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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3일 잼버리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1486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138명, 코로나19 환자 28명, 피부 발진 환자 250명 등이 발생했다.정부는 폭염에 대응해 활동량이 많은 프로그램은 운영을 중지하고 의료진과 설비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지난 2일 개영식에서 발생한 온열 환자만 100명을 넘어섰지만, 현장은 여전히 열악한 상황다. 야영장 델타구역 그늘막 공간에는 잡초가 가득했고 일부 대원들은 널브러진 팔레트 뒤의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기도 했다. 기념품 구매를 위해 샵을 찾은 대원들도 그늘이 없어 햇빛을 그대로 받고 있었다.급수 구역 주변은 배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흙탕물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고 텐트 주변은 여전히 진흙이 가득한 모습이다.잼버리 참가자들이 SNS에 올린 지난 1일부터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이 4년마다 여는 잼버리는 지난 1991년 강원 고생 대회(17회) 이후 32년 만에 국내에서 열렸다. 전라북도는 지난 2017년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온열질환자 속출, 시설 준비 미흡 등으로 논란이 되자 이날 오전 정의당은 1000억원에 이르는 비용 투입에도 준비가 왜 부실했는지와 관련해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이날 재가했다. 또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라고 지시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과 열악한 환경속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영내 프로그램 대부분을 중단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이어지는 데 대해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3일 잼버리조직위, 소방청 등에 따르면 개영식이 열린 전날(2일) 온열질환 315명, 일광화상 106명, 벌레물림 318명 등 11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진 3일 최소 101명이 소방 구급대에 의해 이송 조치된 것을 감안하면 4일 오전 발표되는 잼버리 누적 환자는 최소 1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난 3일 오전 전북 부안 고사포해수욕장에서는 약 800명의 잼버리 대원들이 참가한 영외 프로그램 ‘생존수영 체험’이 있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채 물 위에 떠서 원을 만들기도 하고, 짧은 구간을 왕복하는 체험을 가졌다. 한국의 찜통 더위에 지친 잼버리 대원들은 바다 안에서 서로 물을 튀기며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부안해양경찰서 구조대는 수상스키와 고속단정, 연안 구조정 등을 동원해 생존수영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곁을 지키며 해상 안전사고에 대비했다.잼버리조직위는 같은날 오후 영내 활동을 중단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놨지만 미숙한 준비와 운영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오는 12일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제1지구 일원에서 진행된다.아래는 영외 프로그램 생존수영 체험 사진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최근 폭염에 고물가가 겹치면서 시원한 쇼핑몰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몰캉스’(쇼핑몰+바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 백화점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전주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2023년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팀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하 맨시티)가 명문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리가, 이하 ATM)와 30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맨시티는 지난 2022-2023시즌의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스리그(UCL), FA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뒤 현존 최강팀의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를 과시하듯 경기 시작 전 3개의 트로피를 6만여 명의 관중에게 선보였다.경기는 우여곡절 끝에 40분이나 늦게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50분쯤 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호우 경보를 알렸다. 빅이벤트를 앞두고 잔뜩 기대에 차 있던 관중들은 우의를 입은 채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운동장에 물이 고였고 결국 주최 측은 “킥오프 30분 연기”를 안내했다. 이후 추가로 10분을 더 연기했다.다행히 경기 시작을 앞두고 비가 잦아들었고 선수들의 입장이 무사히 진행됐다.이날 관중들의 가장 큰 함성은 ‘최고 미남 축구선수’ 엘링 홀란드의 차지였다. 홀란드는 처음으로 참가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터뜨리며 ‘특급 스타’로 떠올랐다. 선발로 출전해 약 55분간 활약한 홀란드는 아쉽게도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마지막까지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고, 팬들에게 유니폼을 선물하며 한국 관중의 맨시티 사랑에 진심으로 답했다. 특히 유니폼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선보여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한편 경기의 선제골은 ATM의 멤피스 데파이가 차지했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데파이는 후반 21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ATM은 후반 29분 야닉 카라스코가 추가 득점을 하며 맨시티를 압도했다.맨시티의 반격은 수비수의 머리끝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코너킥을 후벵 디아스가 헤딩슛으로 연결시키며 1점 만회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고 ATM이 승리를 차지했다.이번 경기로 2차전을 마친 쿠팡플레이시리즈는 다음 달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3차전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최근 이강인이 이적한 파리 생제르맹이 맞붙는다.이한결기자 always@donga.com}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묻지 마 흉기 난동’으로 20대 남성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조선(33·가운데)이 28일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조선은 이날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짧게 남겼다. 경찰은 조선에게 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등 4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죄송합니다.”서울 관악구 신림동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3)이 취재진에 한마디만 남긴 채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혐의를 받는 조선은 이날 오전 7시3분쯤 고개를 숙인 채 관악경찰서를 나섰다. 이날 조선은 얼굴을 전혀 가리지 않은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조선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었다.송치되는 내내 고개를 숙인 조선은 취재진 앞에 잠시 멈춰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서울 금천구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뒤 달아나 신림역 인근 거리에서 일면식 없는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다쳤다.조선은 범행 후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출동한 경찰을 향해 “열심히 살아도 안 되더라. X 같아서 죽였다”라며 여유로운 표정과 태도로 말한 바 있다.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조선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사진 속 모습이 참혹하다. 청소년들이 보고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그냥 이뤄진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26일 경기 파주시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에서 열린 정전협정 70주년 기획전시 ‘이산가족 예술 프로젝트 그리운 얼굴전(展)’에서 관람객 지경자(55)씨가 한국전쟁의 참상이 담긴 사진들을 보며 말했다. 작품 ‘아 언제나 언제나 만나리 그리운 어머니를’은 정해진 위치에서 바라보면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이 퍼즐처럼 완성된다. 뒷면은 한국전쟁의 참상이 담긴 사진들로 채워졌다. 지씨는 “청소년들이 수업만 들을 게 아니라 현장학습을 통해 이런 모습을 직접 보면 느끼는 것이 많을 것 같다”라고 했다.작품 속 주인공의 가족이 전시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고(故) 현태봉 씨의 청년 시절과 노년 시절이 담긴 ‘70년간의 대화’가 전시된 가운데 딸 현영미(56)씨가 작품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현씨는 “아버지가 이런 인터뷰를 했었고 작품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작품을 보니 뭉클하다”라며 “이산가족인 큰아버지를 찾기 위해 공휴일마다 아버지와 함께 여의도를 방문했던 기억도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피난 다닐 때 포탄이 머리 위로 슝슝 날아다녔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런 모습이 그림에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하종구 우리의소원 상임이사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작품 속 주인공들이 올곧이 짊어지고 오셨다”라며 “이분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는데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남겨야 한다”라고 전시의 목적을 설명했다.다음 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1세대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회화와 판화, 사진 등 참여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60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현장에서 18일 주민들이 우산을 쓴 채 복구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나흘째 매몰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벌방리 일대에는 한때 빗줄기가 굵어져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이날 예천군 일대에서 실종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지만 벌방리에선 아직 실종자 2명이 발견되지 않았다. 예천=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