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진

이경진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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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경진 기자입니다.

lkj@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지방뉴스49%
사건·범죄24%
사회일반12%
역사3%
교통3%
검찰-법원판결3%
사고3%
노동3%
  • 휴양지 불법 야영장-숙박 업소… 경기 특사경, 19일까지 집중단속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9일까지 도내 휴양지에서 미등록 야영장 영업 등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특사경의 수사 범위에 관광 진흥 분야가 포함돼 불법 숙박시설 운영 등에 대한 수사가 가능해졌다. 특사경은 이번 수사에서 경기 가평 양평 등 인기 휴양지 주변에서 불법 영업으로 의심되는 야영장과 숙박업소 200곳을 살핀다. 미등록 야영장 운영과 미신고 농어촌 민박 및 식품접객업 영업, 위생 불량 행위 등이 주요 수사 대상이다.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을 운영하다 적발되면 징역 2년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미신고 음식점은 징역 3년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미신고 숙박업은 징역 1년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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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올해 체육관 8곳 신축… 3곳 증개축

    경기 지역 8곳에 체육관과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이 신축되는 등 8개 시군 11곳의 체육시설이 새 단장을 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국민체육센터 9곳,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1곳,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1곳 등 11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41억 원을 확보했다. 신규 조성이 8곳, 증축이 2곳, 개보수가 1곳이다. 도는 올 초 생활체육 SOC 사업으로 국비 519억 원을 배정받았다. 김포시 마산동에는 배드민턴, 농구장 등을 갖춘 소규모 실내체육관(1000m² 미만)인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된다. 가평군 조종면 현리에는 기존 생활체육센터 시설에 장애인들이 재활운동 등을 할 수 있는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공공체육시설인 의왕시 내손탁구장은 국비 1억 원이 투입돼 시설 수리가 이뤄진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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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해청, 佛기업인들 초청 포승지구 투자설명회

    황해경제자유구역청(황해청)은 3일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제자유구역인 경기 평택시 포승지구(평택BIX)의 산업시설용지에 대해 설명했다. 황해청은 이날 방위산업체인 ㈜탈레스코리아 대표 등 프랑스 기업인 90명을 대상으로 한-프랑스 기술협력의 발전방향과 황해청의 편리한 교통, 투자인센티브 등에 대해 설명했다. 포승지구는 내년 12월 부지 준공을 목표로 외국인 투자 기업에 5년간 관세 100%, 10년간 취득세 85%, 15년간 재산세 85%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업시설용지(77만8663m²), 물류시설용지(55만6174m²) 등을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포승지구에는 외국인투자 기업에 대한 수도권 마지막 화학업종 부지(26만9456m²)가 남아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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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박유천 1심 집유… “봉사하며 살겠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사진)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일 석방됐다.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지 68일 만이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 김두홍 부장판사는 2일 선고 공판에서 박 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40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보호관찰 및 치료 명령을 함께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있고, 마약 감정서 등 증거에 미뤄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해 재사회화를 통한 단약(斷藥)의 기회를 부여하는 게 형벌의 목적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씨가 구속된 이후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전과가 없는 초범인 점, 2개월 넘게 구속돼 반성의 기회를 가진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 박 씨는 법정에서 황토색 수의를 입고 두 손을 모은 채 재판부의 설명을 경청했으며 선고가 나자 연신 인사하며 퇴장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11시 25분경 수원구치소를 나오면서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눈물을 글썽였다. 앞서 검찰은 올 2, 3월 박 씨를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31·수감 중)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했다. 황 씨에 대한 재판은 10일로 예정돼 있다.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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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산시의 ‘뜨거운 감자’ 버드파크

    경기 오산시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체험형 테마파크 ‘버드파크’ 사업에 대해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오산 버드파크 반대 범시민연대와 야4당 등은 2일 교통 혼잡과 주차난 등을 이유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며 ‘적폐청산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오산시는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버드파크 사업은 내년 3월까지 ㈜경주버드파크가 시청 서쪽 민원실 2층 옥상에 3개 층(3984m²)을 증설해 동식물 체험교육학습장을 짓는 프로젝트다. ㈜경주버드파크는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 비슷한 시설을 운영해 연간 관광객 50만 명 이상을 유치했다. 오산시는 2018년 11월 ㈜경주버드파크가 85억 원을 들여 시설을 지은 뒤 최대 20년 동안 운영하고 시에 기부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시는 청사 활용도를 높이고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체험공간을 제공하며 인근 상권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산 버드파크는 현재 건축 설계를 마치고 구조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설 계획안에 따르면 오산 버드파크 2층에는 다양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는 수생생태관과 최장 48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이 들어선다. 3층에는 열대 양서류·파충류관과 수직정원, 실내폭포 등이 생긴다. 4층은 가상현실 체험관과 어린이 새 체험관, 오산시 홍보전시관, 휴게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지역 소상공인과 어린이집 관련 단체는 버드파크 설립에 반색했다. 오산 운암뜰연합상가번영회 등 8개 단체는 지난달 24일 성명서를 내고 “오산 버드파크가 생기면 어린이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근 대도시 사람들도 오게 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설에 인파가 몰릴 경우 예상되는 교통 혼잡과 주차난, 안전문제 등을 이유로 일부 시민단체와 지역 정치인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급기야 주민 100여 명은 2일 오후 6시 시청 앞 광장에서 ‘적폐청산 총궐기대회’를 열고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총궐기대회에는 이권재 자유한국당 오산시 당협위원장과 이규희 바른미래당 오산지역위원장, 이익규 정의당 오산시위원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주민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며 “(시설 완공 이후) 대형버스가 자주 오가면 교통이 혼잡해지고 안전문제가 발생하는 데다 주차난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정 민간기업에 과도한 혜택을 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권재 위원장은 “공공자산인 시청사에 민간 투자로 유료 관광시설을 짓는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됐다”며 “‘버드파크 검증단’을 구성해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버드파크가 개장하면 하루 적정 인원으로 방문객을 제한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민간 기업이 시설을 짓고 기부하는 조건으로 운영하는 것은 관련 법에 따라 가능하다”고 해명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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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무주택 가구원도 전세 대출 이자 지원

    경기도가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 이자 지원 신청 자격을 기존 무주택 가구주에서 가구원까지로 확대한다. 지원 범위도 전세 주택뿐만 아니라 반전세 주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저소득층 전세금 대출보증 및 이자지원 사업’ 개선 사항을 알리고 1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최대 4500만 원까지 낮은 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대상자가 NH농협은행에 전세금 대출을 신청하면 도가 최대 4년간 2%의 이자를 보장하고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도는 3% 금리로 대출을 받은 지원자가 이 사업에 신청하면 연간 최대 90만 원 정도 이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1인 가구의 경우 전세금 2억5000만 원 이하(2인 이상 가구는 3억 원 이하)의 주택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의 5% 이상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저소득층 가구다. 다만 부채가 많거나 신용불량, 연체등록, 회생, 파산 및 면책 중이면 대출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금이 줄어들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관련 서류를 접수시키면 된다. 도에서 자격 여부를 확인한 뒤 추천서를 발급하면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대출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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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신보, 공공기관 평가 A등급… 경기도의료원 등 3곳은 ‘C’ 받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대상 2019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도 산하 25개 기관 중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 등 7개 기관을 제외한 18개 기관을 평가한 결과다. 30일 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A등급,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4개 기관을 B등급, 경기복지재단·경기도의료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3개 기관을 C등급으로 분류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사회적 가치와 외부고객 만족도 항목 등 7개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킨텍스를 제외한 17개 기관 평가에서 A등급 기관이 3개, B등급 기관이 12개, C등급 기관이 2개였다. 도는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B등급 이상 기관에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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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 보려면 성경험 설문 답해야” 황당한 수원대

    성관계 경험 등을 묻는 설문에 응해야만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대학의 조치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27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원대는 학생들이 2018학년도 2학기 성적을 전산 조회할 때 첫 성관계 시기, 성관계 시 피임 여부, 연애 상대의 성별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 답해야만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은 이 대학 학생생활상담연구소가 상담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했다. 그러자 올해 1월 이 대학의 한 학생이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이 다수 포함된 설문조사를 성적 확인 절차에 포함시켜 사실상 강제로 답변하도록 한 학교 측의 조치가 부당하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인권위는 95개 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조사에 첫 성관계 시기를 포함해 왕따 경험, 경제적 사정 등을 묻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인권 침해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학생생활상담연구소 직원들에 대해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27일 대학 측에 권고했다. 수원대 측은 “인권위의 권고 사항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설문조사는 즉각적으로 중단했고 앞으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 문책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성희 chef@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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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 농가 멸강충 비상 경기 38ha 피해… 급속 확산 급속 확산

    경기 지역에 멸강충이 출현해 농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 멸강충은 이달 중순 여주시의 옥수수 농가를 시작으로 관내 11개 시군 농가에서 발견돼 38.5ha의 농작물 피해를 입혔다. 지난해 멸강충에 의한 농작물 피해 총면적 20ha를 벌써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멸강충은 옥수수 잎을 먹어치운 다음 벼로 옮겨가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멸강충은 밤나방과(科) 나비목(目)에 속하는 멸강나방의 유충이다. 멸강나방은 해마다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편서풍이 한반도를 통과할 때 중국에서 날아와 알을 까는 식엽성(食葉性) 돌발해충이다. 멸강나방 성충이 마른 잎에 산란해 부화한 멸강충은 6월 중순∼7월 상순 벼 보리 옥수수 같은 화본과(禾本科) 작물의 잎과 줄기를 모두 갉아먹는다. 멸강충은 2, 3령기(齡期·유충이 탈피하고 다음 탈피까지의 기간)에는 살충제로 방제할 수 있지만 크기가 4cm 이상이 되는 4, 5령기에는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서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멸강충은 ‘강토를 멸망시킨다’는 악명이 붙을 정도로 옥수수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는 해충”이라며 “멸강충 발생 지역의 발생 요인과 증상을 각 시군에 전달했다. 발견 즉시 방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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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기업 사내유보금, 보유세로 환수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는 27일 “심각한 기업 사내유보금으로 인한 자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유세 같은 것을 걷는 방법밖에 없는데 조세 저항이 크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법인세를 감면해 줬더니 사내유보금만 늘어나고 있다”며 “(사내유보금이) 1100조 원이고 10대 재벌기업이 700조∼800조 원이라고 한다. 이걸 해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법인세 인하가 경제를 더 나쁘게 만든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제 성장의 몫이 대부분 기업으로 가고 가계(근로소득)는 정체돼 불균형이 생겼다”면서 “기업의 몫이 너무 커져서 가계의 몫이 줄어들면 기업의 몫을 가계로 옮겨줘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이미 투자한 설비 등을 포함하는 개념인데도 마치 기업이 현금을 곳간에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사내유보금을 잘못 이해했거나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쓰는 것 같다”며 “기업을 압박하기 위해 잊을 만하면 해묵은 사내유보금 논쟁을 정치권이 꺼내 들어 안타깝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경기도 관계자는 이 지사가 주장한 보유세에 대해 “기업이 보유한 토지 등에 대한 재산세가 아니라 사내유보금의 현금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 들어가는 미래 준비금 개념인데 여기에 과세하겠다면 어느 기업이 미래를 대비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수원=이경진 lkj@donga.com / 배석준 기자}

    •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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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자사고연합 “자사고 적폐라 단정하고 말살”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적폐라고 단정하고 말살시키려는 것은 엄청난 과오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회장인 김철경 대광고 교장이 26일 입장문을 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사고를 ‘입시교육기관’, ‘특권학교’라고 말한 것을 정면 반박했다.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 자사고 13곳의 평가 결과는 다음 달 초 발표된다. 김 교장은 “자사고는 방과 후 수업 등으로 학업 부진을 보충해주고 있지만 (일반고는 그렇지 못해) 공부하려는 학생이면 일반고에 다닐 때 사교육에 더 의존해야 한다”며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교 형태를 유지하고 능력에 맞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학생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정치 이념의 잣대로 자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몹시 실망스럽다. 평가 전반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향후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 제기를 시사했다. 이날 경기 안산동산고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에 반발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와 동문, 안산시민 약 300명은 26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정문 앞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즉각 철회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기 교육은 죽었다’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고 흰 국화를 청사 정문 너머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했다. 24일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안산동산고 학부모회는 교육부가 지정 취소 동의 절차를 진행할 때까지 도교육청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 관련 청문 절차를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열기로 했다. 조규철 안산동산고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청문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수연 sykim@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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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자사고연합회장 “자사고 말살, 엄청난 과오” 법적대응 시사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적폐라고 단정하고 말살시키려는 것은 엄청난 과오다.”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평가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김철경 대광고 교장(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회장)이 26일 입장문을 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자사고를 ‘입시교육기관’, ‘특권학교’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올해 재지정 평가 대상인 서울 지역 자사고 13곳의 평가 결과는 다음달 초 발표된다. 김 교장은 일반고 정상화를 위해 자사고를 없애야 한다는 조 교육감의 논리를 비판했다. 김 교장은 “자사고는 방과 후 수업 등으로 학업 부진을 보충해주고 있지만 (일반고는 그렇지 못해) 공부하려는 학생이면 일반고에 다닐 때 사교육에 더 의존해야 한다”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교형태를 유지하고 능력에 맞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학생들에게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장은 “정치이념의 잣대로 자사고를 평가하는 것이 몹시 실망스럽다”며 “평가 전반에 대한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결과에 따라) 일부 학교는 학교법인에서 가처분신청과 행정소송을 할 것으로 안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안산동산고 학부모들은 지난주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반발하는 항의집회를 열었다. 안산동산고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와 동문, 안산시민 약 300명은 26일 오전 10시 경기 수원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정문 앞에서 “자사고 지정 취소 즉각 철회하라”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기 교육은 죽었다’는 의미에서 검은 옷을 입고 흰국화를 청사 정문 너머로 던지는 퍼포먼스를 했다. 24일부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동산고 학부모회는 교육부가 지정 취소 동의 절차를 진행할 때까지 도 교육청 앞에서 릴레이 항의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사고 지정 취소 관련 청문절차를 다음 달 8일 오후 2시 수원보훈교육연구원에서 열기로 했다. 조규철 동산고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청문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수원=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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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는 도시 구하고 우주선 수리… VR 직업체험 ‘생생’

    25일 오전 10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장평초등학교 운동장에 ‘미래’가 들어섰다. 겉으로 보면 연면적 99m²의 컨테이너박스에 불과하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세계 최초의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의 면모가 드러난다. 미래직업연구소 ‘와우스페이스(WoW Space)’다. “어서오세요. 미래직업연구소입니다.” 용인 백암초등학교 6학년 12명이 줄지어 입구로 들어서자 연구소장이 말을 건다. 정육면체 장치에서 솟아난 형상은 뚜렷한데 만질 수는 없다. 홀로그램이다. 긴장한 듯 학생들은 잠시 어색해했지만 이내 “아저씨 누구예요”라는 말이 터져 나온다. 깔깔대면서도 “신기하다”를 연발하며 홀로그램 소장의 연구소 소개에 귀를 기울였다. 와우스페이스는 어린이가 커서 어떤 직업을 택하면 좋을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활용해 체험하고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1일 장평초교에 처음 만든 것이다. 가로 9m, 세로 12m, 높이 2m의 박스를 분해해 트럭에 싣고 이동한다. SF영화 속 우주선 내부처럼 보이는 연구소는 크게 세 공간으로 나뉜다. 아이들은 먼저 적성 및 흥미 검사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PC로 틀린 그림 맞히기, 상황에 맞는 말 잇기 등의 테스트를 치렀다. 게임처럼 보이지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국가진로교육 연구본부의 청소년용 직업적성검사를 토대로 제작했다. 그 뒤로 놓인 두 대의 탁자 위에는 미래 직업을 AR로 볼 수 있는 태블릿PC가 각각 놓여 있다. AR 테이블이다. 원영재 군은 소방관의 미래를 체험해보기로 했다. 태블릿PC를 테이블 위에 들고 있으면 화면에 도시가 나타난다. 원 군은 사물인터넷(IoT)과 초고속 이동통신네트워크로 연결된 소방차와 소방 드론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체험을 해봤다. “불타는 도시를 살려냈다”며 흥분하던 원 군은 “처음 접해본 AR 기기가 재미있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AR 테이블 뒤편은 격벽을 중간에 세워 만든 두 개의 VR 체험존이다. 운전석 같은 곳에 서서 머리에 VR 헤드셋을 쓰고 양손에는 조이스틱을 쥐었다. 강예람 양은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고장 난 우주선을 수리하는 우주비행사 임무를 마쳤다. AR와 VR로 체험할 수 있는 미래 직업은 경찰관, 소방관, 우주비행사, 로봇 전문가, 리듬게임 전문가, 요리사다.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적성검사와 미래 직업 체험 결과를 분석한 진로흥미탐색결과표를 받는다. 자신이 I(탐구형) A(예술형) S(사회형) E(진취형) C(관습형) R(현실형) 중 어떤 유형인지 기록돼 있다. 해당 유형의 특징은 무엇이며 이에 맞는 학습 습관은 어떻게 갖추는지, 그리고 도전 목표는 어떤 것이 좋은지를 분석해준다. 콘텐츠진흥원은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어 와우스페이스의 체험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디지털 정보 소외계층 자녀의 진로를 상담하고 이들이 그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오후석 도 문화관광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어린이에게 첨단 ICT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디바이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와우스페이스는 11월까지 36곳을 찾는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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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골목길 미세먼지 청소” 시군에 살수-청소차 비용 지원

    경기도가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관내 시군을 대상으로 살수차와 청소차 사용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4일 관내 31개 시군의 살수차 이용 수요를 사전 조사한 결과 평택 20대, 수원 12대, 성남 12대를 비롯해 22개 시군에 122대의 살수차 임차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하는 총 임차 비용은 18억3000만 원으로 해당 시군이 하루 50만 원씩 한 달간 살수차를 빌릴 수 있는 금액이다. 이들 시군은 올해 필요한 때에 한 달간 살수차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 대형 청소차가 들어가기 어려웠던 주택가 골목길 이면도로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수원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에 소형 도로청소차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두 26억4000만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지역별로 수원 4대, 부천 남양주 의정부 파주 오산 양주 구리 과천 가평 2대씩, 모두 22대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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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손 잡고 경기 역사-문화여행 오세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역사와 문화 분야 전문 해설가와 함께 경기지역 유적지를 돌아보는 ‘경기그랜드투어―해설이 있는 여행’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경기그랜드투어는 29일부터 8월 말까지 9차례 운영한다. 29일에는 경기 양평의 공원인 쉬자파크와 미술관 구하우스를 방문해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남양주 실학박물관과 다산유적지를 둘러보고 신창호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의 특강 ‘동양철학과 다산 정약용의 실학정신’을 듣는다. 다음 달 27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안성남사당놀이와 전통 과학기술이 담긴 방짜유기를 소개하는 코스로 안성맞춤박물관과 박두진문학관, 남사당공연장 등을 찾는다. 시인 안도현 씨가 청록파 박두진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는 여행에 동행한다. 8월에는 15, 17일 심용환 성공회대 외래교수와 함께 올해 100주년을 맞았던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코스로 구성한다. 안성3·1운동기념관과 광복사, 오산공립보통학교(성호초), 화성 제암리3·1운동기념관 견학 등이다. 경기그랜드투어는 하루 코스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투어 운영사인 ‘쏙쏙체험’ 등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문의 경기관광공사, 쏙쏙체험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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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동산고 “모든 법적수단 강구할 것”

    “이 억지스러운 결과를 보고도 교육당국을 믿으라는 겁니까?” 20일 오전 10시 반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 앞. 검은색 옷을 입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부모 1000여 명이 밀려들었다. 집회를 주최한 서울시자립형사립고학부모연합회 측은 “상산고 소식을 들은 학부모들이 몰려 사전 제작한 노란색 선캡 800개가 동이 났다”고 전했다. 7월 초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둔 서울지역 자사고 학부모들은 상산고가 이번 평가에서 31개 평가 지표 중 15개가 만점인데도 전북도교육청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린 것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학부모 하모 씨(50)는 “부당한 평가로 자사고를 없애는 건 교육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상산고에 대한 불공정한 평가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이 안산동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결정하자 학교와 학부모 측은 즉각 반발했다. 안산동산고 측은 “주의·경고에 각각 1, 2점을 감산하는 경기도교육청의 감사지적 사례 평가기준은 0.3∼0.5점(주의), 0.5∼0.7점(경고)을 감점하는 다른 시도교육청에 비해 너무 엄격하다”고 밝혔다. 조규철 안산동산고 교장은 “평가 결과가 형평성과 공정성, 적법성에 크게 어긋난다”며 “부당성을 바로잡기 위해 구성원들과 논의해 행정소송 및 가처분 신청을 비롯한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인남희 안산동산고 학부모회장 겸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자사고 평가지표의 부당함과 전면 재검토 요구를 담은 학부모 의견서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에게 이미 전달했다”며 “애초부터 잘못된 평가이기 때문에 이의 제기 기간에 평가 결과를 항목별로 분석해 바로잡겠다”고 말했다.김수연 sykim@donga.com / 안산=이경진 기자}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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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층 버스, 내달부터 남산1호터널 다닌다

    올 하반기 경기도 광역버스 가운데 2층 버스가 서울 남산1호터널을 지날 수 있게 됐다. 남산1호터널 요금소 천장을 더 높이는 공사가 17일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광역 2층 버스 높이는 3.99m이지만 남산1호터널 도심 방향 요금소 천장 높이는 3.50m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2층 버스가 한남대교 북단에서 터널에 진입해 통과할 수는 있으나 요금소를 빠져나올 수 없어 통행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공사를 통해 요금소 천장이 2층 버스 차체 높이보다 높아져 문제가 해결됐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남산1호터널을 지나는 기존 노선버스(5000, 5005, 4108번) 가운데 8대를 2층 버스로 전환해 운행하기로 했다. 현재 용인 성남 수원 화성 같은 경기 남부지역에서 모두 12개 노선, 166대의 광역버스가 남산1호터널을 통행하고 있다.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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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수입식품 판매업소 특별 단속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도내 외국인 밀집지역의 수입식품 판매업소를 특별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해외에서 평택항 등으로 들어온 보따리상들이 ASF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수 있는 수입 고기를 수입식품 판매업소에 불법 유통시키다 적발된 데 따른 조치다. 단속 대상은 수원 화성 안산 같은 외국인이 많이 사는 곳의 수입 고기 가공 및 축산물 취급 업소 140곳을 비롯해 업소 면적 300m² 미만의 수입식품 판매업소 등 약 400곳이다.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축산물과 축산가공품 등이 있는지 점검한다. 도는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이들 수입식품 판매업소를 전수 조사한다. 업주를 대상으로 무신고 및 무표시 수입식품 판매 금지 등 관련 교육도 병행한다. 신고하지 않은 수입식품이나 축산물 판매 신고 전화는 1399번이다. 적발된 업주에게는 최장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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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마약수사 무마’ 3년전 경찰조사때도 진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 의혹과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의 수사 무마 의혹 등을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A 씨가 이미 3년 전에 YG 측의 수사 무마 시도를 경찰에 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이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2016년 8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 씨를 검찰로 넘길 때 첨부한 수사보고서 일부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A 씨는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YG 측 관계자들에게 불려가 ‘마약으로 검거되면 일처리를 해줄 테니 비아이와 관련해서는 절대 말하지 말라’는 주의를 들은 것으로 돼 있다. 하지만 A 씨는 이들을 믿을 수 없었고 자신을 위협할 것 같아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이 의심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경찰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당시 1, 2차 조사 때까지 ‘비아이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YG 측 관계자들을 만나고 난 뒤) 3차 조사 때 진술을 번복했다”고 말했다. YG 연습생 출신인 A 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에 비아이의 마약 관련 진술을 하자 양 프로듀서가 나를 불러 진술 번복을 압박하는 등 수사를 무마시키려 했다”는 취지로 최근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고 권익위는 이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경찰은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17일 비아이 측에 알렸고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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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성접대 의혹 핵심인물 ‘정마담’ 소환 조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50)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관련자인 유흥업소 종사 여성 A 씨를 소환 조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A 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한 방송 매체는 양 전 프로듀서가 2014년 7월 강남의 고급 식당과 클럽 등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명 ‘정마담’으로 불리는 A 씨는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던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식사 자리에 부른 것은 맞지만 성매매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 본보와의 통화에서 “(양 전 프로듀서가 있던) 자리에 내가 부른 여성들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내가 부르지 않은 여성들도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양 전 프로듀서와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렀던 식당 직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했다. 식당의 신용카드 단말기 결제 명세서를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은 당시 누가 계산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최근 YG 연습생 출신 B 씨가 변호인을 통해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의혹과 양 전 프로듀서의 수사 무마 의혹 등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사건은 18일 대검찰청으로 이첩됐다.신아형 abro@donga.com·구특교·이경진 기자}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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