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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귀신이 보인다며 고시원에 불을 낸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대학원생 A 씨(26)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5만원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3시 10분경 서울 마포구의 한 고시원에서 “창문에 귀신이 보인다”면서 가연성 물질인 스프레이에 불을 붙여 고시원 내부에 화재를 일으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 씨는 유치장에 있는 동안 경찰서 내부 기물을 파손한 혐의(공용물건 손상)도 받았다. 그는 유치장 내부 마감재와 화장실 아크릴판을 손으로 잡아 뜯는 등 소란을 피웠다.방화 전날 밤에는 마포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일면식도 없는 40대 여성에게 위협적으로 소리를 지르며 따라간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도 있다.재판부는 "방화 범행은 무고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다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 씨가 제때 약을 먹지 않아 심신미약이었던 상태였던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은 유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48)가 23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지난 10월28일과 지난달 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이 씨는 이날 오전 9시54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 승합차를 타고 모습을 드러냈다.취재진 앞에 선 그는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늘 조사에서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답했다.‘마약인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인가?’등의 질문엔 “그것 또한 다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며 발걸음을 옮겼다.이 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29·여)의 주거지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경찰은 이 씨의 마약투약 혐의와 함께 A 씨 등 2명과 관련된 공갈 사건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이 씨 측은 A 씨 등에게 지속적인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이 씨는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모발)·2차(겨드랑이 털) 정밀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이 씨를 포함해 10명을 수사 또는 내사했으며 이 가운데 가수 지드래곤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A 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성형외과 의사 B 씨는 지난 20일 두번째 영장심사 끝에 구속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와 수액 주사를 맞던 20대가 “잠을 깨웠다”며 간호사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렀다.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 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11시 25분경 원주시의 한 응급실에 만취 상태로 119 구급차에 실려왔다.병원에서 수액 주사를 맞던 그는 수액이 끝나 깨우려 하는 간호사 B 씨(31·여)를 주먹으로 폭행하고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응급실 바닥에 침을 뱉고 자신을 제지하던 보안 직원의 옷을 물어뜯는 등 20분간 소란을 피운 혐의도 있다.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면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재판부는 "폭력 성향의 범행으로 인해 7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재물손괴죄로 집행유예 기간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불어닥친 한파에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30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는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300건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는 221건이었는데 5시간 만에 79건이 증가했다.수도관 동파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3건씩 총 6건이 발생했다. 동파 수도관은 현재 피해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이번 한파(20~23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21일 한랭질환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이달 누적 한랭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대설·한파 관련 소방 활동을 총 709건 실시했으며 복지부는 한파 특보 발령 지역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총 20건 발생했다. 전북·전남·충남에서는 축사 8동이, 충남·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 11동이 붕괴됐다. 제주에서는 어류 양식장이 한파로 피해를 입었다.항공기 결항은 오후 6시 이후 19편이 더 늘어 총 291편이다.한파특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효 중이다. 23일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 내외, 그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다. 다만 이날 낮부터 기온이 올라 24·25일 기온은 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최고 3~10도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5시 기준 최저 기온은 강원 홍천 영하 21.0도, 충북 괴산 영하 17.8도, 경기 광주 영하 17.4도, 전북 무주 영하 16.4도, 서울 영하 16.1도, 충남 천안 영하 15.0도 등이다.직전 24시간 동안 적설량은 전남 무안 14.9㎝, 제주 10.1㎝, 광주 7.3㎝, 경북 울릉 6.7㎝, 충남 부여 0.6㎝, 전북 진안 0.5㎝ 등 순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포스코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7분경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소방은 119특수대응단과 포항·경주·영천소방서 소속 소방차 33대, 소방관 100여명을 동원해 약 1시간 40분간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8시50분경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 동원령 등 대응 단계는 발령하지 않았다.이 화재로 포항제철소 내 대부분이 정전돼 상당수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포항제철소에는 제철이나 제강 등 공정별로 공장이 따로 있다. 5개 구역 중 4개 구역에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제철소 측은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 화재로 전 제철소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경찰은 포스코 공장 안에서 라인 배관이 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되자 스파크가 발생하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가스 공급 중단으로 전기 발전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중요 설비들에 대한 전기 공급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공장 가동에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전체 조업에는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검은 연기는 수㎞ 떨어진 곳에서도 목격됐다. 주변은 검은 연기로 뒤덮여 포항시민이 불안해 했다. 다만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됐던 불길은 방산 작업 도중 나온 화염으로 화재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포스코 측은 밝혔다.포스코 측은 “가스가 누출돼 불이 난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짧은 시간 내 불이 진화돼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차적으로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기에 전체 조업에도 큰 영향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휴무일 출퇴근길 등 일상 생활 중에 위험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자 만사를 제쳐두고 몸을 던져 타인의 생명을 구한 영웅들이 ‘2023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5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은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3생명존중대상’ 시상식을 열고 일상 속 생명존중사상을 실천한 경찰, 소방, 해경, 일반시민 등 사회적 의인 15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생명존중대상’은 위험한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해 알리는 행사다. 올해로 개최 15주년을 맞는다. 2009년부터 △경찰 △소방 △해양경찰 △일반시민 등 총 네 부문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생명존중 정신을 보여준 인물을 발굴해 시상 및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문화예술’ 부문을 신설해 △인물 △콘텐츠 각 부문에서 공로자를 선정했다.올해 수상자로는 사회적 의인 부문에서 △경찰관 4명 △소방관 3명 △해양경찰관 3명 △일반시민 5명 등 총 15명을 선정했다. 휴무일, 출퇴근길 중에도 위험에 처한 사람을 발견하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조에 뛰어든 사례들이 두드러졌다. 하승우 씨(경찰 부문 수상자)는 휴가 중 상가건물의 화재 발생을 목격, 빠르게 주변 소화장비를 활용해 진화하던 중 안면부 2도 화상을 입음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 명을 신속 대피시키며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했다.김보현 씨(소방 부문 수상자)는 휴무일 중 춘천 공지천유원지의 하천으로 한 시민이 추락하는 것을 목격, 근처 선착장의 보트를 이용해 긴급 구조한 뒤 심정지 상태의 시민을 보트 선상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성기훈 씨(해경 부문 수상자)는 퇴근 후 달리기를 하던 중 파출소의 연안구조정이 급하게 이동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달려가 현장을 확인, 설악대교 아래 해상에 타이어를 잡고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시민을 발견하고 즉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동원 씨(일반시민 부문 수상자)는 원산도 한 해상에서 낚시어선 기관실에 불이 났다는 긴급상황을 접하고, 본인의 배에도 불이 옮겨붙는 것을 감수하고 해상표류자를 구해냈으며 승선원 절반을 구조대와 함께 구출했다.올해부터 신설된 ‘문화예술’ 분야 인물로는 문화예술NGO 길스토리의 대표이자 배우 김남길 씨가 수상했다. 김 씨는 의료취약지역, 건강한 자아상 회복, 동물권 인식 확산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대중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를 영상 콘텐츠로 잘 담아낸 생명보험재단 ‘Love For Life 60초 영상제’ 입상작 5팀이 선정됐다.생명보험재단 이장우 이사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 속 숨은 영웅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이러한 사례를 통해 생명존중 문화가 더욱 많은 이들의 일상 속에 깊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생명보험재단은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의 생명보험회사들이 협력하여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2009년부터 15년간 ‘생명존중대상’ 시상을 통해 △경찰관 245명 △소방관 266명 △해양경찰관 79명 △일반시민 208명 △문화예술 인물 및 콘텐츠 6팀 등 총 810명의 사회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23 생명존중대상’ 수상자 명단 ▼ 일반시민(5건): 백재현, 신동원, 이부환, 이형태, 한봉진경찰(3건): 김혜진, 하승우, 박준희·홍준성(공동수상)소방(3건): 김보현, 박준흠, 양일곤해경(3건): 강철승, 성기훈, 정재현문화예술인(1건): 배우 김남길콘텐츠(5건): 당신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가나요?/절망의 끝에선 당신에게/당신은 눈치채셨습니까?/작은 생명의 힘/마음의 길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기 과천시에서 아스팔트가 파이는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해 자동차 30여대가 피해를 입었다.15일 YTN에 따르면 과천대로 인접 도로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견된 건 전날 오후부터다. 계속된 비로 도로에 지름 20cm크기 등의 크고작은 싱크홀이 여러개 생겨났다.빗물이 고여있는 탓에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던 운전자들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었다.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피해 차량은 30여 대에 이른다. 한 피해 차주는 “차가 푹 빠지더라. 앞이 깜깜해서 비가 와서 잘 안 보여서 그냥 가는데 타이어 네 짝이 다 주저앉아버렸다”고 말했다.“타이어가 파손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는 일부 차로를 막고 긴급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과천시청은 출근 시간을 앞두고 자갈과 벽돌 등으로 임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부터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뉴저지주와 뉴욕시를 잇는 열차 선로에 난데없이 황소가 나타나 출근시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1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뉴저지주의 뉴어크 펜(Newark Penn)역 열차 선로에 황소 한 마리가 등장했다.이 황소는 선로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열차의 플랫폼 진입을 막았다.이로 인해 뉴어크 펜역과 뉴욕 맨해튼의 펜역 간의 열차 운행이 한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뉴어크 경찰은 황소를 포획해 뉴저지주의 동물보호소로 옮겼다. 다행히 이 소동으로 다친 시민은 없었다.경찰은 황소가 어쩌다 선로에 들어오게 됐는지 조사 중이다.목격자들은 소셜미디어 엑스(X) 등에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면서 “죄송합니다. 역에 황소가 나타나 지각 했습니다 라고 하면 상사가 믿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고액체납자 명단에 오른 배우 박준규(59)가 체납액을 상환 중이라고 해명했다.14일 박준규 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현재 체납액을 상환해 가고 있다”라며 “해결해 가는 과정”이라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앞서 이날 국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박준규는 2015년 종합소득세 등 총 6건의 세금 3억3400만 원을 내지 않았다. 박준규 외에도 연예인 박유천(37) 역시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4억900만원(5건)의 세금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세청은 국세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액·상습체납 신규 명단 공개 대상자 7966명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4939명과 법인 3027개 업체로, 총 체납액은 5조1313억원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홀로 살던 월남(베트남)전 참전 용사가 숨진 지 열흘이 넘어 발견됐다.14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 51분경 북구 유동의 한 주택 1층에서 7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같은 집 2층에 살던 세입자가 집주인인 A 씨와 며칠째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A 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고, 감식 결과 사망한 지 10여일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정황은 없었다.A 씨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타향살이를 하는 자녀들과 떨어져 홀로 살았으며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또 기초연금과 참전수당 등을 받고 있어 지자체 복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자체의 홀몸 노인 가구 관리 대상 지정 권고도 A 씨가 생전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게 지병이 있었고,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현지시간)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3시경 필리핀 북부 바탕가스주 마비니시의 한 리조트에서 사우나를 하던 60대 관광객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또 다른 50대 한국인 관광객 1명은 사고가 발생한 사우나 시설에서 급히 나왔으나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경찰은 부검을 마쳤으며 유독가스 흡입에 따른 중독사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년 전 대전에서 발생한 ‘은행 권총 강도’ 사건의 범인들이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승만(53)과 이정학(51)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들은 2001년 12월21일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직원을 권총으로 살해한 뒤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챙겨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사용한 총기는 범행 2개월 전 도보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차로 들이받은 뒤 훔쳤던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의 범행은 21년 동안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쓰인 차량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지난해 8월 두 사람을 검거했다.두 사람은 재판 과정에서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며 서로를 주범으로 지목했다.1심은 이승만을 주범으로 보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정학에게는 범행에 가담한 책임을 물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범인이 양손으로 권총을 감싸며 피해자를 겨눴다는 목격자 진술과 범인이 발사한 탄환이 피해자 몸통 옆 부분과 허벅지 등을 관통한 점을 고려했을 때 범인은 권총의 정확한 파지법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정확한 조준을 위해서는 상당한 사용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검찰과 피고인들은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이승만은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하면서 자신이 주범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다.2심은 이정학이 주범이 아니라고 보면서도 “범행 성공에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으므로 죄책이 이승만보다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소년시절 다수의 보호처분과 강도 전력, 범행에 가담한 경위와 정도,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원심을 파기하고 이정학에게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대법원도 “2심 판결 이유를 살펴보면 무기징역형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재판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 주범이 아니라며 폭로전을 이어갔고 2002년 ‘전주 백경사 피살사건’의 진범이 이정학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이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치고 달나났다. 방치된 피해자는 뇌사에 빠졌고, 사고를 낸 군인은 약 10시간 후 집에서 검거됐다. 14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A 상병(21)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A 상병은 전날 오전 0시26분경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앞서가던 배달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 씨(31)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졌다. B 씨는 인근을 지나던 택시 기사가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전면허가 없는 A 상병은 휴가를 나와 어머니 명의로 렌트한 승용차를 몰고 다녔으며, 이날 여자친구와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검거 당시 A 상병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음주운전 수치에 미달했으나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했다. 그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11%로 추산됐다.피해자는 지난 10월 결혼한 새신랑으로 알려졌다. 청주에서 자그마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던 그는 경기가 좋지 않아 인건비를 아끼려고 직접 오토바이 배달에 나섰다가 퇴근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에 “사람이 바닥에 축 늘어져 있었는데 병원에라도 데려가 주지…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었다”며 절규했다. 아버지는 잠을 자다 경찰의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아내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꿈을 갖고 밤늦게까지 일을 하며 애를 쓰던 남편이었다. 집에서 남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며 오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오는 16일부터 1호선 수도권 전동차가 접경지역인 경기도 연천역까지 운행을 시작한다.14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원선 동두천∼연천(20.8㎞) 연결 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동두천시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비전철 디젤열차가 오가던 구간을 노선신설과 함께 전철화 한 것으로 사업비 5555억 원이 투입됐다. 2014년 착공 후 9년 만에 개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경기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천에서 동두천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3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되며 서울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개통 구간은 신탄리∼철원 백마고지와 남북철도, 시베리아횡단철도 등 대륙 철도 연계망에 대비하기 위해 복선 전제 단선 전철로 추진됐다.신설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인 고인돌·주먹도끼 등을 형상화했다.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이번 개통으로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경기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개통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연천역 앞에서 열린다. 열차는 평일 42회, 휴일 38회 운행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는 방향이 달라 다른 버스를 탈 것을 안내한 버스기사를 폭행한 6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광산경찰서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60대 A 씨를 입건했다.A 씨는 지난 11일 오후 3시40분경 광주 광산구 지하철 1호선 도산역 버스정류장에 멈춘 시내버스 안에서 운전기사(60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폭행당한 버스기사는 코를 다쳐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조사 결과 버스에 탑승한 A 씨는 버스 방향을 물었고, 운전기사가 “방향이 다르니 다른 버스를 타야한다”고 말하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A 씨는 버스기사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 “아이들을 다 죽이겠다”는 살해 예고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구속을 면했다.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이규훈)는 13일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 군(16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질심사)을 심리한 뒤 “소년인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을 기각했다.A 군은 이날 오후 1시58분경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서는 과정에서 “왜 살해 협박글을 올렸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피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죄송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A 군은 지난 11일 오전 9시35분경 인천 서구의 초등학교 학부모 봉사단의 단체 채팅방에 “애들 등하교할 때 다 죽이겠다. 싸그리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운전대를 잡고있는 사진도 첨부했다.채팅방에 있던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중·고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기동대원 등을 투입했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강화하고 방과후학교 수업을 운영하지 않았다.작성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같은날 오후 8시15분경 충남 논산시에서 A 군을 긴급체포했다. A 군은 자택 주소지가 인천이지만 충남에 있는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A 군은 경찰에 “장난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A 군은 사회적 불안감 조성으로 경찰력을 낭비하게 만들어 공권력을 침해한 혐의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 씨(27)가 경찰에 체포될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13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는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의 전청조편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지난 10월 26일 전 씨가 이별을 통보 받은 후 남 씨 어머니 거주지를 찾아갔다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서 전 씨는 필사적으로 집에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했다. 그는 울부짖는 목소리로 “한번만” “진짜 다신 안 올게 한번만, 한번만”이라며 같은 말을 반복했다.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다”며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고 연행하려 하자 전 씨는 현관에서 나가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해 버텼다. 결국 몇 명의 경찰관이 완력으로 끌어내기에 이르렀고, 전 씨는 슬리퍼 한쪽이 벗겨질 정도로 버티다가 힘에 부쳐 끌려 나갔다. 현관문이 닫힌 뒤에도 “한번만요” “현, 한번만 (만나줘)”이라며 엉엉 울었다. 당시 전 씨는 새벽 1시 10분경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는 그 전날 밤 전 씨와 동거하던 집에서 나와 어머니의 집으로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 씨를 체포한 뒤 기초조사를 마치고 같은 날 오전 6시 20분쯤 석방했다. 이후 사기 전과 등이 드러난 전 씨는 지난 10월 31일 경기 김포시 자신의 친척 집에서 체포됐고, 지난달 30일 구속기소 됐다. 전 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은 27명에 달하고 피해액은 3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29)이 재혼 상대가 ‘제2 전청조’라는 루머에 “사실 무근”이라며 입을 열었다. 아름은 13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허위 사실을 장황하게 유포한 사람을 찾고 있다. 다른 기사와 포털사이트, 유튜브 댓글, 악플 전부 엄격하게 처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어 “나에 관한 악플은 어린 날부터 단련 돼 웬만하면 무시하고 배울 점을 찾았으나 내 사람을 건드는 건 참을 수 없다”며 “누구보다 따뜻하고 나를 위해준 사람이다.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나를 챙겨준다. (소문은)사실무근이고, 난 이 사람을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적었다.앞서 이날 온라인에서는 걸그룹 출신 가수의 재혼 상대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처럼 사기 및 성범죄 등의 전과가 있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졌다.아름은 2012년 그룹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다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편과의 불화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0일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혼 소송 중이며 소송이 끝나면 재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고 모델 구인’ ‘고수익 아르바이트’ 등 허위 광고를 올려 노출 사진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몸캠 피싱’ 조직원이 구속기소됐다.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재아 부장검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협박),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등), 강요 등 혐의로 A 씨(24)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6월 중국에 있는 몸캠 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광고대행업체 ‘○○콜’을 설립한 뒤 같은 해 7월 31일 인터넷에 ‘○○콜 광고 모델 구인’ 글을 올렸다.이어 구인글을 보고 연락한 B 양(19)에게서 속옷 착용 사진을 받아 모델로 채용할 것처럼 속이고 점차 수위 높은 사진을 요구했다. 나체 상태 화상 통화까지 강요했다. 이를 거절하자 B 양의 지인에게 노출 사진을 전송했다.같은해 8월에는 ‘○○콜’ 업체 유튜브 계정에 “광고글에 ‘좋아요’를 누르면 수당을 주겠다” 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고, 이를 보고 ‘좋아요’를 누른 C 씨(20대)에게 수당을 지급한 후 “사기 범행에 가담했으니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나체 사진을 전송 받기도 했다.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콜 광고 모델 계약서, 계약금, 아르바이트 수당 등을 지급받았기 때문에 이 업체가 실제 광고대행업체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콜’ 광고 계정과 동영상이 여전히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삭제를 요청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라쿤, 미어캣 등 희귀 동물을 도심에서 볼 수 있어 인기인 야생동물 카페가 오늘부터 금지된다.14일부터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동물원수족관법)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개정안 및 하위법령 개정안이 시행된다.카페 등 동물원으로 허가받지 않은 시설에서 야생동물을 전시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그간 동물원은 최소한의 전시 및 사육 시설만 갖추면 쉽게 등록할 수 있어 동물 복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 동물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강화된 요건을 갖추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라쿤이나 미어캣같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야생포유류는 동물카페에서 전시할 수 없다. 먹이를 주거나 만지기 올라타기 등의 체험 활동도 금지된다. 법은 기존에 운영되던 카페에 한해 2027년 12월 13일까지 4년간 유예기간을 뒀다. 이 기간에도 야생동물을 만지거나 올라타는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다만 전문가 검토를 통해 동물에게 큰 스트레스가 없는 수준의 교감은 사전 허가를 받은 경우에 가능하다.환경부 관계자는 “승마 같은 경우엔 말이 올라타는 동물이라 가능하다”며 “불필요한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 유발을 하는 행위를 막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올라타기, 만지기, 먹이주기가 다 금지된다는 건 아니고 실제로 구체적인 사안이 생기면 해석을 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수족관에서도 올라타기, 만지기 등이 금지되면서 돌고래쇼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앵무목, 꿩과, 거묵목, 독이 없는 뱀 등 일부 종은 공익 기관에서 전시가 가능하다. 또 강아지와 고양이 등 야생동물이 아닌 동물의 전시도 기존과 같이 할 수 있다.일각에서 야생동물 체험이 동물 학대라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일부 업체가 동물들을 열악한 환경에 방치해 논란이 되면서 규제가 강화됐다.전국 야생동물 카페는 240곳(2021년 환경부 전수조사) 가량으로 알려졌는데, 당장 문을 닫게될 처지가 된 업주들은 생계에 타격을 입는다고 토로한다. 운영을 계속하려면 동물원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수의사 등 갖춰야 할 요건이 많아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하소연이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은 허용되고, 같은 야생동물이더라도 앵무새나 독이 없는 뱀 등은 금지 대상이 아닌 점도 반발하는 이유 중 하나다.환경부는 14일 이후 불법 사안에 대한 신고 접수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위반 사항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