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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북’ 시리즈에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케이스만 열면 자동으로 노트북과 연결되는 ‘블루투스 간편 연결’,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여러 파일을 갤럭시 기기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 노트북으로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등의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를 통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 휴대폰’ ‘퀵 서치’ ‘스크린 리코더’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기능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사용이 가능하다. 대상 모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플렉스 2’ ‘갤럭시 북 이온2’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2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네오 LIFE’ 영상에 등장한 배우 이시영이 ‘스마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시영, 류준열 등이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올 1분기(1∼3월) 위축된 성적을 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2분기(4∼6월)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미국 오스틴 공장 정상 가동과 하반기(7∼12월) 평택 파운드리(위탁생산) 라인 본격 가동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사업의 부진에도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이 선전한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5조3900억 원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조38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6조4500억 원)보다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 2분기 반등 29일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직후 가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2분기 메모리 시황 개선으로 반도체 사업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버와 PC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계속되는 2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공급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첨단 파운드리 생산 라인인 평택2공장(P2)의 가동도 하반기에 본격화된다. 올해 1분기엔 반도체 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했다. 반도체 사업은 매출 19조1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양호했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 3분기(7∼9월·3조500억 원)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분기(3조9900억 원)나 지난해 4분기(10∼12월·3조8500억 원) 등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첨단 공정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라인을 세우는 데 들어간 초기 비용이 반영됐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낸드플래시 가격이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9조7000억 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는데 이 중 반도체에 8조5000억 원이 집중됐다. 올 2월 갑작스러운 미국 텍사스 지역 폭설과 한파에 따른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중단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한승훈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폭설, 한파로 인한 단전·단수로 공장 가동이 멈춘 영향으로 웨이퍼(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얇은 원판) 7만1000장이 피해를 입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4000억 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공장은 3월 말 생산 가동률이 90%에 도달해 현재 완전 정상 상태로 가동 중이다.○ 갤럭시 S21, 비스포크, QLED TV 등 선전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이 선전해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스마트폰은 평소보다 한 달가량 조기 등판한 ‘갤럭시 S21’과 보급형 모델 ‘갤럭시 A’ 시리즈가 고르게 흥행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정보기술(IT),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는 IM사업부문은 1분기 29조2100억 원의 매출과 4조39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2조6500억 원)보다 대폭 개선됐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CE사업부문은 1분기 매출 12조9900억 원, 영업이익 1조1200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미국, 유럽 등의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국내에서는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인기를 이어갔고 올해 선보인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도 출시 두 달 만에 1만 대 이상 팔리는 등 많은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 5조4400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1분기 매출 가운데 8.3%에 해당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에쓰오일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23년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팅과 스마트 워크 근무환경을 구축한다는 로드맵을 세운 뒤 단계별로 이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구체적으로 공장에 적용할 11개 과제를 선정하고 생산, 안전, 정비, 품질관리 등 공장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종합 디지털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공장 상황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효율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최신 산업용 디지털 장비도 공장 현장에 도입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인다. 2019년 도입해 효과가 입증된 드론 검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드론을 활용해 100m 이상 높이의 플레어 스택(공정의 폐가스를 처리하기 위한 굴뚝 모양의 연소장치)을 점검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부 설비를 드론이 촬영하면 담당자가 영상을 분석해 정비,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안전사고 위험 없이 높은 곳의 시설 점검이 가능해진다. 카메라가 장착된 웨어러블 장비인 ‘스마트 헬멧’도 도입한다. 스마트 헬멧을 착용한 작업자가 현장을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한다. 장비의 모든 기능은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며 원격으로 사진과 도면을 공유한다.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여 근무환경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영업, 재무, 구매 영역에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시범적으로 업무자동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사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업무지원 챗봇도 구축했다. 챗봇의 활용 영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알 카타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과 차별화를 위한 경쟁의 필수요건”이라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투입해 최대한 신속하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회사의 성과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한화그룹은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이 지난달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할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스페이스 허브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중심을 맡는다.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 ㈜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등이 참여한다. 한화그룹은 스페이스 허브가 우주 부문의 종합상황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 허브는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중 미국 오버에어사와 함께 에어택시의 핵심인 전기추진 시스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체의 수직 이륙과 전진 역할을 한다. 전기추진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에어택시는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이착륙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체 무게를 줄이고 비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에어택시 버터플라이는 경기 용인시 용인터미널에서 서울 광화문까지 15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기추진 시스템은 100%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탄소 등 공해 유발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 한화종합화학은 한국서부발전과 ‘수소 혼소 발전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소 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천연가스를 같이 연소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수소 혼소 비중이 높을수록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한국종합화학은 한국서부발전의 평택1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소 혼소 발전 시험을 할 계획이다. ㈜한화는 지난달 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분명 시련이었지만 준비된 기업에는 기회이기도 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비대면 문화를 확산시켰고, 정보기술(IT) 바이오 등의 산업은 대폭 커졌다. 기업들은 체질 개선, 디지털 전환,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의 과제를 예상보다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해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을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위기 극복 경영의 노력에 적극 나서는 한편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12월 미국의 로봇 전문 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한 것. 기술 혁신과 로봇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글로벌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로봇 개발 역량 향상에 힘써 자율주행차, UAM, 스마트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SK그룹은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사업 혁신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나섰다. SK의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바이오제약, 신(新)에너지, 반도체 소재 등의 미래 신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신선식품 저온유통체계 물류업체인 미국 벨스타 슈퍼프리즈에 25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가우스랩스’를 출범시킨 뒤 공정 관리와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에 대한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대형 고로 생산체제에 기반을 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표했다. 포스코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 등의 혁신기술로 ‘그린스틸’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 t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3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포스코는 수소를 활용한 철강 생산 기술인 수소환원 제철공법 연구와 수소의 생산, 운송, 저장, 활용 등 전 과정에 필요한 강재 개발 등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 한화그룹은 항공우주 영역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출범시킨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우주 산업 전반을 지휘할 계획이다. 스페이스 허브에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엔지니어들을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통신·영상), ㈜한화(무기체계) 등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GS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영역에서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업무 공간부터 바꿨다. 비대면 사무실의 구현을 위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협업 체계를 도입했고 전 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지급했다. 또 화상회의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22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가운데 80%는 클라우드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효성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한다.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600억 원, 400억 원씩 투자하는 증설 계획을 최근 잇따라 발표했다. 효성티앤씨는 북·남미 지역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글로벌 의류시장의 회복세에 적극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수소충전소 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건립 등 수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전통 제조업 분야에 AI,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등의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LS전선은 스마트 공장과 사물인터넷(IoT) 인프라 구축 등에 발맞춘 탄소섬유 랜(LAN) 케이블과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 등의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탄소섬유 랜 케이블은 무게가 10∼20% 이상 가볍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30% 이상 향상됐다. LS일렉트릭은 청주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한 뒤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이 7500대에서 2만 대로 대폭 늘었다. 반면 에너지 사용량은 60% 이상 줄고 불량률도 감소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들도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매출 30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2차전지 시장에서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한 것은 30여 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의 영향이다. 2500명이 넘는 R&D 인력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년간 5조3000억 원 이상을 R&D 관련 분야에 투자해 차세대 전극 기술, ‘라미&스택’ 공법,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의 기술을 갖췄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65조39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월 미국 한파에 따른 단전·단수로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이 가동을 멈추는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가 부진했지만 스마트폰, 생활가전, TV 등이 선전하며 9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3900억 원, 영업이익 9조38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5.5% 증가했다. 1분기 기준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로, 영업이익도 시장 전망치(약 8조9000억 원)보다 5000억 원 이상 많았다. 실적은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는 모바일(IM) 부문과 생활가전, TV 등을 맡은 소비자가전(CE) 부문이 견인했다. 평소보다 한 달 이상 출시를 앞당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1’이 출시 57일 만에 100만 대 넘게 팔리는 등 조기등판 효과를 톡톡히 봤다. IM 부문은 매출 29조1000억 원, 영업이익 4조3900억 원을 올렸다. 갤럭시 버즈 등 웨어러블 제품과 노트북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억눌렸던 ‘펜트업’ 소비가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CE 부문도 매출 12조9900억 원, 영업이익 1조1200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국내에서 인기를 계속 이어간데다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소비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생활가전 판매가 선전했다. 올해 새롭게 공개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가 출시 두 달 만에 국내에서 1만 대 이상 팔리는 등의 영향이다. 다만 매출 19조100억 원, 영업이익 3조3700억 원을 올린 반도체 실적은 저조했다. 매출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3조9900억 원), 지난해 4분기(3조8500억 원)에 모두 미치지 못했다. 미국 텍사스주 한파로 오스틴 반도체공장이 단전·단수로 인해 가동을 멈췄던 점, 낸드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멈춘 영향으로 웨이퍼 7만1000장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4000억 원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6조9200억 원, 영업이익 3600억 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가 비수기인데다 주요 고객사의 수급 차질이 겹쳐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구개발(R&D)비로 5조4400억 원을 사용해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 중 8.3%를 R&D 비용으로 사용한 셈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화학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는 깜짝 실적을 올렸다. 석유화학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맡은 배터리 사업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쓰며 쌍끌이로 실적을 견인했다. LG화학은 28일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 9조6500억 원, 영업이익 1조4081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84.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매출 최대 기록은 지난해 4분기 8조9049억 원, 영업이익 최대 기록은 지난해 3분기 9021억 원이었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부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영향이 크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것은 매출 4조4352억 원, 영업이익 9838억 원을 올린 석유화학부문이다. LG화학이 원료를 생산하는 가전, 의료용품, 건자재 등의 산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1719억 원, 영업이익 883억 원을,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619억 원, 영업이익 2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분사한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 4조2541억 원, 영업이익 3412억 원을 올리며 기존 전지사업본부 시절 세웠던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전기차 배터리 출하가 늘고 수율 개선과 원가 절감이 이뤄진 영향이다. 또 다른 자회사 팜한농도 매출 2109억 원, 영업이익 297억 원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올해 본격적인 반등을 예고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물량 공세에 흔들리며 2019년 1분기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2조 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6조8827억 원의 매출과 52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TV 수요가 커지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늘어난 점 등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TV에 사용되는 대형 OLED 패널은 LG디스플레이만 생산한다. 늘어난 TV, 정보기술(IT) 기기 등의 수요에 따라 LCD TV 패널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점도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겨냥해 11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과 매끄러운 연동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270도 정도 접어 텐트처럼 세운 뒤 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호환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11mm의 두께는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휴대하기 편하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868g의 무게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과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싱글 테이크’ ‘슈퍼 슬로 모션’ 등 특수효과를 적용한 사진을 자동 동기화해 갤럭시 북 프로의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의 연동도 빨라졌고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를 번갈아가며 연결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해 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등을 탑재하는 등 고성능 하드웨어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노트북만을 공개하는 단독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언팩은 주로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등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 열려 왔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노트북 언팩을 진행한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커진 PC 수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성장이 정체된 듯 여겨졌던 PC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확산된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대폭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을 포함한 올해 1분기(1∼3월) PC 판매량은 약 8268만 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4.6%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첫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모바일 네이티브’를 겨냥해 11㎜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무선이어폰 등과 매끄러운 연동도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28일 오후 11시 온라인 언팩을 열고 ‘갤럭시 북 프로’와 ‘갤럭시 북 프로 360’을 공개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노트북으로 완전히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하거나 270도 정도 접어 텐트처럼 세운 뒤 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을 호환 사용할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 강력한 성능, 갤럭시 기기와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언제나 연결된 세상을 위한 모바일 컴퓨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11㎜의 두께는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휴대하기 편하다. 갤럭시 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868g의 무게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과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싱글 테이크’ ‘슈퍼 슬로우 모션’ 등 특수 효과를 적용한 사진을 자동 동기화해 갤럭시 북 프로의 갤러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와의 연동도 빨라졌고, 스마트폰과 갤럭시 북 프로를 번갈아가며 연결하는 ‘쉬운 블루투스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 사용해 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다. 갤럭시 북 프로 360에는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는 최신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등을 탑재하는 등 고성능 하드웨어도 갖췄다. 삼성전자가 노트북만을 공개하는 단독 공개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언팩은 주로 ‘갤럭시 S’ ‘갤럭시 노트’ 등 주력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할 때 열려왔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노트북 언팩을 진행한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커진 PC 수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성장이 정체된 듯 여겨졌던 PC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확산된 원격수업,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대폭 늘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을 포함한 올해 1분기(1~3월) PC 판매량은 약 8268만 대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4.6%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신제품이 출시 두 달도 되기 전에 1만 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팔린 QLED TV 4대 중 3대는 75인치의 대형 TV였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선보인 2021년형 QLED TV의 국내 판매량이 이달 23일 기준 1만 대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시했던 QLED TV 제품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특히 판매량의 75%가 75인치 대형 TV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국내 TV 시장에서 대형화, 고급화 트렌드가 이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선보인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가 적용된 ‘네오 QLED TV’도 전체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완성차와 배터리 간 합종연횡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이노베이션이 2024년 출시될 하이브리드차량(HEV)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업계가 손을 잡는 것은 국내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전략적 동맹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국내 각 그룹 총수들 간 ‘배터리 회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 SK이노베이션은 HEV용 파우치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배터리 소재부터 세부 사양까지 직접 고를 계획이다. 차량의 설계와 배터리 제작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성능과 경제성 모두에서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측은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삼성SDI와도 HEV 원통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시점은 미정이지만 현대차의 세단 HEV에 탑재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도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을 세워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의 거점으로 활용하려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5∼7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대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연이어 만나며 ‘재계 배터리 회동’을 이끌었다. 업계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그룹 간의 공감대가 올해 실질적인 완성차-배터리 협업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는 배경이다. 완성차 업계와 배터리 업계의 합종연횡은 이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폭발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세를 앞두고 배터리 수급이 원활치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는 1257기가와트시(GWh)에 이르지만 공급은 1097GWh에 그칠 것으로 보여 처음으로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달 15일(현지 시간) 자사 배터리 전략을 발표하는 행사인 ‘파워 데이’에서 스웨덴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와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사는 합작사 ‘노스볼트 츠바이(zwei)’를 만들고 독일에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고밀도의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한 ‘얼티엄셀즈’를 통해 차세대 고에너지 배터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요타도 파나소닉과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생산 현장에서 이미 전 세계적인 전기차 배터리 부족 가능성이 감지돼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다각도의 협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now@donga.com·서형석·홍석호 기자}
국내 중견기업 서울반도체가 지난해 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시장 3위를 차지했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LED 패키지 매출 8억9800만 달러(약 1조 원)를 올려 미국 LED 제조사 루미레즈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일본 니치아(17억6600만 달러), 2위는 독일 오스람(11억7100만 달러)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매년 매출액의 10%가량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LED업계 세계 최다인 1만4000여 개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춘 것이 성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짓는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이 테네시주에 들어선다. 독자 생산 시설 부지도 상반기(1∼6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송 리스크의 마침표를 찍음과 동시에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그린뉴딜과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 기조에 맞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15일 외신과 재계 등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이르면 16일 합작법인(JV) ‘얼티엄셀즈’ 제2 배터리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양사는 23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제2 배터리공장에서는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GM 공장에서 생산할 전기차 ‘캐딜락 리릭’에 탑재되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제조할 예정이다. 다만 공장의 완공과 가동 일정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테네시주에 들어설 공장의 규모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짓고 있는 제1 배터리공장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2019년 50 대 50 비율로 짓기 시작한 오하이오 공장은 연 35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제2 배터리공장까지 가동에 들어가면 얼티엄셀즈는 연 70GWh의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배터리공장의 확대는 전기차 비중을 늘리려는 GM의 계획에 발맞춘 것이다. GM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2025년까지 27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자해 30여 개의 글로벌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차량 판매의 최대 40%까지 늘리고 2035년에는 전기차만 판다는 구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법인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배터리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하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025년까지 5조 원 이상 투입해 연 7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중 2곳 이상의 공장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력 제품인 파우치형 배터리뿐만 아니라 프로테라 등 전기차 스타트업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원통형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배터리 등도 생산된다. 구상대로 투자가 진행될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독자 생산시설에서 연 75GWh 이상, GM과의 합작법인을 고려하면 총 연 145GWh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2012년부터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을 가동해 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전을 ‘윈윈’인 합의로 끝내면서 미국 내 사업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와 GM의 배터리 공장 설립은 소송 합의 이전부터 추진됐다. 향후 소송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에서 다른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M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또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확대에 공을 들이는 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투자에 속도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해 8년간 1740억 달러(약 194조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격벽(隔壁)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출시했다. LED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헤드램프를 사용하면 운전 중 상향등으로 인한 눈부심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LED 모듈 ‘픽셀(PixCell) LE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픽셀 LED는 차량용 지능형 헤드램프에 사용된다. 픽셀 LED를 탑재한 지능형 헤드램프는 전방에서 운행하는 차량이나 반대 차선에서 마주 오는 차량 등의 상황에 따른 헤드램프 점등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픽셀 LED는 100여 개의 세그먼트(1개의 LED 칩에서 개별적으로 구동되는 발광 소자의 최소 단위)로 구성돼 있는데 각 세그먼트에 격벽 구조를 적용해 빛 간섭을 최소화했다. 이 같은 구조 덕분에 기존 LED보다 명암비는 3배 향상됐다. 명암비가 향상되면 빛을 비춘 구역과 비추지 않은 구역을 그만큼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야간주행에 도움을 준다. 또 발광 면적은 일반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보다 16분의 1 크기다. 픽셀 LED는 세그먼트에 격벽 구조를 적용했기 때문에 빛을 모아주는 렌즈가 필요하지 않아 광학시스템이나 방열구조 등을 단순하게 설계할 수 있고, 헤드램프 전체 크기도 30∼50%까지 작게 만들 수 있다. 또 픽셀 LED 기반 헤드램프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국가별 도로 법규에 맞게 광원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삼성전자가 28일 노트북 언팩(공개행사)을 진행한다. 삼성이 노트북 언팩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오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 언팩: 가장 강력한 갤럭시가 온다(The most powerful Galaxy is coming)’ 행사를 28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크롬북’ ‘갤럭시 북’ ‘갤럭시 북 프로’ 등의 새로운 노트북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초대장과 함께 공개한 트레일러 영상(사진)에는 노트북을 펼친 것 같은 이미지가 포함돼 있다. 삼성이 첫 노트북 언팩을 여는 것은 늘어난 재택근무로 인한 노트북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4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돕기 위해 ‘K-ESG 얼라이언스’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의장은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이 맡는다. K-ESG 얼라이언스는 국내 회원사들과 ESG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ESG 콘퍼런스, 기관투자가 대상 ESG 투자설명회 등을 열 계획이다. 얼라이언스는 위원 구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첫 회의를 시작으로 분기별 회의를 진행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LG화학이 국내 최대 규모 탄소나노튜브(CNT)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LG화학은 14일 여수 CNT 2공장이 1200t 증설 공사를 마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여수 CNT 2공장은 단일 라인 생산 물량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전 공정 자동화를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30%가량 줄였다. LG화학은 기존에 갖고 있던 500t 규모의 생산능력에 더해 총 1700t의 CNT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CNT는 전기·열전도율이 구리와 같고 강도는 철강보다 100배인 차세대 신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공정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의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5000t 규모였던 글로벌 CNT 수요는 2024년 2만 t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올해 안에 3공장 추가 증설을 검토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캐나다 자동차부품(전장)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북미 전기차 생산 거점 투자 의사를 밝혔다. 전기차 생산을 계획 중인 애플과 협력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법인이 주요 부품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전장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마그나는 13일(현지시간) 투자자 대상 행사에서 “전기차 부분 연간 매출이 2023년까지 연 평균 19~23%, 2027년까지 15~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매출이 2027년까지 40억 달러(약 4조4460억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그나는 전기차 제조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2030년 북미 지역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코타기리 마그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마그나는 애플을 위한 차량을 제작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계약에 따라 투자가 보장된다면 북미에 제조공장을 증설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LG전자와 마그나가 세운 파워트레인 생산 합작법인(JV)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이 애플과 협력해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LG 마그나 e파워트레인은 7월 출범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올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G전자가 주도 중인 OLED TV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준비 중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한 TV가 등장하면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시대도 수년 내 저물기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3일 TV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판매 금액 기준)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 전망을 지난해 말 8.5%에서 최근 10.0%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TV 시장 규모(123조 원)를 고려했을 때 2조 원가량어치의 OLED TV가 더 팔릴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업계에서는 OLED TV의 성장과 맞물려 10여 년간 TV 시장의 대세였던 LCD TV도 몇 년 내 내리막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0년대 초 시장에 자리 잡기 시작한 LCD TV는 본격적으로 40인치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한 2004년 브라운관(CRT) TV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을 제치고 주류로 자리 잡았다. 2012년 90.7%의 비중을 차지한 이후 10년간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OLED TV가 두 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2013년 LG전자가 첫 제품을 선보인 지 8년 만이다. LG전자가 주도 중인 OLED TV의 점유율은 2019년 5.9%, 지난해 7.4%에 이어 올해 10.0%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0달러(약 225만 원) 이상 가격대 TV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27.8%, 지난해 33.5%, 올해 전망치인 40.3%로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준비 중인 QD 디스플레이 패널을 활용한 TV를 삼성전자가 생산하기 시작하면 LCD TV의 비중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LCD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QD 디스플레이로 전환해 중국 업체를 따돌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