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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문쪽에 달걀을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증식하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소비자가 편의와 냉장고 구조를 이유로 문 칸에 달걀을 두지만, 이는 위생과 신선도 측면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방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을 냉장고 문 칸이 아닌 내부 안쪽에 보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문 칸은 온도 변화와 미생물 증식 위험 높아냉장고 문쪽은 내부보다 온도가 확연히 높다. 내부 설정 온도가 3~4도일 때 문쪽은 6~9도까지 상승한다. 달걀은 온도에 극도로 민감한 식자재다. 중심부 온도가 높아지면 미생물 번식이 빨라지고 품질은 즉시 떨어진다.급격한 온도 변화와 진동 역시 달걀 내용물을 변질시키는 주원인이다.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발생하는 진동은 달걀 내부 구조를 파괴한다. 충격으로 껍데기에 미세한 금이 생기면 그 틈으로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도 커진다.● 달걀 보관할 때 ‘이것’만은 기억해야달걀은 흔들림이 적고 온도가 일정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해야 한다. 보관 시에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둥근 부분이 위로 향하게 세워야 한다. 이렇게 해야 공기 흐름이 원활해 신선함이 오래 유지된다.또 보관 전에는 달걀을 절대로 물로 씻지 말아야 한다. 껍데기에 물이 닿으면 천연 보호막이 파괴돼 세균이 내부로 쉽게 스며든다. 만약 씻어서 사용하고 싶다면 조리 바로 직전에만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달걀 껍데기를 만진 후에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보관 장소가 사실은 달걀의 신선도를 해치는 주범이었을지 모른다. 보관법 하나를 바꾸는 작은 변화가 우리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고도의 ‘로맨스 스캠’이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로맨스 스캠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피싱범들이 해외 파병 군인이나 의사, 엔지니어 등 고소득 전문직으로 위장해 피해자에게 애정 공세를 퍼붓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FBI에 따르면, 최근 범죄자들은 AI와 데이터 브로커를 활용해 피해자의 취향을 정밀 분석하며 접근한다. 이들은 초기 단계에서 이른바 ‘러브 밤(Love Bombing)’이라 불리는 과도한 애정 공세를 퍼부어 피해자의 심리적 방어 기제를 무너뜨린다.사기꾼들은 자신을 해외 거주 교포나 군인으로 속여 접근한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하면 “수술비가 급하다”거나 “세관 통과 비용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금전을 요구한다. 40대 이상의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얼굴 안 본 상대에겐 송금 절대 금물”경찰청은 SNS에서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특히 해외 거주 교포나 낯선 외국인과의 인터넷 교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상에서 교제 중 부탁을 가장한 금전 요구나 개인정보 요구가 있을 경우 즉시 거절해야 한다.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기방어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과 정보를 검색 엔진에 대조해 도용 여부를 확인하는 ‘이미지 역검색’이 필수이며, 평소 SNS에 게시하는 개인정보를 최소화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상대방이 지나치게 완벽해 보이거나, 외부 채팅 앱으로 옮기자고 재촉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 한 번 송금된 가상자산이나 현금은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하다. 수사 기관 관계자들은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상대에게는 어떠한 이유로도 돈을 보내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삿포로 눈축제 2026 현장에서 일본의 한 여성 아이돌 멤버가 수영복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지나친 노이즈 마케팅과 학대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8일 아이돌 그룹 ‘플랑크 스타즈’의 멤버 아이나라이 라이는 삿포로 눈축제 공연 도중 코트 안에 숨겨둔 학교 수영복을 공개하며 공연을 강행했다. 당시 현장은 눈이 내리는 혹한의 날씨였으나, 차가운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노래를 부르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상에서 1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인기를 위해 건강을 담보로 한다”, “영하의 날씨에 저런 복장은 학대다”, “아이돌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안타깝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이었다.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9일 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아이나라이의 행동은 본인의 강력한 희망과 자기 판단에 따른 것이며 운영진이 강요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공 이벤트의 성격에 부적절한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 추운 곳에서는 따뜻한 옷을 제대로 입으라고 멤버들에게 강력히 전달했다”고 밝혔다.소속사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은 식지 않고 있다. 사과문을 올린 이후에도 소속사가 SNS를 통해 해당 수영복 사진을 여러 차례 공유하며 홍보에 활용했기 때문이다. 팬들은 소속사가 겉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노이즈 마케팅을 즐기고 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플랑크 스타즈는 ‘자유분방한 악동’ 콘셉트를 표방하는 그룹으로, 지난 2025년 2월 한차례 해산한 뒤 같은 해 7월 재결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카카오가 자사 커머스 플랫폼인 ‘선물하기’를 통해 ‘챗GPT 프로’ 및 ‘플러스’ 이용권 단독 프로모션을 전격 공개했다. 최근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고 ‘챗GPT 포 카카오’의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다.13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픈AI의 최상위 요금제인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을 기존 가격의 10분의 1 수준인 2만 9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해당 이용권은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챗GPT 프로는 현재 월 이용료가 29만 9000원에 달하는 고가 서비스이나, 이번 프로모션으로 이용자들의 가격 진입장벽이 대폭 낮아졌다.이번 프로모션 이용권을 등록하려면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 가입 계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당 계정으로 챗GPT 공식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하면 고성능 추론 모델인 o1을 비롯해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2(Sora 2), 코덱스(Codex) 등 프로 버전 전용 기능을 모두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사실상 월 2만 9000원에 30만원 상당의 가치를 누리는 셈이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월 30만원에 육박하는 프로 모델을 이 가격에 쓰는 것은 역대급 기회”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용 기능을 저렴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꼽힌다.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AI 서비스 경험을 대중화하고 지인에게 AI 이용권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판매 종료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밝혔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개그우먼 홍현희가 20년 만에 체중 49kg대에 진입하며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홍현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위고비 등 다이어트 약물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굶는 방식 대신 식사 순서와 생활 습관을 바꾼 ‘오·야·식’ 루틴이 성공 비결이었다고 설명했다.● 혈당 스파이크 막는 ‘오·야·식’ 루틴루틴의 첫 번째 단계인 ‘오’는 아침 공복에 오일 한 스푼을 섭취해 신진대사를 깨우는 것이다. ‘야’는 식사 직전 생야채를 먼저 먹는 습관으로, 이는 위장에 식이섬유 막을 형성해 당 흡수를 늦춰준다. 마지막 ‘식’ 단계에서는 식사 전후 식초를 물에 타 마셔 혈당 급상승을 막는다.● 어린이용 간장·된장으로 바꿨다식단 구성도 치밀했다. 평소 한식을 즐기는 홍현희는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간장이나 된장을 어린이용 또는 저염 유기농 제품으로 전면 교체했다. 저염 식단은 부기를 막고 체내 순환을 돕는다. 또 외식 등 과식 위험이 있는 날에는 식전 삶은 달걀을 먼저 섭취해 포만감을 채운 상태로 식사량을 조절했다.● 흉곽 호흡과 짐볼 활용하기그는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출산 후 벌어진 흉곽을 조이기 위해 틈날 때마다 복식 호흡과 흉곽 호흡을 병행했고, TV를 보거나 육아를 할 때도 짐볼 위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비운동성 활동 열량(NEAT)을 늘렸다. 최근에는 러닝머신 강도를 높이며 체력 관리까지 병행 중이다.홍현희는 극단적 단식 대신 양념을 바꾸고 호흡법을 교정하는 작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속 가능한 습관의 변화가 결국 49kg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의 전직 그라비아 모델 출신 정치인 모리시타 치사토(45) 환경정무관이 중의원 선거에서 10선 중진 의원을 꺾고 당선되며 일본 정치권에서 이례적인 승리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활동을 거쳐 정치권에 입문한 후보가 장기간 지역구를 지켜온 거물 정치인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선거 전략과 유권자 지형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자민당 소속 모리시타 정무관은 미야기 4구 소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다.이번 선거에서 그는 노다 내각에서 재무대신을 지낸 중도개혁연합 공동간사장 아즈미 준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아즈미 간사장은 해당 지역구에서만 10선을 기록한 베테랑 정치인이었다. 이로써 약 30년 가까이 이어진 아즈미 간사장의 지역구 수성도 막을 내리게 됐다.모리시타 정무관은 2001년 그라비아 모델로 데뷔해 세미누드 화보 등 성인 화보를 중심으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가며 높은 인기를 얻었고, 약 7년 전 은퇴를 선언한 뒤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해 현재 환경정무관직을 맡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그의 승리 요인으로는 지역 밀착형 선거 전략이 꼽힌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매일 거리 연설을 진행하며 지역 유권자와의 접촉을 늘렸고, 비와 눈이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 농협(JA)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지지를 확보하며 조직 기반을 강화한 점도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스페인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과리노 사바테가 올림픽 직전 불거진 음악 저작권 분쟁을 극적으로 해결하고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캐릭터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무대에 올랐다. 대회 직전까지 음악 사용이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중재와 팬들의 지지가 이어지며 출전이 성사되자, 그의 연기는 경기 결과를 넘어 올림픽 화제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사바테는 1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개최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OST에 맞춰 유쾌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기술점수(TES) 34.25점과 예술점수(PCS) 35.55점을 합산해 총점 69.80점을 기록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인의 최고점인 74.89점에는 미치지 못했다.사바테는 미니언즈 캐릭터를 상징하는 노란색 티셔츠와 파란색 멜빵 바지 의상을 입고 등장해 경기 초반부터 관중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그는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 등 고난도 점프에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프로그램 내내 미니언즈 특유의 명랑한 표정 연기를 유지하며 흔들림 없는 쇼맨십을 과시했다.● 올림픽 직전 저작권 분쟁…출전 무산 위기 넘었다사바테는 이번 올림픽 무대에 서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해당 음악을 사용해 왔으나, 올림픽 직전 저작권자인 유니버설 픽처스와 일루미네이션(자회사)으로부터 음악 사용 불가 통보를 받았다. 자칫하면 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프로그램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그러나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고 팬들이 지지 목소리를 높이자, 결국 유니버설 픽처스 측은 올림픽 무대에서의 음악 사용을 전격 허가했다. 사바테는 연기를 마친 뒤 아쉬운 점수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으나,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동남아시아 외국인 용병의 시신과 포로가 잇달아 발견된 가운데, 러시아가 ‘고액 연봉’과 ‘합법적인 직업’을 미끼로 외국 청년들을 유인해 최전방 사지로 내몬다는 보도가 나왔다.10일 미국 외교 전문지 더디플로맷은 우크라이나 정보국(GUR)을 인용해 러시아를 위해 싸우던 외국인 용병이 도네츠크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신원은 필리핀 국적의 존 패트릭으로 확인됐다. 그의 소지품에는 훈련 일주일 만에 전방에 투입된 정황이 담겨있었다.또 다른 필리핀인인 레이몬 산토스 구망안(52)은 온라인을 통해 러시아에서 일자리를 찾았고, 신원 미상의 외국인의 도움으로 취업에 성공했지만, 결국 러시아 공수부대 소총수로 파병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더디플로맷은 특히 최근 동남아시아 용병들이 전투에 참여하게 된 경로가 각기 다르다는 점을 꼬집었다. 어떤 이들은 고국의 직업보다 훨씬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자발적으로 입대했지만, 일부는 확연히 달랐다고 했다. 모집책들은 취업 알선기관, SNS 등을 통해 합법적인 일자리를 약속하며 청년들을 유인하는데, 최소한의 훈련도 없이 언어도 안통하는 상황에 아무런 도움 없이 전선으로 내보낸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필리핀 이민국이 지난달 2일 마닐라의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러시아로 가는 필리핀 남성 두 명을 잡았는데, 이들은 불법 취업 인신매매 사기의 피해자로 추정된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도 덧붙였다. 두 남성은 소셜 미디어에서 10~15만 페소(250~370만 원)의 급여와 함께 합법적인 일을 약속받았다고 한다. 구체적인 직종은 언급하지 않았다.매체는 이러한 구조가 미얀마나 캄보디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사이버 스캠 센터’의 사기 수법을 그대로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김길리와 충돌했던 미국 선수가 경기 후 거센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SNS 댓글창을 닫았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선에서 한국 대표팀은 3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도중 김길리가 앞서 넘어진 코린 스토더드(미국)와 충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국 측은 즉각 항의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해 받아들이지 않았다.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스토더드의 개인 SNS에 몰려가 “그 실력으로 어떻게 미국 국대가 됐냐”, “한국에게 무릎 꿇고 빌어라” 등 격양된 댓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쏟았다.스토더드는 결국 자신의 게시물의 댓글 기능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은 불안정한 빙질에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당시 경기장은 피겨 스케이팅과 일정을 공유하며 얼음이 평소보다 물러진 상태였다. 통상 쇼트트랙 빙판은 영하 7도 안팎의 단단함을 유지해야 스케이트 날의 그립력을 확보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높은 실내 온도와 더불어 피겨용(영하 3~4도)으로 빙판 온도가 번갈아 조정돼 쇼트트랙에 최적화된 빙질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온도가 상승해 빙면이 연해지면 날이 얼음에 깊게 파고들어 반발력을 이기지 못하고 튕겨 나가는 현상이 빈번해진다. 스토더드 역시 이러한 빙질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중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해설위원 자격으로 현장을 방문한 곽윤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촬영 중 우연히 스토더드를 만나 입장을 들었다. 스토더드는 심판 판정에 대해 “나는 어차피 떨어졌으니까 그냥 아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곽윤기는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며, 이번 사고는 누군가의 잘못을 따지기보다 경기 중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불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길리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에게는 응원을, 상대 선수에게는 올림픽의 가치인 평화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덧붙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경남 거제시의 관광 명소인 매미성이 중국 종교 단체의 집단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장을 찾은 일부 관광객들은 스피커 방송과 집단 활동으로 길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거제 매미성에서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어 노래를 크게 틀고 길을 막는 등 민폐 행위를 벌였다는 목격담이 게시됐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노란색 옷을 맞춰 입은 무리는 매미성 한복판에서 스피커를 동원해 중국어 음성을 방송하며 집단 수련을 강행했다. 현장 길목에 선 모집책 2명은 관광객의 통행을 직접 방해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이들 무리 앞에는 중국 종교 단체인 파룬궁 수련생임을 암시하는 ‘법륜대법(파룬따파)은 좋습니다’라고 적힌 노란 푯말이 설치됐다. 파룬궁은 창설 초기 중국 정부의 장려를 받았으나, 수련자 수가 1억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하며 체제 위협 요소로 부상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중국 당국은 파룬궁을 불법 단체로 규정하고 탄압을 시작했다. 특히 1999년 베이징에서 벌어진 파룬궁 시위는 1989년 천안문 민주화 운동 이후 10년 만에 발생한 최대 규모의 시위로 기록됐다. 이후 해외로 탈출한 수련자들은 각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실체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도 파룬궁의 활동은 지속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제주시 연동에서는 500여 명이 거리 행진을 벌이며 중국 내 인권 탄압 중단을 외쳤다. 최근에는 주요 관광지에서 수련을 해 시민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 상황이다.A 씨는 “하루 수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지에서 스피커로 중국어 노래를 크게 트는 것은 민폐”라며 “국내 외국인 인구가 늘어날수록 이런 중국화 민폐가 확산할까 봐 미래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타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굳이 관광지에서 저러는 이유를 모르겠다”, “조용하게 수련하면 상관없다”, “중국에서 하면 처벌 받아서 한국에서 하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방송인 최선규가 과거 3세 딸이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가족이 겪은 시간을 상세히 공개했다.최선규는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992년 9월 26일 발생한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선규는 SBS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후배 아나운서로부터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이라는 쪽지를 전달받았다.골목길에서 후진하던 이삿짐 트럭이 딸을 발견하지 못하고 뒷바퀴로 밟고 지나갔다. 운전자는 이상을 느껴 차량을 다시 앞으로 이동시켰고 딸은 트럭에 두 번 깔리는 참사를 당했다. 현장에서는 딸은 피를 다량 토해냈고 결국 즉사 판정을 받았다. 최선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으나 영등포 로터리 인근 공사로 도로에 1시간 동안 갇혔다. 그는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당시의 공포가 10년 넘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토로했다.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딸은 이미 하얀 천에 덮여 있었다. 최선규는 절망 속에서 딸을 품에 안고 “집에 가자. 미안하다”고 말하며 한참을 울었다. 그러던 중 아이에게서 미세한 온기와 움직임이 느껴졌다. 최선규는 딸이 살아있다고 외쳤으나 주변 의료진은 그를 외면했다.최선규는 딸의 목에서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확인했다. 그는 즉시 딸의 입안에 손을 넣어 밤톨만 한 크기의 핏덩어리를 직접 건져냈다. 그 순간 아이의 호흡이 돌아왔다. 딸은 중환자실에서 2년간 치료를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최선규는 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가족을 캐나다로 보냈다. 그는 20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성인이 된 최선규의 딸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일본의 한 언론인이 챗GPT로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해 화제되고 있다. 야이타 아키오 전 산케이신문 타이베이 지국장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이어트 성공 경험을 전했다.● 7296만 원짜리 명품 시계 걸린 ‘다이어트 내기’야이타 전 지국장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몸무게를 91kg에서 79.9kg으로 줄이며 15년 전 체중을 되찾았다. 그는 이번 성공의 비결이 개인의 의지력보다는 과학적인 ‘방법’에 있었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동기부여였다. 야이타 전 지국장은 친구와 내기를 걸었다. 체중의 10%를 빼지 못하면 158만 대만달러(약 7296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실패하면 엄청난 돈을 잃게 된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회상했다. ● 24시간 곁에서 지켜보는 ‘AI 코치’ 챗GPT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끈 결정적인 도구는 챗GPT였다. 야이타 전 지국장은 챗GPT를 ‘24시간 곁에 있는 코치’로 삼았다. 식사 때마다 음식 사진을 보내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단이 적절한지 평가를 받았다.챗GPT는 “소금이 설탕보다 더 나쁘다”거나 “밤에 배가 고프면 아몬드 7개만 먹어라”는 식으로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 특히 그가 몰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는 인공지능이 엄격하게 지적하면서도, 곧바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다이어트를 도왔다.● “다이어트는 괴로운 일 아냐” 기술이 삶 바꾼다야이타 전 지국장은 술자리에서 채소를 주로 먹고, 술을 마실 때도 아주 조금씩만 마시는 등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실천했다. 또 힘든 운동에만 매달리기보다 몸이 붓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며 매일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며 큰 성취감을 느꼈다. 그는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과학 기술이 생활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좋은 도구와 방법을 찾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만든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 지금 당장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 보라”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2026년 첫 황금연휴를 앞두고 별도 연차 없이도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말을 포함해 최소 5일의 휴식이 가능한 이번 설 명절에는 체력적 부담은 낮추고 여행의 밀도는 높인 ‘단거리 퀵리턴’ 여행이 키워드다. 홍콩은 비행시간, 시차, 즐길 거리의 3박자를 모두 갖춰 주목받고 있다. ● 비행 3시간이면 충분…한국인은 마카오-홍콩 페리 티켓 무료인천공항 기준 약 3시간대의 비행시간과 1시간 남짓의 시차는 여행객의 이동 부담을 덜어준다.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등 대형 테마파크는 물론,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이 즐비한 미식 도시로서 짧은 일정 안에서도 풍성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홍콩관광청은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마카오를 방문한 여행객이 홍콩으로 이동할 경우 페리 티켓을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마카오 입국 항공 탑승권만 있다면 홍콩행 페리 티켓을 받아 매력적인 두 도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붉은 말의 해’ 축제…퍼레이드부터 소원 축제까지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은 홍콩 전역은 화려한 춘절 분위기로 가득하다. 축제의 정점은 설 당일인 2월 17일 저녁, 침사추이 일대에서 열리는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다. 올해는 ‘베스트 포춘, 월드 파티’를 주제로 대규모 꽃마차 행렬과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이외에도 설맞이 꽃시장(2/11~17), 샤틴 경마장 새해 경마 대회(2/19), 람추엔 소원 축제(2/17~3/3) 등 홍콩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행사들이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 FC서울 구정컵부터 LCK 결승까지…K-스포츠의 성지스포츠와 K-콘텐츠 팬들을 위한 빅이벤트도 잇따른다. 오는 21일에는 110년 역사의 홍콩 대표 명절 축구 대회인 ‘구정컵’에 K리그 FC서울이 출격해 홍콩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다.이어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e스포츠 최대 축제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이 사상 최초로 해외인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전통적인 춘절 행사와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IP가 결합하면서, 올해 홍콩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도시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다.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기는 아쉬운 이번 설, 가벼운 마음으로 홍콩행 티켓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납세자연맹이 10일 차은우의 과세정보를 누설한 세무공무원과 이를 최초 보도한 기자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납세자연맹은 납세자 권익 보호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다.연맹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국세기본법 제81조의13(비밀유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연맹은 “피고발인들이 차은우의 세무조사 관련된 과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함으로써 비밀유지 원칙과 납세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구체적인 추징 내역과 조사 경위는 조사 공무원이나 결재 라인의 관리자 등 세무공무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인 만큼, 이번 사건은 내부 과세정보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발은 특정인을 두둔하거나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과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된다’는 사회적 신뢰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차은우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소득세 200억 원 이상의 추징을 통보했다. 차은우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 의무 자세가 엄격했는지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소명 절차를 밟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9세 소년 테오도르 자이데르(9)가 인간의 한계로 여겨졌던 루빅스 큐브 ‘3초의 벽’을 마침내 무너뜨렸다.자이데르는 9일 폴란드 북부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 열린 스피드큐빙 대회에 참가해 3x3x3 부문 루빅스 큐브를 2.76초 만에 해결하며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세계큐브협회(WCA)가 공식 인정한 이번 기록은 인류 역사상 클래식 큐브를 3초 미만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이는 지난해 중국의 큐브 천재 겅쉬안이의 3.05초 기록을 크게 단축시킨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자이데르가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 지켜보던 관중과 심사위원 그리고 동료 선수들은 일제히 환호했다.스피드큐빙은 과학적으로 고도의 인지 능력과 손가락의 미세 근육 조절, 수억 개의 조합 중 최적의 경로를 즉각적으로 찾아내는 알고리즘 분석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종목이다. 자이데르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수많은 대회에서 성인 선수들과 겨루며 총 68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선두 주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자이데르의 세계 기록 수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3년 11월에도 당시 7세의 나이로 2x2x2 큐브를 0.43초 만에 맞춰 해당 부문 세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처녀 수입’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군민을 향해 욕설과 반말을 내뱉어 또다시 논란이 됐다.9일 남도일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진도군 군내중학교에서 열린 ‘2026년 군민과의 대화’ 현장에서 민원인에게 폭언을 했다.이날 한 민원인은 진도대교 초입인 녹진리 입체 교차로 통제로 식당 영업에 지장이 크다며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 군수는 민원인의 요구를 듣던 중 “애통 터질 일이네”라고 말하다가, 또 다른 군민이 목소리를 높이자 “아 고놈도 시끄럽네”라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갈등이 고조되자 김 군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해당 군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니가 이 개X의 새X”라고 고함을 쳤다. 김 군수의 고압적인 태도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그는 현장에 있던 군민과 공무원을 향해 “자네가 대답하게”, “현장을 가봐 봐” 등 공식석상에서 시종일관 반말을 사용했다.앞서 김 군수는 생방송 중 외국인 여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외교적 마찰을 빚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군수에 대한 제명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개그우먼 박나래 등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A 씨가 방송인 전현무를 공개적으로 겨냥해 파문이 일고 있다.9일 A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 ‘무’라는 글자와 함께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로고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한 번 죽다 살아나 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조용히 있다고 해서 제 잘못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까지 제가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적었다. 특히 A 씨는 기존 팔로우 목록을 모두 삭제한 뒤 전현무와 ‘나 혼자 산다’ 공식 계정 단 2곳만을 남겼다. 이후 팔로우 숫자를 다시 0으로 돌리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이미 A 씨와 전현무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앞서 그는 지난 8일 강남경찰서에서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직후에도 “이제 너희들 차례야. 특히 한 남자”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현재 A 씨는 의료법 위반 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당국은 A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샴쌍둥이 모델이 소셜미디어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모으며 윤리적 논란이 불거졌다.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화제가 된 AI 인플루언서 ‘발레리아’와 ‘카밀라’가 희귀 질환을 상업적으로 활용한 콘텐츠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계정은 개설 2개월여 만에 33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게시자는 AI 모델이 비키니와 선정적 문구가 적힌 의상을 입은 이미지를 주로 게시했다. 대다수 이용자는 이들을 실제 인물로 오인했으나 최근 AI 캐릭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태아건강재단 설립자 로니 소머스 의장은 “이는 매우 심각한 의학적 상태를 화려하게 포장하고 성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역겨운 일”이라며 “누군가 타인의 고통스러운 신체적 결함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AI가 실제 샴쌍둥이 생존자들이 겪는 처절한 사투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샴쌍둥이는 40000명 중 1명꼴로 태어나며 이 중 1%만이 생후 1년을 넘긴다. 전체 생존율은 5%에서 25% 수준이다. 출생 후 몇 시간 내 사망할 확률은 50%에 달한다.생존하더라도 호흡 곤란, 심장 결함, 척추측만증 등 복합적인 질환을 동반한다. 분리 수술은 수십 명의 전문가가 투입되는 고난도 작업이고, 장기를 공유할 경우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실제 환자들의 고충을 가리고 대중에게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콘텐츠의 윤리적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 배뇨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면 단순한 계절 변화로 넘기기보다 건강 이상 신호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반복적인 빈뇨는 방광염이나 전립선 질환, 당뇨병, 요로감염 등 다양한 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온 낮아지면 감각기관 자극… 하루 8회 이상 배뇨 시 ‘위험’방광에는 소변이 차는 정도뿐 아니라 온도 변화에 반응하는 감각기관이 있어, 기온이 낮아지면 해당 기관이 자극을 받아 배뇨 욕구가 잦아질 수 있다.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5~7회, 수면 중 1회 이하로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다. 수분 섭취량이 평소와 비슷한데도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거나, 자다 깨서 2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소변량 증가 혹은 방광 용적 감소가 주요 원인빈뇨의 원인은 크게 실제 소변량 증가와 방광 저장 기능 감소로 나뉜다.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로 땀 배출이 줄어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늘 수 있으며, 항이뇨 호르몬 이상, 당뇨병, 이뇨제 복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방광염, 방광 결석, 신경계 이상 등 질환에 의해 방광 유효 용적이 줄어든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암, 전립선암 초기 증상으로 빈뇨가 나타난다. 요로감염이나 암 질환을 초기 치료하지 않으면 병세가 악화돼 치료 자체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다.● 방치하면 삶의 질 저하… ‘배뇨일지’ 작성으로 진단 시작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카페인 음료 섭취를 줄이고 체중 관리와 금주·금연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과 혈액 검사, 요속도 검사, 잔뇨 검사 등을 시행하며, 소변 보는 시간과 양을 기록하는 ‘배뇨일지’를 작성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빈뇨를 방치할 경우 외출을 꺼리게 되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이 커질 수 있지만, 초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3년 반 동안 거주했던 이태원 신혼집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한다.8일 손담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지막으로 보는 풍경 D-2, 3년 반 너무 잘 살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그는 딸을 품에 안고 정든 집의 야경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딸을 향해 이 집에서 행복했냐고 물으며 이사 후에는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앞서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손담비의 집은 91평에 달하는 대형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방 3개와 화장실 3개로 구성된 독특한 구조를 가져 화제가 됐다. 과거 콘텐츠에서 옷방이 너무 커서 상대적으로 아기 방으로 쓸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다.그는 매달 월세 1000만원과 80만원 이상의 관리비를 지출해 왔다고 언급했다. 부부 둘이 살기에는 충분한 공간이었으나 올해 4월 득녀한 이후 자녀 양육을 위한 효율적인 공간 확보를 위해 결국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손담비는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현재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육아 일상과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