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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골퍼 대니 리(25)는 2015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7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의 생애 첫 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13위(369만여 달러)로 올 시즌을 마쳤다. 150위 밖을 전전하던 세계 랭킹은 44위까지 올라왔다. 고향인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는 인터내셔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대니 리는 19일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42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도 초청을 받았다. 대회 장소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1)에서 만난 대니 리는 “초청료를 받아 본 건 처음이다. 남아공 등에서도 초청했는데 부상 때문에 사양했다”고 말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벙커샷 연습을 하다 다쳤다는 대니 리의 왼쪽 손목에는 붕대가 둘러져 있었다. 10대 시절 신동으로 그는 한 동안 ‘게으른 천재’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비결로 ‘땀’을 꼽은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내 실력이 향상됐고,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 댈러스의 이웃사촌인 배상문(29)과 친하다. 그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상문이 형이 떠나 올 겨울에는 훈련에만 집중할 것 같다. 군대 가는 형에게 ‘2년 금방 가요’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웃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대니 리는 “골프가 잘 안되거나 몸 상태가 나쁠 때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새해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3홀 연속보기를 했지만 18번 홀에서의 첫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1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JGTO 상금 선두인 김경태는 감기 몸살에 시달리며 1오버파 72타(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다케야 요시타카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미야자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해마다 4월이면 골프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명인의 열전’ 마스터스가 열린다.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골프장(파71)에서 개막하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동양의 마스터스’로 불릴 만큼 역사와 권위를 자랑한다. 마스터스가 미국 조지아 주의 유서 깊은 오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에서 항상 개최되듯,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1974년 1회 대회부터 늘 같은 코스에서 열렸다. 그만큼 철저한 코스 관리와 세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상업주의를 배제하면서 골프 대회에서 쉽게 눈에 띄는 광고판도 좀처럼 찾기 힘들다. 7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의 헌신도 돋보인다. 두 대회 모두 우승자에게는 ‘그린재킷’이 돌아간다.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지난해까지 ‘불혹’을 넘기도록 한국인 챔피언을 허락하지 않은 대회이기도 하다. 42회째를 맞은 올해는 과연 어떨까.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계) 선수만 해도 20명이다. 특히 김경태(신한금융그룹·사진)는 올 시즌 JGTO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어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사상 첫 시즌 상금 2억 엔을 돌파하며 상금여왕을 확정지었기에 한국인 선수의 일본 남녀투어 동반 제패 여부도 흥미롭다. 김경태가 정상에 올라 4000만 엔(약 3억8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면 201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 이경훈과 장익제, 김형성도 우승을 넘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5승을 올린 지미 워커(미국)와 지난해 우승자로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우승 후보들의 경력도 화려하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도 가세한다.미야자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지난주 막을 내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는 JDX멀티스포츠 골프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JDX 모자를 쓴 선수들은 KGT 12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허인회가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형준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챔피언이 됐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김태훈이 트로피를 안았다. JDX는 남자 프로골퍼 후원 업체 중 최다승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KGT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최근 침체에 빠진 남자 골프의 ‘키다리 아저씨’(후원자)를 자처한 JDX멀티스포츠 김한철 대표(53·사진)가 있다. 키 186cm인 김 대표는 “여자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골프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관심을 가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한 스폰서를 떠나 선수와 가족처럼 지내며 인간적으로 소통하려 한다.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그들이 잘해준 덕분에 JDX 브랜드 이미지도 좋아졌다”며 웃었다. 지난해 3월 골프단을 창단한 뒤 10여 명의 남녀 프로를 후원하고 있는 JDX는 올해 필드에서 몇 가지 굵직한 결실을 봤다. 국군체육부대 골프단을 지원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국가대항전으로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후원업체가 됐다. 김 대표는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한국 골프의 위상에 걸맞은 의류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원단과 디자인 강화를 위해 일본, 이탈리아의 패션업계와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 골프 활성화를 위해 대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6년 전 JDX 브랜드를 론칭한 김 대표는 지난해 1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DX는 프랑스어 약자로 ‘하루 종일, 일년 내내 우리 옷을 입고 즐겨라’라는 의미다. 골프 구력 11년인 김 대표의 핸디캡은 5이며 베스트 스코어는 70타. 김 대표는 “골프는 누군가와 가슴을 열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골프에서의 동반자처럼 소비자에게 진실하게 다가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지난주 막을 내린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는 JDX멀티스포츠 골프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JDX 모자를 쓴 선수들은 KGT 12개 대회에서 3승을 합작했다. 허인회가 시즌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뒤 이형준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챔피언이 됐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김태훈이 트로피를 안았다. JDX는 남자 프로골퍼 후원 업체 중 최다승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KGT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런 성과의 중심에는 최근 침체에 빠진 남자 골프의 ‘키다리 아저씨’(후원자)를 자처한 JDX멀티스포츠 김한철 대표(55)가 있다. 키가 186cm인 김 대표는 “여자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자 골프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관심을 가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한 스폰서를 떠나 선수와 가족 같이 지내며 인간적으로 소통하려 한다.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그들이 잘해준 덕분에 JDX 브랜드 이미지도 좋아졌다”며 웃었다. 지난해 3월 골프단을 창단한 뒤 10여 명의 남녀 프로를 후원하고 있는 JDX는 올해 필드에서 몇 가지 굵직한 결실을 맺었다. 국군체육부대 골프단을 지원했고,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국가대항전으로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후원업체가 됐다. 김 대표는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춘 한국 골프의 위상에 걸맞은 의류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다. 원단과 디자인 강화를 위해 일본, 이탈리아의 패션업계와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 골프 활성화를 위해 대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5년 전 JDX 브랜드를 론칭한 김 대표는 지난해 1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JDX는 프랑스어 약자로 ‘하루 종일, 일년 내내 우리 옷을 입고 즐겨라’는 의미다. 골프 구력 11년인 김 대표의 핸디캡은 5이며 베스트 스코어는 2언더파 70타. 김 대표는 “골프는 누군가와 가슴을 열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 골프에서의 동반자처럼 소비자에게 진실하게 다가가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2위에 머물렀다. 당시 두 부문의 1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올해의 선수상에서 점수 차는 불과 5점이었다. 2012년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2013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하며 해마다 한 개 이상의 타이틀을 안았던 박인비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했다. 달갑지 않은 ‘넘버 2’의 기억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여겼을까. 박인비가 16일 끝난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매서운 뒷심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리디아 고(18)와의 개인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올 시즌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73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노린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생애 최저타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18홀 내내 표정 변화 한 번 없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타 차로 준우승한 시간다는 “믿을 수 없는 기량을 보인 인비는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리디아 고를 3점 차로 쫓았다. 17, 18번홀에서도 집중력을 지키며 버디를 낚은 데 힘입어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69.433타로 리디아 고(69.449타)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나섰다. 상금에서도 20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 257만96달러를 기록해 1위 리디아 고(275만8417달러)와의 격차를 18만8000여 달러로 좁혔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우승 상금 50만 달러)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리디아 고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흠잡을 데가 없다”는 자평대로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절정의 기량을 펼쳤다. 특히 ‘짠물 퍼팅’이 인상적이었다. 나흘 동안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는 26.5개에 불과했다.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친 홀이 각각 1개였을 만큼 컴퓨터 같은 샷 감각을 과시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 27점에 1점만을 남겨둔 박인비는 “지난해 아쉬운 마무리가 올해의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많은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한 대회가 기다려진다. 시즌을 마친 뒤 빈손으로 귀국하고 싶지 않다. 뭐라도 들고 가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국제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대(삼성전기)와 유연성(수원시청)이 저팬, 코리아, 덴마크, 프랑스오픈에서 4연속 우승한 데 이어 김기정과 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이 최근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 11위 김기정과 김사랑은 15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복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차이뱌오-훙웨이(이상 중국)조를 2-0(21-13, 21-19)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주 빅터 전주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트로피를 안은 김기정과 김사랑은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강경진 대표팀 코치는 “대표팀 내의 치열한 경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정이는 공격력이 강화됐고 실수가 줄었다. 사랑이는 전방 플레이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올해 결혼해 다음달 아빠가 되는 김기정은 “연초에는 성급한 플레이가 많았는데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주 홍콩오픈과 다음 주 마카오오픈에 출전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델피노, 비발디파크 등 전국 12개 지역에 직영 골프장과 복합리조트를 운영중인 대명리조트가 36주년 기념 특별 분양(개인, 법인, 무기명)을 실시한다. 골프장 30% 할인~무료 이용, 분양가 10% 할인, 객실료 할인(4년간 연20박 30%)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내년 6월에는 강원 삼척시에 제2 쏠비치 호텔&리조트(사진)가 오픈된다. 02-538-9930●혼마골프는 신제품 3피스 골프공 ‘TW-S1(사진)’을 출시했다. 고탄성 대형 코어설계를 통해 직진성을 높이고 캐리를 늘려 주말골퍼들이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제작됐다. 1더즌에 4만5000원. 02-2140-1803●타이틀리스트는 보스턴백, 파우치, 여권 지갑 등 7가지 종류로 구성된 두 번째 프리미엄 컬렉션(사진)을 선보였다. 1.2~1.4㎜ 두께의 최고급 이스탄불 가죽 소재와 장인의 100%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깊은 무게감을 지녀 필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02-3014-3800●휠라 골프는 겨울 라운드에 최적화된 ‘스트래치 다운재킷(사진)’을 내놓았다. 솜털과 깃털을 9대1의 비율로 한 구스다운 충전재를 채택해 보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다.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래치 소재를 사용해 스윙할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남성용과 여성용 모두 네이비와 카키 2가지 색상이다. 02-3470-9640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27·KB금융그룹·사진)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2위에 머물렀다. 당시 두 부문의 1위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올해의 선수상에서 점수 차는 불과 5점이었다. 2012년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 2013년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하며 해마다 한 개 이상의 타이틀을 안았던 박인비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만했다. 달갑지 않은 ‘넘버 2’의 기억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여겼을까. 박인비가 16일 끝난 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매서운 뒷심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리디아 고(18)와의 개인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날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로 올 시즌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73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을 노린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생애 최저타인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하지만 18홀 내내 표정 변화 한 번 없이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타차로 준우승한 시간다는 “믿을 수 없는 기량을 보인 인비는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우승으로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보태며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리디아 고를 3점차로 쫓았다. 17, 18번 홀에서도 집중력을 지키며 버디를 낚은 데 힘입어 최저타수 부문에서는 69.433타로 리디아 고(69.449타)를 2위로 밀어내고 선두에 나섰다. 상금에서도 20만 달러를 보태며 시즌 상금 257만95달러를 기록해 1위 리디아 고(2758417 달러)와의 격차를 18만8000달러로 좁혔다. 박인비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우승 상금 50만 달러)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리디아 고와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흠잡을 데가 없다”는 자평대로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절정의 기량을 펼쳤다. 특히 ‘짠물 퍼팅’이 인상적이었다. 나흘 동안 라운드 당 평균 퍼팅 수는 26.5개에 불과했다. 4라운드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친 홀은 각각 1개였을 만큼 컴퓨터 같은 샷 감각을 과시했다. 명예의 전당 가입 포인트 27점에 1점만을 남겨둔 박인비는 “지난해 아쉬운 마무리가 올해 의 동기부여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많은 기회를 잡은 만큼 남은 한 대회가 기다려진다. 시즌을 마친 뒤 빈 손으로 귀국하고 싶지 않다. 뭐라도 들고 가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3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코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2위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세계 1위 리디아 고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에서의 격차를 줄일 기회를 잡았다. 이민지는 3언더파 69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공동 2위로 마쳤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로야구 NC의 노장 투수 손민한(40)과 이혜천(36)이 은퇴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손민한은 NC에서 유소년 야구 육성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왼손 투수 이혜천은 호주프로리그 애들레이드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걷기로 했다. 손민한은 “올해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 멋진 퇴장에 대해 고민했다.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결정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호주에 친척들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비시즌 기간에 가족과 애들레이드에 머물며 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99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민한은 통산 123승 88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NC에는 2013년 신고 선수로 입단해 올해 국내 프로야구 최고령 두 자릿수 승리 투수(40세 8개월 9일)가 되며 11승 6패로 부활에 성공한 뒤 포스트시즌에서는 최고령 승리투수도 됐다. OB(현 두산) 시절인 1998년 데뷔한 이혜천은 통산 56승 48패 7세이브를 기록했고, 2014년 NC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경기 출전(46경기) 기록을 세웠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사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015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12일 “정현이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기량발전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1973년 제정된 이 상을 한국인 선수가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 랭킹 51위인 정현은 45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19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18위 버나드 토믹(호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른 후보보다 랭킹은 낮았지만 올 시즌 챌린저급 대회 4차례 우승과 투어 대회 8강 진출 등으로 173위였던 랭킹을 122계단이나 끌어올린 것을 인정받았다. 이 상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보리스 베커(1985년), 앤드리 애거시(1988년), 피트 샘프러스(1990년), 라파엘 나달(2005년), 노바크 조코비치(2006, 2007년)다. 정현이 전설의 테니스 스타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정현은 12일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불참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정현은 “(기량발전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동료 선수들이 뽑아준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몸을 다시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내년 1월 투어 대회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프로야구 NC의 노장 투수 손민한(40)과 이혜천(36)이 은퇴한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고 12일 밝혔다. 손민한은 NC에서 유소년 야구 육성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왼손투수 이혜천은 호주프로리그 아들레이드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걷기로 했다. 손민한은 “올해 우리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뒤 멋진 퇴장에 대해 고민했다. 밀려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모습으로 스스로 결정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혜천은 “호주에 친척들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비시즌 기간에 가족과 아들레이드에 머물며 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997년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손민한은 통산 123승 88패 22세이브, 평균 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NC에는 2013년 신고 선수로 입단해 올해 국내 프로야구 최고령 두 자리 수 승리 투수(40세 8개월 9일)가 되며 11승 6패로 부활에 성공한 뒤 포스트시즌에서는 최고령 승리투수도 됐다. OB(현 두산) 시절인 1998년 데뷔한 이혜천은 통산 56승 48패 7세이브를 기록했고, 2014년 NC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경기 출전(46경기) 기록을 세웠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015시즌 기량발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코리아는 12일 “정현이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기량발전상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1973년 제정된 이 상을 한국인 선수가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세계 랭킹 51위인 정현은 45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19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18위 버나드 토믹(호주)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른 후보보다 랭킹은 낮았지만 올 시즌 챌린저급 대회 4차례 우승과 투어 대회 8강 진출 등으로 173위였던 랭킹을 122계단이나 끌어올린 것을 인정받았다. 이 상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보리스 베커(1985년), 앤드리 애거시(1988년), 피트 샘프러스(1990년), 라파엘 나달(2005년), 노바크 조코비치(2006, 2007년)다. 정현이 전설의 테니스 스타들과 같은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정현은 12일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1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불참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은 정현은 “(기량발전상)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기뻤다. 동료 선수들이 뽑아준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는 몸을 다시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 내년 1월 투어 대회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흔히 대중제 골프장이라고 하면 코스가 좁고 짧은 경우가 있어 호쾌한 장타를 꿈꾸는 주말골퍼에게는 불만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경기 파주시의 퍼블릭골프장인 서원힐스CC(사진)는 전체 27홀 가운데 2012년 개장한 18홀의 길이가 7367야드에 이르러 프로 대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웨스트코스 8번홀은 640야드로 국내 파5 홀 중 가장 길다. 오르막까지 감안하면 700야드가 넘어 웬만한 장타자가 아니면 버디 기회를 잡기 힘들다. 이 골프장은 국내 대표적인 코스 설계자인 송호 디자인그룹 사장과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열정이 녹아 있는 ‘명품 퍼블릭’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서원힐스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 업체인 XGOLF(www.xgolf.com)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XGOLF 회원들이 골프장 이용 후 매긴 코스 관리, 캐디 서비스, 그린피, 식음료 등의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10점 만점에 9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양잔디를 심은 페어웨이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남향의 분지에 위치해 겨울 골프에도 적합하다. 웨스트코스와 이스트코스를 연결하는 147m 길이의 대형 터널은 명물로 꼽힌다. 클럽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가인 이타미 준의 유작으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서원힐스CC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높기만 하던 골프장의 벽을 낮추는 데도 앞장서 있다. 지난해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린 서원 아트리움은 색다른 웨딩과 연회 문화의 공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4층 규모에 300야드 길이의 90타석을 갖춘 연습장에서는 국가대표와 유망주 100여 명이 훈련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무료 자선 그린콘서트는 올해로 누적 관람객 26만 명을 돌파했다. 서원힐스CC는 누구나 라운드가 가능하며 XGOLF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흔히 대중제 골프장이라고 하면 코스가 좁고 짧은 경우가 있어 호쾌한 장타를 꿈꾸는 주말골퍼에게는 불만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경기 파주시의 퍼블릭골프장인 서원힐스CC는 전체 27홀 가운데 2012년 개장한 18홀의 길이가 7367야드에 이르러 프로 대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웨스트코스 8번 홀은 640야드로 국내 파5 홀 중 가장 길다. 오르막까지 감안하면 700야드가 넘어 웬만한 장타자가 아니면 버디 기회를 잡기 힘들다. 이 골프장은 국내 대표적인 코스 설계자인 송호 디자인그룹 사장과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의 열정이 녹아 있는 ‘명품 퍼블릭’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서원힐스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 업체인 XGOLF(www.xgolf.com)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XGOLF 회원들이 골프장 이용 후 매긴 코스 관리, 캐디 서비스, 그린피, 식음료 등의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10점 만점에 9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양잔디를 심은 페어웨이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정남향의 분지에 위치해 겨울 골프에도 적합하다. 웨스트코스와 이스트코스를 연결하는 147m 길이의 대형 터널은 명물로 꼽힌다. 클럽하우스는 세계적인 건축설계가인 이타미 준의 유작으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서원힐스CC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며 높기만 하던 골프장의 벽을 낮추는 데도 앞장 서고 있다. 지난해 박인비가 결혼식을 올린 서원 아트리움은 색다른 웨딩과 연회 문화의 공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4층 규모에 300야드 길이의 90타석을 갖춘 연습장에서는 국가대표와 유망주 100여 명이 훈련하고 있다. 2000년부터 시작된 무료 자선 그린콘서트는 올해로 누적 관람객 26만 명을 돌파했다. 서원힐스CC는 누구나 라운드가 가능하며 XGOLF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차례 정상에 오르며 일찌감치 상금왕을 결정지은 전인지(하이트진로). 지난주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으로 K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안은 오지현(KB금융그룹). 두 선수는 모두 같은 스승 밑에서 골프를 익혀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주인공은 박원 골프 아카데미 원장(49·사진)이다. 올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비결에 대해 박 원장은 “좋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고 나면 틀어질 수 있는 게 스윙이다. 인지는 공이 잘 안 맞을 때도 조절하는 요령이 늘었다. 성격이 급한 편인 지현이에게는 미스가 나오거나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도 평정심과 스코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멘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시 남서울CC 제2연습장에서 아카데미를 열고 있는 박 원장이 전인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 당시 대표팀에 있던 전인지는 미완의 대기로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레슨비도 제대로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박 원장은 “인지는 총명하고 신체 조건이 뛰어나 큰 선수가 될 가능성이 커 보였다. 아무 조건 없이 미래를 보고 한 배를 타게 됐다”고 회고했다. 거듭되는 예선 탈락 속에 지난해 투어 카드를 놓쳤던 오지현은 지난해 9월부터 박 원장의 지도를 받으며 달라졌다. 박 원장은 대회 때마다 제자들과 함께 꼼꼼하게 연습 라운드를 돌며 철저한 게임 플랜을 짜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인지는 “원장님을 만난 뒤 즐겁고 신나게 골프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고려대 무역학과에 입학해 석사학위까지 받은 박 원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환경관리정책으로 박사 학위까지 땄다. 국제중립환경기구와 미시간주립대 객원교수로 일하던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접한 골프의 매력에 빠져들어 레슨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한 뒤 아예 골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전공 분야만큼 많은 골프 관련 서적을 통해 다양한 이론에 눈을 떴고, 스포츠 심리와 스윙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조예가 깊다. 내년 시즌 전인지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인 박 원장은 “다음 달 미국 올랜도에서 새로운 시즌을 대비한다. 전인지가 올해 워낙 잘했기에 내년에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다. 눈높이를 낮추고 우승 여부를 떠나 상금 랭킹 10위 이내로 마친다면 성공적인 루키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내 주말 골퍼의 평균 골프 실력은 보기 플레이 수준(90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이 7만여 명의 국내 일반 골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타수는 96.9타로 집계됐다. 남성은 93.8타, 여성은 100타였다. 이번 조사는 2012년 선보인 ‘골프존 앱’에 가입해 필드 스코어를 기록한 골퍼를 대상으로 했다. 성별과 연령대별 스코어에서는 50대 남성의 타수가 91.4타로 가장 좋았다. 60대 이상 남성은 92.2타, 40대 남성은 94.3타였다. 여성 골퍼 역시 50대가 95.8타로 1위를 차지했다. 500건 이상의 스코어가 등록된 골프장 30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평균 타수에서는 남양주CC가 99.5타로 가장 높았다. 여주썬밸리CC(99.0타), 롯데스카이힐 부여CC(98.9타), 베스트밸리GC(98.3타), 블루헤런CC(98.2타)도 어려운 골프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프존카운티 선운CC의 평균타수는 87.1타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안산 제일CC(88.1타)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김애경과 주옥(이상 NH농협은행) 등 12명의 한국 정구 남녀 국가대표들이 17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기 위해 10일 출국했다. 남종대, 장한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에서 3~4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국내 주말골퍼의 평균 골프 실력은 보기 플레이 수준(90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존이 7만여 명의 국내 일반 골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타수는 96.9타로 집계됐다. 남성은 93.8타, 여성은 100타였다. 이번 조사는 2012년 선보인 ‘골프 존 앱’에 가입해 필드 스코어를 기록한 골퍼들을 대상으로 했다. 성별과 연령대별 스코어에서는 50대 남성의 타수가 91.4타로 가장 좋았다. 60대 이상 남성은 92.2타, 40대 남성은 94.3타였다. 여성 골퍼 역시 50대가 95.8타로 1위를 차지했다. 500건 이상의 스코어가 등록된 골프장 302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평균 타수에서는 남양주CC가 99.5타로 가장 높았다. 여주썬밸리CC(99.0타), 롯데스카이힐 부여CC(98.9타), 베스트밸리 GC(98.3타), 블루헤런CC(98.2타)도 어려운 골프장으로 나타났다. 반면 골프존카운티 선운CC의 평균타수는 87.1타로 가장 낮았으며 그 다음은 안산 제일CC(88.1타)였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경기 안산시와 아일랜드CC가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 유치 신청을 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9일 “아일랜드CC가 있는 안산 대부도의 해안도로와 수상 교통로를 신설하고 호텔 신축 등을 추진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철은 대회 유치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골프 스타 필 미켈슨, 맷 쿠차 등이 이용하는 세계적인 피팅업체 쿨 클럽스가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쿨 클럽스 코리아(대표 장지연)는 서울 강남구에 최첨단 피팅 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2만5000여 개의 피팅 옵션과 분석 장비를 통해 골퍼의 체격과 스윙 스타일에 최적화된 클럽을 제공한다. 02-2057-0658●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sports.kookmin.ac.kr)은 골프과학·산업 전공 과정을 신설했다. 골프 트레이닝, 피팅, 스윙분석, 골프장 관리 등 실무와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며 해외 전지훈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용품 박람회, PGA 투어 대회 참관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02-910-4267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