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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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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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1~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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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Z 폴드에도 S펜 들어가나?…삼성전자 “검토 중”

    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폴더블 휴대전화 판매량이 2025년 7500만 대까지 성장해 플래그십 판매 비중이 절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폴드 시리즈에 S펜을 내장해달라는 피드백을 계속 받아 왔다”며 “현재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Z 폴드4는 전작처럼 S펜을 지원한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폴드에 S펜을 내장하는 슬롯이 없어 별도로 구매해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최 부사장은 “폴드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들어달라는 요구와 S펜의 필기감을 유지 하기 위해 S펜을 어느 정도 두께로 만드는 게 최적점일까를 연구 중”이라며 “프로토타입을 많이 만들어 보고 여러 요구 사항의 최적점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폴드 시리즈 커버에서 S펜을 쓸 수 있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커버에서 S펜을 쓰게 되면 휴대전화가 두꺼워져서 두께를 양보하면서까지 S펜을 쓰게 하는 게 맞는 결정인지 고민”이라고 했다. 롤러블과 슬라이드블 등 새로운 폼팩터에 대해선 “다르다, 새롭다, 기술이 좋다에서 멈추지 않고 기존의 폼팩터로 경험할 수 없는 가치 있는 경험을 줄 수 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라며 “이를 확실하게 찾으면 시장에 내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 폴더블 휴대전화를 시장에 처음 선보인 뒤 가파르게 성장해 2025년에 7500만 대까지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해 사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폴더블 폼팩터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해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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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그린워싱 우려…조만간 친환경 전략 발표”

    삼성전자가 조만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한 전략을 발표한다.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를 표방한 삼성이 공식적으로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하는 것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친환경 미래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우려가 많다”며 “삼성전자는 실천 가능하고 목표를 뚜렷하게 해서 조만간 (친환경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저감과 가정 내 태양광 이용 등 친환경 전략을 대거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ESG 중 친환경과 관련한 부문에 대해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친환경 정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친환경은 필수적인 가치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회사 전반에 체질화할 계획”이라며 “삼성전자는 홈 오피스 등 연간 5억 대를 제공하는 기업인만큼 친환경 제품이 적용되면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7~12월) 경영 전략에 대해선 폴더블 제품과 네오 QLE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비스포크 가전을 포함해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 반응이 좋은 만큼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해 하반기에 솔루션을 찾으려 한다”며 “사업에 견조한 실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제품 간 연계를 통해 소비자 경험을 극대화 하는 ‘스마트싱스’ 시스템에 로봇을 추가하는 전략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제품 간 시너지를 내는 원삼성과 관련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여러 기술을 합해 로봇도 한 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싱스 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가전제품을 바꿀 때마다 스마트싱스를 새로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는 시스템도 신설된다. 소비자가 기기 변경 시마다 스마트싱스를 새로 연결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제품과 타사 가전제품과의 연동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HCA 가입을 통해 GE, LG전자 등 타사 제품과 스마트싱스와의 연계·연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부회장은 “모든 제품을 아우를 수 있는 기술, 소비자가 연결하려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하는 삼성전자의 기술을 내년 CES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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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세계 최대 올레드TV 공개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 부스에 들어서니 우선은 압도적 크기의 TV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었다. 부스 안에는 LG씽큐 애플리케이션(앱) 조작만으로 외관 색깔이 바뀌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력션 무드업’이 자리했다. 파리의 노을을 본뜬 색,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색 등으로 순식간에 변했다. ‘파티 모드’를 선택하자 냉장고 표면이 클럽 조명처럼 번쩍거렸다. 냉장고에 내장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건 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의 관점에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 고객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가전 라인업LG전자는 이번 전시회 콘셉트를 ‘FUN’으로 잡았다.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게다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New)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뜻이다.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를 주제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맞춤 가전을 선보인다. LG전자 전시장 입구의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 외에도 88형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T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배치한 홈 시네마 공간이 자리했다. 디스플레이 ‘명가’로서 IFA 전시장을 찾은 이들에게 기존에 없던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관람객들이 올레드 TV를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도 마련했다. LG전자가 처음 선보이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앞세운 체험관이다. ‘라이프스타일 존’의 스타일링룸에는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전시됐다. 이 제품은 백화점 진열장처럼 받침대가 360도 돌아간다. 또 아래위 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으면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한 맞춤 코스가 적용된다. 세탁량이 적거나 공간이 마땅치 않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트롬 워시타워 콤팩트’와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등도 선보인다.○ “구독 모델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류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품을 내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구독 모델에 대해 심각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가전제품의 기능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로 향상시키는 ‘업가전’ 개념을 내놓았다. LG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새로 나오는 기능들을 기존 제품에 추가할 수 있다. 류 본부장은 “LG씽큐는 쓰면 쓸수록 점점 더 고객의 일상을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진일보한 스마트홈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현재까지 18개의 제품을 업가전으로 출시했고, 약 100개의 콘텐츠를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고 있다. 애플 홈킷과 아카라, 헤이홈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고객이 더 많은 제품을 연동해 이용하도록 하는 전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류 본부장은 “고객들이 LG씽큐 앱의 ‘업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제안한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만 5000건이 넘는다”고 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77인치 8K OLED TV 패널은 약 3300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 부스에도 설치된 97형 OLED TV 패널은 초대형 화면이 구현하는 몰입감으로 영화관과 같은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화질 혁신 기술인 ‘EX 테크놀로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의 고유 기술로 기존 OLED 대비 화면 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다.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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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가전, 외출때 알아서 꺼져…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전자가 마련한 1만72m² 규모 전시장은 침실, 사무실, 거실 등 가정집과 유사한 형태의 7개 주거 공간으로 꾸며졌다. 행사 기간인 2∼6일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삼성 가전제품을 이용해 재택근무, 영화감상, 펫케어, 홈트레이닝 등에 최적화한 생활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더욱 스마트한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개했다.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행사에는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한 800여 명이 참석했다. ○ ‘연결’과 ‘친환경’이 핵심 키워드올해 IFA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홈’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변하는 ‘침실’, 재택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홈오피스’, 영화 감상과 팻케어 등을 지원하는 ‘리빙룸’ 등 공간에 따라 총 20가지의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도 공개됐다. 넷 제로 홈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하는 구조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참여하고 전기세를 아낄 수 있게 지원하는 개념이다. 이용자가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기기가 꺼지도록 외출모드를 설정하거나 에어컨을 켜면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운동을 체험하거나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0’으로 만드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미래 소비층인 MZ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액세서리 컬렉션인 ‘에코 프렌즈’도 전시할 계획이다. 에코 프렌즈의 모든 제품은 최소 40% 이상의 사용후소재(PCM)를 포함한 재생 플라스틱 등이 사용됐다. 갤럭시 Z플립4 커버와 버즈2 프로 커버, 워치5 스트랩 등 젊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가지 제품군이 공개됐다. ○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이날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타냐 웰러 삼성전자 영국법인 생활가전 담당은 “지난 2, 3년 사이 디지털 기술로 집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됐다”며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올해 새로 개편한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의 6가지 서비스 중 하나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한정하지 않고 제품·서비스는 물론이고 300여 개 브랜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해 고객 연결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전 브랜드 중 에너지효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이달 중 유럽시장에 현지 에너지 규격 기준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10% 적은 고효율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내놓는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작동하면 세탁기와 건조기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각각 최대 70%, 20% 줄일 수 있다. 냉장고는 올해 말까지 AI 절약 모드 활용과 온도 조절을 통해 최대 30%로 절감률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가전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기요금 목표치를 미리 설정해 두면 이를 넘어설 경우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된다.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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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여개 기기 연결해 에너지 절감”…삼성, IFA서 미래지속가능 제품 선보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 삼성전자가 이 곳에 마련한 1만72㎡ 규모의 전시장에는 침실과 사무실, 거실 등 가정집과 유사한 형태의 7개의 주거 공간이 꾸며졌다. 관람객들이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삼성 가전제품을 이용해 재택근무, 영화감상, 펫케어, 홈트레이닝 등에 최적화한 생활 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조성한 공간이다. 삼성전자 주요 가전 제품에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충전기, 조명, 블라인드 등 100여 개 스마트 기기를 연결해 소비자가 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 체험 공간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 ‘절전모드’ 삼성전자는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이 같은 공간을 중심으로 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19)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린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 ‘지속 가능한 일상’을 주제로 새로운 형태의 가전 체험을 공개했다.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 모바일, 메모리 등 다양한 최신 제품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며 제품 간 유기적인 결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스를 꾸렸다. 올해 IFA에서 삼성전자가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스마트싱스 홈’은 집안 곳곳에서 삼성의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를 통해 소비자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변하는 ‘침실’, 재택 근무 환경을 최적화하는 ‘홈오피스’, 영화감상과 팻케어 등을 지원하는 ‘리빙룸’ 등 공간에 따라 총 20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친환경 주거 콘셉트인 ‘넷 제로 홈’도 공개됐다. 넷 제로 홈은 집에서 태양광 패널과 가정용 배터리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제품의 전력 사용량을 효율화하는 구조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탄소 배출 저감에 참여하고 전기세를 아낄 수 있게 지원하는 개념이다. 이용자가 집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기기가 꺼지도록 외출모드를 설정하거나 에어컨을 켜면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운동을 체험하거나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0’으로 만드는 미션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플레이그라운드’도 마련됐다. ● MZ 가치소비 트렌드 맞춘 ‘에코프렌즈’ 삼성전자는 미래 소비층인 MZ 세대의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액세서리 컬렉션인 ‘에코 프렌즈’도 소개한다. 에코 프렌즈의 모든 제품은 최소 40% 이상의 PCM을 포함한 재생 플라스틱 등 환경을 생각한 소재가 사용됐다. 갤럭시 Z 플립4 커버와 버즈2 프로 커버, 워치5 스트랩 등 젊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5가지 제품군이 공개됐다.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해 환경 오염을 줄이는 갤럭시 업사이클링과 친환경 패키지 등 10대 친환경 노력도 소개했다.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비스포크 세탁기 등도 전시한다.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와 네오 QLED 등 초고화질 TV와 오디세이 아크 등 다양한 게이밍 스크린도 IFA를 통해 공개된다.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비스포크 홈’과 2월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8월 갤럭시 언팩에서 선보인 갤럭시 Z플립4·Z폴드4 등 새로운 갤럭시 라인업도 IFA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인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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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경험 제공”…LG전자, IFA서 TV·가전 신제품 선보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2022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 부스 안에 들어서니 세계 최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인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올레드 에보 옆에는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를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배치한 홈 시네마 공간이 마련됐다. 디스플레이 ‘명가’로서 IFA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경험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 벤더블 올레드 TV 등으로 눈길 사로잡아 LG전자는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F(First·최고의) U(Unique·차별화한) N(New·세상에 없던)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를 주제로 초대형 TV라인업과 게이밍 성능에 특화한 올레드 TV,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맞춤 가전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과 136형 마이크로 LED를 중심으로 한 홈 시네마, 88형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TV 라인업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내세웠다. 관람객들이 올레드 TV를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도 마련했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앞세워 혁신적인 폼팩터와 압도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 백화점 진열대 같은 슈케이스LG전자의 가전 제품을 실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졌다. LG전자는 홈바와 거실, 스타일링룸, 친환경 키친 등 실제 생활공간을 이용해 관람객이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존’을 꾸렸다. ‘스타일링룸’에는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가 전시됐다. 슈케이스는 백화점 진열장처럼 받침대를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신발을 고급스럽게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슈케어는 상하칸에 다른 종류의 신발을 넣어도 각각의 신발에 최적화한 맞춤 코스가 적용된다. 세탁량이 적거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와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등 신제품도 선보인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와 협력해 꾸민 전시 공간에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과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이 모오이의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과 전시된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존에서는 관람객들이 게이밍 모니터 최초로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LG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LG관계자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기반으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가전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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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인덕션 켜자, GE 공기청정기가 따라 ON”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인덕션은 물론이고 일렉트로룩스의 오븐도 제어한다. 그룬딕의 세탁기와 제너럴일렉트릭(GE)의 공기청정기도 연결된다. 삼성전자가 9월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선보일 새로운 가전제품 이용 환경이다.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13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을 이용하는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다. LG전자는 같은 행사에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를 전시한다. 미래 가전의 모습이 대거 공개될 IFA에 세계인의 눈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게 됐다. 전 세계에서 1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총 17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앱으로 다른 회사 가전제품까지 연결삼성전자는 IFA 2022에서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 시연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한 타사 가전제품 기기와의 연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가전에만 사용된 스마트싱스를 타사 제품과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중심이 돼 지난해 8월 결성한 단체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트첼릭 등 13개 글로벌 가전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각 사 제품들이 HCA 표준을 따라야만 ‘연결’이 가능한데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HCA 표준 적용을 위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외 다른 회원사 제품 중 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은 회사별로 연동 준비가 마무리되면 바로 스마트싱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3개 회원사의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15개 제품군을 삼성전자 및 13개 브랜드의 스마트홈 앱으로 상호 연동해 조작할 수 있다.○ 올레드의 진화, 벤더블 TVLG전자는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처음 선보인다. 플렉스는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로 최대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보고 게이밍 환경에서는 화면을 구부려 활용할 수 있다. 내장 마이크가 탑재돼 헤드셋이 없어도 게이머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은 TV를 PC와 연결해준다. LG전자는 IFA에서 관람객들이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플렉스 아케이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부스에서 플렉스 20여 대와 48형 올레드 TV를 통해 최신 콘솔 게임과 영화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TV 고객경험(CX)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펙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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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인덕션 키면 타사 공기청정기 가동”… 회사 달라도 앱으로 연결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인덕션이 켜지면 타사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됩니다.”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선보일 새로운 가전제품 이용 환경이다.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 세계 13개 브랜드 가전제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형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이다. 회사 달라도 앱으로 가전제품 연동 제어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 IFA 2022에서 HCA(홈 커넥티비티 얼라이언스) 시연에서 스마트싱스를 통합 타사 가전제품 기기와의 연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그간 삼성전자 제품에 사용돼 온 스마트싱스를 타사 제품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경험과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HCA는 스마트 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트첼릭 등 13개 글로벌 가전 기업이 지난해 8월 만들어진 단체다. 삼성전자는 창립 멤버로 단일 대표 의장직을 맡아 가전 간 상호 연결 협의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IFA 기간 동안 HCA 회원사와 함께 시연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과, 비스포크 제트봇 AI, 비스포크 큐브에어, 네오 QLED 등 제품을 타사 가전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HCA 표준 적용을 위한 스마트싱스 업데이트는 내년 상반기(1~6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회원사 제품 중 와이파이가 탑재된 모델은 각 사의 연동 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스마트싱스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3개 회원사의 에어컨, 인덕션,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15개 제품군을 삼성전자 및 13개 브랜드의 스마트홈 앱으로 상호 연동해 조작할 수 있다. 올레드의 진화, 벤더블 올레드TV LG전자는 IFA 2022에서 벤드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처음 선보인다. 플렉스는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로 최대 900R(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보고 게이밍 환경에서는 화면을 휘어 활용하는 식이다. 내장 마이크가 탑재돼 헤드셋이 없어도 게이머들과 소통이 가능하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이 탑재돼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IFA에서 관람객들이 신제품을 자유롭체 체험할 수 있는 ‘플렉스 아케이드’를 조성해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부스에서 플렉스 20여 대와 48형 올레드 TV를 통해 최신 콘솔 게임과 영화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백선필 LG전자 TV 고객경험(CX)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펙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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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이노 60년… 정유서 그린에너지 기업 변신

    SK이노베이션이 ‘빅픽처’와 ‘딥체인지’라는 두 키워드를 바탕으로 정유기업에서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가정신학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SK이노베이션의 혁신 성장 포인트를 연구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는 유공이 선경(SK의 전신)을 만나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빅픽처 아래 성장했고 새로운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을 위해 딥체인지라는 혁신을 거쳤다고 평가했다. 학회는 고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의 미래를 내다본 빅픽처로, 국내 정유기업이던 유공이 SK이노베이션이라는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는 분석도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혁신으로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포인트를 빅픽처와 딥체인지로 나누고 시기적 기준에 따라 혁신 테마를 분석했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빅픽처와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내재된 혁신 DNA는 회사의 궁극적 목표인 ‘그린 에너지 소재 기업’으로의 진화 발전과 넷제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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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네번째 카본나노튜브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충남 대산공장에 연산 3200t 규모의 CNT(카본 나노튜브) 4공장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양극재 등 전기자동차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 중인 글로벌 CN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은 지난해 2공장을 상업 가동한 데 이어 올해 초 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 수준인 차세대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CNT 4공장은 내년 상반기(1∼6월) 착공해 2024년 하반기(7∼12월)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한다. 4공장이 완공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1·2공장(여수 1700t)과 현재 짓고 있는 3공장(여수 1200t)을 포함해 연간 총 6100t까지 확대된다. 4공장은 특히 반응기 안정성을 개선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기존 공장 대비 생산성이 약 20%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의 CNT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업체에 양극 도전재 용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전재는 전기 및 전자의 흐름을 돕는 소재다. LG화학 관계자는 “CNT를 양극 도전재로 사용하면 도전재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고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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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4번째 현장경영 주인공은 워킹맘… “여러분이 애국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 후 4번째 현장경영에서는 워킹맘이 주인공이었다. 이 부회장은 3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삼성SDS 캠퍼스를 방문해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직원들과 만났다. 간담회에 참석한 워킹맘 10여 명은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등에 대해 이 부회장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한 직원이 “엄마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요청하자 동영상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년 전인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평소 여성 인재 육성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이 부회장의 행보가 복권 후에도 이어진 셈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도 간담회에 앞서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또 셀카를 요청한 삼성SDS 직원들에게 ‘갤럭시 Z플립’을 접은 상태로 사진 찍는 법을 직접 알려주며 “이 기능 때문에 잘 팔리는 것”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복권 후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와 수원사업장,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등을 방문하면서 사내 어린이집을 찾거나 MZ세대, 워킹맘 등과 별도 간담회를 갖고 있다.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워킹맘 간담회를 전후해 계열사들의 사업 현황도 보고받았다. 우선 황성우 삼성SDS 사장으로부터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시장 동향 △글로벌 정보기술(IT) 서비스 현황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고정석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과도 만나 올해 경영 전망 및 미래사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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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최초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조성 앞둬

    SK이노베이션 계열이 ‘리사이클’을 앞세운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며 고객 가치 향상에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 공장을 울산에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재생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만들며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공장은 폐플라스틱을 연 6만 t가량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지며 SK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재생PP를 국내에 독점 판매하게 된다. PP는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색과 형태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로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다른 소재와 첨가제를 섞어 사용하는 특성상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 색, 불순물 등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퓨어싸이클은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와 조지아주에도 공장을 설립 중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재생PP 공장 설립으로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3대 핵심 역량’을 확보했다. 다른 두 기술은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나프타 등 원료를 얻어내는 ‘열분해유’ 기술과 오염된 페트병과 의류를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하는 ‘해중합’ 기술이다. SK지오센트릭은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글로벌 플라스틱 생산량에 해당하는 연 250만 t을 100%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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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법인서 고객의 목소리 수집해 경영에 반영

    효성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고객의 목소리(VOC)에 귀 기울이고 있다. 고객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효성은 2019년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해 디지털화하고 이를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C-Cube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고객을 넘어 고객의 고객, 경쟁사의 목소리까지 경청하기 위한 고객가치경영 활동이다. 전 세계 27개국 32개 제조법인과 63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제 대응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 공장, 연구소, 구매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내부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C-Cube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이러한 C-Cube 활동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친환경 대응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과제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프리뷰 인 서울,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인터필리에르 파리 등 세계적인 섬유전시회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소재부터 친환경적인 제품을 생산하려는 브랜드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고객사별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크레오라 워크숍’을 진행하고 한국, 홍콩, 뉴욕, 상해, 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2020년 처음 개시한 온라인 회의 및 웹 세미나를 정례 소통 채널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5000건 이상의 VOC를 청취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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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탄소감축 경영 실현

    SK그룹은 경영 키워드로 등장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혁신경영으로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ESG 경영을 통해 극복해 나가며 고객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SK는 2020년 말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하고 SK㈜, SK E&S가 중심이 돼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추진단은 그룹 내 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공급에 이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1위 수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2025년까지 청정 수소 28만 t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로 미국의 수소 사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최초 청록수소 생산 기업인 모놀리스에 투자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중심에서 그린 에너지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과 유럽 등에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공장을 증설한 데 이어 배터리 임대와 충전, 재활용·재사용 등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2차 전지 기업으로 변신했다. 열분해 기술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만드는 방식으로 친환경 사업도 주력하고 있다. SKC는 필름 회사에서 친환경 소재 회사로 전환하며 ESG 경영의 대표 모델이 됐다. SKC는 2020년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동박제조업체 KCFT(SK넥실리스)를 인수한 뒤 배터리 소재 회사로 변신했다. SK건설도 지난해 7월 1조 원 규모 국내 최대 종합폐기물처리업체 EMC홀딩스를 인수하고 회사명도 에코플랜트로 변경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올 초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여해 탄소감축 경영 비전과 구체적 실행전략을 밝혔다. SK 관계자는 “친환경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탄소감축 경영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환경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영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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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승 “삼성 가전제품 에너지 효율 극대화”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사진)이 다음 달 2일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삼성전자 가전제품의 비전을 공개했다. 29일 이 사장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뉴스룸에 ‘지속 가능한 주거를 향한 삼성전자의 비전’이라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이 사장은 해당 글에서 가전에 대한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채우기 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친환경 행보를 강화한 새로운 과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가전제품과 스마트싱스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를 탑재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친환경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파타고니아와 협력해 공개한 미세플라스틱 배출 저감 세탁 코스를 연내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할 방침이다. 지속 가능한 주거를 위해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 제품 생산부터 물류, 사용과 폐기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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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고객과 친근한 소통”…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 공개

    “삼성은 외계인 납치해서 휴대전화와 반도체를 만드나요?” 삼성전자가 다음 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버추얼 아바타 ‘지누스마스’(사진)를 선보인다. 우주에서 지구로 불시착한 외계인이라는 설정의 지누스마스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외계인 유머를 주로 쓴다. 삼성전자가 29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는 지누스마스의 모습과 함께 ‘지누스마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삼성닷컴에서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지누스마스(G-NUSMAS)란 이름은 삼성(SAMSUNG)의 영문 철자를 거꾸로 나열한 것이다. 지누스마스의 출신지로 소개되는 ‘나우어스 129’ 행성은 삼성전자 본사 주소인 경기 수원시 삼성로 129에서 따왔다. 지누스마스는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 등에서 고객과 소통할 때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에 지누스마스의 탄생 스토리와 활약상을 담은 영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담긴 인터넷 밈을 활용한 아바타를 선보이게 됐다”며 “외계인의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고객과 친근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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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김동관, 부회장 승진… 경영권 승계 보폭 빨라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9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도 맡게 됐다. 김 부회장이 한화그룹의 미래사업 전면에 나서며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이날 ㈜한화 전략·글로벌·모멘텀 부문과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김 부회장의 승진이다. 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한화 전략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페이스허브 팀장을 맡아 왔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도 한화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그린에너지와 우주항공사업, 방산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회장이 미래사업의 중장기 전략 추진과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함께 구현해 가며 주요 주주로서 책임 경영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의 승진으로 김승연 회장의 3남 중 김 부회장이 그룹 전반을 담당하고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사업을,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맡는 구조로 경영권이 승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 지분은 김승연 회장이 22.65%, 김 부회장이 4.44%, 차남과 삼남이 각각 1.67%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는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김 대표는 방산 및 제조 분야 전략통으로 꼽히며 ㈜한화와 합병 예정인 한화건설의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가 김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손 대표는 ㈜한화 기획과 인사, 한화지상방산을 거친 방산전문가다. ㈜한화 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류 대표는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를 지낸 전자소재분야 전문가로 반도체 장비 및 이차전지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에는 김인환 한화토탈에너지스 수지사업부문장이, 한화H2에너지 대표이사에는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양기원 전무는 부사장으로, 한화솔루션 Q에너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정상철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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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피지서 엑스포 유치 활동

    삼성전자는 이인용 CR(대외협력)담당 사장(사진)이 24일(현지 시간) 피지에서 열린 ‘2022 한-피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호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장은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인류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폐어망을 활용한 갤럭시 재활용 소재 개발 등을 소개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 세대를 육성하는 ‘솔브 포 투모로’와 ‘삼성 이노베이션캠퍼스’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내 부스에서 박람회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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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플라스틱 잡는 삼성 세탁기, 테이블로 쓰는 LG 공기청정기

    다음 달 2일(현지 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를 앞두고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준비가 한창이다. IFA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다가 2년 만에 열리며 현장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FA 2022’에서 사업 담당 임직원이 프레스 콘퍼런스 및 간담회를 열고 각 사의 신제품과 가전 트렌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IFA 2022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시회의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같은 날 류재철 H&A사업본부장(부사장)이 간담회를 연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IFA에 참석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연결하는 ‘팀 삼성’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팀 삼성’은 삼성전자의 각 기기를 소비자가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싱스를 통해 기기를 연결하고 문제를 점검하는 솔루션이다. 앞서 3월 한 부회장은 2022년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사용자가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배우지 않아도 알아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팀 삼성 활동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국내 15개 지역에서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운영 중인데 이와 유사한 형태의 체험 공간을 IFA에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 시장 확대를 노리는 비스포크 가전과 22일 국내에 출시한 네오 QLED 98형 신제품 등 초대형 초고화질 제품을 포함해 게이밍 스크린과 갤럭시 Z플립4, Z폴드4 등 휴대전화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와이즈와 협력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도 IFA에서 공개한다. LG전자도 새로운 가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TV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올레드 TV 라인업을 공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이후 홈엔터테인먼트 수요가 확대된 점에 착안해 초대형 TV와 게이밍 특화 TV 등을 전시하고 차세대 올레드 TV 패널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도입한 ‘LG 업가전’을 유럽 시장에 소개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업가전은 고객의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를 통해 제품 성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테이블과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아래쪽에 공기를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가 있고, 제품 윗부분은 무선충전기가 적용된 형태로 1∼3인 가구를 타깃으로 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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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9500억원 조기지급

    LG가 추석을 앞두고 약 95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추석 전 원자재 대금 결제와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중소 협력사와 협력하자는 취지다. LG는 올해 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는 이와 함께 1차 협력사가 낮은 금융 비용으로 납품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 시스템 도입을 확대했다. 일부 계열사는 저리 대출 펀드를 별도로 조성해 협력사에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안전보건 및 환경, 기업윤리 등에 관한 협력사 역량 진단과 개선 활동도 돕고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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