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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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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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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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장중 2500 돌파… 코스피 “연내 2600 간다” 기세등등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을 돌파했다. 2007년 7월 종가 기준으로 2,000을 넘긴 지 10년 만이다. 미국발 증시 훈풍과 3분기(7∼9월)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상승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은 부담으로 남아있다. ○ 10년 만에 2,500 새 역사 23일 코스피는 장이 열리자마자 2,500.33까지 오르면서 장중 2,500 선을 돌파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숨고르기에 들어가 종가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보다 0.02% 오른 2,490.0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코스피가 2,500 선을 넘은 것은 1983년 1월 코스피 출범 이후 34년 만이다. 출범 이후 6년 만에 1,000의 고지에 오른 코스피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280 선까지 곤두박질쳤다.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IT) 벤처 투자 열풍을 타고 다시 1,000을 넘어섰고, 2007년에는 빠른 속도로 1,500과 2,000을 연달아 돌파했다. 당시만 해도 곧 3,000까지 간다는 장밋빛 전망이 대세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3,000은커녕 2,000 시대마저 불과 몇 달 만에 막을 내렸다. 금융위기를 극복한 뒤에는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업종)으로 불린 대형 수출주의 상승세로 증시가 활력을 되찾았지만 2011년 이후 올해까지 6년간 1,800∼2,100 사이의 기나긴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2007년 2,000을 돌파한 뒤 2,500 선을 넘어서기까지 꼬박 10년이 걸린 것이다. ○ 글로벌 증시 훈풍·기업 실적 개선에 상승세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글로벌 증시의 덕을 많이 봤다. 2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정부의 세제 개편을 앞두고 법인세 감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가 몰린 결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1% 오른 23,328.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36% 오르며 동반 사상 최고가를 썼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국 등 세계 증시가 대체로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요 수출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도 14조5000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실적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를 위협해 왔던 대외 리스크도 주춤한 모양새다.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 이후 잠잠해진 북한이 코스피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지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김재홍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로 시진핑 2기가 출범하면서 사드 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 “연내 2,600 간다” 고점 높이는 코스피 이런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말까지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져 연내 2,600 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를 IT가 주도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IT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연내 2,600 돌파를 넘어 내년에는 3,000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변수는 남아있다. 무엇보다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행도 최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한 바 있다. 김재홍 센터장은 “수출 외에 내수 부문에서는 아직 회복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한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2,500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어 실제 실적 발표 시즌에는 주가가 그리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신민기 minki@donga.com·박성민 기자}

    •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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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금리역전 가능성… 증시 자본유출 여부 급관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10년 만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았던 시기는 2007년 8월이 마지막이다. 금융투자업계는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경우 외국인 자본 유출을 국내 증시가 얼마나 방어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2, 2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20일(현지 시간) 기준 93.1%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른 수치다. 블룸버그도 12월 인상 확률을 82.5%로 전망했다.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90%로 전망하면 연준도 금리 인상 결정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저울질 중인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외국인 자금이 높은 금리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증시는 미국계 투자금의 의존도가 높다. 지난달 말 기준 미국이 보유한 국내 주식 규모는 255조4570억 원으로 전체 외국인 국내 주식 보유액의 약 42%에 이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 완화 수준을 줄여 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돼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돈줄 죄기에 맞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경제의 체력이 탄탄해 외국인 자본 유출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미 간 두 차례 금리 역전 현상 때 전체 자본 유출입에서는 순유입 추세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달러가 약세 내지는 안정 추세를 유지한다면 외국인 투자금 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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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주식 ‘1조 클럽’ 27명 사상최대

    올해 코스피가 20% 이상 오르면서 보유한 주식이 1조 원어치 이상인 사람들을 가리키는 이른바 ‘1조 클럽’ 주식 부호가 사상 최다인 27명으로 늘었다. 22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20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 원 이상의 주식을 가진 사람은 지난해보다 5명 증가한 27명으로 집계됐다. 1000억 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자는 올 초보다 28명 늘어난 260명이었다. 최고 주식 부호는 지난해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올 초 대비 37% 오른 19조55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조4870억 원으로 2위였고 홍라희 전 리움 관장(2조9156억 원·8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및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조1168억 원·공동 12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49.1% 상승한 영향으로 삼성가(家) 5명의 보유 주식은 35조 원을 넘어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조5749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4조8854억 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조6472억 원)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3조6425억 원)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9920억 원)은 올해 상장한 회사 주식이 고평가를 받으면서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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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난 발생땐 피해규모 세계 3번째”

    서울이 자연 재해 및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입을 수 있는 피해 규모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클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시의 자산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재난 위험에도 많이 노출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19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영국 금융그룹 로이즈와 케임브리지대가 세계 301개 주요 도시의 ‘도시 위험 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에 이어 위험도가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지진 홍수 등의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핵 관련 사고, 유가 쇼크, 테러 등 18가지 위험 요소가 각 도시에 끼칠 수 있는 경제적 손실 규모를 추산한 것이다. 서울은 태풍과 유가 쇼크, 금융 및 자본시장 혼란 등의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2015∼2025년 예상되는 피해 규모는 1035억 달러(약 117조 원)에 이른다. 타이베이는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탓에 경제적 손실이 1812억 달러로 전망됐다. 도쿄는 15개 항목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로이즈는 “지수 상위 50개 도시 중 21곳이 아시아권에 있다”며 “사이버 공격과 정전, 핵 관련 사고의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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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전용보험 갖고 계세요?… 4년새 환자 22% 늘어

    직장인 김모 씨(33·여)는 최근 다양한 당뇨보험 상품이 출시되는 것을 보고 귀가 솔깃해졌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아버지가 치료비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며 당뇨보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당뇨병을 보장하는 상품이 여럿 있었지만 여러 질병과 함께 묶여 있어 보험료가 비싼 게 흠이었다. 김 씨는 “다양한 합병증까지 보장해주는 상품들도 있어 더 늦기 전에 하나쯤 가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뇨병 환자가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전용보험 등 당뇨병 특화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정부가 고령자 및 유병자에 대한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적극 주문하고 있는 데다, 각 보험사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장성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2012년 약 221만 명에서 지난해 270만 명으로 22.2% 늘었다. 의학계에서는 당뇨 확진 전 단계인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면 국내 당뇨 위험인구를 1000만 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당뇨병은 자연 완치가 힘들고 평생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큰 질병이다. 건보공단 집계 기준으로 최근 4년 새 당뇨병 환자 진료비는 4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모가 당뇨병을 앓았다면 젊었을 때 미리 당뇨보험에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당뇨병은 유전 확률이 높고, 발병 뒤 가입하면 월 보험료 부담도 커질 수 있어서다. 최근 출시된 상품들은 당뇨 환자들에게도 가입 문턱을 낮췄다. 라이나생명은 6월부터 당뇨·고혈압 유병자 전용인 ‘간편고지당뇨고혈압집중케어보험’을 판매 중이다. 계약 시점 기준으로 2년 내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으면 가입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의 ‘KB당뇨케어건강보험’도 당뇨 환자들이 가입할 수 있다. 건강관리(헬스케어) 서비스와 접목한 상품도 눈에 띈다. ‘KB당뇨케어건강보험’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당뇨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당뇨 환자들의 합병증 관리를 돕고, 일반 가입자들에게는 당뇨 예방을 위한 운동 처방, 정기 건강검진, 생활습관 코칭 서비스 등을 해준다. 가입자가 혈당 등 건강관리 목표를 달성하면 KB금융그룹 멤버십 포인트나 현금 1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당뇨 합병증을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도 많다. 신한생명의 ‘신한당뇨엔두배받는건강보험’은 당뇨병 진단 시 5년 동안 매년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뇌출혈이나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에 걸리면 가입금액의 두 배를 지급한다. ING생명의 ‘라이프케어CI종신보험’도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 4대 질병 진단 시 가입금액의 두 배를 받는다. 10년 동안 총 1000만 원의 당뇨 관리 지원금도 준다. 당뇨보험은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 ‘KB당뇨케어건강보험’은 출시 한 달여 만에 8000건 이상을 팔았다. 라이나생명도 두 달 만에 계약 건수가 1만 건을 넘었다. 삼성화재 등 아직 당뇨보험을 출시하지 않은 보험사들도 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김경선 KB손해보험 전무는 “당뇨전문 보험은 위험 보장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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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 대상… ‘공립 대안교육’ 여태전 교장 선정

    교보교육재단은 ‘2017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 부문 대상 수상자로 여태전 경남 남해 상주중학교 교장(57·사진)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여 교장은 30여 년간 교사로 재직하며 간디학교 교사, 전국 최초의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 공모 교장 등을 지냈다. 그는 폐교 위기의 농어촌 학교를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로 키워내는 등 ‘공립 대안교육의 대부’로 불려 왔다. 창의인재 육성과 평생교육 부문 대상은 각각 김정안 서울시교육청 학교혁신지원센터장과 이규선 평생교육실천협의회장이 수상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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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증시 파죽지세… 韓 사상최고, 日 21년만에 최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16일 코스피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과 대만 증시는 각각 21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처럼 증시 강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상장종목 10개 중 1개는 올 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다른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해 대형주 위주의 주가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1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2023개 중 237개(11.7%)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전체의 9.4%(80개), 코스닥 시장에선 13.4%(157개)가 최고점을 찍었다. 이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21.32%, 4.79%씩 올랐다. 코스피에서 최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금융업(20개)이다. 증시 호황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학(14개)과 기계(7개) 업종도 최고가 경신 종목이 많았다. 코스닥에선 반도체(27개), 금융(22개), 기계장비(15개) 순이었다. 최고가 경신 종목에는 삼성전자, 네이버, 셀트리온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물론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손실을 본 종목도 여전히 많았다. 연초 대비 주가가 오른 종목은 46.1%(393개)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가 많은 코스닥에선 상승 종목은 33.1%(388개)에 불과했다. 대기업 및 대형주 쏠림현상은 4대 그룹의 시가총액 증가 추세에서도 나타난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3일 기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대비 180조6000억 원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2168개) 시총 증가액의 60.1%에 이른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수보다 수출 위주로 경기가 개선되면서 일부 대기업에 상승세가 편중됐다”며 “일부 기업의 이익이 증가한 것을 전체 경제가 좋아진 것으로 해석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2,480 선을 넘으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신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 오른 2,480.05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연일 신기록 행진 중이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47% 오른 21,255.56에 장을 마쳤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6년 11월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이날 0.47% 올라 1990년 4월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났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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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고온 때문에 스키장 망했다면…

    이상고온 현상으로 고객이 급감한 스키장이 줄어든 매출액을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을까. 보험업계가 이처럼 기후 변화로 발생한 기업의 금전적 손실을 보상하는 ‘날씨보험’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발전 등 일부 제한된 업종에만 판매해온 날씨보험을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손해보험사 및 기상서비스업체 등과 날씨보험 상품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다음 달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날씨보험 시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농작물재해보험처럼 직접적인 손실을 보상하는 재해보험 형태가 대부분이다. 2011년에도 대형 보험사들이 날씨 변화에 따른 추정 손실액을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지만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비싼 보험료 탓에 가입 고객이 적었기 때문이다. 최근 기상컨설팅 등 기상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날씨보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연구용역도 기상청이 발주한 것이다. 박홍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팀장은 “해외에서는 특정 기간의 강우량, 태풍 발생 빈도 등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며 “날씨보험 시장이 활성화되려면 향후 날씨 변화 요소까지 반영한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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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전쟁 난다면… 개인별 재산 관리 방법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내 재산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 내가 살던 집에 피해가 생긴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가. 평소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 없는 궁금증들이다. 하지만 최근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전쟁이 났을 때 내 재산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적잖다. 정답은 상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일괄적으로 답하기는 어렵다. 다만 은행 예·적금이나 펀드, 보험 같은 금융자산은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다. 기록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어서다. 또 아파트 등은 별도의 보험에 가입해 두지 않았다면 피해가 생기더라도 보상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쟁 시 금융회사들은 대통령이 선포하는 전시 법제에 따라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돼 있다. 다만 이 계획은 국가 기밀 사항이라 외부에 공개되진 않는다. 전시 자산 관리와 관련해 궁금한 사항을 금융회사와 법조계 전문가들을 통해 확인해 봤다》 Q. 예·적금, 연금, 펀드는 어떻게 되나? A. 전산기록이 유지돼 통장이나 문서 등을 별도로 챙길 필요가 없다. 금융회사들은 금융거래 정보를 주전산센터에 우선 보관하고, 주전산센터가 파괴될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안전한 지역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다. 또 은행 직원들은 매일 영업이 끝난 뒤 계좌 정보를 외장하드나 디스크, 테이프 형태로 저장한 전자 원장(元帳)을 만들어 다른 장소에 보관한다. 이와 별도로 다른 장소에는 거래전표를 보관한다. Q. 금융회사 전산센터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없나? A. 매우 낮다. 다만 북한이 EMP(전자기파) 공격을 한다면 데이터가 손실될 수도 있다. 이에 대비해 금융당국은 해외에 데이터 백업센터를 설치하는 방안, 특수 철판으로 데이터 저장소를 둘러싸는 등 차폐설비를 마련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만약 데이터가 파괴되면 소비자들은 통장과 같은 별도의 문서로 은행에 소유권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통장도 최근 거래 명세를 모두 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커 증거로 완벽하게 인정받긴 어렵다. 은행이 보유한 전자원장이나 거래전표 등과 통장을 비교한 뒤 증명이 되는 부분에 한해 제한적으로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Q. 전쟁 중 갑자기 현금이 필요하다면…? A. 은행들은 전쟁 중에도 문을 연다. 만약 상황이 악화되면 위험지역의 영업지점을 비교적 안전한 거점 점포와 통폐합해 운영한다. 은행 개인금고에 보관한 물품도 통합된 점포로 수송되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는 옮겨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은행 전산망이 완전히 붕괴되지만 않는다면 예금 인출, 송금, 대출 등과 같은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다만 정부의 긴급 조치가 있다면 현금을 인출할 때 일정 금액 이상은 자기앞수표 등으로 지급한다. Q. 전쟁 중 대출 만기일이 도래한다면 갚아야 하나? A. 은행이 영업을 하기 때문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갚지 않으면 연체이자가 붙는다. 다만 은행들이 연체이자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여신거래기본약관에는 ‘국가 경제나 금융 사정의 급격한 변동 등으로 예측하지 못한 현저한 사정 변경’이라는 항목이 있다. 여기에 해당되면 은행이 연체이자를 인하할 수 있게 돼 있다. Q. 전쟁 중에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가? A. 통신망이 붕괴되지 않는 한 가능하다. 다만 상황에 따라 일부 가맹점에서는 카드 결제가 중단될 수 있어 전쟁이 발발한다면 현금을 일부 확보해 두는 게 좋다. 카드업계는 전쟁이 끝난 뒤 정상화 과정에서 가맹점 매출 자료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기존 거래 자료를 백업해 두고 있다. Q. 집문서나 땅문서를 반드시 챙겨야 하나? A. 그럴 필요가 없다. 지금은 부동산 등기부가 모두 전산화돼 있어 소유자가 직접 문서로 이를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쟁 중 관공서가 파괴되더라도 전산망에는 등기부 관련 자료가 남아 있다. 따라서 등기가 된 부동산이라면 별도의 등기권리증이나 등기부등본 등을 굳이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 Q. 살던 집이 폭격 등으로 부서지면 보상받을 수 있나? A. 전쟁 중 발생한 건축물 피해에 대해 국가가 보상을 해주는 규정은 없다. 만약 전쟁 발발 과정에서 정부의 과실이 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면 국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보상을 받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쟁 중 발생한 피해로 정부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Q. 세입자다. 전쟁 이후 집주인이 연락이 안 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면…? A. 꼭 전쟁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전세금 반환 소송을 제기하면 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주택 경매 처분 등을 해서 전세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Q. 전쟁 후에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계약서가 있어야 하나? A. 우선 보험 계약은 가입자가 스스로 해지하지 않는 한 어떤 상황에서도 유지된다. 다른 금융사처럼 보험사도 계약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다. 계약 내용은 전산화돼 있기 때문에 자료가 사라지는 일은 없다. 평상시 보험증권을 갖고 있지 않아도 계약 유지나 보험금 지급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전쟁이 났다고 해서 계약서를 반드시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 Q. 전쟁 중 보험료를 매달 내야 하나? 보험료를 안 내면 불이익은 없나? A. 보험 계약이 유지되는 한 보험료는 내야 한다. 다만 정부나 보험사가 보험료 납입을 일정 기간 유예할 수는 있다. 지진 등 광범위한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복구 때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는 것과 비슷하다. 전산 시스템 등이 파괴돼 보험료 납입이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엔 체납에 따른 불이익은 없다. Q. 전쟁 중 가족이 사망한다면 생명보험 보상을 받을 수 있나? 또는 나중에 전쟁으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경우, 그리고 후유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나? A. 결론적으로 생명보험회사의 사망 보장 상품은 보험금이 지급된다. 하지만 손해보험회사 상품은 보상을 받을 수 없다. 생명보험도 2010년 이전에는 전쟁 등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지급되는 보험금이 다소 깎였다. 하지만 2010년 표준약관이 개정돼 현재는 보험금을 100% 다 받을 수 있다. 반면 손보사는 전쟁, 혁명, 내란, 폭동 등을 보험사의 면책사유로 본다. 상해나 질병, 후유증 치료도 같은 기준을 적용받는다. Q. 폭격 등으로 자동차가 파손되면 자동차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나? A. 아니다. 손해보험 상품은 전쟁으로 인한 파손은 면책 대상이다. 보상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Q. 전쟁 중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한가? A.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전쟁이나 대형 재난 발생 시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해 뒀다. 전쟁 징후가 높아지거나 준비 태세를 갖추는 시기에는 1단계로 거래 시간을 단축한다. 그보다 긴장이 고조되면 교전 상황 등에 따라 거래를 중지하거나 휴장을 한다. 실물주식과 채권 등을 보관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은 경기 고양시 일산과 서울 여의도에 각각 전산 시스템을 이원화해 유사시에 대비한다. 부산에는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백업시설을 구축해 뒀다.강유현 yhkang@donga.com·정임수·박성민 기자}

    •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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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600억원씩 번 삼성전자, 주가 300만원시대 성큼

    삼성전자가 3분기(7∼9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이제 관심은 주가 ‘300만 원’ 시대가 언제쯤 열릴지에 쏠리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국내 증권사 19곳이 발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312만 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최대 17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연내 주가 300만 원 돌파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매출 62조 원, 영업이익 14조5000억 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하루에 1600억 원씩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의 11.0%보다 12.4%포인트 오른 23.4%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245조 원, 영업이익이 55조 원에 이르면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3년 실적(매출 228조6900억 원, 영업이익 36조7900억 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약 10조 원, 디스플레이가 1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해 부품 사업에서만 10조 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IT모바일(IM) 부문은 갤럭시 노트8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 분기보다 줄어든 3조 원대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5000억 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 특히 애플 ‘아이폰X’에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납품하는 디스플레이 매출이 4분기부터 집계되는 데다 반도체 시장 호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시장 지배력이 굳건하고, 경쟁 기업과 비교할때 실적 대비 주가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발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한다. 이순학 한화증권 연구원은 “잉여현금흐름(FCF)의 30∼50%를 환원하는 현재의 가이드라인이 더 확대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세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기대감에 주가 전망치도 크게 오르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80만 원에서 320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IBK증권은 가장 높은 350만 원을 전망했다. 외국계인 크레디트스위스와 노무라증권도 340만 원 이상을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46% 하락한 27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약 52% 올랐다.박성민 min@donga.com·김지현 기자}

    •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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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질병 예방… 건강관리 보험 나온다

    민간 보험사가 가입자의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 건강관리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로 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들이 나오면 이를 통해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관리에 관여할 수 있다. 보험업계의 숙원 과제였던 건강관리(헬스케어) 업종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되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보험회사 CEO 및 경영인 조찬 세미나’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슈어테크’인 건강관리형 보험 상품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런 보험 상품이 헬스케어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의 마중물이 돼 일자리 창출, 창업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을 합친 말로, 보험 산업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을 내놓는 것을 의미한다. 보험사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면 일단은 가입자와 보험사에 ‘윈윈’이다. 가입자는 보험료를 절약하기 위해 스스로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게 되고, 보험사는 보험금 지출을 막을 수 있어 손해율이 낮아진다. 지금까지 보험이 고객의 치료비를 사후에 보전하는 역할을 했다면 앞으로는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해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마저 하게 된다. 보험업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는 셈이다. 해외에서도 보험사와 정보기술(IT) 기업들은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건강이 개선되면 보험료를 깎아주거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은 이미 해외 보험사들에 보편화돼 있다.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그룹은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으로 건강위험도를 평가한 뒤 고객을 4단계로 구분해 관리한다. 2014년 466억 달러(약 53조 원) 수준이던 세계 스마트헬스케어(첨단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시장은 2022년엔 225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PWC 건강연구원에 따르면 당뇨 환자를 위한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환자당 치료비가 연간 최대 1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보험사가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넘어야 할 문턱이 높다. 특히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다. 국내 대형병원 관계자는 “국가의 의료비용을 줄이는 데는 기여할 수 있겠지만 개인 건강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의료의 공공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 건강관리를 민간에 너무 의존할 경우 저소득층이 의료 서비스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높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험사가 의료인 없이 고객 건강관리 서비스를 할 경우 어디까지를 의료 행위로 보고, 어디까지를 건강관리 서비스로 봐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은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커지자 보험금 청구기록, 개인 생체정보의 외부 유출을 철저히 막는 등 안전장치를 걸어 놨다”며 “다만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줄여서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성민 min@donga.com·강유현·김윤종 기자}

    •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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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박성민]‘국민 노후자금’ 굴릴 인재 확충 서둘러라

    국민연금에 대해 국민이 궁금한 것은 한 가지다. 평생 성실히 납부해 온 노후자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느냐다. 이런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약 602조 원에 달하는 기금이 2060년쯤에는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고갈 시점이 더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도 끊이질 않는다. 자칫 투자 결정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한 해에만 수조 원의 기금이 허공으로 날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국민연금의 운용 및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도 세계 3위 규모의 연기금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이사장이나 기금운용본부장 같은 핵심 요직은 수개월째 공석이다. 올 2월 전북 전주로 이전한 뒤로는 운용 전문가들의 잇단 이탈로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장급인 수석운용직은 정원 14명 중 7명이, 실무책임자인 팀장급은 47명 중 12명의 자리가 비어 있다. 조직의 ‘허리’가 끊긴 셈이다. 조직 내부의 사기도 떨어져 있다. 인재들은 떠나가고 기금 운용의 자율성도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의 노후자금을 책임진다는 자긍심마저 사라진 상태다. 올해 조직을 떠난 한 운용역은 “기금운용본부장은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크지만 정작 투자 결정 과정은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를 닮았다”며 “실무자들의 방패막이가 돼 줘야 할 이사장 등 최고경영진은 정권의 입맛에 따라 교체되기 일쑤”라고 푸념했다. 반면 잘나가는 글로벌 연기금들의 상황은 다르다.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연평균 10% 안팎의 고수익을 올리는 연금 투자기관들은 미국 월가와 인력 확보 경쟁을 펼친다. 투자 환경의 변화에도 발 빠르게 움직인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는 부동산 투자 비중이 커지자 6곳의 해외사무소에 122명(2015년 기준)의 부동산 투자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GPFG는 최근 5년 평균 9.3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의 외딴섬’이 돼 버린 국민연금으로선 이런 해외 연기금의 모습이 남 얘기일 뿐이다. 최근 업계에선 ‘국민연금 패싱’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온다. 해외 투자처와의 접촉이 줄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기금운용본부의 공전(空轉)을 계속 방치한다면 국민의 노후자금 고갈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기금 수익률이 1%포인트만 떨어져도 6조 원이 사라진다. 매달 연금보험료를 믿고 맡기는 2176만 명의 가입자가 지켜보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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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덩치는 600조로 커졌는데… 돈 굴릴 인재 떠나는 국민연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경력직 기금 운용역을 뽑기 위한 최종 면접을 마쳤지만 아직 합격자를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하향 평준화로 뽑을 만한 인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30∼40명 선발에 지원자는 200여 명으로 경쟁률은 7 대 1 정도였다.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후 최저 경쟁률이다. 그나마 자격 미달자 등 ‘허수’가 많아 유효 경쟁률은 이보다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1∼6월) 채용 때도 비슷했다. 채용 계획의 절반인 15명밖에 뽑지 못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업계에서 ‘난다 긴다’ 하는 실력자들이 기금운용본부에 입사하기 위해 줄을 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따로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 5000만 국민의 노후자금을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위태롭다. 지난달로 공단 설립 30주년을 맞은 국민연금은 600조 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올 초 공단이 전북 전주로 이전하면서 운용인력이 대거 이탈했고 아직도 그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덩치만 컸지 이처럼 우수 인력들이 외면하고 세계 시장과 유리(遊離)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갈라파고스’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운용인력 대거 이탈… 빈자리도 못 채워 1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현재 재직 중인 운용역은 정원(274명)의 약 87%인 240명으로 30여 명이 빈자리로 남아있다. 연간 퇴직자 수는 2014년 9명, 2015년 10명에서 지난해엔 3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 들어서도 20명 안팎이 짐을 쌌다. 올해 계약이 종료되는 운용역들의 연쇄 이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런 인력난은 해외와 비교하면 더 심각하다. 1인당 굴리는 운용자산은 한국이 2조5000억 원으로 캐나다(약 2600억 원)의 10배에 이른다. 북한 리스크나 미국, 중국과의 통상 이슈 등으로 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중요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수장(首長)조차 없다. 문형표 전 이사장이 올해 2월 사퇴한 이후 아직까지 이사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7월 강면욱 전 본부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후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도 석 달째 공석이다. 인재 유출은 공단이 전주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접근성 떨어진 게 직격탄이 됐다. 서울 중심의 인적 네트워크에서 배제되고 고급 투자 정보에 뒤처지는 것을 우려해 우수 인력들이 지원을 꺼리는 것이다. 해외 사모펀드(PEF)나 자산운용사들과의 교류도 한층 어려워졌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전주 이전 후 기금운용본부를 방문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숫자가 예년의 3분의 1 정도로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공백은 투자 성과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분야다.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에서는 올 들어 7월 말까지 22%의 수익을 거뒀지만 해외주식(6.78%), 해외채권(1.42%), 대체투자(―1.02%) 수익은 기대에 못 미쳤다. 세계 3위 규모인 국민연금이 ‘연못 속 고래’라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현재 20%대에 머물고 있는 해외투자 비중을 2022년 말까지 40%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운용할 사람이 턱없이 부족하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인력은 80여 명이다. 기금 규모가 10분의 1로 해외투자를 전담하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전체 인력 250여 명보다도 적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해외 인프라에 몇 조 원을 쏟겠다는 계획을 세워도 실제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데다 계약직이다 보니 해외투자를 할 만한 전문 인력을 끌어오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어머니만 많고 정권에 따라 조직 흔들려 기금 운용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외부의 지나친 간섭이 운용역의 역량 발휘를 가로막는다는 불만이 국민연금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기금운용본부장은 투자업계에서는 ‘자본시장의 대통령’으로 추앙받지만 정작 공단 내 지배구조에서는 한 명의 이사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복지부 장관과 공단 이사장, 이사회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와 감사원의 감사까지 받는다. 기금운용본부장의 임기도 2년에 그친다. 1년씩 연임이 가능하지만 3년 임기를 채운 경우는 역대 7명의 기금운용본부장 중 2명뿐이었다. 선임 과정부터 정부의 입김이 반영되다 보니 외압에서 자유롭게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게 힘들다. 올봄 기금운용본부를 떠난 A 씨는 “공무원 조직의 경직된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상명하복의 시스템을 못 견디고 조직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도 소극적이고 방어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전직 운용역 B 씨는 “운용역들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분석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단기 실적에 연연해 기계적으로 자산을 배분한다”며 “기존 관행대로 투자하지 않거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쓰면 ‘예전 투자가 다 잘못됐다는 것이냐’는 질책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왜 손실을 냈는지 자꾸 따지다 보니 주요 투자 결정 때마다 자기검열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박성민 min@donga.com·신민기 기자}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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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중 7명 “노년에 5년이상 불행할 듯”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노후 준비 부족으로 노년의 5년 이상을 불행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발표한 ‘행복수명 국제비교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행복수명은 74.6세로 기대수명인 83.1세보다 약 8.5년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80세 이상까지 장수하더라도 경제적 궁핍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노년이 불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행복수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연구소가 노후 준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건강·경제·사회활동·대인관계 등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수치화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등 5개국의 20∼50대 경제활동인구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기대수명과 행복수명의 격차가 일본(9.5년) 다음으로 컸다. 독일 4.2년, 미국 4.3년, 영국 5.7년 등 주요 선진국은 격차가 4∼6년에 불과했다. 국내 응답자의 69.3%는 행복수명과 기대수명 격차가 ‘5년 이상’이라고 답했다. 생명보험협회 고령화지원실 최종윤 실장은 “한국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노후 준비에 취약한 계층이 많고 노년의 삶의 질이 양극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는 노후에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은 노후 대비 금융자산과 연금 수령액이 5개국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최현자 서울대 교수는 “한국은 모든 영역에서 노후 준비 상태가 미흡하다”며 “안정적인 노후 소득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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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조 운용 캐나다, 인력은 韓의 4.5배

    세계 연기금의 모범 운영 사례로 평가받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2012년부터 5년 동안 연평균 11.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금 규모는 국민연금의 절반 수준이지만 수익률은 두 배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높은 수익률의 비결을 ‘인재 경영’에서 찾는다. 수장 등 경영진부터 말단 운용역까지 최고의 투자 전문가들을 경쟁적으로 끌어모아 좋은 성과를 낸다는 의미다. 캐나다공적연금(CPP)도 1990년대 기금 고갈 위기에 직면한 적이 있다. 그러자 1998년 CPPIB를 설립하고 금융·경영 전문가를 모아 경영진을 꾸렸다. 정부의 간섭에서 자유롭도록 기금 운용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제한도 없앴다. 긴 호흡을 바탕으로 한 장기 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다 보니 전문성도 확보됐다. CPPIB는 약 300조 원의 자산을 1100여 명이 운용한다. 반면 국민연금은 약 240명의 인력이 600조 원을 운용하고 있다. 자율성을 보장받은 CPPIB는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용하던 기금을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으로 다양화해 글로벌 연기금 투자의 ‘롤 모델’이 됐다. 국내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CPPIB는 40대 때부터 자산을 운용해 온 전문가가 70대까지 일하다 은퇴하기도 한다”며 “능력 있는 전문가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책임 운용 시스템이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유럽 2위 규모의 네덜란드공적연금 자산운용공사(APG)도 능력 있는 전문가를 끌어오는 데 주력한다. 특히 자금 운용 담당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조직 문화가 강점이다. 박유경 APG 아시아지배구조 담당이사는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담당자의 권한을 최대한 인정하는 평등한 조직 분위기가 있다”며 “정부 등 외부 간섭은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최고경영자도 실력과 평판을 갖춘 전문가를 뽑아 본인이 물러나기 전까진 임기를 보장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과 단절돼 외딴섬처럼 떨어져 있는 국민연금과 달리 이들은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금융 투자회사들과의 접촉에도 적극적이다. CPPIB는 2015년 기준으로 해외 지사에만 170명 이상의 인력을 배치했다. 국민연금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등에 25명이 근무 중이다. APG는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에 출장소를 두고 글로벌 금융사들과 적극 접촉하고 있다.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민연금도 기금 운용의 성과를 높이려면 기금운용본부를 공사로 독립시키거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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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재용 父子, 올 주식가치 5조↑

    올해 증시 호황으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5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주식 부자 상위 100명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110조20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4%(19조4282억 원) 늘어난 수치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은 지난해 말보다 3조9103억 원(27.2%) 증가한 18조26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평가액 1, 2위인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올해 주식으로만 5조37억 원의 자산이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가 42.3% 오른 영향이 컸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주식 부자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6위)이다. 5월 넷마블게임즈가 코스피에 상장되면서 3조1194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8위에 올랐다. 자수성가형 경영자로서 방 의장과 함께 주식 부자 ‘톱10’에 들었다. 한편 코스피 주식을 1억 원 이상 보유한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도 1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29일 기준 상장사 대주주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도 10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가장 어린 주식 부자는 정연택 디씨엠 회장의 손자 정모 군(3)으로 약 10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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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생보사 해외법인 5년간 2300억원 적자

    국내 생명보험회사들의 해외법인 적자가 최근 5년간 2억 달러(약 2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해외에서 약 1억9970만 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보생명은 약 43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손실이 컸던 곳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이다. 삼성생명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익을 냈지만 중국과 태국에서 발생한 손실로 5년 동안 7400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생명도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손실이 컸다. 이 같은 해외영업 손실이 생명보험사의 재무구조와 보험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 내 영업 환경은 더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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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개인의 질병에 사회가 갖는 책임은 어디까지?

    《 물고기 비늘에 바다가 스미는 것처럼 인간의 몸에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시간이 새겨집니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동아시아·2017년) 》 긴 연휴에 영국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다시 봤다. 주인공 다니엘은 심장병으로 일을 관둔 뒤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관공서를 찾지만 절차와 서류에 얽매인 관료주의에 좌절한다. 그의 친구인 싱글맘 케이티는 저소득층에게 식료품을 나눠 주는 푸드뱅크에서 허기를 못 이겨 통조림을 뜯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비참함에 오열한다. 다니엘의 좌절에선 사회 안전망의 허점을 본다. 복지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기준도 지나치게 엄격하고, 그나마 건강하지 못하면 어디 재취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어설픈 도움이 자존감을 할퀴어 더 깊은 상처를 남길 때도 있다. 두 사람의 몸과 정신을 갉아먹는 건 갑작스레 닥친 질병과 가난보다 이를 방치하다시피 한 사회인지도 모른다.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정부와 사회, 공동체의 역할을 묻는다. 흔히 건강은 개인의 문제로 여기곤 하지만 저자는 질병의 ‘원인의 원인’을 찾아 들어간다. 질병의 원인은 그물망처럼 얽히고설켜 있는데, 이런 그물망을 만든 ‘거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아직 일반인들에겐 생소한 ‘사회역학’이 하는 일이다. 구체적인 사례들도 흥미롭다. 미국에서 진행된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작업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노력을 함께 기울인 곳일수록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높았다. 안전에 대한 불안 등 스트레스가 많을수록 금연이 힘들기 때문이다. 차별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이나 여성 노동자보다 이를 드러내지 않는 집단에서 우울증 발생 빈도가 훨씬 높았다. 사회적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몸이 고스란히 기억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생명과 건강에 대한 정부나 공동체의 책임이 어디까지라고 명확히 선을 긋는 것은 쉽지 않다. 관점에 따라선 과도한 개입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책 말미에 언급된 미국의 로세토 마을처럼 공동체 복원이 모든 지역과 사회에서 정답이 될 수도 없다. 다만 가난하거나 소수자라는 이유로 질병의 무게가 더 커져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누구나 공감할 법하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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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백만장자 20만명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발표한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부동산을 제외한 투자 가능한 금융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는 총 16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5만 명(7.5%)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2015년 19만3000여 명에서 지난해 20만8000여 명으로 7.8% 늘었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480만 명)이었고, 일본(289만 명), 독일(128만 명), 중국(113만 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에 이어 13위였다.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63조5000억 달러였고, 2025년엔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가들은 높은 투자 수익률로 재산을 급속도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제미니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2%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을 거뒀다고 대답했다. 투자 수익률은 24.3%에 이른다. 백만장자들 중 56.2%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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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백만장자 20만 명 돌파…백만장자 가장 많은 나라 1위 美, 2위는?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캡제미니가 발표한 ‘2017 세계 부(富) 보고서(WW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부동산을 제외한 투자 가능한 금융 자산을 100만 달러(약 11억5000만 원) 이상 보유한 백만장자는 총 16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5만 명(7.5%) 증가한 수치다. 한국의 백만장자는 2015년 19만3000여 명에서 지난해 20만8000여 명으로 7.8% 늘었다. 백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약 480만 명)이었고, 일본(289만 명) 독일(128만 명) 중국(113만 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인도에 이어 13위였다. 백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63조5000억 달러였고, 2025년엔 10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자산가들은 높은 투자 수익률로 재산을 급속도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캡제미니의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93.2%가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을 거뒀다고 대답했다. 투자 수익률은 24.3%에 이른다. 백만장자들 중 56.2%는 구글과 애플,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이 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박성민기자 min@donga.com}

    • 2017-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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