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구독 26

추천

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legant@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교육50%
경제일반20%
문화 일반17%
농구7%
문학/출판3%
기업3%
  • “옥타곤 걸은 UFC 빛내는 아티스트”

    “한국이 세계 격투기의 주무대가 됐으면 좋겠어요.”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 UFC를 알리는 대표 얼굴인 애리아니 설레스트(30·미국)가 한국의 매력에 푹 빠졌다. 11월 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SEOUL’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설레스트는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관심이 고맙다”며 “한국에서 UFC 대회가 자주 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전공한 스포츠 부상관리와 영양학 관련 일을 하다 파이터들의 대결에 매력을 느껴 2006년 ‘옥타곤 걸(라운드 알림 도우미 및 홍보 모델)’이 된 설레스트는 “처음에는 신생 스포츠를 팬들에게 잘 알릴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 그런데 대회 때마다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이겨내고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면서 우아한 예술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가 꼽은 최고의 파이터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인 비 제이 펜(37·미국)이다. 설레스트는 “웰터급 챔피언에서 체급을 바꿔 라이트급 챔피언을 차지했던 펜의 타이틀전 경기처럼 화끈하고 감동적인 경기가 서울에서도 벌어졌으면 한다. 펜이 많은 피를 흘리면서도 화끈한 승리 세리머니를 보여준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UFC는 서울 대회 메인인 ‘혼혈 파이터’ 벤 헨더슨(32·미국)과 치아구 아우비스(32·브라질) 경기에 나설 한국 출신의 옥타곤 걸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지원자는 10월 12일까지 홈페이지(www.ufc.com/octagongirlseoul)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역시 모비스

    프로농구 최초로 세 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모비스는 역시 최강이었다. 모비스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동부를 71-68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대회 예선에서 동부에 67-82로 크게 진 모비스는 결승전에서 협력 수비로 동부 센터 로드 벤슨의 골밑 접근을 막고 함지훈(15점)과 김종근(16점), 커스버트 빅터(15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모비스 송창용(12점)은 68-68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함지훈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죽어라 훈련하니 허리통증 없어져”

    “내 농구 스타일을 다 뜯어고쳤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중앙대 시절 특급 가드로 주목받았던 프로농구 KGC의 강병현(30·사진)이 각오를 다졌다. 강병현은 가드로서는 193cm의 큰 키에 슈팅과 돌파, 패싱력 등을 두루 갖춘 보기 드문 대형 가드다. 상대 포워드나 센터 수비도 가능하고 골밑 공격도 펼칠 수 있는 자원이다. 허재 전 KCC 감독이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을 맡았던 2009년 강병현은 ‘제2의 허재’로 불리며 대표팀의 중심축 노릇을 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허리 부상은 그를 평범한 선수로 전락시켰다. 12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병현은 180도 달라졌다. 새 시즌을 준비하면서 훈련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강병현은 “감독님이 바뀌면서 프로 입단 후 훈련을 가장 많이 했는데 오히려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며 “지금이 농구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강병현은 자신의 농구 스타일도 과감히 버렸다. 강병현은 수비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스타일이라 움직임을 간파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대행이 팀을 맡으면서 움직이는 농구에 눈을 떴다. 빠른 움직임으로 수비를 따돌려 기회를 만드는 데 치중하고 있다. 강병현은 “KT와 경기를 하면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조)성민 형을 따라다니는 게 싫었는데 내가 지금 그 농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현은 바뀐 농구 스타일을 자랑하고픈 대학 후배가 있다. 현재 프로야구 다승 선두를 달리는 중앙대 1년 후배인 유희관(29·두산)이다. 강병현은 “대학 때 희관이가 농구부 선수들과 슈팅 내기를 해서 자주 이겨 깜짝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이제 희관이가 놀랄 정도로 변화된 ‘강병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청소년야구 대표팀, 일본에 콜드패…결승 진출 좌절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에 콜드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4일 일본 오사카 한신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슈퍼라운드(2라운드) 2차전에서 일본에 0-12, 7회 콜드패를 당했다. 예선 A, B조 상위 3개 팀이 벌이는 슈퍼라운드에서 2승2패를 거둔 대표팀은 일본(4승)과 미국(3승1패)에 밀려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의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5일 호주와 3, 4위전 진출을 위한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4
    • 좋아요
    • 코멘트
  • U-17 女 핸드볼, 일본 꺾고 亞 청소년선수권 6회 연속 우승

    한국 여자 청소년(17세 이하) 핸드볼 대표팀이 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유스선수권대회 결승에서 7골을 터트린 김아영(황지정산고)의 활약으로 일본을 27-22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2005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6차례 모두 우승했다. 대표팀은 2016년 슬로바키아에서 열리는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4
    • 좋아요
    • 코멘트
  • 높이 업그레이드 시킨 동부, 벤슨 활약으로 모비스 잡고 2승

    동부가 2014~201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되갚았다. 동부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예선전에서 모비스를 83-67로 제압했다. 동부의 센터 로드 벤슨(206.7cm)은 1쿼터부터 모비스의 리오 라이온스(206cm)와의 골밑 싸움에서 우세를 보이며 허웅과 김종범에게 재치 있는 패스를 연결했다. 2012~2013시즌 LG에서 모비스로 트레이드 돼 2013~2014시즌까지 활약한 벤슨은 친정팀을 상대로 2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벤슨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모비스에 뒷돈을 요구해 퇴출됐다. 모비스 함지훈(12득점, 13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에 밀려 2쿼터를 37-38로 마친 동부는 3쿼터 들어 두경민(18득점)의 3점포 3개로 승기를 잡은 뒤 벤슨과 김주성의 골밑 장악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2연승을 거둔 동부는 필리핀의 토크 앤 텍스트를 90-78로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둔 중국의 랴오닝과 5일 3차전을 벌인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3
    • 좋아요
    • 코멘트
  • [오늘의 스타/9월3일]해커 상대로 1회 3점포… 윤성환 짐 덜어준 박석민

    프로야구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34)이 NC의 에이스 해커(32)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5월 15일 첫 대결에서는 두 투수가 승패 없이 물러났고, 지난달 21일 대구 맞대결에서는 해커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윤성환은 자신에게 유난히 강한 NC 손시헌(35)에게 홈런 2방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2일 마산구장에 벌어진 두 선수의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석민(30·삼성)이 윤성환을 살렸다. 박석민은 1회초 2사 1, 2루에서 해커를 상대로 시즌 19호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석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해커는 3회에도 박석민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집중 4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석민이 해커를 흔들어놓자 윤성환은 2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천적’ 손시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박석민은 6회 또다시 2점 홈런을 터뜨려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윤성환이 5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린 삼성은 NC에 13-0, 6회 강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해커는 패전 투수가 됐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김선형도 불법베팅 했나… 농구계 ‘혼절’

    농구 코트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경찰이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도박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수 이름이 거론된 팀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불법 스포츠도박이 프로 선수뿐 아니라 대학 선수들과 중고교 선수들에까지도 공공연하게 퍼져 있다는 소문까지 돌아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2일 중앙대 재학 시절 불법 스포츠토토 베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가대표 가드 김선형(SK·사진)을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김선형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며 농구계 안팎에서 들리는 불법 도박에 관한 풍문을 확인하는 수준”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경찰 일각에서는 “가장 큰 물줄기를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수사 대상은 프로에 있거나 은퇴한 선수다.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수사 대상은 김선형을 제외한 7명”이라며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있어 프로농구가 개막하는 12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한다. 충분히 수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승부 조작 혐의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발표 때 함께 밝히겠다”고 말해 예상외로 사건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선수가 속한 구단은 팀 분위기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다. 주전 2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모 구단 감독은 충격에 빠져 몇 차례 훈련장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전지훈련 중인 또 다른 구단은 해당 선수를 급하게 귀국 조치시켰다. 이번에 적발된 선수와 같은 대학에 다녔던 선수들이 많은 구단은 비공식적으로 도박 실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뿐만 아니라 대학과 중고교 농구부까지 불법 스포츠도박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터넷 사용이 능숙한 학생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이 만연해 있다는 게 농구계에 도는 소문이다. 수도권 고교 농구팀의 한 지도자는 “일부 고교 선수가 돈을 모아 한 선수에게 몰아준 뒤 대표로 베팅을 하게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중학교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기정사실처럼 오고 가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한농구협회의 고위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도박 베팅을 인터넷 게임 정도로 가볍게 여긴다는 얘기를 들었다. 학생 선수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이번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모든 종목을 통틀어 200∼300명의 선수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가입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안다”며 “프로리그 일정 등을 감안해 주요 핵심 선수 위주로 수사를 벌였지만 나중에 추가로 아마 선수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유재영 elegant@donga.com·박훈상 기자 }

    • 2015-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윤성환과 해커의 3번째 맞대결…박석민이 윤성환 살렸다

    삼성의 에이스 윤성환(34)이 NC의 에이스 해커(32)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5월15일 첫 대결에서는 두 투수가 승패 없이 물러났고, 지난달 21일 대구 맞대결에서는 해커가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당시 윤성환은 자신에게 유난히 강한 NC 손시헌(35)에게 홈런 2방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2일 마산구장에 벌어진 두 선수의 세 번째 대결에서는 박석민(30·삼성)이 윤성환을 살렸다. 박석민은 1회초 2사 1, 2루에서 해커로부터 시즌 19호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박석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해커는 3회에도 박석민에게 다시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집중 4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박석민이 해커를 흔들어놓자 윤성환은 2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천적’ 손시헌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박석민은 6회 또 다시 2점 홈런을 터트려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윤성환이 5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린 삼성은 NC에 13-0, 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해커는 패전 투수가 됐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2
    • 좋아요
    • 코멘트
  • 2020 도쿄올림픽, 말썽투성이

    196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0년 여름올림픽 준비가 삐걱되고 있다. 주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대회 개막 직전까지도 완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림픽 엠블럼까지 새로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일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 도지사,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등이 회의 끝에 도쿄 올림픽 엠블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 아트 디렉터인 사노 겐지로 씨가 디자인한 도쿄 올림픽 엠블럼은 7월 공개됐다. 하지만 공개 직후 벨기에 리에주 극장의 로고와 흡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극장 로고 디자이너인 올리비에 도비 씨는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엠블럼 사용금지 요청서를 보내는 한편 벨기에 법원에 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사노 씨는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표절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조직위 역시 사노 씨의 디자인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서 표절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표절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조직위는 엠블럼 사용 포기로 표절을 인정하게 됐다. 이에 앞서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조정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 올림픽 개막일인 2020년 7월 4일보다 6개월 전에 주경기장이 완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도 도시아키 올림픽 전담장관은 “원래 주경기장의 완공일로 잡은 2020년 4월까지도 남은 기한이 빡빡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IOC는 “우리가 요구하지도 않은 대형 경기장을 구상해 놓고 예산 낭비 지적이 일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일본의 태도에 난감해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여고생 국가대표 박지수… 골밑 몸싸움 피하지 말라”

    한국 여자 농구계에서는 요즘 유망주 박지수(17·분당 경영고 2·사진)를 어떻게 키울까에 모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195cm인 키가 계속 크고 있는 박지수는 10년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대형 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달 29일 중국 우한에서 개막한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했다. 일본전과 중국전에서 외곽을 겉돌며 각각 1리바운드와 3리바운드에 그쳤던 그는 31일 열린 태국전에서는 1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여자 농구의 골밑을 지켜온 역대 센터들은 박지수에게 합격점을 줬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은메달 주역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박찬숙 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은 “지수가 성인 국가대표 경기에 처음 나섰다는 자체가 역사적인 일”이라며 “지수에게 스스로 대표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숭의여고 1학년 때인 1975년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전했던 콜롬비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떠올리며 박 부회장은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 때 130kg의 역기를 들어올릴 정도로 기초체력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은 기억이 난다”며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몸의 균형을 찾고 골밑에서 어떻게든 상대와 부딪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대표팀 센터와 포워드를 오가며 맹활약을 한 정선민 하나외환 코치도 “센터의 숙명은 골밑 몸싸움이다. 어떤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990년대 한국 대표팀의 기둥 센터였던 정은순 KBSN 해설위원은 “자신만의 장기를 개발해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기술훈련을 주문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20년 도쿄올림픽 엠블럼 표절 시인…조직위 “사용 않기로”

    196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0년 여름올림픽 준비가 삐걱되고 있다. 주경기장 건설이 늦어져 대회 개막 직전까지도 완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림픽 엠블럼까지 새로 만들어야 하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1일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 등이 회의 끝에 도쿄 올림픽 엠블럼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유명 아트 디렉터인 사노 겐지로가 디자인한 도쿄 올림픽 엠블런은 7월 공개됐다. 하지만 공개 직후 벨기에 리에주 극장의 로고와 흡사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극장 로고 디자이너인 올리비에 도비는 지난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엠블런 사용 금지 요청서를 보내는 한편 벨기에 법원에 사용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사노는 지난달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표절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조직위 역시 사노의 디자인 작업 과정을 공개하면서 표절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표절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조직위는 엠블럼 사용 포기로 표절을 인정하게 됐다. 이에 앞서 존 코츠 IOC 부위원장 겸 조정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일본을 방문해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2020년 7월 4일보다 6개월 전에 주경기장이 완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엔도 도시아키 올림픽 전담장관은 “원래 주경기장의 완공일로 잡은 2020년 4월까지도 남은 기한이 빡빡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IOC는 “우리가 요구하지도 않은 대형 경기장을 구상해 놓고 예산 낭비 지적이 일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일본의 태도에 난감해 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9-01
    • 좋아요
    • 코멘트
  • 왼손투수 킬러 강정호, 미국선 좌완에 ‘설설’

    국내에 잘못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가 메이저리그 감독들은 기록에 매달리지 않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도자인 것처럼 알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도 김성근 감독 스타일의 감독이 꽤 있다. 강정호(사진)의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2014시즌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전략적 작전’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허들 감독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라인업이 바뀌지 않는 날이 없다. 허들 감독은 이기는 상황에서도 선발 라인업을 바꾼다. 31일에도 허들 감독은 콜로라도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를 겨냥해 우타 라인을 구성했다. 팀 내 최다 홈런(21개)을 때리고 있는 페드로 알바레스, 스위치히터 2루수 닐 워커를 라인업에서 뺐다.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우타자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좌완에게는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타자 상대로 타율 0.300, 홈런 9개, 타점 39개로 수준급의 기록을 보이고 있으나 좌완에게는 타율 0.244, 홈런 3개, 타점 9개다. 허들 감독이 이 기록을 감안해 좌완 라 로사 등판에 강정호를 뺐다고는 보기 어렵다. 유격수 조디 머서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는 라인업 교체다. 그런데 강정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좌투수에게 강했다. 2012년에는 타율 0.341을 기록해 그해 타율 0.314보다 높았다. 지난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로 0.392의 타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강정호가 가세하기 전인 지난해 피츠버그 타선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 6위, 타율 5위를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좌투수를 상대할 때는 약했다. 좌투수 상대 OPS(출루율+장타력)는 0.69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위였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좌투수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은 “유형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리그에서는 양현종(KIA), 김광현(SK) 정도 외에는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의 좌완 투수가 드문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변칙적인 투구, 또는 구질 면에서 확실한 노림수를 가진 선발, 불펜 좌투수가 많다 보니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유재영 기자 kini@donga.com  /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

    • 2015-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겨울스포츠 꽃 농구-배구, 리우 가는 길 ‘미끌미끌’

    겨울 스포츠의 꽃인 한국 농구와 배구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 확보가 힘겨워졌기 때문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일본에 막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여자 농구 대표팀은 중국 우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 53-59로 패한 뒤 30일 2차전에서도 중국에 완패(58-74)했다. 이번 대회는 단 1장의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대만 6개 팀이 한 차례씩 붙어 1∼4위 팀이 준결승(1위-4위, 2위-3위)과 결승을 벌인다. 예선 3위가 유력한 한국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일본과 중국의 높은 벽을 상대해야 한다. 이미선, 변연하, 신정자, 강영숙 등 노장들이 한꺼번에 제외된 대표팀은 경기 운영에서 미숙함을 드러냈다. 대표팀 가드 박혜진(우리은행)과 이경은(KDB생명)이 잦은 범실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주득점원인 김정은(하나외환)과 김단비(신한은행)는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리더의 부재가 아쉽다”고 말했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남자 농구는 상황이 더 좋지 않다. 23일 중국 후난 성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올림픽 티켓이 걸린 이 대회의 전초전으로 출전한 대만 존스컵 1차전에서 지난해 인천 아시아경기 결승에서 이긴 이란에 49-77로 대패했다. 221cm의 하승진(KCC)이 출전했지만 높이와 조직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대표팀은 아시아경기 금메달 주역인 오세근, 양희종(이상 KGC)과 윤호영(동부)이 부상으로 빠졌다. 주포인 조성민(kt)도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뛸 수 없는 상태다. 단 1장의 올림픽 티켓을 놓고 높이와 힘을 갖춘 중국과 이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인 블라체가 가세할 것으로 보이는 필리핀과 경쟁해야 하는데 현재 전력으로는 벅찬 게 사실이다. 남녀 농구 모두 이번 ABC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올림픽 진출 기회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ABC에서 2, 3위를 하면 대륙별 지역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국가들이 모여 벌이는 올림픽 최종 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하지만 내년 2, 3월경 열릴 예정인 최종 예선에는 유럽과 남미 등의 농구 강국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에 올림픽 티켓을 따기는 더욱 어렵다. 배구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남자는 이미 탈락이 확정됐다. 그나마 여자는 다소 희망적이다.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한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남자 배구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그치며 내년 5월 열릴 예정인 세계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랭킹에 따라 세계 예선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 아시아 쿼터는 3장. 한국은 현재 15위로 이란(11위)과 호주(13위)에 이어 아시아 3위지만 아시아선수권 성적을 반영하면 현재 19위인 중국에 밀리게 된다. 중국은 아시아선수권 3위를 차지했다. 런던 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세계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아시아에서는 3개국이 출전 자격이 있는 데 일본(5위)이 세계 예선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하기 때문에 중국(3위), 한국(10위), 태국(12위)이 출전해 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된다. 세계 예선에는 아시아 4개국을 포함해 대륙별 선수권 대회 2위 팀(또는 2, 3위 팀) 등 총 8개국이 참가하며 이 중 4개국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유재영 elegant@donga.com·황규인 기자 }

    • 2015-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ML 감독들,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강정호 선발 라인업보면…

    국내에 잘못 알려진 것 가운데 하나가 메이저리그 감독들은 기록에 매달리지 않는 것으로 비쳐진다는 점이다. 한화 김성근 감독 스타일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지도자인 것처럼 알고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도 김성근 감독 스타일의 감독들이 꽤 있다. 강정호의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2014시즌을 기준으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전략적 작전’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정호를 비롯한 피츠버그의 선발라인업을 보면 허들 감독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라인업이 바뀌지 않는 날이 없다. 허들 감독은 이기는 상황에서도 선발 라인업을 바꾼다. 31일에도 허들 감독은 콜로라도 좌완 호르헤 데 라 로사를 겨냥해 우타라인을 구성했다. 팀 내 최다 홈런(21개)을 때리고 있는 페드로 알바레스, 스위치히터 2루수 닐 워커를 라인업에서 뺐다. 강정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대타로도 출장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우타자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좌완에게는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우타자 상대로 타율 0.300, 홈런 9개, 타점 39개로 매우 수준급의 기록을 보이고 있으나 좌완에게는 타율 0.244, 홈런 3개, 타점 9개다. 허들 감독이 이 기록을 감안해 좌완 데 라 로사 등판에 강정호를 뺐다고는 보기 어렵다. 유격수 조디 머서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는 라인업 교체다. 그런데 강정호는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좌투수에 강했다. 2012년에는 타율 0.341를 기록해 그 해 타율 0.314보다 높았다. 지난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로 0.392의 타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강정호가 가세하기 전인 지난해 피츠버그 타선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홈런 6위, 타율 5위를 기록하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좌투수를 상대로는 약했다. 좌투수 상대 OPS(출루율+장타력)는 0.691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1위였다.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좌투수에 강점이 있다는 것이었다. 송재우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은 “유형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국내 리그에서는 양현종(KIA), 김광현(SK) 정도 외에는 타자를 압도하는 구위의 좌완 투수가 드문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변칙적인 투구, 또는 구질 면에서 확실한 노림수를 가진 선발, 불펜 좌투수가 많다보니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유재영 기자·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 2015-08-31
    • 좋아요
    • 코멘트
  • 무시무시한 박병호도 무시 못하는 천적들

    1980년대 국가대표 남자 배구팀의 왼손 거포였던 한장석 전 대한항공 감독의 아들인 KIA 한승혁(22)은 넥센 박병호(29)를 만나면 더 공격적으로 공을 던진다. 그래서인지 박병호는 올 시즌 한승혁의 ‘기’에 눌려 있다. 올 시즌 7차례 맞대결에서 삼진을 4개나 당했다. 5월 8일 한승혁에게서 처음이자 유일한 홈런을 뽑아냈지만 이틀 뒤 삼진으로 보복을 당했다. 150km대 직구가 위력적인 한승혁은 “병호 형과의 대결이 재밌다”고 말한다. 박병호는 올 시즌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들에게도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오버핸드 투수들과 달리 완급을 조절하는 투구에 능한 이들 유형의 투수들에게 번번이 타이밍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의 마무리인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9)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는 안타 하나 없이 삼진을 4개나 빼앗겼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의 중간 형태 변화구가 일품인 KIA의 신인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19)를 상대로도 3번 중 2번은 삼진을 허용했다. KIA의 핵잠수함 김병현(36)과의 3차례 맞대결에서는 삼진 2개와 범타로 물러났다. 완급 조절과 제구력을 갖춘 노장 손민한(40·NC)을 만나서도 5번 중 1번만 안타를 뽑아냈고, 삼진은 2개를 당했다. 12일에는 3구 삼진까지 당했다. 이전 타석까지 3연타석 홈런을 친 박병호였지만 타격 리듬을 빼앗는 손민한의 투구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박병호는 2013∼2014시즌에도 손민한에게 7타수 1안타로 밀렸다. 팀으로는 한화에 가장 재미를 못 봤다. 한화를 제외한 8개 팀을 상대로 3할을 넘나드는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박병호지만 한화를 만나서는 타율이 0.225에 그치고 있다. 반면 천적 관계를 청산한 투수도 있다. 올 시즌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의 동갑내기 유희관(두산)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유희관에게 6타수 1안타에 삼진을 4개나 당했던 박병호는 올 시즌 유희관을 상대로 9타수 5안타에 홈런 1개를 기록하고 있다. 장충고에서 유희관을 지도했던 유영준 NC 스카우트 팀장은 “희관이와 병호가 고등학교 때는 한 번도 붙지 않아 프로에서 어떠한 대결을 벌일지 궁금했었는데 올 시즌에는 병호가 희관이를 많이 연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청소년야구 3연승… 최원준 ‘발야구’ 빛났다

    “주루 센스만큼은 이종범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U-18)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톱타자 최원준(18·서울고·사진)이 공포의 발야구를 과시하고 있다. 최원준은 28일 17-2로 승리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1회 빠른 발로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9일 6-2로 이긴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는 무려 5개의 도루를 뽑아냈다. 출루 때마다 모두 베이스를 훔쳤다. 최원준은 짧은 안타에도 두 베이스를 진루했다. 베이스에서는 도루를 하려는 듯한 스타트 동작으로 투수를 괴롭혔다. 올해 고교 야수 최대어로 201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2차 1순위로 지명된 최원준에 대해 KIA 김성호 스카우트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주루 플레이는 이종범 선배의 고교, 대학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며 “경기 흐름을 읽는 플레이 수준은 또래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다”고 말했다. 30일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벌어진 쿠바와의 3차전에서도 최원준의 발이 빛났다. 3회말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나간 최원준은 가볍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국은 3-3으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에서 안상현(18·용마고)의 결승타로 아마 최강 쿠바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1일 대만, 다음 달 1일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최원준, ‘이종범’ 연상시키는 빠른 발 야구 과시

    “주루 센스만큼은 이종범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청소년(U-18)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톱타자 최원준(18·서울고)이 공포의 발야구를 과시하고 있다. 최원준은 28일 17-2로 승리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1차전에서 1회 빠른 발로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9일 6-2로 이긴 캐나다와의 2차전에서는 무려 5개의 도루를 뽑아냈다. 출루 때마다 모두 베이스를 훔쳤다. 최원준은 짧은 안타에도 두 베이스를 진루했다. 베이스에서는 도루를 하려는 듯한 스타트 동작으로 투수를 괴롭혔다. 올해 고교 야수 최대어로 201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에 2차 1순위로 지명된 최원준에 대해 KIA 김성호 스카우트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주루 플레이는 이종범 선배의 고교, 대학 시절을 생각나게 한다”며 “경기 흐름을 읽는 플레이 수준은 또래 선수들보다 한 단계 높다”고 말했다. 30일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벌어진 쿠바와의 3차전에서도 최원준의 발이 빛났다. 3회말 야수선택으로 1루에 나간 최원준은 가볍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국은 3-3으로 맞선 10회말 1사 만루에서 안상현(18·용마고)의 결승타로 아마 최강 쿠바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31일 대만, 다음달 1일 이탈리아와 맞붙는다.유재영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30
    • 좋아요
    • 코멘트
  • [오늘의 스타/8월27일]정상호 끝내기 3점포… SK, 극적 3연패 탈출

    SK 포수 정상호(33)는 우수한 타격 재질을 갖고 있음에도 부상이 유독 많아 아쉬웠다. 올 시즌도 26일 경기 이전까지 팀의 110경기 중 84경기에만 나섰다. 타율 0.254의 정상호는 경기에 자주 빠지다 보니 타격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정상호가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정상호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파크에서 벌어진 KIA전에서 2-4로 뒤지던 9회말 1사 1, 2루에서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 특급 마무리 윤석민의 2구째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정상호는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 맛을 봤다. 정상호의 홈런으로 SK는 최근 3연패와 안방경기 5연패에서 벗어났다. KIA전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정상호는 “경기 전 정경배 타격코치가 공 한 개 정도만 더 앞에서 타격하라고 조언해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IA의 특급 마무리 윤석민은 올 시즌 피홈런이 단 2개뿐이었다. 올해 6월 10일 넥센전 이후 홈런을 맞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순간 실투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 부족한 이종현… 해결사 본능 필요해

    남자 농구 국가대표 센터인 고려대 이종현(21·206cm·사진)에 대한 팬들의 논쟁이 뜨겁다. 긴 양팔과 탄력, 스피드를 갖춘 이종현은 최근 몇 년간 서장훈(전 kt)과 김주성(동부)을 잇는 국보급 센터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그러나 기대가 요즘 아쉬움으로 많이 바뀌었다. 23일 끝난 2015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이종현은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지만 후한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을 위해 연수를 다녀온 뒤로 오히려 위력이 반감된 모양새다. 지난해까지 이승현(오리온스)과 함께 고려대 트윈 타워를 형성했던 이종현은 이승현이 졸업한 이후 극심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대학 3학년인 이종현은 서장훈, 김주성과 자주 비교된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의 이종현 기록과 서장훈, 김주성의 대학 3, 4학년 시절 농구대잔치 기록만 놓고 보면 서장훈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김주성은 득점과 야투성공률에서 이종현을 크게 앞선다. 서장훈은 연세대 3학년 시절 1996∼1997 농구대잔치에서 경기당 평균 25.0점에 12.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주성은 중앙대 3학년이었던 2000년 농구대잔치에서 경기당 22.2점에 9.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야투성공률은 75.2%에 달했다. 4학년 때인 2001∼2002 농구대잔치에서는 경기당 27점에 10.3리바운드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이종현은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14.6점에 7.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야투성공률은 57.6%로 김주성에게 크게 뒤진다. 반면 도움은 평균 1.0개로 서장훈(0.4), 김주성(0.3)보다 다소 앞선다. 기록으로 보면 서장훈과 김주성은 슈팅과 일대일 능력, 리바운드에서 이종현보다 강하다. 반면 이종현은 블록 슛이나 탄력, 스피드에서 두 선배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하지만 센터로서 가장 중요한 득점력에서 이종현은 두 선배에게 절대적으로 떨어진다. 농구 전문가들은 이종현이 서장훈과 김주성이 겪은 대학 시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연세대 코치로 서장훈을 지도했던 박건연 농구해설위원(더 바스켓 대표)은 “이종현에게 팀 내에서 어떠한 역할로 존재감을 과시해야 할지 옆에서 조언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당시 서장훈도 경쟁자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가 ‘네가 어떻게든 골밑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취감을 갖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중앙대에서 김주성을 지도했던 김태환 MBC스포츠플러스 농구해설위원(전 LG 감독)도 이종현이 해결 의지와 적극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종현이 골밑에서 부딪치는 농구를 해줘야 위력이 배가되는데 골밑과 외곽 중간에서 빙빙 돌고 있는 모양새”라며 “그런 면에서 김주성이 월등했다”고 말했다. 김주성은 대학 시절 송영진(현 kt 코치), 정훈종(전 KCC) 등과 막강 라인을 형성해 직접 나서지 않아도 됐었다. 김 위원은 “김주성은 경기가 안 풀리면 어떻게든 스스로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으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모비스와 고려대의 준결승을 보니 이종현이 함지훈을 상대로 볼을 잡고 돌아서서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는데도 포기하던데 이는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에게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종현도 문성곤, 이동엽, 강상재 등 대학 정상급 선수들과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 위원은 “고려대나 이종현 스스로가 ‘이종현 없이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종현의 역할에 대한 절실함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15-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