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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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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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무심코 던진 과자봉지, 악어가 삼키면 숨져요”

    악어는 무시무시한 모습이라 동물원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좀처럼 움직이질 않아 과자를 봉지째 던지거나 동전으로 맞히는 관람객이 적지 않다. 순간의 재미를 위한 행동이지만 이를 삼킨 악어 1, 2마리가 매년 죽어나간다고 서울동물원은 전했다. 유리창 속 고릴라들은 창을 두드리는 관람객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창을 ‘쿵쿵’ 맞받아치기도 한다. 이것은 화가 난 것의 표현이지만 관람객들은 까르르 웃는다. 원숭이들은 관람객들이 던져주는 과자에 익숙해져 이제 관람객이 다가가면 먼저 과자를 달라고 철망 사이로 손을 내민다. 과자를 먹은 원숭이들은 대부분 설사에 시달린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서울대공원은 고의적이진 않지만 일부 관람객의 동물 학대성 행동이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고 보고 ‘동물원 관람에티켓 10계명’을 처음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공원은 최근 시민 17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96%(1642명)가 “관람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민들은 ‘과자나 초콜릿을 동물에게 주는 행동’(39%)을 가장 눈살이 찌푸려지는 관람 행태로 꼽았고 ‘안전 펜스를 넘어가는 행동’(21%), ‘자고 있는 동물을 깨우는 것’(19%), ‘동물원에 가면 꼭 동물 만지기, 먹이 주기 체험을 하는 것’(12%)이 뒤를 이었다. 대공원은 이런 의견들을 토대로 ‘관람에티켓 10계명’을 만들어 각 사육장 안내판에 붙이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이나 주변의 풀을 먹으면 동물이 아파요’ ‘자는 동물을 깨우지 않게 조용히 관람하세요’ ‘사진 찍을 때 플래시를 꺼주세요’ 등이다. 서울대공원 김보숙 운영팀장은 “올 4월 한 여성 관람객이 ‘안전 펜스’를 넘어갔다가 낙타에게 머리카락을 물어뜯긴 사건이 발생한 것처럼 성숙한 관람문화는 동물뿐만 아니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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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공무원 비리 근절 ‘공직사회 혁신책’ 발표… 단돈 1000원 받아도 무조건 처벌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은 대가성, 직무연관성과 상관없이 단돈 1000원만 받아도 처벌받게 된다. 청탁을 받고 부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경우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받는다. 서울시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공직사회 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가 앞장서서 마련한 이번 혁신안이 나비효과가 돼서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금품 수수 및 청탁을 엄벌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은 단돈 1000원을 받아도 처벌받는다. 100만 원 이상 금품을 받았거나 100만 원 미만이라도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즉각 해임이나 파면된다. 부정한 청탁을 받은 공무원은 비공개로 운영되는 온라인 ‘부정청탁등록시스템’에 무조건 이 사실을 등록해야 한다. 알선이나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하다 적발되면 기존엔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았지만 이번에 ‘정직 이상’의 중징계로 처벌 수위가 높아졌다. 다만, 이번 혁신 방안은 법령 개정이 아닌 서울시 행동강령 개정에 따른 것이어서 한계도 있다. ‘퇴직 후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속했던 업무 부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체에 취업해서는 안 된다’는 ‘관(官)피아 척결’ 규정이 들어 있지만 퇴직한 민간인에게 공무원 행동강령을 적용할 수 없는 모순이 생긴다. 고강도 혁신 방안이 나오자 서울시 공무원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본청의 한 공무원은 “앞으로 사람 만날 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한 간부는 “‘관피아 척결’ 부분은 구속력이 없는 선언적인 수준이지만 퇴직 후 가야 할 기업체를 고르는 데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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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청년드림]성동캠프 “청년 취업 돕기 무료 캠프 열어요”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한 무료 취업 지원 행사가 마련된다. 동아일보와 성동구, 현대모비스가 참여해 운영 중인 ‘청년드림 성동캠프’는 21일부터 2주 동안 총 6회, 회당 6시간씩 총 36시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자기분석을 위한 강점 찾기, 희망 직업 분야의 직무분석, 업종별 업무역량 개발 및 대응 전략,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파워 스피치 및 보이스 트레이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현대모비스 채용팀의 실전 취업 특강이 마련되며, 1대1 컨설팅(2회), 수료 후 2개월 동안 ‘취업 지원 애프터서비스’도 진행된다. 대학 졸업자 및 예정자가 지원 가능하며 성동구 외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100명을 모집하며 신청 기한은 6일부터 19일까지. 성동구청 홈페이지(www.sd.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chny@unies.com)이나, 방문 접수 및 우편, 팩스(02-6716-1981)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6011-1447, 02-2020-1380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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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백화점 앞 외국인 관광버스 몸살 해소될까

    5일 낮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영플라자 앞. 인근 백화점을 찾은 외국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가 쉴 새 없이 주정차를 반복했다. 하지만 이곳은 엄연한 불법주차구역. 명동 방향 편도 4차로의 한 개 차로는 관광버스가 점령했고, 차량이 몰릴 때는 옆 차로까지 이중 주차를 해 교통 혼잡이 극심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내려준 박모 씨(56)는 “백화점은 필수 코스인데 버스를 세울 데가 없어 잠깐씩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 관광객은 느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손님을 내려준 뒤 서울 시내를 빙빙 돌 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외국인을 태운 관광버스의 도심 주차난이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주차장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서울시는 5일 “최근 마련한 ‘도심 권역별 관광버스 주차장 확충 계획’에 따라 현재 571대인 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을 2018년까지 927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당장 48억300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으며, 2018년까지 총 339억 원이 투입된다. 거액을 투입해 주차장 확보에 나선 것은 도심 관광버스 주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시가 파악했기 때문.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2009년 605만 명에서 지난해 985만 명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는 1000만 명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들 가운데 약 25.9%가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 관광객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파악한 올해 도심 관광버스 주차공간은 788대가 필요하지만, 현재 확보된 것은 571대(확보율 73.6%)에 불과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2018년에는 도심에 최대 1197대의 주차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또 서울시는 외국인의 관광 수요에 맞춰 △경복궁 △명동·남대문 △인사동 △동대문 △남산 △용산(이태원) △서대문(신촌) 등 7개 권역으로 나눠 주차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당장 경복궁 권역에 있는 경기상고에 국비 30억 원, 시비 24억 원, 구비 10억 원 등 총 64억 원을 들여 버스 46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10대), 장충단로(10대), 다산로(15대)에도 노상주차장이 내년까지 확충된다. 또 경찰과 협의해 명동과 청계광장 주변에 관광버스 전용 승하차장을 시범 설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한 도심에 새로 건축물이 들어설 때 지구단위계획 수립,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등과 연계해 관광버스 주차장 설치를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호텔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경복궁 옆 대한항공 터에 100대, 동대문 국립중앙의료원과 미 공병단 이전 부지 개발 때 각각 10대의 버스 주차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시의 계획대로 2018년까지 총 927대의 주차장이 마련돼도 최대 수요 예측치(1197대) 대비 확보율이 77.4%에 그친다. 서울시 주차계획팀 관계자는 “경찰, 자치구와 협의해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는 시간제 노상주차공간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전현우 인턴기자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4학년}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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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유종필 관악구청장 “인문학이 흐르는 ‘지식 복지’ 1번지로”

    서울 관악구청 1층에는 ‘용 꿈꾸는 작은 도서관’이란 특이한 이름의 도서관이 있다. 2층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구청 로비에는 ‘계단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 문구들은 모두 유종필 관악구청장(57·새정치민주연합·사진)이 직접 지었다. 2003년 9월부터 4년 10개월 동안 새천년민주당 등 정당의 ‘입’으로 활약했던 유 구청장의 작명 재주는 여전한 것 같았다. 중앙 정치 무대에서 벗어나 민선 5기 때 관악구청장이 된 그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60.49%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비결을 묻자 그는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175 교육지원 사업(청소년 대상 문화 교육)’ ‘인문학 강좌’ 등 그동안 펼친 다양한 지식 복지 사업이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가서일 것”이라며 “앞으로 관악구를 ‘도서관 도시’ ‘평행 학습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구청장은 ‘지식 복지’를 강조했다. 취임 당시 4곳이었던 도서관이 이제 43곳으로 늘었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면 39곳으로 도서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이렇게 25만 권이 대출됐다. “‘작은 도서관’을 안 하는 지자체는 거의 없어요. 하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많고, 앱으로 대출까지 되는 곳을 찾기는 힘들죠. 이제 배고픈 사람은 없지만 지식은 다릅니다. 저는 지식이 배고픈 사람을 없게 하겠습니다.” 유 구청장은 경제 청사진도 내보였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을 서울 서남권의 경제, 교통, 문화 중심으로 개발하고, 신림역, 난곡사거리, 시흥나들목(IC) 주변의 지구단위계획 정비를 추진 중이다. 또 민간 전문가들이 포함된 ‘안심관악특별위윈회’를 설치해 주민들의 안전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랜 정당 생활에 국회도서관장까지 한 유 구청장에게 ‘구청장’이란 자리는 어떤 의미일까. “사실 당 지도자가 되지 않으면 국회의원 3, 4선을 해도 의미 있는 일 하나 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구청장은 자신의 가치 철학을 직접 현실화할 수 있어 상당히 매력 있습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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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15개국 대사관-서울 시장실 구경 오세요

    각국 대사관에서 문화 체험을 하고, 서울시장 집무실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이색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9, 30일 ‘2014 서울문화의 밤’을 연다고 4일 밝혔다. 행사명과 달리 낮 동안에도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29일 낮에는 ‘대사관 하우스 투어’가 진행된다. 브라질 모로코 수단 에티오피아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의 대사관 및 관저가 일반에 공개된다. 또 시장 집무실, TBS 교통방송, 종합방재센터 등 기관 방문, 동대문과 낙산 성곽 둘레길 야간투어가 마련된다. 30일에는 ‘부암동의 향기를 찾아서’ ‘서울 숲 마음 치유’ 등 문화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뚝도아리수정수센터, 남산국악당 백스테이지 투어 등이 준비돼 있다. 신청은 5일부터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eoulopenweek.com) 참조.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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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CNG 하이브리드 버스 서울 달린다

    서울시가 연료를 절감하고 대기 환경까지 개선하는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 절감과 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CNG 하이브리드 버스를 올해 20대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2100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가 2012년 7월부터 4개월간 실험한 결과 CNG 하이브리드 버스가 기존 CNG 버스보다 연료소비효율은 34.5% 좋아지는 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은 30% 준 것에 따른 것.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시속 60km 미만에서는 주로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그보다 속도가 빨라지면 CNG로 달리는 구조다. 문제는 가격. CNG 하이브리드 버스는 대당 2억7500만 원으로 기존 CNG 버스(2억1500만 원)보다 6000만 원 비싸다. 시는 이번에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지원을 받아 우선 버스 회사들이 하이브리드 버스를 구입한 뒤 추후 구입비 차액을 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내구연한인 9년 동안 총 1억800만 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버스 회사로서는 구입가 차액(6000만 원)을 나중에 갚고도 4800만 원이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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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인기는 없는데 식구만 많다고… 중성화 수술이라뇨

    저는 수컷 코요테(사진)입니다. 이곳(서울대공원)에서 2004년 6월 18일 태어났어요. 사람 나이로 치면 올해 열 살이지만 우리 코요테들이 보통 열두 살까지 사는 것을 생각하면 할아버지가 된 거지요. 얼마 전(지난달 17일) 저는 뜻하지 않게 큰일을 겪었습니다. 쑥스럽지만 느지막한 나이에 중성화 수술을 받았지요. 동물원이 문을 연 이래(1909년 창경원 동물원 개장) 105년 만에 첫 중성화 수술이랍니다. 허허, 그 주인공이 바로 나라니…. 답답해서 몇 마디 할까 합니다. ○ 첫 중성화 수술 받아 아쉬워 이곳에 사는 코요테 식구는 저까지 16마리죠. 아차! 인천(대공원)으로 간 한 마리를 합하면 총 17마리가 원래 무리이지요. 언제부턴가 집(방사장)이 좁아지는 걸 느꼈어요. 집(사육장·약 160m²)은 두 개가 있는데 16마리가 살기엔 사실 좁았지요. 사람들(사육사들)은 6∼8마리가 적정 가족 수인데 너무 많아졌다고 합니다. 집이 좁게 느껴지자 저희들은 서로 다투는 게 늘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요. 사실 16마리 가운데 12마리는 제 직계 가족입니다. 아내가 있고, 자식으로는 아들 하나, 딸 여덟에, 첫 손자를 지난해 7월 13일 봤지요. 근데 손자가 사실 제 아들과 딸 사이에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 근친교배까지 발생하자 결국 중성화 수술을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미 받았고, 제 네 살짜리 아들과 한 살배기 손자는 앞으로 수술대에 오릅니다. 그리 되면 저희 가족의 대는 끊기겠지요. 반면 다른 일가(수컷 1마리, 암컷 3마리)는 계속 대를 잇게 됩니다. 그래요. 저희 가족은 선택을 못 받은 겁니다. 안락사도 검토됐다는데 그래도 생명은 건졌으니 감사해야 되는 걸까요. 사람들도 노력을 하기는 했습니다. 다른 동물원에 저희 가족을 받아줄 수 없냐고 수소문을 했죠. 하지만 어떤 동물원도 저희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코끼리처럼 크지도, 원숭이처럼 귀엽지도, 공작새처럼 우아하지도 않거든요. 저희들은 한국에서 모두 27마리가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천(대공원)과 광주(우치공원)에 3마리씩, 청주(동물원)와 대구(달성공원)에 2마리씩이 있습니다. 물론 서로 볼 기회는 없지요. ○ ‘호텔급 사육장’으로 이사 간 호랑이 부러워 어려운 말 좀 쓰겠습니다. 사람들은 ‘동물 복지’ 차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했답니다. 앞으로 애를 더 낳으면 집이 더 좁아질 테니 복지 차원에서 가족 수를 조절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근처에 사는 호랑이 가족을 보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호랑이들은 새로 만든 호텔 같은 사육장에서 이 더위에 매일 물놀이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많이 먹거든요. 호랑이 집은 두 배나 넓어졌고, 곳곳에 나무와 그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웅덩이에다 인공폭포까지 있고, 집안(내실)에는 편안히 쉴 수 있는 나무 침상까지 있다고 합니다. 호랑이 가족(27마리)이 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공간이지요. 푸념이 길었습니다. 아차, 제 이름도 얘기 안 했네요. 저는 ‘M7-6-3-19’입니다. 저희 가족은 이름 없이 (동물)번호로 불립니다. 동물원에 사는 370여 종, 3900여 마리의 동물 가운데 돌고래, 호랑이 등 일부 인기 동물을 제외하면 대부분 번호로 불립니다. 제 이름이 길지만 기억해주세요. 저도 사랑받고 싶거든요. ※뒷얘기=서울대공원은 내년 늑대사육장을 새로 만들면 기존 늑대사육장에 다른 동물을 넣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코요테가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다. 2년 반 동안 예산 28억 원을 들여 만든 ‘백두산 호랑이 숲’은 지난달 26일 개장했다. 총 규모는 5000m²이며 야외 방사장은 1300m²에서 2500m²로 두 배가량으로 넓어졌다. 호랑이들은 새 집에서 활동량이 늘었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고 공원 측은 전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최건 인턴기자 서울대 인류학과 4학년}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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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남해 4일도 시간당 30mm 폭우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리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서해를 따라 북상하던 나크리는 3일 오후 사실상 소멸됐지만 남은 수증기의 영향으로 4일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나크리는 3일 낮 12시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0m, 강풍 반경 90km의 세력을 유지한 채 목포 서쪽 약 140km까지 접근해 강풍과 함께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렸다. 앞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던 제주에는 2일 하루 동안 한라산 윗세오름(해발 1700m)에 1175.5mm의 폭우가 내렸다. 한라산에 하루 동안 1000mm 이상의 비가 내린 건 2001년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한 뒤 처음이다. 한라산에는 1∼3일 15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3일 오후 7시 현재 경남 산청 166.5mm, 양산 124mm, 경북 경주 104mm, 영주 100.5mm를 비롯해 남부 지방이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3일 오전 2시 55분경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서 하천을 가로지르는 보(洑) 형태의 도로를 건너던 아반떼 승용차가 늘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차량은 사고 지점에서 2km 하류에서 발견됐고 탑승자 한모 씨(46·여·경남 김해)와 딸(21), 딸의 친구(21), 한 씨의 남동생(38)과 부인(36) 그리고 두 아들(5세, 2세) 모두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인근 펜션에 투숙했으며 하천이 불어나 고립되면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봐 무리해서 새벽에 빠져나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3일 오전 8시 55분경 경북 영덕군 지품면 오천리 솔밭 야영장에서는 강풍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지름 70cm, 길이 8m)가 텐트 위로 떨어져 권모 군(7)이 숨지고 권 군의 누나(10)와 일행 윤모 씨(39)가 다쳤다. 2일에는 충남 당진시 석문면 당진 화력발전소 앞 해상에서 대산항으로 이동하던 46t급 예인선과 630t급 부선이 기상 악화로 좌초됐으나 인명 피해나 기름 유출은 없었다. 2일 제주국제공항에선 국제선 30편과 국내선 381편 등 항공기 411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휴가철 승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리다가 이후엔 대체로 흐린 날씨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나크리의 두 배 규모인 제11호 태풍 ‘할롱(HALONG)’이 북상하며 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9일 남부와 강원 영동에 다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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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정원오 성동구청장 “뚝섬에 현대車 본사유치 재추진”

    서울 성동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노련한 행정가’를 떠나보내고 ‘젊은 구청장’을 새로 맞았다. 민선 6기를 이끌 정원오 성동구청장(46·사진)은 민선 1∼3, 5기에 걸쳐 장장 15년 동안 성동구 살림을 끌어왔던 전임 고재득 청장(68)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40대 신임 구청장의 어깨는 무겁다. 성동구엔 수년째 쌓인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 핵심은 뚝섬 삼표레미콘 터(3만2548m²)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본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부터 이곳에 11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비롯해 상근직원 1만2600명이 근무하는 계획을 추진해왔지만 서울시의 층수 제한 조치 등으로 계획을 접었고, 그 대신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터(7만9342m²)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정 구청장의 사업 재추진 의지는 확고했다. “서울시에는 층고 제한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할 생각이고, 현대에는 ‘110층을 너무 고집하지 말고 미적으로 뛰어난 건물을 짓는다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득할 생각입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어디 높아서 세계적인 명소가 됐나요.” 왕십리 민자역사에도 해결할 과제가 있다. 유동 인구는 늘었지만 사람들이 역 안에서만 머물러 인근 상권 활성화란 목표 달성엔 한계가 있다는 것. “역 인근 성동경찰서를 한양대 정문 건너편으로 이전하고 현재 경찰서 자리에 패션문화타운, 멀티연극관, 대형 아트홀 건립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경찰서가 준공된 지 27년이나 됐으니 경찰도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색 공약도 눈에 띄었다. 청년지원기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휴가 나온 현역 사병들에게 ‘휴가지원금’을 1만∼ 2만 원 지원하는 것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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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포에 ‘박영석 기념관’ 세운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8000m 이상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반)을 달성한 산악인 고 박영석 대장(사진)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박영석 기념관’이 건립된다. 박 대장은 2011년(당시 48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 신(新)루트’를 내려고 도전했다가 실종됐다. 서울시는 30일 마포구 노을공원 내(하늘공원로 108)에 ‘박영석 기념관’ 건립 부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연면적 2500m²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100억 원이며 박영석기념관건립추진위(공동대표 이인정 성기학)가 국민 성금과 국비, 마포구청의 지원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에 기념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박 대장을 비롯해 2011년 당시 함께 등정에 나섰다가 실종된 신동민(당시 37세) 강기석 대원(당시 33세)을 기리는 ‘추모의 벽’도 설치된다. 이 벽은 2009년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추락사고로 숨진 고미영 씨(당시 42세)를 비롯해 산악 역사를 새로 쓰다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기념관에 한국 산악 역사관, 암벽장, 체험학습 공간 등을 만들어 이곳을 산악 교육 및 산악인 육성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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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첫 산악 그랜드슬램 달성 故 박영석 기념관 세운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8000m 이상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반)을 달성한 산악인 고 박영석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한 '박영석 기념관'이 건립된다. 박 대장은 2011년(당시 48세)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 신(新)루트'를 내려고 도전했다가 실종됐다. 서울시는 30일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내(하늘공원로 108번지)에 '박영석 기념관' 건립 부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은 연면적 2500㎡ 공간에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조성된다. 공사비는 약 100억 원이며 박영석기념관건립추진위(공동대표 이인정, 성기학)가 국민성금과 국비, 마포구의 지원 등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내년 상반기 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에 기념관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박 대장을 비롯해 2011년 당시 함께 등정에 나섰다가 실종된 신동민(당시 37세) 강기석 대원(당시 33세)을 기리는 '추모의 벽'도 설치된다. 이 벽은 2009년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추락사고로 숨진 고미영 씨(당시 42세)를 비롯해 산악 역사를 새로 쓰다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서울시는 기념관에 '한국 산악 역사관' '암벽장' '체험학습 공간' 등을 만들어 이곳을 산악 교육 및 산악인 육성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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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방이동서 2000년전 수레바퀴 자국 발굴, 당시 왕궁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몽촌토성(사적 제297호)에서 한성백제(기원전 19년~서기 475년)의 유구(옛 토목 건축 양식을 알게 해주는 흔적)와 유물들이 대거 발굴됐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29일 "지난해 11월부터 몽촌토성 북문 내부 내성농장 일대(3500㎡)를 발굴 조사한 결과 한성백제 시기의 수레바퀴 자국이 선명한 도로 유구 2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로들은 모두 노면(路面)과 측구(側溝·배수구)로 이뤄져 있으며, 길이는 6~8m, 노면 너비 2.8~3.1m다. 노면은 황갈색 점질토와 잡석부스러기로 단단하게 다져져 있으며, 노면 양쪽에 측구가 있어 도로 배수까지 고려돼 설계됐다. 이번에 발견된 도로 유구들을 통해 2000여 년 전 당시 왕도(왕궁이 있는 도시)의 성격과 내·외의 도로망, 공간 구획 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박물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성백제의 발굴 층 위에서는 통일신라시대 집 자리 23기와 우물 1기, 도로 유구 1기가 발굴됐다. 주거지들은 밀집되고 중첩돼 발견됐으며 온돌시설, 부석(敷石·돌을 1, 2겹 깔아놓은 흔적) 등이 확인됐다. 통일신라 때의 사발, 항아리 등 토기류 파편도 다수 출토됐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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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저소득층 저축액 2배로 돌려주는, 희망플러스-꿈나래통장 신청자 모집

    서울시가 자립형 복지사업인 희망플러스 통장과 꿈나래 통장을 개설할 저소득층 813가구를 2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모집한다. 희망플러스 통장은 형편에 따라 매달 5만∼20만 원을 3년간 저축하면 시와 민간 후원 기관이 같은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사업이다. 3년간 이자율이 100%인 셈이다.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비를 마련해주기 위한 꿈나래 통장은 참가자가 매달 3만∼10만 원을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희망플러스 통장처럼 만기 때 적립액의 2배를 돌려받을 수 있다. 희망플러스 통장 415가구, 꿈나래 통장 398가구를 모집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복지급여자(별도로 소득 인정액을 산정함)가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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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수도권 광역버스 노선 조정… 교통-환경-주거도 함께 논의”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교통과 안전, 주거, 환경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각 지자체 정책기획관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실무회의도 함께 열린다. 회의는 연 2회 열리며 10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이후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박 시장은 “(광역버스 입석 금지 제도 혼란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노선 조정과 증차를, 장기적으로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등 종합적으로 풀어갈 문제”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협의회 설치가) 수도권 지역주민 행복 증진과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고, 남 지사는 “대한민국 전체의 지방 분권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교통, 환경 등 협의할 부분이 많지만 10년 넘게 상설 협의체가 없었다. 1968년 서울시와 경기도가 ‘수도권행정협의회’를 발족했지만 제대로 운영되지 않다가 1988년 인천, 강원, 충북까지 포함해 5개 지역 협의체로 확대 부활시켰지만 2001년 이후 활동이 중단돼 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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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요리-도자기 교실? 구청으로 가요!

    올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함께 서울시와 각 구청이 마련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면 어떨까. 집 근처에서 펼쳐지는 만큼 번거롭게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리, 영화 감상, 도자기 제작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부터 가족 심리 상담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8월 말까지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거주지 구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다른 구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다만 서울 지역 거주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흙으로 빚는 우리 가족 이야기’가 열린다. 가족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아동기 자녀를 둔 가족 20팀을 초청한다. 8월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한지공예를 이용한 가족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평소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마련됐다. 동작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4∼6세 자녀와 아빠를 대상으로 건강김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광진구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CS프라자 6층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연다. 다양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서대문구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댄스세러피, 다문화이해교육과 함께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31일과 8월 28일, 송파구는 30일 가족과 함께 무료로 영화 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분노, 우울 등 감정 다스리기를 비롯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북구는 26일 재혼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신청은 전화(1577-9337)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이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요리와 영화 감상 등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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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방학 가족프로그램 이곳에 가면 공짜!

    올 여름방학에는 가족이 함께 서울시와 각 구청이 마련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가해보면 어떨까. 집 근처에서 펼쳐지는 만큼 번거롭게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리, 영화 감상, 도자기 제작체험 등 문화 프로그램부터 가족 심리 상담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8월 말까지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거주지 구청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다른 구의 프로그램까지 참여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다만 서울 지역 거주민만 신청이 가능하다. 8월 21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소강당에서는 '흙으로 빚는 우리가족이야기'가 열린다. 가족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유아기, 아동기 자녀를 둔 가족 20개 팀을 초청한다. 8월 27일 오후 7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한지공예를 이용한 가족 부채 만들기 프로그램이 열린다. 평소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마련됐다. 동작구는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4~6세 자녀와 아빠를 대상으로 건강김밥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며, 광진구는 8월 9일 오전 10시부터 CS프라자 6층에서 아버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연다. 다양한 체험 견학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서대문구는 25일부터 8월 14일까지 댄스테라피, 다문화이해교육과 함께 박물관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남구는 31일과 8월 28일, 송파구는 30일 가족과 함께 무료로 영화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교육,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성동구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분노, 우울 등 감정 다스리기를 비롯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북구는 26일 재혼 가정을 대상으로 한 상담 행사를 진행한다. 신청은 전화(1577-9337)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familynet.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착순이다.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요리와 영화 감상 등 인기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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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서울시 “교황 시복식, 버스 1700대 주차 어쩌나”

    다음 달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식(성인·聖人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가톨릭 의식)을 앞두고 서울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토요일 도심에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다른 대형 행사처럼 안전과 교통 대책을 마련 중인데 이번에는 2000대 가까운 버스 주차장 동시 확보라는 숙제까지 덤으로 생겼다. 지방 가톨릭 신자들이 대거 버스로 상경하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에 대한 시복식’은 이날 오전 10시∼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시청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가톨릭교회에서 공식 초청한 신자만 20만 명이고, 비표를 받지 못한 신자와 일반인까지 합하면 100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서울시와 경찰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복식 당일 전국에서 신자들을 태운 버스 1700여 대가 상경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혼잡이 줄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연로한 신자들의 경우 단체 버스 이용이 불가피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광화문 일대에 버스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문제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광화문 주변 17개 학교의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마련해 900여 대 공간을 확보했고, 탄천공영주차장에 100여 대 공간을 추가 마련했다. 하지만 나머지 700여 대의 주차 공간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서울시 주차계획팀 관계자는 “당장 버스 수백 대를 동시에 주차할 공간을 찾기 어려운 만큼 불가피하게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등 서울 외곽의 한적한 도로가에 임시 주차하는 방안을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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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조선 최고 관청 의정부 터 찾았다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議政府) 건물 터가 광화문시민열린마당(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옆)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옛 지도와 문헌을 통해 대략적으로 의정부가 이 근방에 위치했을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 의정부의 유구(옛 건축물 흔적)가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의정부 유구 발굴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시는 한글마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조형물’을 세울 장소로 광화문시민열린마당을 택했다. 공사 전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매장문화재를 먼저 살펴보기 위해 조형물이 들어설 장소의 발굴조사를 겨레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했다. 연구원의 조사 중 지표면에서 약 1.2m를 파내려 가자 조선시대 건물 기초부와 기와들이 무더기로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에 이를 통보했고,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23일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분과 회의를 열어 이 일대를 의정부 터 건물 추정지로 판단한 뒤 공사를 중지시키고 일단 원형대로 보존키로 했다. 매장문화재는 원형대로 보존하는 게 기본원칙일뿐더러 당장 대규모 발굴에 따른 경비 마련과 발굴 이후 보존 대책이 세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발굴 지역을 다시 흙과 보도블록으로 덮었다. 조선어학회 선열 상징조형물은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 세우기로 방침을 바꿨다. 당초 조형물을 세울 장소를 물색하러 발굴 조사를 펼친 것이기에 발굴이 이뤄진 면적은 100m²(가로세로 각각 10m)밖에 안 된다. 하지만 이 좁은 공간에서 조선 전기에서부터 후기까지의 건물 3기의 기초부 유구가 중첩 발견됐다. 1호 건물 유구는 ‘ㄱ’자형 석축 유구로 ‘ㅡ’ 부분은 길이 3.1m, 폭 5.65m였고 ‘l’자 부분은 길이 4.35m, 폭 3.95m. 조선 전기 건물의 기초부로 파악됐다. 2호 건물 유구는 적심(積心·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 1개이며 지름 1m가량의 원형 형태였다. 3호 건물 유구는 건물 장대석(長臺石·길게 잘 다듬은 돌) 1기로 길이 1.6m다. 유구는 땅에 다시 묻혔으며 발굴 과정에서 나온 조선시대 기와 및 자기 조각 13점은 국가에 귀속 조치됐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7∼191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광화문외제관아실측평면도(光化門外諸官衙實測平面圖)’를 살펴보면 의정부 자리에 당시 내부(內部·내무부)가 들어서 있다. 평면도를 살펴보면 현재 발굴 지역에 건물 2동이 중첩돼 세워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전의 의정부 건물들이 어떻게 배치돼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현재 발굴된 유구의 성격을 명확히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밝혔다. 이은석 문화재청 학예연구관은 “건물의 초석이나 기와들을 봤을 때 의정부 터는 확실하지만 워낙 좁은 지역이 발굴된 상태라 의정부의 어떤 건물인지는 더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정 서울시문화재연구팀장은 “발굴된 유구들은 현재 원 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돼 있으며 향후 광화문시민열린마당 전체에 대한 정비 계획이 수립되면 사전 발굴을 통해 의정부 터의 시대별 변화상이 더욱 확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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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장마 주춤 무더위… 일부 지역 국지성 비

    주말에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mm 이상의 국지성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호남지방에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호남 10∼40mm. 충북과 영남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23일은 중부, 24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6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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