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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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금융42%
경제일반38%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기타4%
  • “장애인의 가전 접근성 직접 체험하며 높인다”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단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명과 시각, 청각, 지체장애를 가진 평가단 6명이 포함됐다. LG전자는 3개월간 자문단을 운영하며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할 평가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장애인 평가단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접근성 전문가에게 공유하면 LG전자는 접근성 전문가와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를 만든다. 평가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으로 점차 대상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 개선에도 자문단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를 시작으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모든 고객이 LG전자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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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그룹, 대한전선 인수 완료

    대한전선은 18일 최대 주주가 기존 국내 사모펀드 ‘IMM 프라이빗에쿼티’의 특수목적법인(SCP) ‘니케’에서 호반산업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산업은 올해 3월 니케와 체결한 주식 양수도 계약에 따라 이날까지 주식 거래 잔금을 지급했고 장외 매수를 통해 대한전선이 발생한 주식 40%(3425만 주)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대한전선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9명을 신규 선임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집행임원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호반그룹 계열사 임원 3인을 선임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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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주선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메타버스 시대 주도”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이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가 주최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메타버스 시대 디지털 전환의 해결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18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1에서 ‘메타버스와 디스플레이의 위대한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최 사장은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이 메타버스라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모니터 등 전통적인 정보기술(IT) 기기의 경계가 무너지고 개인의 사용 환경, 수요에 따른 맞춤형 기기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율주행 전기차 등 모빌리티 혁명의 본격화로 자동차가 제2의 집, 사무실 역할을 하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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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1초에 10경 번 연산”… 인간 뇌 가까운 AI 만든다

    LG가 초거대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인간 두뇌 상위 1%인 ‘박사급’ 인재에 해당하는 똑똑한 학습 능력을 갖춘 AI다. 창작도 하고, 논문도 쓰고, 더 나아가 차세대 배터리 소재도 발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뛰어든 초거대 AI 개발에 제조업체가 뛰어든 것은 LG가 처음이다. 17일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1000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통해 새로운 딥러닝 시대를 열어갈 초거대 AI 개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1억 달러(약 1134억 원)다. LG는 ‘슈퍼카를 닮은 로봇 청소기 디자인’이라는 키워드만으로 디자인 시안 수백 개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창조적 초거대 AI 개발을 구상 중이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자율적이고 종합적으로 사고, 학습, 판단할 수 있다. 인간의 뇌에서 뉴런 간 정보 전달 통로 역할을 하는 시냅스의 역할을 할 인공신경망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대폭 늘려 지능을 대폭 향상시켰기 때문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오픈AI 등 연구기관들은 파라미터 수를 늘려 인간의 뇌(시냅스 100조 개)에 도전해 왔다. 2018년 AI2, 구글AI 등이 선보인 인공지능의 파라미터 수가 9000만∼3억 개 정도였다. 지난해 미국 AI연구소인 오픈AI가 공개한 초거대 AI ‘GPT-3’는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나 에세이, 소설 창작까지도 가능하다. LG AI연구원은 GPT-3의 3배에 해당하는 600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고 있는 초거대 AI를 올 하반기(7∼12월)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조 단위의 파라미터를 갖춘 초거대 AI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1초에 9경5700조 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박사급’(상위 1% 인간 전문가)의 학습 능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가 초거대 AI 개발에 뛰어든 것은 AI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줄 ‘특급 인재’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LG는 초거대 AI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상담을 돕도록 하거나 차세대 배터리, 고효율 발광 분야 신소재 발굴에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초거대 AI가 250년간 누적된 화학 분야 논문, 특허를 자동으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 AI연구원은 또 향후 항암 백신,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에 초거대 AI를 활용하고, 직접 디자인 시안을 그릴 수 있는 창조적 초거대 AI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초거대 AI 개발에 이미 뛰어든 상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최근 서울대와 함께 연구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대규모 AI 연구센터’를 짓고 수백억 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카카오도 초거대 AI 개발에 손잡기로 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초거대 인공지능(AI)란인간 상위 1% 전문가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스스로 학습하는 것이 가능한 AI. 사람의 뇌에 비견되는 인공신경망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수천억 개로 늘려 사람 뇌(100조 개의 시냅스)에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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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경제발전 고민할 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났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3시부터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순서대로 예방했다. 이번 국회 방문은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취임 인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최 회장은 박 의장을 만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대화했다. 박 의장은 “ESG 경영을 늘 강조했는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제는 ESG에 위배되거나 잘못되면 기업의 생존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며 “모든 투자나 활동에서 앞으로 ESG를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측정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를 만나서는 규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원내대표는 “요즘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소식도 들리고, 실제로 과도한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회에서 입법 활동이 활발해지면 대체로 기업 규제가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어떻게 가는 게 좋은가를 듣기 위해 더 귀를 열고 국회, 국민의 여론을 많이 듣고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만난 송 대표는 “코로나 국난 조기 극복을 위해 각자 위치에서 깊이 고민하고 국가 미래를 위해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나라의 발전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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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매출 500대 기업 희비 갈려… 삼바 뜨고 제주항공 빠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의 희비가 갈리며 국내 매출 500대 기업의 면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컬리(마켓컬리) 등 플랫폼 기업 등이 새롭게 합류했고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GV, 제주항공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12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3만800개 기업(공기업 포함)의 지난해 매출을 분석해 500대 기업을 선정한 결과 44곳(8.8%)이 2019년 매출 500대 기업과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의 성적표는 코로나19가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커지면서 유통 플랫폼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이 분할해 나온 SSG닷컴이 2019년 대비 53.3% 늘어난 1조294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38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도 1조994억 원의 매출을 올려 438위가 됐고,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 매출도 9523억 원(496위)으로 2019년(4259억 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앞세운 크래프톤도 2019년 대비 53.6% 늘어난 1조6700억 원의 매출(303위)을 올렸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창사 9년 만에 매출 1조 원을 넘기며 500대 기업(4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매출이 대폭 감소하며 500대 기업에서 내려와야 했다. CJ CGV는 2019년 매출 순위 267위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관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탓에 지난해 70%나 줄어든 매출 5834억 원을 올려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찬가지로 휴장, 입장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했던 강원랜드(―68.5%), 항공편 운항에 어려움을 겪은 제주항공(―72.8%) 등도 대폭 매출이 줄어 500대 기업에서 내려와야 했다. 매출 상위권 명단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나타났다. ‘부동의 1위’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급등에 힘입어 236조80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위는 매출 103조9976억 원의 현대자동차가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난 만큼 생활가전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LG전자가 63조2620억 원의 매출을 올려 기존 4위에서 3위로 올라갔다. 비대면으로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덩달아 반도체 수요가 회복된 영향으로 SK하이닉스도 31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다섯 계단 오른 12위로 집계됐다. 2018, 2019년 매출 3위를 기록했던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업 부진의 영향으로 10.2%가량 매출이 감소해 6위로 떨어졌다. 수년간 10위권 안팎에 이름을 올려왔던 GS칼텍스는 정유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영향으로 25위까지 떨어졌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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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ESG 기업 육성 펀드에 1500억 출자

    LG화학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업 육성 펀드에 참여해 배터리, 친환경 소재 분야 국내 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솔루션이 운영하는 KBE 펀드에 1500억 원을 출자한다. LG화학이 외부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KBE 펀드는 ESG 산업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기업을 발굴해 투자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음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와 폐플라스틱 등 고분자 제품 재활용 등을 포함한 친환경 산업 소재 분야가 대상이 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산업·기술적 전문성에 IMM크레딧솔루션의 기업 분석 역량을 더해 유망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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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수소발전 시장 진출”

    현대오일뱅크가 수소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0일 한국남동발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JV)을 세워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면, 한국남동발전이 연료전지발전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발전 규모, 투자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에 따라 선정되는 의무 구매자에게 공급·판매할 예정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2040년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용량은 현재650MW(메가와트)에서 12배 수준인 8GW(기가와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시장 규모는 약 7조 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블루수소는 수소를 추출할 때 나오는 탄소를 포집, 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원유 정제 부산물과 천연가스 등을 원료로 연간 10만 t의 수소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탄소를 건축자재,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2006년 국내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연료전지 발전을 도입해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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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국, 말로만 ‘반도체 총력전’… 美는 56조, 中은 173조 통큰 투자

    정부 “반도체 2800억 추가지원” 한다더니… 500억만 정부 자금, 나머지는 민간 출자 최근 반도체 산업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반도체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2800억 원 중 실질적인 정부 자금은 5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발표된 다른 지원안을 모두 포함해도 10년간 2조 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반도체와 관련해 “국익의 관점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관련해 “올해 2800억 원을 신규 조성해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추가 지원금 2800억 원 중 확실한 정부 자금은 500억 원뿐이고 나머지 자금 조달처는 민간 공모 펀드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출자로 구성돼 있다. 이는 올해 1월 미국 정부가 관련 법령을 개정하면서까지 부처별로 많게는 16조 원(상무부)의 예산 투입에 나선 것과 비교된다는 지적이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를 포함해 향후 8년간 반도체 분야에 56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9일(현지 시간)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반도체는 미래 경제의 근간으로 최우선 순위이자 우리가 공격적으로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부 총예산이 한국의 10배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중국도 수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총 55조 원 규모의 국가 반도체 펀드를 두 차례 조성하는 등 2025년까지 10년 동안 173조 원을 투자해 노골적인 반도체 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나선 ‘K반도체 벨트 전략’에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품고 있다. 김태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전략팀장은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혼자 외롭게 뛰고 있다면 경쟁 기업들은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함께 뛰는 형국”이라며 “정부와 국회의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 말로만 ‘반도체 총력전’… 美는 56조, 中은 173조 통큰 투자 “정부의 지원 메시지는 늘 감사하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구체적인 숫자로 답해주셨으면 한다.” 10일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뒤늦게 반도체 위기 속에 투자 지원책을 13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말로만 지원 말고,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계는 정부의 지원책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우려도 적지 않다. 미국과 중국이 수십조 원대 ‘재정 화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한국 정부의 지원책은 그간 미비했던 데다 최근 내놓은 추가 지원 금액조차 민간에 의존하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 홍남기 “2800억 원 추가 지원” 뜯어보니 정부 돈은 500억실제로 기획재정부 및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내놓은 반도체 ‘2800억 원’ 추가 지원 카드의 대부분은 민간 공모 및 대기업 출자로 조달될 예정이다. 2800억 원 중 △소부장펀드(1000억 원)는 SK하이닉스가 300억 원, 민간 공모 200억 원,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 100억 원을 출자하고 정부 재정은 300억 원이 투입된다. △DNA·빅3 펀드(1000억 원)도 민간 공모가 600억 원, 민관 합작인 혁신성장모험펀드가 400억 원을 차지한다. 이 중 혁신성장모험펀드는 정부 자금이 어느 부처에서 어느 정도 규모로 들어가는지에 대해 기재부 측은 “아직 파악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800억 원)도 삼성전자가 500억 원, SK하이닉스가 300억 원을 출자해 구성된 기존의 상생펀드를 기반으로 해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정부가 지원하는 자금보다 수혜 기업이 돼야 할 반도체 기업들의 출자 규모가 더 큰 셈이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그간의 정부 지원은 주로 중소기업에 초점이 맞춰 있었다”며 “대만이 TSMC를, 미국이 인텔과 한 몸처럼 움직이며 ‘대표선수’가 세계적 기업이 되도록 대놓고 지원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美 56조 원, 中 173조 원 쏟아붓는데 정부는 잠잠우리 정부가 추가로 지원하기로 한 2800억 원 외에 반도체 분야에 직접 재정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에 10년간(∼2029년) 1조 원 투입 △올해 시스템반도체 육성에 2400억 원 투입이 사실상 전부다. 나머지 반도체 지원 사업은 부처별로 흩어져 다른 사업에 끼어 있거나 예비타당성조사도 넘기지 못한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향후 8년간 반도체 분야 56조 원 투자를 발표하고, 정부 주도로 1월 국방수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반도체에 상무부 16조 원, 국방부 5조 원, 에너지부 1조 원 등 부처별로 예산을 수혈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중국 정부도 2015∼2025년 반도체 분야 1조 위안(약 173조 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미중의 반도체 패권전이 가중되자 최근 우리 정부도 연일 반도체 지원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우리의 핵심 주력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금의 반도체 호황을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우리의 국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 업계는 13일 ‘K반도체 벨트 전략’에 실효성 있는 방안이 담길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간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가 발의한 ‘미국 반도체를 위한 법안(CHIPS for America Act)’, ‘미국 파운드리 법안(American Foundries Act of 2020)’과 유사한 국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마련을 통해 조속한 정부 지원책을 촉구해 왔다. 생산 시설의 빠른 확대를 위한 제조설비 투자 세액공제, 각종 인허가 및 전력 공급 등 인프라 지원,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이 시급하다는 요구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사업협회 전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을 지핀 반도체 전쟁에 한국도 빠질 수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투자 의지를 밝힌 것은 당연하고 환영할 일”이라며 “투자 활성화와 인재 육성이라는 두 가지 틀에서 막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세종=구특교 / 홍석호 기자 / 세종=남건우 기자 / 뉴욕=유재동 특파원}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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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IMF 국난극복 큰 역할”… 정세균 “협치 잘한 진짜 정치인”

    이한동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는 9일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유가족이 모여 입관식을 치른 뒤 낮 12시부터 외부 조문 행렬이 시작됐다. 고인을 기리는 여러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거나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조문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모습도 보였다. 정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날 오후 3시경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민심을 수습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한동 선배님이 국회에 계실 때는, 총리를 하실 때도 그렇고 정치가 제 역할을 했었다. 그 이후 정치가 실종된 느낌이 있다”며 “협치를 잘해주셨던 진짜 정치인”이라고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도 빈소를 찾았다. 송 대표는 “보수 진보 간의 소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박병석 국회의장, 전임 총리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조화를 보냈다. 인촌기념회 이사장인 이용훈 전 대법원장은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조문했다. 이 전 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를 지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내내 빈소를 지켰다. 재계 인사들도 추모의 뜻을 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이날 조화를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유족은 부인 조남숙 여사와 아들 이용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딸 지원 정원 씨, 사위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며느리 문지순 동덕여대 영어과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02-2030-7902), 발인은 11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조응형 yesbro@donga.com·홍석호 기자}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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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트병이 티셔츠로?…‘회장님’도 함께하는 ESG 패션

    소개팅을 앞두고 가장 먼저 신경 써서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일까. 어색한 분위기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기가 막힌 농담? 얼마나 착실하게 학자금 대출을 갚고 저축해왔는지 보여 줄 통장 사본? 오랜 기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기 위한 비전? 이것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우선 신경 써야 할 것은 만나는 장소와 시간에 적절하고 깔끔한 옷차림이 아닐까. 산에서 처음 만나는 게 아니라면, 취미가 등산이라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카페나 음식점에 등산복을 입고 나가는 것은 조금 난감할 수 있는 것처럼.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소개팅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기업이 투자자와 만나는 첫 인상이란 점에서 ESG가 잘 차려입은 패션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ESG를 앞세워야 블랙록 같은 글로벌 기관 투자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사실 ESG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미 우리 같은 소비자 가까이에도 와 있다. 한때 골든구스 운동화 유행에 불을 붙였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새 아이템은 페트병으로 만든 티셔츠 아니던가. ‘회장님’도 함께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ESG 패션에 대해 아라보자(araboja). 지금 패션업계에 부는 ESG 패션은,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진 ‘아나바다 운동(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처럼 단순히 재활용(리사이클)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더 부과해 한 단계 ‘업(Up)’ 시키는 ‘업사이클’이란 점이 특징이다. 우선 머리부터 살펴보자.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바다에 버려진 그물을 수거해 재활용해 챙을 만든 모자 ‘부레오 햇’을 선보였다. ‘환경을 위해 우리 제품을 사지 말아 달라’는 광고를 할 정도로 친환경 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파타고니아가 이번엔 소셜 스타트업 부레오와 손을 잡았다. 부레오는 바다를 덮은 쓰레기의 약 10%를 차지한다는 버려진 그물망을 수거해 스케이트보드 등을 만들어온 기업인데 이번엔 파타고니아 브랜드 이름을 따온 지역이 위치한 칠레와 아르헨티나에서 사용한 폐그물을 수거했다. 부레오 햇은 부레오의 홈페이지 등에서 35달러(약 3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4만~5만 원대인 다른 모자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제품 라인 이름은 햇(Hat)이지만, 실제로는 캡(Cap)이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한 독자라면 제품 사진을 미리 살펴볼 것을 추천한다.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에서도 국내 기업의 ‘E(환경·Environment)’를 위한 변화시도를 볼 수 있다. SK케미칼은 망가진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는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한다. 화장품 용기는 온도,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미생물 등으로부터 화장품이 입을 손실이나 오염을 방지해야 하지만 또 가벼움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이 많은 편이다. 지난해 38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화장품 용기 시장의 58.6%가 플라스틱이다. SK케미칼의 재활용이 눈에 띄는 것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원재료 단계로 플라스틱을 되돌린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재활용은 페트병 등을 수거해 부수고 쪼개 제품 전단계로 플라스틱을 되돌려 재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이 이뤄져왔다. 다만 물리적 재활용을 거치면 색깔이 생기고 어두워보이기 때문에 투명한 용기를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섬유나 음료수병 등의 재활용에 한정됐다. SK케미칼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제품 전전 단계인 원료 상태로 되돌려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법이다. 때문에 화장품 용기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가능해진다. SK케미칼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장품 용기는 올해 3분기(7~9월)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옷장을 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왜 늘 입을 게 없나’라지만 ESG 패션에선 선택지가 다양하다. 한때 학생들에게 ‘제2의 교복’이었고 여전히 인기가 많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만든 ‘노스페이스 K에코 삼다수 에디션’에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다. 재킷과 티셔츠에 페트병 모양이 그려져 있다는 점도 그렇지만, 이 의류들을 만든 원료가 생수 제조사인 제주삼다수가 제주도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섬유원료 제조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제주도에서 수거해 온 페트병을 친환경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제주’가 자켓 등에 사용된다. 동네 친구와 만나기 편한 후드티, 맨투맨, 조거팬츠 등을 찾는다면 제주도산(産) 대신 ‘메이드 인 서울(made in seoul)’ 제품이 있다. 효성티앤씨가 서울 금천·영등포·강남 3개구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든 섬유 ‘리젠서울’을 받아 플릿츠마마가 만든 ‘러브서울’ 에디션을 3월 선보였다. 플릿츠마마 홈페이지 등에서 5만~6만 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 페트병이 의류가 되는 과정은 어렵지 않다. 우선 수거해 온 페트병을 칩으로 잘게 쪼갠다. 이 과정을 플레이크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수입해왔지만 삼다수 에디션과 러브서울 에디션은 효성티앤씨의 구미 공장 옆에 있는 협력사에서 맡는다. 수입했을 때보다 물류 비용 등이 절감되는 효과는 덤이다. 그렇게 쪼갠 플라스틱 조각에 불순물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고, 그렇게 걸러낸 플라스틱 칩을 고열로 녹여서 폴리에스터 실(원사)로 뽑아낸다. 이렇게 제주도, 서울 등에서 주워온 페트병으로 섬유 원료를 짜내고 있는 기업 효성티앤씨는 독자들에게 조금 낯설 수도 있는 기업이다. 그렇다고 경알못이라 자책하진 말자. 효성티앤씨는 주로 수영복, 스타킹 등 신축성이 필요한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나 강도 높은 합성섬유 폴리에스터, 나일론 원사 등을 제조해 의류제조사에 파는 ‘B2B(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기업이라 그런 것이니깐. 그런 효성티앤씨가 패션사업까지 손을 뻗었다. 2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맨투맨과 후드티를 만드는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을 최초 공개하고 펀딩에 나섰다. 원사제조부터 봉제까지 옷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섬유제조사가 맡았다. 얼핏 비밀번호처럼 들리는 G3H10은 그린(Green) 휴먼(Human) 하모니(Harmony) 등 환경, 지속가능성을 상기시키는 단어들을 모아놓은 의미기도 하지만, 브랜드를 담당하는 팀이 공(G)덕역 3번 출구에 위치한 효(H)성 빌딩 10층에 있어서기도 하다. 50만 원을 모으려던 펀딩에 2900만 원(5805%)이 쏠리는 대박을 친 효성티앤씨는 17일부터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무지 반팔티 펀딩에 들어간다고 하니 편하게 입을 수 있는 ESG 패션을 찾는 독자라면 참고하자. 옷을 다 입었다면 이제 밖으로 나가야지. 마지막은 가방과 신발이다. 이번에도 석유화학기업이 등장한다. 롯데케미칼이 올해 상반기(1~6월)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루프’는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가방과 신발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친환경 패션을 추구하는 LAR을 포함해 임팩트스퀘어, 수퍼빈 등의 스타트업과 손을 잡았다. 폐페트병을 수거, 분쇄, 원료화, 원사와 원단을 만들어 가방과 운동화를 만들었다. 신발은 6만~9만 원대, 크로스백은 2만3000원 백팩은 5만9000원에 LAR의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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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혜택 줄어든 대기업, R&D 투자 줄여

    최근 5년간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가 둔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R&D 투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국, 일본, 독일 등 주요 국가보다 소극적인 영향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민간 기업 R&D 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을 5년 단위로 비교한 결과 2000년대 초(2000∼2004년) 14.9%였던 연평균 증가율이 최근 5년(2015∼2019년) 7.5%까지 줄어들었다고 6일 밝혔다. 한경연은 R&D 투자가 줄어든 배경으로 대기업의 투자 부진을 꼽았다. 2019년 민간 기업 R&D 투자액 가운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6.7%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대기업의 R&D 투자 증가율이 2010∼2014년 14.1%에서 2015∼2019년 7.3%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대기업 R&D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다른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경연은 국내 대기업이 세액공제 및 감면 등으로 받은 R&D 지원이 투자액의 2%에 그친 반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 5개국의 대기업 지원은 평균 19%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한국은 R&D 투자액의 26%를 지원해 주요 5개국의 평균 지원율(23%)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 중소기업 간 정부의 R&D 지원율 격차는 한국이 24%포인트로 가장 컸다. 최근 R&D 투자 지원 정책 기조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한국은 중소기업의 R&D 투자 세액공제율은 유지하고 대기업 지원은 축소해온 반면 주요 5개국은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R&D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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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CPU-HBM 4개칩 묶는 패키징기술 ‘아이큐브4’ 개발

    삼성전자가 중앙처리장치(CPU) 등과 4개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하나로 묶는 패키징 기술 ‘아이큐브4(I-Cube4)’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큐브는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의 로직 칩과 HBM을 하나의 반도체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로, 뒤의 숫자는 연결하는 HBM 칩의 개수를 의미한다. 삼성전자가 2018년 발표한 아이큐브2는 HBM 칩 2개와 연결하는 기술이었고, 이번에 발표한 아이큐브4는 HBM 칩 4개와 연결 가능한 기술이다. 여러 칩을 하나의 패키지 안에 배치하기 때문에 전송 속도는 빨라지지만 내부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줄어든다. 그래서 아이큐브4 기술은 고성능 컴퓨터(HPC), 인공지능(AI) 등의 영역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버 업체들을 중심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같은 패키징 기술은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점유율 1위인 대만 TSMC만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HBM이 로직 칩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것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초미세 배선을 구현한 실리콘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칩을 배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반적으로 패키지에 포함되는 반도체 칩이 많아질수록 공정의 어려움도 커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0μm(마이크로미터) 두께로 얇은 인터포저가 변형되지 않도록 반도체 공정, 제조 노하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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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토탈 대산공장 증설 완료 “연매출 8400억 증대”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공장(사진)의 신규 공장 건설과 ‘가스 전용 분해시설’ 증설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약 28개월에 걸친 이번 증설로 연 8400억 원 이상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2017년부터 5300억 원을 투입해 대산공장의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선 3800억 원이 투입된 한화토탈의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연간 40만 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화토탈 전체 생산능력은 연 112만 t으로 국내 최대 폴리프로필렌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폴리프로필렌은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용기, 포장재 등의 원료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일회용품 소비가 늘면서 폴리프로필렌 시장 성장에도 속도가 붙었다. 또 가스 전용 분해시설에도 1500억 원을 투입해 에틸렌 15만 t의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한화토탈의 에틸렌 생산능력은 연 138만 t에서 153만 t으로 늘었다. 가스 전용 분해시설은 프로판가스를 원료로 한다. 기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보다 가격이 낮아 경제성을 극대화한 설비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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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2시간 먹통

    카카오톡이 5일 밤부터 2시간21분 동안 접속되지 않거나 메시지 수신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6일 “5일 오후 9시 47분부터 6일 오전 12시 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일 오후 10시 7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점검 중”이라고 알렸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이날 오후 10시경부터 카카오톡 PC버전의 접속과 메시지 송수신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접속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에게 ‘소켓 에러’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뜨거나 “다른 PC에서 로그인됐다”는 메시지가 뜨며 로그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월간 이용자 5000만 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17일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에는 약 33분간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바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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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톡 로그인 오류 발생…“긴급 점검 중”

    카카오톡이 5일 밤 접속되지 않거나 메시지 수신이 불가능한 오류가 발생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10시 7분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로그인 실패/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아 긴급 전검 중”이라며 “바르게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후 11시까지 광범위한 오류는 개선되지 않았다.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이날 오후 10시경부터 카카오톡 PC버전의 접속과 메시지 송·수신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다. 접속을 시도하는 이용자들에게 ‘소켓 에러’가 발생했다는 문구가 뜨거나 “다른 PC에서 로그인됐다”는 메시지가 뜨며 로그아웃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 메시저로 불릴 정도로 월간 이용자 5000만 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17일 이후 1년 2개월 여만이다. 지난해 3월에는 약 33분 간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아 이슈가 불거진 바 있다.홍석호기자 will@donga.com}

    • 202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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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전기차 배터리 약진… 탑재량 9배 증가 업체도

    올해 1분기(1∼3월) 판매된 전기자동차 10대 중 3대는 한국 기업이 만든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ATL, BYD 등 중국 기업의 빠른 성장으로 ‘K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0.5%를 차지하며 중국 CATL(31.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SDI(5.3%)와 SK이노베이션(5.1%)은 5, 6위를 차지했다. 이들 ‘K배터리’ 기업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30.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8%와 비교하면 6.9% 줄어든 수치다. 중국 업체들의 약진 때문이란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CATL, BYD(6.8%), CALB(2.7%) 등 중국 배터리 기업은 배터리 탑재 물량을 지난해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9배까지 늘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내수시장과 보조금 등을 바탕으로 중국 배터리 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이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점유율 3위를 차지한 일본 파나소닉의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1분기 26.0%에서 올해 1분기 16.7%로 감소했다. 전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1분기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의 에너지 사용 총량은 47.8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1분기(21.0GWh) 대비 127.0%나 늘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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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준 “1등 DNA, LX 전체에 뿌리내리자”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이 “우리가 가진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며 3일 LX그룹 출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LX그룹의 지주사 격인 LX홀딩스는 창립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구 회장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다. 국내 팹리스와 인테리어 자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LX의 핵심가치인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LX홀딩스가 출범하며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는 손회사로 편입됐다. 5개 기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248억 원, 영업이익은 4025억 원이다. LX홀딩스 관계자는 “5개 기업의 상호는 각사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하반기에 변경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X홀딩스는 대표이사에 송치호 사장(전 LG상사 대표), 최고인사책임자(CHO)에 노인호 부사장(전 LG화학 전무), 최고전략책임자(CSO)에 노진서 부사장(현 LG전자 전략부문 부사장),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박장수 전무(㈜LG 전무)를 선임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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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작년 노트북도 올해 나온 기능 “사용가능”

    삼성전자는 최근 선보인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북’ 시리즈에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케이스만 열면 자동으로 노트북과 연결되는 ‘블루투스 간편 연결’, 네트워크 연결이나 계정 로그인 없이 여러 파일을 갤럭시 기기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 노트북으로 스마트 홈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등의 기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앱스토어를 통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 휴대폰’ ‘퀵 서치’ ‘스크린 리코더’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기능은 앱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사용이 가능하다. 대상 모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갤럭시 북 플렉스2 5G’ ‘갤럭시 북 플렉스 2’ ‘갤럭시 북 이온2’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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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똑한 QLED TV와 함께 홈트

    2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네오 LIFE’ 영상에 등장한 배우 이시영이 ‘스마트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시영, 류준열 등이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삼성전자 제공}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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