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김현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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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칼럼87%
국제일반7%
대통령3%
국제경제3%
  • 석유화학 분야에 10조 원 투자 연 150만t 에틸렌 생산 크래커 건설

    에쓰-오일(S-OIL)은 석유화학 분야에 10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총 5조 원을 투자한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잔사유 고도화와 올레핀 다운스트림(RUC & ODC) 프로젝트가 지난해 11월 상업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2023년까지 총 5조 원 이상을 투자하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통해 에쓰-오일은 연간 150만 t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스팀 크래커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나프타와 부생가스를 원료로 투입하여 에틸렌 및 기타 석유화학 원재료를 생산하는 설비로 원료 조달과 원가 경쟁력에서 이점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추진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2단계 프로젝트를 위해 울산시 온산공장에서 가까운 부지 약 40만 m²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매입했다. 프로젝트 건설과정 중 연평균 270만 명, 상시 고용 400명 충원 등 일자리 창출, 건설업계 활성화 및 수출 증대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가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쟁력 제고, 안정적 수익구조 창출 등을 통해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에쓰-오일은 프로젝트 완공 이후 셰일오일, 전기자동차 등으로 인한 사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가장 경쟁력 있고 존경 받는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을 목표로 하는 ‘비전 2025’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심화되고 있는 청년 실업난 속에서 고용창출이야말로 기업이 사회에 공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믿음 아래 우수 인력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임직원이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하고 적절한 휴식과 재충전 기회를 향유할 때 더욱 창의적이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제도들도 마련하고 있다.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집중휴가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에쓰-오일은 또 임직원들이 육아부담을 덜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공덕동 본사 인근에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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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장직 유지 조양호 ‘제한적 경영권’, 장남 조원태 대표이사가 전면 나설듯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주주들의 반대로 대표이사직을 잃게 되자 대한항공은 충격에 빠졌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외국인 및 소액주주도 반대표를 적지 않게 던진 것으로 파악돼 29일로 예정된 한진칼(대한항공의 최대주주) 주총에서 ‘표심’이 어떻게 분출될지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다.○ 외국인, 소액주주 일부도 마음 돌렸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73.84%(7004만946주)가 사전의결권을 행사했다. 우기홍 의장은 “사전 위임장을 포함해 의결권 행사 내용을 확인해보니 조 회장 연임안에 대해 찬성 4489만1614주(64.09%), 반대 2514만9332주(35.91%)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지분 11.56%)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주(20.50%)와 일부 소액 주주들이 반대표를 사전에 행사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이 조 회장 연임안에 대해 반대투표를 권고했고 해외 공적연기금도 줄줄이 연임안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외국인 주주들이 영향을 받았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박재완 사외이사, SK㈜ 최태원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 등에도 반대했지만 실제 주총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과 달랐다. 대한항공이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이사 선임안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라는 정관을 만든 게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이사 선임안은 과반수만 찬성해도 통과되는데 대한항공은 1999년 글로벌 헤지펀드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이사 선임 기준을 3분의 2로 바꿨다.○ 조 회장,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 참여 대한항공은 조 회장, 장남 조원태 사장, 우기홍 부사장 등 3인 각자대표 체제였지만 앞으로는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조 사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회장이 당장 대한항공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대한항공의 지분 29.96%를 가진 한진칼의 대표이사이기도 하고 회장으로서 경영에 참여할 뜻도 밝히고 있다. 신세계그룹 등 일부 기업 대주주는 미등기 임원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기업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영권이 제한될 수 있다. 한진그룹은 29일 한진칼 주총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토종 사모펀드 KCGI(12.01%)가 조 회장 측(28.95%)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쟁점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과 한진칼의 정관 변경 안건이다. 국민연금은 ‘배임,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자를 이사직에서 즉시 해임하고 3년간 재선임하지 못한다’는 정관 변경 안건을 주총에 냈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 정관이 통과될 경우 조 회장은 재판 결과에 따라 한진칼에서도 물러날 수 있다.김현수 kimhs@donga.com·변종국 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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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밀어낸 국민연금, 떨고 있는 294개 기업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 등 일부 주주의 반대를 넘지 못해 대한항공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로 대기업 총수의 이사직이 박탈된 첫 사례다.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이 통과 기준(찬성률 66.67%)에 약 2.6% 모자라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에 따르면 사내이사 선임은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주총 전 사전 의결권 행사 명세를 살펴본 결과, 찬성률이 64.09%에 그쳐 따로 표 대결은 없었다. 전날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 11.56%)이 조 회장의 연임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주총에 관심이 쏠렸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1999년 부친인 조중훈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항공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표이사직을 잃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고,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경영권이 박탈당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등기 임원이 된 조 회장은 대한항공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어 경영권 행사에 제한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에서는 조 회장의 대표이사직 박탈에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연금의 반대로 총수가 대표이사직을 잃는 사례가 현실화하면서 같은 일이 앞으로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실적이 좋아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주주라면 이사직을 잃을 수 있는 선례가 됐다는 의미도 있다. 이번 건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연금 행동주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하며 기업 경영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왔다. 올해부터 지분 10% 이상을 가졌거나 보유 비율이 1%를 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시하기로 하면서 다른 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강화 흐름에 기업들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하는 지분 5% 이상 보유 상장사는 294개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경영진의 윤리적 행위가 주주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도 “한국에서는 지나친 반기업 정서로 실제 행위보다 과한 사회적 지탄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연금이 정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현수 kimhs@donga.com·변종국·이건혁 기자}

    •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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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에 빠진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연임 부결…이유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7일 주주들의 반대로 대표이사직을 잃게 되자 대한항공은 충격에 빠졌다. 국민연금 뿐 아니라 외국인 및 소액주주도 반대표를 적지 않게 던진 것으로 파악돼 29일로 예정된 한진칼(대한항공의 최대주주) 주총에서 ‘표심’이 어떻게 분출될지를 긴장 속에 주시하고 있다.● 외국인, 소액주주 일부도 마음 돌렸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73.84%(7004만946주)가 사전의결권을 행사했다. 우기홍 의장은 “사전 위임장을 포함해 의결권 행사 내역을 확인해보니 조 회장 연임안에 대해 찬성 4489만1614주(64.1%), 반대 2514만9332주(35.9%)로 의결 정족수인 3분의 2를 충족하지 못했기에 부결됐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지분율 11.56%)만 아니라 외국인 주주(20.50%)와 일부 소액 주주들이 반대표를 사전에 행사했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이 조 회장 연임안에 대해 반대투표를 권고했고, 해외 공적연기금도 줄줄이 연임안에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외국인 주주들이 영향을 받았다. 국민연금이 삼성전자 박재완 사외이사, SK㈜ 최태원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 등에도 반대했지만 실제 주총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과 달랐다.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해외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투자 지침을 따르는 기관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종차별 문제에 휘말린 미국 피자 체인 파파존스 창업자가 이달 초 주주반대로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이사 선임안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을 받아야 한다’라는 정관을 만든 게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이사 선임안은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 대한항공은 2000년대 초 글로벌 헤지펀드 등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피하기 위해 이사 선임 기준을 3분의 2로 바꿨다. 다른 기업들은 당시 선임 기준을 높였다가 과반으로 다시 기준을 바꾼 곳이 많다.● 조 회장,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 참여 대한항공은 조 회장, 장남 조원태 사장, 우기홍 부사장 등 3인 각자대표체제였지만 앞으로는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조 사장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 회장이 당장 대한항공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대한항공의 지분 29.96%를 가진 한진칼의 대표이사이기도 하고, 회장으로서 경영에 참여할 뜻도 밝히고 있다. 신세계그룹 등 일부 기업 대주주는 미등기 임원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기업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영권이 제한될 수 있다. 주주 행동주의 강화, 이사회 독립성 강화 추세로 미등기 임원 대주주의 이사회 장악이 쉽지 않을 수 있다. 한진그룹은 29일 한진칼 주총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진칼의 2대 주주인 토종 사모펀트 KCGI(12.01%)가 조 회장 측(28.95%)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쟁점은 석태수 한진칼 대표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과 한진칼의 정관변경 안건이다. 국민연금은 ‘배임, 횡령으로 금고 이상 형이 확정된 자를 이사직에서 즉시 해임하고 3년간 재선임 하지 못한다’는 정관변경 안건을 주총에 냈다. 현재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을 겨냥한 것이다. 이 정관이 통과될 경우 조 회장은 재판 결과에 따라 한진칼에서도 물러날 수 있다. 김현수기자 kimhs@donga.com변종국기자 bjk@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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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군산공장 매각 임박… ‘전북형 일자리’ 본격 시동

    한국GM 군산공장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장을 활용해 ‘전북형 일자리’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과 한국GM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수 양해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협상 중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군산공장 인수 협상은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며 “군산공장 활용 방안에 대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간 논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군산공장 인수에 나서는 컨소시엄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주축이 됐다.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군산공장을 인수해 대기업 완성차 업체로부터 위탁을 받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부품사들은 KDB산업은행에 인수자금 지원 요청을 했고, 산은은 이를 실무 차원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날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군산공장 가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절실한 부분인데 국책은행인 산은이 지원 요청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부품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공장을 인수하면 전북도와 군산시가 나서 이를 ‘전북형 일자리’로 키울 계획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장 활용 전북형 일자리 추진 실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고 27일 전북도청에서 1차 회의가 열린다. 광주형 일자리처럼 정부, 지자체, 기업(컨소시엄), 노동계가 함께 적정 임금을 정하고, 공장 근로자들에게 주택 및 의료 복지 혜택을 주는 구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적정 임금은 연봉 약 4000만 원 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공장에 자동차 제조를 위탁할 완성차 업체를 물색하고 6월경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신청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북 전주를 찾아 “‘군산형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관해 적극적인 검토를 당에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27일 방한해 28일 본사가 있는 인천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제품 생산·판매·기술개발 등을 총괄하는 본부를 설립하기 위한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아태지역본부 한국 설립은 지난해 한국GM 경영 정상화 계획을 이행하는 것으로 한국에 GM이 더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고 밝혔다.변종국 bjk@donga.com·김현수·장윤정 기자}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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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형 쏘나타 체험행사… 토요타코리아 ‘RAV4’도 베일 벗어

    2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모터쇼에는 한국 및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코리아 프리미어’ 신차를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21일 공개한 8세대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관람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 콘셉트는 ‘플레이 현대(PLAY HYUNDAI)’로 현대차 브랜드와 상품을 다양하게 체험하는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4000m²(약 1210평) 대규모 전시공간에 쏘나타, N퍼포먼스카, 수소전기차 넥쏘 등 주력 차종이 총출동한다. 기아자동차는 ‘T.H.E HUB’를 주제로 신기술 소통에 나선다. ‘T.H.E’는 각각 트렌드, 하이테크, 경험(Trend, Hi-tech, Experience)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콘셉트카인 ‘모하비 마스터피스’, ‘SP시그니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 차들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차 공개에 나선다. 토요타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5세대 풀체인지 모델 ‘뉴 제너레이션 RAV4’를 공개할 예정이다. RAV4는 1994년에 처음 출시된 도요타의 대표적인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5세대 뉴 제너레이션 RAV4는 ‘크로스 옥타곤(Cross Octagon)’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터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보다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혁신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이 적용돼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 제너레이션 RAV4는 5월 1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시빅 스포츠(Civic Sport)’를 공개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빅 스포츠에는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와 카메라가 도로와 주변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거나 회피하도록 돕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혼다는 서울모터쇼 전시관 콘셉트를 ‘즐거운 변화’로 잡고 시빅 스포츠 공개와 더불어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럭셔리카들도 신차 경쟁에 뛰어든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혁신의 가속(Innovation Accelerators)’을 주제로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 아시아 프리미어 모델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1년 출시 이후 8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로 기대를 모아 왔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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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회계 쇼크’ 벗어났지만… 투자자들 불안은 여전

    아시아나항공이 재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감사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시장에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영업이익이 당초 밝힌 것보다 대폭 줄어든 데다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차입금 상환 우려가 높아진 탓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한정’에서 ‘적정’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함께 제출된 수정 재무제표에 따르면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7조1834억 원(전년 대비 +8.9%), 영업이익은 282억 원(전년 대비 ―88.5%), 당기순손실은 1959억 원(적자 전환)으로 나타났다. 당초 공시한 재무제표에 비해 이익은 크게 줄고, 손실 규모는 불어났다. 수정된 재무제표에서 당기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은 마일리지에 대한 회계처리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비행기를 타는 고객들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렇게 쌓인 마일리지는 무료 항공권을 받거나, 항공권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마일리지를 언제 수익으로 잡느냐는 것이다. 가령 100만 원짜리 항공권을 구입했을 때 마일리지가 1만 점이라면, 당장 항공권 판매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은 1만 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외한 99만 원뿐이다. 마일리지 1만 점은 추후 고객이 사용하면 수익으로 바뀌는 ‘이연수익’이다. 고객이 마일리지를 모두 사용할지, 쓴다면 언제 쓸지는 추정할 수밖에 없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마일리지 이연수익을 더 보수적으로 추정했고, 아시아나항공 측은 넉넉하게 추정해야 한다고 봤다. 이 차이로 매출액 390억 원이 줄었다. 운용리스 항공기를 나중에 반납할 때 드는 정비 비용을 얼마나 쌓아둬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이 비용을 나눠서 미리 부채로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증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고 회계 부담과 재무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측의 해명에도 투자자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매매가 재개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이 열리자마자 급락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98% 하락한 3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금호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5.91% 하락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에 대해 자동 매도한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 조정에 따른 차입금 상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잔액은 1조1328억 원에 달한다. 이 ABS에는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이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면 즉시 상환해야 한다는 특약이 걸려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기존 매출채권 유동화 차입금이 일시에 조기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민기 minki@donga.com·김현수 기자}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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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조양호 회장 이사 연임 반대”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해외 연기금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연달아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27일 정기 주주총회투표 결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전문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6일 대한항공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조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전체회의에는 위원 10명이 참석했으며 6명이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탁자위는 “조 회장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반대 사유를 밝혔다. 수탁자위 일부 위원은 조 회장이 현재 총 270억 원 규모의 횡령 및 배임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대한항공 지분 11.56%를 보유한 2대 주주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하고 나서면서 주총 표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쳐 33.35%가 우호 세력으로 분류된다.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이미 국민연금이 반대를 선언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 등 다른 주주 22% 이상이 반대할 경우 조 회장의 연임은 무산될 수 있다. 해외 연기금 중 플로리다연금 등 3곳도 조 회장 연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사법부의 판결이 내려지지 않았는데도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내려진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수탁자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도 반대하기로 했다. 다만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SK㈜ 지분은 30.49%인 데 비해 국민연금 지분은 8.37%에 불과하다. 국민연금은 2016년에도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최 회장의 이사 선임을 막지 못했다. 이건혁 gun@donga.com·김현수 기자}

    •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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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 청춘∼” 미래세대의 氣팍팍 살려준다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관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불안한 청년세대, 낮아지는 출산율, 늘어나는 고령인구 등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자 청년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우울한 청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삼성전자는 올해 2월 사내에 방송된 대표이사 영상메시지를 통해 사회공헌 비전과 테마를 새롭게 선정했다. 새 비전은 개인의 고유 잠재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의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사람을 가능케 하자)’이다. 주요 테마는 청소년 교육으로 정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인재 육성의 경험을 살려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힘쓰는 한편 우리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불가능해 보였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주니어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삼성 스마트 스쿨’, ‘삼성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앞서 진행해 왔다. 이 중 삼성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움의 의지는 있지만 사교육 열풍에 끼어들 수 없는 중학생들은 삼성드림클래스를 통해 주요 과목을 따로 배울 수 있고, 대학생들은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다. 2012년 3월 삼성드림클래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중학생 7만4000여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잠재력이 크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2011년부터 월드비전과 예능 및 이공계 영재 청소년을 지원하는 ‘LGD 희망날개클럽’이 대표적이다. LGD 희망날개클럽은 LG디스플레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별도 기금으로 운영된다. 고등학교 졸업까지 각종 훈련비, 교재비, 대회참가비 등 재능을 키우기 위한 교육비를 지원한다. 또 역량 향상과 지속적인 진로 코칭을 위해 ‘IDP(Individual Development Plan·개인 개발 플랜)’를 운영하고 연 1회 꿈 강화 캠프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들의 꿈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계로 나아가는 사회공헌활동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한 한국 주요 기업들은 세계 곳곳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세계 곳곳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를 운영 중이다. ‘여기, 바로 지금을 넘어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2007년 창단했다. 매년 남녀 각 50명씩 선발되고, 해외 봉사 대상 국가에서도 20명의 현지 비욘드 단원이 활동하게 된다. 단기 일회성 봉사가 아닌 약 8개월의 활동 기간에 다른 사람을 위해 땀 흘리는 즐거움을 경험하며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게 된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1100여 명의 단원이 포항, 광양, 인천 등 국내 지역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270여 채 집을 짓고, 재능을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올해 포스코 비욘드 12기와 인도네시아 비욘드 단원 23명은 1월부터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집짓기와 교육 봉사에 나선 상태다. LS그룹도 LS대학생 해외봉사단을 2007년부터 꾸준히 운영 중이다. 12년 동안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과 LS임직원 등 약 850명이 봉사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23기 50여 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교실을 열고 노후 교실 보수, 태권도 및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봉사와 문화교류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LS그룹은 또 봉사단 파견 지역인 베트남 하이퐁, 호찌민 등지에 LS드림스쿨 12개를 지었다. LS드림스쿨은 8∼10개 교실 규모를 갖춘 배움의 공간이다. 넥슨은 ‘프롬 어 차일드(from a CHILD·아이로부터)’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 시작돼 15년 째 진행 중인 ‘넥슨 작은책방’ 사업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서울, 경남, 전북, 충남 등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에 112개,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등의 해외 국가에 7개 등 총 119개점을 개관했다. 지금까지 책 10만 권을 작은책방에 기부했고, 전 세계 10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독서 장소이자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책방을 이용 중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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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대표, 佛본사 찾아 물량배정 호소했지만…

    르노삼성자동차가 기대를 걸어왔던 신차 수출용 생산 물량을 스페인 공장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가 프랑스 르노그룹 본사로 날아가 부산공장에 물량을 달라고 호소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 배정하려고 했던 수출용 신차 생산 물량을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안 시뇨라 대표가 본사를 찾아가 “비록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도 부산공장의 생산설비 경쟁력 등을 감안하면 부산에서 수출 물량을 생산해야 한다”고 경영진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차는 르노삼성차도 개발에 참여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내년에 한국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CUV 신차를 유럽, 동남아, 인도 등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르노그룹에 수출용 물량 배정을 요청해 왔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 임단협 난항에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본사가 신차 수출 물량의 스페인 공장 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 “본사 설득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우려했다. 현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은 스페인공장보다 높은 상태다. 앞서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제조·공급 담당 부회장은 “부산공장 파업이 계속되면 르노삼성차가 닛산이나 르노 본사와 후속 차량 논의가 힘들어진다”고 경고하며 8일까지 임단협을 타결하라는 ‘데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로여건 개선을 주장하며 여전히 부분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과 협력관계인 닛산으로부터 위탁받은 미국 수출용 차량 ‘로그’ 생산 계약이 올해 9월 종료된 이후 후속 물량을 받아야 하지만 이미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르노의 CUV 차량의 내수 및 수출 물량이 이를 어느 정도 대체할 것으로 당초 기대했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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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車업계, 전기차 배터리 직접 생산… 한국 기업 등 견제 나서

    한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최대 고객사로 꼽히는 독일 폭스바겐이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전기차 원가의 40% 가까이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에 무작정 맡길 수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전기차 배터리를 ‘포스트 반도체’로 삼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는 장기적인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현지 시간) 폭스바겐은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과 제조를 위해 스웨덴 신흥기업인 노스볼트와 ‘유럽배터리연합(EBU)’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EBU는 내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위한 R&D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폭스바겐이 독일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배터리 직접 생산에도 빠르게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10년 내 70여 종, 22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며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부상 중이다. 이를 두고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내연기관차의 엔진 격인 배터리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완성차 업체의 움직임이 가시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1월 자국 기업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5년간 총 10억 유로(약 1조279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폭스바겐뿐만 아니라 BMW 등 다른 완성차 업체, 화학기업 바스프 등 30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미국 IBM과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신소재 연구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도 독일처럼 자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5년간 7억5000만 유로(약 9620억 원)를 지원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주권과 독립 측면에서 유럽이 비유럽계 국가들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100%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 기업들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대형 투자를 벌이고 있는 한국 기업에는 부정적인 흐름이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유럽 지역에 지난해까지 약 1조6000억 원을 설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초 총 2조1560억 원의 추가 투자계획을 결정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SK이노베이션과 공급 계약을 맺는 등 LG화학, 삼성SDI를 포함한 한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 3사의 핵심 고객사이기도 하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단기간에 생산에 나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현재도 내수 시장에 치중하던 중국 CATL이 독일 생산공장 확대 계획을 내놓는 등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면 한국 업체로선 그만큼 수주 규모가 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24일 발간한 ‘EU 자동차 시장의 중장기 발전 방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전기차 배터리, 정보통신기술(ICT) 등 한국이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의 성장 동력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황태호 taeho@donga.com·김현수 기자}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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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으로 시동 걸고, 음성으로 에어컨 켜고… 더 스마트해진 ‘신형 소나타’

    현대자동차가 이름만 빼고 다 바꾼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2014년 3월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했다. 현대차 측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중형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각종 첨단 안전 및 편의 품목, 신규 엔진 및 플랫폼 등으로 차량 상품성을 대폭 높였다”고 밝혔다.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주(Le Fil Rouge)’를 통해 공개한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이다. 비율, 구조, 스타일링(선, 면, 색상, 재질), 기술 등 4가지 요소를 조화시킨다는 생각이다. 세단 중에서는 최초로 신형 쏘나타에 적용됐다. 신형 쏘나타의 전면부는 매끈한 구의 형상에서 느낄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볼륨감에 맞춤 정장의 주름처럼 예리한 3개의 라인이 들어가 있다. 시각적인 리듬감을 강조한 디지털 펄스 캐스케이딩 그릴은 클래식 스포츠카의 그릴을 연상케하며 전면부의 입체감을 돋보이게 한다. 특히 크롬 재질로 보이다 점등 시에는 램프로 변환돼 빛이 투과되는 ‘히든라이팅 램프’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주간주행등(DRL·Daytime Running Light)은 신형 쏘나타만의 특징이다. 빛의 설계, 즉 라이트 아키텍처의 새로운 면모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6월 현대차가 부산모터쇼에서 콘셉트카 ‘HDC-2(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 라이트 아키텍처는 ‘빛(램프)’을 디자인 요소로 승화시킨 것이다. 차세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와 함께 미래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실내에도 라이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탑재해 대시보드와 도어에 70여 개 컬러의 은은한 조명 라인을 만들어 운전석을 중심으로 날개가 펼쳐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3세대 신규 플랫폼에 첨단 기술 탑재 신형 쏘나타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의 재질 및 두께 강화, 흡차음재 대폭 보강으로 정숙성 강화, 현가장치 개선으로 승차감 향상, 전·후륜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개선으로 조향 응답성 강화,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디자인 설계로 연료소비효율 개선 및 고속주행 안정성 구현, 구조 및 강판 최적화로 차체 경량화 등이 특징이다. 차체 중량을 324.6kg(기존 348.6kg)으로 낮춰 ‘가벼우면서도 강한 차’로 재탄생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 쏘나타는 5개(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통합주행모드’로 다양한 주행 환경 제공한다.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점도 쏘나타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개인화 프로필이 대표적이다. 이는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각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현대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 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줘 가족과 지인 등 다른 사람(운전자 포함 최대 4명)과의 차량 공유가 필요하거나 키가 없는 상황에서 손쉽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차량 내부에 장착돼 전·후방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Drive Video Record System)’인 빌트인 캠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음성인식 공조 제어도 된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통해 “에어컨 켜줘”와 같은 간단한 명령뿐만 아니라 “바람 세게”, “성에 제거해줘”, “바람 방향 아래로”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장치를 자동 변경한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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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의 주요기업 경영진 선임반대에 우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최근 주요 회사의 경영진 선임에 반대한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대해 상당수 상장기업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협의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연금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결권 행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협의회가 19일까지 국민연금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의결권 행사 사전 공시를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한 14개사의 안건을 분석한 결과 ‘이사·감사 선임’과 ‘이사보수한도 상향’이 주를 이뤘다. 협의회는 이를 토대로 “확정된 범죄가 아닌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경영진 선임 반대를 결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김 센터장은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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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충전시 386km 주행… 예약충전 기능 갖춘 전기車‘쏘울 부스터’

    기아자동차는 새롭게 탄생한 쏘울 부스터 전기자동차(EV)를 내놓고 이달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기아차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 △전기차 특화 주행모드 △다양한 충전편의 기능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4630만 원, 노블레스 4830만 원이다. 프레스티지 트림은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SCC w/S&G) 등 EV 모델만의 첨단 품목을 모두 갖췄다. 노블레스 트림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후석 열선시트 등 프리미엄 품목이 기본화된 최첨단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1월 14일부터 3월 초까지 약 3600대가 계약됐다. 트림 별 비율로는 프레스티지 39%, 노블레스 61%로 최고의 상품성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기아차는 전국 기아차 드라이빙 센터에서 쏘울 부스터 EV 모델의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마트와 양해각서를 맺고 2019년 기아 전기차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 내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충전요금의 일부를 적립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부스터를 기아차 최장의 주행거리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로 만나볼 수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충전에 386km 주행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하고 운전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의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또한 최장의 주행거리를 위해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에 기존 쏘울 EV(30kWh)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다.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너지 초절전 사용으로 연비를 극대화하는 에코플러스(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ECO △균형 잡힌 연비와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노멀(NORMAL) △향상된 가속감, 클러스터에 나타난 토크 게이지로 더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스포트(SPORT) 등 4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특히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등으로 더욱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다.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들도 쏘울 부스터 EV의 장점이다.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출발 시간, 목표 충전량(50∼100%), 저렴한 요금 시간대 등 목적을 고려한 예약 충전 설정이 가능하며, 스스로 충전을 시작한 뒤 목표 충전량에 도달하면 충전을 종료하는 ‘예약 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특히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UVO’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격으로도 예약 충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즉시 충전을 실시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또 사전에 설정된 위치에서 예약 충전 등이 가능한 ‘위치기반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충전소 위치, 충전소 상태(충전중, 고장 등), 충전기 타입(콤보, 차데모 등) 등의 실시간 충전소 정보를 표시하는 등 충전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와 함께 쏘울 부스터 EV는 정차 상태에서 공조, 멀티미디어 등 편의장치를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가 적용돼 캠핑 등의 야외 활동 시에 이용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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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계 감사 리스크, 아시아나도 덮쳤다

    아시아나항공이 외부 회계감사 결과 재무제표가 적정하지 않게 작성됐다는 의미인 ‘한정’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기준을 강화한 ‘외부감사에 대한 법률(신외감법)’이 시행된 이후 코스닥 기업 18곳과 유가증권시장 기업 4곳 등 22곳이 비적정 의견을 받으면서 ‘감사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아시아나의 모기업인 금호산업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아시아나와 금호산업 주식은 이날부터 25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감사의견은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의 네 가지로 나뉘는데 ‘적정’ 이외는 모두 ‘비적정’으로 분류된다. 아시아나 측은 삼일회계법인이 충당금을 종전보다 더 많이 쌓도록 한 반면 관계사 주식가치를 더 낮게 평가한 결과 손실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실제 당초 아시아나항공이 밝힌 순손실은 104억 원이었지만 감사보고서상 순손실은 1050억 원으로 늘었다. 신외감법은 2016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계기로 도입됐다. 분식회계를 방조한 감사인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징역 10년 이하로 종전(5∼7년)보다 대폭 늘렸다. 주식회사뿐 아니라 유한회사로 외부감사 범위도 확대됐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들은 이전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감사하고 있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외부감사인의 책임이 커진 만큼 더 꼼꼼하게 장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감사 기준이 깐깐해지다 보니 기업과 법인 간 이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엄격한 회계감사로 솔트웍스 모다 지와이커머스 등 코스닥 상장사들이 줄줄이 비적정 의견을 받은 데 이어 대기업마저 보고서 제출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19일까지 내야 하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20일 보고서 제출 시기를 미루겠다고 공시했다. 금호전기 해태제과식품 등 11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도 감사보고서 제출을 늦췄다. 신민기 minki@donga.com·김현수·장윤정 기자}

    •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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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켜줘… 날씨는?” 말 알아듣는 ‘달리는 AI’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세단이면 됩니다.” 신형 쏘나타 디자인을 맡은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이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그는 “중산층을 대변했던 국민차가 쏘나타였다”며 “이제 그 고정관념, 무게감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발표회장에서 쏘나타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이 센터장은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던 쏘나타를 어떤 모습으로 디자인할지 고민이 컸다. 스케치하려 하얀 종이를 맞닥뜨렸을 때 벅차면서도 부담감을 느꼈다”고 했다. 1984년생 쏘나타는 이날 8번째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을 끝내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의 변신이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는 부담감을 훌훌 털어낸 채 더 재밌고, 더 기술적이고, 더 세련된 쿠페 같은 느낌을 줬다.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에 꼭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이달 11일부터 8일 동안 사전예약 물량이 1만2323대였고, 2030세대와 개인 고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 택시 판매를 하지 않고도 올해 7만 대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표회가 끝나고 신형 쏘나타를 타봤다. 우선 색깔이 눈에 띄었다. 쏘나타 하면 생각나던 회색, 검은색의 중후함과는 작별을 고한 듯했다. 불꽃같이 빨간색이 선명한 ‘플레임 레드’, 반짝반짝 빛나는 ‘글로잉 옐로’도 눈에 띄었다. 신형 쏘나타 옆선이 조약돌을 깎아놓듯 날렵한 쿠페형이라 의외로 레드, 옐로 색상과 잘 어울렸다. 주목할 만한 것은 빛의 활용이었다. 차량 앞쪽에서 옆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숨겨진 램프는 단순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시동을 켜면 날렵한 선을 따라 빛이 번쩍한다. 최근 전통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트리트 감성을 입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노크하듯 쏘나타도 이들에게 그들의 디자인 언어로 인사하는 듯했다.(그래서인지 쏘나타 마케팅 캠페인 테마가 ‘헬로 쏘나타’다.) 시동을 걸고 킨텍스에서 경기 남양주 동화컬처 빌리지까지 왕복 두 시간 동안 약 150km를 달려봤다. 정숙함보다 운전의 재미에 신경을 쓴 듯했다. 굳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운전하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스마트 기술’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왼쪽 깜빡이를 켜면 계기판 왼쪽 화면에 옆 도로 화면을 ‘생중계’해줘 차로 변경을 돕는다. 차선지킴이 역할도 해준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있어 살짝 차선을 넘으려고 하면 핸들이 알아서 조정해 준다.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다른 하이패스 차로로 가려고 하자 핸들이 뻑뻑해졌다. ‘그 길이 아니야’ 같은 말리는 느낌이었다. 화제를 모았던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에게 말을 걸어봤다. “SBS 라디오를 틀어줘”라고 말하니 ‘러브FM, 파워FM’ 두 개 중에 고르라는 답이 왔다. 날씨를 물으니 미세먼지 상태도 알려줬다. “에어컨 켜줘” 같은 명령도 알아듣는다. 이날 시도해 보지는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기능은 ‘개인화 프로필’이다. 가족이 번갈아 차를 이용하더라도 내가 맞춘 시트 각도, 내가 설정한 내비게이션이나 선호 라디오 주파수 등을 차가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이용하는 ‘디지털 키’로 차를 여는 순간 자동차는 ‘아, A 운전자가 탔구나’ 하면서 A가 설정한 상태로 변신하는 것이다. 사실 제일 놀란 것은 가격이었다.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을 높여 제대로 팔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모델 2346만 원부터 최고 사양인 인스퍼레이션 3289만 원까지 있다. 고양=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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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株 22일 매매 정지… 거래소, ‘감사의견’ 공시 요구

    아시아나항공의 전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 비적정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 돌자 한국거래소가 22일 하루 주식거래를 정지하도록 했다. 21일 아시아나항공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에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조회 공시 시한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22일 하루 주식 매매거래도 정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이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휘말린 것은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인 21일까지 보고서 제출이 안 됐기 때문이다. 감사보고서는 주주총회 일주일 전까지 제출돼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주총은 29일 오전 9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회계법인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의 외부감사인은 삼일회계법인이다. 감사보고서는 회계법인이 기업의 재무제표가 적법한 회계 기준에 따라 작성했는지 감사한 뒤 이에 대해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 4가지 의견 중 하나를 담아 제출된다. 적정 의견을 뺀 나머지는 모두 비적정 의견이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22일 조회공시에 대해 적절한 답변을 내놓으면 장중에도 거래가 가능하다”면서 “만약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게 되면 재감사 등으로 ‘적정’ 의견을 받을 때까지 매매거래는 계속 정지된다”고 말했다.김현수 kimhs@donga.com·김형민 기자}

    •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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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산층 대변하던 아빠차의 8번째 변신…밀레니얼세대 쏘나타

    “‘국민차’나 ‘아빠차’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세단이면 됩니다.” 신형 쏘나타 디자인을 맡은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이 차분히 말을 이어갔다. 그는 “중산층을 대변했던 국민차가 쏘나타였다”며 “이제 그 고정관념, 무게감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발표회장에서 쏘나타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트를 소개하며 한 말이다. 이 센터장은 “어릴 적 선망의 대상이던 쏘나타를 어떤 모습으로 디자인할지 고민이 컸다. 스케치 하려 하얀 종이를 맞닥뜨렸을 때 벅차면서도 부담감을 느꼈다”고 했다. 1984년생 쏘나타는 이날 8번째 변신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을 끝내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2014년 7세대 모델 출시 이후 5년 만의 변신이다. 실제로 신형 쏘나타는 부담감을 훌훌 털어낸 채 더 재밌고, 더 기술적이고, 더 세련된 쿠페같은 느낌을 줬다. 밀레니얼 세대(1981년~1996년생)에 꼭 맞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이달 11일부터 8일 동안 사전예약 물량이 1만2323대였고, 2030세대와 개인고객 비중이 크게 늘었다. 택시 판매를 하지 않고도 올해 7만대를 팔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발표회가 끝나고 신형 쏘나타를 타봤다. 우선 색깔이 눈에 띄었다. 쏘나타하면 생각나던 회색, 검정색의 중후함과는 작별을 고한 듯했다. 불꽃같이 빨간색이 선명한 ‘플레임 레드’, 반짝반짝 빛나는 ‘글로잉 옐로우’도 눈에 띄었다. 신형 쏘나타 옆선이 조약돌을 깎아놓듯 날렵한 쿠페형이라 의외로 레드, 옐로우 색상과 잘 어울렸다. 주목할 만한 것은 빛의 활용이었다. 차량 앞쪽에서 옆면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숨겨진 램프는 단순한 크롬 재질로 보이지만 시동을 켜면 날렵한 선을 따라 빛이 번쩍 한다. 최근 전통 럭셔리 브랜드들이 스트리트 감성을 입고 밀레니얼 세대에게 노크하듯 쏘나타도 이들에게 그들의 디자인 언어로 인사하는 듯 했다. (그래서인지 쏘나타 마케팅 캠페인 테마가 ‘헬로 쏘나타’다.) 시동을 걸고 킨텍스에서 경기 남양주 동화컬처 빌리지까지 왕복 두 시간 동안 약 150㎞를 달려봤다. 정숙함보다 운전의 재미에 신경을 쓴 듯했다. 굳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운전하면서 저절로 알게 되는 ‘스마트 기술’이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왼쪽 깜빡이를 키면 계기판 왼쪽 화면에 옆 도로 화면을 ‘생중계’ 해줘 차선 변경을 돕는다. 차선지킴이 역할도 해준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있어 살짝 차선을 넘으려고 하면 핸들이 알아서 조정해 준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깜빡이를 켜지 않고 다른 하이패스 차선으로 가려고 하자 핸들이 뻑뻑해졌다. ‘그 길이 아니야’ 같은 말리는 느낌이었다. 화제를 모았던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에게 말을 걸어봤다. “SBS 라디오를 틀어줘”라고 말하니 ‘러브FM, 파워FM’ 두 개 중에 고르라는 답이 왔다. 날씨를 물으니 미세먼지 상태도 알려줬다. “에어컨 켜줘”같은 명령도 알아듣는다. 이날 시도해보지는 못했지만 주목할만한 기능은 ‘개인화 프로필’이다. 가족이 번갈아 차를 이용하더라도 내가 맞춘 시트 각도, 내가 설정한 내비게이션이나 선호 라디오 주파수 등을 차가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깔린 앱을 이용하는 ‘디지털 키’로 차를 여는 순간 자동차는 ‘아, A 운전자가 탔구나’ 하면서 A가 설정한 상태로 변신하는 것이다. 사실 제일 놀란 것은 가격이었다. 가격대비성능(가성비)을 높여 제대로 팔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가솔린 2.0 모델의 경우 스마트 모델 2346만 원부터 최고 사양인 인스퍼레이션 3289만 원까지 나온다.고양=김현수기자 kimhs@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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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정주영 회장 18주기… 汎현대家 한자리에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8주기를 맞아 범(汎)현대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에서 열렸다. 정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손님맞이에 나선 가운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과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손자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노현정 씨 부부도 참석했고, 조카인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도 함께했다. 정 명예회장의 제사는 2015년까지 매년 3월 20일 정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이뤄지다 2016년부터 장남인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내고 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기일인 21일 경기 하남시 창우동에 있는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경영진도 매년 기일에 선영을 참배해 왔다. 앞서 현 회장을 비롯해 현대그룹 경영진 50여 명은 20일 오전에,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현대중공업 경영진 30여 명은 16일 선영을 참배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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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中 옌청 1공장, 전기차 전용 전환 검토

    가동 중단이 논의되고 있는 중국 장쑤(江蘇)성 기아자동차 옌청(鹽城) 1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최근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 “둥펑과 위에다, 기아 등 주주들이 의견을 교환한 결과 1공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기아차 모델 생산은 중단하고 합작법인의 주주인 위에다그룹이 공장을 넘겨받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는 구조조정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옌청 1공장은 2002년 기아차(50%)와 둥펑자동차(25%), 위에다그룹(25%)이 함께 중국에 세운 첫 공장이다. 중국 3개 공장에서 총 89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37만 대에 그쳐 1공장 생산 중단을 고민해 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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