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미래창조과학부는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검색 결과를 보여줄 때 ‘광고’와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용자들이 믿을 수 있게 검색순위 결정기준 등을 공개하라고 권고했다. 미래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 검색서비스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래부는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가 검색 결과에서 광고를 마치 정보인 것처럼 보여주는 등 서비스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5월부터 법조인, 교수 등과 연구반을 꾸려 권고안을 마련해왔다. 미래부는 권고안에서 크게 △검색서비스 제공기준 공개 △민원처리 대책 마련 △상생협력 △정책자문기구 구성 및 운영 등 네 가지를 요구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검색 서비스 제공기준 공개’다. 미래부는 “앞으로 검색서비스 사업자는 검색 결과와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원칙 등을 알기 쉽게 매년 공개해야 한다”며 “중요 변경사항이 생기면 이 역시 즉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포털들은 검색 결과 및 검색 순위의 공정성과 관련해 논란이 있을 때마다 “고유의 알고리즘 계산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데 알고리즘은 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버텨왔다. 이에 대해 미래부 송경희 인터넷정책과장은 “알고리즘이 영업비밀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어느 정도는 공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또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콘텐츠)를 부당하게 차별하지 않아야 하고 △광고와 정보를 구분해야 하며 △인터넷콘텐츠는 원본을 우선적으로 보여줄 것 등을 명시했다. 이번 권고안은 강제성은 없지만 최근 포털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대형 포털들이 조만간 권고 내용을 서비스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관계자는 “미래부의 권고 등을 반영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에 새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인 게임빌이 성공한 여성 벤처기업인의 상징으로 꼽히는 박지영 대표의 컴투스를 인수한다. 컴투스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 매출액 1위 기업이다. 게임빌은 4일 “컴투스의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215만5813주(지분 21.37%) 및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컴투스 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700억 원 규모이며 연말까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컴투스의 최대주주인 이영일 부사장과 박지영 대표 등 9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 박 대표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4학년이던 1996년 같은 과 동기였던 남편 이 부사장과 옥탑방에서 컴투스를 창업해 1999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휴대전화용 게임을 개발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769억 원의 매출로 모바일게임 업계 1위였으나 올해 2분기(4∼6월)에 게임빌에 밀려 2위가 됐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우리 정부는 1990년대부터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은 세계시장에 내놓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의 부속품으로 여기는 뿌리 깊은 제조업 중시 분위기와 함께 정부도 소프트웨어산업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이벤트성 정책을 내놓고 그마저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은 탓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진형 KAIST 전산학과 교수에 따르면 정보통신부를 신설했던 김영삼 정부는 전국적 통신망 구축과 행정전산화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정통부는 통신 중심의 정책을 펼쳤고 소프트웨어산업은 하나의 ‘과(課)’ 수준에서 다루는 데 그쳐 장기적인 안목으로 육성책을 만들지 못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나라를 만들고 대학입시에도 컴퓨터 과목을 반영하겠다”고 천명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소프트웨어산업의 발전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당시 유일한 소프트웨어 관련 국책연구소였던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전자통신연구소에 통폐합됐고, 대학의 컴퓨터학과들은 전자공학과로 통합됐다. 김 교수는 “당시에도 주무 부처인 정통부가 통신 분야에 집중하면서 소프트웨어산업이 별로 빛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봤다고 강조하며 ‘IT 강국에서 소프트웨어 강국으로’라는 구호까지 내걸었지만 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흘렀다. 대통령의 의지를 실현할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명박 정부는 IT를 국정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정통부를 폐지하고 관련 업무를 4개 부처로 분산시켰다. 소프트웨어 업무를 이관 받은 지식경제부는 소프트웨어보다 하드웨어와 에너지산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처럼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정책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종사자들은 하청, 재하청이 이어지며 갈수록 열악해지는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표현하곤 한다. ‘4D+3C+ABCD=SW’. 어렵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하고(Dangerous) 희망마저 없는(Dreamless) 환경에서 담배(Cigarette)와 캔커피(Can coffee), 컵라면(Cup ramyon)으로 끼니를 때우다 아토피 피부염(Atopy)에 걸리고, 머리가 빠지고(Bald), 퉁퉁해지고(Chubby), 우울증에 시달리다(Depressed) 결국 업계를 영영 떠난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초 소프트웨어 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으로 꼽고 선도적 정책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로드맵을 6월까지 내놓기로 했지만 청와대와 주무부처의 이견으로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달 중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경력 11년차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한정욱(가명·39) 씨를 지난달 30일 서울 홍익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한 씨는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있었다. 탈모 때문이라고 했다. 살짝 들어 보인 모자 아래로 머리칼 없는 정수리가 훤히 드러났다. 그는 “그래도 2년 전 시스템 통합(SI) 관련 업무를 할 때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이라며 겸연쩍게 웃었다. ○ ‘SW 인재’의 일자리 태반은 하도급업체 한 씨가 처음 SI업계에 발을 들인 건 대학을 졸업한 2002년이었다. 처음엔 대기업 계열사 등 규모가 큰 업체에 가고 싶었지만 막상 일자리가 나온 곳은 ‘갑-을-병-정’ 중 ‘병’ 혹은 ‘정’에 해당하는 말단 하도급 개발사뿐이었다.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은 크게 기업이나 기관의 시스템을 개발 관리하는 SI 시장과 백신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패키지 시장’으로 나뉜다.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의 90%가량은 SI 시장이다. SI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 중 절반이 넘는 3400여 개가 매출이 10억 원 이하인 영세 업체다. 한 씨가 취직한 곳도 바로 그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였다. 그곳에서 맞닥뜨린 소프트웨어 개발 세계는 꿈꿨던 것과 너무 달랐다. 한 씨는 대기업 계열 SI업체에서 하청을 받아 1년간 사법부의 정보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던 시절이 특히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한 씨는 “처음엔 이미 준비 중이었던 시스템을 수정만 하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가보니 실제로는 아예 시스템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이미 시스템 오픈 날짜가 확정돼 있었는데 도저히 불가능한 일정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지옥 같은 날들이 시작됐다. 관리자들의 닦달 속에서 개발자들은 잠자는 시간도, 밥 먹는 시간도 보장받을 수 없는 ‘일개미’에 불과했다. 한 씨는 “때로 식사는 하루에 두 끼만 먹었는데 대부분 ‘맥 딜리버리(맥도널드 배달)’나 중국집 배달을 이용했다”며 “건물 안에 프로젝트를 발주한 기관의 직원용 구내식당이 있었지만 거의 이용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밥 한 끼, 잠 한숨이 그리운 개발자의 삶 시스템 오픈 3개월 전부터는 이틀에 한 번꼴로 21시간 연속 철야근무를 했다. 주말 출근은 기본이었다. 한 씨와 동료들은 담배와 커피로 잠을 쫓았다. 한 씨도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고 인스턴트커피를 여덟 잔 이상 마셨다. 그는 “나중에는 담뱃값이 아까워 독한 담배를 찾게 됐다”며 “하도 피곤해 개발자들끼리 ‘박카스가 페트병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결국 탈이 났다. 탈모와 아토피 피부염, 위출혈이 함께 왔다. 병원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속에 인스턴트 음식으로 몇 달을 버텼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 씨는 “피부가 갈라져 피가 나는데도 병원에 갈 수 없는 나 자신을 보며 비참하다 못해 ‘정말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회사를 그만뒀다. 살기 위해서였다. 그는 “급속히 기술이 변하다 보니 실력을 키우려면 공부가 절실하지만 그럴 시간이 전혀 없다”며 “이런 환경이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결국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도, 업계를 성장시킬 동력도 모두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재 육성 전에 인재 탈출부터 막아야 한 씨의 사례는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흔한 사례다.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문제점으로 하도급 구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열악한 처우를 꼽는 전문가가 많다. 2000년부터 8년간 하도급 개발사에서 일한 개발자 A 씨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업 부담이 늘고 비용 절감이 최대 화두가 되면서 하도급 관행이 더 심해졌다”며 “정부나 공공기관이라도 상식적인 발주를 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런 기관들이 예산이 적다는 이유로 민간기업보다도 못한 자금을 내밀며 빠른 개발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과거 하도급 개발사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여성 개발자 B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여성이라고 해도 출산·육아휴가는 꿈도 못 꾼다”며 “많은 여성 인재가 출산 후 직장을 떠난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하도급 단계가 이어질수록 업체를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정작 개발에 쓸 수 있는 시간은 더욱 단축되고 임금도 줄어든다. 손영준 정보화사회실천연합 대표는 “보통 하도급이 한 단계씩 내려갈수록 임금이 평균 7∼15%씩 줄어든다”고 말했다. 하도급업체의 신입 개발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보다 낮은 시급을 받는 경우도 많다. 하도급 단계가 내려갈 때마다 월급이 주어지는 날짜도 평균 보름씩 밀린다. 게다가 발주자의 요구사항은 수시로 바뀌지만 그로 인한 추가 비용은 임금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업계에 만연한 하도급 관행과 열악한 대우가 고쳐지지 않고 ‘소프트웨어 강국’을 만들겠다는 건 구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1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 등 국회의원 25명이 다단계 하도급을 방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는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임우선·김호경·정호재 기자 imsun@donga.com}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하며 관심을 보여 온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이 30일 문을 열었다. 창조경제타운은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를 올리면 분야별 전문가들이 조언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이끌어주는 웹사이트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창조경제타운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투자자를 만날 수 없었거나 설명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사람, 창업을 하고 싶지만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던 사람 등에게 도전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창조경제타운은 크게 △교육·문화 △환경·에너지 △안전·의료·복지 △농림·수산·식품 △정보통신 △부품·소재 △기타 등 7개 부문으로 나뉜다. 관심 분야를 선택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올리면 전문 멘토들이 분석한 뒤 조언해준다. 아이디어 소유자들은 한 달에 최대 3명까지 멘토를 선정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최 장관은 “1024명의 전문가가 멘토를 자원한 가운데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641명을 멘토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멘토들은 아이디어의 사업 타당성 분석부터 구체화, 지식재산권화,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단계별 조언을 제공한다. 멘토 중에는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장, 박성동 세트렉아이 대표 등 정보기술(IT) 관련 인사가 많다. 멘토단은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선별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특허청과 연계해 특허분석 전문가,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팀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부 대기업도 멘토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사업화에 성공했을 때 모든 권한과 이익은 아이디어를 낸 해당 국민에게 돌아간다. 다만 ‘공유 아이디어’ 코너에 올린 아이디어는 공개된 상태에서 여러 사람의 조언이 더해지기 때문에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창조경제타운이 중소기업청이 운영 중인 ‘아이디어 오디션’(ideaaudition.com)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두 사이트의 콘셉트가 비슷한 건 사실이지만 아이디어 오디션은 아이디어를 공개하고 이 중 괜찮은 사업을 누리꾼 투표로 걸러내는 반면 창조경제타운은 누구나 공개 혹은 비공개로 전문 멘토의 조언을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오디션의 경우 아이디어 제공자와 누리꾼, 전문가들이 매출의 5∼15%를 나눠 갖는 반면 창조경제타운은 모든 권리를 아이디어 제공자가 갖는 것도 차이점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윤창번 대통령미래전략수석비서관으로부터 창조경제타운 사이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연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열린 10대 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창조경제타운에 대한 대기업의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임우선·강유현 기자 imsun@donga.com}

SK는 창조경제를 위한 창조 경영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형태의 채용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람과 문화를 혁신해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SK는 신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난 총 16조6000억 원 규모다. SK 측은 “특히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투자는 SK의 주력사업인 에너지화학·정보통신·반도체 시설 증설에 집중될 예정이다. 우수인재 확보와 일자리 창출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SK는 올해 신입 및 경력 사원 750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는 정기 및 수시공채를 통해 1000여 명을 뽑는다. SK는 “신입사원 공채 시 학력과 무관하게 서류·필기 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을 볼 수 있는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이 인사 원칙”이라고 전했다.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SK Talent Festival)에 참가하면 SK 관계사의 생생한 채용 정보 및 선배 사원들의 입사 성공 팁을 얻을 수 있다. 채용 제도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육아 때문에 장시간 근무가 불가능한 워킹맘을 위해 ‘4시간 근무제도’를 6월 신설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워킹맘 180명이 채용됐으며 이들은 정규직 신분과 더불어 4대 보험 및 승진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워킹맘들은 고객센터 자회사인 서비스에이스, 서비스탑에서 파트타임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SK이노베이션은 7월부터 ‘초과근무 제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이는 구성원들의 저녁 시간을 보장하자는 제도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가 가족 친화를 넘어 일과 가정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한국 근로자의 노동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위이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66.8%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 매주 초과근무에 대한 통계를 내고 개선이 필요할 경우 지속적으로 팀장 등에게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는 동반성장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는 등 동반성장 노력도 집중하고 있다. SK는 5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조사대상인 5개 SK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3개사가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 3개 계열사가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그룹 단위로는 최고 수준이다. SK 측은 “2008년 9월 국내 그룹 중 처음으로 ‘SK동반성장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른 게 전체 그룹의 동반성장 수준을 크게 높인 것 같다”며 “특히 SK가 2005년부터 운영 중인 교육프로그램 ‘SK상생 아카데미’를 통해 700여 명의 협력업체 최고경영자들과 1만1000여 명의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경영·직무교육을 무상 제공했다”고 말했다. SK 계열사들 또한 협력업체 지원에 힘쓰고 있다. SK 계열사들은 협력사의 기술보호를 위해서 기술자료 임치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경우 특허 무상 양도 및 IP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또 8000여 명의 인원들이 SK텔레콤의 MD 테스트센터를 이용해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한 바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협력업체가 베트남 기업의 공장보수 사업을 165억 원에 수주할 수 있게 지원했다. SK관계자는 “협력업체에 가장 중요한 대금결제 방식도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C&C, SKC 등 8개 관계사가 이미 100% 현금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26일 대한항공 직원들이 황사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 쿠부치 사막에서 네이멍구사범대 승무원학과 학생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7년부터 매년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고 있다. 지금까지 373만 ㎡에 약 113만 그루를 심었다. 바오터우=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해커의 공격으로 국내 방위산업체 및 국방 관련 기관에서 기밀 정보가 다수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공격 대상에 현역 국회의원과 연관된 PC도 포함돼 있어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글로벌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은 26일 “한국 방위산업체 및 국방 관련 기관을 노린 해커조직 ‘아이스포그(Icefog)’의 활동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아이스포그는 한국과 일본을 타깃으로 한 6∼12명의 전문적인 지능형지속해킹(APT) 공격 조직으로 2011년부터 활동을 벌였으며 최근까지 공격 대상과 규모를 계속 확대해 왔다. 일부 국내 방위산업체와 국방 관련 대학 및 연구기관, 해병대 동문 조직 등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격 대상에는 새누리당 A 국회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PC도 포함됐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A 의원의 영문 이름이 사용자명으로 돼 있는 PC에서 다수의 한글 파일이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청와대 관련 업무 문서를 비롯해 해당 의원의 대학 동문 명단, 각종 주소록까지 다수의 문건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해커들은 e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했으며, 이 악성코드는 감염 PC의 e메일 주소록을 긁어 다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이들은 악성코드를 이용해 PC의 시스템 접속 아이디와 비밀번호, e메일 계정 정보 등을 빼냈다. 카스퍼스키랩 관계자는 “이번 공격은 치밀한 ‘치고 빠지기’ 수법이 특징”이라며 “며칠 또는 몇 주간 정보를 빼낸 뒤 즉시 유출 흔적을 지웠다”고 설명했다. 해커들은 국방 관련 프로젝트 문서를 집중적으로 빼냈으며 ‘분할 압축기술’을 사용해 TB(테라바이트·1024GB) 수준의 대규모 정보도 탈취했다. 카스퍼스키랩은 “해커들은 중국에 근거지를 두고 특정 파일명을 검색해 원하는 파일만 골라 빼냈다”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들은 누군가에게 고용돼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사이버 용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중국, 미국 등지의 4000개 이상 IP가 감염됐으며 파악된 피해자만 수백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날 “국내에서 90여 대의 PC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악성코드를 지휘하는 서버를 차단했다”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53·사진)가 26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신임 원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박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제3차 세계여성물리대회 조직위원장, 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어릴 때부터 인터넷 환경에서 자란, 인터넷과 컴퓨터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든 세대입니다. 이들은 역사상 어느 세대보다 활발히 창작물을 만들고(Creation)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려 공유하며(Curation) 서로 연결된 커뮤니티를 만들어 트렌드를 주도합니다(Connection and Community). 이들 ‘C세대’를 공략해야 기업의 마케팅 전략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를 만났다. 칸 CMO는 최근 구글이 실시한 유튜브 사용자 특성 분석 결과를 소개하며 C세대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칸 CMO는 “한국의 유튜브 사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설문 대상 10명 중 9명이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고 이 중 60%는 모바일을 통해 동영상을 본다고 답했다”며 “82%가 집에서 오후 8∼11시 사이에 동영상을 본다고 했는데 이 시간대가 TV 방송의 골든타임이라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보편화되면서 TV 시청 중에도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해석이다. 그는 글로벌 톱 기업일수록 동영상 콘텐츠에 마케팅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칸 CMO는 “글로벌 톱 100 브랜드들은 유튜브에 각각 월평균 78편의 동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2006년 이래 연평균 73%씩 성장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를 휩쓴 ‘싸이 현상’도 유튜브 동영상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많은 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성공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유튜브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동영상 마케팅을 하려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칸 CMO는 “동영상 마케팅은 ‘콘텐츠가 왕’”이라며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소비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동영상을 한 번 만들어 올리고 방치하지 말고 기업의 전체 마케팅 전략 안에 동영상 콘텐츠를 포함시켜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일상 속 주변의 어디에나 스마트 기기가 있는 현대사회, 개인은 각종 기기 보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먼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는 일반 PC와 마찬가지로 반드시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백신을 깔아야 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안랩이 무료로 제공하는 ‘V3모바일’ 백신으로, 정보 유출을 야기하는 신종 악성코드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치료해 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V3모바일에는 원격 잠금 기능도 있어 비밀번호만 설정해 두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했을 때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만든 ‘폰키퍼’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유용하다. 폰키퍼는 신종 스미싱 등 해킹이 유행할 때 실시간으로 보안을 공지한다. 이러한 보안 관련 앱을 내려받을 땐 반드시 구글 플레이 같은 공식 앱 마켓을 이용해야 악성 앱을 피할 수 있다. 또 최근에는 보안기관, 은행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많기 때문에 출처를 막론하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누르지 않는 게 좋다. 스마트 모바일 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카페 등에서 공용 와이파이(Wi-Fi)망에 접속해 일하거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공용 와이파이망은 손쉽게 해킹이 가능하기 때문에 되도록 3G, 4G망 등 이동통신사망을 쓰는 게 안전하다. 가정이나 업소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공유기를 설치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공유기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에는 망 자체에 대한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함은 물론이고 공유기를 설치할 때 PC에 까는 관리자 프로그램 또한 반드시 비밀번호를 설정해 둬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관리자 프로그램이 해킹될 수 있다. 최근 늘고 있는 가정용 IP카메라도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 IP카메라는 어린아이를 둔 워킹맘 등이 폐쇄회로(CC)TV 대용으로 많이 쓰는데 공유기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영상을 외부로 보내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으면 집 안의 모든 사생활이 해킹돼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IP카메라를 설치할 때는 제품에 포함된 초기 ID와 비밀번호를 반드시 새것으로 바꿔야 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집이나 사무실에서 900MHz(메가헤르츠)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쓰고 있다면 연말까지 다른 전화기로 바꿔야 한다.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900MHz 주파수 대역 이용기간이 12월 31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지상파 TV 방송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것처럼 무선전화기도 내년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테나가 밖으로 나와 있다면 900MHz 아날로그 방식 무선전화기일 가능성이 높다. 2007년 이전에 나온 무선전화기는 대부분 이런 방식이다. 미래부는 교체 대상이 8만∼9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2007년 이후 통신회사에서 구입한 무선전화기는 인터넷 방식 디지털 무선전화기다. ‘070’ 번호를 쓰는 인터넷전화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전화가 아니라도 전화기에 ‘1.7기가헤르츠(GHz)’ 또는 ‘2.4GHz’라고 표시돼 있으면 디지털 방식이므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미래부는 “교체 대상인 900MHz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법”이라며 “당장 행정 처벌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전화기를 사용하면 주변휴대전화 품질이 떨어지므로 교체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포스코ICT-中탕산강철 LED조명생산 합작법인포스코ICT는 중국 허베이 철강그룹의 탕산(唐山)강철과 함께 발광다이오드(LED)조명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허베이 철강그룹은 조강 생산량 세계 2위의 대형 제철사로, 두 회사는 각각 50%의 지분으로 자본금 규모 약 5000만 위안(약 100억 원)인 합작법인을 11월경 중국에 세울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중국 LED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어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동조선해양, 英서 유조선 4척 1512억원대 수주성동조선해양은 18일 영국의 한 해운사로부터 5만 t급 유조선 4척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총수주금액은 약 1억4000만 달러(약 1512억 원)다. 이들 선박은 2015년 하반기(7∼12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발주회사가 계약서에 ‘해운 경기 상황에 따라 2척을 더 발주할 수도 있다’는 옵션 조항을 넣은 만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KT, 태평양 해저 1만5000km 광케이블 추진KT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북미를 잇는 1만5000km 규모 태평양 횡단 해저 광케이블 건설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의 이름은 ‘뉴 크로스 퍼시픽’(가칭)으로, KT는 최근 이를 위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및 대만의 중화텔레콤, 미국과 일본 통신 사업자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T는 “다원화된 통신망을 통해 안정적인 국제 인터넷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 진에어, 10월부터 괌-방콕행 하루 2회로 증편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다음 달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하루 1편씩 운항하던 괌과 방콕 노선을 하루 2편씩으로 증편한다. 이에 따라 인천∼괌 노선은 오전 9시 35분 출발편 외에 오후 9시에 출발하는 야간편이 추가된다. 인천∼방콕 노선은 오후 5시 25분 출발편 외에 오전 7시 45분(월, 화, 목, 금, 일)과 오전 8시 5분(수, 토)에 출발하는 아침편이 추가된다.}

각종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망을 활용한 ‘스마트 넷 전쟁’은 국가기관뿐 아니라 기업들도 피해 갈 수 없다. 온라인에 떠도는 수많은 악성코드를 활용한 국내 해커로부터의 공격은 물론이고 싼값에 경쟁 회사를 해킹해 주는 중국발 ‘청부 해킹’도 최근 늘고 있다. 중국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A중소기업의 B 사장은 얼마 전 황당한 일을 당했다. 회사의 거래와 회계를 관리하는 내부 망에 접속하려는데 ‘사업을 접어라’는 등의 협박성 중국어 메시지가 화면에 뜨며 동작을 멈춘 것이다. A사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악성코드를 제거하는 동안에도 공격자는 ‘제거 작업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냈다. 실시간 감시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이틀 동안 망에 접속할 수 없었던 A사는 거래처와의 약속에 차질을 빚어 큰 손해를 봤다. B 사장은 “금품을 요구하지도 않고 사업을 중단하라고 하는 걸로 봐서 경쟁 회사와 관련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KISA 관계자는 “과거 한 저축은행도 해커의 공격으로 모든 고객 정보가 암호화되는 바람에 업무가 전면 마비된 적이 있다”며 “돈을 주고 경쟁 회사 해킹을 청부하거나 ‘해킹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내라’는 식으로 기업을 협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청부 해킹은 하루 매출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특히 잦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폭력조직들이 돈으로 해커를 고용하는 일이 많다”며 “최근 중국 해커들은 30만 원 정도면 하루 종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해 줄 정도”라고 귀띔했다.○ 청부 해킹부터 폐쇄망 해킹까지 기업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공격 중에는 주요 정보를 노리는 것이 많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처럼 산업 기밀 유출로 발생하는 피해는 연간 80조 원에 이른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중소, 영세기업일수록 보안의식이 낮고 인프라 환경도 열악하다”며 “작은 기업들은 그냥 해커에게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이버 공격을 받고도 모르는 기업도 적지 않다. 민간 기업들의 보안 사고를 접수해 복구해 주는 KISA 측은 “밖으로 드러나는 기업들의 보안 사고는 실제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일부 기업은 중요한 정보망을 외부 인터넷망과 분리해 ‘폐쇄망’으로 만들어 놓으면 안전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이때도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 등을 통하면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 최근 대기업 C사는 폐쇄망으로 운영해 온 공장 자동화 프로그램에서 악성코드가 다수 발견돼 긴급 대응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위기감’ 실종이 대형 피해로 국내 기업들의 보안이 허술한 원인은 많다. 하지만 그중 보안 투자 부족, 보안 업무 하도급 관행이 가장 큰 문제다. 대표적인 예가 올해 ‘3·20 사이버테러’ 때 피해를 본 D사다. D사는 대기업 수준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서버 보안 담당 인력이 1명뿐이었다. 홀로 100여 대의 서버를 관리하다 보니 각 서버의 도메인과 계정, 패스워드를 엑셀 파일에 적어 뒀는데 이 파일이 해킹되면서 전체 서버의 권한이 몽땅 해커의 손에 넘어갔다. 보안 관리를 싼값에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도 문제다. 외주 관리 업체들은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해 보안 서비스를 지원하곤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이 더 커진다는 것이다. 보안업체 안랩 관계자는 “외주 업체가 외부에서 접근할 통로를 아예 없애는 것이 낫다”며 “외주 업체가 사용하는 장비도 모두 내부에 두고 외부로 반출할 수 없게 해야 USB 메모리 등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값싼 외주 관행 없애야 기업들이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부터 대행사를 찾는 것도 문제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통 웹 호스팅 업체들은 3만 원 정도만 주면 간판만 바꾼 비슷한 홈페이지를 여러 업체에 만들어 준다”며 “1개 서버 안에 수백 개의 홈페이지가 있기 때문에 이 가운데 하나만 뚫려도 나머지 홈페이지를 모두 해커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관행 때문에 잘 알려진 기업들도 보안에 허술한 사례가 많다. 유명 커피 전문 체인인 E사는 얼마 전 홈페이지 곳곳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다.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게시판에 첨부된 악성파일 등은 실행되지 않게 했어야 하는데, 기본을 지키지 않아 벌어진 사고였다. KISA 관계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홈페이지 중에는 이런 사례가 수없이 많다”며 “대부분 10년 전 해킹 툴로도 쉽게 뚫리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업 사이트 악용 막으려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기업 홈페이지는 악성코드를 전파하는 경로로 쓰이기도 한다. KISA의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1∼6월)에 발견된 국내 악성코드 은닉 사이트는 1만1493개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발견된 것(1만3018개)과 비슷하다. 이렇게 악성코드가 자리 잡은 사이트는 방문자들의 PC를 감염시키고, 이런 PC는 곧 좀비 PC가 돼 해커의 조종에 따라 디도스 공격에 쓰일 수 있다. 기업의 안일함과 개인의 무지로 인해 내 스마트 기기가 개인과 기업, 국가를 위협하는 무기로 돌변하는 것이다. KISA는 “기업들은 내부 시설의 체계적 종합적 보안을 위한 관리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별도 인원과 예산을 배정해 보안성을 높이고 새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도입할 때는 반드시 사전 진단을 하라”고 조언했다.김호경·임우선 기자 whalefisher@donga.com}
우편물을 보낼 때 주소지를 식별하기 위해 적는 우편번호가 도입 45년 만인 내후년 7월 폐지된다. 이때부터는 다섯 자리의 ‘기초구역번호’가 우편번호를 대체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국가기초구역제도에 따라 준비 과정을 거쳐 2015년 7월부터 우편번호를 폐지하고 기초구역번호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우편번호 변환 및 우편 분류기계 등에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공공기관마다 제각각 적용해온 기준을 단일화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에서 구역 구분에 사용하는 번호가 서로 달라 생기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도입을 결정했다. 안행부는 지형지물, 인구, 사업장 수 등을 고려해 격자 형태로 기초구역을 나눴으며 기초구역번호는 시군구를 나타내는 첫 세 자리와 읍면동을 나타내는 뒤의 두 자리 번호를 조합해 만들기로 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사고분석단은 러시아의 글로벌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로부터 e메일 한 통을 받았다. ‘악성코드 탐지 작업 중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는 대남(對南)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포착했다’는 내용이었다. 즉시 악성코드를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다. 결과는 놀라웠다.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공격자는 최소 35종의 악성코드를 활용해 한국국방연구원, 통일부, 세종연구소, 현대상선 등의 PC를 감염시키고 이곳에 있는 ‘아래아한글(Hwp)’ 형식 파일들을 해외 메일 계정으로 빼돌리고 있었다. 해커는 PC의 현재 화면 캡처, 키보드 입력 값 유출, PC 내 파일정보 열람, 원격 PC 조종까지 실행해 사실상 이 PC들을 완벽히 장악하고 있었다. KISA 관계자는 “아래아한글 파일은 정부 문건을 작성할 때 쓰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노린 것 같다”며 “감염된 PC에 저장된 다수의 문건이 밖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사이버 전쟁 올해 ‘3·20’ ‘6·25’ 사이버 테러에 이어 최근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망을 활용한 북한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알려진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당하는 줄도 모르는 공격은 더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인터넷 망을 활용한 공격은 해외에서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국가 간 사이버 전쟁이 잦아지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올 초 ‘사이버 전쟁 안내서’를 내놓았을 정도다. 나토는 여기서 ‘핵시설, 병원, 댐 등은 절대로 목표물로 삼지 않는다’ 등 95개 교전(交戰) 수칙을 제시하고, 사이버 공격으로 자국민이 사망했을 경우 민간인(해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물리적 보복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나토의 이런 방침은 사이버 공격이 물리적 전쟁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 기반을 두고 있다. ○ 핵폭탄 능가하는 사이버 파괴력 허준 KISA 책임연구원은 “만약 해커가 철도신호 제어시스템을 공격한다면 지난달 31일 일어난 KTX 충돌사고 같은 대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며 “북한 등 조직화된 세력이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만큼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도시설 외에도 표적은 많다. 하수처리장의 자동화 처리 시스템이 해킹되면 식수가 하루아침에 못 먹는 물로 바뀌고, 댐의 수량제어 시스템이 공격받으면 몇 시간 안에 도시가 수몰될 수 있다. 송유관이나 가스 저장시설 제어시스템이 뚫리면 대규모 폭발이 일어날 수 있으며 전력망과 통신망이 다운되면 나라 전체가 멎을 수밖에 없다. 핵시설 제어시스템이 무너지면 그 파괴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허 연구원은 “올 초 미국에서는 한 지방 방송국의 재난방송 시스템이 해킹돼 해커의 목소리가 방송된 일까지 있었다”며 “전력망, 송유관, 철도, 댐 해킹도 실제 해외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 생명 노리는 의료 인프라 해킹 특히 최근 해킹의 우려가 커지는 영역 중 하나는 의료 인프라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인데도 보안 수준은 가장 낮은 편이어서 공격에 활용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7월 열린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 ‘블랙햇’에서는 해커가 당뇨 환자의 체내에 심어져 있는 인슐린 주입기기를 해킹하는 기술을 시연했다. 해커는 인슐린 주입량을 치사량 수준으로 조작해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진화하는 공격 기술에 비해 의료업계의 보안은 형편없는 수준이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걸리는 기간이나 업데이트 주기가 매우 길다”며 “의료시스템 전산화로 인터넷에 연결되는 의료기기가 많아지고 있어 악성코드 감염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의료시설의 보안도 문제다. 최근 안전행정부가 3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벌인 결과 모든 기관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에는 한 대학병원의 전산망이 해킹돼 환자들의 신상과 처방 목록,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화면 등이 유출되기도 했다. 한 보안전문가는 “의료 전산망 해킹은 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처방 및 투약정보의 위·변조가 가능해 매우 위험한데도 해킹 사실이 알려지면 병원 이미지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쉬쉬하기에 급급한 것이 의료업계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기반시설 확충, 관리자 의식 제고해야 KISA에 따르면 현재 국가 기반시설로 지정돼 정부의 보안 감독을 받도록 돼 있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3곳뿐이다. 정부는 이 병원들을 포함한 각 분야의 중요 시설 209곳을 기반시설로 정해 453개 보안항목을 관리하고 있지만 보안 위협이 늘고 있는 만큼 기반시설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ISA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원자력시설, 댐, 응급서비스, 화학·상업시설, 식품·농업시설 등이 기반시설 지정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 국가 기반시설로 지정해 보안 감독을 강화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국가 인프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수개월, 길게는 수년간 잠복해 공격 타이밍을 노리는 ‘지능형지속해킹(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공격이 많기 때문에 상시 관리가 필수적이다. 올해 확인된 북한의 사이버 테러 역시 대부분 APT 방식에 따른 것이었다. 이용필 KISA 침해대응기획팀장은 “인터넷과 연결이 안 된 폐쇄망이라도 휴대용 저장장치(USB 메모리)나 와이파이(Wi-Fi)를 통해 뚫을 수 있다”며 “기반시설 관리자들은 USB 하나를 꽂을 때도 보안을 최우선시하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우선·김호경 기자 imsun@donga.com}
A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B 씨는 어느 날 아침 “1000만 원을 보내지 않으면 병원 전화를 모두 끊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았다. ‘웬 장난전화?’라고 생각하며 무시했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말로 응급실 전화기 6대가 순식간에 끊긴 것이다. 이어 병원 곳곳의 전화기들이 모두 먹통이 돼 이틀간 외부와의 연락이 전면 두절됐다. 소설 같은 이 상황은 3월 미국 샌디에이고 시의 한 병원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해커가 이 병원의 인터넷전화(VoIP)를 해킹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이 극성을 부리면서 ‘911’(우리나라의 119) 콜센터 같은 국가 응급서비스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단순한 PC 해킹 수준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는 추세다. 공격 수법이 지능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상도 날로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촘촘한 인터넷망을 가진 우리나라는 북한의 위협에도 노출돼 있어 대형 사이버 테러 우려가 높다. 이달에는 북한의 해커로 추정되는 세력이 한국국방연구원, 통일부 등 국내 기관들의 PC에 악성코드를 심어 파일을 빼내는 등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벌였던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인터넷과 연결된 모든 장비가 국가, 기업, 개인 등 모든 대상을 공격하는 데 활용되는 양상을 ‘스마트 넷 전쟁’으로 명명하고 개인과 기업, 정부가 지켜야 할 대책을 마련해 다음 달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개인들이 실천할 보안 매뉴얼과 스스로 보안 역량을 강화한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스마트 넷 전쟁(Smart Net War) ::스마트폰, 태블릿PC, 인터넷전화, 클라우드 서버 등 유무선 인터넷망과 연결된 각종 스마트 기기 및 설비가 개인, 기업,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에 활용되는 진화된 사이버 공격을 말한다. 임우선·김호경 기자 imsun@donga.com}

창업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한 벤처기업 가운데 정부의 창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16일 발표됐다. 우주인 후보로 잘 알려진 고산 씨부터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연구진, 구글과 인텔 같은 첨단 기업 출신 엔지니어들까지 창업가들의 면면이 화려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마련된 미래 글로벌 창업지원센터에서 ‘글로벌 창업지원 사업’에 선발된 20개 벤처 팀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벤처 창업 대장정 발대식’을 열었다. 글로벌 창업지원 사업은 국내 벤처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가 좋은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기업인들을 뽑아 사업화,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단계별 컨설팅은 물론이고 최소 3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20개 벤처기업을 뽑을 예정이었던 이번 사업에는 총 266개 창업 팀이 몰려 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미래부는 “이번 선발에서는 종전의 모바일 앱 개발 아이디어 위주에서 벗어나 3차원(3D) 프린터, 질병 진단 센서, 능동형 터치스크린과 같은 아이디어가 다수 선정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주인 후보였던 고 씨가 미국 실리콘밸리 기술진과 함께 창업한 기업 ‘A팀 벤처스’의 보급형 3D 프린터 개발 사업이 지원대상으로 뽑혔다. 또 미국 미시간대 분자생물학 전공 및 구강외과 전문의 4명이 미국에서 시작한 ‘아이브러시’라는 벤처도 칫솔에 광센서를 부착해 구강 건강 진단과 함께 살균을 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지원을 받게 됐다. 또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전자공학과 교수와 박사과정 유학생 등 6명이 미국에서 창업한 벤처 ‘스트라티오’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당 수치 검사기 아이디어를 내놔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단파장 적외선 센서 기술을 적용해 당뇨병 환자들이 고통스럽게 피를 뽑지 않고도 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될 예정이다. 대학생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놀고테크놀로지’는 태양광 조명을 활용한 ‘해충 퇴치장치’를 개발해 해충 피해가 심각한 캄보디아 오지 등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은 “현재 여러 유관기관에서 진행 중인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성공작을 만들어 볼 것”이라고 다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우정산업본부 △동대문우체국장 장영화 △서대구〃 이상욱 ◇한국외국어대 △정보통신팀장 신왕철 △대학원 사무2팀장 강미정 △외국어연수평가원 운영팀장 오세권 △IT인프라팀장 오재민 ◇세종대 △학술전산처장 황성빈 △대외협력처장 문승빈 △산업대학원장 이영렬 △예체능대학장 현재희 △전산정보실장 한동일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종탁 △출판국장 김봉선 △출판관리팀장 최영환 △스포츠경향 종합뉴스부장 엄민용 △디지털영상팀장 김세구 △콘텐츠운영팀장 원희복 △판매관리부장 허정}
■ LG유플러스, IPTV월정액 가입자에 무료이용권LG유플러스는 다음 달 4일까지 자사의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 G’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 월정액 가입 고객에게 최신 영화 등을 볼 수 있는 1만3000원 상당의 무료 이용권(1개월분)을 준다고 15일 밝혔다. 또 월 1만 원에 엠넷, tvN, 온스타일 등 CJ 계열 채널을 볼 수 있는 ‘CJ 월정액’ 가입 고객에게도 1만 원 상당의 무료 VOD 이용권을 제공한다. ■ 신세계百, 16일부터 ‘신진 디자이너 핸드백 페어’신세계백화점은 16∼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점 9층 이벤트홀에서 ‘신진 디자이너 핸드백 페어’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신사동 가로수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에서만 볼 수 있었던 ‘로사케이’ ‘호제’ 등 14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동시에 선을 보인다. ‘지안코미나’ ‘잇츠백’ 등은 행사 기간 동안 주요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