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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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97%
사건·범죄3%
  • [제주]“제주 대형마트 적정선 이미 도달”

    제주지역 대형 할인매장의 적정 수가 이미 최대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펴낸 ‘제주지역 대중소 유통업의 상생협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서 제주지역 1인당 국내총생산(GDP), 실업률, 소득세 부담률 등을 대입해 적정 수를 산출한 결과 최대 대형 유통업체 수는 7곳이라고 밝혔다. 제주지역 대형 유통업체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5곳과 지역 대형 점포 2곳 등 모두 7곳에 이른다. 대형 유통업체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대형 유통업체의 추가 입점은 과다하다고 판단했다. 제주지역은 1999년 12월 이마트 탑동점이 영업을 개시한 이래 2007년 8월 롯데마트 제주점이 7번째로 문을 열었다.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제주지역 전통시장 28곳, 슈퍼마켓 769곳, 체인화 편의점 538곳 등 중소 유통업체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 유통업체는 종업원이 1∼4명인 영세업체가 전체의 89.1%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50명 이상인 업체는 0.2%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는 대형 및 중소 유통업체의 상생협력을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물류센터 구축, 중소유통업 지분투자를 통한 대형할인점 현지법인화, 대형할인 매장 내 지역특산품 판매장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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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올레의 日수출… 규슈올레 코스 둘러보니

    소름이 돋았다. 일본인들이 청결을 중시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농촌의 마을 안길, 농로, 자그만 숲길 어느 곳에도 쓰레기 하나 없었다. 제주를 본떠 만든 올레길이 일본에 생긴 덕에 일본의 ‘속살’까지 볼 수 있었다. 규슈(九州) 나가사키(長崎) 현 히라도(平戶), 구마모토(熊本) 현 아마쿠사(天草)·마쓰시마(松島), 미야자키(宮崎) 현 다카치호(高千穗), 가고시마(鹿兒島) 현 기리시마(霧島)·묘켄(妙見)에 올레코스가 18∼21일 순차적으로 개장했다. 지난해 2월 규슈지역 4개 올레코스가 만들어진 후 두 번째이다. 제주에 주재하는 기자가 규슈올레 코스를 직접 둘러봤다. ○ 비슷하지만 다른 풍경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매화 향기가 코를 간질였다. 길가에는 털머위, 곰취가 돋아났고 여염집 마당에는 수선화가 하얀 꽃을 피웠다. 귤나무와 함께 동백과 참식나무가 도로변에 줄지어 섰고 억새밭에는 두릅과 청미래덩굴이 자리했다. 봉긋한 언덕인 히라도 코스 가와치토오게(川內峠)에 서면 사방팔방으로 뚫린 해안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언덕을 지나는 억새밭은 온통 까맣게 타 있었다. 병해충을 막기 위해 들판에 불을 놓는 제주의 화입(火入)과 닮았다. 목조주택이나 기와지붕이 없었다면 제주로 착각할 정도다. 마쓰시마 코스는 히라도 코스와 마찬가지로 아스팔트길, 시멘트길이 흠이기는 했지만 유채꽃밭과 해안절경, 숲길이 조화를 이뤘다. 논두렁에 광대나물과 봄나물의 대명사인 달래가 지천으로 널렸다. 센간(千巖) 산 정상의 전망은 피로를 잊기에 충분했다. 가와마타 유키(川端祐樹) 아마쿠사 시장은 “올레는 뒤틀린 삶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카치호 코스는 거대한 협곡과 어우러진 편백나무, 삼나무와 대나무숲의 향연이었다. 계곡 물소리가 시원한 다카치오 협곡을 지나 펼쳐지는 숲길은 양탄자처럼 푹신했고 대나무숲은 끊어졌다가 이어졌다. 바위와 나무에는 콩짜개덩굴이 덮여 있었다. 종점 직전의 이름 없는 폭포는 이번에 ‘올레폭포’로 명명됐다. ○ 올레의 수출 올레의 일본 수출은 민관 합동인 규슈관광추진기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규슈 지역에 관광객이 줄자 돌파구로 올레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규슈올레’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고 코스개발 컨설팅을 했다. 길안내를 하는 리본, 간세(제주마를 형상화한 표지), 화살표 등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했다. 규슈관광추진기구 후지키 히데노리(藤木秀則) 부본부장은 “올레가 새로운 관광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과감히 도입을 결정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주처럼 규슈의 7개 현을 모두 잇는 26개 코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규슈올레를 찾은 올레꾼이 지난해 8000여 명까지 늘면서 길안내 표지인 리본이 사라지는 일도 생겼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규슈올레 개장행사에서 “리본 하나에 의지하는 올레꾼들이 길을 잃고 헤매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관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나서서 올레 코스를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슈올레가 단순히 관광객 유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몸과 마음의 아픔을 걷어내는 치유(힐링), 자연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올레정신을 잘 유지해야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규슈올레 개장행사에 참석한 박해연 씨(61·경기 안산시)는 “자연과 대화를 나누고 현지 주민과 소통하는 것은 기존의 트레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걷기 문화”라며 “올레가 유럽과 미국에도 진출해 ‘글로벌 올레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규슈=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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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환경수도 인증시스템… 제주도, 개발 착수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 인증을 위한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채택된 ‘2020년 세계환경허브 인증을 위한 평가지표 및 프로세스’의 개발 워킹그룹을 5월까지 구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워킹그룹에는 제주도와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동 참여한다. 워킹그룹은 9월 제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연말까지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 시스템 기본안을 마련해 2015년 확정할 방침이다. 2016년 WCC에서 이를 발의하고 다음 해부터 IUCN이 세계환경허브 평가 및 인증단을 운영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는 IUCN의 평가를 거쳐 2020년 세계환경허브 인증에 따른 ‘제1호 세계환경수도’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오정숙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은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사례가 없어 인증시스템 개발 전문 조직과 IUCN 등의 참여를 통해 신뢰와 실효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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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알뜰 제주관광, 시티투어버스 이용을

    관광객이나 지역주민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지역 관광지를 찾아다닐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한다. 제주시는 다음 달 11일부터 11월 말까지 숨은 관광지 등을 돌아보는 시티투어버스를 하루 8차례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 노선은 제주시 오라동 종합터미널을 출발해 한라생태숲∼사려니숲길∼제주4·3평화공원∼노루생태관찰원∼절물자연휴양림∼삼다수숲길∼제주돌문화공원∼국립제주박물관∼제주항여객선터미널∼동문재래시장∼관덕정∼서문시장∼용두암∼제주공항 등을 순회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과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승차권 1장을 사면 당일에 한해 언제든지 무료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공영버스로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이용객은 버스에 탑승해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고 나서 운전사로부터 1일 승차권을 받는다. 시는 이달 말까지 사업면허를 받은 뒤 정류소 안내판 보수 등 사전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홍보물을 제작해 숙박업소와 관광안내소, 공항, 부두 등에 비치한다. 시는 지난해 9개월 동안 시티투어버스 시범운행을 하고 평가보고회를 거쳐 공영버스와의 무료 환승제를 도입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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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회삿돈 130억 횡령혐의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 구속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69)이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사기)로 21일 구속됐다. 검찰은 김 회장이 제주일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제주시 연동 옛 신문사 사옥을 매각한 대금 330억 원 가운데 130억 원을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또 제주에서 현지 인쇄를 하는 중앙일간지에 자금 지원을 부탁하며 10억 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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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다시 시험대 오른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6일 한국공항이 신청한 ‘지하수개발 이용시설 변경 허가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허가동의안의 핵심은 먹는 샘물을 만드는 지하수 취수량을 현재 하루 100t에서 200t으로 늘려달라는 것이다. 지하수 증산 도전은 이번이 4번째이다. 2011년 증산 신청은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고 지난해 6월 제주도 심사를 통과했으나 도의회가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또다시 도의회가 허가동의안 심사를 하다가 가부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해를 넘겼다가 이번에 허가동의안을 재상정한 것이다. 한국공항의 허가동의안이 도의회에 재상정되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곧바로 반발하고 있다. 제주경제정의실천연합, 곶자왈사람들,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은 20일 공동성명을 내고 “산간 지역에 대한 난개발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지하수 함양량 감소와 오염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한국공항이 얻고자 하는 것은 제주 지하수의 사유화를 쟁취하고 증량을 계속하면서 돈을 벌고자 하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공항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한국공항 임종도 상무는 “하루 200t을 뽑더라도 지하수위 변화는 거의 없다”며 “해외 항공노선 등에서 공급하는 먹는 샘물 이미지가 높아지면 제주도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려는 물 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국공항 측은 대한항공과 외국 항공사의 운항노선 및 탑승객 증가, 그룹 계열사 사용 물량 증가 등을 증산의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한국공항이 생산하는 먹는 샘물은 기내 서비스용과 인터넷 판매, 호텔 음료 등으로 유통되고 있다. 한국공항은 1984년부터 제주지역에서 먹는 샘물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공장에 하루 2200여 t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지만 20여 년 동안 하루 100t가량만 뽑아서 썼다. 사기업의 먹는 샘물 시판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됐다. 제주도는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시판과 도외 반출을 통제했지만 2007년 소송에서 패소했다. 한국공항은 지방 공기업을 제외한 사기업의 먹는 샘물 개발을 규제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먹는 샘물을 생산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의원들의 고민은 여기에 있다. 먹는 샘물 시판에 대해 법률적 판단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마냥 허가동의안을 묵혀둘 수 없는 처지이다. ‘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지방개발공사가 하루 2100t 취수에서 3700t으로 증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공항의 100t 추가 취수를 거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루 200t은 제주시내 대형 관광호텔에서 사용하는 500t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지하수 고갈’ 등을 이유로 내세우기도 힘든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다각적인 심사 끝에 지하수위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증산을 허용했다”며 “사기업이 수익을 추구하는 수단으로만 지하수를 이용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점도 있기 때문에 도의회에서 현명한 판단이 내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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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 제철] 한라봉, 상온 숙성하면 달콤 ‘기다림의 맛’

    14일 제주지역 감귤 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비닐하우스 농장. 일주일 전 따낸 주황색 ‘한라봉’이 탐스럽게 익고 있었다. 농장주 윤신근 씨(62)는 “한라봉도 재배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다”며 “한라봉이 열대과일은 아니지만 비닐하우스 내 온도를 13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맛이 강한 한라봉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주방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로 한라봉을 하나씩 포장해 상온에 두면 1, 2개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신맛도 사라진다고 했다. 한라봉은 일반 귤(온주귤)과 달리 꼭지가 튀어나온 게 특징이다. 한라봉은 보통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을 좋은 상품으로 인정했지만 최근에는 달라졌다. 개당 무게가 300g 이상인 것보다 200∼250g짜리 한라봉이 최상품으로 꼽힌다. kg당 가격도 두 배나 비싸다. 한라봉은 열매가 늦게 익는 만감(晩柑)류다. 일반 귤처럼 손으로 껍질을 직접 까서 먹을 수 있다. 귤에 비해 껍질의 감촉은 거칠지만 알맹이는 부드럽고 즙이 많다. 껍질을 벗길 때 나오는 향은 인공방향제에서 느낄 수 없는 독특함이 있다. 비타민C가 일반 귤에 비해 1.6배나 많고 속껍질에 뇌중풍과 천식을 예방하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풍부하다. 수확한 뒤 2주일 이상 숙성하면 산도가 낮아지고 단맛이 강해진다. 한라봉의 당도는 13브릭스(Brix) 이상이 돼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반 감귤(8∼11Brix)보다 달콤한 맛이 강하다. 한라봉은 고급 선물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일부 상품성이 떨어지는 제품이 인터넷 등에서 유통돼 문제가 되고 있다. 좋은 한라봉을 고르는 방법으로 껍질에 주름이 많은 것은 신맛이 강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위아래로 타원형인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한라봉이 제주를 대표하는 과일로 자리 잡은 건 1972년. 일본 농림수산성 과수시험장에서 귤나무의 접목으로 탄생시킨 교잡종이다. 1980년대 후반 한 농민이 들여오면서 알려졌으며 1991년 제주도농업기술원이 공식 연구에 나섰다. 이전까지는 일본 명칭인 ‘부지화’ ‘데코봉’ 등으로 불렸지만 1998년 한라봉으로 제 이름을 얻었다. 꼭지 모양이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 한라봉의 재배면적은 1995년 6.5ha에서 지난해 1326ha로 크게 늘었다. 생산량은 연간 약 3만6000t. 한라봉은 뿌리가 든든한 탱자나무나 수입 대목(臺木·접목할 때 뿌리 쪽을 남기는 나무)인 ‘스윙글’ 등에 가지를 접붙여 재배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손명수 기술지원조정과장은 “한라봉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재배하려는 농민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라봉 돌연변이 가지를 활용해 당도가 높고 재배가 쉬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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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외자 유치해 대규모 개발 득실 공방 후끈

    제주에 외국 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실익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 유치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것도 좋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청정 환경이 황폐해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외국 자본을 유치해 실제 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은 모두 12건. 투자예정 사업비는 5조6133억 원이다. 사업비 규모로는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의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2조3992억 원, 중국 녹지그룹의 헬스케어타운 1조1000억 원, 중국 흥유개발의 차이나비욘드힐관광단지 7410억 원 순이다. 외자 유치 가운데 중국계 자본이 8건, 5조3639억 원으로 전체 투자예정액의 95.6%를 차지한다.○ 관광산업 활성화냐 난개발 투기냐 제주도와 JDC는 중국 정부가 국외 투자를 개방한 2010년부터 세계의 큰손으로 등장한 중국 자본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관광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본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사람과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투자 유치 촉진을 위해 2011년 2월부터 분양가격 50만 달러 이상(5억 원 이상) 나가는 제주의 휴양형 리조트를 사들인 외국인에게 5년 동안 거주 비자를 준 뒤 영주권(가족 포함)을 주는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은 무분별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이뤄지면 제주 특유의 경관과 환경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계 자본을 투자하는 개발사업 면적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74만4205m², 헬스케어타운 77만8000m², 제주백통신원리조트 55만5456m², 무수천유원지 45만1146m² 등으로 상당한 면적이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곶자왈사람들 등 7개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자본인 백통신원이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일원에 추진하는 리조트 사업을 불허할 것을 제주도에 촉구하기도 했다. 사업 용지가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70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생태계 및 지하수 보전지구 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개발사업 부작용을 막기 위해 개발제한 고도와 지역을 설정하고, 외국자본 사업자에 대한 사전 검증제도를 철저하게 거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득실 판단은 시기상조? 제주도는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총투자 예정 사업비의 5.9%인 3292억 원가량만 투자된 상태에서 외자 유치 사업의 득실을 따지는 건 너무 이르다는 것이다. 특히 부정적인 여론이 중국 기업 등에 알려지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제주도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중국 기업 관계자들이 중국 자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는다면 누가 투자하겠느냐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중국 관광객 급증으로 불황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중국 자본 유입을 반대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개발사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조세 감면 혜택을 주는 투자진흥지구 지정 조건을 투자액 50억 원 이상에서 200억 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부동산 투기 예방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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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난타 전용 공연장 만든다… 2015년 완공

    제주지역 야간 공연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난타’가 전용 공연장을 갖춘다. 2008년 제주에서 상설공연을 시작한 난타는 지금까지 제주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공연장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전용 공연장을 신축하면 공연 횟수 등을 자유롭게 조정해 국내외 관람객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다. 제주시는 난타 공연을 하는 제주PMC㈜(대표 홍창도)가 오등동 산천단유원지 용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5172m² 규모로 500석의 공연장과 123실의 관광숙박시설 등을 갖춘 ‘제주 난타파크’를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난타공연 기획자인 송승환 씨 등 3명이 공동 설립했고 200억 원을 투자해 2015년 완공 예정이다. 난타파크에 들어서는 건축물은 한라산 중턱에 걸쳐 있는 구름과 올레길의 돌담을 모티브로 제주의 독특한 형태와 색상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난타파크는 인근의 천체관측시설 등으로 꾸며진 별빛누리공원과 연계해 야간관광 코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에서 난타 공연을 시작한 후 지난해 24만 명이 관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관람객 80%가량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제주PMC㈜는 난타 공연으로 고용을 창출할 뿐 아니라 소아암환자,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자녀 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홍 대표는 “현재 하루 2회 공연에 불과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시즌에는 공연 횟수를 늘려 관람객을 더 유치할 수 있다”며 “호텔을 함께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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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찾을 크루즈선 외국인관광객 올해 143% 늘어 35만명 이를듯

    제주도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20만 명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 크루즈선 운항 횟수를 크게 늘리고 국제 항공노선을 확충한다. 제주도는 중국과 일본의 주요 도시를 오가는 국제 크루즈선 13척이 올해 172회에 걸쳐 제주를 찾는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4만4000명에 비해 143% 늘어난 3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중국 장시(江西) 성 난창(南昌) 시, 윈난(雲南) 성 쿤밍(昆明) 시 등 외국 주요 도시를 오가는 직항로를 개설해 국제 항공노선을 종전 38개에서 40여 개로 확충한다.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오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인천∼제주 항공기 환승시스템 이용도 활성화해 중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지에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개설해 최근 급부상하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관광 시장을 공략한다. 상하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주요 도시의 지하철, 택시 등에 제주를 홍보하는 옥외광고를 하는 등 해외 관광홍보를 강화한다. 중국, 일본의 대도시 젊은층과 여성층을 겨냥해 웨딩, 골프, 승마, 레저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해외 유명 연예인 초청 특집프로그램, 웨딩 이벤트, 골프 페스티벌, 한류스타 팬 미팅, 고급 미식투어 상품 등을 선보여 제주관광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중국 108만 명, 일본 18만 명 등 모두 168만 명으로 2011년 104만 명에 비해 61%가량 늘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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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만장굴서 6년째 서식

    황금박쥐로 불리는 ‘붉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사진)가 제주의 용암동굴인 만장굴에서 6년째 서식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최근 만장굴을 정기 관찰하는 과정에서 비공개 구간 동굴 천장에서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인 황금박쥐 2마리가 동면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황금박쥐가 발견된 곳은 겨울철 온도가 5∼7도, 습도 95% 이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 동면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다. 만장굴에서 황금박쥐 서식을 처음 확인한 것은 2008년으로 당시 1마리에서 2011년 2마리로 늘었다. 만장굴에는 황금박쥐와 함께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종인 관박쥐 수백 마리가 살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된 만장굴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용암동굴이다. 10만∼30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총 길이 7416m, 최대 높이 25m, 너비 18m에 이른다. 용암동굴로는 제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현재 1km 구간만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황금박쥐는 1979년 한라산 어승생악에서 처음 확인된 후 1988, 2002, 2003년에 각각 관찰기록이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단 전용문 지질학 박사는 “황금박쥐는 한라산 일대에서 활동하다 겨울철 만장굴에서 동면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동면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불빛과 소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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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사는 김사장, 동남아 원정골프 이유있었네

    골프관광객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가 있었다. 제주에 비해 골프 비용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 겨울철 들쑥날쑥한 제주의 기후에 비해 동남아의 따뜻한 날씨도 골프관광객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요인이다. 가격과 기후 등에서 제주의 골프산업 경쟁력이 동남아 국가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발전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골프장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제주 지역 29개 골프장의 비회원 기준 1인당 주중 입장요금은 평균 10만6000원으로 태국 골프장 410개의 주중 평균요금 4만7000∼7만4500원에 비해 최고 42%가량 높다. 주말 요금은 제주지역이 13만9000원으로 태국의 6만1400∼8만6500원에 비해서 비싸다. 필리핀지역 171개 골프장의 주중 평균요금 4만6200∼8만200원, 주말 5만4800∼9만5000원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캐디(경기도우미) 비용도 제주가 2만3750원(4인 팀 1인 기준)으로 태국 7500원, 필리핀 2000∼1만 원에 비해 많다. 중국과 비교해서는 평균 비용이 비슷했으며 광둥(廣東),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주말 요금에 비해서는 오히려 제주지역이 다소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수준 높은 코스관리, 깨끗한 클럽하우스, 상대적으로 우수한 캐디 능력, 동일한 언어사용 등이 국내 골퍼들에게 장점으로 꼽히지만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골프 경쟁력을 위해 기존 상식을 넘어서 골프, 항공, 숙박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2일 간부회의에서 “골프장업계와의 협의를 거쳐 해외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입장요금, 카트비용 등을 인하하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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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비싼 제주 골프장, 관광객들 발길 돌린다

    골프 관광객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는 이유가 있었다. 제주에 비해 골프 비용이 훨씬 싸기 때문이다. 겨울철 들쑥날쑥한 제주의 기후에 비해 동남아의 따뜻한 날씨도 골프 관광객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요인이다. 가격과 기후 등에서 제주의 골프산업 경쟁력이 동남아 국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골프장 산업 발전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제주 지역 29개 골프장의 비회원 기준 1인당 주중 입장요금은 평균 10만6000원으로 태국 골프장 410개의 주중 평균요금 4만7000∼7만4500원에 비해 최고 42%가량 높다. 주말 요금도 제주 지역이 13만9000원으로 태국의 6만1400∼8만6500원보다 비싸다. 필리핀 내 171개 골프장의 주중 평균요금 4만6200∼8만200원, 주말 5만4800∼9만5000원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중국과 비교해서는 평균 비용이 비슷했으며 광둥(廣東) 상하이(上海) 등 대도시 주말 요금에 비해서는 오히려 제주 지역이 다소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은 수준 높은 코스 관리, 깨끗한 클럽하우스, 상대적으로 우수한 캐디 능력, 동일한 언어 사용 등이 국내 골퍼들에게 장점으로 꼽히지만 가격이 발목을 잡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골프 경쟁력을 위해 기존 상식을 넘어서 골프, 항공, 숙박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2일 간부회의에서 “골프장 업계와 협의를 거쳐 해외로 나가는 골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입장요금, 카트 비용 등을 인하하는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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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지하수 염분농도 위험수준땐 자동경보

    제주 서부 지역에 지하수의 짠물 농도가 위험 수준에 이르면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지하수 감시시스템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올해 고산, 한림, 대정 등 서부 지역에서 사용 중인 농업용 지하수 관정 1200여 공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한 16공에 염분 농도 감시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지하수 관정의 염분 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염분 농도가 230ppm에 이르면 농가의 휴대전화에 주의 경보를 내리고 농업용수 기준치인 250ppm에 도달하면 지하수 사용 중지 메시지를 보낸다. 내년부터 시스템을 가동하면 염분 농도가 강한 지하수를 농작물에 사용해 발생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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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탐방로 우후죽순… 몸살 앓는 제주 곶자왈

    6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탐방로. 꾸지뽕나무 잎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늘 푸른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가 빽빽이 솟아올라 하늘을 가렸고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콩짜개덩굴이 초록빛을 발산했다. 바닥에는 고사리류가 무성하고 자금우는 빨간 열매를 맺었다. 나무만 봐서는 겨울인지 봄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곳은 용암이 흐르다 굳은 암괴 지대에 숲이 만들어진 ‘곶자왈’의 대표적 지역이다.○ 탐방로 조성 우후죽순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돌, 자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 방언. 제주도 면적 1848.2km²의 6%인 110km²에 형성돼 있다. 조천∼함덕, 구좌∼성산, 한경∼안덕, 애월 등 크게 4개 지대로 나뉜다. 2000년대 들어 곶자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생태 탐방로가 곳곳에 개통됐다. 조천∼함덕 곶자왈에서는 교래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이다. 휴양림에 위치한 큰지그리오름(작은 화산체)를 오가는 곶자왈 생태 탐방로가 생겼다. 이 코스는 졸참나무, 단풍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군락을 이뤄 동백동산과는 다른 분위기다. 가장 많은 탐방로가 생긴 곳은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로 청수리, 화순리, 서광리에서는 주민들이 종전 마을공동목장 등을 활용해 탐방로를 만들었다. 올레 14-1코스, 11코스 등도 곶자왈을 관통한다. 제주지역 최초의 ‘곶자왈도립공원’도 이 지역에 지정돼 탐방로가 만들어졌다. 탐방로는 대부분 2km에서 6km에 이른다. 탐방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곶자왈의 신비를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 환경적, 생태적 가치를 일깨워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훼손이 불가피하다. 탐방로 개설, 안내시설물 설치로 식생이 파괴되고 희귀식물을 몰래 뽑아 가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노루, 오소리, 참개구리, 팔색조, 애기뿔소똥구리 등 야생동물의 서식을 방해하기도 한다.○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 대책 시급 곶자왈에 내린 비는 분당 1m의 속도로 지하에 스며들 만큼 물이 빨리 흡수되고 곳곳에 ‘숨골’이라고 불리는 용암 함몰구가 있어 지하수를 만드는 통로가 된다. 곶자왈은 땅속에서 15도 안팎의 일정한 공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남방계 식물이 많지만 압록강 등지에서 자라는 골고사리, 큰지네고사리 등 북방계 식물도 공존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곶자왈에서 땔감, 산나물을 얻었고 소와 말을 방목했다. 그래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 유적이 나오기도 한다. 자연생태와 인문, 지질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종합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중요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조성, 관광지 개발, 희귀 수목 채취 등으로 곶자왈이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도는 추가 훼손을 막기 위해 2009년부터 조천읍, 한경면 지역 곶자왈 사유지 매입에 나섰다. 지난해까지 216억 원을 들여 마라도 면적의 10배인 3km²를 사들였다. 올해 추가로 50억 원을 투자해 0.45km²를 매입한다. 2007년 설립된 곶자왈공유화재단도 사유지 매입을 위해 지금까지 26억 원을 모금했다. 곶자왈 가운데 국공유지를 제외한 66km²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관리다. 제주도발전연구원 김태윤 선임연구위원은 “곶자왈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는데도 기준과 원칙 없이 탐방로를 개설하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라며 “학술조사를 거친 후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보전, 관리, 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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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동 꺼! 반칙운전/2부]제주 노형오거리 ‘반칙운전의 집합소’ 된 까닭은

    제주 제주시 노형동 노형 오거리는 제주공항에서 5분 거리라 렌터카와 관광버스가 많이 오가는 대표적인 혼잡지역이다. 6일 오후 2시경 한라병원에서 이마트 쪽으로 좌회전하려던 승용차는 경적을 길게 울리며 급정거했다. 정상적으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출발했지만 직진차로인 2차로에 있던 버스가 갑자기 좌회전을 시도하면서 승용차의 진로를 막았기 때문이다. 승용차 뒤에 있던 차량도 경적을 울려댔다. 기자가 직접 핸들을 잡고 제주 관광의 관문인 이곳에서 왜 이런 반칙운전이 성행하는지 알아봤다. 한라병원에서 오거리를 80m가량 앞둔 지점의 1차로 바닥에는 분명히 동시에 직진과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표시가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오거리를 50m가량 앞둔 지점에서 갑자기 좌회전 차로가 생기면서 1차로는 2차로가 되어 직진만 가능한 것으로 표시가 바뀌었다. 좌회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운전자는 급하게 차로를 변경하거나 아니면 뒤차가 경적을 울리더라도 배짱 좋게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구조였다. 이 교차로 남북 방향으로는 좌회전과 직진 동시신호가 들어왔지만 동서 방향은 직진 후 좌회전 신호가 들어오는 체계였다. 어떻게 하든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 꼬리물기, 신호위반, 차로변경 위반 등의 반칙운전이 온종일 나타나는 이유다. 지역주민이 아닌 대다수 관광객은 일관성 없는 신호주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 교차로만 아니라 인근 신광로터리도 직진, 좌회전이 헷갈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차량전용도로인 평화로 입구 무수천 사거리에서는 쏜살같이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는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어 고품격 관광문화를 이끈다는 슬로건이 무색할 만큼 수준 낮은 교통문화가 만연한다. 본보가 최근 입수한 ‘2012 교통문화지수’에 따르면 제주 교통문화지수는 69.08점(전국 평균 75.20점)으로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1년에도 69.97점(전국 평균 74.79점)으로 역시 꼴찌다.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오정훈 과장은 “시내는 물론이고 외곽으로 갈수록 후진적 교통문화가 심각하게 나타난다”며 “교통시설물 개선과 경찰의 강력한 단속, 렌터카 운전자에 대한 교육 강화, 교통시설 예산확보 등의 대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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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 철거 논란 해결되나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의 앵커호텔 모델하우스인 ‘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 철거 문제가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모델하우스 설계도면 원본을 무상으로 기증해주도록 앵커호텔 전 시행사인 ㈜JID에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설계도면을 기증받은 후 별도의 용지를 마련해 이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도면 기증 요청은 JID 측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카사 델 아구아를 이전해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기증에 협조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데 따른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가설건축물(카사 델 아구아) 기부를 거부한 제주도에 보낸 공문에서 ‘불법 건축물이기 때문에 JID가 제시한 기부를 거부한 제주도의 처분은 타당하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철거반대비상대책위원회 등이 가설건축물의 존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가설건축물의 이전 방법과 비용분담 방법 등을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앵커호텔을 인수한 신규 사업자가 반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명백한 불법 건축물이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며 “설계도면 원본을 아무 조건 없이 기증한다면 중문관광단지 내 다른 용지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어로 ‘물의 집’을 뜻하는 카사 델 아구아 갤러리는 멕시코 출신 세계적 건축가인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 작품이다. 2층에 1279m² 규모로 모델하우스를 겸하고 있다. 앵커호텔 전 시공사인 JID가 자금난을 겪다가 호텔과 콘도 용지 등을 ㈜부영주택에 팔면서 문제가 생겼다.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매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2011년 6월 말 임시 가설물 존치기간이 만료되면서 철거대상이 됐다. 레고레타는 2009년 3월 카사 델 아구아를 완공했다. 이 건축물로 2010년 아메리칸 프로퍼티 상을 받은 후 다른 작품을 남기지 않고 타계해 그의 유작이 됐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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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올레길 여성살해범 법정 난동

    지난해 7월 제주 올레길 여성탐방객을 살해한 피고인이 자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재판부에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을 피웠다. 광주고법 제주형사부(재판장 이대경 제주지법원장)는 6일 올레길 여성탐방객을 강간하려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강모 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원심이 확정되자 강 씨는 재판부를 향해 “강간하지 않았다. 왜 인정해! 이 ×××야”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소란을 피우다 교도관들에게 제지당했다. 재판부는 이날 항소심 판결 이후 감치재판을 열어 강 씨에 대해 20일의 감치를 명령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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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亞 풍력에너지박람회 서귀포서 열린다

    제1회 아시아 풍력에너지박람회가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창의연구소, 세계풍력협회(GWEC)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중국, 일본 등지 풍력기업과 풍력 관련 단체 회원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스티브 소이어 세계풍력협회 사무국장, 이수갑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 등이 풍력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각국 전문가들이 해상풍력에 대한 강연을 한다. 국내외 풍력 관련 기업들은 박람회 기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알린다. 해외 기업 기술설명 세미나, 아시아개발은행 주최 소형풍력 세미나, 광역경제권 풍력 프로젝트 협의회 워크숍, 고용 박람회 등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도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해상 풍력, 전기자동차 등을 통해 ‘탄소 제로(Carbon Free) 섬’을 구축하는 사업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한국풍력산업협회를 비롯해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한진산업, 남부발전 등이 참여한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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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강정마을 주변 크루즈산업 특구로 개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이하 민군복합항) 주변 지역을 쇼핑, 휴양 레저 기능 등을 갖춘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크루즈산업 진흥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이달 중 국내외 전문가, 연구기관, 크루즈관광업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연구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근민 제주지사가 4일 민군복합항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를 수용한다는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다. 15만 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관광산업 진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단은 제주발전연구원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도입 방안’을 기초로 민군복합항 주변 지역을 특구로 지정하는 데 필요한 관련 법률을 정비한 뒤 항만시설 사용료,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단은 크루즈 선사·크루즈 관광객 유치 방안, 제주크루즈포럼 및 크루즈박람회 개최, 한중일 크루즈 진흥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특구의 핵심 콘텐츠로 면세쇼핑센터, 면세점 거리, 제주농수특산품 면세판매센터 등이 거론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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