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박성민 차장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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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부터 죽음까지, 보건복지 분야를 취재합니다. 원인의 원인의 원인이 뭘까 고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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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제일”… 목표전환형 펀드에 뭉칫돈 몰려

    미국발 금리 상승의 우려로 국내외 증시가 요동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목표전환형 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정 목표 수익률(연 6∼8%)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안전자산에 투자해 그동안 쌓은 수익을 유지시켜주는 펀드로, ‘중위험 중수익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1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조1000억 원에서 한 달 새 2000억 원이 늘었다. 또 1월에만 7개의 펀드가 새로 선보였다. 최근 선보인 ‘키움 코스닥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펀드 제1호’는 판매를 시작한 지 6일 만에 1000억 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외 주식에 투자해 미리 정해둔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을 처분하고 채권형펀드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유지하는 상품이다. 대개 연 6∼8%의 수익률을 목표로 1년 안팎으로 운용된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탈출하며 호황을 맞은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6년 5개 상품이 선보였지만 지난해엔 59개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조기에 수익률을 달성하는 펀드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과거 주식형펀드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쏠렸다. 올들어서는 미국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불안감이 커진 투자자들이 목표전환형 펀드를 찾고 있다. 증시가 언제 하락장에 진입할지 모르니 단기간에 일정 목표의 수익을 거둔 뒤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겠다는 것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변동성 장세에 대처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틈새 상품으로 목표전환형 펀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하락한 뒤 반등하는 시점이 목표전환형 펀드에 투자하는 적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재민 신한금융투자 투자상품부 과장은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들어가면 오히려 시세차익을 크게 누릴 수 있다”며 “최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의 호재가 있는 중소형주 펀드나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목표전환형 펀드는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성과가 저조할 수 있다. 목표 수익률이 정해져 있어 강세장에서 추가 수익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증시가 기대만큼 오르지 못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내걸었던 펀드들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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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15조원 굴리는 ‘자본시장 실세’ 뽑는데 적임자들 손사래

    국민연금공단이 7개월째 비어 있던 기금운용본부장(CIO) 인선 절차에 착수했다. 600조 원이 넘는 기금을 책임지고 굴릴 CIO의 오랜 공백으로 ‘국민연금 패싱(건너뛰기)’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기금운용본부가 정상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기금 운용의 취약한 독립성, 단기 실적 압박 등의 이유로 적임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CIO 자리를 고사하고 있어 인선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이사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5일까지 신임 CIO 후보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CIO의 임기는 2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는 2016년 2월 선임된 강면욱 전 본부장이 낙하산 인사 논란 등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난해 7월 사임한 뒤 지금까지 비어 있었다. 그동안 615조 원(지난해 11월 기준)의 기금을 굴리는 ‘자본시장 실세’ 자리가 오랜 공석으로 남으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결정 등 주요 의사 결정에 공백이 커진다는우려가 많았다. 겉으로 드러난 기금 운용 수익률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국내외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6.50%를 나타냈다. 하지만 국민 노후자금 관리를 위해 신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본부장 공백이 가장 여실히 드러난 분야는 대체투자 부문이다. 대체투자는 대규모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 대출을 해주는 등의 방식으로 투자 책임자인 본부장의 판단이 중요하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2조 원 규모의 영국 고속철도 운영권 인수에 참여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신규 투자가 없었다. 대체투자 규모는 2013년 약 40조 원에서 2016년 약 64조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가 지난해 1조 원 가까이 쪼그라들었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많게는 수조 원대에 이르는 대체투자는 주식 투자 등과 달리 본부장 결정 없이는 투자가 불가능하다”며 “지난해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업무가 거의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CIO의 오랜 공석으로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사모펀드 경영진이나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등과의 회의 일정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큰손’ 투자자들이 국민연금에 대한 사업 계획을 취소하거나 논의를 잇달아 중단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방한한 미즈노 히로 일본공적연금(GPIF)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국민연금과 전략적 제휴를 위해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관리자가 바뀌면서 만남이 취소됐다”며 “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공적 연금 운용자의 오랜 공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뒤늦게 본부장 공모에 나섰지만 역량 있는 후보를 끌어 모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금 규모는 세계 3위 수준으로 커졌지만 정치권의 외풍, 단기 실적 압박 등에 대한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년(1년 연임 가능)의 짧은 임기와 퇴직 후 3년 동안 금융 유관업종에 취업할 수 없게 만든 규정도 지원을 꺼리게 만드는 요소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은 “역량이 검증된 인사들에게 제안이 있었지만 대부분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임기를 최소 5년 이상으로 보장하고 투자 결정의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공모 형식의 CIO 선임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해외 주요 연기금처럼 최고의 투자 책임자를 업계 최고 조건으로 초빙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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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거리 미확보 추돌, 설 연휴때 평소의 3배

    과거 설 연휴 기간 운전자들이 차량 간 안전거리를 잘 지키지 않아 추돌사고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11∼2017년 발생한 설 연휴 교통사고 1만1821건 중 30.4%(3595건)가 뒤 차량이 앞 차량을 추돌한 사고였다. 2월 발생한 교통사고 중 22.3%가 추돌사고인 것에 비해 8.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사고의 최대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이 3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졸음운전(18.5%), 안전거리 미확보(16.3%), 과속(12%)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 비율(16.3%)은 평소(5.3%)의 약 3배 수준이었다. 연구소 측은 운전 도중 브레이크를 밟아 2초 내에 차량을 세울 수 있는 거리만큼 차량 간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속 100km로 운전 중이라면 앞차와의 간격은 60m 정도가 바람직하다. 하지만 야간 고속도로 운전 시 운전자의 절반이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사고 위험이 높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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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덜타는 은행-통신株 노려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증시의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10년 가까이 지속된 상승장이 막을 내리고 증시 변동성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시장도 함께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동아일보는 13일 금융, 증시 전문가 7명에게 설 연휴 이후 재테크 전략을 물었다. 국내 증시에서는 저평가된 우량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지원책에 따라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펀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가 2,400 선 근처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증시가 이달 들어 지난주까지 6.83% 하락한 급락의 충격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당분간 미국 금리 인상 추이를 보며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이럴 땐 변동성이 큰 제약·바이오주보다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은행, 통신주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에 투자하려면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처럼 정보기술(IT), 제약·바이오주 등 업종 전체가 함께 오르기보다는 저평가된 우량 종목이 재평가 받을 시기라는 이유에서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증시는 당분간 휴지기에 들어가 쉽게 돈 버는 시기는 끝났다고 본다”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한다면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부터 인기를 끌었던 국내 중소형주 펀드는 여전히 유망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지난달 중소형주 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약 35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한 달 동안(9일 기준) 국내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3.70%였지만 액티브 중소형주 펀드는 0.9%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수혜주로 꼽히는 중소형주 관련 상품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은 고금리 상품 위주로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문이 많았다. 배기원 신한금융투자 신한PWM압구정센터 부지점장은 “수익률 4% 이상의 채권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하이일드 채권은 금리 인상기에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수익률이 높지만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가 높고 경기가 좋아지는 시기엔 부실 위험도가 낮아져 투자 가치가 올라간다.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 것은 아니어서 안전자산으로 서둘러 돈을 옮길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달러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 당분간 달러 투자 비중을 늘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이 갑자기 오를 경우를 대비해 달러를 금융 자산의 10% 이하로 보유하는 것을 추천하는 전문가도 있다. 김학수 KEB하나은행 도곡PB센터 팀장은 “금을 현물로 사고팔 때는 10%의 부가세를 물어야 한다”며 “금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 가격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눈여겨보는 게 낫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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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시총, 세계 15위→18위 떨어져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가 18위로 1년 전보다 3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약진한 데다 글로벌 증시 호황으로 삼성전자보다 주가가 급등한 기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총은 2일 기준 2831억 달러(약 308조 원)로 1년 전보다 16.8% 늘었다.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시총 100위에 들었다. 다만 순위는 1년 전 15위에서 18위로 떨어졌다. 국내 시총 상위인 SK하이닉스(483억 달러)가 글로벌 시총 289위였고 셀트리온(347억 달러) 442위, 현대자동차(329억 달러)가 470위였다.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총 톱10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상위 10개 기업이 모두 미국 국적이었지만 올해는 중국 기업 3곳이 포함됐다. 텐센트는 1년 새 시총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지난해 14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알리바바(4797억 달러)는 13위에서 8위로, 중국공상은행(4072억 달러)은 16위에서 9위로 올랐다. 미국의 애플(8144억 달러), 구글(7749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7067억 달러)는 3년째 나란히 글로벌 시총 1∼3위를 지켰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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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랠리’ 셀트리온, 시총3위 굳히기

    코스닥 시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셀트리온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면서 셀트리온 주식을 팔던 외국인투자가의 매도세가 진정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 대비 5.03% 오른 3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9일 6.08% 오른 데 이어 연일 5%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7조1066억 원으로 4위인 현대차(33조9226억 원)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이처럼 셀트리온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셀트리온이 다음 달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코스피200 지수에 포함되면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사들이는 ‘패시브 펀드’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코스피 비중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종목에 투자하는 약 20조∼40조 원의 자금 중 약 75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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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한파에… 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

    미국 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가 또다시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에 이어 영국까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2% 떨어진 2,363.7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 이상 하락했다가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코스닥지수도 2.24%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만 5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3조 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팔았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158조 원이 사라졌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508.24포인트(2.32%) 떨어진 21,382.6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05% 떨어졌고 홍콩 항셍지수도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8일(현지 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5% 하락한 23,860.46에 장을 마쳤다. 뉴욕타임스는 “장기간의 순조로운 질주는 끝났다”며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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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블록체인-가상통화 상용화시대 열릴것”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파고드는 ‘블록체인 3.0’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창기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블록체인 3.0 콘퍼런스 서울 2018’에서 “올해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상통화)가 일상에서 상용화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강연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상통화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1세대 비트코인과 2세대 이더리움을 잇는 ‘3세대 가상통화’의 미래는 밝다고 전망했다. 박 회장은 “향후 10년 안에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와 경쟁하는 3세대 암호화폐가 등장할 것”이라며 “한국도 3세대 암호화폐 시장의 주도권을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케시 나쓰노 일본 게이오기주쿠대학 교수는 “블록체인은 가상통화와 결합했을 때 금융 등 기존 산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부와 모금을 할 수 있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앱은 가상통화로 기부를 받아 사회공헌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공익적 모금 활동이나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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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2400선 붕괴… 외국인-기관 1조원 ‘매물폭탄’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폭락했던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국내 증시는 충격의 여진이 계속됐다. 코스피는 4개월 만에 2,400 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도 3% 이상 급락했다.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등 대외 변수에 따라 국내 증시의 출렁임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75포인트(2.31%) 하락한 2,396.56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1% 이상 급락했다. 코스피가 2,400 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해 9월 29일(2,394.37)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1% 이상 급등하며 전날 글로벌 증시 폭락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을 견디지 못하고 2,400 선을 내줬다. 외국인과 기관은 약 1조 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42% 급락해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30만 원 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8.21포인트(3.29%) 급락한 829.96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글로벌 증시 급락세를 이끌었던 미국 증시는 간밤에 반등에 성공했다. 6일(현지 시간)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3% 올라 1년 3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전날 하락 폭이 워낙 컸던 데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공포 심리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가 반등했는데도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은 중국 증시가 장중 2% 가까이 떨어진 데다 8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위험을 피하려는 기관투자가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낸 점이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다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도 여전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물가나 경기지표 향방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코스피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반등 계기를 찾기 힘들어 당분간 2,400 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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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7년만에 최대 낙폭… 10년 유동성 잔치 끝나나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6일 한국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떨어지고 일본 홍콩 중국 대만 증시가 동반 폭락하는 등 아시아 각국 증시가 ‘검은 화요일’의 충격에 빠졌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60% 내리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다. 이 같은 다우지수 하락 폭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미 증시가 직격탄을 맞은 2011년 8월 10일(―4.62%) 이후 최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동안 각국이 시장에 풀어온 풍부한 유동성에 기댄 자산시장 호황국면이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 美증시 폭락에 아시아 금융시장 ‘패닉’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38.44포인트) 떨어진 2,453.3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2812억 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는 장중 전날보다 3.3% 떨어진 2,409.38까지 떨어졌다가 기관투자가가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만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 25조 원 가까이 사라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말 이후 2조 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한국 시장을 떠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전반적인 불안감이 커졌다. ‘공포 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39.22% 오른 22.61로 마감해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장중 7% 넘게 하락하는 약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4.73% 내린 2만1610.2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5.88% 내렸고 중국(3.35%)과 대만(4.95%) 증시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0년 이어온 ‘유동성 잔치’ 끝나나 미국과 아시아 투자자들이 패닉에 빠진 것은 뚜렷한 악재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유동성 잔치가 끝나고 중앙은행이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는 긴축에 돌입할 것이라는 오래된 불안감이 동시다발적으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가 이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진단이다.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이후 줄곧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임금과 상품가격이 오르기 시작했고, 그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달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에서 11달러로 인상하는 등 미국 내 근로자의 임금은 2009년 이후 가장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해외투자은행(IB) 16곳 중 올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4차례 올릴 것으로 전망한 기관은 6곳에 이르렀다. 한 달 전에는 4개 기관만이 4차례의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연 3% 가깝게 오르며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조만간 연 3%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채권가격 하락(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한국 내 외국인자금 대거 이탈 우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달러당 1091.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말 달러당 1050원대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약 2주 만에 급반등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 같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은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역전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도 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1.5%인 반면 미국은 연 1.25∼1.50%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올해 최대 4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반면 한은은 2차례 정도의 인상이 한계라고 보고 있다.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한미 금리가 역전되고 한국에 있던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이 ‘버블 붕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물러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경고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한 위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기준금리 인상)가 진행될수록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한국은 아직 경기 회복 속도가 제한적인 데다 국내 재정 지출 확대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요인이 산적해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당국이 대응할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고 지적했다. 반면 주가 하락이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증시가 브레이크 없이 40% 가까이 오른 만큼 주가 조정이 한꺼번에 터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주식팀장은 “선진국의 경기 회복이 뚜렷하고 기업들의 실적도 좋은 만큼 지금은 베어 마켓(증시 하락)을 걱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세종=이건혁 gun@donga.com / 박성민 기자}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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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연속 이건희 회장 병원 찾아… 신뢰회복-투자 ‘조용한’ 시동

    석방 이틀째를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0)이 전날에 이어 6일에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을 나서 곧장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도 이 회장의 병상을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1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며 나빠졌을지 모를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검진을 받았거나 혹여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있다면 전문 진료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부회장이 어떤 목적으로 병원에 왔는지는 알 수 없다”며 “검진을 받았더라도 환자 개인 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이날 개인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삼성 안팎에선 이 부회장이 대외적인 노출은 천천히 하더라도 경영 정상화를 통한 내부 다잡기에는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삼성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그동안에도 등기이사로서 계속 업무 보고를 받아온 데다 2심에서 횡령과 배임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삼성 안팎에서 계열사를 이끄는 선단장으로서의 총수 부재에 대한 우려를 많이 해왔고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경영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앞으로 보여줄 ‘뉴 삼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동안 KBS 2TV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시청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재벌이 고압적으로 ‘갑질’하는 장면 등을 보고 실제 오너 일가의 모습이 일반 국민에게 어떤 식으로 비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성찰은 그가 지난해 12월 직접 작성해 재판정에서 읽은 최후 진술에도 절절하게 녹아 있다. “대한민국에서 저 이재용은 가장 빚이 많은 사람”이라고 시작한 그는 스스로를 ‘좋은 부모 만나 좋은 환경에서 윤택하게 자랐고, 받을 수 있는 최상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지난 10개월 동안 그동안 접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그리고 사회에서 접하지 못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평소 내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혜택을 누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이 앞으로 사회공헌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 개선 및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많다. 사업적으로도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지 않다. 해를 넘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주요 금융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사가 남았다. 이들은 조만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63)의 거취를 논의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도 같은 날 임추위를 열어 안민수 사장(62) 등 CEO를 포함한 임원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조만간 임추위를 열어 윤용암 사장(62) 교체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58)은 60세가 안 돼 자리를 지키거나 다른 계열사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상 최대 호황을 이어온 반도체의 뒤를 이을 새로운 먹을거리 발굴도 당장 논의가 필요한 과제다. 특히 이 부회장이 구속돼 있던 지난 1년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이 빠르게 상용화되는 시기였다. 애플은 최근 AI 스피커 ‘홈팟’을 삼성에 앞서 내놓았고 구글 등과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 확보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고 경기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생산라인을 건설해 선제 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비전자 계열사의 경우 삼성중공업의 유상증자에 이 부회장이, 또는 삼성중공업 최대 주주로서 삼성전자가 참여할지도 결정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이 부회장이 어떤 직책으로 회사를 이끌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이 부회장은 2016년 10월 삼성전자 등기이사직에 오르면서 장기적으로 이사회 의장을 맡아 책임경영을 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장직을 승계할지는 미지수다. 이 부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확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앞으로 그룹 회장이란 타이틀은 없을 것이다. 저의 소속은 항상 삼성전자였고 업무도 95%는 삼성전자와 계열사 업무를 해왔다”고 말했다.김지현 jhk85@donga.com·김윤종·박성민 기자}

    • 2018-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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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채금리 인상 충격에… 코스닥 4.59% 급락

    국내 증시가 미국발 국채 금리 인상의 충격으로 요동쳤다. 특히 코스닥 시장은 4% 이상 급락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을 나타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25포인트(4.59%) 하락한 858.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하락 폭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한 2007년 8월 16일(77.85포인트) 이후 10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하락률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된 2016년 6월 24일(―4.76%) 이후 최대치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로 뛰면서 미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도 급격히 위축됐다. 특히 제약·바이오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도세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외국인은 2255억 원어치의 코스닥 주식을 순매도하는 등 최근 5일간 약 2조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당분간 글로벌 증시는 채권 금리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1.33% 내린 2,491.7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하며 2,500 선을 단숨에 내줬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했지만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46% 오르며 하락폭을 줄였다. 장 초반 3% 이상 하락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후 들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기류가 감지되면서 반등했다. 이날 증시가 크게 비틀거렸지만 하락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는 경기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단기 조정을 거쳐 증시가 다시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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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국채 금리 고공행진… 국내 증시 상승세 찬물 끼얹나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강세장에 올라탄 국내외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투자자금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 못지않게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발판으로 국내외 증시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많다는 의견도 나온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일(현지 시간) 2.852%까지 치솟았다. 2014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주에만 미국 국채 금리는 0.191%포인트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2년 5개월 만에 0.7%대로 올랐다. 이 여파로 뉴욕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2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4% 하락하며 25,520.9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하락률은 2016년 6월 이후 가장 컸다. 글로벌 채권 금리의 고공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국채 매입을 줄이기 시작했고, 주요국 중앙은행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조만간 3%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재무부가 올 1분기(1∼3월) 국채 매입을 줄이고 순발행 규모를 4410억 달러(약 479조 원)로 늘리기로 했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국내외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험자산인 증시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3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신흥국 증시에서 투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커졌다”고 우려했다. 국내 증시도 글로벌 국채 금리가 급등한 지난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셌다. 이로 인해 2,600 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2,525.39까지 밀렸다. 특히 회사채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156개 상장사의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는 47조9619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8% 줄었다. 국내 국고채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형 펀드에서도 꾸준히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2조2029억 원, 12월 3조5077억 원에 이어 올 1월에도 1조1916억 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10년물 국채 금리는 2일 2.76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띠고 있기 때문에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여전히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해외 IB 7곳 중 5곳이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놨다. 글로벌 경기 호조로 동반 상승 가능성이 높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기업 투명성과 주주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노무라증권은 연말 코스피가 최대 3,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고, 골드만삭스와 크레디스위스는 2,900을 예상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때를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2, 3월에는 은행, 보험 등 금리에 민감한 종목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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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날에 몰리는 ‘슈퍼 주총데이’ 사라진다

    상장기업의 주주총회가 같은 날 몰려 주주들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이른바 ‘슈퍼 주총데이’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하루 200개 이상의 기업이 주총을 열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고 슈퍼 주총데이를 피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 서비스가 도입돼 소액주주들의 주총 참여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장회사 주주총회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섀도보팅’ 폐지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이 담겼다. 섀도보팅은 주총에 참여하지 않은 주주의 의결권을 참석 주주의 찬반 비율대로 예탁결제원이 대리 행사하는 제도. 섀도보팅 폐지를 위해서는 3월 말 집중된 주총을 분산시키고 소액주주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융위는 우선 12월 결산법인들이 3월 이후에도 주총을 열 수 있도록 상장사 정관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행 표준 정관은 12월 결산법인이 3월 말까지 정기 주총을 열도록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 금융위는 “개별 기업들이 정관을 고치는 기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부터 4월에 주총을 여는 기업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장 올해부터 같은 날짜에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기업이 200개를 넘지 않도록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가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이달 20일까지 주주총회 예정일을 통보해야 한다. 만약 뒤늦게 다른 기업들의 주총이 집중된 날짜에 주총을 개최하려는 기업은 그 사유를 한국거래소에 신고해야 한다. 자율적으로 주총 날짜를 조정한 상장사에는 △불성실 공시 벌점 감경 △공시우수법인 평가 가점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 30% 인하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주주들은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휴대전화 본인인증 등을 통해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주총 개최일이 분산되면 소액주주들의 주주 권한 행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주총회 일정이 겹치거나 기업이 일정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주총에서 배제되는 주주가 많았다. 지난해 3월 국내 상장사의 70.6%가 주총이 가장 많이 몰렸던 3일 동안 주총을 열었다. 2014년 기준 이 비율은 일본 48.5%, 미국 10.3%, 영국은 6.4%에 그쳤다. 금융당국은 올해 주총 집중도를 일본 수준으로 낮추는 게 목표다. 조명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장은 “주총을 3월 안에 열어야 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줄고,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확대돼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액주주들이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장기 투자’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상장사들은 대주주들이 보유 지분 이상의 경영권을 행사해 왔다”며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 확대로 기업 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기업 저평가)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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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주 문턱 낮춰 황제株서 국민株로… 삼성전자 주식 50대1 액면분할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250만 원을 훌쩍 넘기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사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2015년 이후 배당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황제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보유한 기관투자가와 50% 넘는 외국인 주주들만 좋은 일 시킨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31일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한 것은 황제주에 대한 불만 여론을 희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측은 “액면분할을 하면 더 많은 사람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올해부터 대폭 늘어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조 원, 지난해 5조8000억 원에 이어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9조6000억 원을 배당금으로 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황제주가 국민주로 거듭나는 셈이다. 정부도 삼성전자에 꾸준히 액면분할을 제안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거래소는 2015년 1월 당시 주가가 100만 원을 넘었던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 롯데제과 등에 대해 액면분할을 유도해 왔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로부터 두 달 뒤 10 대 1로 주식을 액면분할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로 몸집을 줄이자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비중이 2배로 높아졌다.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재상장한 직후 총 거래대금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7.5%로 액면분할 이전의 29.8%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식 액면분할 소식에 주가는 요동쳤다.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8% 이상 급등하며 270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0.20% 오른 24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액면분할은 기업 기초체력과 무관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다만 삼성전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반짝 올랐다가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거 액면분할 사례에서 그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 KB증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667건의 액면분할을 분석한 결과 주가는 공시일에 3.78% 상승하지만 평균적으로 두 달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주주친화 정책이 다시 부각되면서 향후 주가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주 배당 확대부터 액면분할까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일관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며 “이는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져 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반짝 효과’에 그쳤지만 가격 부담이 사라지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도 쉬워졌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더 많은 소액 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증시에 유동성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65조9800억 원, 영업이익 15조1500억 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다. 지난해 전체로는 매출 239조5800억 원과 영업이익 53조6500억 원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50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4분기에는 원화 강세로 6600억 원을 손해 보고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김지현 jhk85@donga.com·박성민 기자}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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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첫선 ‘KRX300’… 코스닥 새바람 불까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새로운 지수인 ‘KRX300’이 2월 5일 첫선을 보인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새로운 통합지수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됐지만 새 통합지수에 들어간 중형 종목들이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300 지수에는 유가증권시장 237개 종목과 코스닥 시장 68개 종목이 포함됐다. 지수 구성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약 1630조 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 시총의 84.7%를 차지한다. 새 지수에서 코스닥 종목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8.9%다. 다만 지수에 포함된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이 비중은 6.2%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을 코스닥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높인 KRX300을 만들었다. 하지만 코스닥 투자 확대 효과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의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와 겹치는 종목이 많아 차별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에 편입된 종목들은 이미 자금이 많이 몰린 상태라 추가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관투자가들이 새 통합지수의 안정성과 성과를 보고 자산 배분 비율을 조정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로운 통합지수가 바이오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 양극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KRX300에 편입된 코스닥 상장사 68곳 중 21곳이 바이오 기업이다. 이들의 시총 비중은 69%에 이른다. 이 때문에 바이오주에 집중된 코스닥 투자 열기를 중소형주로 확산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형 금융주와 소비재주를 주목하고 있다. 김현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 광주은행,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등 중형 금융주를 최대 수혜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피200에 속하지만 새 지수에서 빠진 종목들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거래소는 KRX3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3월 중 상장할 계획이다. KRX300 구성 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 변경된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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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창업-벤처기업 지원 확대로 중소기업 ‘동반자 금융’ 역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창업·벤처기업과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애로사항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주는 ‘동반자 금융’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해 △창업기업의 외부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시 초저금리 매칭 대출 △혁신창업·벤처 지원센터 ‘IBK창공(創工)’을 통한 창업 기업 육성 △혁신 중소기업의 부동산 자문 서비스 등 비금융부문 지원 등을 핵심 추진 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행장은 “경제 활성화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IBK창공’에 거는 기대가 크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1호 센터에는 20개 기업 모집에 약 400개의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김 행장은 “2021년까지 전국에 5개 센터를 만들어 향후 5년간 500개의 창업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소상공인 특별대출인 ‘해내리대출’을 통해 최대 1.3%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서민 대상의 새희망홀씨 대출의 최장 대출 기간을 현행 5년에서 15년으로 확대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김 행장은 “소상공인과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 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별 대출 서비스도 다음 달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도 동반자 금융의 일환이다. 현재 기업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1개, 지점 8개, 사무소 3개 등 11개국 27개의 해외 점포망을 보유하고 있다. 김 행장은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중”이라며 “이미 진출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극동 러시아에 네트워크를 설치해 ‘IBK 동아시아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진출은 기업은행 최초의 해외 은행 인수 사업이다. 올해 상반기(1∼6월) 중 2개의 현지 은행 인수를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통합 작업까지 완료해 IBK 인도네시아 은행을 출범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기업은행이 2009년 출범시킨 취업포털 ‘IBK잡월드’를 통해 약 10만 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정규직을 채용해 6개월 이상 고용한 기업에는 직원 1인당 50만 원, 기업당 최대 1억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3129개 기업이 약 343억 원을 받았다. 기업은행은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 10만 개’를 목표로 600억 원 규모의 ‘일자리 채움 펀드’를 확대 운용할 방침이다. 이는 IBK잡월드를 통해 직원을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하거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일대일 헤드헌팅 서비스인 ‘IBK 스카우스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새로운 일자리 플랫폼인 ‘IBK잡플러스’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정규직 전환, 창업, 고용환경 개선 기업에 소정의 펀드를 제공하는 ‘일자리 채움 펀드’도 확대 운용한다. 김 행장은 은행권이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 중인 지점 폐쇄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 행장은 “점포 폐쇄는 단순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닌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성과 서비스의 질을 감안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고객의 자산관리와 맞춤식 상담으로 지점의 생산성을 올리는 데 주력한 뒤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통폐합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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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AIA생명, 지병 있어도 OK… “중장년층에 꼭 필요”

    ‘100세 시대’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은퇴 후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오랜 치료가 필요한 중증 질환에 걸린 이들이다. 특히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50%나 돼 의료비 부담은 더 크다. 보험 상품은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보장 혜택을 받기가 까다롭고 질병에 걸린 적이 있으면 가입도 쉽지 않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은 이런 고객들에게 간편 심사 건강보험 ‘(무배당)꼭 필요한 건강보험Ⅱ(갱신형)’를 추천하고 있다. 이 보험은 지병이나 수술 경력이 있어도 일정 조건만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이나 수술을 했거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 △최근 2년 내에 질병이나 사고로 입원했거나 수술한 병력이 없는 사람 △최근 5년 내에 암 진단을 받아 입원했거나 수술한 이력이 없는 사람이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 가입하면 질병 입원비를 입원 첫날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입원 첫날부터 3일째까지 매일 2만 원, 4일째부터 120일째까지는 매일 5만 원씩 지급된다. 수술비나 암 진단비를 보장 받는 다양한 특약도 가입할 수 있다. AIA생명은 “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층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설계사나 통신 판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AIA생명 콜센터에서 무료로 가입 상담을 받을 수 있다.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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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펀드 우수판매사’ 2년째 1위 올라

    NH투자증권이 한국금융투자보호재단이 선정한 ‘2017년 펀드 우수판매사’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은행 10개사, 증권사 17개사, 보험사 1개사 등 28개 펀드 판매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NH투자증권이 펀드 판매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시장 변화에 따라 사업 구조를 탄력적으로 재편했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WM사업부는 위탁매매 수수료에 편중된 수익 구조에서 탈피해 펀드, 신탁, 해외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DLS)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 금융상품의 수익은 전년 대비 약 30%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펀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분기별 유망 펀드를 엄격하게 선정한다. 유망 펀드는 시장 전망에 따라 지역별, 업종별 액티브 펀드와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담은 안정수익 추구 펀드로 구분해 관리한다. 매달 모니터링을 통해 펀드에 담은 종목도 조정한다. 이때 종목을 바꾼 이유를 같이 제시해 고객의 이해를 돕는다. 펀드 판매 이후 수익률을 꾸준히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목표 전환 주문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목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고 자동 매도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고객이 직접 매도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면 ‘수익률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목표 수익률 알림을 받은 뒤 영업직원과 상담을 통해 보유나 매도를 결정할 수 있다. 주식형 펀드는 수익률이 9% 이상 오르거나 내렸을 때 해당 펀드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펀드 성과, 운용 현황과 함께 ‘Good·Bad’의 투자 의견도 담긴다. 이용한 NH투자증권 WM전략본부장은 “펀드 상품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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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대신증권, 최저 수수료 ‘로보어드바이저’ 판매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받는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유형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다. 자문형은 수수료가 없고, 펀드형의 판매수수료는 0.05∼0.1% 수준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펀드 매니저의 주관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또 개별 종목은 담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한다. 변동성을 낮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최소 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고,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이 맡는다. 고객들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전용 사이트인 ‘대신의 한 수’의 수수료 계산기를 통해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 투자금액, 기간, 수익률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따라 항목별로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알려준다. 국내 주식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수료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다. 자문형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 주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알려준다.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 종목을 교체할 수도 있다. 자동 주문 서비스는 5분 단위로 주문을 체크해 미체결된 수량까지 거래를 체결시키는 게 특징이다. 주문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이를 정정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조윤남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운용총괄 전무는 “펀드 수수료, 보수 등의 비용에도 복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모르는 투자자가 많다”며 “자산을 불리기 위해선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전무는 “펀드 매니저가 교체되는 걱정 없이 성과와 연동해 보수를 받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앞으로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 20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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