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박종민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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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종민 기자입니다.

blick@donga.com

취재분야

2025-06-11~2025-07-11
산업28%
검찰-법원판결21%
경제일반19%
기업9%
정치일반7%
사건·범죄5%
사고5%
국회2%
인사일반2%
인물/CEO2%
  • ESS 사업 확대하고 선박-로봇 등 역량 강화

    “현재 위기는 일시적이며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따른 단기적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선박, 로봇 등 신사업에도 역량을 투입해 시장 변화에 부침 없는 사업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자율주행로봇과 미국 태양광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제품 경쟁 우위도 놓치지 않기 위해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뿐만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중저가 시장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파우치형 셀투팩(CTP), 원통형 46시리즈 등 다양한 소재 기반 제품을 선보이며 혁신 또한 이어간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드는 것도 올해 목표다. 업계 선두로 자리 잡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물론 배터리생애주기서비스(BaaS)와 에너지생애주기서비스(EaaS) 비중을 높여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전지 기술에도 총력을 기울여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와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 양산도 속도를 낸다. 또한 독보적인 건식전극 공정 기술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 양산성의 우위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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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AI 공기청정기’ 출시… 냄새 원인 분석해 공기 정화

    LG전자가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AI플러스 360’(사진)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AI)으로 오염원을 감지하는 AI 공기질 센서를 탑재했다. LG전자가 새로 개발한 AI 공기질 센서는 새집증후군 유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원인인 암모니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 등 오염원을 감지한다. LG전자는 “한국표준협회 테스트 결과 신제품의 AI 공기질 센서가 오염원의 종류와 오염도에 맞춰 공기를 정화하는 것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AI 맞춤 운전 기능을 활용하면 AI가 매시간 실내 공기질을 학습해 분석한다. 이렇게 누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공기질이 깨끗한 시간에는 팬 작동을 멈춰 소비전력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차세대 필터인 퓨리탈취청정 M필터가 적용돼 기존 필터 대비 탈취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LG전자는 AI 공기질 센서와 AI 맞춤 운전 기능의 성능을 검증 받아 ‘AI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AI플러스는 한국표준협회와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 와이즈스톤이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LG전자는 “국내에서 공기질 센서로 AI플러스 인증을 받은 것은 해당 제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출하가 기준 200만 원대 초반에 출시됐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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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新 ‘AI 전자칠판’ 공개… 수업 자동요약-텍스트 변환

    삼성전자가 22∼2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전시회인 ‘영국 교육훈련기술 박람회(Bett 2025)’에서 2025년형 인공지능(AI) 전자칠판(사진)을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AI 전자칠판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15가 탑재됐다.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높여주는 삼성 AI 어시스턴트도 새로 적용됐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수업 중 화면 속 사진이나 글자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선생님의 음성을 글자로 실시간 변환하는 ‘자동 전사’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터치 화면에서 필기 및 제어 동작을 매끄럽게 해주는 스마트 노트 온 기능과 다양한 양식의 파일을 2025년형 AI 전자칠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파일 컨버터 기능도 새로 적용됐다. 구글 호환성 인증을 받아 다양한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2025년형 AI 전자칠판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65형, 75형, 86형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초당 4조8000억 회 연산이 가능한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등 하드웨어도 강화됐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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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78%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6.3조원 규모

    주요 대기업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6조 원대의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최근 주요 18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78%가 협력사에 하도급 및 납품 대금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답했다.이번 조사에는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롯데 등 주요 그룹이 참여했다. 조기 지급하는 대금 규모는 총 6조3000억 원으로 평균적으로 설 연휴 2주 전 대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대기업들은 설 연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삼성은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를 장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취약계층에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과 차량을 기증한다.SK와 LG는 취약계층에 식품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협력사를 위한 상생협력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포스코와 롯데는 설 차례용 밀키트를 제작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효성, 에쓰오일은 시기에 맞게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열기로 했다.이 밖에 신세계와 HD현대중공업은 취약계층에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GS, CJ, 한진은 협력사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몰을 운영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GS와 KT는 협력사에 무이자 또는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추광호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서도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와 상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기업 생태계 전반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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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관 회장, 회고록 인세 전액 기부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사진)이 2023년 출간한 회고록 ‘소재가 경쟁력이다’ 인세 전액(약 10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6일 기부했다. 이 회장은 회사의 경영 터전인 경북 구미와의 인연 때문에 경북 지역에 기부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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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스마트폰-3000만원 전기차… 중국산의 공습

    중국 전자 기업 샤오미가 최신 스마트폰과 로봇청소기, TV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국내 소비자 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도 16일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이미 로봇청소기와 TV 등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중국 기업이 이에 자신감을 얻어 스마트폰, 전기차 등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 기업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거부감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많다.● 로봇청소기, TV 이어 스마트폰, 전기차 공습샤오미는 15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2종과 로봇청소기 1종, TV 4종, 웨어러블 기기 3종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샤오미는 이달 한국 지사인 샤오미코리아를 설립하고 국내에 공식 온라인몰을 여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날 공개된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14T’는 샤오미의 ‘가성비 높은 보급형 제품’ 이미지를 벗어난 고성능 제품을 표방한다. 14T에는 독일의 프리미엄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렌즈가 적용됐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인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S24에 도입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담아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는 것만으로 손쉽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AI 통역사를 활용하면 대면 대화, 전화 통화, 온라인 회의 등에서 실시간 통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대략 60만 원대 초반으로 애플이나 삼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정가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22일 출시되는 ‘레드미노트14 프로 5G’는 누적 판매량 4억2000만 대를 달성한 보급형 레드미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200메가픽셀 AI카메라와 충격 흡수 구조인 ‘올스타 아머’를 적용해 플래그십 제품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췄다.비야디도 16일 한국에서 승용차 브랜드 출시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비야디가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을 차량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다. 예상 출시 가격은 3000만 원대로 3000만∼400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국산 소형 SUV 전기차의 경쟁 상대로 지목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등 중국산 거부감 해소가 관건 전문가들은 올해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중국산 고부가가치 소비재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에 상륙하며 한국이 중국의 ‘내수 시장화’될 것을 우려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가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은 물리적 거리와 소비력에 있어 중국에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2025년은 중국 제품이 한국에 본격 상륙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중국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TV 등 시장과 달리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프리미엄 시장은 제품 자체의 성능이나 가격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다”며 “중국 제품의 고질적 약점으로 꼽히는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사후관리(AS) 강화가 필요하다. 안전성, 보안성 측면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도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샤오미는 이날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차세대 운영체제인 하이퍼OS는 이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3중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며 보안성을 강조했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제품 체험 구매, AS를 한 공간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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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온도·바람 방향 조절… LG전자, 휘센 에어컨 2종 출시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과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신제품은 LG전자의 AI 에이전트 ‘LG퓨론’을 탑재했다. AI가 사용자와 교감하며 최적의 냉방 환경과 청정 관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퓨론의 AI 음성인식은 단순 음성 명령 인식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제품을 제어한다. 사용자가 “너무 추워”라고 말하면 AI가 “희망온도를 높일까요?”라고 응답하고,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말하면 바람 방향을 변경한다. AI 바람 기능을 사용하면 에어컨이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조절한다. 주변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 홈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외출 시 집안 상황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AI 열교환기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제품을 분해하지 않아도 청결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를 세척한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스케줄’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날짜에 원하는 이미지나 문구를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표시할 수도 있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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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설 연휴 전 세법 개정 7건 조속 처리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경제를 위한 비쟁점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13일 국회에 촉구했다. 한경협은 우선 처리가 필요한 법안으로 세제 관련 개정안 7건을 제시했다. 한경협은 우선 내수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고 공제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취지의 개정안이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세액공제 유형에 ‘반도체’ 항목을 신설하고, 통합투자세액 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경협은 또 국가전략기술의 연구개발(R&D),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조세 특례 일몰 기한을 10년 연장하는 개정안과 인공지능(AI), 미래형 운송 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법안 개정안 통과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부품 관세 면제 연장(관세법) △건설산업 구조조정 지원(조세특례제한법) △공유숙박 국외 사업자 탈세 예방(부가가치세법)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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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설 연휴 전 민생경제에 온기를”…7개 세법개정 우선 처리 요구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민생불안 해소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쟁점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13일 국회에 촉구했다. 한경협은 특히 세제 관련 법안 7건을 우선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한경협은 먼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 사용 시 소득공제율을 확대하고 공제 일몰 기한도 연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주요국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육성에 나서는 반면 한국은 세액공제 확대 등 기본적인 지원마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한경협은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을 통해 투자세액공제 유형에 ‘반도체’를 신설하고 통합투자세액 공제율을 5%p 상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경협은 또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조세 특례 일몰 기한을 10년 연장하는 방안과 인공지능(AI), 미래형 운송수단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해 장비 및 시설투자에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한경협은 “관련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이 묶여 있어 업체들이 발만 구르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한경협은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기간을 1년 연장하는 관세법 개정안 △워크아웃 기업의 자산 양도 차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해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공유숙박 국외 사업자의 탈세를 예방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 등의 통과도 촉구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회가 최소한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법안만이라도 설 연휴 이전에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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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서비스, ‘고객만족 달인’ 엔지니어 18명 선정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엔지니어 18명을 ‘2024년 고객 만족(CS) 달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CS 달인은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출장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을 점검받은 후 실시하는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엔지니어를 선발하는 제도다. 2019년 첫 선발 이후 6년 동안 총 84명(2회 이상 중복 엔지니어 18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CS 달인 제도를 도입한 이후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가 13% 향상됐다”고 밝혔다. 2024년 CS 달인에는 휴대폰 분야 7명, 가전 분야 10명, 기업 간 거래(B2B) 분야 1명이 선정됐다. 이들의 고객 서비스 만족도는 전체 엔지니어 평균과 비교해 10%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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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낳으면 ‘억소리’… 출산 장려 나선 기업인들 통 큰 지원

    《‘출산 장려’ 팔걷은 기업들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민간 기업들이 ‘신생아 늘리기’를 위해 노력하는 등 인식 전환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 기업들이 직원들의 자녀 출생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봤다.》행정안전부 2024년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출생등록을 한 아동 수는 24만2334명이다. 2023년(23만5039명)에서 7295명(3.1%) 늘었다. 한국 출생아 수는 2015년 44만4098명으로 집계된 이후 2016년부터 줄곧 감소해 2023년 23만5039명으로 저점을 찍었다. 8년 동안 출생아 수가 줄곧 감소하다가 9년 만인 지난해 반등한 것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출산 반등의 이유로 △에코붐 세대(1991∼96년생)의 결혼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늘어난 혼인 건수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저출생 대책과 이를 보완하는 민간 기업의 출산장려책이 없었다면 ‘깜짝 반등’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저출생 문제는 곧 기업 생태계의 위기로 볼 수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출생아 수 반등의 기세를 이어가려면 민간 기업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 기업 ‘회장님들’의 통 큰 출산 장려송리원 SK온 PM(41)과 부인 차지혜 씨(39)는 2023년 3월 초산으로는 국내 최초로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금쪽같은 네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기쁨도 잠시, 남들은 하나도 힘겨워하는 아이를 넷이나 동시에 양육해야 하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 육아도우미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만 약 300만 원으로 네 쌍둥이를 감당하려면 적어도 육아도우미가 두 명이 필요했다. 정부 지원금을 받더라도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너무 큰 비용이 들었다. 이 소식을 듣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최 회장과 최 수석부회장은 송 PM 부부의 사연을 듣고서 각각 5개월분, 총 10개월분의 육아도우미 비용을 사재로 지원했다. 여기에 SK온이 회사 차원에서 2개월분의 비용을 추가 지원했다. 송 PM은 “네 쌍둥이를 양육하려면 경력 단절이 불가피한데 회사 배려로 경력을 유지하며 육아를 병행할 수 있었다”며 “회사가 의료비를 전액 지원해 주는 제도도 임신 기간 중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구본준 LX그룹 회장도 평소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극복 방안을 고심해 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37) 부부가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구 회장은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이들 부부에게 격려금 1억 원을 쾌척했다. LX하우시스도 정 선임 부부에게 5000만 원을 별도로 지급했다. LX그룹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의 공감대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 회장의 의도가 정 선임 사례로 대내외에 알려진 만큼, 사내 지원 제도를 개선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 문화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1세대 디벨로퍼’인 문주현 MDM그룹 회장은 저출생 문제를 지적하는 언론 보도를 접한 2019년부터 그룹 전반에 출산 장려 제도를 도입해 왔다. 문 회장표 출산 장려 정책의 모토는 ‘요람에서 대학까지’다. 직원의 자녀가 태어난 순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8년 동안 꾸준히 지원금을 지급한다. 세 자녀 가정에 100만 원, 두 자녀 가정에 50만 원, 한 자녀 가정에 20만 원을 매달 지급한다. 세 자녀 가정 기준 18년 동안 지급하는 지원금을 모두 합하면 2억1600만 원에 이른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면 4년간 등록금도 전액 지원한다. MDM그룹은 “회사가 자녀 양육비와 교육비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겠다는 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금’보다 ‘현실’ 난임시술·양육 지원책도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불임 환자는 24만 명, 난임 환자는 13만 명에 달한다. 출산 축하금보다 고가의 불임·난임 치료 지원이 절실한 부부를 돕고, 어렵게 얻은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도록 육아 환경을 조성해 주는 제도를 갖춘 기업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정지선 회장의 가족 친화 경영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사내 복리후생 프로그램 ‘일가정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7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100만 원씩 3회까지만 지원하던 난임 시술을 횟수와 비용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만 받을 수 있었던 가사도우미 지원 혜택도 남성 직원들이 받을 수 있게 하고 횟수를 월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남성 직원이 임신한 배우자의 검진에 동행하면 유급휴가도 준다. GS건설은 ‘임직원이 회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허윤홍 대표의 비전 선포에 따라 임신, 출산, 육아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제도를 보강했다. 임직원의 난임 시술 비용을 1회 100만 원 한도로 총 5회까지 지원하고, 산후조리원 비용을 실비의 절반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육아휴직은 법정 기간 1년에 추가로 1년을 더해 최대 2년까지 쓸 수 있게 했다. 남성 직원이 사용하는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늘렸다. ● 사내 ‘출산장려팀’까지 신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콜마출산장려팀’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부회장의 구상으로 만들어진 출산장려팀은 사내 출산 장려 정책을 보완하고 새로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콜마 임산부의 날’에 예비 엄마 아빠를 초청해 최고경영진과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직원들에게 사내 지원책을 주기적으로 알리며 사용을 권장하는 것도 출산장려팀의 역할이다. 콜마그룹은 출산장려팀 출범과 함께 직원들의 육아휴직 사용을 의무화했다. 남녀 모두 출산휴가 종료 직후 육아휴직 1개월을 사용해야만 한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급에서 정부 육아휴직 지원금을 뺀 차액도 전액 보전해 준다. 2009년부터 지급해 온 출산 장려금도 대폭 인상하고 6, 7세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매달 19만 원의 미취학아동 수당을 지급한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출산장려팀은 계속해서 참신한 출산 장려 정책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이 선도해 온 출산 장려 문화가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확대되어야 궁극적으로 저출생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출산을 장려하는 기업 문화가 아직은 대기업 정규직에 편중돼 있다는 취지다. 김윤태 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교수는 “경제학에서 말하는 ‘낙수 효과’가 저출생 해결을 위해서도 필요할 것”이라며 “민간의 출산 장려책이 대기업 정규직의 전유물로 남는다면 인구 정책의 효과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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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작년 4분기 영업손실 2255억원 ‘적자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10∼12월)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조4512억 원, 영업손실이 225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25조6196억 원과 57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73.4%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시장 전망치 평균은 영업손실 1870억 원이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하면 적자 폭은 더 커진다. 미국은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경우 세액을 공제해 준다. LG에너지솔루션이 4분기 공제받은 금액은 3773억 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4분기 실적 부진은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따라 주요 시장인 북미, 유럽에서 주문 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고객사인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판매가 줄어 북미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전사 차원의 위기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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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D, 세계 첫 노트북용 롤러블 OLED 양산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4월부터 세계 최초로 노트북용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양산한다.삼성디스플레이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레노버의 신제품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사진)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전날 노트북을 공개하고 6월 출시를 예고했다.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은 자판 아래에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일부분이 수납된 형태의 제품 구조를 가지고 있다. 평상시에는 5 대 4 화면비를 가진 14인치 크기의 일반적인 노트북으로 보이지만 특정 버튼을 눌러 화면을 ‘롤 아웃(Roll out)’하면 화면이 세로 방향으로 50%가량 늘어나 8 대 9 화면비를 가진 16.7인치 대화면으로 바뀐다. 세로가 더 긴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에 유리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노버에 공급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에코 스퀘어 OLED’를 적용했다. 편광판을 제거하고 새로운 패널 적층 구조를 적용한 기술로 패널 두께 저감과 약 30%의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있다. 플라스틱 소재인 편광판을 사용하지 않아서 환경친화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패널에 이 기술을 적용해 왔지만 노트북용 패널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특성상 화면 전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다. 오랜 폴더블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내구성을 확보했다”며 “롤러블 기술이 노트북의 휴대성과 사용 경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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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어스온, 베트남서 원유 발견… 지분 25% 보유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11월 베트남 16-2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15-2/17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社)는 최근 15-2/17광구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부존(자연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5-2/17광구 내 ‘황금바다사자 구조’에서 약 112m 두께의 기름층이 발견됐다고 한다. 15-2/17광구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64km 떨어진 해상의 꾸우롱 분지 내에 있다. 꾸우롱 분지는 베트남 원유, 가스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탐사 유망지다. 특히 15-2/17광구는 베트남에서 원유 누적 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1광구와 가까이 있어 자원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어스온은 2019년부터 15-2/17광구 탐사에 참여해 왔다. SK어스온이 2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어스온은 “베트남을 필두로 향후 동남아시아 자원 개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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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작년 매출 87.7조 역대 최대… 영업익은 6% 줄어 3.4조

    LG전자가 2022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최대 매출액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누적 매출액이 87조7442억 원, 영업이익이 3조430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6.6% 늘고 영업이익은 6.1%가량 줄었다. 연간 매출은 2022년 83조4673억 원을 달성한 후 역대 최대치다. LG전자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액 3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가전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수요 양극화에 대응한 전략이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가전 구독 서비스와 소비자직접판매(D2C)를 통해 판매 방식을 다변화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냉난방공조와 빌트인 등 기업 간 거래(B2B)에서의 성장도 꾸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구독 사업 영역을 태국과 인도 등으로 확장하고 생활가전 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냉난방공조 사업을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도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연 매출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주력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TV 사업은 전반적인 수요 회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유럽 등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시장 수요는 점차 회복하고 있다. 웹 운영체제(OS) 광고·콘텐츠 사업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부터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과 프리미엄 액정표시장치(LCD) 라인업인 퀀텀닷 나노셀 발광다이오드(QNED) 제품에 주력하는 ‘듀얼 트랙’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7∼12월)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 등의 요인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지만 연간 전사 경영 실적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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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어스온, 베트남 15-2/17 광구서 원유 발견…지분 25% 보유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에서 원유를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11월 베트남 16-2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데 이어 두 번째다.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15-2/17 광구의 운영권자인 미국 머피사(社)는 최근 15-2/17 광구 탐사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부존(자연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15-2/17광구 내 ‘황금바다사자 구조’에서 약 112m 두께의 기름층이 발견됐다고 한다.15-2/17광구는 베트남 호지민에서 남동쪽으로 64km 떨어진 해상의 쿠롱 분지(Cuu Long Basin) 내에 있다. 쿠롱 분지는 베트남 원유, 가스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자원 탐사 유망지다. 특히 15-2/17광구는 베트남에서 원유 누적 생산량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5-1광구와 가까이 있어 자원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어스온은 2019년부터 15-2/17 광구 탐사에 참여해 왔다. SK어스온이 2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머피와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인 PVEP가 각각 40%, 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SK어스온은 “베트남을 필두로 향후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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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최대 협력사’ 대만 폭스콘, AI 서버 수요에 역대 최고 매출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10∼12월) 역대 최고 매출을 나타냈다. 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23년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약 95조1200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 예측치인 13%를 넘어선 매출 성장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만 전년 동월 대비 42.3% 늘어 6548억 대만달러(약 29조2100억 원)로 집계됐다. 폭스콘은 지난해 2분기(4∼6월)와 3분기(7∼9월)에도 예상치를 뛰어넘는 매출 증가를 보였다. 폭스콘의 이 같은 성장은 위탁 생산하는 AI 서버 관련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폭스콘은 지난해 엔비디아로부터 ‘GB200’ 칩 제조 주문을 받아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GB200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 기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하다. 폭스콘은 GB200의 다음 모델인 GB300의 생산 물량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아이폰 등 애플 제품을 위탁 생산해 얻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며 애플에 집중된 사업관계를 다각화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폭스콘은 사업구조 변화에 따라 올해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아이폰 제조 부문 매출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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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삼성 명장’ DX부문 강준배씨 등 15명 선정

    삼성이 그룹 내 최고 기술 전문가인 ‘2025 삼성 명장’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삼성은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 등 직원 15명을 삼성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에서 강준배 명장(생활가전사업부)과 김철수 명장(네트워크사업부), 박성천 명장(글로벌CS센터), 이헌주 명장(MX사업부)이 선정됐다. DS부문에서는 김동일 명장(파운드리사업부)과 김정환, 윤재선 명장(이상 메모리사업부), 강현진, 류성곤 명장(이상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이 뽑혔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최경오 명장(IT사업팀)과 박기현 명장(대형사업부)이, 삼성SDI에서는 박경일 명장(중대형사업부)과 조성완 명장(소형사업부)이 선발됐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오선규, 허정영 명장(이상 조선소)이 선정됐다. 삼성 명장은 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실력을 갖춘 인재를 선정하는 최고 전문가 인증 제도다. 2019년 삼성전자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로 범위를 넓혔다. 올해는 삼성중공업이 처음으로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현재까지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69명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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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에너지, 국내 첫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SK에너지는 “폐식용유와 동물성 지방 등을 가공해 만든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며 “국내 정유사의 SAF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5일 밝혔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지속 가능한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다. 화석연료 대비 탄소 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EU)이 올 1월부터 유럽 지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기 연료에 2% 이상의 SAF 혼합을 의무화하며 항공업계에선 SAF 공급망 확보가 필수가 됐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기존 석유제품 생산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SK에너지는 이를 통해 연간 10만 t 수준의 SAF 등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 체계를 갖췄다. SAF 수요는 2021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한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IATA는 2050년까지 항공업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 감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정책 변화와 수요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SAF 생산 및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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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탑재 PC시장 선점”… 삼성-LG, 고성능 신제품 잇단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PC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한다. 올해 전 세계 AI PC의 출하량이 전체 PC의 약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PC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를 2일 국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너레이크)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는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는 ‘AI 셀렉트’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프로그램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도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북5 프로는 16형(대각선 길이 40.6cm) 기준으로 16GB 램(RAM)과 512G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양일 경우 전작인 갤럭시 북4 프로와 비교해 13만2000원 저렴한 245만8000원에 판매된다. 세부 사양에 따라 최대 18만2000원까지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작의 성능은 그대로 가져가며 합리적인 가격을 적용해 AI PC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LG전자도 7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새로운 LG 그램 라인업을 공개한다. 새롭게 선보일 ‘2025년형 LG 그램’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형 AI를 선택할 수 있는 멀티 AI 기능을 갖췄다. 온디바이스 AI의 ‘타임트래블’ 기능을 활용하면 작업 도중 실수로 지워진 데이터를 AI가 기억해 복원해 준다. 과거 시청한 영상의 출처가 기억나지 않을 때도 키워드 검색으로 같은 장면을 간단히 찾아낼 수 있다. 2025년형 LG 그램의 프로세서는 PC 본연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H시리즈(코드명 애로레이크)와 AI 성능 발휘에 집중한 V시리즈(코드명 루너레이크)로 나눠 탑재돼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애로레이크를 장착한 제품은 전작 대비 뛰어난 연산 능력과 그래픽 처리 능력에, 루너레이크를 탑재한 제품은 AI를 활용한 실시간 자막 번역이나 이미지 생성 기능에 강점이 있다. 이와 동시에 초경량 노트북의 휴대성도 갖췄다.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PC 출하량은 전체 PC 출하량의 43%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모바일 강세로 전체 PC 시장은 정체되는 와중에도 AI PC 시장은 AI 기술의 일상화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의 기타가와 미카코 시장분석가는 “(2024년) 3분기 여러 업체가 AI PC를 내놨지만 소비자들에게 아직 명확한 장점을 보여주지 못해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이었다”면서도 “PC 교체 주기가 정점에 달할 2025년에는 뚜렷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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