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준

황형준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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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를 거치며 경찰, 기획재정부, 정당, 법조, 청와대 등을 취재했습니다. 정치와 법, 권력구조 그리고 사람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37%
정치일반17%
대통령17%
선거13%
인물7%
정당7%
남북한 관계2%
  • 韓, 金여사 라인 8명 거론하며 “정리해야”… 尹 “구체 근거 달라”

    “김건희 여사로 호가호위하고 김 여사랑 친분을 과시하며 직접 소통하는 걸 밖에 얘기하는 인사들이 많다. 이들을 정리해야 한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누가 어떤 시기에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 근거를 달라.”(윤석열 대통령) 22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회동에서 이런 말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사항 중 김 여사 관련 인적 쇄신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 김 여사 리스크가 블랙홀처럼 국정 동력을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비선 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한 대표가 야당의 시각으로 무리한 공세를 한다고 본다. 이 같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의 간극이 쉽사리 메워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韓 “호가호위 인사 정리” 尹 “인적 쇄신은 내 일”한 대표는 전날(21일) 회동에서 이른바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되는 대통령실 참모진 8명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에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들에 대해 “호가호위”라고 표현하며 김 여사를 통해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영향력을 끼쳐 왔다고 본 것이다. 한 대표가 지목한 인사는 당초 김건희 라인으로 알려진 현직 대통령실 소속 이기정 의전비서관과 C 비서관, K 비서관, 강기훈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 및 강훈 전 대통령정책홍보비서관 등 7명에 J 선임행정관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특히 최소 3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라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강기훈 선임행정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6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지만 40여 일간 대통령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 기간 출근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후 강 선임행정관은 인사처로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고 최근 법원에서 벌금 8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강 선임행정관은 징계 중”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당장 내보낼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실 조직이라는 게 행정부 공무원들만 있는 게 아니고 의원들 추천으로 정치권에서 유입이 된 사례가 많고 그중 한 명”이라며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라인 정리 요구에 대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를 판단하겠다”면서도 “여사랑 소통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 대표도 날 잘 알지 않느냐.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내가) 정리했던 사람이다. 소상히 적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게 알려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면담 사진에 이기정 비서관이 등장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공기업 인사 문제도 거론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문제도 언급했다. 강훈 전 비서관과 김오진 전 대통령관리비서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공기관 “낙하산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비서관과 김 전 비서관은 각각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원년 참모인 강 전 비서관은 이른바 ‘김건희 라인’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왔다. 김 전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여당 관계자는 “관저 이전과 관련해 김 여사와 관련 있는 업체들이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을 사고 있는데, 김 전 비서관을 임명해 잡음을 키워선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 핵심 의원은 “대통령실과 관저 주변에서 김 여사의 손발 역할을 하는 인사들을 그대로 두면 김 여사의 정치 개입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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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집사람이 나와 달리 明씨 달래 선거 치르려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에 대해 “사기꾼 같은 사람에게 질질 끌려다니면 안 된다”며 “명태균에 대해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당 당무감사위는 22일 한 대표 취임 후 첫 회의를 열고 명 씨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 범위를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과 여당 취재를 종합하면 한 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명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야 할 게 있으면 털고 가자”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극적 대응으로 문제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윤 대통령은 명 씨와의 관계에 대해 “대선 전 명 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단호하게 잘라냈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일에 대해 “(나는 단호히 잘라냈지만) 집사람이나 가족은 그렇게 못 하는 거 아니냐”며 “나와 달리 어쨌든 명 씨를 달래고 좋게 좋게 선거를 치르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겠냐. 그게 가족들의 역할이었다”고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아내는 명 씨를 잘 모른다”는 취지로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계속 싸우는 게 맞느냐”며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같이 공격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 나오는 의혹들이 다 허무맹랑한 것들 아니냐”고 되물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명 씨 관련 회의에서 향후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당원 57만 명의 명부를 확보해 두 차례 대선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도 조사한다. 유일준 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 씨가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범위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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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아내도 많이 힘들어 해, 외부행사 자제중”… 韓, 면담후 주변에 “활동중단 안하겠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요구해 온 김건희 여사 대외 활동 중단에 대해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요구한 의혹 규명 절차 협조와 관련해서도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에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며 “나와도 오래 같이 일을 해 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수감됐던 사실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다음 달 초 제2부속실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 대표는 주변에 “(김 여사가 활동을) 줄인다는 건 요구를 수용한 게 아니다”라며 “내 이야기는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선언인데 (윤 대통령이) 저렇게 말하면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81분 면담 끝에도 김 여사의 대외 활동과 관련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여당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한 대표 의견을 아예 거절한 건 아니고 의견을 주고받은 셈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서로 각을 세우다가 파국으로 갈까 걱정되는 측면은 있다”고 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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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金여사 라인 8명 실명 대며 “정리해야”…尹 “구체적 근거 달라”

    “김건희 여사로 호가호위하고 김 여사랑 친분을 과시하며 직접 소통하는 걸 밖에 얘기하는 인사들이 많다. 이들을 정리해야 한다.”(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누가 어떤 시기에 어떤 문제를 야기했는지 구체적 근거를 달라.”(윤석열 대통령)22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21일 회동에서 이런 말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3대 요구사항 중 김 여사 관련 인적 쇄신을 핵심으로 꼽고 있다. 김 여사 리스크가 블랙홀처럼 국정 동력을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가장 극적인 방법으로 윤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비선 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한 대표가 야당의 시각으로 무리한 공세를 한다고 본다. 이 같은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의 간극이 쉽사리 메꿔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韓 “호가호위 인사 정리” 尹 “인적 쇄신은 내 일”한 대표는 전날(21일) 회동에서 이른바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되는 대통령실 참모진 8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윤 대통령에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들에 대해 “호가호위”라고 표현하며 김 여사를 통해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영향력을 끼쳐 왔다고 본 것이다. 한 대표가 지목한 인사는 당초 김건희 라인으로 알려진 현직 대통령실 소속 이기정 의전비서관과 C 비서관, K 비서관, 강기훈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 및 강훈 전대통령정책홍보비서관등 7명에 J 선임행정관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대표는 특히 일부 인사들에 대해선 “잘라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한 명이 강기훈 선임행정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6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지만 40여 일간 대통령실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 기간 출근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이후 강 선임행정관은 인사처로부터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받았고 최근 법원에서 벌금 800만 원 약식명령을 받았다.이에 윤 대통령은 “강 선임행정관은 징계 중”이라며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당장 내보낼 수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통령실 조직이라는 게 행정부 공무원들만 있는 게 아니고 의원들 추천으로 정치권에서 많이 유입이 된 사례가 많고 그중 한 명”이라며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부정적 인식를 드러냈다고 한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 라인 정리 요구에 대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문제를 전달하면 그 내용을 보고 조치를 판단하겠다”면서도 “여사랑 소통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 대표도 날 잘 알지 않느냐.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내가) 정리했던 사람이다. 소상히 적어서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에게 알려주면 잘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면담 사진에 이기정 비서관이 등장한 것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동훈, 공기업 인사 문제도 거론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 문제도 언급했다. 강훈 전 비서관과 김오진 진 대통령관리비서관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공기관 “낙하산 임명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비서관과 김 전 비서관은 각각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원년 참모인 강 전 비서관은 이른바 ‘김건희 라인’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왔다. 김 전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실 관저 이전 공사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여당 관계자는 “관저 이전과 관련해 김 여사와 관련 있는 업체들이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을 사고 있는데, 김 전 비서관을 임명해 잡음을 키워선 안 된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친한(친한동훈) 핵심 의원은 “대통령실과 관저 주변에서 김 여사의 손발 역할을 하는 인사들을 그대로 두면 김 여사의 정치 개입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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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김여사 많이 힘들어해, 자제중”…韓 “활동중단 안하겠다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이 요구해온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에 대해 “꼭 필요한 공식 의전 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한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요구한 의혹 규명 절차 협조와 관련해서도 “이미 일부 의혹의 경우에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며 “나와도 오래 같이 일을 해 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가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장모 최모 씨가 수감됐던 사실도 언급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다음달 초 제2부속실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 대표는 주변에 “(김 여사가 활동을) 줄인다는 건 요구를 수용한 게 아니다”라며 “내 이야기는 김 여사의 활동 중단 선언인데 (윤 대통령이) 저렇게 말하면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당내에선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81분 면담 끝에도 김 여사의 대외활동과 관련한 해법을 도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여당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한 대표 의견을 아예 거절한 건 아니고 의견을 주고받은 셈이니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이렇게 서로 각을 세우다가 파국으로 갈까 걱정되는 측면은 있다”고 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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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명태균 관련 “사기꾼에 끌려다니면 안돼”…尹 “나와 달리 달래고 좋게 선거 치르려고 하지 않았겠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에 대해 “사기꾼 같은 사람에게 질질 끌려다니면 안 된다”며 “명태균에 대해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당도 같이 싸워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당 당무감사위는 22일 한 대표 취임 후 첫 회의를 열고 명 씨의 당원명부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진상조사 범위를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이날 대통령실과 여당 취재를 종합하면 한 대표는 전날 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명 씨 관련 의혹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야 할 게 있으면 털고 가자”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극적 대응으로 문제를 회피할 것이 아니라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취지다.이에 윤 대통령은 명 씨와의 관계에 대해 “대선 전 명 씨가 만나자마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손을 잡으라는 조언을 했다.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단호하게 잘라냈다”고 설명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가 명 씨와 연락을 주고받은 일에 대해 “(나는 단호히 잘라냈지만) 집사람이나 가족은 그렇게 못 하는 거 아니냐”며 “나와 달리 어쨌든 명 씨를 달래고 좋게 좋게 선거를 치르려고 그렇게 하지 않았겠냐. 그게 가족들의 역할이었다”고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아내는 명 씨를 잘 모른다”는 취지로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을 제대로 하고 싶어도 대통령실이 계속 싸우는 게 맞느냐”며 “말이 안 되는 공격을 하면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같이 공격을 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관련 의혹에 대해 “현재 나오는 의혹들이 다 허무맹랑한 것들 아니냐”고 되물은 것으로도 전해졌다.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명 씨 관련 회의에서 향후 조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은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10월 당원 57만 명의 명부를 확보해 두 차례 대선 후보 관련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도 조사한다. 유일준 감사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명 씨가 대선 경선 당시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쪽으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범위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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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할 말 정리한 빨간색 파일 갖고 가… 용산 “尹 ‘우리 韓대표’라며 등 토닥여”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면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10여 분의 산책 시간을 포함해 1시간 21분 동안 이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면담 뒤 “두 분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격의 없이 나눴다. 표정도 밝았고 분위기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박정하 비서실장은 면담 뒤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회동을 마친 뒤 표정이 만족스러웠나, 부담 있는 모습이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가 진 상황이라 표정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우회적으로 ‘빈손’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졌고 대통령실은 사진과 동영상 등을 언론에 공개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배석한 정진석 비서실장이 한 대표 왼쪽에 앉았다. 한 대표는 테이블에 빨간색 파일을 올려놓았다. 이 파일에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 사항과 특별감찰관 임명 진행 필요성 등 윤 대통령에게 요구할 내용을 정리한 문건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정 비서실장 앞에 펜이나 노트 등은 없었고 정 비서실장은 휴대전화를 꺼내 놓은 장면이 공개됐다. 산책 때와 달리 테이블에 마주 앉아 있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다. 이날 오후 4시 반부터 예정됐던 면담은 4시 54분 시작됐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교장관과의 면담 등 윤 대통령의 앞선 일정이 밀리면서 24분가량 지연된 것. 이에 따라 한 대표는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넘게 기다렸다. 대통령실은 회담 전부터 “만찬 일정 때문에 회담 시간은 1시간 정도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차에서 내린 윤 대통령은 기다리던 한 대표와 웃으며 짧은 악수를 나눴다. 노타이 차림의 정장을 입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차담에 앞서 정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비서관, 이도운 홍보수석비서관 등 참모진과 함께 파인그라스 잔디밭에서 어린이정원 근처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일정 지연 배경을 설명했고, 이날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경찰 영웅으로 현양된 고 이재현 경장 등 4명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경찰 영웅은 몇십 년이 지나도 잊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파인그라스 내부에서 이동해 테이블에 착석한 뒤 본격적인 차담이 시작됐다. 윤 대통령의 맞은편에는 한 대표와 정 비서실장이 앉았고 테이블에는 제로콜라와 아이스아메리카노, 과일이 놓였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한 대표를 위한 제로콜라가 준비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한 대표”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고, 윤 대통령이 한 대표의 등을 토닥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고 한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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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金여사 관련 韓의 ‘3대 요구’ 모두 거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81분간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과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 절차 협조 등 김 여사 리스크 해결을 위한 3대 요구 사항을 직접 건의했다. 한 대표는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도 요구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 등의 비위 행위 감찰을 담당하는 차관급 공무원이다. 한 대표는 회담 후 주변에 “나는 필요한 할 말을 가감 없이 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3대 요구 사항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얘기하며 사안별로 수용할 수 없는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당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확인된 잘못이 없지 않느냐. 지금은 때가 아니다”, 의혹 규명 절차 협조에 대해 “구체적인 의혹이 없지 않느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요구엔 “이미 자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다음 달 10일 윤 대통령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가운데 한 대표가 ‘최소한의 조치’라고 생각한 3대 요구 사항을 윤 대통령이 거부하며 각자 할 말만 하고 끝난 사실상 ‘빈손 맹탕 회담’이라는 지적이 여당 내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이 이날 면담에서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도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한 대표가 야당의 김건희 특검법을 방어하고 이탈표를 단속할 명분이 사라진다”는 반발이 나오는 등 윤-한 갈등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당초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면담한 후 국회에서 결과를 직접 브리핑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박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나빠지고 있는 민심과 여론 상황, 이에 따른 과감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며 3대 요구 사항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박 실장은 한 대표의 제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반응에 대해 “대통령의 답변이나 반응을 말씀드리기는 적절치 않다. 대통령 입장을 대통령실에 물어보라”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은 물론이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 대신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을 시작하기 전 산책을 하고, 면담에서 대화 주제 제한 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헌정 유린을 막아내고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당정이 하나 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만 전했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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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서민 고통 민생범죄, 끝까지 추적해 처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민에게 고통을 주는 민생 범죄를 끝까지 추적해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스토킹,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사건 초기부터 강력하게 법을 집행해서 가해자의 범행 의지를 꺾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범죄수익과 자금원을 빠짐없이 환수해 범죄 생태계 연결 고리를 근원적으로 끊어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고, 현직 대통령이 경찰청사를 방문한 것은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이상동기 범죄, 악성 사기, 마약과 사이버 도박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경찰이 더 빠르게 발전하고 더 능동적으로 변화해야 하면서 더욱 과학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사회를 흔드는 가짜뉴스(허위정보)에도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주기 바란다”며 “정부는 첨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법·제도를 차질 없이 정비해 여러분의 업무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교육 인프라 확충 등 경찰 처우 개선과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면책 규정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 규정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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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여사 활동 줄여야”… 보수층도 63% 응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보수층에서도 63%로 나타났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10월 셋째 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여사의 디올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의혹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여사 의혹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였다. ‘필요 없다’가 26%, ‘모름·응답 거절’이 11%로 집계됐다. 보수층과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7%가 특검 도입을 찬성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57%가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63%였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자,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특검 도입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김 여사 공개 활동에 대해서도 응답자 67%는 ‘줄여야 한다’고 답했고 ‘현재대로가 적당하다’ 19%, ‘유보’ 11%, ‘늘려야 한다’ 4%로 나타났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각각 응답자 63%와 53%가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대로가 적당하다는 응답은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26%, 34%였다. 김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분명한 해명을 내놓지 못한 채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여권 지지층에서 김 여사 리스크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 전보다 1%포인트 낮은 22%였다. 부정 평가 이유 중 ‘김 여사 문제’가 14%로 ‘경제·민생·물가’(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넷째 주 조사보다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각각 30%와 28%로 직전 조사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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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韓, 독대 안한다… 정진석 21일회동 배석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한다. 한 대표가 요구한 독대가 아닌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기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윤 대통령이 얼마나 수용할지가 윤-한 갈등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식사가 아닌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 대표는 당 지도부 관계자 배석 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하여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이 전했다. 한 대표는 3대 요구 사항을 비롯해 김 여사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윤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 배우자 등 대통령 가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며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67%, ‘김건희 특검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였다.한동훈, 특별감찰관 등 의제 올릴듯… 불편한 尹, 식사 없이 ‘차담 면담’尹-韓, 21일 용산 회동韓, 金여사 활동중단 등 요구 방침친한 “특검법 통과 여부 尹에 달려”대통령실서 정진석 배석 강력 요구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간 면담은 지난달 24일 만찬 전 독대 여부를 둘러싸고 충돌해 ‘빈손 맹탕 회동’ 지적이 나온 지 27일 만인 이달 21일 열린다. 당시 한 대표가 독대 요청을 하며 김건희 여사 문제 해결을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려 한 것이 무산 배경으로 알려졌다. 의제 제한 없이 열리는 이번 회동에서도 한 대표는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등 3가지를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정진석 대통령실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대통령실에서 정 실장을 꼭 배석시켜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도 ‘굳이 배석이 있어야 한다면 그렇게 하자’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식사를 같이 하지 않고 차담으로 진행되는 점, 한 대표가 요구한 독대 형식을 윤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은 데에는 김 여사 문제 등 논의 의제가 민감한 점뿐 아니라 두 사람 간 냉랭한 분위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밝힌 3대 요구사항 외에도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로 ‘특별감찰관 도입’도 면담 의제로 거론된다. 한 대표는 6월 당 대표 출마 선언 당시 “대표가 되면 특별감찰관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이 밖에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진 ‘명태균 논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의정 갈등 관련 부처 책임자 경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이달 4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 나온 여당 내 이탈표 4표가 친한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3대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추가 이탈표 단속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특검법 통과 여부는 윤 대통령에게 달렸다”고 압박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탈표 전망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의원들도 사석에서는 영부인 방어에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라인’에 대해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데다 거론된 인사들이 직권 남용이나 월권 행위 등을 한 게 없다는 기류다.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에 대해서는 다음 달 제2부속실 설치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사 활동을 공식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접점을 찾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 대표와 친한계 지도부는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전남 곡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거부될 걸 알면서 가능성, 현실성이 없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며 “저런 행태를 국민이 비판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특검법에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 씨를 통한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이 담긴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임명한 특검이 우리 당 공천 상황을 확인해 보겠다고 당을 압수수색할 수 있다”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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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韓 21일 차담 회동…韓, 특별감찰관 필요성 제기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회동한다. 한 대표가 요구한 독대가 아닌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면담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제기한 김건희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김 여사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등 3대 요구를 윤 대통령이 얼마나 수용할지가 윤-한 갈등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대통령실은 18일 “윤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식사가 아닌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 대표는 대통령실 발표 뒤 “변화와 쇄신 필요성, 그리고 민생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 지도부 관계자 배석 없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을 대표하여 국정을 논의하는 자리이니 배석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박 비서실장이 전했다. 한 대표는 3대 요구사항을 비롯해 김 여사 문제의 근본 해결을 위한 강도 높은 윤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대통령 배우자 등 대통령 가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해서도 “적정한 시점에 필요한 말씀을 모아서 하겠다”며 추진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의 공개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은 67%, ‘김건희 특검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63%였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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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韓 3대 요구에 “바로 싸움 걸어온다” 불쾌감

    대통령실이 17일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민의를 통해 파악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 3대 요구사항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새로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사면초가’ 형국에 빠진 가운데 일부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확인을 거쳐 대통령실 명의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치러진 재·보선에서 여당이 텃밭 사수에는 성공해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 여론과 우려 등을 경청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재·보선 다음 날 즉각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밝히자 “선거가 끝나자 바로 싸움을 걸어 온다”며 불쾌해하면서도 “입장이 없다”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음 주초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까지 ‘무대응’ 기조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양측이 21일경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음 주초 독대를 하기로 한 만큼 괜히 갈등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독대에서 한 대표의 3대 요구안을 일부 수용해 접점을 찾을지, 시각차를 드러내며 평행선을 달릴지가 향후 ‘윤-한 관계’는 물론이고 여권 향방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그런 조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김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있지만 이들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거나 월권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시각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선 이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기류가 보였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관련 야당과 친한(친한동훈)계의 공세에 대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인민재판을 하냐”는 반응을 보여왔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명태균 씨와의 연루 의혹도 2021년 11월 대선 후보 경선 막바지부터 거리를 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대를 통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이날 발의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윤 대통령에게 새로운 부담이다. 본회의 통과 시 25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재표결 시 여당 내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생겨 특검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여권의 대혼돈 속에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날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독대 전에 김 여사 사과 등 일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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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부족한 부분 더 노력”…‘韓 3대 요구’ ‘도이치 수사 결과’엔 “입장 없다”

    대통령실이 17일 10·16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선거 민의를 통해 파악되는 부족한 부분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대표가 이날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등 3대 요구사항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 새로운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서 ‘사면초가’ 형국에 빠진 가운데 일부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바꾸어 나가겠다”며 “어려움이 있더라도 의료개혁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 개혁 방안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메시지는 윤 대통령의 확인을 거쳐 대통령실 명의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치러진 재보선에서 여당이 텃밭 사수에는 성공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 여론과 우려 등을 경청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재보선 다음날 즉각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밝히자 “선거가 끝나자 바로 싸움을 걸어 온다”며 불쾌해하면서도 “입장이 없다”며 공식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음주 초 예정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와의 독대까지 ‘무대응’ 기조 방침을 유지하기로 한 것.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는 양측이 21일경으로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음주 초 독대를 하기로 한 만큼 괜히 갈등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독대에서 한 대표의 3대 요구안을 일부 수용해 접점을 찾을지, 시각 차를 드러내며 평행선을 달릴지가 향후 ‘윤-한 관계’는 물론 여권 향방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공적 업무 외에 비선으로 운영하는 그런 조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김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있지만 이들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왜곡하거나 월권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시각이다. 대통령시 내부에선 이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과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력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기류가 보였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 관련 야당과 친한(친한동훈)계의 공세에 대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인민재판을 하냐”는 반응을 보여왔다. 최근 잇따라 제기된 명태균 씨와의 연루 의혹도 2021년 11월 대선 경선 막바지부터 거리를 뒀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독대를 통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할 것”이라고 말했다.야당이 이날 발의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은 윤 대통령에게 새로운 부담이다. 본회의 통과시 25번째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재표결시 여당 내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생겨 특검법이 최종 통과될 경우 여권의 대혼돈 속에 레임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날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만큼 독대 전에 김 여사 사과 등 일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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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여사 오빠, 대선때 전방위 사람 만나… ‘좀 넘친다’ 우려 있었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라고 밝히자 김 씨의 대선 전후 역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은 16일 “(대선 때) 그 오빠라는 사람이 전방위적으로 좀 (정치인 등)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녔다”며 “그때 (활동이) ‘좀 넘친다’는 소리도 들렸고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후 꾸려진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여사의 오빠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선 캠프에서 역할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 역할을 맡는 경우가 있었다”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인사들이 대선 캠프 주변에 모여들었다”고 전했다. 2022년 1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7시간 통화 녹음’에도 김 여사가 “예를 들어 우리 오빠라든가, 몇 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라는 내용이 나온다. 김 여사 스스로 김 씨가 선거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뒤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캠프를 차리는 실무 업무를 김 여사 오빠가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대선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김 여사 관련 이미지 관리와 언론 홍보 등에 일부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씨가 “김 여사의 언론 창구 역할을 했다”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이 있다”고 제기해 왔지만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보다 두 살 위인 김 씨는 경기 양평에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동아일보는 김 여사와 명 씨 간 카카오톡 대화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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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여사 친오빠, 대선때 뭘 했길래… “‘넘친다’는 소리 들렸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씨라고 밝히자 김 씨의 대선 전후 역할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은 16일 “(대선 때) 그 오빠라는 사람이 전방위적으로 좀 (정치인 등) 사람을 많이 만나고 다녔다”며 “그때 (활동이) ‘좀 넘친다’는 소리도 들렸고 우려도 있었다”고 밝혔더.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후 꾸려진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한 여권 관계자는 “김 여사의 오빠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대선 캠프에서 역할을 하기 어려운 사람이 역할을 맡는 경우가 있었다”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인사들이 대선 캠프 주변에 모여 들었다”고 전했다.2022년 1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7시간 통화 녹음’에도 김 여사가 “예를 들어 우리 오빠라든가, 몇 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라는 내용이 나온다. 김 여사 스스로 김 씨가 선거 캠프에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뒤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캠프를 차리는 실무 업무를 김 여사 오빠가 했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김 씨는 대선 과정에서 비공식적으로 김 여사 관련 이미지 관리와 언론 홍보 등에 일부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민주당은 김 씨가 “김 여사의 언론 창구 역할을 했다”며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 출입 및 회의 참석 의혹, 친인척 국정개입 의혹이 있다”고 제기해 왔지만 대통령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김 여사보다 두 살 위인 김 씨는 경기 양평에서 부동산개발업체 대표를 맡고 있다. 김 여사 일가가 연루된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동아일보는 김 여사와 명 씨 간 카카오톡 대화 관련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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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오빠’는 尹 아닌 친오빠”… 野 “친오빠여도 문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15일 공개한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라는 표현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지인들은 윤석열 대통령보다 열두 살 적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호칭할 때 ‘오빠’라고 부르지만 제3자에게 윤 대통령을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여사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직접 부르거나 통화할 때도 오빠라고 부르고 사람들 앞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면서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윤 대통령을 ‘아저씨’라고 하거나 ‘대통령님’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오빠라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는 “내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칭해 오빠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평소에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니 친한 사람한테도 종종 그렇게 표현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7시간 통화 녹음’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아저씨’와 ‘남편’으로 지칭하는 내용이 나온다. 녹취록에는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 “우리 남편은 노무현 생각하고 너무 진짜 너무 몸 바쳐 충성했다가 배신당한 스타일이고, 사람들이 내막을 모르니까” 등의 대목이 등장한다. 또 ‘오빠’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우리 오빠라든가, 몇 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라는 대목은 김 여사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가 친오빠라면) 사실은 더 복잡해진다”며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 ‘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으로, 진짜 정치는 김건희 여사가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과거 보도된 김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그 친오빠인가”라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그간 김 여사의 오빠가 대선 캠프에 관여했고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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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오빠’는 尹 아닌 친오빠”…野 “친오빠여도 문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 씨가 15일 공개한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에 등장하는 ‘오빠’라는 표현에 대해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이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하는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지인들은 윤 대통령보다 열두 살 적은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호칭할 때 ‘오빠’라고 부르지만 제3자에게 윤 대통령을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여사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을 직접 부르거나 통화할 때도 오빠라고 부르고 사람들 앞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오빠라고 부른다”면서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윤 대통령을 ‘아저씨’라고 하거나 ‘대통령님’이라고도 이야기한다. 오빠라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인사는 “내 앞에서 윤 대통령을 지칭해 오빠라고 한 적은 없다”면서도 “평소에 윤 대통령을 오빠라고 부르니 친한 사람한테도 종종 그렇게 표현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2022년 1월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 여사와의 ‘7시간 통화 녹음’에는 김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아저씨’와 ‘남편’으로 지칭하는 내용이 나온다. 녹취록에는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 “우리 남편은 노무현 생각하고 너무 진짜 너무 몸 바쳐 충성했다가 배신당한 스타일이고, 사람들이 내막을 모르니까” 등의 대목이 등장한다. 또 ‘오빠’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우리 오빠라든가, 몇 명 있어요. 여기서 지시하면 다 캠프를 조직하니까”라는 대목은 김 여사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한준호 의원은 이날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가 친오빠라면) 사실은 더 복잡해진다”며 “당시 대선이 말 그대로 ‘패밀리 비즈니스’였다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으로, 진짜 정치는 김건희 여사가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과거 보도된 김 여사 녹취록에서 대선 캠프에도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진 그 친오빠인가”라며 “설령 친오빠면 비선 개입이 없어지나”라고 비판했다. 야당은 그간 김 여사의 오빠가 대선 캠프에 관여했고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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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여사 집무실-제2 부속실 설치 공사… 이달 국정감사 끝난뒤 본격 출범할듯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과 제2부속실 직원 사무실을 대통령실 내에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출범 시기는 이달 말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가 거론된다. 제2부속실장으로 내정된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은 실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2부속실은 김 여사의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등으로 이뤄지고 김 여사의 집무실은 윤 대통령 집무실과 다른 층에 설치될 예정이다. 청와대 본관 1층에 있었던 영부인의 집무실과 비교하면 공간은 작아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2년 제2부속실이 처음 설치돼 영부인의 활동을 지원해 왔지만 영부인의 공적 지위에 대한 법적 근거는 없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날 김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과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서 경호 및 예우 대상에 대통령 배우자를 포함시키고 있을 뿐 그 밖에 배우자의 지위와 역할에 대한 법 규정은 없다. 올해 1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던 대통령실도 “해외국 정상의 2부속실 운영 사례 등 폭넓은 검토가 필요하다”며 미국 대통령 부인의 지위 등 해외 법 규정과 사례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퍼스트레이디’에게도 대통령에게 제공되는 예산 등이 배정되도록 연방법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통령 부인의 활동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역할 정의 △대통령 배우자에게 투입되는 예산의 투명성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된 ‘대통령 배우자법’을 제안했다. 다만 선출되지 않은 배우자에게 공적 지위를 부여하는 게 맞냐는 지적도 나온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202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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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용산 인적쇄신 필요”… ‘김건희 라인’ 경질 요구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여당 고위 관계자는 13일 “‘김건희 여사 라인’을 지목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선출된 권력도 아니고 공적 권한도 없다. 김건희 라인은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말했다. 10·16 재·보궐선거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를 앞둔 한 대표가 최근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자제 요청,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사실상 기소 요구에 이어 ‘김건희 라인 경질’까지 꺼내들며 대통령실의 변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별도의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여러 경로로 김건희 라인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고위 관계자는 “국민들은 공직 사회에 김건희 라인이 있다고 믿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당 대표의 의견을 수렴하고 쇄신해야 새로운 당정 관계의 출발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 측이 지목한 ‘김건희 라인’은 현직 대통령실 소속인 L 비서관과 C 비서관, K 비서관, K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과 전직인 K 전 비서관 등이다. 김대남 전 행정관은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서 일부 ‘김건희 라인’을 거론하며 “용산은 ‘십상시’(박근혜 정권 실세 10인방을 이르는 말) 같은 몇 사람 있다”고도 했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국정농단 사건 때 최순실 씨는 직함 없이 움직인 비선이었다”며 “속칭 ‘일곱 간신’으로 불리는 김건희 라인은 김 여사를 끼고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부적절한 정치 행위를 일삼으며 비선처럼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들이 김 여사에게 잘못된 의견을 전달하고 이것이 인사, 정책 등 일부 국정에 반영돼 문제가 생긴다는 시각이다. 한 대표는 주변에 “대통령실뿐 아니라 어떤 공조직에도 공적 권한 없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는 건 존재하면 안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 입장은 ‘그런 것 없다’ 또는 ‘없애겠다’ 둘 중 하나여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연일 김 여사 문제를 공개 거론한 것은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10·16 재·보선 여당 텃밭 지역에서 드러난 김 여사에 대한 싸늘한 민심과 이로 인한 패배 위기감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與핵심 “용산, 제역할 못하는건 김건희 라인 때문… 존재하면 안돼”한동훈, 대통령실 인적쇄신 요구與지도부 “레임덕 순식간에 올수도… 金여사 눈귀 잡은 7간신 정리해야”韓, 金리스크 해소 압박수위 높여… 대통령실 불쾌감 “독대 불발될수도”“중요한 것은 공적 권한을 행사하거나, 행사한다고 오해 받는 ‘김건희 여사 라인’을 정리하는 것이다.”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13일 동아일보에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발언의 의미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들이 제대로 역할을 못 하는 이유가 소위 말하는 ‘김건희 라인’ 때문”이라고 말했다.여당 지도부 내에선 “김 여사의 눈과 귀를 잡고 있는 자들의 정리는 정권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며 용산과의 정면충돌도 불사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여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이 잇달아 터지면서 보수 전체가 붕괴될 수 있는,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이 순식간에 올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與 고위 “김건희 라인 정리가 핵심”한 대표는 최근 김 여사 문제 해결과 관련된 압박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9일 김 여사 공개 활동 자제 의견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했고, 10일에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며 사실상 기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는 데 대해 여론 재판이란 비판이 있다’란 질문에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며 “국민이 법과 원칙, 상식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이냐”고 반박했다.한 대표가 인적 쇄신을 요구한 김 여사 측근들은 한남동 관저에서 보고한다고 알려진 이른바 ‘한남동 라인’ ‘일곱 간신’이라는 게 여당 측의 설명이다. 현직 대통령실 L 비서관과 C 비서관, K 비서관, K 선임행정관, H 행정관, K 행정관 등 6명과 전직인 K 전 비서관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김 여사의 회사 코바나컨텐츠를 매개로 대선 전 김 여사와 친분을 쌓거나 김대남 전 행정관의 녹취록에서 김 여사 주변 ‘십상시’로 거론된 인물이다. 이들이 김 여사를 통해 업무 범위를 벗어나는 영향력을 끼쳐 왔다는 것이 당 안팎의 시각이다.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한 대표는 총선 시기 비상대책위원장 시절부터 이들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예의주시해 왔다고 한다. 당 대표 선출 뒤에는 김 여사 라인에 대해 여러 경로로 용산에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총애하고, 그에 따라 영향력을 행사하는 라인은 가능하다”며 “선출되지 않은 김 여사의 라인은 존재해선 안 된다. 그냥 둬선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김 전 행정관의 ‘십상시’ 발언과 명 씨를 통한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경질 조치를 미뤄선 안 된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판단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김대남, 명태균 논란에 대통령실이 제대로 반박 못 하는 것도 결국 김 여사 관련 문제라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한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는 “우리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김현철 씨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전직 대통령들은 가족 문제를 어떻게 했느냐”고 반문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 씨 사례를 언급하며 대통령 가족 문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대통령실, 16일 재·보선까진 무대응재·보선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 간 독대가 예정된 상황에서 한 대표의 대통령실을 향한 강한 문제 해결 요구가 독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인다. 재·보선 직후로 예정된 독대는 이날 현재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독대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논의하느냐”며 “구태 정치 문제를 풀려는 의지와 실천을 대통령실이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발언에 내부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도 일단 재·보선 때까지는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일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선거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김 여사 문제 대응 때문이라고 탓하면서 싸우지 않겠냐. 독대가 불발될 수도 있다”고 답답해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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