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혁

이건혁 차장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12

추천

2010년부터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기업34%
복지33%
산업17%
칼럼10%
경제일반3%
음악3%
  • 심상찮은 환율 뜀박질… G20중 터키 이어 2위

    4월 한 달 동안 한국 원화 가치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금융위기설이 돌고 있는 터키 다음으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로 각국 통화가 상대적 약세를 보이곤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독 원화 가치 하락폭이 큰 건 한국 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2.9% 하락했다. G20 국가 중 정세가 불안정하고 외환보유액이 급감해 금융위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터키(―6.78%)를 제외하면 사실상 한국 원화의 가치 하락률이 가장 크다. 3월 말 1135.1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68.2원까지 올랐다. 터키와 함께 금융시장이 불안한 아르헨티나(―2.15%) 정도만 한국과 비슷한 하락폭을 보였을 뿐 일본, 중국, 브라질 등의 통화 가치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국제 금융시장은 공통적으로 강(强)달러의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 국내외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둔화 수준을 심상치 않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용준 국제금융센터 외환팀장은 “경기 부진에 대한 압박으로 원화 가치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수출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488억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다섯 달 연속 마이너스다.이건혁 gun@donga.com / 세종=김준일 기자}

    • 2019-05-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환율-수출 겹악재… 경상수지 7년 흑자도 흔들

    원화 가치가 빠르게 떨어지고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다”며 긍정적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이를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환율 급등은 지난달 말 발표된 1분기 성장률(―0.3%)이 ‘쇼크’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본격화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해외 기관들의 성장 전망이 잇달아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ING그룹과 일본 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낮췄다. 미국 JP모건, 영국 바클레이스 등도 성장률 전망치를 2% 초중반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퍼지자 정부는 좋은 경제 지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총력 방어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은 튼튼하고 거시 지표들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고 30일에도 “청년고용률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정부 정책의 성과를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현재로서는 성장률 목표치(2.6∼2.7%)를 하향 조정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현재 시장에서 원화로 표시된 각종 채권과 원화 선물은 ‘쇼트 포지션’(하락을 예상하고 내다파는 것)에 쏠려 있다. 원화 관련 상품의 매도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불거지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 수출 부진에 외국인 배당금 송금이 겹치면서 2012년 5월 이후 7년 가까이 이어져온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멈출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상수지 적자가 현실화되면 수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이로 인해 자금이 추가 이탈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수출 감소세도 장기화되는 국면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월별 수출은 지난해 12월(―1.7%) 이후 5개월 연속 줄고 있다. 한국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13.5% 줄었고 수출 3, 4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석유제품도 각각 5.7%, 2.6%씩 감소했다. 이건혁 gun@donga.com / 세종=김준일 기자}

    • 2019-05-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스피 상장사 시총, 청산가치 아래로 추락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주요국 증시와 비교했을 때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의 주가와 2018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PBR가 0.95배로 산출됐다고 1일 밝혔다. PBR는 기업의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을 가리킨다. PBR가 1배 이하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청산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PBR는 1년 전(1.14배)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주가 저평가 현상은 이전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가 분류한 17개 업종 중 자동차, 은행, 철강 등 10개 업종의 PBR가 1배 미만으로 조사됐다. 반면 선진국 증시의 PBR 평균은 2.4배로 코스피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이 3.4배로 선진국 증시 중에는 가장 높았으며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도 1배를 넘었다. 거래소는 “1년 동안 시가총액이 12.8% 줄어든 영향으로 PBR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5-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주식 시간외거래 29일부터 10분으로 단축

    29일부터 주식시장 개장 전에 전일 종가로 거래할 수 있는 시간이 종전 1시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한국거래소는 기관투자가 등이 대규모 거래 시 주로 이용하는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이 기존 오전 7시 30분∼8시 30분(1시간)에서 오전 8시 30분∼8시 40분(10분)으로 단축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개장 전 공시정보를 거래소에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은 종전 7시에서 7시 30분으로 늦춰진다. 29일부터는 정규시장의 시가를 결정하는 시가 단일가 주문 접수시간도 종전 1시간(오전 8시∼9시)에서 30분(오전 8시 30분∼9시)으로 줄어든다. 예상체결가격 정보의 경우 종전에는 8시 10분부터 제공됐지만 앞으로는 시간외 종가 매매가 끝나는 오전 8시 40분부터 제공된다. 거래소 측은 이번 조치로 예상체결가격 정보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기업이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을 강화해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이주열 “경제 상황 엄중… 투자 활력 높일 정책 필요”

    1분기(1∼3월) 성장률 ―0.3%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경제와 정부를 향해 대내외에서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 2%대 성장도 버거워졌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이례적인 요소도 있어 과도하게 비판적인 해석은 경계한다”면서도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한국 경제에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 시작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25일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1.8%로 대폭 낮췄다. 1%대 전망치가 나온 건 처음이다. ING은행은 “한국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재정 부양책은 성장률 하락 흐름을 뒤집기에 부족해 보인다”고 했다. 정부는 정부 지출을 늘리기 위해 ‘돈 풀기’ 속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조기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각 부처의 실제 집행 여부에 따라 자금 배정을 차등화하고, 실적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에는 특별교부세를 이용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을 3.2%(연율)로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5%를 크게 웃돈다. 1분기 기준으로 3%대 성장률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이건혁 gun@donga.com / 세종=이새샘 기자}

    • 2019-04-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황이 부른 高환율… 시름 깊어가는 한국경제

    한국 경제가 1분기(1∼3월)에 마이너스(―) 성장한 충격이 외환시장을 덮치며 원-달러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여전하고 당장 한국 경제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이 같은 원화 가치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출기업이 원화로 받는 돈이 늘어 수익성도 개선된다. 외국인투자가가 한국에 달러를 투자할 유인도 생긴다. 하지만 지금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이어서 수출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제유가와 달러 가치가 동시에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역성장 충격에 원화 가치 곤두박질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0.83%) 오르며 달러당 116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선을 넘은 건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으며 이 기간 동안 23.6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건 일단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과 소매 판매 관련 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에 23일(현지 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가치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과 함께 한국 경제 자체의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상 4월은 외국인투자가에게 배당금을 보내는 시기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시점이다.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 채권의 비중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점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한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전 분기보다 약 42% 줄어든 6조2000억 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25일 1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70% 가까이 준 1조3665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냈고, LG화학도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는 등 ‘어닝쇼크’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 확산” 블룸버그와 SK증권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4일 사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6% 하락했다. 주요국 통화 중 원화보다 가치 하락률이 큰 건 호주 달러화, 터키 리라화 정도이며 일본 엔화는 오히려 올랐다. 여기에 이날 한국은행이 1분기 성장률을 ―0.3%로 발표하자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 폭이 다른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건 그만큼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돼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출 증대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최근 수출이 부진했지만 원화 가치가 내려가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후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급격한 환율 상승은 수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돼 있다. 기업들이 환율이 오른다고 적극적으로 판매 단가를 낮추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을 제재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원유는 달러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원화 가치 하락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원-달러 환율,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한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 확산”

    한국 경제가 1분기(1~3월)에 마이너스(―) 성장한 충격이 외환시장을 덮치며 원-달러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여전하고 당장 한국 경제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이 같은 원화가치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수출기업이 원화로 받는 돈이 늘어 수익성도 개선된다. 외국인 투자가가 한국에 달러를 투자할 유인도 생긴다. 하지만 지금의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이어서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제유가와 달러 가치가 동시에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 역성장 충격에 원화가치 곤두박질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0.83%) 오르며 달러당 116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선을 넘은 건 2017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올랐으며 이 기간 동안 23.6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건 일단 미국 달러화 가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과 소매 판매 관련 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자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됐다. 이에 23일(현지 시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이날 98을 넘으며 1년 11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가치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과 함께 한국 경제 자체의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상 4월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보내는 시기라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시점이다. 최근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 채권 비중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점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한국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전분기보다 약 42% 줄어든 6조2000억 원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0% 가까이 준 1조3665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적자를 냈고 LG화학 실적도 기대에 미치는 등 ‘어닝쇼크’ 행진이 이어졌다. ●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 확산” 블룸버그와 SK증권에 따르면 이달 17일부터 24일 사이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1.6% 하락했다. 주요국 통화 중 원화보다 가치 하락률이 큰 건 호주 달러화, 터키 리라화 정도이며 일본 엔화는 오히려 올랐다. 여기에 이날 한국은행이 1분기 성장률을 ¤0.3%로 발표하자 한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폭이 다른 통화보다 상대적으로 크다는 건 그만큼 한국 경제에 대한 경계심이 확대돼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올라 당장 추가 상승하기는 어려워도 소폭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수출 증대를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최근 수출이 부진했지만 원화 가치가 내려가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추후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급격한 환율 상승은 수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돼 있다. 기업들이 환율이 오른다고 적극적으로 판매 단가를 낮추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을 제재하면서 국제 유가가 강세를 보이는 점도 부담이다. 원유는 달러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만큼 원화 가치 하락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3월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오르며 1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 ‘로보어드바이저’ 총보수 年0.137% ETF에 투자해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

    금융 상품의 수익률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편입된 자산의 가치 변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인 운용보수에 의해서도 수익률은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균 연 1∼2%에 이르는 펀드의 운용보수는 전 세계에 저금리 기조가 여전하고 경제 성장률 둔화로 각종 자산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대신증권이 판매하는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낮은 보수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상품은 성과보수형 상품으로 총 보수는 연 0.137%다. 이는 1% 안팎인 다른 펀드와 비교하면 업계 최저 수준이다. 별도 운용보수가 없지만 수익이 발생하면 수익의 10%를 성과보수로 가져간다. 총 보수가 0.177∼0.237%인 연금전용 상품도 있다. 보수가 낮다는 건 장기적으로 목돈을 모아야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보통 주식형 펀드의 경우 연간 맡겨놓은 자금의 1∼2%가 매년 운용 수수료로 쓰인다. 특히 펀드의 손익 여부에 관계없이 무조건 빠져나가기 때문에 투자자가 기대한 수익률과 실제 수익률의 괴리를 불러일으킨다. 운용 보수는 1% 안팎으로 크지 않은 것 같지만 ‘복리의 마법’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수록 펀드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수수료가 연 2%인 펀드에 매달 100만 원씩 30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연평균 6% 수익률을 거뒀다면 총 자산은 10억 원까지 늘어나지만 수수료 등으로 약 3억 원의 비용이 빠져나간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운용 담당자의 주관적인 판단은 전혀 개입되지 않으며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 대상과 자산 비중을 결정한다. 기본적으로는 주식, 채권 관련 ETF에 투자하지만 필요에 따라 원자재, 달러 등과 관련된 ETF에도 투자한다. 대신로보어드바이저는 자문형, 일임형, 펀드형 상품이 있다. 자문형은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제공되는 ETF 포트폴리오에 따라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임형은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주고 전문가가 계좌를 관리해준다. 분기마다 투자일임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24시간 잔고조회를 할 수 있다. 펀드형은 보통 주식형 펀드처럼 투자자가 자유롭게 금액을 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만들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도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고 일임형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홈페이지와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태국서 잘나가는 日의 비결은…

    한국 금융회사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유독 아세안 경제규모 2위인 태국에서는 부진하다. 일본 금융사와 기업들이 태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4일 KOTRA에 따르면 2017년 태국에 흘러들어간 외국인직접투자(FDI)의 39.5%가 일본에 의해 이뤄졌다. 중국은 5%, 한국은 2.7%에 불과했고 다른 국가들의 비중도 10%가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일본은 미국, 중국과 달리 이 지역 투자를 계속 늘려가면서 태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금융사들의 태국 진출 실적은 미미하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한국 금융사들이 아세안에 세운 해외 점포 162곳 중 태국은 3곳에 불과했다. 일본은 도쿄-미쓰비시,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주요 은행들이 태국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다. 보험 등 다른 금융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태국에서 한국과 일본 금융회사들의 명암이 엇갈린 것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부터다. 당시 밧화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태국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회사들은 점포를 정리해 모두 철수해 버렸다. 이후 태국은 한국계 금융사에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해 자국 시장 진입을 거부해왔다. 2013년이 돼서야 KDB산업은행에 사무소 개설을 허용했다. 일본의 대응은 달랐다. 일본 정부는 오히려 태국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했고 일본 금융사도 태국 점포를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이를 계기로 태국은 일본 금융사와 기업들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일본의 태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로 이어졌다. 일본은 2015년 태국을 핵심 투자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투자 분야를 전 산업 분야로 확대했다. 태국의 경제 발전으로 소비 규모가 커지자 일본은 진출 전략을 기존의 생산기지 확대에서 내수시장 공략으로 발 빠르게 전환했다. 한국이 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때 정부와 기업, 금융사들이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한 한국계 은행 지점장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현지화에 공들여야 한다. 해외 점포의 단기 성과에 집착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했다.양곤·프놈펜=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국 1등주’+‘미국 국채’로 증시 대응 부분적 환헤지 전략… 3개월 수익률 14%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시장에서 각 분야 1등을 차지하고 있는 기업 주식과 미국 국채에 투자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비중을 조절하는 ‘하나UBS 중국 1등주 자산배분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자산시장은 다양한 변수가 나타나면서 예측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이 펀드는 주식시장이 상승하면 통상 채권 수익률은 부진하고, 반대로 증시가 둔화될 때 채권 수익률이 오르는 현상을 상품 구조에 접목시켰다. ‘하나UBS 중국1등주 자산배분펀드’는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투자 위험(리스크)은 최소화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시장에서 주목받는 중국의 1등 기업에 투자를 하는 동시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대응한다. 최근 중국 경제는 기대 이상의 견실함을 보이고 있다. 과거 제조업 중심에서 소비, 내수 중심으로 바뀌며 글로벌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비록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속도는 소폭 둔화되고 있지만 내수 시장과 연관된 소비재 관련 기업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중국이라는 거대 소비시장의 성장 흐름에 맞춘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UBS 중국1등주 자산배분펀드’는 중국 본토 및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업종을 대표하는 20개 내외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새로운 중국을 이끌어갈 소비재, 정보기술(IT), 헬스케어, 게임 등 업종에서 선도적이며 시장 독점적인 1등주에 투자하는 전략을 쓴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기본 운용전략과 편입할 종목들의 선택에 대해 자문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오랜 투자 경험을 가진 하나UBS자산운용이 시황 및 종목의 특수성을 고려해 운용한다. 중국 주식과 미국 국채의 비중은 시장 변화 및 자산 동향에 따라 조절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게 투자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자산배분펀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더욱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8월 24일부터 판매됐다. A클래스의 경우 19일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 수익률은 약 14%다. 해외 자산이 편입된 만큼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환헤지 전략을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수료는 A클래스의 경우 선취 판매수수료 1%에 운용보수 연 1.31%이며 C클래스는 선취 판매수수료는 없으며 운용보수로 연 1.91%가 책정돼 있다. 중도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는 펀드 가입 후 언제든 환매할 수 있다. 이 펀드는 하나금융투자와 KEB하나은행 전 영업점 및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투자증권 ‘잉여현금흐름’ 우수한 해외 기업에 투자

    한국투자증권은 저성장 시대를 맞아 내실 있는 우수한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 펀드’를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2016년부터 판매된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에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우수한 수익률을 내는 유망 펀드를 들여오는 ‘화이트 라벨링’ 사업의 첫 상품이기도 하다.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1928년 설립된 미국 자산운용사로 해외 주요 연기금 및 국부펀드, 기금 자금 운용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글로벌 자산평가사 IPE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웰링턴 매니지먼트는 자산 규모 약 1150조 원의 세계 13위 자산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이 이 상품을 올해의 추천 상품으로 내세운 건 투자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양질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적합한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성장성, 높은 배당 성향, 영업 이익 등을 활용하다. 이 펀드는 그중에서도 ‘잉여현금흐름’에 주목하는 전략을 쓴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비용과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돈으로 기업의 실제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를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과도한 설비투자나 외형 확대를 한 회사보다 차입은 적고 보유 현금이 많은 기업이 저성장 시대를 견딜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잉여 현금이 많은 기업은 주주에게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한국투자 웰링턴 글로벌 퀄리티 펀드는 전 세계 약 3000개 기업 중 60∼90개 종목을 편입한다. 편입 기준으로는 △기업 이익의 질 △현금흐름 증가율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주주이익 환원 등 4가지를 쓴다. 동시에 거시 경제 상황에 맞춰 투자 대상 비중을 조절한다. 증시 활황 신호가 포착되면 밸류에이션과 성장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리고 증시 부진이 예상될 때는 현금 흐름이 좋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의 비중을 늘린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잉여현금흐름이 뛰어난 종목들은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돼도 수익률 방어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환율 변동 위험을 방어하는 환헤지형과 미국 달러 가치가 오르면(원-달러 환율 상승) 추가 수익을 내는 환노출형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클래스A 기준으로 환헤지형의 최근 1년 수익률은 8.53%, 환노출형은 14.65%다. 수수료는 클래스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가 있으며 총보수는 연 1.668%이다. 클래스C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는 대신 총보수가 연 2.168%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상품 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시장선점 日-물량공세 中 맞서… 한국, 신뢰 마케팅으로 뚫는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는 한국과 미얀마가 최초로 공동 조성할 예정인 경제협력산업단지 용지가 있다. 이 산단은 최근에야 미얀마 정부의 조성 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착공과 함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일본은 이보다 앞선 2015년 양곤 남동쪽 10km에 ‘틸라와 산업단지’를 완공했다.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 미국, 중국 등의 기업, 금융회사, 공장 약 90곳이 입주해 있다. 중국은 인도양으로 향한 항구 시트웨와 북부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 북부 접경도시 뮤즈는 중국과의 교역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에 나타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행보는 세 나라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발 빠르게 아세안 시장을 선점한 일본과 물량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이제야 경쟁에 뛰어들어 한발 뒤처진 형국이다. ○ 아세안 시장서 벌어지는 한중일 삼국지 아세안과 유엔에 따르면 2017년 아세안에 투자된 해외직접투자(FDI)는 1370억 달러(약 158조 원). 이 중 아세안 회원국의 역내 투자를 제외하면 일본이 132억 달러로 가장 많다. 중국은 113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으며 홍콩의 투자금(78억 달러)까지 더하면 일본을 뛰어넘는다. 반면 한국은 53억 달러로 7위에 그친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아세안에 공장을 세우면서 시장 확대에 나섰으며 2012년부터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을 바탕으로 아세안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의 해외 인프라 건설 투자 프로젝트) 정책에 따라 아세안 국가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김휘진 신한베트남은행 본부장은 “일본 업체와 금융사들은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랜 관계를 통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중국 금융사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별다른 전략 없이도 성장이 빠르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신남방정책을 지난해에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의 견제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이 캄보디아에 만들어주기로 한 국가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2014년 양국 간 협약 이후 약 3년간 본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 사업 실무를 맡았던 전직 공무원 A 씨는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2017년 한국의 자금 지원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캄보디아 정부와 중앙은행에 접근해 사업 중단 가능성을 체크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종원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은 “일본이 한국의 금융 인프라 지원 사업을 벤치마킹해 미얀마와 라오스에 국가 지급결제 시스템, 미얀마에 증권거래소 구축에 나설 것이란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일본 주춤한 틈 노려야… 신뢰 확보 절실 다만 최근 중국과 일본의 아세안 진출이 주춤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 이후 중국의 아세안 진출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태국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수준으로 아세안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대규모 차관을 받았던 스리랑카, 파키스탄 도시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동부 해안철도 사업을 중단시켰고, 태국과 라오스도 중국과 합작한 고속철도 건설을 늦추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외국계 금융 플랫폼 확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은행이 시장을 침략한다고 여기고 있다”면서 “현지인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아세안 드림’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자산운용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싱가포르에서 연이어 철수해 현지 금융당국의 눈 밖에 나기도 했다. 한국 은행의 한 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당국자 중에는 한국에 대해 신도시 캄코시티와 프놈펜 최고층 골드타워 건설을 중단했던 나라로 기억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국가별, 지역별 특성이 뚜렷해지는 만큼 각국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전략’도 필요하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의 서정인 단장은 “국가별로 금융 수요가 제각각 다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총괄본부를 세워 시장을 분석하거나 도움을 줄 현지 인맥을 장기간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양곤·프놈펜=이건혁 gun@donga.com / 하노이·호찌민=조은아 기자}

    • 2019-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빠르게 성장하는 아세안 시장서 벌어지는 韓中日 삼국지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는 한국과 미얀마가 최초로 공동 조성할 예정인 경제협력산업단지 용지가 있다. 이 산단은 최근에야 미얀마 정부의 조성 허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착공과 함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그런데 일본은 이보다 앞선 2015년 양곤 남동쪽 10㎞에 ‘틸라와 산업단지’를 완공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 중국 등의 기업, 금융회사, 공장 약 90곳이 입주해 있다. 중국은 인도양으로 향한 항구 시트웨와 북부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따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 북부 접경도시 뮤즈는 중국과의 교역을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에 나타난 한국과 중국, 일본의 행보는 세 나라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발 빠르게 아세안 시장을 선점한 일본과 물량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과 달리 한국은 이제야 경쟁에 뛰어들어 한 발 뒤쳐진 형국이다. ● 아세안 시장서 벌어지는 한중일 삼국지 아세안과 유엔에 따르면 2017년 아세안에 투자된 해외직접투자(FDI)는 1370억 달러(약 158조 원). 이 중 아세안 회원국의 역내 투자를 제외하면 일본이 132억 달러로 가장 많다. 중국은 113억 달러로 뒤를 잇고 있으며 홍콩의 투자금(78억 달러)까지 더하면 일본을 뛰어넘는다. 반면 한국은 53억 달러로 7위에 그친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아세안에 공장을 세우며 시장 확대에 나섰으며 2012년부터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을 바탕으로 아세안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은 2015년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의 해외 인프라 건설 투자 프로젝트) 정책에 따라 아세안 국가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김휘진 신한베트남은행 본부장은 “일본 업체와 금융사들은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랜 관계를 통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 중국 금융사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별다른 전략 없이도 성장이 빠르다”고 분석했다. 반면 한국은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신남방정책을 지난해에야 본격 가동했다. 한국 기업들은 현지 시장 개척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견제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이 캄보디아에 만들어주기로 한 국가 지급결제 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2014년 양국 간 협약 이후 약 3년간 본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 사업 실무를 맡았던 전직 공무원 A 씨는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2017년 한국의 자금 지원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캄보디아 정부와 중앙은행에 접근해 사업 중단 가능성을 체크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종원 캄보디아증권거래소 부이사장은 “일본이 한국의 금융 인프라 지원 사업을 벤치마킹해 미얀마와 라오스에 국가 지급결제 시스템, 미얀마에 증권거래소 구축에 나설 것이란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일본 주춤한 틈 노려야…신뢰 확보 절실 다만 최근 중국과 일본의 아세안 진출이 주춤거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차이나 플러스 원’ 정책 이후 중국의 아세안 진출 견제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태국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수준으로 아세안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대규모 차관을 받았던 스리랑카, 파키스탄 도시가 빚더미에 앉았다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지 여론의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 정부는 동부 해안철도 사업을 중단시켰고 태국과 라오스도 중국과 합작한 고속철도 건설을 늦추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외국계 금융 플랫폼 확대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은행이 시장을 침략한다고 여기고 있다”며 “현지인에게 호감을 주는 이미지 구축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세안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아세안 드림’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자산운용사들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싱가포르에서 연이어 철수해 현지 금융당국의 눈 밖에 나기도 했다. 한국 은행의 한 캄보디아 법인장은 “캄보디아 당국자 중에는 한국에 대해 신도시 캄코시티와 프놈펜 최고층 골드타워 건설을 중단했던 나라로 기억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성장이 빨라지면서 국가별, 지역별 특성이 뚜렷해지는 만큼 각국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전략’도 필요하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의 서정인 단장은 “국가별로 금융 수요가 제각각 다르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총괄본부를 세워 시장을 분석하거나 도움을 줄 현지 인맥을 장기간 관리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태국서 ‘괘씸죄’ 걸린 한국 금융사들…실패 반복하지 않으려면? ▼한국 금융회사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하고 있지만 유독 아세안 경제규모 2위인 태국에서는 부진하다. 일본 금융사와 기업들이 태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4일 KOTRA에 따르면 2017년 태국에 흘러들어간 외국인직접투자(FDI)의 39.5%가 일본에 의해 이뤄졌다. 중국은 5%, 한국은 2.7%에 불과했고 다른 국가들의 비중도 10%가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일본은 미국, 중국과 달리 이 지역 투자를 계속 늘려가면서 태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금융사들의 태국 진출 실적은 미미하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한국 금융사들이 아세안에 세운 해외점포 162곳 중 태국은 3개에 불과했다. 일본은 도쿄-미쓰비시,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 등 주요 은행들이 태국에 진출해 영업하고 있다. 보험 등 다른 금융업의 진출도 활발하다. 태국에서 한국과 일본 금융회사들의 명암이 엇갈린 것은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부터다. 당시 바트화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태국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국 금융회사들은 점포를 정리해 모두 철수해버렸다. 이후 태국은 한국계 금융사에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해 자국 시장 진입을 거부해 왔다. 2013년이 돼서야 KDB산업은행에 사무소 개설을 허용했다. 일본의 대응은 달랐다. 일본 정부는 오히려 태국에 대규모 차관을 제공했고 일본 금융사도 태국 점포를 대부분 그대로 유지했다. 이를 계기로 태국은 일본 금융사와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일본의 태국에 대한 영향력 확대로 이어졌다. 일본은 2015년 태국을 핵심 투자대상 지역으로 정하고 투자 분야를 전 산업 분야로 확대했다. 태국의 경제 발전으로 소비 규모가 커지자 일본은 진출 전략을 기존의 생산기지 확대에서 내수시장 공략으로 발 빠르게 전환했다. 한국이 이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때 정부와 기업, 금융사들이 중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한 한국계 은행 지점장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 현지화에 공을 들여야 한다. 해외 점포의 단기성과에 집착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했다.양곤·프놈펜=이건혁 기자 gun@donga.com/하노이·호치민=조은아 기자}

    • 2019-04-24
    • 좋아요
    • 코멘트
  • 국민연금, 한진칼 지분 4.11%로 줄여… “차익 실현한듯”

    국민연금공단이 경영 참여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매각하고 나섰다. 최근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자 단기 매매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74만1474주를 10일부터 16일까지 7차례에 걸쳐 장내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난해 말 7.34%에서 이날 4.11%까지 3.23%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한진칼 주가가 크게 오르자 차익 실현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 주가는 지난해 말 2만9800원이었으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한 뒤 주당 5만 원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민연금이 직접 매각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 자산을 위탁받은 민간 운용사들이 이를 팔면서 지분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2월 1일 한진칼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꾸고 정관 변경 등 제한적 주주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의 한진칼 지분이 5% 밑으로 줄어들면서 지분 5% 이상을 가진 주주가 주식 총수의 1% 이상 변동된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5%룰’ 적용도 피하게 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박진영 1922억… 이수만 제치고 연예인 주식부자 1위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사진)가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가 19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연예인 가운데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박 이사가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17.8%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1922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3만250원이던 주가가 18일 3만550원으로 소폭 오르자 지분 평가액도 1903억 원보다 19억 원(1%) 늘었다. 주가 방어에 성공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달리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 들어 20%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였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가 2306억 원에서 488억 원(21.22%) 감소한 1818억 원으로 나타나 2위로 밀렸다. 3위를 차지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 가치는 작년 말보다 322억 원(20.3%) 줄어든 1263억 원이었다. YG의 주가는 빅뱅 전 멤버인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데다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증시 또 ‘차이나 포비아’… 2곳 거래정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회계 문제로 잇달아 거래가 정지됐다. 과거 ‘고섬’ ‘중국원양자원’ 등 중국 기업들이 회계 부정 등의 문제가 불거져 퇴출되면서 증시에 충격을 준 것과 유사한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중국 신발 제조사인 ‘차이나그레이트’는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차이나그레이트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보고 19일부터 거래를 정지시켰다.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중국 신발 및 의류 제조사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같은 날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외부감사인이 아직 선임되지 않아 감사보고서 발행 기한인 22일을 지킬 수 없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부 투자자는 2011년 회계 부정으로 퇴출된 고섬과 2017년 허위 사실 공시로 상장 폐지된 중국원양자원 사태의 재발을 우려하고 있다.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상장된 중국 기업 24개 중 11곳이 상장 폐지됐다. 이 가운데 6곳은 회계부정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반면 이번 거래정지는 중국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강화된 신외부회계감사법의 여파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박진영…SM-YG 올해 20% 넘게 하락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가 19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연예인 가운데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박 이사가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17.8%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1922억 원이었다. 지난해 말 3만250원이던 주가가 18일 3만550원으로 소폭 오르자 지분 평가액도 1903억 원보다 19억 원(1%) 늘었다. 주가 방어에 성공한 JYP엔터테인먼트와 달리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올 들어 20%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예인 주식부자 1위였던 이수만 MS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분 가치가 2306억 원에서 488억 원(21.22%) 감소한 1818억 원으로 나타나면 2위로 밀렸다. 3위를 차지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지분 가치는 작년 말보다 322억 원(20.3%) 줄어든 1263억 원이었다. YG의 주가는 빅뱅 전 멤버인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데다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21
    • 좋아요
    • 코멘트
  • 기업지배구조 지표 15개 ‘OX’ 표시해 공개해야

    올해부터 자산 2조 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주주 권리 보장과 이사회의 독립성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내용을 자체 평가해 공개해야 한다. 지배구조 핵심 지표 15개의 준수 여부는 O, X로 표시돼 제공된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200곳이 의무 작성 대상이며 올해 6월 3일까지 공시해야 한다. 보고서에는 △주총 소집 및 안건 제공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 △사외이사 겸직 현황과 평가 방식 등 23개 항목에 대한 상세 정보가 담긴다. 이와 함께 투자자가 지배구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핵심 지표 15개에 대해서는 O, X로 표시해 공개하기로 했다. 기업이 보고서를 내지 않거나 허위 사실을 게재하면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단신]미래에셋 美 ETF운용사 글로벌X 클라우드컴퓨팅 ETF 나스닥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를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회사와 관련 부동산 등이 투자 대상이다. 국내 투자자는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갑속 현금 7만8000원… 3년새 33% 줄어

    한국인들이 지갑에 넣고 다니는 현금은 8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물건을 살 때 절반 이상이 카드를 쓰는 반면 현금 사용 비율은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8년 현금 사용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5년에 처음 이뤄졌으며 전국 세대주 1100명을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지갑이나 주머니에 갖고 있는 현금은 평균 7만8000원이었다. 이는 2015년 11만6000원보다 3만8000원(33%) 줄어든 것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10만5000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어 40대(9만1000원), 60대 이상(6만7000원), 30대(6만7000원) 순이었다. 학생과 구직자 비중이 높은 20대는 5만4000원에 그쳤다. 가구당 월평균 현금 사용액은 64만 원이었다. 3년 전 81만 원보다 21% 줄었다. 이에 가계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32.1%에 그쳤다. 반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한 지출은 52%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현금(38.8%)이 카드(37.4%)를 약간 앞섰지만 3년 만에 현금 사용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현금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장소는 전통시장(40.2%)이었고 슈퍼마켓(24.4%), 편의점(10.3%)에서는 사용 비중이 낮았다. 집이나 사무실에 예비용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가구는 23.3%이며 이들은 평균 54만3000원을 갖고 있었다. 2015년에는 27.0%가 평균 69만3000원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예비용 현금 규모도 3년 만에 약 2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19-04-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