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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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6-03-04~2026-04-03
지방뉴스94%
사건·범죄4%
검찰-법원판결2%
  • 이 비상구만 보였더라면…

    칠흑 같은 어둠 속 유일한 희망은 비상구였다. 그러나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2층 여성 사우나에는 비상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나뿐인 비상구는 2m가 넘는 거대한 수납장에 가려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었다. 그마저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다며 늘 잠겨 있었다. 그렇게 ‘생명로(生命路)’가 막힌 탓에 누군가의 어머니와 누이, 딸 20명은 연기 속에서 고통스럽게 숨졌다. 21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당시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가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결정적 이유다. 22일 소방당국과 본보 취재에 따르면 화재 당시 화염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음에도 2층 내부는 대부분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길이 타고 올라간 사우나 쪽 유리창은 깨졌다. 하지만 탈의실과 휴게실 등 사우나 외부는 바닥과 가구에 그을음만 있었다. 사우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복층 구조의 황토방(수면실) 입구에는 그을음조차 없었다. 황토방 옆이 바로 비상구다. 이곳을 통하면 비상계단으로 불과 8초면 1층으로 탈출할 수 있다. 하지만 11명의 시신은 중앙 계단으로 향하는 사우나 정문 근처에 몰려 있었다. 나머지 9명은 탈의실 주변에 쓰러져 있었다. 비상구의 위치를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비상구 앞에는 목욕용품을 보관하는 대형 수납장이 서 있었다. 멀리서뿐만 아니라 근처에서도 비상구 위치를 알기 어렵다. 정전과 연기 속에서 비상구를 찾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비상구 앞 수납장 2개 사이 공간은 약 50cm에 불과했다. 어른 한 명이 몸을 비틀어야 지날 수 있었다. 그나마 비상구는 늘 안에서 잠겨 있었다. 외부에서 누군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사우나 관계자는 “평소 사장이 ‘2층 비상구를 잠그라’고 신신당부했다”고 말했다. 반면 남탕이 있는 3층에서는 한 명의 희생자도 없었다. 2층과 같은 위치에 있는 비상구를 통해 대부분 탈출했다. 사우나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63)는 “남탕 비상구를 항상 열어 놓았다. 그래서 불이 났을 때 남탕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비상구로 나와 걸어서 계단을 내려왔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은 또 있다. 초기 진압에 필수적인 스프링클러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 씨(53)는 “지난달 소방점검 때 스프링클러 동파를 발견해 수리했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서 추가로 점검하려고 밸브를 잠가뒀다”고 말했다. 건물 주변 2차로 도로에 늘어선 주정차 차량은 소방차 진입을 지연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 천장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제천=김동혁 hack@donga.com·장기우·윤솔 기자}

    •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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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센터 화재 29명 사망

    충북 제천시의 스포츠센터 8층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당한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 필로티(1층에 벽 대신 기둥으로 건물을 띄우는 방식) 구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삽시간에 2~3층 대중목욕탕과 4~7층 헬스클럽, 8층의 레스토랑으로 번졌다. 2층에서 20명, 6~7층에서 9명이 질식사했다. 2008년 40명이 숨진 경기 이천시 냉동창고 화재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화재 사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는 21일 오후 3시 50분경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전 주차장에서 인부들이 용접 등의 작업을 했다고 한다. 발화 상황을 목격한 상점 주인은 “1층 천장에서 작게 시작한 불이 5분도 안 돼 확 번지면서 건물 외벽을 타고 활활 타올랐다”고 말했다. 이 건물 외벽은 화재에 취약한 ‘드라이비트(dryvit)’ 공법으로 시공됐다. 건물 외벽에 우레탄폼이나 스티로폼을 바른 뒤 시멘트 모르타르 등을 발라 마무리하는 공법이다. 2015년 1월 화재로 5명이 숨진 경기 의정부시의 아파트도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불이 번지자 건물 안 20여 명은 옥상과 건물 난간으로 대피해 구조를 요청했다. 일부는 옥상에서 건물 앞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3명은 8층 레스토랑 베란다 난간으로 대피했다가 외벽 청소업체가 동원한 사다리를 타고 내려왔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사다리 차량은 건물 앞에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지체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다리 차량 진입에 필요한 8m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사다리가 고장나 수리하는데 시간을 허비했다. 사망자는 여성 21명, 남성 6명이다. 2명은 미상이다. 20명은 2층 여성목욕탕과 계단, 다른 사망자 9명은 6~7층 헬스클럽과 계단에서 발견됐다. 화재가 평일 오후에 발생해 목욕탕에 여성들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목욕탕이 통유리로 외부와 차단돼 화재 연기가 잘 배출되지 않은 것을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주 원인으로 보고 있다. 또 여탕 비상구는 목욕 바구니를 놓는 철제 선반으로 가려져 있었다고 한다. 목욕탕 흡연실로 대피했던 사람들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 달라”고 호소했지만 끝내 연기를 마시고 쓰러져 숨졌다.서형석 skytree08@donga.com / 제천=장기우 기자}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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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고인쇄박물관’ 개관 25년 만에 새단장

    충북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개관 25년 만에 전시실을 부분 개편했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8월부터 시작한 고인쇄박물관 전시실 부분 구조변경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6억9700만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박물관 내부를 체험형 관람 동선으로 재구성하고, 직지 홀로그램 제작과 디지털 콘텐츠 체험 공간 마련 등을 한 것이 특징이다. 제1전시관은 직지를 주제로 △청주와 직지 △직지의 탄생과 여정 △영원히 빛날 직지 등 7개 존으로 재구성했다. 입구 전면에는 전통기법으로 복원한 직지 금속활자인판을 배치했다. 또 직지 소개 영상과 고려 금속활자인쇄술, 직지 소개 등의 코너도 마련했다. 흥덕사 존에는 청동금구(禁口) 등 흥덕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빌려 내년 1월 21일까지 전시한다. 이와 함께 △직지가 프랑스로 건너간 과정 △흥덕사지 발굴 모습 △직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도 볼 수 있다. 원형 콘크리트였던 박물관 지붕은 동판(銅版)으로 바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 인쇄된 곳이라는 문화적 상징성을 높였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지가 입증되고 그 터를 정비하면서 1992년 3월 17일 개관했다. 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직지를 인쇄한 곳.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가 발견되면서 절 터의 위치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개관 이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가치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1년 직지를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오르도록 했다. 이를 기념한 ‘직지상(賞)’을 2004년 만들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각종 국내외 기획전시, 학술회의, 교육활동을 진행하고, 독일의 구텐베르크박물관 등 세계 각국의 인쇄박물관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은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인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머그컵에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 인쇄하는 ‘전사인쇄’, 곡선까지 인쇄하는 ‘휴대폰케이스 인쇄’, 내 이름을 넣어 인쇄하는 ‘납활자 인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043-201-4266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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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간에 매달린채 “살려달라” 비명… “아내 갇혀있다” 절규

    8층짜리 건물이 화염과 연기에 휩싸이는 데는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목욕탕과 헬스클럽에 있던 사람들은 옷가지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콜록거리며 뛰쳐나왔다. 일부는 8층 베란다 난간에 아슬아슬하게 기댄 채 “살려 달라”고 외쳤다. 미처 여기까지도 못 간 사람은 창문에 매달렸다가 1층 에어매트 위로 몸을 던졌다. 아비규환이었다. 화재는 21일 오후 3시 50분경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 1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삽시간에 천장과 주차 차량에 옮겨 붙었고 1층 출입구까지 화염에 휩싸였다. 당시 현장에서는 전기공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한다. 약 3분 뒤 불꽃을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다. 오후 4시경 소방대가 처음 현장에 도착했다. 이미 화염은 건물 한쪽 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8층까지 번진 상태였다. 불이 난 건물은 목욕탕과 헬스클럽 음식점 등이 있는 복합시설이다. 2∼3층이 목욕탕, 4∼7층이 헬스클럽이다. 화재 당시 모두 정상 영업 중이었고, 수십 명이 있었다. 다행히 불이 난 직후 목욕탕과 헬스클럽에 비상벨이 울렸다. 이를 듣고 3층 남탕에 있던 4, 5명과 헬스클럽에 있던 10여 명이 비상구를 통해 대피했다. 미처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손님들이 줄지어 빠져 나왔다. 3층 남탕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는 “손님 10여 명을 비상구로 안내했다”고 말했다. 같은 3층에 있던 김모 씨(76)는 “승강기를 탔고 2층 여탕에서 3명이 타고 겨우 1층으로 내려와 살았다”고 말했다. 잠시 후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되면서 창문이 없는 목욕탕은 암흑으로 변했다. 복도 역시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차 탈출이 불가피했다. 4층 헬스장에 있던 백모 씨는 비상구 탈출을 포기했다. 그는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고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목숨을 건졌다. 건물 8층 베란다 난간으로 피했던 남성 3명은 필사의 구조 요청 끝에 민간 사다리차를 타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탈출구를 찾지 못한 한 남성은 지상의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뒤 “아내가 2층 목욕탕에 갇혀 있다. 빨리 구해 달라”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빠져나온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이 더 많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2층 여탕이었다. 이곳에서만 20명이 숨졌다. 피해자 대부분은 흡연실에 모여 피해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구뿐 아니라 비상구까지 찾기 어려워지자 한곳에 모여 구조를 기다린 것으로 보인다. 생존자들에 따르면 화재 직후 여탕에 있던 사람들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물을 적시면 괜찮다” “목욕탕에는 물이 많으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특히 한 여성은 오후 4시 직후까지 가족에게 “지금 못 나가는 상황”이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안 돼 연락이 끊겼다.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목욕탕 전체를 뒤덮은 것으로 보인다. 한 생존자는 “만약 흡연실로 가지 말고 그냥 밖으로 나왔으면 살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숨진 분들이 화재가 난 걸 알고 옥상이나 비상구 등으로 탈출하다 대부분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건물 내 화재로 정전이 되거나 짙은 연기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서 대피로를 찾지 못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제천=장기우 straw825@donga.com·김배중 기자}

    • 20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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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의림지 ‘알몸마라톤’ 내년 1월 14일 열려

    충북 제천 의림지(義林池) 알몸마라톤대회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제천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천시육상연맹과 금수산마라톤클럽이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해마다 전국에서 1000명 넘게 참가하는 겨울철 이색 마라톤대회이다. 5km(의림지 쉼터∼의림대로 교차로∼의림지 쉼터)와 10.4km(의림지 쉼터∼의림대로 교차로∼제천우체국∼신월교차로∼북부순환로∼의림대로 교차로∼의림지 쉼터)로 나눠 열리며 남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복장은 참가자 모두 하의는 반바지나 타이츠를 입어야 한다. 상의는 남자는 탈의해야 하고, 여자는 탱크톱이나 스포츠브래지어, 민소매 등을 입으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상품권과 상패가 주어지며, 완주자에게는 메달과 기념품을 준다. 화려한 보디페인팅을 한 참가자에게는 포토제닉상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31일까지다. 대회의 주무대인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碧骨堤), 밀양 수산제(守山堤), 상주 공검지(恭儉池) 등과 함께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벼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삼한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충청의 별칭이 ‘호서(湖西)’인데 이 말은 바로 의림지의 서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수심은 8∼13m, 호반 둘레는 약 2km에 이른다. 호수 주변에는 목조 산책길과 수경분수, 인공폭포, 공연시설이 조성돼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1976년 충북도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됐다가 2006년 명승 20호로 승격됐다. 043-643-6677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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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옥천 묘목’ 해외시장 첫 진출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 충북 옥천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과일 묘목이 해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17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원면 충북농원협동조합(대표 강병연)이 생산한 묘목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공화국에 수출됐다. 7일 1차분으로 사과와 배, 포도 등 10종의 과일 묘목 3만 그루가 인천항에서 배에 실려 중국으로 옮겨진 뒤 기차를 통해 타지키스탄공화국으로 이동 중이다. 또 14일에는 살구와 복숭아, 아로니아 등 9종의 묘목 2만3100그루가 컨테이너에 선적돼 1차분과 같이 바다와 기찻길을 통해 내달 4일경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옥천에서 열린 묘목 수출 기념식에는 유수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 김영만 옥천군수, 강병연 충북농원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해 옥천 묘목의 첫 수출을 축하했다. 수출된 묘목들은 타지키스탄 132만 m² 면적의 땅에 심어져 3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열매를 맺게 된다. 현지 기후를 고려해 추위와 병충해에 잘 견디고 열매를 많이 맺는 품종이 주로 선정됐다. 수확한 과일은 군부대 장병들에게 보급되거나 일반적인 유통과정을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또 주스로 만들어 현지 유통과 해외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타지키스탄은 온화한 대륙성 기후여서 한국과 기후조건이 비슷하다. 여기서 가져가는 과일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의 묘목이 국내를 떠난 것은 총 6만1880그루를 북한에 무상 지원한 2001년과 2005년 이후 세 번째다. 이번 묘목 수출은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의 부인과 딸이 11월 여행 차 방한했다가 한국산 사과와 포도 등을 먹어본 일이 계기가 됐다. 이번 묘목 수출은 타지키스탄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지키스탄 묘목 수입의 총 책임기관인 국영기업 아사둘로 관계자는 “평소 한국을 드나들면서 과일 묘목에 관심이 많아 옥천에서 열리는 묘목축제도 눈여겨 봐 왔다. 묘목 생산이 쉽지 않은 추운 겨울이지만 하우스와 저장고 시설이 완벽한 옥천 묘목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옥천 묘목은 1939년 이원면에서 처음 묘목을 생산해 1942년에는 연간 50만 그루까지 생산량을 끌어 올렸다. 지역의 80%가 사질양토(沙質壤土)로 돼 있어 묘목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80여 년 전통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전국 유통량의 70%,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며 전국 유일의 묘목특구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173농가가 239여 ha에서 연간 1122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번 수출은 새로운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묘목 수출에 첫 장을 연 뜻 깊은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과 묘목 재배농가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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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야외 스케이트장 23일 개장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23일 문을 연다. 청주시 사직동 청주야구장 뒤 주차장에 스케이트장 1380m², 썰매장 450m², 휴게실 등 편의시설 200m²를 만들어 5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스케이트나 얼음썰매가 없는 경우 입장료를 포함해 2시간에 2000원, 안전바 2시간 2000원이다. 스케이트나 얼음썰매가 있으면 입장료 1000원만 내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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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받아

    대전 유성구가 대전충남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충북 옥천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약속했다. 14일 유성구에 따르면 구는 2015년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아동전담조직 신설 △아동친화도시 구정 참여단 운영 △아동실태조사 실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왔다. 또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6개 분야 40개 사업을 선정해 4개년 추진계획 및 영향진단 로드맵을 수립했다. 유아숲 체험원도 조성했다. 특히 유성구는 대전 최초로 아동의 독립적 참여기구인 어린이·청소년 의회 구성과 아동권리 구제를 위한 아동권리 옹호관 구성 등 아동의 참여권 증진과 보호를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했다. 유성구는 13일 유성청소년수련관에서 허태정 구청장과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아동, 아동기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허 청장은 “앞으로도 아동친화적인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국 최고의 행복지수를 자랑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옥천군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옥천군은 앞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조직 구성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군은 2019년 조성을 목표로 올 7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10월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47번째로 가입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역사회가 앞장서 아동학대, 폭력, 방임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아동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아동이 편안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천군의 아동(18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는 7200여 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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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곶감축제 15일부터 사흘간 열려

    국내 대표 곶감 생산지인 충북 영동에서 15∼17일 곶감축제가 열린다. 영동천 하상주차장과 영동 특산물거리에서 열리며 지역 18개 농가가 내놓는 명품 곶감을 만날 수 있다. 와인과 호두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도 싼값에 살 수 있다. 곶감 빨리 먹기, 곶감 탑 쌓기, 곶감 따기, 곶감 깎기같이 곶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이색 경연이 열린다.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게 되는 ‘내일로 홍보단’ 발대식도 열린다. 난계국악단 축하공연과 전영록 박남정 한혜진 등 인기가수 축하 콘서트도 마련됐다. 영동곶감은 일교차가 큰 산간지역에서 말려 당도가 높고 쫄깃하다. 전국 감 유통량의 7%(충북의 70%)가 생산되는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생산지다. 올해 2000여 농가에서 65만 접(1접은 100개)의 감을 깎아서 말렸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올해는 최적의 기후로 유난히 맛과 품질이 좋은 곶감이 만들어졌다. 영동을 찾아 행복한 겨울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043-745-8918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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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군 복합휴양관광단지 ‘에듀팜 특구’ 14일 첫 삽

    충북 증평군이 추진 중인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인 ‘에듀팜 특구’가 14일 첫 삽을 뜬다.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을 구상한 지 12년 만이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원남저수지 일원 303m²의 터에 스키장, 대중골프장, 루지장, 농촌테마파크, 승마장, 복합 연수시설, 곤충체험관 등(조감도 참조)을 만드는 것이다. 또 양떼 목장과 콘도, 펜션, 힐링휴양촌, 야영장, 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사업비 1594억 원은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부담한다. 에듀팜 특구조성사업은 2005년 7월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도농 교류 촉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나오는 등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에듀팜 특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201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차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평가(B/C)가 0.54점에 그쳐 무산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투자를 막기 위해 B/C가 1을 크게 밑돌면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후 증평군은 사업성이 높은 복합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으로 계획을 대폭 변경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제4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에듀팜 특구의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증평군은 에듀팜 특구가 완공되면 연간 66만 명이 이곳을 찾아 3855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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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찾아가는 농특산물 장터’ 인기몰이

    충북 단양군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농특산물 장터’가 농가 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직거래장터와 상설판매장을 39차례 열어 14억4338만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총 판매수익 7억2000만 원의 2배가 넘는다. 201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장터는 단양지역 농민과 공무원들이 조선시대 보부상처럼 각종 농특산물을 차에 싣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열고 있다. 장터에서는 마늘과 사과, 오미자, 마늘환, 아로니아착즙, 산야초 등 단양에서 생산되고 가공된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설 명절을 앞둔 1월 18∼24일 서울 aT센터와 송파구청, 경기 수원시 장안구청 등지에서 올해 첫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2월부터 매달 2차례 서울 관문사를 시작으로 청주 명장사, 대전 광수사, 서울 성룡사, 대구 대성사, 춘천 삼운사 등 천태종 사찰 10곳을 다니며 장터를 열었다. 장터에는 개인 농가를 비롯해 50여 곳의 농산물유통업체가 참여했다. 천태종 사찰 장터는 올해 8752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둬 처음 열린 2015년 773만 원, 지난해 6424만 원보다 크게 늘었다. 조계종 단양 황정산 대흥사에서도 올해 처음 장터가 열려 225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다. 자치단체와 의료기관 등 단양군과 자매결연을 한 기관, 단체에서도 총 17회 직거래장터를 열어 1억2370만 원 판매액을 기록했다. 단양의 대표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 등이 열리는 행사장에서도 ‘소통 장터’를 열어 12억1246만 원의 실적을 거뒀다. 단양군은 서울국제와인주류박람회와 영월 단종문화제, 구리 유채꽃축제, 부산 대한민국대표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등 전국 행사장을 다니며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올해 CJ제일제당, ㈜돋음, ㈜경인농산, 광명동굴 등과 농산물 유통판로 확대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목표로 예년보다 장터 개최 횟수를 크게 늘려 잡아 운영했다. 단순한 농특산물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통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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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안전 서비스 개시

    충북 청주시가 ‘노랑차의 안전한 승하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랑차 서비스는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착한상상 프로젝트’의 공모과제로 선정된 것이다. 어린이집 통학차량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세림이법’)이 마련됐지만 여전히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의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등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비콘(근거리무선통신장치), 동작감지 센서 등을 활용한 어린이 승하차 정보, 차량 실시간 위치정보, 전후방 감지센서, 운행종료 후 차량 내 잔류 인원에 대한 경고 알림 등이다. 학부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승하차 정보와 차량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운전자와 교사는 차량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지역 내 어린이집 4곳을(장애전담 어린이집)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하고 기능을 개선해 적용 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노랑차 서비스를 통해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의한 안타까운 사고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민 생활안전 시스템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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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지역 대학들 ‘지역인재 채용’ 제외 초비상

    “지역인재를 육성한다는 정부 취지가 우리에겐 역차별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취업률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정부가 지방에 이전한 공공기관장에게 해당 광역자치단체 대학졸업생을 일정 비율 의무채용토록 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 시행령이 일부 지역에서는 ‘채용 저해법’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109개 이전 공공기관, 지역대학생 30% 채용 정부는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해당 지역 대학생의 채용을 18%에서 연차적으로 30%까지 의무 채용토록 하는 혁신도시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연도별로는 내년 18%, 2019년 21%, 2020년 24%, 2021년 27%, 2022년에는 30%로 한 달간 입법예고가 끝나는 1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19개를 비롯해 모두 40여 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예정인 세종특별자치시 고려대 및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은 크게 환호하고 있다. 이들 두 대학의 2018년 기준 입학예정인원은 각각 1500명 안팎으로 2022년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40개 공공기관이 지역소재 대학생을 30%까지 의무 채용할 경우 취업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109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강원 원주, 충북 진천, 경남 진주 등 대전과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지역 우수 인재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옮기지 않고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지역 대학생들이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은 혜택 전무, 충남은 ‘찔끔’ 하지만 대전은 정부대전청사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밀집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다는 이유로 애초부터 혁신도시 지정이나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혁신도시법 시행령에 의한 지역 소재 대학생들의 의무 채용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된 것. 대전에 본사를 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조폐공사,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등은 ‘공공기관운영법’에 의해 혁신도시법에 저촉받지 않아 지역 대학생 채용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도 마찬가지. 이에 따라 매년 3만 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전지역 19개 대학은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이라는 정책 취지에 철저하게 소외된 셈이다. 충남대 1학년 박진미 씨(21·여)는 “타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 대학생 채용비율을 30%로 적용할 경우 대전지역 대학생은 오히려 피해를 보게 된다”고 걱정했다. 대전시도 이런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 등 정부기관과 국회 등을 연일 찾아다니며 대책 마련을 건의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대전지역 공공기관도 혁신도시법에 준해 30% 채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연구개발특별법과 공공기관운영법에 신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선 대전의 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공공기관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이를 도입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유성갑)도 최근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에게 “대전에는 이전 공공기관이 전무하고 충남에는 2개 기관에 불과하다. 해당 법의 시행범위를 대전 충남 세종을 묶어 권역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전지역 19개 대학 기획처장은 5일 충남대에서 회의를 갖고 이 내용을 대전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때 주요 안건으로 정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이기진 doyoce@donga.com·장기우 기자}

    •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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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오송역’ 연간 이용객 600만 명 돌파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인 KTX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오송역을 이용한 승객이 전날 600만 명을 넘어섰다. 오송역의 연간 이용객 600만 명 돌파는 전국 44개 고속철도역 가운데 아홉 번째다. 오송역 이용객은 2010년 11월 개통 이후 2011년 120만326명, 2012년 149만3369명, 2013년 227만8412명, 2014년 291만2039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2015년에 연간 이용객 400만 명을 넘어섰다. 수서고속철도(SRT)가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9일 이후 오송역 이용객은 급속히 늘어 503만9558명을 기록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 500만 명을 넘은 데 이어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에 발맞춰 오송역 활성화와 주변 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우선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1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는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충’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오송 중심의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 중부권 최대 공항인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이 조만간 설계를 시작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충주∼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철도 사업’도 2015년 착공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남부내륙철도(경북 김천∼경남 거제)와 연계해 대한민국 제2의 경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충북 최초로 도입되는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 사업’도 철도시설공단의 사전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송역 주변 인프라 구축도 활발하다. 오송 1, 2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991만7355m² 규모의 ‘제3오송생명 국가산업단지’를, 이와 연계한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대전∼세종∼오송∼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을 각각 추진 중이다. 신교통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며 오송역 진입 지하차도 개량과 오송역 BRT 환승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2월에는 오송∼세종 간 택시 이용 편의를 위해 복합할증 요금을 폐지했다. 김희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은 충북 철도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으며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오송을 중심으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해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고 오송이 세계 미래 철도의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2010년 11월 1일 2홈 6선의 경부선역이 먼저 건립됐다. 오송∼서울 운행 시간은 49분 내외로 충북과 서울은 1시간대 생활권을 이루게 됐다. 호남고속철도는 2015년 4월 오송∼광주 송정 간(182km)이 운행을 시작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오송역은 ‘역Y자’ 형태로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만드는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분기역 역할을 하고 있다. 호남선역은 2홈 4선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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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스카이워크’ 관람객 30만명 돌파

    호반 관광도시 충북 단양군에 7월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누적 관람객 수 30만 명을 넘어서며 지역 경제 활성을 이끄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지난달까지 33만2130명이 다녀갔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11억6428만 원으로 집계됐다. 또 인근 단양강 잔도에도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주변 상권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건축물의 신축과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부동산 경기도 활성화돼 있다. 7월 13일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 △집와이어 △생태공원 등을 갖췄다. 충북도의 2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183억 원이 투입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2000여 m² 터에 조성됐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120여 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소백산 지류와 단양강이 빚어낸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바깥으로 돌출된 삼족오(三足烏) 모양의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졌다.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전망대를 오르는 600여 m 길이의 나선형 걷기길에서는 국립공원 소백산과 월악산, 금수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을 360도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 집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돼 있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는 단양강, 오른쪽에는 수양개 생태공원의 절경이 들어온다. 수양개 생태공원은 6만255m²의 터에 자연학습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친환경 쉼터다. 수질정화교육장과 수생식물교육장, 갈대습지, 부들습지, 순환둘레길, 생태 관찰로 등이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큰 성공을 거두며 일자리 창출과 함께 매출액만 10억 원이 넘을 만큼 직·간접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이용객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시설 확장 공사를 위해 만천하스카이워크 주요 시설 중 하나인 만학천봉 전망대를 20일까지 휴장한다. 집와이어와 수양개 생태공원 등은 겨울철에도 정상 운영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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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군 “내년부터 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시행”

    충북 보은군은 도내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무상급식 예산은 전액 군비로 편성한다. 해당 예산이 보은군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 지원 없이 순수 기초지자체 예산만으로 고교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 앞서 보은군은 지난해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 분담 비율을 합의함에 따라 지역 고교 4곳을 제외한 초중학교 20개교에 한해 급식비(식품비, 운영비, 인건비) 중 식품비의 75.7%를 지원했다. 군비 60%, 도비 40% 비율이다. 하지만 고교 무상급식은 자체 예산 확보가 어렵고 충북도와 교육청의 지원이 없어 실시하지 못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9월 19일 지역 내 초중고 학교장 간담회를 열어 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논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교 무상급식 예산은 6억5000만 원이다. 정 군수는 “지역의 고교생들에게 무상급식을 함으로써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급식에 사용되는 우수농산물 지원을 확대해 급식의 질을 높여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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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난계국악단’ 토요 상설공연 인기몰이

    충북 영동 ‘난계국악단’의 토요 상설공연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심천면 고당리의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열리는 난계국악단 공연에 지난달까지 관객 1만여 명이 찾아 관람했다. 공연은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난계국악단이 정악(正樂)은 물론이고 다양한 퓨전 국악까지 선보이면서 공연마다 객석이 만석을 이루고 있다. 난계국악단은 2013년 1월 처음으로 상설공연을 시작했다. 이들은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한다. 관객들은 추임새를 직접 배우면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난계국악단은 한국의 3대 악성(樂聖) 중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1378∼1458)의 얼을 잇기 위해 1991년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창단했다. 토요 상설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에 4년 연속 선정돼 44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상설 문화관광 프로그램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차별성과 독특성, 상품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공연의 무대인 국악체험촌은 7만5956m²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3채로 이뤄졌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세미나실 2곳, 우리 소리관,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50∼300명을 수용하는 체험실 5곳, 전문가 연습 공간인 ‘소리 창조관’ 등이 들어섰다. 또 국악 체험객 200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는 숙박 공간인 ‘국악 누리관’, 2011년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북으로 등재된 ‘천고’가 있는 ‘천고각’ 등도 있다. 이 체험관은 영동군의 관광 자원인 과일과 와인, 국악인을 연계한 체류형 국악타운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어졌다. 난계국악단은 다음 달 15일 오후 7시 송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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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참나무 오크통’ 토종와인 명품화 효자로

    국내 유일의 ‘포도 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에서 국산 참나무를 이용해 만든 오크통이 토종 와인의 명품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3일 영동군에 따르면 황간물류단지 안에는 영동오크통제작소(대표 정충호)가 있다. 이곳에서는 국내산 참나무로 225L, 100L, 60L 등의 오크통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 국산 참나무로 오크통을 만드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오크통 제작은 국내산 참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말려서 안정화를 시킨 뒤 외형을 완성하고, 불에 적당히 그을리는 과정을 거친다. 이 통은 영동군내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농가에서 와인을 숙성하는 데 쓰인다. 영동군이 오크통 국산화에 나선 것은 유럽산 오크통 가격이 너무 비싸 와인 농가에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와이너리에서 사용 중인 유럽산 오크통은 개당(225L 기준) 가격이 120만∼180만 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와인 농가들을 위해 2014년 국내산 오크통 개발에 나섰다. 우선 U1대(옛 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최해욱 교수팀에 ‘국산 참나무 원목을 이용한 오크통과 오크칩 생산기술 개발용역’을 의뢰했다. 최 교수팀은 “국산 참나무는 유럽산보다 폴리페놀 성분이 7%, 항산화도는 28% 각각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또 “국산 참나무로 만든 오크통과 오크칩을 이용해 숙성한 와인이 기존 유럽산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보다 맛과 향이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문제는 유럽처럼 지름이 1m가 넘는 큰 나무가 없고, 떫은맛이 나는 거친 ‘타닌’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숙제였다. 최 교수팀은 참나무를 벌목한 뒤 자연 상태에서 2, 3년 동안 안정화시켜 거친 타닌 성분을 줄이고, 유럽산의 절반 정도 크기인 100L 안팎의 오크통 제작을 제안했다. 영동군은 이후 50L짜리 소형 오크통 제작 경험이 있는 영동오크통제작소를 황간물류단지에 유치했다. 오크통 제작라인을 갖추는 데 2억여 원을 지원해 국내산 참나무 오크통을 생산하게 됐다. 현재 숙성용 오크통은 225L가 110만 원선, 전시용 오크통은 30만 원 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숙성용은 물론 인테리어용으로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 와이너리의 요구에 따라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오크통 제작자인 정충호 대표(63)는 40여 년간 목공예에만 전념한 장인이다. 정 대표는 오크통은 물론, 와인 전시대, 오크통 나무의자, 방갈로 형태의 오크통 쉼터, 오크통 승강장 등 와인 연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영동와인을 홍보하고 있다. 윤주황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산 오크통은 와이너리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국산와인의 명품화에도 한몫하고 있다. 영동이 ‘와인 1번지’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전국의 약 10%에 달하는 1323ha의 포도밭이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된 포도로 연간 520t가량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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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관 없는 농촌에 ‘시네마 천국’ 열렸다

    영화관이 없는 농촌 지역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마련한 영화상영 프로그램과 시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양군은 올 1월부터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목요일 단양문화예술회관과 매포생활체육공원 등에서 영화 아홉 편을 21차례 상영했다. 1월 조정석 주연의 ‘형’을 시작으로 2월 ‘마스터’, 3월 ‘더 킹’, 6월 ‘아빠는 딸’, 7월 ‘보안관’, 8월 ‘박열’, ‘봉이 김선달’, 9월 ‘택시 운전사’ 10월 ‘청년 경찰’ 등이다. 지난달까지 ‘단양시네마’를 이용한 관람객은 4691명으로 지난해 5400명의 86%에 달했다. 2000년 처음 시작된 단양시네마는 영화관이 없는 단양군에서 화제작을 골라 무료로 상영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관람객 7000∼8000명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아 목요일만 운영하던 것을 2015년부터는 수요일까지 확대해 매달 두 차례 운영하고 있다. 최신 작품을 무료로 볼 수 있고 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스크린과 좌석 등 시설이 대형 영화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단양군은 영화 상영이 없는 날에는 뮤지컬과 콘서트,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뮤지컬 ‘시크릿 쥬쥬’, 연극 ‘할배 열전’, ‘신나는 국악여행’, 최정원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이 무대에 올랐다. 21일에는 올해로 공연 22주년을 맞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가 무대에 오른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양시네마는 최신 흥행작품이나 가족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가족애도 느끼고 문화갈증도 해소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이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충북도내 첫 작은 영화관인 ‘레인보우 영화관’은 최근 누적관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 5만 명에 불과한 작은 지자체에서 개관 1년 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3D관 62석과 2D관 35석을 갖춘 이 영화관은 지상 2층(건축연면적 634m²) 규모로 영동읍 계산리의 옛 영동군수 관사 자리에 들어섰다. 대도시의 영화관 못지않은 디지털 방식에다 매점과 휴게시설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신영화를 볼 수 있는 데다 2D관은 5000원, 3D관은 8000원을 받아 도시지역 영화관에 비해 관람료도 저렴하다. 매일 평균 4, 5개의 영화를 2개관에서 번갈아 상영하고 있다. 국비 등 18억 원이 투입된 작은 영화관은 농산어촌지역의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년부터 지원하는 사업. 영동군에는 극장이 한 곳 있었지만 20여 년 전에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서종석 영동군 문화예술팀장은 “2관 97석의 작은 규모이지만 저렴한 요금과 쾌적한 관람 여건 덕분에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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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70대 택시기사 뺨 철썩… 막나간 만취 여중생 2명

    18일 오전 8시 반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시외버스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 A 씨(75)는 택시 운전석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때 10대 여학생 2명이 택시 앞으로 다가오더니 다짜고짜 사이드미러를 발로 찼다. 갑작스러운 봉변에 A 씨는 곧바로 택시에서 내려 “뭐하는 짓이냐”며 따졌다. 그 순간 여학생 중 한 명이 A 씨의 뺨을 후려쳤다. 이들은 또 주변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다른 택시를 발로 걷어차는 등 행패를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청주의 한 중학교 3학년 B 양(15)과 C 양(15)이었다. 검거 당시 이들은 만취 상태였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경찰 관계자는 19일 “두 여학생 모두 술에 너무 취해 난동을 부린 이유를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다. 일단 부모를 불러 신원을 확인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두 여학생을 다시 불러 술을 마신 경위와 행패를 부린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술을 판매한 업소도 확인해 업주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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