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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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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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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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대회 개막…해외파, 첫날 기선 제압

    5도 안팎의 기온에 차가운 바닷바람까지 몰아치면서 필드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영하로 뚝 떨어졌다. 박인비는 두툼한 솜바지를 입었다. 대부분 선수들이 오리털 점퍼와 귀마개 털장갑 등 방한 장비로 중무장한 채 경기에 나섰다. 27일 부산 베이사이드GC에서 개막한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서 출전 선수들은 ‘추위’라는 또 다른 상대와 맞섰지만 막판까지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상금 랭킹 상위 선수 12명이 맞붙은 대회 첫 날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에서 해외파 스타들이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4-2로 국내파를 앞섰다. LPGA팀은 장하나-박희영 조가 김보경-배선우 조를 1홀차로 꺾고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미림-이미향 조와 스무살 동갑내기 김효주-백규정 조가 승리를 보탰다. KLPGA팀에서는 김해림-서연정 조가 유일하게 이일희-신지은 조를 1홀차로 눌렀다. 관심을 모은 박인비-유소연 조는 조윤지-고진영 조와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고, 김세영-최운정 조도 안신애-박성현 조와 비겼다. 28일에는 포섬(공 1개를 같은 조의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를 치른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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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년 째 ‘야구’ 한 우물…KBO 산 역사 양해영 총장, 다음 목표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27일 만난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54)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있었다. 양 총장이 입을 열 때마다 새어나오는 쇳소리는 영광의 상처처럼 느껴졌다. 그는 한국이 우승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대표팀 단장을 맡아 선수단과 동고동락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서울 야구회관 사무실에 놓인 대회 우승 트로피를 따뜻하게 어루만지던 양 총장은 “부족한 면이 많았는데 마음을 한데 뭉치니까 큰 힘을 발휘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사실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선수 구성부터 난항을 겪었다. 양 총장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없었다. 베스트 멤버가 아닌 상비군 형태로 준비했었는데 김인식 감독이 어쨌든 대회에 나가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고 해서 1진 체제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에 대해 양 총장은 “국가관이 충실하다. 말을 아끼지만 꼭 할 말은 한다.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선수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대단하다. 눈짓 하나 손짓 하나로도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1988년 단 한 명을 뽑은 KBO 공채 1기로 입사한 양 총장은 27년 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KBO의 살아 있는 역사인 그에게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2015년 3대 뉴스를 뽑아달라고 했더니 양 총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사상 최다인 관중 760만 명을 돌파한 게 첫 번째다. 또 두산이 삼성의 5연패를 저지하고 우승한 일과 프리미어12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꼽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프로야구는 흥행이 최우선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대구구장과 고척돔을 쓰게 돼 기대가 된다. 리그의 경기력이 맞춰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외국인선수와 자유계약선수(FA) 제도는 늘 도마에 오른다. 이에 대해 양 총장은 “구단과 선수의 이해가 상충돼 복잡하다. 외국인선수 다년 계약도 장단점이 엇갈린다. 다음달 중순 윈터 미팅에서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학창 시절 야구에 미쳤던 양 총장은 대입 재수를 할 때도 사회인 야구팀을 따라 충북 제천으로 합숙 훈련을 가기도 했다. KBO에 처음 입사해 맡은 업무는 건물 관리였다. “형광등을 갈면서도 늘 야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야근을 자청했다.” 취미가 직업이 된 양 총장은 KBO에 근무하면서 두 차례 직장암 수술을 극복했다. “두 번째 수술을 앞두고는 포기하고 싶었지만 결국 나를 살린 것도 야구였다. 그 때 리틀야구팀을 만들어 어린이들과 어울리면서 새 희망을 찾았다.” KBO 말단직원으로 시작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양 총장은 “프로야구가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싶다. 프리미어12 때문에 밀린 일이 참 많다”고 말했다. 늘 야구만을 생각하며 살았다는 그의 음성은 계속 쉬어 있을 것만 같았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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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야구 ‘프리미어12’ 우승 공로… 김인식 감독 ‘일구대상’ 두번째 수상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68·사진)이 26일 중견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주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2009년에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일구대상을 받았다. 일구대상을 두 번 받은 야구인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일구대상을 두 번 받을 수 없다며 사양했지만 선정위원 전원의 간청을 받아들여 상을 받기로 했다. 김 감독은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말없이 고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프리미어12 우승 후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김 감독은 “인터뷰와 행사 참석 요청이 쏟아져 제대로 쉴 수 없다. 몸이 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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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KLPGA ‘별들의 전쟁’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승을 합작했다. 화려한 성적 속에 한국 선수가 벌어들인 상금만도 1220만 달러(약 140억 원)를 웃돈다. 27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LPGA투어 소속 한국 선수 12명의 상금 합계는 1144만 달러(약 131억 원)다. ‘억’ 소리 나는 해외파 스타들은 사흘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상금 랭킹 상위 12명과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결을 펼친다. KLPGA투어 소속 선수 12명의 상금 합계는 55억 원이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인비(29억8000만 원) 김세영(20억8000만 원) 유소연(14억8000만 원)만 합해도 65억 원이 넘는다. 상금 액수만 따지면 비교가 안 되지만 이변이 많은 매치플레이 방식인 데다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키려는 국내파의 의지를 감안하면 승리의 향방은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알 수 없다.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운 골프 여제 박인비가 정작 한국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안은 적이 없는 것만 봐도 그렇다. KLPGA투어의 장타자 박성현은 “명성만 봐서는 우리가 약하다고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LPGA팀 주장 박인비는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는 전망은 그저 전망일 뿐이다. 방심하지 않고 필승의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은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28일에는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가, 29일에는 싱글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우승팀에는 6억5000만 원이, 준우승팀에는 3억5000만 원이 주어진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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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해외파 vs KLPGA 국내파…ING생명 챔피언스 승자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는 역대 최다인 14승을 합작했다. 화려한 성적 속에 한국 선수가 벌어들인 상금만도 1220만 달러(약 140억 원)를 웃돈다. 27일 부산 베이사이드CC에서 개막하는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출전하는 LPGA투어 소속 한국 선수 12명의 상금 합계는 1144만 달러(약 131억 원)다. ‘억’소리 나는 해외파 스타들은 사흘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상금 랭킹 상위 12명과 매치 플레이 방식의 대결을 펼친다. KLPGA투어 소속 선수 12명의 상금 합계는 55억 원이다.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인비(29억8000 만원), 김세영(20억 8000만 원), 유소연(14억8000만 원)만 합해도 64억 원이 넘는다. 상금 액수만 따지면 비교가 안 되지만 이변이 많은 매치 플레이 방식인데다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키려는 국내파의 의지를 감안하면 승리의 향방은 장갑을 벗을 때까지 알 수 없다. 명예의 전당 가입 요건을 채운 골프 여제 박인비가 정작 한국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안은 적이 없는 것만 봐도 그렇다. KLPGA투어의 장타자 박성현은 “명성만 봐서는 우리가 약하다고 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인비는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는 전망은 그저 전망일 뿐이다. 방심하지 않고 필승의 전략을 짜겠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은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28일에는 포섬(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 6경기가, 29일에는 싱글 매치 플레이가 펼쳐진다. 우승 팀에게는 6억5000만 원이, 준우승팀에게는 3억5000만 원이 주어진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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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감독, ‘일구대상’ 수상…사상 첫 2회 수상자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정상에 올려놓은 김인식 야구 대표팀 감독(68)이 26일 중견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회장 이재환)가 주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감독은 2009년에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일구대상을 받았었다. 일구대상을 두 번 받는 야구인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김 감독은 일구대상을 두 번 받을 수 없다며 사양했지만 선정위원 전원의 간청을 받아들여 상을 받기로 했다. 김인식 감독은 “나 혼자 한 일이 아니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말없이 고생한 한국야구위원회(KBO)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프리미미어12 우승 후 유명세에 시달리고 있는 김 감독은 “인터뷰와 행사 참석 요청이 쏟아져 제대로 쉴 수 없다. 몸이 좀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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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깐깐한 그린-빼어난 경관 ‘경기 북부 명문’

    경기 동두천시 티클라우드CC(사진)는 ‘구름 위의 티샷’이라는 의미를 지닌 골프장 이름을 가졌다. 소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환경을 지녀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묘한 라운드 경험을 준다. 이 골프장은 뛰어난 그린 관리로도 유명하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도 그린스피드는 스팀프미터(그린 빠르기 측정 장치)로 3m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눈과 손을 모두 즐겁게 한다는 평가를 듣는 티클라우드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업체인 XGOLF(www.xgolf.com)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선정됐다. XGOLF 회원들은 골프장 이용 후 매기는 평점 항목 가운데 코스 관리와 캐디 서비스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종합 평점은 9.2점. 1999년 다이너스트CC로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09년 재정안정성이 탄탄한 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뒤 꼼꼼한 코스 관리와 부대시설 투자 등으로 북서울의 명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국도 3호선 우회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강남에서 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안흥 나들목이 개통될 예정이라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중 2부제 운영으로 18홀을 4시간 30분이면 마칠 수 있을 만큼 라운드 진행도 좋다. 티클라우드CC 관계자는 “365일 그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상상하는 퍼팅 라인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연과 코스의 조화와 매 홀 간의 독립성은 우리 골프장만의 매력과 개성이다”라고 말했다. 윤석인 티클라우드CC 대표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 차별화된 레이아웃, 깔끔한 코스 등을 통해 골퍼들에게 골프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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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봉 등 배드민턴 전설들 한자리 26일 光州대회서 꿈나무 한수 지도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코트의 전설’들이 꿈나무 육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51)과 정소영 성심여고 코치(48),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동문 원광대 교수(40)와 하태권 요넥스 감독(40)이 26일 ‘2015 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이 열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셔틀콕 꿈나무들 앞에 나선다. ‘더 레전드 코리아’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19세 이하 선수들과 함께 시범경기를 하고, 국제 대회 출전 경험담과 부상 극복 요령 등을 알려준다. 25일 일본에서 일시 귀국한 박 감독은 “이런 행사는 처음이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 어릴 때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10대 때 겨울이면 들과 산을 뛰어 다니며 강한 체력 훈련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31개국에서 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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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 위의 티샷’ 티클라우드CC…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 선정

    경기 동두천시 티클라우드CC는 ‘구름 위의 티샷’이라는 의미를 지닌 골프장 이름을 가졌다. 소요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혜의 환경을 지녀 하늘에 떠있는 듯한 묘한 라운드 경험을 준다. 이 골프장은 뛰어난 그린 관리로도 유명하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요즘도 그린스피드는 스팀프미터(그린 빠르기 측정 장치)로 3m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눈과 손을 모두 즐겁게 한다는 평가를 듣는 티클라우드CC는 골프장 부킹서비스업체인 XGOLF(www.xgolf.com)와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선정하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후보로 선정됐다. XGOLF 회원들은 골프장 이용 후 매기는 평점 항목 가운데 코스 관리와 캐디 서비스에서 10점 만점에 9.5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종합 평점은 9.2점. 1999년 다이너스트CC로 개장한 이 골프장은 2009년 재정안정성이 탄탄한 한국야쿠르트가 인수한 뒤 꼼꼼한 코스 관리와 부대시설 투자 등으로 북서울의 명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3번 국도 우회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강남에서 차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안흥나들목이 개통될 예정이라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중 2부제 운영으로 18홀을 4시간 30분이면 마칠 수 있을 만큼 라운드 진행도 좋다. 티클라우드CC 관계자는 “365일 그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이 상상하는 퍼팅 라인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연과 코스의 조화와 매 홀 간의 독립성은 우리 골프장만의 매력과 개성이다”고 말했다. 윤석인 티클라우드CC 대표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 차별화된 레이아웃, 깔끔한 코스 등을 통해 골퍼들에게 골프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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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봉-하태권 등 ‘코트의 전설’들, 셔틀콕 꿈나무 앞에 나선다

    한국 배드민턴을 빛낸 ‘코트의 전설’들이 꿈나무 육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주봉 일본대표팀 감독(51)과 정소영 성심여고 코치(48),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동문 원광대 교수(40)와 하태권 요넥스 감독(40)이 26일 ‘2015 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국제배드민턴선수권’이 열리는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셔틀콕 꿈나무들 앞에 나선다. ‘더 레전드 코리아’로 명명된 이날 행사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은 19세 이하의 선수들과 함께 시범경기를 하고, 국제 대회 출전 경험담과 부상 극복 요령 등을 알려준다. 25일 일본에서 일시 귀국한 박 감독은 “이런 행사는 처음이다. 주니어 선수들에게 꿈을 주고 싶다. 어릴 때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10대 때 겨울이면 들과 산을 뛰어 다니며 강한 체력 훈련을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김 교수는 “작은 부분이 모여야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운동을 즐기면서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31개국에서 8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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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골프문화포럼, 26일 국회도서관서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골프문화포럼(회장 최문휴)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프레지던츠컵의 성과와 한국골프 발전 과제’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김태진 한국정책연구소장, 이경훈 광운대 교수, 이대택 국민대 교수, 조정호 숙명여대 교수, 이준희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대표 등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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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감독 “두산 우승 기운, 대표팀이 받은 것 같아”

    땀을 뻘뻘 흘리며 나타난 두산 김태형 감독(48·사진)은 양해를 구하더니 웃옷부터 벗었다. 일본 미야자키 현 사이토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23일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40분 정도를 걸어다니고 있다. 1년 동안 10kg 가까이 찐 살이 좀 빠졌다”며 웃었다. 두산 선수 8명이 출전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화제로 올린 그는 “두산의 우승 기운을 대표팀이 받은 거 아닐까. 1년 동안 160경기 넘게 뛰며 고생한 선수들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95년 OB(현 두산)가 우승했을 때 선수로 사제 관계를 맺었고, 2002년 은퇴 후 2군 코치로도 손발을 맞췄다. “김인식 감독님은 여유 있게 기다릴 줄 아시는 분이다. 연승이든 연패든 한결같았다. 리더로서 지녀야 할 본보기를 많이 배웠다. 나 역시 급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플레이 하나에 집착하다 보면 코치나 선수들이 감독 눈치를 보게 된다. 그저 한숨 크게 쉬고 말려 한다.” 김현수의 거취에 대해 김 감독은 “팀 전력의 몇십 %를 차지하는 현수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재계약이 당연한 바람이다. 하지만 선수의 목표에 대해 내가 뭐라 할 수 없다. 구단에서 최선을 다해 주리라 믿는다. 만약 떠난다면 빈자리를 채우는 일도 감독의 몫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두산은 끈끈한 팀 컬러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어떤 순간이든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두산다운 야구는 바로 이기는 야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수분 야구는 감독이 억지로 만드는 건 아니다. 감독은 기회를 줄 뿐이다. 젊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차지해야 한다. 이번 훈련의 초점도 거기에 있다. 취약한 중간 투수 보강은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초심을 강조한 그는 “우승의 기쁨은 다음 날로 잊었다. 정상은 지키는 게 아니라 늘 도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감독 부임 첫해에 팀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김 감독은 어느새 새로워진 몸과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사이토=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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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때 반한 감정까지 있었지만…한국선수들의 日프로골프투어 생존법

    22일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83명의 출전 선수 중 한국(계) 선수는 20명에 이르렀다. 기자가 해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처음 취재를 갔던 2006년만 해도 한국(계) 출전 선수는 5명 남짓이었다. 일본 대회에 ‘코리안 브라더스’가 몰리는 이유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장기 침체에 허덕이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17개였던 KGT 대회는 올 시즌 12개에 그쳤다. 대회 현장에서 만난 김형성은 “내년 큐스쿨(프로테스트에 해당)을 본 선수만도 100명이 넘는다. 어떤 지역의 3차 예선에선 35명의 합격자 중 18명이 한국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GT에서 3개 대회만 뛰고 상금왕을 차지한 이경훈의 상금액 3억1560만원은 JGT에선 33위 수준이다. 이경훈은 올시즌 JGT에서도 뛰면서 약 6억원의 상금을 벌었다. 한국 선수들의 JGT 진출 러시로 일본에서는 한때 경계 심리와 반한 감정까지 나타났다. 일본에서 돈만 챙겨 떠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JGT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형인 장익제는 “일본에서 뛰는 한국 선수만 30명이 넘는다. 이젠 봉사나 기부 활동, 재능 기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던 못하던 일본어로 대화하는 모습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김형성은 “한국 선수들이 자선 골프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150만 엔의 자선 기금을 모았다”고 말했다. 장익제는 원전 사고를 당한 후쿠시마의 한 학교를 찾아 레슨을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이 신선하게 비춰지면서 열성적인 팬클럽까지 생긴 한국 선수들이 생겼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 골프 잡지에 레슨 연재물 모델로 등장하거나 일본 TV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도 있다. 모두 과거에는 보기 힘들던 현상이다. 일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기는 해도 한국 선수들의 마음은 대부분 고국을 그리워하고 있다. 한 선수는 “가족과 떨어져 매주 대회 출전을 위해 이동해야 하니 호텔 생활만 해야 한다. 동전 세탁기에 속옷을 빨다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한국 대회가 많아지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미야자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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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감독 “두산 다운 야구는 바로 이기는 야구”

    땀을 뻘뻘 흘리며 나타난 두산 김태형 감독(48)은 양해를 구하더니 웃옷부터 벗었다. 일본 미야자키현 사이토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끌고 있는 김 감독은 23일 “숙소에서 훈련장까지 40분 정도를 걸어 다니고 있다. 1년 동안 10kg 가까이 찐 살이 좀 빠졌다”며 웃었다. 두산 선수 8명이 출전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화제로 올린 그는 “두산의 우승 기운을 대표팀이 받은 거 아닐까. 1년 동안 160경기 넘게 뛰며 고생한 선수들이 안쓰럽다”고 말했다. 그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1995년 OB(현 두산)가 우승했을 때 선수로 사제 관계를 맺었고, 2002년 은퇴 후 2군 코치로도 손발을 맞췄다. “김인식 감독님은 여유 있게 기다릴 줄 아시는 분이다. 연승이던 연패이던 한결 같았다. 리더로서 지녀야 될 본보기를 많이 배웠다. 나 역시 급하고 직설적인 성격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플레이 하나에 집착하다보면 코치나 선수들이 감독 눈치를 보게 된다. 그저 한 숨 크게 쉬고 말려 한다.” 김현수의 거취에 대해 김 감독은 “팀 전력의 몇 십%를 차지하는 현수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다. 재계약이 당연한 바람이다. 하지만 선수의 목표에 대해 내가 뭐라 할 수 없다. 구단에서 최선을 다해 주리라 믿는다. 만약 떠난다면 빈 자리를 채우는 일도 감독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두산은 끈끈한 팀 컬러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 어떤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두산 다운 야구는 바로 이기는 야구”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수분 야구는 감독이 억지로 만드는 건 아니다. 감독은 기회를 줄 뿐이다. 젊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차지해야 한다. 이번 훈련의 초점도 거기에 있다. 취약한 중간 투수 보강은 고민거리”라고 덧붙였다. 초심을 강조한 그는 “우승의 기쁨은 다음날로 잊었다. 정상은 지키는 게 아니라 늘 도전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감독 부임 첫 해에 팀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김 감독은 어느새 새로워진 몸과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사이토=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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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미, 日투어 남녀 통틀어 상금 신기록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상금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경태(29·사진)는 최근 일본 팬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이보미를 잘 아느냐”는 것이다. 이보미(27)가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왕이 되며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원 속초 출신인 김경태는 강원 인제가 고향인 2년 후배 이보미와 학창 시절 함께 훈련을 했다. 두 선수는 2010년 동아일보가 주최한 동아스포츠 대상 골프 부문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동해 바람을 맞으며 골프 스타의 꿈을 키운 김경태와 이보미가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나란히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경태는 22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1)에서 끝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심한 감기에 따른 컨디션 난조에도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대니 리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6297만4533엔(약 15억3411만원)으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가 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의 차이는 약 6400만 엔. 남은 2개 대회의 우승 상금 합계가 8000만 엔이어서 김경태는 5년 만의 상금왕 복귀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이다. 이보미는 이날 후쿠시마 현 이쓰우라 테이엔CC(파72)에서 끝난 다이오제지 에리에르오픈에서 16언더파 272타로 시즌 7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받은 이보미는 역대 일본 남녀 투어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인 상금 2억2581만7057엔을 기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종전 JGTO 기록은 2001년 이자와 도시미쓰(일본)의 2억1793만4583엔이다. 이보미의 우승 소식을 들은 김경태는 “보미의 활약이 일본에서 연일 화제다. 한국 선수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 스기야마 가쓰노리 기자는 “뛰어난 실력과 매너를 지닌 이보미와 김경태의 출전 여부가 대회 흥행까지 좌우할 정도다. 일본 투어에서 활동한 역대 외국 선수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미야자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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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에 매너까지 다 갖춰”…일본 ‘골프 한류’ 선봉 김경태-이보미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상금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경태(29)는 최근 일본 팬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하나 있다고 한다. “이보미를 잘 아느냐”는 것이다. 이보미(27)가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상금왕이 되며 최고 인기 스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원도 속초 출신인 김경태는 강원도 인제가 고향인 2년 후배 이보미와 학창 시절 함께 훈련을 했었다. 두 선수는 2010년 동아일보가 주최한 동아스포츠 대상 골프 부문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동해 바람을 맞으며 골프 스타의 꿈을 키운 김경태와 이보미가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나란히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경태는 22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1)에서 끝난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심한 감기에 따른 컨디션 난조에도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대니 리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 시즌 5승을 거둔 김경태는 시즌 상금 1억6297만4533엔으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가 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와의 차이는 약 6400만 엔. 남은 2개 대회의 우승 상금 합계가 8000만 엔이어서 김경태는 5년 만의 상금왕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선 셈이다. 이보미는 이날 후쿠시마현 이쓰우라 테이엔CC(파72)에서 끝난 다이오제지 에리에르오픈에서 16언더파 272타로 시즌 7번째 트로피를 안았다. 우승 상금 1800만 엔을 받은 이보미는 역대 일본 남녀투어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인 상금 2억2581만7057엔을 기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종전 JGTO 기록은 2001년 이자와 도시미쓰(일본)의 2억1793만4583엔이다. 이보미의 우승 소식을 들은 김경태는 “보미의 활약이 일본에서 연일 화제다. 한국 선수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 스기야마 카쓰노리 기자는 “뛰어난 실력과 매너를 지닌 이보미와 김경태의 출전 여부가 대회 흥행까지 좌우할 정도다. 일본 투어에서 활동한 역대 외국 선수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미야자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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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구 간판스타’ 김애경, 고별무대서 그랜드슬램 완성

    한국 정구의 간판스타 김애경(NH농협은행)이 고별무대를 그랜드슬램으로 마무리했다. 김애경은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서 주옥(NH농협은행)과 짝을 이뤄 일본의 모리타 나오-야마시타 히카루 조를 5-0으로 눌렀다. 이로써 김애경과 주옥은 2012년 아시아선수권,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휩쓸며 세계 정구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김애경은 22일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도 한국의 승리를 주도해 혼합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3관왕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뒤 NH농협은행에서 사무직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인 김애경은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 그랜드슬램은 생각도 못했는데 행운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대표팀 장한섭 코치(NH농협은행 감독)는 “애경이가 대회를 앞두고 부담감에 시달리며 슬럼프에 빠졌었는데 세계 최강답게 고비를 잘 넘겼다”고 칭찬했다. 달성군청의 이수열과 박규철은 남자 복식 결승에서 김동훈(순천시청)-김범준(문경시청) 조를 5-1로 꺾고 우승했다. 박규철은 혼합복식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종대 달성군청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정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녀 단복식과 혼합복식 등 개인전 5개 종목 금메달을 휩쓴 것을 포함해 7개 전 종목 가운데 6개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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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日프로골프서 상금 랭킹 1위… 5년만에 상금왕 되찾나?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9)는 지난주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일시 귀국했다. 심한 열 감기에 걸려 체온이 섭씨 39도까지 올랐던 그는 4월 낳은 아들 얼굴을 잠시 보고 집을 나와 다른 숙소를 잡아야 했다. 자칫 아기에게 병을 옮길 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최악의 컨디션에 허덕이며 주춤거렸던 김경태가 JGTO 특급대회인 제42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김경태는 20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전날 38위에서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1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친 뒤 만났던 김경태는 “현기증이 심해 제대로 공을 칠 수 없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2라운드를 끝낸 뒤 그는 “기침은 여전했는데 어제보다 몸 상태가 좋아져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린을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태는 17번 홀에서 10m 넘는 장거리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뛰어난 퍼팅 감각을 되찾았다. 이번 시즌 JGTO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1억5753만4533 엔)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공동 선두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와 탄아콘 크롱파(태국)를 2타차로 쫓았다. 김경태가 이번에 우승하면 2010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상금왕을 확정짓는다. 장동규도 김경태와 같은 중간합계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황중곤(한국체대)과 송영한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3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미야자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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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로 받은 사랑, 듬뿍 나눕니다… 30일 고려대 ‘KU 프라이드’ 자선대회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고려대 동문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최근 막을 내린 KLPGA투어에서는 29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합작했다. 5승을 올리며 대상, 평균타수, 상금 등 주요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를 비롯해 이정민(3승), 김효주(2승), 김민선 오지현(이상 1승)이 차례로 우승자 클럽에 가입했다. 태평양 건너 LPGA투어에서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을 제외한 30개 대회에서 고려대 재학생이나 졸업생 선수가 올린 승수는 11승에 이른다. 올해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5개의 트로피를 수집했고, 김세영은 3승을 거두며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타이틀을 안았고, 김효주와 최운정도 첫 승을 신고했다. 필드를 호령하던 고려대 골프 스타들이 연말을 맞아 뜻깊은 선행의 무대에 함께 오른다. 고려대가 30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개최하는 ‘2015년 KU 프라이드 나눔 골프 대회’에 동참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인지, 김효주, 리디아 고, 김세영, 최운정 등 1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고려대 출신 노승열도 나선다. 고려대 골프 선수들은 평소 대회가 없을 때는 학교에서 자주 어울리고, 투어 시즌에는 골프장에서 함께 훈련을 하며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눈다. 시즌이 끝났지만 각종 행사에 초청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들은 행사의 취지에 동감해 기꺼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다. 나눔 행사로 열리는 이번 대회의 참가비와 자선기금 모금액은 모두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된다. 행사를 기획한 고려대 체육위원회 측은 “소년 소녀 가장이나 탈북 청소년 장학금, 소아암 환자 돕기 등에 기금을 소중하게 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골프 대회가 끝난 뒤에는 참가한 스포츠 스타들이 내놓은 애장품 경매도 이어진다. 경매 수익금도 전액 자선행사의 취지에 맞게 사용된다. 전인지는 “나눔이라는 좋은 취지에 많은 스포츠인이 재능 기부로 한데 모인다는 뜻이 마음에 와 닿았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이 행사가 응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참가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게 된 리디아 고 역시 “이런 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기부문화로 생각된다. 일정이 빠듯하지만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승열도 “2016년도 PGA 시즌이 이미 개막했지만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골프뿐 아니라 홍명보(축구), 김경문(야구), 현주엽(농구), 이규혁(빙상) 등 고려대를 졸업한 각 종목 스포츠 스타들도 나눔의 대열에 합세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스포츠 선수들의 재능 기부와 일반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엮어내는 나눔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기부문화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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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리 “여기저기서 초청해 얼떨떨”

    뉴질랜드 교포 골퍼 대니 리(25)는 2015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7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의 생애 첫 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13위(약 369만 달러)로 올 시즌을 마쳤다. 150위 밖을 전전하던 세계 랭킹은 44위까지 올라왔다. 고향인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는 인터내셔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대니 리는 19일 개막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42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에도 초청을 받았다. 대회 장소인 미야자키의 피닉스CC(파71)에서 만난 대니 리는 “초청료를 받아 본 건 처음이다. 남아공 등에서도 초청했는데 부상 때문에 사양했다”고 말했다.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벙커샷 연습을 하다 다쳤다는 대니 리의 왼쪽 손목에는 붕대가 둘러져 있었다. 10대 시절 신동이란 찬사를 들은 그는 한동안 ‘게으른 천재’라는 오명에 시달렸다.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비결로 ‘땀’을 꼽은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노력을 많이 했다. 내 실력이 향상됐고,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대니 리는 자신의 집이 있는 미국 댈러스의 이웃사촌인 배상문(29)과 친하다. 그는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상문이 형이 떠나 올겨울에는 훈련에만 집중할 것 같다. 군대 가는 형에게 ‘2년 금방 가요’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웃었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대니 리는 “골프가 잘 안되거나 몸 상태가 나쁠 때도 평정심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새해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대니 리는 3홀 연속 보기를 했지만 18번홀에서의 첫 버디를 시작으로 후반에만 버디 3개를 추가해 1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JGTO 상금 선두인 김경태는 감기 몸살에 시달리며 1오버파 72타(공동 38위)를 기록했다. 다케야 요시타카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미야자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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