자동차를 사는 지역주민이나 기업은 보조금 외에도 취득세 개별소비세 교육세 등 420만 원 상당의 세금 감면 혜택을 본다. 제주도가 올해 목표로 삼은 민간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는 190대다. 이를 위해 완속충전기 190대와 급속충전기 60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사업용 충전기를 일반 전기자동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는 공공기관 146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65대, 렌터카 28대 등 모두 239대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에 15만 t 크루즈 2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지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이 17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진다. 제주도는 정부와 공동으로 검증단을 구성해 대전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시뮬레이션을 시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증단은 정부가 선정한 책임연구원 1명,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연구원 1명과 도선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와 제주도가 추천한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관한다. 검증작업은 서쪽에 돌출형 부두가 없고 풍속이 27노트인 상태에서 남방파제(길이 690m)에 크루즈선 1척이 접안한 것을 전제로 이뤄진다. 이 조건에서 다른 15만 t급 크루즈선 1척이 예인선 2척에 의지해 안쪽에 있는 서방파제(길이 420m)에 우현과 좌현으로 접안하는 두 가지 사례를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한다. 같은 조건에서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도선사가 서로 번갈아가며 2개의 사례를 모두 16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검증단은 결과 보고서를 작성해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과 합의한 ‘15만 t급 크루즈선 2척의 동시 접안’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시뮬레이션 재검증을 요구했다. 크루즈선 입출항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 국책사업인 해군기지 건설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역 의료관광사업에 중국 대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중국 베이징(北京)지역 의료전문업체인 ㈜시에스시(CSC)가 올해부터 3년 동안 제주지역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의료관광사업을 벌이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자이자화(翟家華) 시에스시 회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시에스시는 서귀포시 지역에 메디컬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 뒤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건강검진, 장기요양, 휴양관광 등의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귀포시 호근동 일대 1만200여 m², 법환동 일대 7700여 m²의 용지를 이미 매입했다. 올해 상반기에 메디컬센터와 숙박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의료관광객 유치에 대비해 제주시 한라병원과 업무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중국 톈진(天津)지역 자산 18조 원 규모의 톈진화업그룹 자회사로 톈진,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에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중국 뤼디(綠地)그룹은 지난해 10월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용지 가운데 77만8000m²에 의료 연구개발(R&D)센터,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착공했다. 이 회사는 한국 현지 법인인 녹지한국투자개발을 설립해 1단계로 2014년까지 휴양 콘도미니엄을 지을 예정이다. 2단계로 웰니스몰, 푸드존, 힐링가든, 해수리조텔, 의료 R&D센터, 안티에이징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조 원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마을공동목장이 체험형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제주시는 구좌읍 상도리 마을회가 공동목장에 레일바이크(철로자전거)와 스팀기차 등을 탈 수 있는 ‘제주레일파크’ 조성사업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레일바이크를 중심으로 한 테마파크는 전국에서 12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도리 마을회 공동목장은 전체 면적이 29만9000여 m²로 이 가운데 3만 m²를 제주레일파크가 이용한다. 주요 시설은 레일바이크 120대와 레일 4km, 미니 스팀기차 50대와 레일 1km, 역사 등으로 3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제주레일파크는 상도리마을 공동목장을 20년 동안 임차해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마을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상도리마을회 측은 제주레일파크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면 임대 기간을 연장해주고 잔여 용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현 상도리 이장(51)은 “레일파크 사업은 환경 파괴가 크지 않아 선택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의 대표적 여름 휴양지인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변 주변과 인근 유인도인 비양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놓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라온랜드㈜가 ‘비양도 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최근 개발사업예정자 신청서를 접수시켰다고 9일 밝혔다. 320억 원을 들여 협재리∼비양도 해상 1952m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높이 20m 보조타워와 해상 중간에 높이 58m의 탑 2개를 설치해 20인승 차량 12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는 2010년 3월 같은 내용의 사업을 신청했지만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심의 동의안을 심사 보류해 사업이 무산됐다. 당시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는 케이블카의 해상 철탑이 과도하게 높고 육상 시설물이 들어서는 용지 주변 용암동굴의 분포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지적한 뒤 철탑 등 시설물이 주변 경관 및 해안선과 조화를 이루는 조건을 달고 환경영향평가에 동의했다. 조건부 동의에도 불구하고 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결국 제주도는 2011년 3월 사업시행예정자 지정을 취소했다. 라온랜드는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30년 후 기부’라는 카드를 꺼냈다. 완공 후 30년 동안 라온랜드가 운영한 뒤 해상 케이블카를 제주도에 기부하는 조건을 새로 내걸었지만 세부 사업계획은 이전과 비슷하다. 사업시행예정자 지정이 이뤄지더라도 환경영향평가, 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지역 환경단체 등은 경관, 환경 훼손을 내세워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반면 비양도를 비롯해 인근 마을인 협재, 금릉리 지역 일부 주민들은 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해 찬반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최근 세계환경수도 비전 선포식을 연 데 이어 후속 조치를 마련했다. 올해를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아 2018년까지 확산기, 2020년까지 완성기 등으로 나누어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환경수도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처럼 지구촌 생태도시 가운데 으뜸이거나 모범인 도시를 의미한다.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회에서 제주도가 발의한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을 결의로 채택하면서 구체화됐다. 이 결의는 환경 모델 도시를 평가하고 인정할 수 있는 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발굴한다는 내용이다. IUCN은 2016년 평가 등을 거쳐 2020년 최초로 세계환경수도를 인증한다. 제주도는 공식 인증 1호의 세계환경수도를 목표로 올해 13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환경수도특별법 제정, 세계환경수도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무그룹 구성, 국내외 환경 협력 네트워크 구축, 람사르 협약 습지 등록, 제주 올레 세계화, 노루 자연생태공원 조성, 곶자왈 보전 종합계획 수립, 이산화탄소 포인트제 참여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 ▽사무관급 △감귤출하연합회 강인성 △제주의료원 현수송 △4·3평화재단 강인택 △관광공사 개발사업단 박용모 △국회사무처 이기우 △감사위원회 감사기획팀장 나용해 △〃 교육감사팀장 강민협 △〃 기술감사팀장 김영진 △〃 공직감찰팀장 양원준 △정책홍보담당 양한식 △총무〃 김정주 △계약〃 윤승언 △공직노사〃 강승철 △청사관리〃 이병철 △청렴총괄〃 현덕준 △감찰〃 임희철 △의회협력〃 강만관 △광역경제〃 오달규 △예산총괄〃 손영준 △예산지원〃 강한훈 △프로젝트2〃 강용택 △일괄처리1〃 강동우 △일괄처리2〃 오영복 △투자정책〃 강영돈 △국내권유치〃 김창현 △평화사업〃 양술생 △재외도민〃 고인권 △자치지원〃 김창문 △마을발전지원〃 현기봉 △민원〃 김윤자 △특별자치〃 김찬호 △제도개선〃 김남진 △대학지원〃 허문정 △규제법제2〃 오성률 △문화정책〃 이영철 △문화재관리〃 김일순 △종교〃 김태경 △관광정책〃 김동용 △관광산업〃 강동헌 △스포츠산업〃 김형진 △스포츠지원〃 강정택 △체전기획〃 김문숙 △체전운영〃 박일호 △체전시설〃 양병수 △생활보장〃 양익선 △청소년육성〃 허영지 △노인복지〃 이연진 △저출산고령화〃 변덕승 △여성정책〃 변영선 △여성활동지원〃 고영숙 △공공보건〃 오종수 △위생관리〃 오금자 △도시계획〃 임성수 △공간정보지리〃 김윤삼 △혁신도시지원〃 김동배 △건축〃 김희진 △도로하천계획〃 문정석 △도로시설〃 조용보 △택시행정〃 이학승 △디자인기획〃 박성연 △공공디자인〃 임한준 △도시재생〃 김승훈 △재난안전〃 임용범 △방재〃 장봉구 △복구지원〃 양기정 △세계환경수도〃 강승옥 △국제환경협력〃 김승철 △환경관리〃 현성호 △생활환경〃 박상훈 △유용미생물〃 현미화 △환경자산보전〃 한상기 △환경평가〃 박근수 △산림정책〃 이창호 △산지경영〃 정성호 △산림보존〃 강인보 △국제통상〃 임상인 △시장개척〃 현경옥 △수출지원〃 이성관 △연구개발지원〃 고수남 △IT융합〃 현경화 △BT산업〃 장재원 △경제정책〃 김용철 △일자리창출〃 김수병 △시장육성〃 양석하 △물가관리〃 고춘화 △판로지원〃 고순아 △경영지원〃 이동건 △기술지원〃 김명호 △스마트그리드〃 유태진 △에너지정책〃 장정호 △정보전략〃 한정운 △정보서비스〃 강애란 △정보통신〃 박원철 △농업경영〃 조영필 △농업기반〃 김동철 △식품산업〃 오경찬 △농산물유통〃 양두환 △감귤정책〃 전병화 △감귤유통〃 문하성 △축산정책〃 김창능 △말산업육성〃 강원명 △양돈산업〃 이성래 △수산정책〃 김남선 △수산자원〃 양희범 △광어양식〃 장근수 △해양개발〃 이경배 △항만관리〃 이재부 △민생복지〃 김병찬 △신공항기획〃 박명호 △제주도의회사무처 강순화 문경복 현대성 현홍직 이지훈 △제주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좌창숙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이필호 △동부산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신교철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사회지도과장 박덕자 △인재개발원 교육기획담당 강문수 △〃 교육운영〃 조순여 △〃 평생교육〃 고용범 △〃 사회교육〃 변호순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이창환 △〃 환경조사〃 현근탁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담당 부정옥 △수자원본부 경영관리과장 현공언 △〃 상수도관리〃 양성필 △〃 수자원정책〃 이종훈 △〃 수자원관리〃 부대권 △〃 제주시지역사업소장 김덕철 △〃 서귀포시지역사업소장 김곤성 △문화예술진흥원 행정지원과장 강충희 △〃 아트센터운영〃 오형삼 △한라산연구소 한라산연구과장 김창조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과장 부대길 △축산진흥원 축산진흥과장 김경원 △4·3사업소 지원팀장 김승우 △해양수산연구원 해양수산자원연구과장 강재관 △〃 수산종자연구센터장 김문관 △도로관리사업소 도로안전관리과장 김인석 △한라도서관 운영팀장 박원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교육운영팀장 고철주 △〃 문화기획팀장 허신숙 △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 운영지원과장 김성언 △영어교육도시지원사무소 영어교육도시담당 이승훈 △고용센터 취업지원과장 조시중 △세계자연유산관리단 세계유산팀담당 김창식 △지방행정연수원 교육 류도열 강순자 이우철 △농림수산식품부 파견 고형범 △국무총리실 〃 고주환 △행정안전부 〃 강창보 △지식경제부 〃 문응식 △제주발전연구원 〃 김성천 △제주시 정용호 김승찬 김상영 강도훈 김영미 김영호 이성희 황태희 최동수 김근형 고윤권 임종찬 문경삼 이창흡 김창후 이순열 홍성보 이정아 오대효 강경일 김정민 ◇광주 광산구 ▽5급 전보 △복지정책과장 김선동 △노인장애인복지과장 김동호 △문화체육과장 김인호 △환경생태과장 나경주 △청소행정과장 오규환 △세무2과장 백성수 △민원봉사과장 최영숙 △월곡1동장 송한철 △도시개발과장 남상철 △교통과장 서기조 ◇전남 구례군 ▽4급 전보 △총무과 이윤성 ▽5급 전보 △기획감사실장 김춘금 △총무과장 김용재 △도시경제과장 이광동 △의회사무과장 심정섭 △토지면장 유용운 △산림소득과장 박종운 △용방면장 권성효 ◇전남 담양군 ▽4급 승진 △담양읍장 국승재 ▽5급 승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라규채 ▽5급 전보 △의회사무과장 염권철 △금성면장 정운기 ◇전남 신안군 ▽4급 전보 △종합민원실장 장용구 ▽5급 전보 △주민생활지원실장 남상율 △해양수산과장 선양구 △문화관광과장 직무대리 김인수 △경제투자과장 윤근학 △교육복지과장 이종순 △도서개발과장 성치풍 △천일염산업과장 최승영 △세무회계과장 유동찬 △의회사무과장 이용근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김장호 △상하수도사업소장 김수희 △대광개발사업소장 직무대리 강을원 △홍도관리사무소장 최훈인 △압해읍장 정영섭 △증도면장 여규옥 △임자면장 김성수 △자은면장 박찬억 △비금면장 최철재 △도초면장 고승재 △하의면장 김지곤 △안좌면장 박종원}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지방정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합니다. 대통령이 민생 현장을 책임지고 있는 시도지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국무회의처럼 시도지사와 정기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4일 제주 지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동아일보·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여야가 대립하는 정책보다는 복지, 청소년, 노인문제 등 국민이 공감하는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국무총리에게 행정업무를 맡기고 대통령은 국가원로, 여야, 48%의 반대를 아우르고 감싸는 대통합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임규진 동아일보 부국장, 김정훈 채널A 사회부장이 진행했다. ―야당 성향이 강한 제주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50.5%의 표를 줬다. “제주에서 이기면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있다. 이번에도 지켜졌다. 제주는 ‘박정희 향수’가 짙은 곳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어승생저수지를 만들어 수도로 물을 공급하는 ‘물 혁명’을 이뤘고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5·16도로를 개통했다. 이런 향수가 표심에 영향을 준 것 같다.” ―총무처 인사국장과 총무처 차관을 거치면서 ‘인사의 달인’이라는 평을 듣지 않았나. 새 정부의 인사에 대해 조언을 해 달라. “박 당선인은 청와대, 국회의원, 당 대표를 거치면서 인사 경험을 많이 했다. 무엇보다도 적재적소의 인사,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 논공행상에 휘둘리지 말고 원칙과 기준을 세워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을 등용할 것으로 본다.”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으면 지방정부 사업이 힘들다. 무소속 지사이기 때문에 고심이 더 클 듯하다. “예산을 따는 데 당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논리와 명분이 중요하다.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힘들면 국회를 찾아가면 된다. 올해 제주에 대한 국고보조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다. 다만 돈이 없으면 집안에서도 불화가 생기지 않느냐. 지방 재정이 너무 열악하다. 8 대 2 정도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 대 4 정도로 조정해야 한다.” ―지역에서 바라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이나 국제자유도시 추진은 미흡한 것 아닌가. “특별자치와 국제자유도시를 위해 2006년 만들어진 ‘제주도특별법’으로 영어교육도시, 내국인면세점 등 혜택을 받았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국제자유도시를 만들면 제주도만 좋아지는 건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부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올해 중국 바오젠(寶健)그룹 1만여 명, 내년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 2만5000여 명을 유치했다. 관광객이 제주에만 있겠나. 서울과 부산에 가서 쇼핑하고 관광도 한다. 제주가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는 것이다. 통치권자의 의지가 있으면 중국 상하이(上海) 푸둥(浦東)처럼 국제자유도시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박 당선인이 제주 신공항을 공약했다. 제주 신공항이 시급한가. “당초 정부는 2025년까지 제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14년부터 예산 편성을 해도 늦지 않다고 봤지만 도에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2019년이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결론이 났다. 공항 건설에는 10년가량 걸리기 때문에 시급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올해 5억 원의 용역비가 정부 예산에 편성됐다. 기존 공항을 확장하든, 새로운 공항을 짓든 정부가 결론을 내리고 곧바로 착공해야 한다.”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해군기지를 포함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해군 함정이 정박하고 민간 크루즈선도 들어오는 복합항이 안보와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국방부 국토해양부 제주도가 합의한 ‘15만 t 크루즈선 2척 동시접안’이 가능한지를 검증해 달라는 것이다. 1조 원 규모의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변 발전계획을 추진한다면 갈등을 푸는 데 앞장서겠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감귤 등 1차 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제주는 1차 산업 비중이 18.7%로 전국평균 2.7%에 비해 월등히 높다. 한중 FTA가 추진돼 제주 농민들은 초긴장 상태다. 각계 전문가 499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협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무, 양배추, 감자는 물론이고 넙치, 갈치 등도 협상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주도4·3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진다. “역대 정권이 이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해 응어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용서와 화합을 위해 ‘국가추념일’로 지정하면 어떨까 한다. 기념사업도 함께 진행하면 미래 발전을 위한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다.” 우 지사는 관선, 민선을 합쳐 제주도지사를 5번째 하고 있다. ‘직업이 도지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우 지사는 “사심 없이 일하고 도민을 우러르며 책무를 다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다.※우근민 제주도지사 인터뷰 내용은 9일 오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영됩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멕시코 출신 세계적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의 유작인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앵커호텔 모델하우스 ‘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가 결국 철거절차를 밟는다. 서귀포시는 행정대집행을 통해 21일부터 카사 델 아구아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철거작업은 앵커호텔 전 시공사인 제이아이디가 제기한 ‘행정대집행 영장 통지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9월 항소심에서 기각됨에 따라 이뤄지는 것. 서귀포시는 ‘카사 델 아구아 철거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의식해 그동안 철거를 유보했다가 최근 철거를 결정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명백한 철거대상 건축물이기 때문에 무한정 방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어로 ‘물의 집’을 뜻하는 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는 2층짜리 1279m² 규모로 모델하우스를 겸하고 있다. 제이아이디가 자금난을 겪다가 호텔과 콘도 용지 등을 ㈜부영주택에 팔면서 문제가 생겼다.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지난해 6월 말 임시 가설물 존치기간이 만료되면서 철거대상이 됐다. 레고레타는 2009년 3월 카사 델 아구아를 완공했다. 이 건축물로 2010년 아메리칸 프로퍼티상을 받았다. 이후 다른 작품을 남기지 않고 타계해 그의 유작이 됐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식 투표용지에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를 기표한 사진(사진)이 스마트폰을 통해 대량 발송돼 16일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투표용지 사진의 최초 배포자는 이모 씨(44·경기 수원시)로 확인됐다. 경찰은 모 대학 출신의 이 씨가 동문으로 꾸려진 문 후보 지지 모임 회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보고 이들이 조직적으로 사진을 유포했는지 조사 중이다. 이 사진은 이 씨를 통해 233명이 전송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차로 전송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안은 233명 중 새누리당 지지자인 제주지역 한 주민이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13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부재자투표 과정에서 이 씨가 촬영했거나 누군가 촬영한 사진을 넘겨받아 전송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투표용지를 촬영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에서 운행하는 모든 택시와 전세버스에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를 설치한다. 제주도는 탑승객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개인택시 3900여 대 가운데 2500여 대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에 나머지 1400여 대에도 블랙박스를 부착한다. 법인택시 1511대는 지난해 전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했다. 대당 설치비 20만 원은 제주도와 법인이 절반씩 부담했다. 이로써 내년 말에는 제주의 모든 택시가 블랙박스를 달고 운행한다. 제주도는 전세버스 1800여 대에도 올해부터 블랙박스 설치 사업을 시작해 현재 456대에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내년 266대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연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당 설치비는 70만 원으로 제주도가 절반을 보조한다. 운전석 옆에 블랙박스를 설치한 시내·시외버스에 대해서는 설치 장소를 운전석 전방과 측면으로 조정하도록 했다.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차량 이동 경로, 사고 전후 상황 등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 의식이 높아져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제주도택시운송사업조합 윤평민 부장은 “블랙박스를 설치한 이후 공제조합이 접수한 법인택시 교통사고가 10% 이상 줄었다”며 “영상으로 잘잘못을 확실하게 가려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훨씬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한라산 정상에서 뱀띠 해인 2013년 첫 해돋이를 보려는 등산객들을 위해 내년 1월 1일 0시부터 한라산 등반을 허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동릉정상, 관음사∼동릉정상 코스 등 2개 등산로를 개방한다. 한라산은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의 하나로 남한 최고봉인 해발 1950m 정상에는 해마다 새해 첫 해돋이를 보려는 등산객이 몰린다. 올해 첫날에는 등산객 8300여 명이 정상에서 해맞이를 했다. 날씨가 맑으면 새해 일출과 함께 제주 전역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작은 화산체)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 진달래밭 대피소와 한라산 동릉 정상 통제소, 삼각봉 등 등산코스에 직원과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한 자원봉사대를 파견해 등산객들의 안전산행을 돕는다. 새벽에는 등산로가 얼어붙기 때문에 등산객은 방한복, 아이젠, 스패츠, 장갑, 랜턴, 스틱 등 겨울 야간 등산 장비를 갖춰야 한다. 1조 5인 이상에 한해 등산을 허용한다. 대설경보나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 등산을 통제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역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드는 ‘2012 제주교육문화축제’가 14, 15일 제주시 이도2동 제주학생문화원 등에서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제주학생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세대를 잇는 감동, 미래를 여는 제주교육’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마당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14일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한 연합관악단 연주를 시작으로 제주교직원합창단 공연, 초대가수 홍서범 축하공연, 아카펠라 연주가 이어진다. 15일에는 제주지역 학교가 참여하는 관악제를 비롯해 댄스 및 밴드 동아리 공연, 교직원 오카리나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가 멀어 제주학생문화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교는 5개 권역별로 지역 교육문화축제를 연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도는 올해 하반기 가업승계기업으로 제조업, 음식점, 도소매업 등 36곳을 선정하고 13일 인증서 수여식을 한다. 가업승계기업 발굴은 글로벌 명품 장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인증으로 제주지역 가업승계기업은 지난해 8곳, 올해 상반기 6곳 등을 포함해 모두 50곳으로 늘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제주지역 지하수 사용자들에게 부과하는 원수대금이 원가에 훨씬 못 미치고 업종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하수 원수대금 원가 산정 및 부과체계 개선’ 용역 보고서에서 지하수 원수대금의 원가를 t당 813.5원으로 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수 원가에는 관정 개발, 지하수 자원화 등 직접 비용과 환경관리, 자원가치 등 간접비용이 포함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지역 업체 975곳이 사용한 1790만4000t에 원수대금 82억6400만 원을 부과했다. t당 평균 461.6원으로 연구원이 산정한 원가의 56.7% 수준이다. 업종별로 지하수 원수대금이 큰 차이가 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부과한 t당 평균요금은 가정용 116원, 골프장 569원, 온천 203원, 제조공장 215원이다. 특히 먹는 샘물 제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는 4016원, 한국공항은 2395원의 원수대금을 부담해 최대 35배의 요금 차이를 보였다. 이 보고서는 지하수의 적절한 보전과 관리를 위해 원수대금의 원가를 인상할 것을 제시했다. 업종별로 요금부과체계를 조정해 지하수 원수대금을 평균 15.5%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업종별 인상률은 비영업용 798.1%, 가정용 280.9%, 공장제조 132.5%, 온천 및 골프장 0.7% 등이다. 제주도는 보고서를 토대로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합리적인 요금 조정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