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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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11~2025-12-11
사건·범죄50%
건강12%
월드톡10%
국방7%
사회일반7%
사고5%
미담3%
경제일반3%
문화 일반2%
음악1%
  • 홍준표 “이재명 서열상 헬기로 서울 갈 수 있어…특혜 시비 유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피습을 당한 이후 서울대병원까지 헬기로 이송된 것과 관련해 “진영논리로 특혜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유치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 대표는 국가 의전 서열상 총리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안다. 그런 사람이 흉기 피습을 당했다면 본인과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헬기로 서울 이송도 할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부산의료를 멸시했다는 논리도 가당찮다”며 “서울수서역 버스 정류장에 가보면 오늘도 삼성병원에 가기 위해 SRT 타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 셔틀버스 타려고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건 왜 비판하지 않나?”라고 전했다.홍 시장은 “국민 의식 수준에 맞게 지방의료의 수준을 높일 생각부터 해야 한다”며 “의대 증원도 시급하지만 지방 의료수준을 국민이 신뢰하도록 수도권 못지않게 높이는 것이 더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사람 목숨도 정쟁거리가 되는 시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피습을 당한 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부산광역시 의사회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은 행동이 지역의료계를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서울특별시 의사회와 광주광역시 의사회 또한 이날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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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이재명 문병 타진…李, “‘면회 어렵다’ 양해 구해…마음 감사”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병문안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이 대표 측이 현재 면회가 어렵다며 양해를 구했다.더불어민주당은 5일 공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내일 일정으로 서울에 오는 차에 이 대표 병문안을 오겠다는 의사를 알려왔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피습당해 왼쪽 목을 흉기에 찔려 자상을 입고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민주당 측은 “당 대표실은 이 대표가 회복 치료 중이라 면회가 어렵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며 “마음을 써주신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월 ‘병상 단식’을 이어가던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을 직접 찾아 단식을 만류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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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봉투 열어보니 신문지”…중고직거래 현장서 벌어진 ‘밑장빼기’

    중고 거래 판매자가 구매자로부터 이른바 ‘돈봉투 사기’를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4일 한 X(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여러분은 당근 직거래로 돈봉투 받으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확인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A 씨는 “저처럼 집에서 확인하면 신문지 받는다”며 “얼굴 보고 거래하는 데 간이 부었다”며 흰 봉투 속에 돈 크기로 잘린 신문지 수십장이 담겨있는 사진을 같이 올렸다.A 씨에 따르면 구매자는 현금을 가져왔다면서 봉투를 벌려 돈을 보여줬다. 이후 A 씨가 양손에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으려고 하니 구매자가 돈을 가방에 넣어준다며 가방 속에 봉투를 넣어줬다고 한다.거래를 마치고 A 씨는 입금을 하기 위해 봉투를 꺼냈지만, 봉투에 들어 있는 건 신문지뿐이었다.A 씨는 “내가 돈 확인을 안 한 게 아니라 봉투를 두 개 가지고 온 것 같다”며 “돈이 있으면서 사기를 친 거다. 괘씸하다”고 토로했다.이후 그는 서울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직거래에서 저렇게 밑장빼기를 하다니 당황스럽다”, “돈 줬는데 받아놓고 거짓말하는 거라고 우기면 어떻게 증명하나. 그걸 노리는 것 같다”, “앞에서 계좌이체 받는 게 가장 나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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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한 룸에 딴 손님…75만원 환불도 거절” 대게집에 경찰 출동 [e글e글]

    미리 예약한 식당에 방문했을 때 자리가 없어 수십만 원의 결제 금액 환불을 요구했지만, 식당 측이 거절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식당의 환불거부 어디에서 도움받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식당에 가서 예약한 방이 있다고 해 결제했는데 막상 보니 방이 없어 음식도 먹지 않고 환불 요청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전했다.A 씨는 지난 연말 울산의 한 대게집을 예약하고 온 가족이 방문했다. 해당 식당은 1층에서 생물을 고르고 결제한 뒤 위층에서 상차림비를 별도로 내고 먹는 방식의 가게였다고 한다.당시 A 씨 가족은 대게를 고르고 75만 원 결제했다. 이후 위층으로 올라갔지만 예약했던 방에 빈자리가 없었고 결제 취소를 놓고 다툼이 벌어진 것이다.A 씨 측은 예약한 방이 없어 다른 식당에 가겠다며 결제 취소를 요구했지만 식당 측은 이미 생물인 게를 죽였기 때문에 환불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홀에 자리를 마련해 줄 테니 먹거나 포장해 가라고 전했다.A 씨 가족과 식당 측의 대치가 이어지자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게 됐다.A 씨는 “홀에서 먹을 것 같았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고 분명 일주일 전에 방으로 예약하고 온 건데 카드 취소는 해주기 싫고, 먹고 가던지 갖고 가라는 식으로 나오길래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당시 상황이 형사 사건이 아니기에 경찰이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끝내 식당 측은 결제 취소를 해주지 않았고 A 씨 가족은 결제 금액을 그대로 두고 다른 식당으로 이동해 밥을 먹었다고 한다.A 씨는 “더 이상 얘기해도 시간만 흘러갈 거고 결제 취소는 안 되겠구나 싶어 기분만 상한 채 다른 곳으로 가서 늦은 저녁 식사를 했다”며 “식당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고 민형사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동아닷컴은 식당 측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으나, 해명을 들을 순 없었다. 하지만 이후 식당 측은 메일을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A 씨는 2023년 12월 31 오후 7시 30분에 예약을 했지만, A 씨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12분경에 방문했다”고 전했다.이어 “A 씨와 가족들에게 미리 왔으니 홀에서 기다리면 예약 시간 전 방으로 모시겠다고 전했다”고 주장했다.식당 측은 A 씨가 오후 8시까지 기다렸다고 주장한 부분과 ‘홀에서 안 먹을 거면 포장해 가라고 들었다“라고 주장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21분경 A 씨가 결제했다는 카드 내역과 A 씨와 가족들이 7시 15분 귀가했다고 주장한 CC(폐쇄회로)TV 사진을 제시했다.식당 측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인터뷰는 편집된 녹취 등의 우려가 있어 현재 사양하고 있다”고 전했다.식당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는 “방을 잡아두긴 했다. 앞서 이용하던 손님이 오랜 시간 이용하며 생긴 문제”라면서 “홀에 자리를 마련해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포장 권유도 했지만 손님이 막무가내로 환불만 요구했다. 현재 손님이 결제한 게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으며, 법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건 다툼의 여지 없이 식당 잘못이다, 무조건 환불 받아야 한다”, “손님만 잡아두고 갑질”, “예약을 했는데 자리가 없으면 서서 먹어야 한다는 건가”, “시간이 정해져 있는 예약 상태면 그 앞 손님에게 미리 말 하고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엉뚱한 식당이 해당 식당으로 지목 돼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식당과 같은 건물에 있는 B 식당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운영하는 식당이 아닌데 새벽시간에도 욕설과 비방이 섞인 전화가 많이와 괴롭다”며 “연 이틀간 무례한 전화가 많이와서 경찰에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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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친상 당했는데 “전화 안 받냐?”…고교생 마구 폭행한 동급생들

    부친상을 당한 학교 친구에게 ‘연락이 잘 안된다’라는 이유로 무차별 폭행을 가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고등학생 A 군을 폭행한 동급생 B 군과 C 군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A 군을 10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B 군과 C 군은 지난달 8일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며 A 군을 폭행했다. 당시 A 군은 부친의 장례식으로 경황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 군은 폭행으로 온몸에 피멍이 들었지만 부친 사망으로 슬픔에 빠진 가족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다만 아버지 발인 날 ‘가슴이 아프다’며 에둘러 고통을 호소했다고 한다.이들은 또 지난달 14일 A 군을 새벽에 불러내 2시간 가까이 끌고 다니면서 폭행했다.얼굴이 부은 채로 집에 돌아온 A 군을 본 어머니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갔고 그제서야 폭행 사실을 알게 됐다.당시 의사는 전치 4주의 진단을 내리며 “조금만 더 맞았으면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A 군은 결국 입원했다.A 군의 어머니는 B 군과 C 군을 경찰에 고소하고 학교에도 관련 사실을 알렸다. 교육 당국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학폭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해 학생들이 자퇴를 해버리면서 학폭위를 열 수 없게 됐다.특히 폭행을 주도한 B 군은 이미 다른 학폭 문제로 강제전학 처분이 내려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A 군의 가족들은 보복, 추가 폭력 등을 피하기 위해 이사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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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이 먼저 반응해”…학생 쓰러지자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공시생 (영상)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쓰러진 고등학생을 현장에 있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심폐소생술(CPR)로 살려낸 사연이 전해졌다.5일 KBS에 따르면 최근 충북 청주의 한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던 고등학생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그대로 쓰러졌다.학생이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들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였고 현장에서 교정직 공무원을 준비하던 유현진 씨는 남학생을 바닥에 눕히고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유 씨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자 쓰러진 고등학생은 1분 만에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유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냥 우당탕 소리 들리길래 그냥 ‘물건 놓쳤나’ 이래서 신경을 안 썼다”며 “한 번 뒤에 쳐다봤는데 학생의 눈이 뒤집혀져 있고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심폐소생술은) 예비군에서 배웠던 게 기억이 있어 가지고 몸이 그냥 먼저 반응했다”며 “나 혼자만 한 게 아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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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드메 해줄게”…예비부부들 돈 6억 가로챈 결혼 준비 대행업자

    웨딩 촬영, 신부 드레스 대여, 메이크업 서비스 등의 명목으로 예비부부들로부터 6억여 원을 가로챈 결혼 준비 대행업체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부장판사 하진우)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52)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A 씨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결혼 준비 대행업체를 운영하면서 스튜디오 웨딩 촬영과 웨딩드레스 대여,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28명으로부터 총 6억 1829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 금액이 거액임에도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가 결혼 준비 대행업체를 운영할 당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이 연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이 때문에 A 씨의 업체는 매출이 줄어 신규 고객들로부터 받은 계약 대금을 기존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환불에 사용하며 ‘돌려막기’를 하던 상황이었다.특히 스튜디오·드레스 업체 등에 대한 채무와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퇴직금이 누적돼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준비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A 씨는 계속 피해자들과 계약을 맺고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A 씨는 웨딩 촬영 스튜디오와 결혼식 사진 촬영과 앨범 제작 계약을 체결한 뒤 촬영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도 확인됐다. 그는 ‘결혼식장에 가서 사진 촬영을 해주면 1개월 이내에 촬영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2020∼2021년 총 191회에 걸쳐 결혼식 사진 촬영을 하게 한 뒤 촬영대금 8400여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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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에 넣었다가 에퉤퉤”…유명업체 닭똥집 튀김서 나온 누런 이물질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닭똥집 튀김을 시켰다가 안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닭똥집은 닭의 소화기관인 모래주머니를 뜻하는 식재료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OO치킨에서 어머니 똥집튀김 시켜드렸는데’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제보자 A 씨는 “어머니께 닭똥집 튀김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고 전했다.A 씨가 올린 사진에는 따르면 닭똥집 튀김에는 노란 이물질이 잔뜩 끼어 들어있었다.A 씨는 “가게에 전화해서 따졌더니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항의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도대체 저게 뭔가”라며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다 버렸다”고 전했다.이후 A 씨는 추가 글을 통해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해당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전했다.본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품 재료를 납품하던 중 손질되지 않은 모래주머니가 들어간 것 같다”며 “재료를 받은 지점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조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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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4시간 이상 게임 중독자들, 뇌 기능 저하 드러나”

    인터넷 게임 중독이 뇌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의 최정석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4일 18~39세 인터넷 게임 중독 치료를 받은 것 있는 환자 26명과 정상 대조군 25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과 사건 관련 전위 뇌파 검사(EEG) 등을 진행해 게임 중독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행위중독저널’ 최신호에도 게재됐다.fMRI의 경우 혈류와 관련된 변화를 감지해 뇌 영역의 활동성을 관찰하고 기능 장애 판단이 가능하다. EGG는 특정 자극에 대해 발생하는 대뇌의 전기적 반응을 두피 부위에서 기록하는 검사로 신경세포 활동을 직접 측정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뇌 영역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넷 게임 중독의 기준은 하루 4시간 이상, 1주일에 30시간 이상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으로 정해졌다. 정상 대조군은 하루 2시간 미만으로 게임 시간 조절이 가능한 사람들이다.연구팀은 두 검사를 모두 시행해 시간적 제약이 있는 fMRI와 공간적 제약이 있는 EGG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정확성을 높였다. fMRI는 검사 대상자들이 깨어 있지만 특정 생각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에서 시행됐다. 뇌파 검사는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자극에 따라 버튼을 눌러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검사 결과, 인터넷 게임 중독 환자들은 정상 대조군들에 비해 fMRI 검사에서 전두엽과 두정엽 부위의 뇌 활성이 증가했고 청각 자극에 대한 뇌파 신호 진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우측 하측 두회와 안와회, 일부 후두부에서 fMRI와 뇌파 검사 모두 반응이 유의미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하지만 좌측 하매와 우측 편도체에서는 유의미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검사 결과에 따라 특정 부위는 양의 상관 관계로 과민하게 반응을 했고 일부는 음의 상관관계로 둔감하게 반응하는 등 게임 중독자들의 경우 뇌 구조 간 정보 처리가 불균형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검사에서 가장 많은 부위에서 상호 작용이 확인된 후두엽은 시각 중추가 있어 눈으로 본 물체의 모양이나 위치, 운동 상태를 분석하는 곳이다. 측두엽 부위에 있는 하측두회의 경우 인지 기능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해 의미 기억 외에도 언어, 시각, 지각의 특정 양상과 감각 기능까지 조절한다. 전두엽 아래와 눈 뒤에 있는 안와회는 처벌과 관련된 상황에서 활성돼 상황에 맞는 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하는 데 쓰인다.연구팀은 “측두엽, 후두엽 등 여러 뇌 영역의 피질에서 뇌 활성의 변화가 관찰되고 fMRI와 뇌파 검사 반응이 상호 작용을 보이는 것은 인지 처리 능력이 비효율적으로 발휘돼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이 저하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이끈 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게임에 중독되면 실제 뇌 인지 기능과 감정 처리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게임 중독이 실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게임에 과도하게 빠져들지 말고 건강한 취미생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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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이재명 의사소통 가능…헬기이송 논란은 가짜뉴스 성격 강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피습당한 이재명 대표가 현재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이며 당무복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 비서실을 통해) 수술은 잘 됐고, 현재로서는 의식은 있으신데 의사소통은 되는 상태”라며 “(이 대표가) 일단은 일반병실로 조기에 옮기고 빠른 시간에 당무에 복귀할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전했다.홍 원내대표는 “의료진의 판단이 따라야 되기에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아직 이 대표 복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중요한 당무는 약간 보류하고 있고 일반적인 당무는 최고위원회에서 같이 처리하고 있다”며 “대표께서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그때 가서 말씀을 드리고 의견을 들어서 (중요 당무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홍 원내대표는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 구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논의가 되어 있지만 최종적으로 대표님 의견을 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이 대표 면회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 대표 피습 관련 대책기구 설치에 대해서는 이르면 오는 5일 조정식 사무총장의 보고와 함께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피의자 당적 문제와 관련해선 “당적 여부가 사건의 본질이 아닌데 이상하게 논란이 된다”면서도 “수사당국이 어제 요청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수사 당국이 일괄해서 발표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이 대표 헬기 이송 논란에 대해서는 “가짜뉴스적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며 “가족의 요청을 의료진이 판단해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간의 협의에 따라 조치한 것이다. 모두 우리가 응급의료체계에 따른 구조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의료계 일각의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그런 분의 말을 극단적인 유튜버나 방송에서 인용해 지방과 수도권의 갈등, 의료체계에 대한 신뢰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전형적인 가짜뉴스고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보도”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김모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목에 1.5cm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전체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후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이 대표는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면회는 제한된 상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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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런던아이, 강풍에 비상문 뜯겨나가…“공포의 5분이었다”

    영국 런던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비상문이 뜯긴 채 5분 동안 멈추는 사건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녹(43)과 그의 가족들은 전날 런던아이에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이날 영국에는 태풍 ‘헹크’가 불어닥쳤고 이 때문에 런던에는 최대 시속 70마일(약 112k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녹과 가족들이 탄 대관람차는 135m 꼭대기에서 비상문이 뜯겨나가는 사고를 겪었다.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객차가 올라가는 길에 바람 때문에 가다 멈추기를 반복했다”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천장에 있는 비상문이 큰 소리와 함께 뜯겨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녹은 관람차가 5분 동안 사고로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타고 있던 한 남성은 몹시 긴장한 채 기도를 하고 있었다”며 “정상에서 객차가 하강하는 과정에서는 떨어져 나간 비상문이 다른 부품에 걸리면서 ‘딱딱’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이후 관람차가 재가동되면서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런던아이 관계자는 이에 “악천후로 인해 잠시 폐쇄했다”며 “문제가 발생하자마자 전문 기술팀이 즉시 투입돼 고객들이 안전하게 하차했는지 확인했으며, 재개장 전 엄격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객차의 어떤 부분도 주요 구조물에서 분리되지 않았으며 다친 손님도 없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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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넌 내가 죽인다”…‘배달음식 식었다’고 사장 협박한 손님의 최후 [e글e글]

    배달 음식이 식어서 도착했다는 이유로 사장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손님은 사장이 녹취파일을 제시하며 고소를 검토한다고 전하자 그제야 울면서 사과했다.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장사에 참 회의감이 들 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을 올린 사장 A 씨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 30분경 한 손님이 배달앱을 통해 음식과 술을 주문했다. 그는 바로 조리를 시작했고 30분 만에 배달을 마쳤다고 한다.하지만 주문 약 2시간 후인 오전 4시 30분경 해당 손님은 ‘음식이 식었다’는 이유를 들며 항의 전화를 걸어왔다.A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손님 B 씨는 “음식이 쳐 식었는데도 맛있다”, “음식이 쳐 식어도 잘 쳐 먹었다” 등의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A 씨가 “죄송하다. 어떻게 해 드리면 좋겠냐. 많이 불편하셨다면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고 말하자 B 씨는 “이미 배때기에 다 쳐들어갔는데 뭐 어쩌냐”며 A 씨를 조롱했다.이에 A 씨는 “비꼬지 마시라. 고객센터 통해서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었다.잠시 후 B 씨는 다시 전화를 걸어 “XX놈이 전화를 처 끊고 XX이야. 죽여버린다”, “내 배 속은 쓰레기통이냐 XX놈아” 등의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 또 배달앱을 통해 “넌 내가 칼로 찔러 죽인다”는 내용의 리뷰를 올렸다.A 씨는 결국 B 씨의 통화 녹취와 리뷰를 캡처해 경찰 지구대로 향했고 B 씨에 대해 고소의사를 전했다.A 씨는 “그제야 손님이 무릎 꿇고 울며 사과했다”며 “경찰들도 좋게 해결하라 권유하길래, 맘 같아서는 끝까지 가고 싶었지만 젊은 사람이라 봐줬다”고 했다.그러면서 “15살은 어려 보이는 조카뻘에게 이런 소리 들으니까 장사에 회의감이 엄청 들더라”고 전했다.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저걸 봐주다니 안타깝다”, “저건 특수협박죄가 성립성립 가능할텐데”, “장사하는 분들은 걸핏하면 이런 수모를 겪는다는 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현행법상 협박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특수협박죄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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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대 차고 입국한 남성들…알고보니 마약 밀수·유통 조직원

    태국과 필리핀에서 5억 원대 필로폰을 여성용품인 생리대에 숨겨 국내로 밀수한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이영창)는 3일 인천공항본부세관과의 공조를 통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등 혐의로 마약 밀수‧유통조직 9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해외에서 필로폰을 입수하는 총책, 마약을 국내로 운반하는 지게꾼, 구매자들에게 마약을 전달하는 드라퍼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태국과 필리핀에서 필로폰 1.75㎏(약 5만 8000여명 투약량) 밀수·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소매가 기준 5억 2000만 원에 이른다.남성인 지게꾼 겸 드라퍼 A 씨(42)가 지난해 7월 마약을 숨긴 생리대를 바지 속에 넣은 채 입국하다가 세관에 적발됐다. 검찰은 A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뒤 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또 다른 지게꾼 B 씨(30)를 특정했다.B 씨 또한 지난해 8월 A 씨와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들여오다 적발됐다. 이후 검찰은 CCTV 추적 등 통해 총책과 서울‧부산‧김해 지역의 드라퍼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의 증거위조 교사와 증거위조 혐의도 발견했다. 부산‧김해 지역 유통책 C 씨(40)는 감형을 받기 위해 연인 관계인 D 씨(40)와 하선책 E 씨(35)세에게 필로폰에 소금을 섞으라고 지시했다. 검찰이 C 씨로부터 압수한 필로폰은 마약 순도 감정 결과 소금 성분이 90% 이상 검출됐다.검찰은 이들 조직이 국내로 들여온 필로폰 1.75kg 중 400g을 압수했다. 나머지 물량은 서울과 부산‧김해 지역 등으로 유통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나머지 조직원들에 대해 “신원이 특정된 필리핀 마약 발송책은 현지 당국과 공조해 조기 송환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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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검사’ 받아야 군대 간다…이르면 7월부터 시행

    최근 마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병무청이 올해 하반기부터 입영판정검사 대상자와 현역병모집 신체검사 대상자 모두 마약 검사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전했다.3일 병무청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입영 신체검사 관련 개정법은 이르면 2024년 7월 중 시행될 계획이다.개정법이 시행될 경우 입대 전 시행하는 신체검사에서 마약검사가 의무화된다.현재는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하거나 병역판정전담의사 등이 검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을 경우 선별적으로 ‘필로폰·코카인·아편·대마초·엑스터시’ 등 마약류 5종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병무청은 이번 개정법을 통해 기존 5종에 그쳤던 검사 대상에 신종 마약 케타민과 벤조디아제핀도 추가한다.또한 법 시행 이후 마약류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에 한해 경찰청에 그 명단을 통보할 예정이다.병무청은 “군은 총기를 다루는 만큼 마약류 중독자의 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검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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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금 4억 내라”…상대팀 팬에 화나서 음료 뿌린 美NFL 구단주 (영상)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캐롤라이나 팬서스팀의 구단주가 경기 도중 상대 팀 팬에게 음료수를 뿌리면서 4억 원에 가까운 벌금을 물게됐다.2일(현지시간) 스포츠채널 ESPN 등에 따르면 NFL 사무국은 이날 경기 도중 상대 팀 팬에게 음료수를 던진 팬서스 구단주 데이비드 테퍼에게 30만 달러(약 3억 933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1일 팬서스와 잭슨빌 재규어스가 맞붙은 경기에서 일어났다. 당시 팬서스의 쿼터백 브라이스 영이 인터셉트를 허용한 상황이 나왔다.잭슨빌 경기장의 스위트룸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던 테퍼는 바로 앞 관중석에 있던 상대 팀 팬과 경기 내용으로 시비가 붙었다. 이후 그는 컵에 남아있던 음료수를 상대 팀 팬에게 끼얹은 뒤 방으로 들어갔다.팬서스는 이날 상대 팀 잭슨빌 재규어스에게 26 대 0으로 대패했다.이후 시비 장면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NFL 사무국은 “모든 NFL 종사자들은 팬들을 존중하고 자신의 팀과 NFL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성명과 내면서 테퍼에게 벌금을 부과했다.테퍼는 성명을 통해 “나는 이 팀에 대해 열정적이지만, 내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 당시 경호원에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맡겼어야했다. 나는 NFL 행동강령을 존중하며 내 행동으로 인해 나온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테퍼는 뉴욕 헤지펀드계 거물로 불리며 NFL 리그에서는 2번째로 부유한 구단주로 뽑히고 있다.다만 테퍼가 2018년 인수한 캐롤라이나 팬서스는 감독을 3차례 경질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팬서스는 그가 인수한 이후 31승 67패를 기록 중이며, 2023시즌 또한 2승 14패로 NFC 남부 지구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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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이재명 피습, 묻지마 테러 아냐…정치적 목적 있어 보여”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에 기인한 묻지마 테러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이 교수는 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가 나름의 목적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이 교수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특정인을 일관적으로 공격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사건은 피해자를 목표로 삼은 것 같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이 대표의 일상, 유세를 하는 과정 등을 계속 예의주시한 것 같다”며 “정신질환에 기인한 테러로 보기는 어렵고, 나름 정치적 목적이 있는 사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이어 “몇 날, 며칠, 몇 시에 어디로 가는지는 외부에 알려지기 어려운데, 이런 걸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고 추정하는 게 맞다”며 “범행 경위를 충실하게 조사하고, 범행 동기가 뭔지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신병이 중증이면 이런 계획적인 행위를 하기 어렵다”며 “아마 아직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아닐 것인데, 그럼에도 편집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틀림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교수는 국내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정치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 때문”이라며 “정치 혐오증 같은 게 결국은 정치인에 대한 적대감, 나아가서 이런 구체적인 테러 행위까지 이어지는 건 아닌지 상당히 걱정스럽다”고 했다.이 교수는 향후 입법 활동을 언급하며 “공인이 많이 당하는 악성 댓글이나 괴롭힘에서 나아가 테러까지 어떻게 안전이 도모될 수 있을지 법적으로 고려해 충분히 입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김모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목에 1.5cm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전체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후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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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변인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 질문 안해” 씁쓸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같은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통화를 많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어느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는 질문을 한 언론인이 없었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강 대변인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뭔가 다른 시각에서 봐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다른 보도를 하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그런 취재와 보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변인은 일부 언론사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선 응급 처치만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간 것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여러 가지 부적절한 불필요한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굉장히 불편하다”고 전했다.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보자면 목 부위에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었다”며 “그러면 생각을 해보자. 그게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이 대표 피습 범인의 당적(黨籍)과 관련해선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들여다보면서 당적 여부나 어느 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수사가 필요하다 판단 한다면 아마도 경찰 쪽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지 않을까”라며 “다만 지금까지는 확인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관련한 음모론에 대해선 “자작극이다, 종이칼이다, 별별 이야기들을 다 하더라”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색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되는 그런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선이 있잖나.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김모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목에 1.5cm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전체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후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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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작권 만료된 미키마우스, 살인마로…공포영화 등장

    월트디즈니의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의 초기 버전 캐릭터의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해당 캐릭터를 차용한 공포영화가 처음으로 공개됐다.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자료 사이트 IMDB는 지난 1일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살인마로 등장시킨 공포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 예고편을 공개했다.해당 영화는 21살 생일을 맞아 밤 늦게까지 놀이공원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앨릭스를 위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했지만, 이후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그들을 상대로 게임을 한다는 내용이다.예고편 영상 중간에는 월트 디즈니가 맨 처음 등장시킨 무성 애니메이션 ‘증기선 윌리’(1928년)의 장면들이 삽입됐다. 또 살인마가 쓴 미키 마우스 원래 얼굴은 기괴하게 비틀린 형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영화 제작진은 “‘증기선 윌리’의 미키 마우스가 사람들을 죽이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미키 마우스를 갖고 재미있게 즐기고 싶었다”고 전했다.미키마우스가 이런 엽기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올 수 있었던 건 디즈니가 갖고 있던 ‘증기선 윌리’의 저작권이 2024년 1월 1일부로 만료됐기 때문이다. 저작권이 만료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 작품을 공유·재사용 및 각색할 수 있게 됐다.다만 외신들은 ‘증기선 윌리’ 이후 제작된 미키 마우스 캐릭터들은 여전히 디즈니에 저작권이 있어 이들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했다가는 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동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저작권이 만료돼 엽기 영화에 쓰이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귀여운 곰을 모티브로 한 ‘곰돌이 푸’의 경우 원작 동화가 2022년 1월 1일부로 저작권이 만료돼 누구나 차용할 수 있게 됐다. 그러자 영국의 한 제작사는 곰돌이 푸를 살인마로 등장시키는 ‘곰돌이 푸 피와 꿀’이라는 영화를 제작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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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살해” 글 올린 40대 체포…광주 경호 강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누리꾼이 경찰에 검거됐다.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 씨(40대·남성)를 긴급체포했다.A 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 40분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 인적 사항을 파악, 광주 광산구 우산동 주거지에서 이날 오전 5시 20분경 A 씨를 검거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A 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또 오는 4일 공개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하는 한 위원장의 경호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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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이어 속초도 ‘상한 대게’ 논란…음식점 “흑변현상”

    최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상인이 고등학생에게 상한 대게를 판매해 사회적 질타를 받은 가운데 강원도 속초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검은 얼룩은 곰팡이가 아닌 흑변현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노량진 대게 사건을 속초에서 당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 가족은 해돋이를 보러 속초에 갔다가 대게 2마리를 시중가보다 2만~3만원 저렴한 25만 원에 먹을 수 있다는 식당에 방문했다. 대게를 먹던 A 씨는 뒷면에 있던 검은색 얼룩들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A 씨는 “윗부분은 멀쩡해서 3분의 1 정도 먹은 후 뒷면을 보니 곰팡이가 잔뜩 펴있더라”며 “너무 불쾌하고 화가 났지만 오랜만에 부모님과 함께 온 연말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아 결제하고 나왔다. 다시는 속초 못 올 것 같다. 노량진 썩은 대게 사건이 있어도 이렇게 장사하는 곳이 계속 있다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이에 식당 측은 ‘흑변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현상은 설익은 게가 산소와 만나 발생할 때 생기는 현상으로 살아있는 대게를 찐 다음 게를 손질한 뒤 다시 데워 제공하는데 애초에 게가 설익은 상태에서 공기와 접촉해 색이 변했다는 것이다.수산물 거래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흑변 현상은 대게 피에 있는 성분인 헤모시나인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검게 변하는 경우를 말한다. 해당 현상이 발생하는 조건은 ■냉장이나 상온에 방치할 경우 ■냉동한 게를 상온에서 천천히 해동할 경우 ■덜 익힌 게를 상온에 방치할 경우 등 게가 검게 변하는 현상 등이 있다. 이 경우 색깔만 변한 것뿐이어서 맛에 영향이 있거나 몸에 해롭지 않다고 한다.식당 관계자는 “(손님이) 처음 주문 때 30분을 기다렸고, 다시 대게를 쪄서 손질해 가져가는 것까지 1시간을 기다리는 셈”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손님이 더 짜증 날 것 같아서 주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조금 더 빨리 서빙하려던 것이 화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전날부터 손님이 많이 몰린 데다 물건도 없을 정도여서 냉동이나 썩은 대게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지난달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이번과 같이 한 상인이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 다리를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있었다. 해당 업장은 지난 25일부터 영업을 중단했고 상인징계심의위원회는 이 상인이 해당 대게를 판매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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