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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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5~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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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아두치, 금지약물 적발 “허리 통증 때문에…”

    올해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제일 걱정한 건 성적 부진이 아니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도핑(약물을 써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행위) 경계령’이 울려 퍼졌다. 결국 롯데가 제일 먼저 충격과 마주하게 됐다. 롯데는 30일 외국인 선수 아두치(31)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서 주관한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약물은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이었다. 옥시코돈은 모르핀보다 더 강력한 진통제로 보통 수술 후 통증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다. 하지만 환각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국 등에서는 마약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아두치는 27일 KADA 청문회에 참석해 “고질적인 허리 통증 때문에 미국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스테로이드나 호르몬제가 아니기 때문에 먹어도 되는 줄 알았다. (옥시코돈이) 금지 약물인 줄 몰랐다”며 “팬과 구단, 그리고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어떤 징계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롯데에서 뛴 아두치는 올 시즌 타율 0.291, 7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롯데는 KDA에서 검사 결과를 통보 받은 지난달 24일 아두치를 퓨처스리그(2군)로 내려 보낸 상태다. 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금지 약물 적발 시 최대 72경기까지 출장 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손봤다. KBO는 “외국인 선수 교체와 징계는 별개다. 롯데에서 아두치를 내보내고 새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면, 새 외국인 선수는 아두치의 징계 기간과 무관하게 곧바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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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신시대’라고? 때아닌 류현진 매너 논란, 이유는…

    스포츠팬에게는 당연히 선수를 응원할 권리가 있다. 그러면 마음껏 비난할 권리도 있을까. 류신시대. ‘더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과 유신시대를 합친 이 표현이 최근 국내 최대 야구 커뮤니티 엠엘비파크(mlbpark.donga.com)에서 유행하고 있다. 야구 선수와 군사 독재 정권 시절을 합친 표현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뭘까. 류현진의 국내 에이전시 업무를 맡고 있는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에서 류현진을 비판하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을 삭제해 달라고 이 커뮤니티 관리자에게 요청한 것이 발단이 됐다. 요청을 받아들인 엠엘비파크 운영자는 게시물을 삭제 했고, 누리꾼들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던 유신시대가 떠오른다”며 류신시대라는 표현을 만들어 냈다. 삭제 된 게시물은 ‘류현진이 팬들의 사인 요청은 거의 받아주지 않는다’ 등의 팬 서비스를 지적하는 내용들이었다. 특히 논란이 된 건 특정 회사 광고 모델로 활약하던 당시 류현진이 봉사활동에 참가했지만 내내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소문’이었다. 이후에도 소문과 ‘경험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아예 류현진의 인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여기에 소속사에서 게시물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 난 집에 부채질한’ 꼴이 됐다. 이에 대해 최우석 에이스펙 코퍼레이션 언론홍보팀장은 “팬들끼리 소통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다. (인기 선수가) 구설수에 오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전에는 어디에도 이런 요청을 해본 적이 없다”며 “문제가 된 게시물이 올라오자 여러 군데에서 신고와 문의 전화가 들어왔다. 게시물을 확인해 보니 실제로 있을 수 없는 악의적인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퍼 나르고’ 있었다. 류현진 선수는 물론 관련된 다른 분들께도 피해가 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삭제를 요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엘비파크 관계자는 “회사 자문 변호사가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삭제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그 뒤 운영 지침에 따라 해당 게시글 작성자에게 에이스펙 코퍼레이션에서 요청이 왔다는 내용까지 분명히 알리고 글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누리꾼 사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만 들리는 건 아니다. 한 엠엘비파크 회원은 “연예인들이 악플(악성 댓글)에 시달리면 삭제해 주는 게 당연하고 운동선수는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해당 게시판에 ‘어깨 부상이 더 악화돼서 은퇴나 하라’는 등의 악의적인 내용을 담은 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전반기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현진은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자세다. 미국 현지에서 류현진을 취재하고 있는 한 인터넷 매체에서 이런 소문에 대해 알고 있는지 묻자 류현진은 “야구 선수는 야구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그조차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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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복귀, 하늘도 안도와주네

    하늘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사진)이 29일 다저스 산하 AAA팀인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지만 비가 내려 1과 3분의 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비로 중단됐다가 2시간 뒤 재개되는 바람에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총 26개의 투구 중 20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류현진은 이날 삼진 2개를 빼앗고 안타도 2개를 맞았다. 1실점은 비자책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6차례 재활 등판에서 총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문제는 한 번도 4이닝 이상을 던지지 않아 구위를 점검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한두 차례 더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전반기 복귀는 어렵게 됐다. 이날 3경기 만에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2점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회초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에릭 존슨(27)의 빠른 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34·시애틀)도 피츠버그와의 안방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팀이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만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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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원망스러워…‘재활 등판’ 류현진, 우천으로 1⅔이닝만 소화

    하늘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이 29일 다저스 산하 AAA팀인 오클라호마 소속으로 선발 등판했지만 비가 내려 1과 3분의 2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날 90개 정도의 공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비로 중단됐다 2시간 뒤 재개되는 바람에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총 26개의 투구 중 20개를 스트라이크로 던진 류현진은 이날 삼진 2개를 뺐고 안타도 2개를 맞았다. 1실점은 비자책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6차례 재활 등판에서 총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문제는 한 번도 4이닝 이상을 던지지 않아 구위를 점검할 시간 자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한두 차례 더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전반기 복귀는 어렵게 됐다. 이날 3경기 만에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는 2점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5회초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 에릭 존슨(27)의 빠른 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34·시애틀)도 피츠버그와의 안방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29)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출장하지 않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팀이 8-4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만루 위기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3일 만에 출장한 박병호(30·미네소타)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191까지 떨어졌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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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6월29일]1

    프로야구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NC를 12-3으로 꺾고 올 시즌 화요일 12전 전승(승률 1.000) 기록을 이어갔다. 특정 요일 전승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건 화요일의 두산 한 팀뿐이다. 두산 선발 니퍼트(35)는 11승(2패)으로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니퍼트와 다승 공동 1위였던 넥센 신재영(27)은 안방에서 한화 타선에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평균자책점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마무리 손승락(34)이 올 시즌 개인 첫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문규현(33)이 10회말 올 시즌 개인 첫 번째 끝내기 홈런(3점)을 터뜨려 삼성을 7-4로 이겼다. SK 최승준(28)은 이날 수원에서 개인 통산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4연타석 홈런에 도전한 8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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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고교 최고 투수 윤성빈 지명

    구단에서 먼저 이름을 불러 주었다. 선수도 꽃이 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프로야구 롯데는 27일 부산고 윤성빈(17)을 1차 지명했다. 윤성빈은 올해 고교 졸업반 중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투수. 롯데가 지명 여부를 고민한 건 메이저리그에서 유혹의 손길을 뻗쳤기 때문이었다. 시속 150km가 넘는 윤성빈의 강속구가 롯데에 그저 ‘하나의 몸짓’으로 끝나버릴 수도 있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윤성빈의 부모님과 만나 큰 틀에서 입단에 합의했다. 그래서 지명할 수 있었다”며 “당장 오늘부터 부모님과 만나 세부 입단 조건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프로야구 9개 구단도 이날 2017 신인 선수 1차 지명자를 발표했다.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46)의 아들인 휘문고 내야수 이정후(18)를 지명한 넥센을 제외한 9개 구단은 투수를 선택했다. 두산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대졸 선수인 동국대 사이드암 투수 최동현(22)을 지명했다. 아마추어 야구 전문가들은 이날 1차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 중 최고 유망주로 용마고 포수 나종덕(18)을 꼽았다. 나종덕을 비롯한 미지명자는 8월 22일 2차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 때 각 구단에서 이름을 불러 주길 기다려야 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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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 짝사랑’ 롯데, 27일 소원 푸나

    고교야구 최대어 윤성빈(17·부산고)은 내년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7일 내년 1차 신인지명회의(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한다. 롯데는 처음부터 윤성빈을 낙점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윤성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 롯데에서 윤성빈을 지명해도 그가 결국 메이저리그행을 선택하면 롯데는 1차 지명 권리만 날리게 된다. 전례가 없던 것도 아니다. 롯데는 2001년 부산고 추신수(34·텍사스)를 1차 지명했지만 추신수는 결국 시애틀 입단을 선택했었다.○ 손민한의 후계자 올해 부산 지역 고교 야구부 졸업반에는 투수 자원이 풍부한 편이다. 윤성빈뿐만 아니라 경남고의 왼손 듀오 손주영(18)과 이승호(17)도 예년 같으면 1차 지명 후보로 손색이 없는 유망주다. 그래도 윤성빈이 군계일학이다. 한 프로 구단 스카우트는 “주영이나 승호도 좋은 투수지만 성빈이는 레벨이 다르다”며 “부산에서는 손민한(41·현 NC 유소년팀 코치) 이후 최고 자원”이라고 치켜세웠다. 부산 지역에서 최근 투수 유망주가 나오지 않은 건 아니다. 문제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0년부터 4년 동안 연고 지역 고교 선수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1차 지명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게다가 신생팀 NC와 kt가 창단한 것도 신인 선수 선발에 영향을 줬다. 이 때문에 롯데는 경남고의 심창민(23·삼성)과 한현희(23·넥센), 부산고 이민호(23·NC) 같은 유망주를 다른 팀에 내줘야 했다. 롯데 팬들이 윤성빈에게 쏟는 애정이 더욱 큰 이유다. 키 195cm, 몸무게 95kg인 윤성빈은 기본적으로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최고 구속 시속 153km를 자랑하는 윤성빈은 올해 31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삼진 47개(9이닝당 13.4개)를 잡아냈다. 반면 볼넷도 22개(9이닝당 6.3개)를 내줄 정도로 제구력이 빼어난 편은 아니다. 한 스카우트는 “윤성빈이 원래는 언더핸드로 던졌다. 그 뒤로 체격이 커지면서 계속 팔 각도를 끌어올렸다. 그 탓에 아직 투구 폼이 몸에 익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프먼의 관심사 이런 윤성빈에게 롯데 팬들만큼이나 관심을 쏟는 인물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01세이브를 기록한 트레버 호프먼(49)이다. 한 에이전트는 “현재 친정팀 샌디에이고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호프먼이 수시로 윤성빈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고교 야구계에는 윤성빈이 이미 계약금 120만 달러(약 14억760만 원)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매년 6월 15일부터 7월 1일 사이에 신인 선수 계약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표만 미루고 있을 뿐이라는 그럴 듯한 설명도 함께 나돈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샌디에이고와 접촉한 건 맞지만 계약한 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동안 고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탄 선수는 모두 23명. 이 중 메이저리그 출전 경험이 있는 선수는 최지만(25·LA 에인절스) 한 명뿐이다. 그나마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엔트리(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않으면 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룰 5 드래프트’로 팀을 옮겼기에 올해 초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볼 수 있었다. 최지만은 현재 DFA(Designated For Assignment·지명양도)를 거쳐 마이너리거로 신분이 바뀐 상태다. 이번 1차 드래프트 때 지명을 받는 선수는 9월 22일까지 해당 구단과 입단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를 거부하고 미국행을 선택하면 마지막 계약이 끝나는 시점으로부터 2년간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없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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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6월25일]100

    프로야구 롯데 외야수 김문호가 홈런으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김문호는 24일 대전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0-1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윤규진이 던진 시속 133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홈런이고 비거리는 115m였다. 전날까지 98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문호는 1회 첫 타석 때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 홈런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 김문호는 이날까지 65경기에 출전해 100안타를 쳤는데 이는 역대 최소 경기 100안타 공동 4위 기록이다. 2014년 KIA 김주찬(62경기), 1999년 LG 이병규(9번)와 2014년 넥센 서건창(이상 64경기)만이 김문호보다 적은 경기에 나서 100안타를 때려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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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문 따라 잡기]부상? 먹튀?… 로저스만이 아는 진실

    “로저스는 이미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설득해 경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 대신 ‘100%의 힘으로 던지지는 않겠다’고 마음먹은 걸로 알고 있다.” 외국인 투수 로저스(31)가 1군 무대에 막 복귀한 지난달 중순 한화 구단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전한 말이다. 스프링캠프 때 머리를 오렌지색으로 염색한 문제로 갈등을 빚은 김성근 감독에게 앙금이 남아 있지만 효심이 깊은 로저스가 어머니 뜻을 저버리기 힘들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한화는 지난해 지정병원에서 로저스 어머니가 어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로저스 어머니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 왔다. 결과만 놓고 보면 이 소문이 현실이 됐다. 로저스가 한화를 떠나게 됐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한 팬이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술 여부를 묻자 “수술을 받게 돼 올해 뛸 수 없게 됐다”고 답했다. 한화도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로저스를 웨이버 공시해달라고 요청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로저스는 4일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한국 무대 마지막 등판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이날 3회 투구 도중 팔꿈치가 아프다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틀 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한화로서는 역대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190만 달러)을 투자한 선수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한화 구단은 “시간을 충분히 줄 테니 재활을 해보자”며 로저스를 달랬다. 그러나 로저스는 딱 한 번 연습 투구를 한 뒤 다시 공을 잡지 않고 구단에 “수술을 받겠다”는 뜻을 전했다. 결국 로저스는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한 채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10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3차례를 포함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태업 의혹이 사실이었는지는 로저스 자신만이 알 것이다. 단, 군사용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구 정보를 알려주는 ‘트랙맨 베이스볼’ 자료를 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난다. 로저스는 지난해 전체 투구 중 52.7%가 빠른 공(속구)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빠른 공 비율이 37.9%로 줄었다. 빠른 공 평균 속도도 지난해 시속 149.1km에서 올해 145.5km로 줄었다. 피로 누적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원래 불펜 투수였던 로저스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 7과 3분의 2이닝 정도를 던졌다. 전문 선발 투수에게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게다가 한화가 올 시즌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일본 고치는 너무 추웠다. 한화가 캠프를 꾸린 1월 15일∼2월 15일 고치의 평균 기온은 12.4도에 머물렀다. 두산이 캠프를 차린 호주 시드니는 같은 기간 평균 28.1도였다. 날씨가 추울수록 투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는다. 프로야구 관계자들 사이에는 이미 한화의 ‘7월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최근 6연승을 거두기도 하는 등 김 감독의 ‘다걸기(올인)’ 전략이 효과를 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내일 전력을 오늘 끌어다 쓰는’ 모양새였기에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로저스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 전망이 현실이 될 확률도 더욱 높아졌다. 한화는 교체 외국인 투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교체 외국인 투수가 이전 투수보다 무조건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로저스도 지난해 교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에 왔다. 다만 외국인 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손’ 노릇을 한 한화 구단에 ‘실탄’이 얼마나 남아 있을지가 의문이다. 한화는 로저스에게 올 시즌 연봉도 모두 지급해야 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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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세살 딸이 메달색 알아봐… 金 걸어주고 싶어”

    개선(改善) 없이는 개선(凱旋)도 없다. 모자란 걸 채우지 못하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는 게 당연한 일. 서울 태릉선수촌 개선관에 자리 잡은 펜싱 훈련장에서 국가대표 선수 17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유다. 펜싱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대한체육회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양궁, 사격과 함께 펜싱이 메달밭이 돼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조종현 펜싱 대표팀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조 감독은 22일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색깔을 떠나 메달을 두 개 이상 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올림픽 때는 펜싱 3개 세부 종목 중 한 종목이 남녀별로 돌아가면서 단체전에서 빠진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없다. 한국이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종목이다. 조 감독은 “한국이 제일 강한 종목이 빠져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어디까지나 감독 생각이 그렇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당연히 메달 색깔이 중요하다. 남자 펜싱 기대주 구본길(27·사브르)은 “이번에는 단체전이 없기 때문에 개인전 금메달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며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4회 연속 출전하는 ‘엄마 검객’ 남현희(35·플뢰레)는 “세 살 난 딸이 이제 메달 색깔을 알아본다. 동메달을 따서 가면 ‘꼴찌 했다’고 놀린다”면서 “올림픽에서 은메달, 동메달, 4위를 해봤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하늘이 금메달을 내려주면 좋겠다”며 웃었다. 런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지연(28·사브르)은 목표가 더 크다. 김지연은 “지난 올림픽 때는 솔직히 경기를 빨리 끝내고 런던 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며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지켜내고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연패, 2관왕을 차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런던 올림픽 때 ‘펜싱 역사상 가장 긴 1초’ 때문에 은메달에 그쳤던 신아람(30·에페)은 “운동선수에게 4년이라는 시간이 참 길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라이벌이라는 생각으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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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장면/6월22일]벤치클리어링

    21일 프로야구가 열린 2개 구장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문학이 먼저였다. LG 류제국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SK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그 뒤 두 선수 사이에 입씨름이 오갔고 끝내 주먹다짐으로 번졌다. 그 사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몰려 나왔다. 결국 두 선수 모두 퇴장당했다. 마산 경기서도 6회말 NC 공격 때 한화 선발 송은범이 던진 공이 박석민의 등 뒤로 날아들면서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단, 두 선수 사이에 물리적 충돌은 없었기 때문에 추가 벌칙은 없었다. 야구 규칙은 세부 규정이 자세하고 구체적인 것으로 유명하지만 벤치클리어링 관련 처벌 기준은 빠져 있다. 이는 경기 구조상 그라운드 안에 언제나 수비 팀 숫자가 더 많기 때문에 양 팀이 공정하게(?) 싸울 수 있도록 심판에게 재량권을 준 것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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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볼 비키니]두산 - 한화 ‘극과 극 마운드’

    역시 ‘니느님’다운 활약이었습니다. 니느님은 프로야구 두산 팬들이 외국인 투수 니퍼트(35)와 하느님을 합쳐 부르는 말. 니퍼트는 21일 안방경기에서 kt 타선을 6이닝 동안 퍼펙트로 막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이로써 올 시즌 니퍼트의 평균 게임 스코어(Game Score·GS)는 56.5로 올랐습니다. 전체 투수 중에서 제일 좋은 기록입니다. GS는 세이버메트릭스(야구통계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빌 제임스가 고안한 지표로 승패를 떠나 선발 투수가 얼마나 잘 던졌는지 알려줍니다. 이 기록을 보면 두산이 승률 7할이 넘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까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일까지 니퍼트를 비롯해 GS 평균 기록이 가장 높은 투수 세 명이 모두 두산 소속입니다. 보우덴(30)과 장원준(31)이 나란히 54.2점으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Great, Sidearm! GS는 50점에서 시작해 투수가 좋은 결과를 내면 점수를 더하고, 나쁜 결과를 내면 빼는 방식으로 계산합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한 최고점은 141점이고, 현실적으로는 114점이 최고점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89점이 최고 기록입니다. 공교롭게도 사이드암 투수가 나란히 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LG 우규민(31)이 4월 26일 대구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두면서 89점을 기록했고, NC 이재학(26)도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2개)을 세운 지난달 25일 안방경기에서 SK를 맞아 같은 점수를 올렸습니다. 팀별로 보면 역시 두산이 51.3점으로 1위이고 △NC 48.9 △SK 48.1 △KIA 46.6 △LG 45.7 △롯데 45.5 △넥센 44.9 △kt 43.4 △삼성 43.2 △한화 41.3 순입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틈날 때마다 “계산이 안 선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I am your Energy” 구원 투수는 선발 투수 기록에 적지 않게 영향을 끼칩니다. 구원 투수가 올라와 선발 투수가 내려가기 전 베이스에 남겨 놓은 주자들에게 점수를 내줘도 선발 투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GS도 깎이게 됩니다. 두산 선발진은 구원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들이 베이스에 남겨 놓고 간 주자는 모두 90명이었는데 이 중 35.6%(32명)만 홈플레이트를 밟았습니다. KIA(31.7%)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기록입니다. 90명도 넥센(8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인원입니다. 한화는 반대입니다. 선발진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주자 225명을 베이스에 남겨둔 채 내려갔고, 구원진 역시 가장 높은 비율인 45.8%(103명)에게 실점을 허용했습니다. 한화 김 감독은 “투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하고 싶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한화는 최근 2년 동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투수 5명을 데려오는 데 총 192억 원이나 썼습니다. 두산은 장원준 한 명에게 옵션을 포함해 88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 뒤로 두산은 선발 마운드가 굳건한 팀이 됐지만 한화는 여전히 평균자책점 최하위 팀입니다. 이런 차이는 선발 투수를 경기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는 감독과 그저 처음 나와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하는 감독의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요? 황규인 기자 페이스북 fb.com/bigkini}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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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프로야구 첫 경기를 서울서 개최?

    역사상 첫 번째 일본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곳은 서울이었던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1920년 창단한 일본의 첫 프로야구팀 니혼운도교카이(일본운동협회)와 이듬해 팀을 꾸린 덴카쓰 야구단은 1923년 6월 21일 용산에 있던 만철(滿鐵·남만주철도주식회사) 운동장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덴카쓰의 6-5 승리였다. 두 팀은 같은 곳에서 사흘 뒤 경기를 치러 니혼운도교카이가 3-1로 이겼다.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일본으로 건너가 같은 달 30일 도쿄 시바우라 구장에서 최종 3차전을 벌여 니혼운도교카이가 5-1로 이겼다. 당시 일본에서는 대학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였다. 이 인기를 발판 삼아 출범한 두 구단은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 만주, 대만 등을 돌아다니며 순회 경기를 치르느라 첫 맞대결은 출범 3년 뒤에야 성사됐다. 서울과 도쿄에서 벌어진 세 경기가 두 팀 간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그해 9월 대지진이 도쿄를 뒤덮으면서 두 팀도 간판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니혼운도교카이는 효고 현으로 연고지를 옮겨 새로 창단했지만 상대할 팀이 없어 또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최고(最古) 프로팀은 요미우리다. 요미우리신문은 193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을 초청했다. 이때 맞대결 파트너로 나선 선수들이 대일본도쿄야구클럽을 결성했고, 이 클럽이 훗날 요미우리가 됐다. 요미우리가 창단한 뒤에도 2년이 더 지나고 나서야 팀이 7개로 늘어나면서 현재 일본 프로야구 전신인 일본직업야구연맹이 출범할 수 있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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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프로야구 역사상 첫 경기 개최지는 서울?

    역사상 첫 번째 일본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곳은 서울이었다. 1920년 창단한 일본의 첫 프로 야구팀 니혼운도교카이(일본운동협회)와 이듬해 팀을 꾸린 덴카쓰 야구단은 1923년 6월 21일 용산에 있던 만철(滿鐵·남만주철도주식회사) 운동장에서 첫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덴카쓰의 6-5 승리였다. 두 팀은 같은 곳에서 사흘 뒤 경기를 치러 니훈운도교카이가 3-1로 이겼다. 1승 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일본으로 건너 가 같은 달 30일 도쿄 시바우라 구장에서 최종 3차전을 벌여 니혼운도교카이가 5-1로 이겼다. 당시 일본에서는 대학 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였다. 이 인기를 발판 삼아 출범한 두 구단은 일본은 물론 중국, 만주, 대만 등을 돌아다니며 순회 경기를 치르느라 첫 맞대결은 출범 3년 뒤에야 성사됐다. 서울과 도쿄에 벌어진 세 경기가 두 팀간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그해 9월 대지진이 도쿄를 뒤덮으면서 두 팀도 간판을 내렸기 때문이었다. 니혼운도교카이는 효고 현으로 연고지를 옮겨 새로 창단했지만 상대할 팀이 없어 또 다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일본 최고(最古) 프로 팀은 요미우리다. 요미우리신문은 193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을 초청했다. 이때 맞대결 파트너로 나선 선수들이 대일본도쿄야구클럽을 결성했고, 이 클럽이 훗날 요미우리가 됐다. 요미우리가 창단한 뒤에도 2년이 더 지나고 나서야 팀 숫자가 7개로 늘어나면서 현재 일본 프로야구 전신인 일본직업야구연맹이 출범할 수 있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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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판 커버스토리]보다 스펙터클하게 올림픽 장비도 뛴다

    “몇 초 만에 승부가 결정되는 마당에 0.1초라도 빨리 기어를 바꿀 수 있다면 대단한 거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조호성 사이클 국가대표 감독은 자전거 기어를 바꾸는 ‘찰나의 순간’마저도 무한한 변수를 지닌 승부처라고 여긴다. 250km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사이클 개인도로 출전이 유력한 김옥철(서울시청)은 무선 장치를 이용해 기어를 바꿀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 그가 사용하는 미국 스램사의 변속장치는 레버와 기어가 암호화된 무선 신호를 주고받아 자동으로 기어를 바꾼다. 예전의 자전거는 케이블로 연결된 변속장치를 사용했다. 기어를 바꾸는 데 힘이 들고 케이블이 끊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버튼만 누르면 작동하는 이 변속기는 그럴 염려 없이 더 빨리 기어를 바꿀 수 있다. 선수들은 달리면서 자신의 몸에 지닌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자신의 속도 및 소모된 열량, 맥박 수 등을 점검하는 한편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해 남은 거리와 코스를 측정한다. 자전거가 최근의 정보기술(IT)에 힘입어 ‘스마트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이원홍 bluesky@donga.com·이승건 기자 ▼ 방탄복만큼 강한 펜싱복… 철강 100배 강도 ‘울트라 활’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체격 조건에 맞추어 부품을 따로 구입해 재조립하며 장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옥철의 경우 자전거 프레임(뼈대)은 독일의 펠트, 타이어는 미국의 지프, 안장은 이탈리아의 산마르코, 브레이크와 체인 및 변속기 등 구동장치는 미국 스램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조 감독은 “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프레임이다. 최근에는 카본 소재가 대세이지만 같은 카본 소재라도 제조 공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카본 소재를 몇 겹이나 입혔는지, 얼마나 압축이 잘됐는지 등에 따라 다르다. 좋은 프레임으로 만든 자전거는 시속 5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벤츠와 다른 자동차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초창기 프레임의 무게는 1.5kg까지 나갔지만 최근에는 900g까지 감소했다. 타이어의 무게는 200∼250g 정도다. 길이 다소 평탄하면 가벼운 타이어를 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좀 더 무거운 타이어를 쓴다. 안장은 주로 딱딱한 재질을 사용하는데 선수들의 체형과 골반 사이즈에 맞게 골라 쓴다. 안장이 푹신하면 편하기는 하지만 페달을 밟을 때 힘의 손실이 많다. 무게는 250g 안팎이 주류였지만 최근엔 135g짜리도 나왔다. 이렇게 여러 부품을 재조립했을 때 드는 비용은 보통 1000만∼2000만 원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자전거의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15만∼70만 원 선이다. 일반 자전거의 무게는 17kg 안팎이다. 산악자전거(MTB)는 산에서 들고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가볍다. 14kg 정도다. 촌각을 다투는 경주용 자전거는 이보다 훨씬 가볍다. 6.8∼10kg이다. 선수들은 일반 자전거의 넓적한 페달을 사용하지 않는다. 사이클화 바닥에 페달을 끼워 고정시킨다. 넘어질 때 발이 빠지지 않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위험하다. 선수들은 또 일반인보다 훨씬 큰 크랭크를 사용한다. 자전거 개발의 역사는 공기 및 무게와의 싸움이기도 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대표적인 자전거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영국의 크리스 보드먼이 타고 나왔던 ‘로터스 슈퍼바이크’가 꼽힌다. 그는 이 자전거를 타고 영국에 72년 만의 올림픽 사이클 금메달을 안겨주었다. 보드먼이 타고 나온 자전거는 기존의 자전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뒤에는 바퀴살이 없는 원반형 바퀴를 달았다. 앞바퀴에는 칼날처럼 얇고 넓적한 바퀴살 3개가 달려 있었다. ‘윈드 치타’로도 불린 이 자전거는 포뮬러원(F1) 경주용 자동차 생산으로도 유명한 자동차 제조업체 로터스에서 제작했다. 공기와의 마찰을 줄여주는 원반형 바퀴는 이전부터 유행했다. 하지만 옆에서 바람이 불면 자전거를 제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보드먼의 자전거는 이를 개량했다. 뒷바퀴에만 원반형 바퀴를 사용하고 앞바퀴에는 바퀴살이 달린 바퀴를 달았다. 그 대신 바퀴살에 대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바퀴살을 얇게 만들고 개수를 줄인 것이다. 또 기존 자전거의 뼈대는 삼각형 구조를 이루고 있었으나 이 자전거는 공기역학과 선수의 움직임을 고려해 삼각형 구조를 버렸다. 주 소재는 탄소섬유였다. 이 자전거에 가장 큰 자극을 받은 나라는 미국이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사이클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던 미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사이클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하는 침체기를 겪고 있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유치한 미국은 자국에서의 승리를 위해 ‘프로젝트 96’이라는 슈퍼바이크 개발 계획을 추진했고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연구비를 들여 ‘슈퍼바이크Ⅱ’를 만들었다. 미국 선수들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한 대에 3만 달러(약 3500만 원)∼4만5000달러(약 5300만 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출전했다. 우주항공 기술자까지 동원해 개발한 이 슈퍼바이크Ⅱ에는 방탄조끼로 사용되는 가볍고 튼튼한 케블라 섬유를 사용했다. 체인도 종이처럼 얇게 만들었다. 그러나 미국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또다시 실패했다.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미국 여자 사이클 스타 레베카 트위그는 “코치들이 개개인의 의견과 특징을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슈퍼바이크Ⅱ를 타라고 강요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선수들은 이 자전거가 빠르기는 했지만 튼튼하지 않고 다루기 어렵다고 평했다. 미국은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이때부터 첨단 자전거 개발 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본격화됐다.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첨단 자전거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초고가의 최첨단 자전거를 소유한 나라와 이를 갖지 못한 나라의 불균형이 거론됐다. 올림픽이 선수의 능력을 겨루는 무대가 아니라 장비의 성능을 겨루는 무대가 되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국제사이클연맹(UCI)은 1996년 ‘루가노 헌장’을 작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헌장은 ‘사이클 경기가 선수의 육체적 능력이 아니라 선수와 기계의 조화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비밀리에 개발된 급진적인 형태의 자전거가 등장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고 자전거 개발비용도 천문학적으로 상승하는 점에 대한 우려를 담았다. UCI는 이후 자전거의 기본 프레임을 전통적인 삼각형 구조로 제한하고, 무게를 6.8kg 이하로 줄일 수 없도록 규정했다. 급격한 형태 변화를 막아 개발 경쟁을 억제하고 지나치게 가벼운 자전거를 만들어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이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적용돼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UCI는 올해 1월 경기용 자전거에 대한 각종 규정을 보완했다. 한편에서는 최근의 발달된 자전거 제조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UCI가 그동안 경기용 자전거의 개량 범위를 제한해 온 일부 핵심 규정을 없앨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UCI는 이러한 규정을 없애지 않고 오히려 강화했다. 김성주 전 대한자전거연맹 사무국장은 “루가노 헌장의 기본 정신이야말로 오늘날 사이클 경기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에서 장비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수영에서도 있었다. 2000년대 초부터 맹위를 떨친 전신 수영복이 발단이었다. 전신 수영복은 1990년대 말 개발됐다. 상어의 피부에 나 있는 작은 돌기들이 물과의 마찰을 줄이는 데서 착안해 수영복 표면에 작은 돌기와 홈을 만들었다. 선수들의 근육을 압착해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을 막아주기도 했다. 전신 수영복의 효과는 대단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수영 금메달 33개 가운데 25개를 전신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가져갔다. 그러나 이로 인한 기록 단축 효과가 너무 큰 것이 문제였다. 사이클의 경우와 같은 고민을 했던 국제수영연맹(FINA)은 2010년 전신 수영복 착용을 금지했다. 현재 FINA는 남자의 경우 수영복이 배꼽 위나 무릎 아래를 덮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자 수영복은 어깨부터 무릎까지만 덮을 수 있다. 수영복 표면은 평평해야 하고 수영복 두께의 최대 얇은 부분이 최대 두꺼운 부분의 50% 이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 수영복은 0.5뉴턴(N) 이상의 부력을 지닐 수 없게 하고 있다. FINA는 매년 대회에서 입을 수 있도록 허가한 수영복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수영 유망주 안세현 등 국가대표 수영선수들은 올해 국내 수영복 업체 동인스포츠 아레나가 제작한 아쿠아포스 라이트닝을 지원받는다. 이 수영복에는 폴리우레탄이 기존의 2배인 63% 정도 함유돼 있다. 이 수영복은 허리와 허벅지 부분의 신축성을 강화해 킥할 때 다리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사이클과 수영 등에서의 논란이 있었지만 많은 종목에서 올림픽 장비의 진화는 장비 자체의 불완전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기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더욱 돋보이도록 도왔다. 양궁에서는 경기에서 선수의 의도가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주된 노력은 화살의 속도를 높이고 슈팅 순간의 충격과 진동이 화살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활의 ‘불량운동’을 줄이기 위한 것이었다. 핸들(손잡이 부분)과 날개가 정확한 정렬을 이루고 있어야 좋은 활이다. 날개가 틀어져 있을 경우에 활을 당기면 슈팅할 때 불량운동의 원인이 된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 및 감독 출신인 박경래 대표가 세운 한국의 윈엔윈은 세계 최초로 활에 최적화된 나노카본 소재를 개발하여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윈엔윈 측은 “철강보다 100배 뛰어난 강도를 지닌 소재로 튼튼하고 비틀림이 적은 날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활의 날개와 핸들 등을 분리 구입해 각자 자신의 특성에 맞게 조립할 수 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은 대부분 국산 활 제조업체 윈엔윈이 만든 날개를 사용한다. 핸들은 미국의 호이트 제품을 쓰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이 어떤 제품을 조립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활에 드는 비용은 보통 300만 원 정도이다. 장비 발달 덕에 기록이 크게 향상된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장대높이뛰기가 꼽힌다. 초창기 선수들은 대나무 장대를 사용했다. 대나무 장대는 이후 섬유유리로 만든 장대로 대체됐고 탄소화합물로 구성된 장대도 등장했다. 새로운 장대의 뛰어난 탄력성 덕분에 장대높이뛰기 최고 기록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장대높이뛰기에서 섬유유리로 만든 장대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건 1960년대부터다. 현재 장대높이뛰기 최고 기록은 2014년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가 세운 6m16이다. 1957년 당시의 세계기록이 4m78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가 난다. 장비의 발달은 올림픽을 더욱 안전한 무대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펜싱에서는 경기 도중 선수가 부러진 칼에 찔려 사망한 적도 있다. 펜싱계는 이에 따라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에는 경기 중 칼이 부러져 다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탄소강철보다 훨씬 강한 마레이징 강철로 칼을 만들고 있다. 마레이징 강철은 제트 전투기에 사용하는 합금강철이다. 선수 보호용 재킷은 방탄조끼 재료인 케블라 섬유를 사용해 만든다. 보통 선수들은 3∼5자루의 칼을 가지고 다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한 자루만 사용할 수 있다. 칼의 가격은 사브르의 경우 4만∼5만 원, 플뢰레 12만∼13만 원, 에페 13만∼15만 원이다. 이렇듯 현재 올림픽에서는 장비가 인간 본연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규제하려는 움직임과 장비의 발달을 더욱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섞여 있다. 스포츠철학을 강의하고 있는 김홍식 한국체육대 교수는 “과학의 발달은 계속해서 올림픽에서 사용될 장비의 수준에 대한 논란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경기방식 자체를 바꾸거나 새로운 종목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렇다면 순수한 인간의 육체를 단련하고자 하는 올림픽의 기본 정신은 사라지고 말 것인가. 김 교수는 “한편으로는 인간의 능력을 겨루고자 하는 올림픽 정신을 살리고 한편으로는 과학의 성과를 접목하기 위해 미래에는 올림픽이 분리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고 말했다. 순수한 인간끼리 겨루는 ‘자연인의 올림픽’, 웨어러블 로봇이나 첨단 기구를 착용한 ‘개조인간의 올림픽’, 그리고 순수한 ‘로봇들의 올림픽’이 등장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올림픽이 어떤 형태가 되어가든 그 속에는 일관된 인간의 의지가 들어 있다. 그것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는 도약과 발전을 향한 의지이다. 이종석 wing@donga.com·유재영·황규인 기자}

    • 20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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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포츠팀 한데 묶어 별도 법인으로”

    삼성이 제일기획 매각 과정에서 각 스포츠 팀을 계열사로 ‘원대 복귀’시키는 대신 이들을 한데 묶어 별도 전문 법인으로 독립시키기로 한 이유는 역시 자생력 때문이다. 현재 삼성그룹 산하 프로야구,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프로배구 남자부 팀이 제일기획 밑으로 들어갔지만 계열사 지원에 의존하는 운영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프로야구 삼성(㈜삼성라이온즈)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삼성전자(82억7895만 원), 삼성생명(71억1990만 원), 삼성화재(53억1900만 원) 등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에서 광고비 명목으로 총 280억9076만 원을 갹출했다. 덕분에 ㈜삼성라이온즈는 지난해 256억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순히 계열사 광고비만 빼도 24억 원 이상 적자다. 야구 외에 다른 종목의 구단 역시 모기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짙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나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은 모두 예전 모기업에서 ‘네이밍 스폰서’ 형태로 구단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축구나 프로농구 삼성 역시 원래 운영 주체였던 삼성전자가 후원사로 남아 있다. 이렇게 연결고리가 남아 있는 만큼 원대 복귀를 고려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그룹 내 맏형 격인 삼성전자에서 이 방안에 대해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다 늘어나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부담스럽다는 이유였다. 그래서 LG그룹처럼 별도 법인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이다. LG는 계열사 LG스포츠에서 프로야구, 남자 프로농구 팀을 운영하고 있다. LG는 1983년 럭키금성 황소축구단(현 FC서울)을 창단하면서부터 현재 형태로 스포츠 팀 총괄법인을 만들었다. LG와 뿌리가 같은 GS그룹 역시 FC서울과 GS칼텍스(프로배구 여자부)를 운영하는 GS스포츠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삼성이 별도 스포츠 법인을 만들고 난 뒤 각 종목의 구단에 보다 강도 높은 자생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에서 스포츠 사업을 아예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지원을 줄여가는 방식으로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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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수-강정호 나란히 2안타

    “스프링캠프 때 쓴 스카우팅 리포트는 모두 찢어 버렸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현수(28·볼티모어)에 대해 ‘반성문’을 쓰는 이가 늘어나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 김현수를 과소평가했던 걸 반성하는 내용이다. 출장 기회가 늘어나면서 김현수가 ‘타격 기계’ 면모를 제대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는 8일 안방경기에서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에 안타를 2개 이상 때리는 일)에 성공했다. 6월에만 벌써 세 번째 멀티히트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78이 됐다. 볼티모어는 9-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강정호(29·피츠버그)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안방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피츠버그는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를 치렀다. 강정호는 1차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2차전 때는 7회말 대타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더블헤더 두 경기 모두 피츠버그가 3-1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와 이대호(34·시애틀)도 이날 선발 출장했지만 두 선수 모두 3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하나씩 얻어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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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맨’ 센터 윤봉우, 한전 품으로

    남자 배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 윤봉우(34)가 14년 동안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을 떠나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윤봉우와 우상조(24·센터)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우상조는 2014년 데뷔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플레잉 코치’ 윤봉우에게 현역 생활을 접고 코치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21억 원) 때문에 함께할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억3000만 원에 윤봉우와 FA 계약을 맺은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윤봉우는 한양대 3학년이던 2002년 12월 현대자동차 배구단에 입단한 이후 현대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은 ‘현대 맨’이었다. 한편 실업 리그 시절부터 15년 동안 대한항공에서만 뛴 최부식(38)도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구단에서는 은퇴 후 일반직 전환을 제시했지만 최부식은 ‘한 시즌 정도는 더 뛸 수 있다’며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1억2000만 원에 FA 계약을 한 리베로 곽동혁(33)을 원하는 팀이 있으면 조건 없이 보내준다는 방침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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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숫자/6월9일]2951

    프로야구 한화가 2951일 만에 6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8일 대전 안방경기에서 8회말 터진 정근우(34)의 역전 3점 결승 홈런을 앞세워 KIA에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2일부터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한화가 6연승을 기록한 건 2008년 5월 10일이 마지막이었다. 또 한화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했다. 이 9승 중 7승이 역전승일 정도로 뒷심과 집중력이 좋아졌다. 이날도 8회말 공격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0-3으로 뒤져 있었지만 8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9일 경기에서 역시 KIA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한화가 마지막으로 7연승을 기록한 건 2005년 6월 11일이었다. 당시 한화는 같은 달 14일까지 9연승을 기록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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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봉우, 현대캐피탈 떠난다…한국전력 우상조와 맞트레이드

    남자 배구 국가대표 센터 출신의 윤봉우(34)가 14년 동안 몸담았던 현대캐피탈을 떠나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은 윤봉우와 우상조(24·센터)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우상조는 2014년 데뷔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플레잉 코치’ 윤봉우에게 현역 생활을 접고 코치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21억 원)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는 사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1억 3000만 원에 윤봉우와 FA 계약을 맺은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추진해 왔다. 윤봉우는 한양대 3학년이던 2002년 12월 현대자동차 배구단에 입단한 이후 현대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은 ‘현대 맨’이었다. 한편 실업 리그 시절부터 15년 동안 대항항공에서만 뛴 최부식(38)도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구단에서는 은퇴 후 일반직 전환을 제시했지만 최부식은 ‘한 시즌 정도는 더 뛸 수 있다’며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화재 역시 1억2000만 원에 FA 계약한 리베로 곽동혁(33)을 원하는 팀이 있으면 조건 없이 보내준다는 방침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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