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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도 인정하듯 ‘술의 노래’라는 제목과는 달리 술에 관한 얘기,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저자가 술을 마신 얘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그렇다면 술꾼의 시시껄렁한 잡담? 술자리에서도 남이 술 먹은 무용담은 지겨운 법 아닌가.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중국정치를 가르치고 은퇴한 노학자의 명성을 갉아먹는 책은 아닌가. 하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술 마신 얘기라는 표현은 겸양에 불과하고 술이란 소재를 차용해 역사, 기행, 인간, 인생을 담은 인문학 에세이라는 걸 점점 깨닫게 된다. 그가 달아놓은 수백 개의 각주만 봐도 이 책이 단순한 잡문집이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각주 또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술과 함께 호방했던 70대 노학자의 글은 삼국지연의 등 중국 고전과 한시, 외국 사상 등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고 수많은 등장인물은 어떻게 이 사람들을 일일이 기억하고 있는지 놀라울 정도다. 술은 물론이거니와 읽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도는 안주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하는 데다 슬쩍슬쩍 눙치는 표현에 지루할 틈이 없다. 일찍 유명을 달리한 절친한 후배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치른 뒤 대취하도록 술을 마시며 안타깝고 한스러운 마음을 이렇게 표현한다. “○○야, 거기엔 무엇이든 없는 게 없겠지만 우리만 마셔서 미안하다.” 책 맨 끝에 붙인 ‘강북회 통신문’은 그의 고교 동창 모임을 위해 2008년에 쓴 글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는 역시 중국 역사를 종횡무진 누비다가 결국 김수환 추기경이 말한 ‘괜찮은 삶’으로 돌아온다. ‘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하고 이웃과 화목할 줄 알아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줄 알고 양심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걸 실천하는 것이 괜찮은 삶이 아닌가.’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저자인 네이트 실버는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50개 주의 결과를 모두 맞혀 유명해진 인물이다. 출판사도 이를 적시하며 ‘예측의 천재’라고 광고했다. 하지만 예측이 몇 번 맞았다고 해서 과연 이 책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일까. ‘예측’과 관련해 유명해진 사람들이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도 여러 번 봐온 터라 책에 대한 신뢰를 일단 미뤄두고 책장을 폈다. 저자는 2002년 야구선수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인 페코타(Pecota)를 개발해 명성을 얻은 뒤 2008년에는 선거 및 정치 분석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2008년과 2012년 대선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유명해졌다. 이 책은 네이트 실버가 자신의 예측 방법론을 총정리한 책으로 뉴욕타임스에서 1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763쪽인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세상에 수많은 정보’(소음)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신호)를 추려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확률 높은 예측을 하는 것이다. 이 단순한 결론은 그동안 수많이 들어온 것이다. 결국 소음에서 신호를 추려내는 방법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지가 관건이다. 저자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야구 주식 체스 포커 분야 등을 넘나들며 왜 수많은 예측이 틀렸는지, 그 속에서 올바른 예측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특히 재해나 테러의 경우 가능한 일과 전혀 불가능한 일로 나뉜다는 식의 발상이 우리를 무방비 상태로 만든다고 지적한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리먼브러더스 같은 은행이나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사는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성을 간과했다. 주택 관련 파생상품이 실제 1달러만 내고 50달러를 빌려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데도 과거 사례와 분석 자료로만 거품의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10년간 한 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는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려 할 때 과거 사고 낸 적이 없기 때문에 음주운전을 해도 안전하다고 하는 셈이라는 것. 2001년 9·11테러도 마찬가지다. 미국 정보당국은 아랍 테러리스트들이 보잉기와 같은 대형 여객기의 비행술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정보를 얻고서도 비행기로 건물에 부딪치는 테러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유의미한 신호를 무시했다. 일본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는 리히터 규모 8.6의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됐다. 고고학적 증거를 보면 2011년 규모 9.1의 지진이 일으킨 높이 39m의 지진해일(쓰나미)보다 훨씬 강력한 쓰나미도 있었지만 이를 망각한 것이다. 저자는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또 우리가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처음 설정했던 전제에 얽매이지 말고 새로운 자료와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자신이 만든 예측모델이 과거 자료와 얼마나 들어맞는지 설명하는 데 힘을 쏟는 것이야말로 미래 예측의 오류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렇지만 틀릴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예측할 수 있는 것까지 예측하지 않으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한다. 우리에게 미래의 사건에 대한 대처를 가능하게 하는 합리적 예측은 꼭 필요하며 이 같은 예측은 경제 위기, 테러,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국가 경영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에선 이번 월드컵의 우승팀을 브라질로 예측했다. 이것이 맞느냐 틀리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어떤 과정과 분석을 거쳐 예측했는지가 중요하다. 보다 진실에 가까운 확률이 있을 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부산국제식품대전에 참가한 한 업체가 18일 다양한 커피용기를 선보이고 있다. 2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식품대전에선 다양한 시식·시음 행사가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17일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2층 중앙홀에서 에어부산 직원으로 구성된 연주단 ‘블루 하모니’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연주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응원도구도 나눠줬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16일 부산 시내 중학교 학생회 간부들이 지방자치 의정활동을 보기 위해 부산시의회를 찾아 회의를 참관하고 있다. 이날 부산시의회는 제6대 의회를 결산하는 정례회를 열었다. 부산=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이혼 후 8년간 아들의 양육에 관여하지 않았던 어머니가 세월호 참사로 아들이 숨지자 손해배상금을 달라며 국가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민사소송을 낸 건 처음이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 씨(37)는 11일 한 로펌을 통해 국가와 청해진해운에 “안산 단원고 학생인 아들이 숨진 것에 대해 3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A 씨는 “청해진해운과 국가가 세월호 운항 관리 등을 소홀히 해 사고가 났기 때문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아들이 살아 있다면 벌었을 추정 소득 2억9600만 원과 위자료 4억 원 등 6억9600만 원에 대해 부모로서 절반의 권리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에 대한 위자료 2억 원은 별도로 요청하기로 했다. A 씨는 우선 3000만 원만 청구하고 액수를 추후 늘려 가기로 했다. A 씨는 남편과 8년 전 이혼한 뒤 숨진 아들의 양육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의 아버지 B 씨는 “A 씨와 오랫동안 연락이 두절돼 이런 소송을 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B 씨 등 유족들은 개별 소송보다는 대한변호사협회 법률지원단을 통한 특별 배상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11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한 계류장에서 군 경찰 소방서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 상황에 대비한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군 화생방 처리반이 화학 테러로 오염된 항공기 주변에 제독제를 뿌리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걸음마를 뗀 아기가 아장아장 우물가로 걸어가고 있다면? 당연히 달려가서 아이를 안아 우물가로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맹자는 이를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 하고 ‘인지단야(仁之端也)’, 즉 인의 본질로 규정했다. 아기의 위험을 보고 ‘살리는 게 좋은 일’이라는 관념조차 없이 본능적으로 아기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사람이 본래 갖고 있는 인이라는 것이다. 꼭 영웅 의인이 아니더라도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면 힘닿는 대로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긴다는 측은지심은 맹자 성선설의 근거 중 하나다. 세월호 선장과 선원은 여기서 논외로 하겠다. 자기들 살겠다고 수백 명의 승객을 사지에 방치하고 배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행위는 어떤 변명으로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 다음으로 비난을 많이 받은 해경의 경우는 어땠을까. 그들은 과연 세월호에서 구조할 당시 ‘측은지심’이 없었던 것일까. 정말 아이들이 창문을 두드리며 구조를 요청하는데, 갑판에 있던 다른 승객이 학생들 구조를 도와달라고 하는데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한 것일까. 그러나 해경이 그런 식으로 행동했다고 여기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그들이 어찌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 싶지 않았겠는가. 상황 파악이 안 됐거나 그런 훈련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허둥지둥했거나 아니면 위험을 무릅쓸 용기가 없었는지는 몰라도 측은지심마저 없이 구조를 외면했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사고 직후부터 일선에서 세월호 피해자 가족의 지원을 담당해온 한 고위 간부는 21일 해경 해체가 발표된 뒤 필요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인천 해경본부로 올라왔다. 그는 한때 분노한 일부 피해자 가족들에게 멱살까지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올라온 뒤 한 실종자 아버지는 그에게 ‘한 달 넘게 가족한테 못 가면서 사명감 하나로 아이들을 진심으로 찾아주며 같이 웃고 울어준 팽목항의 해경들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다른 희생자 아버지도 “저희 유가족의 슬픔을 같이해주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 과장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 은혜 잊지 않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때 공적(公敵) 1호로 꼽히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도 수염도 깎지 않고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사고 이후 한 번도 현장을 떠나지 않자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자식을 잃은 분노,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국민의 분노는 책임의 경중을 따지기 전에 가혹한 비판으로 이어진다. 분노의 크기가 클수록 비판의 크기도 커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분노가 가라앉으면 무차별적으로 비판을 받았던 대상들의 위치와 역할 등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진심과 정성은 이제 인정해 줄만 하지 않을까. 물론 해경이나 해수부의 무사안일을 질타하고 비리를 도려내야 한다. 이들이 져야 할 법적 책임은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고, 사고 처리에서 무능했다는 지적과 도덕적 책임 역시 감수해야 할 몫이다. 하지만 이들을 ‘측은지심’을 기대할 수 없는 범죄집단 내지는 파렴치한으로 몰아붙여선 안 된다. 분노를 증오로 바꿔서는 안 된다. 분노를 증오로 바꾸라고 부추기는 일부 세력들도 행동을 그만둬야 한다. 조직 해체의 된서리를 맞은 해경이 본연의 임무를 잘할 수 있도록 다독여주고 손잡아 일으켜줄 때다. 16명의 실종자 수습은 물론이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해안경비 등 많은 일들이 해경에게 남아 있다.서정보 사회부 차장 suhchoi@donga.com}

26일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생활 속 천연식초 만들기’ 강좌에 참석한 주부들이 고두밥에 누룩을 넣어 식초를 만들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22일 부산 부산진구와 봉사단체가 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팔순을 맞은 노인들을 초청해 합동 팔순잔치를 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한복 입은 팔순 할머니들을 식장으로 모시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대통령의 사과도 무위였다.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냉소마저 깃들어 있었다. 일부 유가족은 “그런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일축해 버렸다. 피해자 가족들이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피해자 가족들의 불신은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쯤 되면 사고 자체보다 정부의 대응에 대한 비난이 더욱 커진 형국이다. 사고 다음 날인 17일 전남 진도체육관에 찾아간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기 있는 공직자들이 제대로 못하면 다 물러나게 하겠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대통령의 말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은 분노로, 분노는 불신으로 이어졌다. 대통령의 엄명에 공무원들도 잘하고 싶었겠지만 우왕좌왕 어쩔 줄 몰랐다. 피해자 가족들이 구조가 늦다는 이유만으로 화를 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만 되풀이하거나 뒷북 대책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절망과 분노에 빠진 가족들은 정부가 제대로 보살펴 주지 않고 방치한다고 여긴다. 이번 사태로 명확해진 건 대형 사고 때마다 지적돼 온 사고 예방 매뉴얼, 구조 매뉴얼만큼 피해자와 그 가족을 위해 정부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세밀하게 다룬 매뉴얼이 꼭 필요하다는 점이다. 처음부터 이렇게 진행됐어야 했다. 피해자 가족 전담팀이 우선 가족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다. 가족을 대표할 대표단을 구성하게 한다. 이래야 대통령이 진도체육관을 방문했을 때 엉뚱하게 피해자 가족도 아닌 지방선거 예비후보가 마치 가족대표인 양 사회를 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어 가족별로, 혹은 두세 가족을 묶어 전담자를 1명씩 둔다. 꼭 공무원일 필요는 없다. 충분히 훈련받은 자원봉사자를 평소에 확보해 사고가 나면 즉시 투입한다. 이들은 가족이 요구하는 것, 알고 싶은 것을 정부에 전달하는 것은 물론이고 1차적 심리 상담으로 가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들이 가족의 1차 소통창구가 되는 것이다. 이들을 통해 전달되는 요구 사항은 전담 공무원팀이 처리한다. 이들은 모든 것에 우선하는 권한을 갖고 지휘할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조치가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시간이 걸리는 건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고 기다리게 한 뒤 답을 준다. 구조 상황은 현장에 가장 밀접한 사람, 가능하면 직접 구조를 지휘하는 사람이 브리핑하게 한다. 홍보용으로 숫자를 부풀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설명한다. 지금처럼 조류 등으로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 상황을 이해시키고 현장에서도 직접 보여준다. 최근 구조책임자 격인 해군 중령의 설명에 피해자 가족이 박수를 치는 일이 매일 벌어져야 하는 것이다. 현장을 떠난 가족도 지속적으로 돌본다. 이번 사고와 같이 시신이 일찍 수습돼 원래 사는 곳으로 돌아가면 해당 지역의 자원봉사자나 공무원이 인계받아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한다. 정부가 부랴부랴 심리지원단을 만들었지만 고작 2시간 교육받고 가족들을 상대하게 하는 방식으론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한 주민센터가 희생자 가족을 오라고 한 뒤 10분 남짓 형식적 상담만 했다는 보도를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이는 극히 일부분의 예시에 불과하다. 매뉴얼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은 피해자 측의 울분과 불신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또 피해자 가족이 슬픔을 딛고 새로운 삶의 힘을 얻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됐을 것이다.서정보 사회부 차장 suhchoi@donga.com}

24일 부산 남구 감만동 감만창의문화촌에 입주한 한 미술가의 창작 공간에 어린이들이 찾아와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창작공간 공개는 28일까지 이어진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노인들이 아파트 단지에 배달된 택배 물건을 가구별로 전달하고 있다. 부산 부산진구는 택배를 가장한 범죄 예방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택배가 일단 아파트로 배달되면 이를 동네 노인들이 가구별로 나눠주는 ‘안심이 택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부산 사상구 모라초등학교 학생들이 22일 삼락공원 연꽃단지에서 자전거 트레킹을 하며 생태해설사의 안내를 듣고 있다. 사상구는 앞으로 자전거 생태탐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경성대 음악학부 관현악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지휘 이기균 교수)는 15일 오후 교내 구성원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교내 새빛뜰에서 ‘봄을 보내면서 그리고 여름!’이라는 주제로 음악회를 열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14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에어부산 캐빈승무원 20명이 200여 명에게 자장면과 볶음밥으로 무료급식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동해남부선 폐선 후 해운대역이 갤러리로 변신해 10일 ‘청춘 바다’ 전시회가 열렸다. 6월 27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발매 창구도 전시 공간으로 이용해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9일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주부들이 허영선 부산여대 교수로부터 홍합죽 부산잡채 미역설치(왼쪽부터) 조리법을 배운 뒤 직접 만들어 보고 있다. 센터는 11일까지 향토음식 조리법 교육을 실시한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

부산 부산진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7일 가로수에 구멍을 뚫고 주사를 놓고 있다. 부산진구는 25일까지 중앙대로 등 21곳의 가로수 병충해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 서영수 기자 ku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