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림

손효림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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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손효림 기자입니다.

aryssong@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문화 일반52%
문학/출판23%
연극13%
교육3%
무용3%
산업3%
학술3%
  • 삼성증권 2024년 마스터 PB 18명 선정

    삼성증권은 2024년 마스터 PB로 18명을 선정하고,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마스터 PB 인증식을 열었다.삼성증권의 마스터 PB는 2005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삼성증권 PB 600명 가운데 성과가 최상위인 골든 마스터 PB 5명을 포함해 상위권에 오른 총 18명이 마스터 PB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삼성증권 마스터 PB는 업계 최다 수준의 고급 자격을 갖춘 삼성증권의 인력 중에서도 최정예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올해 선정된 마스터 PB 18명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예탁자산은 26조 원 가량에 이른다. 이는 상당수 중소형 증권사의 자산규모를 뛰어넘는 규모다. 마스터 PB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기 상황을 빠르게 분석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마련해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마스터 PB는 고객 만족도를 비롯해 여러 가지 정량적 평가 및 정성적 평가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해 관리한다”며 “이들은 초부유층 고객을 위한 최고의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2005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97명의 마스터 PB가 선정됐다. 마스터 PB 중 상당수는 WM부문장을 비롯해 경영진,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등 삼성증권 WM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마스터 PB의 상징성 및 기여도와 함께 여러 PB에게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임원에 준하는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 부사장은 “삼성증권 마스터 PB는 동료 및 고객으로부터 최고로 인정받는 자리로, 삼성증권에 입사하는 모든 PB들의 목표와 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PB에 대한 교육과 지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국내외 산업과 기업, 금융시장의 여러 변화에 대응하고 각종 변화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고객을 위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토탈 솔루션 제공자인 마스터 PB를 꾸준히 육성하고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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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도적 경험으로 문화예술 리더십 함양… 10기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 개강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21세기 기업 경영 핵심 역량인 문화 리더십 양성을 위한 제10기 문화예술 최고위 과정(ACA) 원우를 모집한다. 동국대 ACA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시대 트렌드를 따라잡고 예술 본연에 접근하기 위해 건축 미술 음악(클래식, 전통, 재즈, 대중) 무용 교양 미학 인문학 & 패션 미주(美酒) 등 9개 주제로 구성된다. 고급 취향 성인용 복합 문화예술 특강을 목표로 하는 ACA 과정은 주제 특성을 잘 반영하는 의미 있는 공간에서의 경험형 강연을 함께 진행한다. 조영란 ACA 주임 교수는 “각 분야 살아 있는 전설만의 독특한 예술철학이 생생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달영 문화예술대학원장도 ‘원우에게 최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지원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ACA 강단에는 안무가 안은미, 대표적 미술사학자 양정무, 조병수 건축가, ‘생활 명품’ 작가 윤광준,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이상민, ‘주락이 월드’ 진행자 조승원 MBC 기자, 패션큐레이터 김홍기, 대중음악 평론가 임희윤, 소설가 김중혁 등이 섰다. 이번 10기에는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 퓰리처상을 두 차례 받은 강형원 사진평론가,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이자람, ‘싱글 몰트 위스키 바이블’ 저자 유성운 한국증류주협회 사무차장 등이 함께한다. 제10기 ACA는 4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강의실에서 매주 수요일(오후 6시 반∼9시, 2개 강좌) 진행된다. 신청 및 문의: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ACA 사무국.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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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학교, AI 관련 전공, 인문-자연-예체능… 전방위 배치로 미래 준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같은 첨단 산업이 발전하면서 관련 분야 인재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민대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AI 특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정승렬 총장은 경계 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학문 분야별 경쟁력 평가, 산학 협력 패러다임 전환, 글로벌 캠퍼스 설립, 공동체 자부심의 혁신 에너지 전환이라는 5대 정신을 기반으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의 원동력이자 국민대 교육 철학의 하나인 기업가 정신이란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성 그리고 융합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정 총장은 “인문사회과학, 자연과학 및 공학, 예·체능 등 세 축이 4:4:2로 적절하게 분배돼 있다”며 “분야별 전공이 모두 탄탄한 대학은 흔치 않기에 국민대는 미래 성장 경쟁력이 더욱 강하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2022년부터 인문(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 자연(인공지능학부, 미래모빌리티학과) 예체능(AI디자인학과) 모든 계열에 AI 관련 전공을 신설했다. 자연계에서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인공지능학부를 신설했다. 인공지능학부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반으로 AI 기술 이해 및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과학,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자율주행, 빅데이터 처리 등 교과 과정을 통해 AI 심화 및 융합 역량을 키우고 기업 인턴십과 산업체 자문단 멘토링 같은 지원 체계를 통해 학생을 AI 융합 인재로 키우고 있다. 그 결과 윤명근 교수 연구팀은 사이버 공격을 탐지, 차단할 수 있는 생성형 침입 방지 보안기술을 개발했고 김장호 교수는 AI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을 발표했다. 인문계는 경영대학에 AI빅데이터융합경영학과가 문을 열었다. AI와 빅데이터가 기업 운영 전반에 활용되는 환경에 발맞춰 비즈니스 이해 및 협업 능력을 갖춘 창의적 혁신가, 빅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할 역량을 갖춘 분석 전문가, AI 융합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학과 1, 2학년은 수학, 통계학, 프로그래밍 기초 역량을 습득한 뒤 3학년 때는 머신러닝, 딥러닝을 포함한 AI 및 빅데이터 핵심 역량을 계발한다. 4학년 때는 캡스톤디자인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융합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 AI 학과가 이공계열인데 반해 이 학과는 디지털마케팅, 스마트SCM, 피플애널리틱스, 디지털금융 및 핀테크 같은 경영학 분과와 긴밀히 융합한 교과 과정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딥러닝 교육용 서버를 구축해 실습뿐 아니라 프로젝트 및 공모전 같은 비(非)교과 활동에도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예체능계에서 새롭게 문을 연 AI디자인학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이자 핵심기술인 AI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시대에 최적화된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디자인을 넘어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교과목들을 폭넓게 배운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 외에도 개인 이동 수단(Personal Mobility), 배달 로봇, TaaS/MaaS를 비롯한 차세대 이동수단을 개발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미래모빌리티학과가 있다. 정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문, 과학기술, 예술을 융합하고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달식 강의가 아닌 현장 중심 체험 교육으로 실무 능력을 배양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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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다른 소재로 비추는 삶… 또렷한 개성 지닌 뮤지컬 추천

    범죄 소설, 편지, 발레 그리고 우리 전통음악.참신한 소재로 빚어낸 뮤지컬들이 관객과 만난다. 진실을 향해 질주하는 강렬함,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위로로 이어지는 아이러니, 예술을 향한 열정, 음악으로 풀어내는 속내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인생을 비춘다.뮤지컬 ‘이프아이월유’(If I Were You)죄와 복수에 대한 처절하고 강렬한 탐색 1945년 경성. 실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연작 소설을 쓴 유명 소설가 이수현은 마지막인 열두 번째 작품을 집필해야 하지만 슬럼프에 빠진다. 그의 앞에 작가 지망생 강인호가 나타나 자신의 아이디어로 소설을 쓰라고 권한다. 마지막 소설 쓰기에 나선 이수현과 동생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추적하는 강인호. 둘을 둘러싼 진실이 차츰 베일을 벗기 시작하는데…. 초연 중인 창작 뮤지컬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선 무대는 숨 가쁘게 내달리는 촘촘한 이야기와 강렬한 음악으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죄의 무게는 누가 정할 수 있는지, 복수의 의미는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이수현 역은 오종혁 정원영 백인태가 맡았다. 강인호는 황민수 원태민 조성태 차규민이 연기한다. 극본을 쓴 정찬수 연출가는 “사람들은 범죄의 본질보다 자극적인 면을 보고 많은 것을 잊는다”며 “잊혀진 존재를 드러내고 죄의 본질을 탐색하려 했다”고 밝혔다. 6월 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스스로에게 쓴 편지로 인한 뜻밖의 위로 매일 스스로에게 편지를 쓰며 자기답게 행동할 수 있는 멋진 하루를 꿈꾸는 외톨이 소년 에반 핸슨이 겪는 갑작스러운 상황을 따뜻하게 그렸다.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음악을 맡은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만든 넘버들은 관객을 단박에 매료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고 그 해 토니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3월 28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아시아 첫 공연이다. 에반은 자신에게 쓴 편지를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코너에게 뺏긴다. 며칠 뒤 코너가 갑작스레 숨진 걸 알게 된다. 에반의 편지를 코너의 유서로 오해한 코너의 부모는 에반에게 아들과의 추억을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에반은 차마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데…. 에반 역은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맡았다. 김선영 신영숙은 에반의 엄마 하이디 핸슨을 연기한다. 관록 있는 두 배우는 낮에는 간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로스쿨을 다니며 홀로 아들을 키우는 하이디를 묵직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뮤지컬 ‘디아길레프’창작을 향한 뜨거운 몸부림과 집념1900년대 프랑스 파리에서 발레단 ‘발레 뤼스’를 창립해 현대 발레를 확립한 러시아 제작자 디아길레프의 삶을 그렸다. 발레단 수석 디자이너 브누아, ‘춤의 신’으로 불린 발레리노 니진스키, 천재 작곡가 스트라빈스키까지, 예술가 4명이 영감을 주고받으면서도 팽팽하게 대립하고 충돌하며 발레 뤼스의 대표작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억압받은 디아길레프는 니진스키의 춤에 위로받고 이끌린다. 본능에 충실하고 섬세한 니진스키, 현실적인 판단으로 발레단의 중심을 잡는 브누아, 유머러스하지만 음악에 대해서는 예민한 스트라빈스키 등 4명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색깔로 예술을 향한 열정을 뿜어낸다. 유연한 춤사위를 선사하는 무대도 매력적이다. 디아길레프 역은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이 맡았다. 브누아 역은 강정우 김이담 박상준이, 니진스키 역은 한선천 이윤영 윤철주가 연기한다. 스트라빈스키 역은 크리스 영을 비롯해 김도후 김재한이 맡았다. 2022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로,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이다. 6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1관. 뮤지컬 ‘낭만별곡’음악으로 털어놓는 나의 이야기세종(이도)이 즉위하기 전 악기 연주를 즐겼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청년 이도와 조선 음악의 기틀을 세운 박연, 허구의 인물 예성과 동래가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그렸다. 신분을 숨기고 조선 시대 음악 기관 장악원의 전신인 이원에 들어가는 이도 역은 이종석 반정모 김우성이 맡았다. 이원에서 악사들을 관리하는 박연은 박유덕 장민수가 연기한다. 전하영 박주은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이원의 악사가 된 예성으로 무대에 선다. 황두현 정지우는 천민 출신으로 이원에 들어온 동래 역을 맡았다. 이들은 왕의 탄신일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합숙에 들어가게 되는데…. 신분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음악으로 교감하고,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연주를 통해 풀어내는 자기만의 사연이 감미로운 선율과 어우러진다. 초연 중인 창작 뮤지컬로, 신선한 소재에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2관.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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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생베리와 홍삼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채우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의 명작수가 명절, 생일 등 특별한 날 주고받는 주요 선물로 자리 잡았다. 2013년 나온 명작수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올해 1월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판매된 앰플 수는 2억 병 이상이다.홍삼과 인삼열매가 함유된 홍삼 농축 앰플인 명작수는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항산화 기능 증진, 기억력 개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앰플을 하루에 하나씩 섭취하면 된다. 앰플만 마셔도 되고 기호에 따라 냉수나 온수, 미지근한 물에 타서 섭취해도 된다. 명작수는 국제적인 권위를 지닌 품질평가기관인 벨기에 몽드셀렉션이 수여하는 ‘몽드 셀렉션’에서 2023년 금상을 수상했다. 신제품으로 산업기술혁신에 앞장 선 기업과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IR52장영실상’도 2014년 받았다. 명작수는 초고압을 이용해 홍삼 고유의 성분 추출률을 높인 천삼화 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인삼의 전체 생장 기간 중 단 한 번만 채취할 수 있는 인삼열매(진생베리)도 함유돼 있다. 인삼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인 진생베리는 일 년 중 7월 중하순 경 일주일 정도만 볼 수 있어 귀한 원료로 꼽힌다. 보통 인삼이 3∼6년근 정도일 때 채집할 수 있다. 진생베리는 4년근일 때 씨앗이 가장 크고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이 제일 많기에 이 때 따야 한다. 이런 이유로 재배할 수 있는 수량이 적다. 게다가 열매를 따면 하루 만에 시들어버려 자연 상태로 보관하고 관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진생베리는 인삼 뿌리보다 사포닌이 2∼3배 이상 많고 진세노사이드Re는 30배 가량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과거 황실이나 귀족 등 일부 계층만 섭취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일본 궁내청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왕세자였던 시절, 왕세자와 마사코 당시 왕세자비의 건강을 위해 진생베리를 올렸다고 알려져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의 한 연구원은 “진생베리는 채취하기가 매우 까다로운데다 보관마저 힘들어 그냥 버려지거나 농가에서 술을 담가 먹는 정도로만 활용됐다”며 “이 진귀한 진생베리를 반드시 제품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 년 동안 연구소 실험실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성공했다. 진생베리의 성분을 추출해 제품으로 만들어 섭취할 수 있게 표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진생베리 표준화 기술을 만들어낸 건 인삼, 녹차 등 자연 재료를 오랜 기간 연구하며 축적된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그 결과 2013년 명작수가 탄생했다. 별도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부드러운 맛을 내게 만들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홍삼 성분이 들었는데도 맛이 쓰지 않고 먹기에 편하다”, “지인이 추천해 어머니에게 선물했는데 드신 후 매우 좋아하셨다”는 내용이 많다. 휴대하기 편해 골프, 등산,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도 선호한다. 야근 등 오랜 시간 업무에 시달려 만성 피로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명작수는 최근 ‘명작수 골드’로 리뉴얼 출시됐다. 명작수 골드는 홍삼에 아연과 나이아신을 새로 추가해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강화했다. 진생베리는 기존 제품보다 9% 늘리고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도 들었다.명작수 녹은 녹용이 함유된 제품이다. 명작수 천은 녹용 함량이 더 많고 한방 원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명작수 활에는 남성을 위한 활력 강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바이탈뷰티는 “명작수는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며 “아름다워지려면 몸 속부터 건강해질 필요가 있는만큼 우리 고유의 재료를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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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쏘, 트렌드 발 빠르게 반영해 2030 공략… 프리미엄 라인 아카이브M컬렉션 큰 인기

    이랜드월드의 여성 제조직매입(SPA) 브랜드 미쏘(MIXXO)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미쏘는 4만∼9만 원대 가격에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부터 오피스 스타일, 특별한 날을 위한 스타일까지 두루 갖췄다. 미쏘가 패션 수요를 예측해 빠르게 선보인 새 상품들은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니스커트의 판매액은 눈에 띄게 껑충 뛰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선보인 ‘팬츠리스룩’ 트렌드와 맞물려 짧은 하의가 속속 팔린 것. 팬츠리스룩은 아주 짧은 바지를 입어 바지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바지가 없는 패션을 말한다. 미쏘는 팬츠리스룩 열풍으로 미니스커트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봄 시즌 미니스커트 물량을 대폭 늘렸다. 미니스커트는 미쏘의 전체 스커트 스타일 종류의 45%를 차지한다. 카고 스커트, 데님 스커트, 트위드 스커트 등 캐주얼한 디자인부터 출퇴근 때 입을 수 있는 오피스룩까지 여러 스타일을 갖췄다. 올해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오피스코어, 사서코어에 맞는 상품의 인기도 높다. 사무실과 코어(Core)를 합친 오피스코어는 전형적인 직장인 복장으로, 격식을 차려 입으면서도 소재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개성을 드러내는 스타일이다. 사서코어는 도서관 사서를 연상시키는 단정한 스타일을 말한다. 미쏘는 관련 아이템으로 버튼 카디건과 터틀넥 케이프, 중간 정도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를 제시했다.미쏘는 올해 1월 프리미엄 라인 ‘아카이브M’ 컬렉션을 새로 내놓았다. 아카이브M 컬렉션은 기존 상품 수준으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도 실루엣을 고급화하고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품은 블라우스 원피스 재킷 슬랙스 등 8종으로 구성됐다. 미쏘는 “20, 30대 고객이 주를 이뤘는데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40대 고객이 늘었다”며 “이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봄 시즌에 맞춰 아카이브M 컬렉션에서 선보인 버튼 카디건은 한 달 만에 모두 판매돼 4차례 재주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터틀넥 케이프와 플리츠 스커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미쏘는 보유한 상품의 품목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확장해 재개장한 미쏘 IFC몰(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은 고객이 쇼핑하기 편하도록 동선을 다시 짜고 탈의 공간도 넓혔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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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전해요… 롯데百 ‘하트 투 하트’ 팝업 행사, 시시호시-피으 손잡고 초콜릿 머그컵 선보여

    롯데백화점이 새 학기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14일까지 김포공항점, 인천점, 평촌점, 동탄점, 부산본점까지 총 5개점에서 ‘하트 투 하트: 시시호시×피으’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으로, 아기자기한 생필품 굿즈를 선보여 젊은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30대에서는 시시호시 제품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휴대전화 케이스를 비롯해 각종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피으(Fille)는 특유의 하트 로고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팝업 행사를 위해 피의의 하트 로고를 활용해 시시호시 매장을 꾸몄다. 행사장은 분홍색 바탕에 빨간색 하트와 리본 무늬로 가득해 화사하고 귀여운 느낌을 자아낸다. 성큼 다가온 봄 분위기도 가득하다.시시호시에서는 피으와 협업해 만든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액세서리, 잡화, 키친웨어, 디저트 등 6종의 시시호시 단독 굿즈를 준비했다. 시시호시 머그컵,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미니 토트백 등도 있다. 이들 굿즈는 시시호시가 제작에 직접 참여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뚜두 하트 초콜릿 세트’는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초콜릿 매장 상품이다. 섬세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맛을 지닌 초콜릿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디저트 브랜드를 모아 놓은 공간도 마련했다. 이탈리아 대표 초콜릿 브랜드‘디 바르베로’,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하고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씨즈 캔디’ 등으로 구성했다. 디 바르베로는 부드럽고 깊은 맛에 귀여운 포장 디자인으로 인기 있다. 풍부한 맛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유명 디저트 베이커리 ‘아마레티 버지니아’도 만날 수 있다.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이라면 차근차근 살펴보는 제품들이다. 이들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 선물하기에도 좋다.이주현 롯데백화점 콘텐츠부문장은 “팝업 매장을 연출하고 상품을 기획할 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팝업 행사 이름인 ‘하트 투 하트’에 맞게 선물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전달할 때까지,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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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직한 울림과 따스함, 그리고 절절함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이 봄 무대를 물들인다. 산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어 보고 싶은 이들, 위로 받고 사랑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이들이 반길 뮤지컬을 소개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고통을 극복하려는 가족이 전하는 울림과 공감평범해 보이는 가족이 있다. 한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이다. 엄마 다이애나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 딸 나탈리는 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다. 아빠 댄은 가정을 지키려 애쓰지만 다이애나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각자의 상처가 터져 나오는데…. 상처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린 이 작품은 2011년 국내 초연부터 사랑받고 있다. 아픔을 딛고 나아가려는 가족의 노력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난도 높은 연기에 걸맞게 탄탄한 기량을 지닌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이애나 역은 최정원 배해선이, 댄 역은 이건명, 마이클리가 각각 맡았다. 아들 게이브 역은 산들, 유회승, 홍기범이 한다. 나탈리는 김환희, 이서영이 연기한다. 3층 철제 구조물로 만든 무대는 각 층마다 나뉜 공간을 통해 여러 사건을 한 번에 보여주며 인물들을 이해하게 한다. 2009년 토니상에서 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도 수상했다. 3월 5일∼5월 1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6만∼13만 원 뮤지컬 ‘파과’빛나다 사라지는 존재에 대한 처절하고 뜨거운 연민40년 넘게 청부살인을 해 온 65세 여성 킬러 조각.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으려했다. 하지만 쇠잔해지면서 지키고 싶은 게 생긴다. 타인의 고통도 보이면서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이 스며든다. 투우는 조각에게 아버지를 잃은 뒤 20년간 복수를 꿈꾼다.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 창작 뮤지컬이다. 파과는 흠집 난 과일을 뜻한다. 신선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전개, 삶에 대한 통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인만큼 초연 뮤지컬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조각 역은 차지연 구원영이 맡아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느와르 액션을 소화한다. 투우 역은 신성록 김재욱 노윤이 맡아 복수의 대상인 조각에게 매혹되는 양가 감정을 뿜어낸다. 지현준 최재웅 박영수는 조각을 치료해준 강 박사와 조각에게 방역업을 가르친 류까지, 두 개 배역을 연기한다. 유주혜 이재림이 어린 조각 역을 맡았다.장르를 넘나들며 확고한 스타일을 구축한 이지나 씨가 연출했다. 이 연출가는 “‘파과’는 나이 듦에도 살아 있는 단맛을 은유하는 인간에 대한 찬양”이라며 “사랑한 사람의 죽음 후 희로애락을 외면했던 조각의 삶은 지독히 스산한 사랑 이야기와 같다”고 밝혔다. 3월 15일∼5월 26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6만∼12만 원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각자의 조종간을 잡은 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제1차 세계대전 후 우편기들이 하늘 항로 개척에 나선다. 작곡가 로즈는 신항로 개척 기념식을 위한 곡을 쓴다. 남편인 비행사 파비앙은 애쓰는 로즈가 애틋하고, 로즈는 늘 비상을 꿈꾸는 파비앙을 보며 불안을 지우지 못한다. 로즈 몰래 신항로 개척에 나선 파비앙은 폭풍에 휘말려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멀리서 반짝이는 작은 빛을 발견한 파비앙은 그 빛을 향해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데….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자기만의 꿈을 꾸는 이들을 통해 때론 움츠러들어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라고 다독인다. 2020년 쇼케이스 당시 전 회차가 매진돼 이번 초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파비앙 역은 송원근 성태준 변희상이 맡았다. 로즈는 나하나 강혜인 임예진이 연기한다. 항공 우편국 국장 리비에르 역은 황만익 원종환이, 메일보이 역은 송나영 김단이가 각각 맡았다.한지안 작가, 채한울 작곡가·음악감독, 김동연 연출가가 손을 잡았다. 김 연출가는 “포근한 분위기 속에 감성 가득한 연기로 채운 무대는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6일∼5월 26일, 서울 대학로 TOM 1관, 5만∼7만 원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사랑하고 이별한 5년, 서로 반대로 흐르는 남녀의 시간작가 지망생 제이미, 배우를 꿈꾸는 캐시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제이미는 유명 작가로 우뚝 서지만 제이미는 도전하는 오디션 숫자가 늘수록 지쳐간다. 사랑은 조금씩 빛을 잃고 이들은 결국 헤어진다.5년 간 남녀가 보낸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흐르며 교차되는 방식을 통해 영롱하게 반짝이다 차츰 시들어가는 사랑의 과정을 정교하게 대비시킨다. 캐시의 시간은 헤어진 시점부터 사랑을 시작한 순간으로 거꾸로 흐른다. 제이미의 시간은 첫 만남에서 이별까지 차례로 흐른다. 극이 진행될수록 캐시는 생기로 달아오르는 반면 제이미는 달라진 상황에 따른 충돌로 괴로워한다. 사랑이란 재료를 둘로 나눠 한 줄 한 줄 풀어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사랑으로 인한 여러 감정을 선명하게 곱씹게 만든다. 캐시 역의 박지연 민경아, 제이미 역의 이충주 최재림은 물 오른 연기로 90분을 꽉 채운다. 깔끔하고 세련된 연출도 돋보인다. 미국 뮤지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만든 14곡은 감미롭게 때론 아릿하게 가슴을 두드린다. 4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6만∼8만 원 Goldengirl 독자를 초대합니다독자 40명(20쌍)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드립니다.동아일보 골든걸 인스타그램 ‘동아일보 골든걸(@goldengirl_donga)’에서 응모해주세요. 문의: goldengirl@donga.com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R석 11만원 상당 10명(5쌍)뮤지컬 ‘파과’S석 6만원 상당 10명(5쌍)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R석 7만 원 상당 10명(5쌍)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S석 7만원 상당 10명(5쌍)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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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물들일 뮤지컬이 온다…깊은 감성 남길 뮤지컬 추천

    묵직한 울림과 따스함 그리고 절절함까지….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이 봄 무대를 물들인다. 산다는 것의 의미를 곱씹어보고 싶은 이들, 위로 받고 사랑의 감정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이들이 반길 뮤지컬을 소개한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고통을 극복하려는 가족이 전하는 울림과 공감평범해 보이는 가족이 있다. 한데 속내를 들여다보면 상처투성이다. 엄마 다이애나는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 딸 나탈리는 이로 인해 소외감을 느낀다. 아빠 댄은 가정을 지키려 애쓰지만 다이애나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각자의 상처가 터져 나오는데…. 상처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린 이 작품은 2011년 국내 초연부터 사랑받고 있다. 아픔을 딛고 나아가려는 가족의 노력은 묵직한 울림을 준다. 난도 높은 연기에 걸맞게 탄탄한 기량을 지닌 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다이애나 역은 최정원 배해선이, 댄 역은 이건명, 마이클리가 각각 맡았다. 아들 게이브 역은 산들, 유회승, 홍기범이 한다. 나탈리는 김환희, 이서영이 연기한다. 3층 철제 구조물로 만든 무대는 각 층마다 나뉜 공간을 통해 여러 사건을 한 번에 보여주며 인물들을 이해하게 한다. 2009년 토니상에서 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10년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도 수상했다. 3월 5일~5월 1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뮤지컬 ‘파과’빛나다 사라지는 존재에 대한 처절하고 뜨거운 연민 40년 넘게 청부살인을 해 온 65세 여성 킬러 조각. 어떤 것에도 마음을 주지 않으려했다. 하지만 쇠잔해지면서 지키고 싶은 게 생긴다. 타인의 고통도 보이면서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이 스며든다. 투우는 조각에게 아버지를 잃은 뒤 20년간 복수를 꿈꾼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 창작 뮤지컬이다. 파과는 흠집 난 과일을 뜻한다. 신선한 캐릭터와 파격적인 전개, 삶에 대한 통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소설인만큼 초연 뮤지컬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배우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조각 역은 차지연 구원영 맡아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느와르 액션을 소화한다. 투우 역은 신성록 김재욱 노윤이 맡아 복수의 대상인 조각에게 매혹되는 양가 감정을 뿜어낸다. 지현준 최재웅 박영수는 조각을 치료해준 강 박사와 조각에게 방역업을 가르친 류까지, 두 개 배역을 연기한다. 유주혜 이재림이 어린 조각 역을 맡았다.장르를 넘나들며 확고한 스타일을 구축한 이지나 씨가 연출했다. 이 연출가는 “‘파과’는 나이 듦에도 살아 있는 단맛을 은유하는 인간에 대한 찬양”이라며 “사랑한 사람의 죽음 후 희로애락을 외면했던 조각의 삶은 지독히 스산한 사랑 이야기와 같다”고 밝혔다. 3월 15일~5월 26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각자의 조종간을 잡은 이들을 향한 따뜻한 응원제1차 세계대전 후 우편기들이 하늘 항로 개척에 나선다. 작곡가 로즈는 신항로 개척 기념식을 위한 곡을 쓴다. 남편인 비행사 파비앙은 애쓰는 로즈가 애틋하고, 로즈는 늘 비상을 꿈꾸는 파비앙을 보며 불안을 지우지 못한다. 로즈 몰래 신항로 개척에 나선 파비앙은 폭풍에 휘말려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멀리서 반짝이는 작은 빛을 발견한 파비앙은 그 빛을 향해 편지를 쓰기 시작하는데….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창작된 뮤지컬이다. 자기만의 꿈을 꾸는 이들을 통해 때론 움츠러들어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라고 다독인다. 2020년 쇼케이스 당시 전 회차가 매진돼 이번 초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파비앙 역은 송원근 성태준 변희상이 맡았다. 로즈는 나하나 강혜인 임예진이 연기한다. 항공 우편국 국장 리비에르 역은 황만익 원종환이, 메일보이 역은 송나영 김단이가 각각 맡았다.한지안 작가, 채한울 작곡가·음악감독, 김동연 연출가가 손을 잡았다. 김 연출가는 “포근한 분위기 속에 감성 가득한 연기로 채운 무대는 따뜻한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6일~5월 26일, 서울 대학로 TOM 1관■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사랑하고 이별한 5년, 서로 반대로 흐르는 남녀의 시간작가 지망생 제이미, 배우를 꿈꾸는 캐시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다. 제이미는 유명 작가로 우뚝 서지만 제이미는 도전하는 오디션 숫자가 늘수록 지쳐간다. 사랑은 조금씩 빛을 잃고 이들은 결국 헤어진다.5년 간 남녀가 보낸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흐르며 교차되는 방식을 통해 영롱하게 반짝이다 차츰 시들어가는 사랑의 과정을 정교하게 대비시킨다. 캐시의 시간은 헤어진 시점부터 사랑을 시작한 순간으로 거꾸로 흐른다. 제이미의 시간은 첫 만남에서 이별까지 차례로 흐른다. 이별의 슬픔에 잠긴 캐시, 조금 떨어진 곳엔 사랑으로 가슴 뛰는 제이미가 있다. 극이 진행될수록 캐시는 생기로 달아오르는 반면 제이미는 달라진 상황에 따른 충돌로 괴로워한다. 사랑이란 재료를 둘로 나눠 한 줄 한 줄 풀어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사랑으로 인한 여러 감정을 선명하게 곱씹게 만든다. 캐시 역의 박지연 민경아, 제이미 역의 이충주 최재림은 물 오른 연기로 90분을 꽉 채운다. 깔끔한 무대 디자인과 세련된 연출도 돋보인다. 미국 유명 뮤지컬 작곡가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이 만든 14곡은 감미롭게 때론 아릿하게 가슴을 두드린다. 4월 7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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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라운지]‘르네상스에서 모던 클래식까지’ 전시 개최

    ‘르네상스에서 모던 클래식까지’ 전시, 3월 13~18일 인사아트플라자에서 개최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호안 미로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르네상스에서 모던 클래식까지’가 3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플라자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중심의 르네상스 미술을 독일로 가져온 알브레히트 뒤러를 비롯해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오스카 코코슈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무료.작품들은 김진수 전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0년 넘게 수집했다. 김 전 교수는 “유럽 역사와 예술, 고뇌와 창조 그리고 변화와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익금은 한국에서 결혼한 후 어려움을 겪다 베트남으로 돌아간 베트남 여성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을 지원하는데 사용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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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투자에 달린 편한 노후… TDF로 안정성-수익률 함께

    은퇴 후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금을 꾸준히 적립할 필요가 있다. 원금을 늘리는 것 못지않게 연금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자동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에 관심이 높다. 타깃데이트펀드(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 자산과 안전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세계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유형의 TDF를 선보이고 있다. 해외 주요 국가로도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률 분석” 미래에셋 전략배분TDF는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펀드들을 모(母)펀드로 구성해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경기 변화와 투자자 은퇴 시점에 따라 투자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주식, 채권뿐 아니라 부동산과 인프라 등에도 투자한다. 국내외 시장 전망을 토대로 세계 자산의 투자 비율을 조정한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년 수익률 13.2%, 5년 누적 수익률 59.3%를 올렸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 1년 수익률은 7.6%, 5년 수익률은 33.4%였다. 미래에셋은 “한국 원화 투자자 관점에서 수익률을 분석해 글로벌 자산을 배분하고 유연하게 환(換)헤지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펀드를 선정할 때는 수익률 및 위험 상황에 대비해 이룬 성과를 비롯한 정량적 평가와 펀드매니저 인터뷰, 펀드의 사이클 및 이상 징후 파악 같은 정성적 평가를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자산배분TDF는 미래에셋이 자사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외 우량 ETF를 선별해 투자한다. 비용이 낮은 ETF에 투자하는 만큼 장기간 운용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45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 1년 수익률은 11.5%, 3년 수익률은 13.9%, 5년 수익률은 50.5%였다. 미래에셋은 “자산별 대표 벤치마크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중심에 두면서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내기 위해 혁신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편입한다”고 말했다. ETF 운용사가 3년 이상 운용 경험이 있는지, ETF 관련 전체 상품 규모와 ETF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지도 확인한다.● M&A로 글로벌 투자 시장 확대 미래에셋은 미국 영국 호주 일본 홍콩 중국 인도 베트남 브라질 등 16개 국가에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운용하는 자산은 지난해 12월 300조 원을 넘었다. 이 가운데 40%가량인 120조 원을 해외에서 운용 중이다. 미래에셋이 세계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지난해 12월 기준 570개를 넘었다. 총 순자산은 141조 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120조 원)보다 크다. 미래에셋은 해외에서 주목받는 ETF 운용사를 활발하게 인수하고 있다.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스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엑스,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스 인수합병(M&A)까지 적극 추진했다. 글로벌엑스는 미국에서 테마형 ETF 선두 주자로 꼽힌다. 호라이즌스 ETFs는 캐나다 우량 은행주에 투자하는 ETF를 비롯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등을 운용하고 있다.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전문사인 스톡스폿도 지난해 8월 인수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과 투자 전문가를 합친 말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은 “스톡스폿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 나스닥ETF’를 국내 처음 선보인 후생성형 AI 챗GPT 같은 최신 기술시장 중심 ETF, 월 배당 ETF 같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은 “투자자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고 전략적으로 운용해 투자 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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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배분형펀드, 투자자와 펀드 간 수익률 차이 가장 작아”

    연금자산은 생애 주기와 자신의 투자 성향 및 재정 상황에 맞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사진)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후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에게 맞는 정답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면 투자에 실패한다는 것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연금투자상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연금시장이 성장하면서 여러 투자 상품이 나왔습니다. 주식, 채권, 채권혼합형펀드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하는 자산배분형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에 적극 관여하는 이들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자리 잡은 상장지수펀드(ETF) 등 상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금 투자 상품의 다양화는 상품의 특성과 투자자의 투자 성향, 행동 특성이 잘 연결된다면 좋은 투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같은 상품에 투자해도 어떤 이는 수익을 보고 어떤 이는 손해를 봅니다. 왜 그런가요. “투자자별로 투자한 기간과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펀드의 수익률과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은 다르게 나옵니다. 펀드 수익률은 좋은데, 그 펀드에 투자한 사람의 수익률은 그보다 낮은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펀드 수익률과 실제 투자자의 수익률 간 차이를 줄일 방법이 있나요. “미국에서는 투자 상품 유형별로 펀드 수익률과 해당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의 실제 수익률 간 차이를 조사해 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가 지난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자산배분형펀드의 경우 펀드 수익률과 투자자 수익률 간 차이가 가장 작고, 섹터주식형펀드는 그 차이가 컸습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10년간 투자 성과를 분석해 보니 섹터주식형펀드는 연평균 수익률이 10.80%로 다른 유형의 펀드보다 훨씬 좋지만 그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가 실제 거둔 수익률은 6.42%로 펀드 성과보다 낮았습니다.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6.44%로 다른 유형의 펀드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않았지만, 해당 펀드에 투자한 이들의 수익률은 5.9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연금 투자에서 TDF와 같은 자산배분형펀드를 중심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죠.”―연금 투자자들에게 특히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까. “투자 상품이 많아지고 정보기술(IT)의 발달로 투자하기가 편리해졌습니다. 투자 방법이 편해진 것과 투자 성과가 개선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분산해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장기 보유하는 한편 자신의 투자 행동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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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도 MBTI처럼 내게 맞도록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공적연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연금자산 운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연금 가입자는 연금자산을 모으는 데 중점을 두는 세대와 모아둔 연금자산을 은퇴 후 어떻게 현금화할지에 관심이 높은 세대로 나눌 수 있다. 당연히 세대별 투자 전략을 다르게 짜야 한다. 자신의 투자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 성향부터 분석해야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우선 생애 주기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연금자산을 모으는 적립기에 있는지, 이미 모은 연금자산을 써야 하거나 이에 임박한 인출기에 있는지 따져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자신의 투자행동성향을 알아야 한다. 투자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금융투자 지식과 경험 및 투자 행동도 점수로 산출해 보자. 투자행동성향은 10개 항목을 통해 진단해 볼 수 있다. ① 주식 투자 경험과 기간이 충분히 많다. ② 주식 시장 시세나 투자 상품의 성과를 자주 확인한다. ③ 펀드 투자 경험과 기간이 충분히 많다. ④ 연금자산 외에도 다른 자산이 충분히 있다. ⑤ 투자 상품 현황을 확인하고 수시로 교체한다. ⑥ 개별 투자 상품의 실제 투자 기간이 평균적으로 길다. ⑦ 현재 100만 원 가질지, 10년 후 300만 원 가질지 선택하라면 10년 후 300만 원을 선택한다. ⑧ 여러 가지 투자 상품에 투자하고 있을 때 개별 상품의 수익률보다 전체 합산 수익률에 더 집중한다. ⑨ 나의 연금계좌 판매사 직원이 자산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⑩ 주변 사람들의 투자 수익률을 들었을 때 나의 투자 심리나 투자 행동에 특별한 변화가 생기지는 않는다. 항목별로 △매우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3점) △보통이다(5점) △그렇다(7점) △매우 그렇다(10점)로 각각 점수를 매긴다. 이 점수는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자산배분형펀드와 투자자 스스로 투자 상품을 구성하고 시장 상황이나 성과를 모니터링해 재조정하는 DIY(Do It Yourself)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정하는 데 참고하면 좋다. 점수가 높을수록 투자자 본인이 투자 활동에 대한 관심과 관여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서 DIY 비중을 높이는 게 좋다. 점수가 낮으면 관심과 관여도가 낮다는 의미이다. 이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에서 DIY 비중을 낮추는 게 효율적이다.● 투자 관여도 낮으면 자산배분형펀드 비중 높여야 진단 결과에 따른 투자 전략을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에게 들어봤다. 손 부문장은 “65점 이상 나온 투자자라면 DIY 비중을 65%로 더 많이 두고, 자산 배분 기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산배분형펀드 비중은 35% 정도로 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산배분형펀드는 생애 주기에 따라 골라야 한다. 적립기 투자자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게 좋은 만큼 자산배분형펀드로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적합하다. 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고 은퇴 시점과 시장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또 세계 여러 우량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DIY 포트폴리오를 짤 때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 부문장은 예시로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35%) △Tiger미국나스닥100ETF(15%) △Tiger미국테크Top10ETF(15%)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ETF(10%) △TIMEFOLIO 글로벌AI액티브 ETF(10%) △KoAct바이오헬스케어(10%) △KOSEF인도NIFTY50(5%) 등을 제안했다. 인출기 투자자는 현금을 손에 쥘 수 있는 상품의 비중을 높여야 하기에 자산배분형펀드로 타깃인컴펀드(TIF)가 적합하다. 예시 포트폴리오로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35%)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ETF(15%) △TIGER배당프리미엄액티브(10%) △Tiger은행고배당플러스ETF(10%) △ARIRANG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10%)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10%) △SOL초단기채권액티브(10%)를 들었다. 35점 이하로 나왔다면 자산배분형펀드 비중을 65%로 두고, DIY 비중은 35%로 맞추는 게 적절하다. 적립기 투자자에게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65%) △Tiger미국나스닥100ETF(10%) △Tiger미국테크Top10ETF(10%) △TIMEFOLIO 글로벌AI액티브ETF(10%) △KOSEF인도NIFTY50(5%)를 제안한다. 인출기 투자자를 위한 예시 포트폴리오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65%) △Tiger미국배당+7%프리미엄ETF(10%) △TIGER배당프리미엄액티브(10%) △ARIRANG미국다우존스고배당주(10%)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5%)다. 35점을 넘지만 65점이 안 되는 투자자라면 자산배분형펀드 50%, DIY 비중 5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0점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투자 경험이나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없고, 투자 관리를 도와줄 전문가와 접점이 없는 이들이다. 이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은 TDF에 자동 투자되도록 디폴트 옵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 7월부터 이런 투자자를 위해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 제도를 도입했다. 손 부문장은 “연금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균형점을 찾는 과정”이라며 “경제 환경 변화와 투자 성과를 모니터링하면서 균형점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성장자산과 인컴자산을 배분하는 자산배분형펀드를 핵심 자산으로 두는 것은 충동적 결정에 의한 수익률 하락이나 심리적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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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깎아지른 바위산 품은 쪽빛 바다, 고요한 전나무숲길

    《푸른빛이 짙은 바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전나무 숲길, 고즈넉한 한옥 고택…. 겨울에 더 운치 있는 곳이다. 강원 강릉, 평창에서는 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TX 자동차 버스까지, 갈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고 가는 길 역시 수월해졌다. 마음을 비우고 싶은 이, 혹은 꽉 채우고 싶은 이, 눈밭을 만끽하고 싶은 이 모두 반길 만한 곳이다.》 ● 바다 위 걷고, 한옥 정취 음미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해안을 따라 자리한 계단 모양 지형인 해안단구에 조성돼 탁 트인 바다를 바로 눈앞에서 보며 걸을 수 있다. 생김새가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해 이런 이름을 붙였다. 심곡항∼정동항에 마련된 탐방로를 11일 천천히 걸으니 짙푸른 바다가 눈과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거리에 따라 남색, 옥색이 층을 이루며 영롱한 빛을 띠는 바다는 그저 하염없이 보게 된다. 국내 유일의 이 해안단구는 약 230만 년 전 지반이 융기해 해저 지형이 육지화됐다.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걸어서 왕복 2시간가량 걸리는 2.86km 길이의 탐방로는 구간에 따라 철제 혹은 나무로 만들어졌다. 철제 구간은 바닥이 직사각형 그물 모양으로 돼 있어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광경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굽이 있는 신발은 피하고 운동화처럼 바닥이 평평하고 걷기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오랜 시간 파도에 다듬어진 동글동글한 돌들이 정겹다. 거칠게 깎아지른 듯 층층이 다른 색으로 다져진 바위와 바위산도 눈길을 끈다. 바닷바람에 제법 쌀쌀했지만, 계단을 오르내리다 보니 몸이 더워졌다. 크게 숨을 쉬며 청명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게 된다. 구불구불 이어진 탐방로는 모퉁이를 돌 때마다 매번 새로운 광경이 펼쳐져 지루할 틈이 없다. 탐방로는 북쪽으로 0.64km 구간을 연장하는 공사를 지난해 12월 마쳤다. 올해 3월쯤 새 구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카페도 열 계획이어서 향긋한 차와 함께 느긋하게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4∼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11∼3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운영한다. 7∼10월에는 오전 8시에 개장한다. 입장료는 5000원(성인 기준)이다. 반려동물은 동반할 수 없고, 탐방로에서 취식은 금지돼 있다. 바다 내음을 가득 품은 뒤 한옥 고택으로 향했다. 먼저 간 곳은 강릉선교장. 효령대군 후손인 이내번(1692∼1781)이 세웠다. 집 앞이 경포호수여서 배로 다리를 만들어 호수를 건너다녔다고 해 선교장(船橋莊)이라 부르게 됐다.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유람하러 온 많은 손님들을 후하게 대접하느라 꾸준히 건물을 증축한 결과 현재 모습을 갖췄다. 한옥스테이도 운영한다. 선교장 둘레길은 청룡길과 백호길로 나뉜다. 행랑채, 손님맞이에 주로 사용했던 중사랑을 지나 소나무 숲길로 올라가니 선교장 전경이 보인다. 정갈한 한옥들은 몸을 낮춰 차분하게 땅에 내려앉은 듯 보였다. 허균·허난설헌 생가 터도 인근에 있다. 빼어난 문장가였지만 두 자식을 잃고 26세에 요절한 허난설헌의 동상이 객을 맞는다. 허균, 허난설헌과 이들의 아버지인 초당 허엽 등 문장이 뛰어난 다섯 명의 허 씨 오문장가를 각각 기리는 시비(詩碑)들도 볼 수 있다. 특히 눈길이 간 곳은 소나무숲이었다. 하늘 높이 우아하게 뻗은 적송들과 연한 분홍빛 노을로 물든 하늘, 잔잔한 경포호가 어우러진 풍경은 모든 생각을 잊고 오직 이 순간을 찬찬히 음미하게 만들었다. ● 월정사 전나무숲길, 고요 속 청명함 평창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약 1km에 걸쳐 드높은 전나무들이 울창하게 서 있다. 눈으로 하얗게 뒤덮인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도깨비)와 김고은(지은탁)이 사랑을 확인한 곳으로, 국내에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널리 알려졌다. 눈이 내린 길을 12일 걸었다. 지인, 가족과 함께 온 이들도 가만가만 발을 내디디며 나무들이 뿜어내는 기운에 몸을 내맡긴다. 고운 빛깔의 새들이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며 하늘에 작은 점을 찍었다. ‘나무는 정면이 없다//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나무는 언제 보아도//완성되어 있고//언제 보아도 다르다//나무는 경계가 없어서//자기에게 오는 모든 것들을//받아들여 새로운 정부를 세운다//달이 뜨면 달이 뜨는 나무가 되고//새가 날아와 앉으면//새가 앉은 나무가 된다//나무는//바람의, 눈송이들의, 새들의//시다’(김용택 ‘새들의 시’) 회색 법복을 입고 털모자를 쓴 스님은 미끄러운 눈길에도 아랑곳없이 바람처럼 가볍게 걸어간다. 월정사 계곡을 덮은 눈은 바위 모양을 따라 부드러운 곡선을 연이어 그려 놓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금강교는 한없는 곡선이 펼쳐진 풍경과 맞춤으로 어우러졌다.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평창송어축제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다.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 28일까지 열리는 평창송어축제에서는 송어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잡기, 실내낚시 등을 할 수 있다. 얼음낚시는 얼음판에 직경 15cm가량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잡는다. 목도리와 귀마개, 장갑으로 단단히 채비를 한 아이들과 어른들이 동그란 구멍에 낚싯대를 넣고 송어를 기다리는 모습이 새하얀 얼음판 위에 드넓게 펼쳐졌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위아래로 움직이며 구멍을 뚫어져라 보던 한 아이가 “방금 송어 지나갔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실내 낚시터는 추위에 약한 어린이, 어르신이 애용하는 편이다. 처음 송어잡이에 나선 이들을 대상으로 송어 낚시 교실도 열고 있다. 연어과 어류인 송어는 회, 구이, 매운탕, 튀김 등 여러 조리법으로 맛볼 수 있다. 다 큰 송어는 길이 30∼40cm, 무게는 800g가량 된다. 살은 주홍빛이다. 회는 비린내가 없는 데다 연하고 고소해 씹을수록 맛있다. 구이는 담백하고 깔끔하다. 부드럽고 고소한 송어 탕수육은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고 한다. 온몸으로 놀거리도 많다. 눈썰매를 비롯해 눈밭에서 래프팅을 하는 스노 래프팅, 얼음 자전거, 스케이트, 썰매, 범퍼카 등을 즐길 수 있다. 강원 지역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감자를 갈아 새알심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끓인 옹심이는 쫀득하니 씹는 맛이 좋고 담백하다. 장을 풀어 넣은 장칼국수는 칼칼하게 입맛을 돋운다. 강릉시 남항진 인근에 옹심이 식당이 많다. 강릉 초당두부마을 짬뽕순두부도 유명하다. 맵지 않으면서도 자꾸 숟가락이 가는 중독성 있는 국물에 보드라운 순두부가 속을 따뜻하게 풀어준다. 든든하게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포만감을 선사한다. 삼겹살과 오징어를 붉은 양념장에 버무려 익힌 오삼불고기에, 간장을 조금 넣고 비빈 곤드레밥을 김에 싸 먹으면 그만이다. 한편 2024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대회가 19 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횡성 정선에서 열린다. 79개국에서 1803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 봅슬레이 등 경기를 한다. 경기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청소년올림픽 기간 강릉아트센터에서 여러 공연도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대표작 ‘해적’(31일)을 해설을 곁들여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작품 ‘브레이킹’과 ‘비호보’로 구성된 ‘HIP合’(23일)을, 국립오페라단은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오페라 여행’(27일)을 각각 무대에 올린다. 무료(1인 4장)이며 예매는 모두 마감됐지만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수령하지 않은 티켓은 자동 취소돼 현장 대기자에게 배부한다.글 사진 강릉·평창=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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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경험, 성장… 인생의 ‘콩쿠르 같은 순간들’[오늘과 내일/손효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우승한 지난해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가 20일 개봉했다. 지원자 388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명이 주인공이다.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이가 18명, 12명으로 각각 좁혀지고 6명이 결선에서 경연을 펼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볼 수 있다. ‘크레센도’는 ‘점점 강하게’라는 뜻의 음악 용어다. 역대 최연소(18세)로 우승한 임윤찬이 땀으로 머리카락이 흠뻑 젖은 채 연주하는 모습은 수차례 봤음에도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건반을 두드리는 손등에 떨어져 순간순간 빛에 반사되는 땀방울은 그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했다. 놀라운 건 연주만이 아니다. 덥수룩한 머리에 여드름이 드문드문 난 앳된 소년이 단어를 곱씹듯 천천히 하는 말 역시 그렇다. “고립되고 외로운 순간에 음악의 꽃이 핀다고 생각해요.” 다른 참가자들도 가슴에 꽂히는 말을 한다. “콩쿠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 “해낸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요”, “떨어진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에요”, “1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얼마나 깊은 음악을 할 수 있는지 스스로 검증해 보고 싶어요”…. 우리네 삶에 적용해도 될 울림을 준다.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경험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라는 걸 온몸으로 겪은 후에야 깨닫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평소 오전에는 잠을 자느라 연주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벨라루스의 피아니스트 데니스는 오전에 경연이 열린다는 공지에 당황한다. 그는 “경험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됐다. 나의 루틴을 돌아보고 있다”고 말한다. 혼자 피아노를 쳤던 이들은 결선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된다. 자기만 잘하면 되는 솔로 무대와 달리, 협연은 수십 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야 한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서로 조율해 나가야 한다.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파이널리스트’(2019년)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우승자 발표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1위를 한 이 대회에는 이지윤도 참가했다. 이지윤은 1위를 호명하자 자기 이름으로 잘못 듣고 벅차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우승자는 그가 아니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지윤이 한 말은 뜻밖이었다. “1위인 줄 알았던 그 1분 동안 행복했습니다.”(이지윤은 2017년 독일 명문 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 악장으로 임명됐다. 동양인 여성 최초이며 역대 최연소(25세)다.) 10대인 임윤찬을 비롯해 20, 30대인 이들이 어떻게 이런 통찰을 할 수 있을까.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오롯이 스스로 견뎌야만 하는 순간이 이들에게 깊은 사유를 하게 한 건 아닐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이들을 만나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집중하며 마음을 다잡는 과정은 수행과도 닮았다. 경연 시간엔 오직 현재만이 있다. 그 순간 온 힘을 다해야 한다. 끝난 후에는 돌이킬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일각에서는 예술에 어떻게 순위를 매기느냐며 콩쿠르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콩쿠르가 참가자를 성장하게 만드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예술가가 아니라도 우리는 살면서 ‘콩쿠르 같은 순간들’을 맞는다. 철저히 혼자여서 외롭고 두렵지만 스스로 해야만 하는 때를. 사유의 깊이와 내공은 그 순간들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손효림 문화부장 aryssong@donga.com}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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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손으로 뭔가 해내는 경험, 삶에 생기 불어넣는다

    “아버지는 구멍 난 양말을 기우는 데 선수였어요.” 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83)가 웃으며 말했다. 올해 10월 한국을 찾은 그는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아버지는 ‘남자도 요리, 빨래, 바느질, 청소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죠.” 피아니스트인 어머니가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집안일을 맡아 했다고 한다. 르 클레지오 역시 “남자도 어릴 때부터 요리, 장보기, 청소를 해야 한다. 엄마나 아내 등 여성에게 시키는 것을 당연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영사기를 돌려 5분 정도 분량의 영화도 많이 보여줬다. “필름을 빠르게 혹은 느리게 돌리며 속도에 따라 변화하는 재미를 느꼈죠. 필름을 뒤로 돌려보기도 하고요. 어릴 적에 영상을 촬영해 시사하는 게 제겐 중요한 일이었어요.” 르 클레지오의 예술적 감성은 이런 환경에서 무럭무럭 자란 것 같다. 생활에 필요한 일을 제 손으로 하며 성장한 소년은 부지런한 작가가 됐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후에도 꾸준히 집필을 이어가는 그는 유년 시절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브르타뉴의 노래·아이와 전쟁’을 올해 10월 국내 출간했다. 서울, 제주와 우도를 직접 두 발로 누비며 집필한 소설 ‘폭풍우’, ‘빛나: 서울 하늘 아래’도 2017년 각각 발표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종류별 음식은 물론 장보기, 청소를 비롯한 각종 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다.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고도의 편리함 속에서도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일을 일부라도 자기 손으로 하는 건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다른 이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기술을 가진 것이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쓴 황보름 작가는 오랜 기간 기약 없이 글을 썼다. 입사와 퇴사를 반복하다 긴 시간 전업 작가로 지냈고, 지난해 1월 이 책을 출간했다. 그가 마흔 살이 넘어 독립해 혼자 살게 되면서 세운 규칙은 ‘하루에 한 끼 이상은 꼭 직접 해먹기’였다. 올해 10월 출간한 에세이 ‘단순 생활자’에서 밝힌 내용이다. 그는 ‘도마에 파를 올려놓고 어슷썰기를 한다는 건 나를 위해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끝까지 망가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나에겐 있다. … 다른 건 다 망친 하루라도 김치볶음밥 하나 맛깔나게 잘 만들어 먹었다면 그날은 뭐라도 하나 한 거다’라고 썼다. 이런 하루가 쌓이다 보면 끝난 것 같은 삶도 다시 열린 문 앞에 서게 된다는 것. 빛나는 성취보다는 크고 작은 좌절을 겪는 경우가 더 많은 게 대부분의 인생살이다. 거친 바람에 깎이고 속이 텅 비어 버릴 때마다 무너지지 않게 스스로를 붙들어 주는 건 그리 대단한 게 아닐지 모른다. 내가 누리는 건 내가 할 수 있다는 확신. 사소한 것이라도 가족이나 타인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 단단하게 살아갈 힘이 생길 수 있다. 그 힘은 스스로 일어서게 하고, 바지런히 움직이게 만드는 원천이 될 것이다. 삶의 동력은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손효림 문화부장 aryssong@donga.com}

    •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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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소극장 문화의 상징 학전, 계속 달리려면

    “연애할 때 아내에게 보여준 작품이에요. 덕분에 점수를 딴 것 같아요.”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15일 한 중년 남성이 웃으며 아내를 바라봤다. 손에 뮤지컬 ‘지하철 1호선’ 티켓 두 장이 있었다. 학전이 경영난과 김민기 학전 대표(72)의 위암 판정으로, 개관한 지 33주년이 되는 내년 3월 15일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마지막 공연을 보려는 이들이 모여들었다. 불이 꺼졌다. 1998년 11월 서울역, 약혼자를 찾아온 연변 아가씨 ‘선녀’가 커다란 가방을 들고 계단을 내려온다. 그래, 이렇게 시작하지. 지하철 1호선을 배경으로 고단한 인생을 아등바등 살면서도 때론 서로 보듬어주는 인간 군상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찡하게 그린 작품. 선녀 역을 뺀 모든 배우들이 일인다역을 하며 무대를 열기로 꽉 채우는 그 시대의 풍속화. 대학생 때 처음 본 후 참 좋아 세 번을 더 봤다.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이 출구 좁은 계단에 죽 서서 관객들을 배웅해준다. 소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정겨운 광경이다. 학전 측은 폐관 소식이 알려진 뒤 쏟아진 뜨거운 관심에 놀란 분위기였다. 격려를 위해 전화로 혹은 직접 방문해 표를 사는 이들이 많다. 내년 2월 말부터 박학기, 동물원, 유리상자, 시인과 촌장 등 학전과 인연 있는 가수들이 릴레이 콘서트를 연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는 지원 방침을 밝혔다. 학전 관계자는 말했다. “그동안에도 지원을 많이 받았지만 버틸 수 없었어요. 등받이도 없는 불편한 좌석에, 가격은 영화관보다 비싼 소극장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저희에게 제일 중요한 건 마지막까지 무사히 공연을 마치는 거예요.” ‘지하철 1호선’ 개막 4일 차인 이날 사무실 화이트보드엔 ‘무사고 3일 차!’라고 쓰여 있었다. 직전 공연 후 쓴 듯했다. 1991년 문을 연 학전에서는 동물원, 들국화, 안치환 등이 콘서트를 했고 김광석은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을 열었다. 다음 달 31일까지 공연되는 ‘지하철 1호선’은 1994년 초연 후 2008년까지 약 4000회 공연해 70만 명 넘게 관람했다. 황정민 조승우 설경구 김윤석 장현성 나윤선 등 스타를 대거 배출했다. 뮤지컬 ‘의형제’로 1999년 제35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았다.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우리는 친구다’ 등 어린이 공연에 힘쓴 건 “처음 보는 공연이 좋아야 안목을 갖출 수 있다”는 김 대표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모내기할 모를 기르는 논이 되겠다며 김 대표가 세운 학전(學田)은 이름처럼 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학전의 폐관은 단순히 소극장 하나가 문을 닫는 게 아니다. 작지만 옹골찬 작품을 탄생시키고 배우, 제작자, 스태프를 길러낸 문화의 풀뿌리인 소극장 시대가 저물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묻는다. 지금 이 시대, 소극장은 필요한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김광석이 기타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새긴 학전 앞 노래비에는 노란 은행잎이 떨어져 있었다. 노래비는 김광석이 1995년 학전에서 1000회 콘서트를 한 것을 기념해 세웠다. 노래비 앞에는 종종 소주 한 병,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다. “사람들이 너무 쉽게 포기하고, 잘못된 사실에도 대충 익숙해져버리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런 사람들이 제 노래를 듣고 한 번쯤 ‘아,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면 제 노래 인생은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행복하세요.” 노래비에 새겨진 김광석의 말이다. 삶의 태도에 대한 얘기지만 한편으론 소극장을 살리자고 목소리를 높이기에 앞서, 그 존재의 의미와 방향을 차근차근 짚어보라는 당부처럼 다가왔다. 손효림 문화부장 aryssong@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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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공연표 싹쓸이, 영혼의 먹거리 망가뜨리는 범죄다

    “저도 티켓 예매를 해 봤어요. (표가 다 팔리지 않아) 제가 여러 장 사게 되면 지인들 나눠 주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당혹스럽더라고요.” 가수 김동률(49)이 말했다. 그가 2019년 후 4년 만에 연 콘서트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6회 공연 티켓 6만여 장이 순식간에 매진됐다. 곧이어 온라인 사이트에는 웃돈을 얹은 표를 판다는 제안이 속속 올라왔다. 김동률은 서울 송파구 KSPO 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4일 열린 콘서트에서 “티켓 구하기 어려우셨죠?”라고 운을 뗀 후 자기 경험을 이야기한 것. 객석에서 큰 웃음이 터졌다. 표가 남을 거라고 생각했다니…. 정작 김동률 본인은 자신의 티켓 파워를 잘 몰랐던 걸까. 그는 “앞으로는 주제 파악(?)을 하겠다”고 농담처럼 말하며 “힘들게 해드려 죄송하다. 불편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려 콘서트, 뮤지컬 등의 표를 싹쓸이한 뒤 적게는 수만 원, 많게는 수십만 원을 얹어 되파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팬데믹 기간 공연을 보지 못했던 욕구가 폭발하면서 암표 문제는 더 심화되는 상황이다. 가수 임영웅(32)이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여는 콘서트의 경우 16만5000원짜리 표가 60만 원에 거래됐다. 나란히 붙은 두 좌석을 555만 원에 판다고 올린 사례도 알려져 경악했다. 기자가 김동률 콘서트에 갈 수 있었던 건 운이 좋았다. 친구가 가족을 총동원해 ‘피케팅’(피가 튈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에 나섰고, 표 세 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가족 중 피케팅 내공을 쌓아 이른바 ‘금손’이 된 이가 있었던 것. 친구는 환호하며 이를 알렸다. 아, 하루하루 살기도 만만찮은데 콘서트 티켓 사는 것마저 전쟁을 치러야 하나…. 고마우면서도 미안했다. 공연 기획사와 판매사는 암표를 걸러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임영웅은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예매를 취소시켰다. 아이유(30)는 티켓 부정 거래를 신고하면 해당 티켓을 주는 ‘암행어사 포상’을 도입했다. 티켓을 수령할 때 판매처 ID를 비롯해 신분증,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표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보니 암표상에게 ID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아옮’(아이디 옮기기)까지 확산됐다. 개인정보를 넘기면 보이스피싱, 해킹에 이용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암표를 팔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벌을 한다. 처벌 수위가 약한 데다 오프라인 거래만 해당된다. 거래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이뤄지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 내년 3월부터는 입장권을 부정 판매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하지만 적발하기가 쉽지 않아 공연계에서는 효과를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 김동률 콘서트가 끝난 후 공연장을 나오는 사람들의 얼굴은 상기됐다. “오늘밤은 잠이 안 올 것 같아”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김동률이 “이제 술 먹고 전화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 나이가 됐다”며 힘을 빼고 편안한 느낌으로 편곡한 ‘어덜트(성인) 버전’의 ‘취중진담’, 그가 직접 친 피아노 전주만으로도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 ‘기억의 습작’…. 푸르렀던 시절의 기억이 아스라하게 밀려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공연은 영혼의 먹거리임을. 사람들은 먹는 것에 ‘장난쳐’ 돈 버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 공연을 보고파 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빌미로 티켓을 쓸어 담아 이익을 챙기는 것 역시 식품을 이용한 범죄 못지않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처벌이 필요한 이유다. 손효림 문화부장 aryssong@donga.com}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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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한국문학, 세계로 나아가려면 번역 지원 절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가 선정됐다. 교보문고, 알라딘은 5일 저녁 수상자가 발표되자마자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를 알리며 그의 작품 소개에 나섰다.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이즈음은 일 년 중 문학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지는 때다. 한국문학도 약진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영국 부커상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2016년 한강 작가가 소설 ‘채식주의자’로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 정보라 작가와 안톤 허(허정범) 번역가가 ‘저주 토끼’로, 올해는 천명관 작가와 김지영 번역가가 ‘고래’로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저주 토끼’는 미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로도 선정돼 다음 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척박한 한국문학 번역 생태계에서 이런 꽃들을 피워낸 건 매우 놀랍다. 한국문학은 해외에 소개되는 작품이 늘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미미하다. 번역으로 생계를 유지하긴 어려워 한국문학 번역가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안톤 허는 지난달 낸 에세이 ‘하지 말라고는 안 했잖아요?’에서 이런 현실을 적나라하게 토로했다. 뛰어난 통역가인 그는 한국문학을 너무나 사랑해 전업 번역가가 됐다. 한데 그가 문학번역 수업을 받고 첫 단행본 번역서를 내기까지 무려 9년이 걸렸다. 그가 번역해 해외 출판한 책 중 에이전시를 통한 건 절반이고 나머지는 직접 뛰었다. 그는 작가, 출판사를 설득하고 영어로 5000단어에 이르는 샘플 번역과 제안서를 해외 출판사에 보낸 후 역시 설득하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과정을 견뎠다. 지난해 ‘저주 토끼’와 함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도 그가 번역했는데 두 책 모두 손수 발굴했다. 그는 “계약을 따내는 작업이 일의 8할을 차지한다”고 말한다. 정작 번역하는 데 드는 시간은 얼마 안 되는 게 현실이라는 것. 번역가 지망자들은 여기저기 호소해야 하는 이 지난한 과정에서 대부분 나가떨어진다. 안톤 허는 4일 서면 인터뷰에서 “번역 계약이 됐거나 계약이 임박한 작품이 10권 정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계약한 작업이 끝난 후에도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번역비가 낮은 게 가장 큰 문제다. 안톤 허는 “비슷한 분량의 단행본에 대해 올해 받은 번역 지원금을 2010년과 비교해보니,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면 딱 절반이었다. 10여 년이 지났는데 번역 수입은 반 토막 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문학 번역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문학을 사랑하지 않는 한 이 일에 뛰어들지 말라. 그래도 하고 싶다면 도착어 문장력을 키우고 열심히 네트워킹하라”고 당부했다. 번역은 단순히 해외에서 책을 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성석제 소설가는 말했다. “소년 시절 읽은 세계문학전집은 영혼의 자양분이었습니다. 낯선 세계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위로 받으며 각성했죠. 국경을 넘어 단 한 명의 소년이라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소설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안톤 허는 “금전적 지원이 다른 모든 조건을 견인하기에 한국문학 번역을 위해선 금전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문학에는 영혼의 떨림을 선사하는 작품이 적지 않다. 이 작품들이 더 많은 나라에 가닿으려면 번역이란 날개를 달아줘야 한다. 견고하고 튼튼한 날개를. 손효림 문화부장 aryssong@donga.com}

    •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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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강대 부동산학 신입생 모집

    서강대는 일반대학원 부동산학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의 2024년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부동산학은 경제 상황, 인구 구조, 소득 수준 등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부동산 시장 및 정책에 대해 연구한다. 이번에 서강대에 개설되는 부동산학 석·박사과정은 부동산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행정 및 법적 제도 등을 다룬다. 교수진은 부동산학이나 관련 학문의 박사학위를 취득한 실무·행정 전문가로 구성된다. 서강대 경영학(재무, 회계, 통계), 경제학(도시경제), 법학전문대학원(부동산금융법) 교수들도 참여한다. 2024년 봄학기에는 이론 전문가도 초빙할 예정이다. 기본 교육과정 외에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 특강과 세미나도 열려 시장 현황과 정책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 이상근 서강대 부동산학 주임교수는 “부동산 산업과 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교과 과정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원서는 이달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접수한다. 신입생은 서류심사, 구술·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강대 일반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대 일반대학원 행정팀에 문의하면 된다.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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