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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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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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구석구석 숨겨진 이야기를 찾습니다”

    “청주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8월 21∼25일 ‘제1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청주 지역의 숨은 골목길, 맛집, 오래된 점포, 자연경관, 지역축제 등을 대상으로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수필 형식으로 모집한다. 국내 거주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단독 또는 공동 출품이 가능하다. 대상 1명에게는 4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200만 원, 우수상 10명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또 수상 작품은 관광스토리텔링 단행본 형식으로 제작되고, 만화와 애니메이션, 휴먼다큐, 교육과 영상콘텐츠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충북 청주권에 속속들이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널리 알려져 있는 관광자원보다 숨어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043-219-121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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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채용 비리 의혹’ 한국가스안전공사 압수수색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압수 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가스안전공사 본사가 있는 충북 혁신도시를 찾아 인사부서의 문서와 개인컴퓨터 등 압수수색 했다. 앞서 감사원은 4월부터 내부자 고발에 따라 공사의 채용 관련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3개월 전부터 박기동 사장이 감사원 감사를 받아 왔다. 최근에 감사원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박 사장은 그동안 감사에 성실히 임했고, 관련 소명자료도 제출했다. 검찰이 수사를 하면 의혹이 제대로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12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박 사장의 임기는 12월 초까지다. 그는 가스안전공사 공채 1기다. 내부승진으로 첫 사장이 됐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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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 운영 시간 늘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단양군 남한강변에 5월 문을 연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쿠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또 저수용량 650t 규모의 아치 형태인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 살고 있는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 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엘리게이터 피시’ 등 총 5종 28마리가 있다. 또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전시,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 수조 26개도 있다. 수달 전시관(146.51m²)에는 금실 좋은 수달 2마리가 살고 있어 이곳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덱과 쉼터 등의 관람객 편의시설을 갖춘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은 철갑상어와 비단잉어, 붕어, 초어 등을 전시하고 있다. danuri.go.kr, 043-420-2951∼6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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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해에 외유 충북도의원 4명 모두 “조기 귀국”

    수해 현장을 뒤로하고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회 의원 4명이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에 돌아온다. 19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전날 프랑스와 이탈리아 해외연수에 나선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김학철(충주·자유한국당), 박한범(옥천·〃), 박봉순(청주·〃), 최병윤 의원(음성·더불어민주당)은 조만간 귀국하기로 했다.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이 의원들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귀국할 예정이다.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이날 “비 피해로 많은 분이 고생하는데 해외연수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다. 어제 곧바로 의원들에게 연락해 귀국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당 소속 도의원이 3명이나 포함된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수해 현장을 찾아 “당 소속 의원들을 징계하겠다”며 “현지에 있는 의원들은 지금이라도 돌아와야 한다”고 질책했다. 오제세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도 “도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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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물난리에 해외 나간 도의원들

    22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충북 청주가 수해 복구에 땀을 흘리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일부 의원은 나들이성 해외연수를 떠났다. 18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부터 27일까지 8박 10일간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해외연수에 나섰다. 이날 떠난 의원은 김학철(충주·자유한국당), 박한범(옥천·〃), 박봉순(청주·〃), 최병윤 의원(음성·더불어민주당)이다. 충북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과 충북도청 관광항공과 직원 1명도 함께 출국했다. 연수 일정표에 따르면 이들은 프랑스 파리 개선문과 몽펠리에, 마르세유, 이탈리아 제노바, 밀라노 등을 방문한다. 대부분 잘 알려진 관광 명소다. 20일 아비뇽 페스티벌 현장, 24일 피렌체 시청 방문, 25일 베니스 비엔날레 현장, 26일 밀라노 시청 방문 일정이 있지만 구색 맞추기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들의 총 연수비용은 4793만 원이다. 광역의원의 국외연수 규정상 의원 한 명에게 주어지는 연간 사용 한도액은 500만 원이다. 여비가 부족하면 나머지는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이번 연수를 떠난 도의원들은 1인당 55만 원씩 부담했다. 연수에 참가하지 않은 연철흠 의원(청주·더불어민주당)은 “해외연수를 논의하던 때는 가뭄이 심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연수를 떠나기로 한 이언구 의원(충주·자유한국당)은 이날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한심하다는 반응이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도민 전체가 시름에 잠겨 있는데 민심을 챙겨야 할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에 나선 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오 국장은 “일정표를 보니 ‘주요 관광지 및 문화유적 탐방’이라고 돼 있는 일정이 상당수인데 과연 이들 의원의 해외 연수가 지자체의 정책 수립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15, 16일 300mm가 넘는 폭우로 사망 6명, 실종 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500채 넘는 가옥 및 수천 ha에 이르는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에서는 18일에도 민관군이 총동원돼 수해 복구에 집중했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충북도와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 적십자사 충북지사, 지역 새마을회, 육군 37사단, 충북지방경찰청 등에서 나온 사람들은 수해지역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복구활동을 벌였다. 충북도가 이날까지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172억2000만 원이다.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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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영동군 와인축제’

    충북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에서 주최 주관하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수상(상품분야)했다. 17일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11회째인 피너클어워드 코리아는 우수축제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07년 시작됐다. 국내 축제를 대상으로 5개 분야 31개 항목을 심사해 시상한다. 영동군은 지역 대표 특산품인 와인을 활용해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와인병과 와인잔이 이번 대회에서 차별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영동축제관광재단의 역할도 한몫했다. 재단은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영동군 축제발전을 위해 세계축제기관 등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재단 측은 “영동군과 영동축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IFEA한국지부와 영동군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영동의 축제를 세계인들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 축제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축제재단을 만들고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적 축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으로 대한민국 와인축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다. 또 영동군은 IFEA가 진행하는 미국 본선대회에도 참가하게 된다. 국악과 와인이 하나 되는 축제인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9월 21∼24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열린다. 영동와인은 1996년 6월 지역 내 600여 농가가 힘을 모아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와인코리아’가 토종 브랜드인 ‘샤토마니’를 출시하면서 시작됐다. 이전까지는 포도(캠벨얼리 품종) 생산 농가에서 팔고 남은 포도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포도를 이용해 집에서 담가 먹는 정도에 불과했다. 와인코리아는 설립 첫해 1만 병을 생산하는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연간 12만 병 생산하는 중견 기업으로 성장했다. 영동군도 와인코리아의 성공과 전국 최대 포도 재배 면적 및 생산량을 인정받아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되는 등 와인산업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01가지 맛을 내는 와이너리 육성’을 목표로 2008년부터 농가에 양조시설 및 기술과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 전국 최초 와인연구소 건립과 U1대(옛 영동대)와 연계한 와인아카데미를 개설해 고급 양조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매년 프랑스, 이탈리아 등 와인 본고장으로 농민연수단을 파견해 양조기술을 배우고 있다. 매년 해외 와인기술자를 초청해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그 덕분에 영동와인은 전국 각종 품평회를 휩쓸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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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악 가뭄 지나니 최악 물난리… 올 농사 끝났어”

    “처음 겪는 일이라 어제는 실감이 잘 안 났는데 오늘 망가진 수박을 보니 마음이 찢어지네. 올해는 다 끝났어….” 충북 진천군 덕산면 기전리에서 20년째 남편과 수박농사를 지어온 성모 씨(52·여)는 17일 처참히 망가진 비닐하우스를 뒤로한 채 먹구름 가득한 먼 하늘만 바라봤다. 지난달 중순 하우스 8개 동 4960m²에 수박묘목 3000포기를 심었다. 지난주 꽃이 피어 벌통을 넣고 수정작업을 해 한창 열매가 달렸다. 그러나 한 달 뒤 수확할 꿈은 수마(水魔)가 앗아갔다. 15, 16일 200mm를 훨씬 넘는 물 폭탄을 맞은 충북 도내 곳곳에서는 이날 새벽부터 폭우의 참상을 지우려는 손길로 분주했다. 그러나 유례가 드문 봄 가뭄을 견뎌낸 농촌은 최악의 비 피해로 허망해진 농심만 가득했다. 성 씨 부부의 비닐하우스는 전날 오전 인근 개천 둑이 터지며 들어찬 물이 어른 허벅지 높이까지 차올랐다. 수박묘목은 모두 잠겼다. 이날 오후에서야 물이 빠졌지만 하우스 안은 진흙밭이나 다름없었다.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9900m² 논에서 벼농사를 짓는 박장순 씨(48)는 이날 오전부터 포클레인으로 무너진 둑과 끊어진 농로를 이었다. 박 씨는 “양수기까지 동원해 물을 줘가며 봄 가뭄을 견뎠는데 이번 폭우로 허사가 됐다. 1년 농사를 망쳤다”며 울먹였다. 도심인 흥덕구 석남천의 다리는 물이 빠지면서 상류에서 떠내려 온 잔해만 가득했다. 인근 신시가지 주택가와 상가에서는 주민들이 거리의 쓰레기와 진흙을 치우느라 땀을 흘렸다. 집 밖에 내놓은 물 먹은 가재도구와 주방용품 등이 거리 곳곳에 쌓였다. 모충동 저지대에서 5년째 인쇄소를 하는 안모 씨(51)는 “침수된 인쇄기계들이 모두 못 쓰게 돼 생계가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인근 문방구 주인 김모 씨(47·여)는 “주민센터에 신고를 했는데 피해 품목을 적어두라고만 하더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22년 만에 29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청주시에서는 안일한 대처가 초래한 인재(人災)라는 얘기도 나왔다. 흥덕구의 채소가게 주인 황모 씨(46)는 “(16일) 오전 7시경부터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 시에서는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안전에 유의하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는 한 시간이나 지나서 왔고, 재난방송은 오전 10시에야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전날 충북 괴산에서 실종된 주민 2명이 이날 숨진 채 발견되면서 충북에서만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특히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도로보수원 박모 씨(50)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청주시 오창읍에서 도로 보수작업을 하다 쓰러져 숨졌다. 청주와 괴산 등 6개 시군에서 주택 457채가 침수되거나 반파됐다. 농경지 2989ha가 침수 등의 피해를 봤다. 조운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최종 피해 규모는 지금보다 2∼3배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이날 청주를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청주시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등 4개 시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진천=김배중 기자}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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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18일부터 혁신도시에 문열어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본부장)가 18일 충북 혁신도시에 문을 연다. 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이날 오전 설문식 충북도 정무부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신재상 도공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도로공사의 8번째 지역본부인 충북본부는 중부선, 중부내륙선, 중앙선, 평택∼제천선, 당진∼영덕선의 5개 노선 455km를 관리한다. 또 충주, 제천, 진천, 보은, 엄정, 상주 6개 지사와 33개 영업소, 30개 휴게시설도 관할한다. 충북 내륙의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중앙선 등의 교통량이 5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고, 경부축을 이용하던 화물차량이 단거리인 충북 내륙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면서 교통사고가 증가해 충북지역 담당 지역본부 신설의 필요성이 컸다. 그동안은 대전의 충청본부가 교통 소통과 고속도로 유지관리를 전담했다. 충북본부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북 내륙의 고속도로 여건이 좋아지고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말 충북본부 신설을 결정하고 올 3월 말 진천군을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2019년까지 진천 나들목 인근에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충북혁신도시 내 임시사무실을 운영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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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기고 끊기고… 청주 290mm 22년만의 물폭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휴대전화 매장을 운영하는 이정규 씨(45)는 16일 오전 8시부터 직원들과 함께 가게 안으로 들이치는 빗물을 퍼냈다. 이 씨는 “집중호우 소식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난리도 아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충북 청주에 시간당 최고 90mm, 15시간 동안 29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충북 지역 곳곳의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도로와 주택, 차량이 침수되고 충북선 철도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이날 오전 9시경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이목리 배모 씨(80·여) 집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집을 덮쳐 배 씨가 숨졌다. 또 오후 3시 10분경에는 상당구 미원면 옥화리에서 이모 씨(58·여)가 역시 산사태로 매몰돼 사망했다. 오전 9시경 보은군 산외면 동화리에서 논을 살피던 김모 씨(78)가 실족해 인근 배수로에 빠져 수색 중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충북도에는 청주 290.2mm, 증평 222mm, 괴산 171mm, 진천 149mm의 비가 내렸다. 청주는 1995년 8월 25일 293mm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은 이날 오전 11시경 만수위인 4.3m에 육박했다.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6.5km 구간의 진입로 13개를 전면 통제했다. 다행히 이날 오후 비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범람 위기는 넘겼다. 흥덕구 비하동 가경천이 넘쳐 대농교 주변 상가 20여 곳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50여 대가 물에 잠겼다. 비슷한 시각 충북선 오송∼청주, 내수∼증평 구간 일부 선로에 물이 차올라 양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긴급복구에 나서 오후 3시 15분 제천발 무궁화호 열차를 시작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옥산휴게소 주차장과 옥산하이패스 나들목 양방향, 서청주 나들목 등도 한때 물에 잠겨 진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가 풀렸다. 증평군 보강천 하상 주차장에 있던 굴착기와 화물차 등 차량 50여 대가 물에 잠겼고, 인근 증평읍 덕상리 지방하천 삼기천 둑 50m가량이 유실돼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와 진천읍 성석리,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등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충북도내 전체 이재민은 310여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남 천안시와 세종시에도 폭우로 주택과 도로 침수 600여 건이 발생했다. 강원 원주시 지정면에서는 펜션 투숙객 150여 명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북 상주시 화서면에서는 50대 남성 야영객이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번 물폭탄은 북쪽의 대륙 고기압과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 힘의 균형이 생긴 탓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두 공기덩어리 경계면에 있던 장마전선이 이날 새벽 충북 북부, 경북 북부까지 남하하다 북태평양 고기압도 강해지면서 버티게 된 것. 이로 인해 장마전선이 충북 지역에 장시간 머물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시간당 90mm는 물론이고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왕왕 있다”며 “오히려 국지성 집중호우는 장마철이 끝난 8월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해질 때 더 많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월요일인 17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김윤종 기자}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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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초정약수 인근에 세종대왕 행궁 조성”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는 세계광천(鑛泉)학회가 미국 ‘섀스타’, 영국 ‘나폴라이너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는 초정약수가 있다. 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 등에 따르면 세종 26년(1444년) 세종대왕은 2차례, 117일 동안 초정약수 인근에 행궁(行宮·임금이 거둥할 때 묵었던 별궁)을 짓고 머물며 눈병을 치료했다. 하지만 그 행궁은 1448년 화재로 소실됐다. 이 행궁을 충북 청주시가 재현한다. 청주시는 3만8000m² 터에 진입 공간, 행궁, 숙박, 공원 등이 들어서는 행궁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3월 개관을 목표로 국비 50억 원을 비롯해 140억 원을 투입한다. 진입 공간에는 광장과 안내센터, 어가(御駕)와 무기를 전시하는 사복청(司僕廳) 사장청이 각각 들어선다. 행궁 영역에는 야외 족욕 체험이 가능한 원탕행각(行閣)과 탕실, 침전, 편전, 왕자방, 수라간, 집현전 등이, 숙박 영역에는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전통 한옥 6동 12실이 조성된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연못, 축제장이 만들어진다. 행궁 조성공사는 9월경 시작해 내년 말까지 마무리한 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2019년 3월 행궁의 문을 열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세종대왕 행궁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초정약수축제와 행궁의 문화적 콘텐츠가 연계돼 청주의 대표적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정약수는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민간에서는 예로부터 약효가 제일 좋은 7, 8월 한여름 복날과 백중날에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초정에는 세종 이외에도 많은 역사적 인물이 다녀갔다. 세종이 행차할 때는 집현전 학자인 신숙주, 최항, 황수신, 이사철, 이개 등이 동행했다. 이후 가려움증에 시달리던 세조도 이곳을 찾았다. 조선 후기에는 실학자 이규경이 다녀갔다. 일제강점기 1932년 8월 초정약수를 찾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은 동아일보에 ‘한글순례, 청주에서’라는 특별 기고를 2회 게재했다. 선생은 기고문에서 “세숫대야에 약수를 부어 두 눈을 씻으니 세종대왕으로부터 세례를 받은 느낌”이라며 “세종께서 병환이었지만 초정으로 오셔서 오직 훈민정음 제작에만 몰두하셨다”고 적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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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시 “하버드大와 다각적인 교류 추진”

    충북 제천시가 세계 최고 명문대로 꼽히는 미국 하버드대와 다각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미국을 방문 중인 이근규 시장이 10일(현지 시간) 하버드대를 방문해 천연물 연구 분야 권위자이자 하버드대 대외협력 담당인 황우성 교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인 이 시장은 9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6∼14일 미국 동부지역 평생학습기관과 시스템 등을 둘러보기 위해 방미했다. 제천시는 황 교수가 △매사추세츠공대(MIT)·하버드대 교수와 제천 소재 신설 또는 기존 연구소 임상연구 협력 △하버드 내 특별의학보건 관련 과목 신설을 통한 제천 소재 대학 교수 강연 △보스턴 소재 재활병원과 제천 소재 한방병원 간 공동 학회 주최 △제천에서의 보건 관련 창업 자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상호 교류 등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제천시는 황 교수를 9월 열리는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제천시와 유관 대학, 한방연구기관이 협력해 제천의 천연물바이오산업이 세계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충북도와 제천시가 ‘한방의 재창조, 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제천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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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 6대 신성장 산업 주도… 정부도 미래 먹거리 지원을”

    《“도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도지사로서 도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봅니다. 도민의 마음을 읽으려면 일단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같이 얘기하면 소통이 되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7일 충북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진행된 동아일보-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70)는 이같이 강조했다.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 덕분에 그는 최근 한 시민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적 소통형 지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짓던 이 지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민주적 소통형 지사’로 가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통 행정관료로 출발해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 광역단체장까지 지내며 한국 지방자치 역사의 산증인으로 인정받는다. 올해 충북의 화두를 미래로 세계로, 더 높이 더 멀리 전진하자는 뜻의 ‘비천도해(飛天渡海)’로 삼은 이 지사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을 가감 없이 밝혔다. 》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보인다. 지난해 무예대회 개최에 이어 2019년 세계대회 유치를 추진 중인데…. “충북은 스포츠 무예 산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에 국가대표 선수촌이 들어왔고, 충주에는 세계무술축제와 세계무술연맹이 있다. 지난해 청주에선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치렀다. 스포츠 무예는 미래산업이자 블루오션이다. 스위스 로잔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스포츠경기연맹(GAISF)의 존재로 세계적인 도시가 됐듯이 충북을 스포츠와 무예를 겸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치를 신청한 ‘스포츠어코드컨벤션’은 어떤 행사인가. “스포츠어코드컨벤션(SAC)은 스포츠계의 ‘유엔 총회’로 이해하면 된다. SAC는 IOC 위원을 비롯해 국제스포츠기구 국제스포츠연맹 등 2000여 명의 국제스포츠 행정가가 참석하는 국제스포츠계의 최대 컨벤션이다. 2003년 스페인에서 처음 열렸고 2006년 서울에서 4회 대회가 개최됐다. SAC가 서울에서 열렸을 때 당시 퇴출 위기였던 태권도를 올림픽에 잔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대회를 충북이 유치하면 국제적인 스포츠·무예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개최한 세계무예마스터십을 2019년에 GAISF와 공동 개최하는 것도 논의 중이다.” (이 지사는 이날 인터뷰 직후 충북을 찾은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SAC 회장을 만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6대 신성장 산업’ 육성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6대 신성장 산업은 △바이오 △화장품 뷰티 △태양광 △정보통신기술(ICT) △유기농 △항공산업을 말한다. 충북은 바다가 없는 유일한 곳이다. 그래서 조선이나 철강 자동차 같은 산업이 들어올 수 없다. 지금까지는 이런 사업장이 있는 곳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더 이상 부러워만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내륙에서도 가능한 산업을 선정했는데 마침 세계경제의 흐름과 맞아떨어졌다. 충북이 한국에서 제일 먼저 6대 신성장 산업을 선점해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다.” ―‘구구팔팔(9988)’이라는 정책을 전국에 확산시켰다는데…. “구구팔팔은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는 뜻이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이나 변두리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것이다. 도시에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농촌으로 갖고 가 똑같이 진행하는 것이다. 전문 강사가 정기적으로 농촌 등을 찾아 프로그램을 열고 더불어 노인들에게 자식 같은 역할도 한다. 그래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행복지킴이’도 호응이 높다. 종종 발생하는 고독사를 막기 위해 비교적 건강한 노인을 선정해 아침저녁으로 마을을 돌며 건강 등을 관리하는 것이다.” ―9월에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들었다. 벌써 7회째라고 들었는데 취지가 궁금하다. “국내에 중국인 유학생이 많이 있다. 이들을 상대로 2박 3일 동안 충북에서 여러 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어 웅변대회나 중국음식 만들기 경연 같은 행사다. 중국 측 고위 인사도 오고, 유학생 학부모나 중국 언론의 관심도 높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미래 충북의 자산이자 한국의 자산이 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한중 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미리 투자를 한다는 개념이다. 충북이 공공외교를 한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와 어떻게 협력할 생각인지…. “그동안 충북은 정부로부터 많이 소외됐다. 이런 것들이 문재인 정부 때 해소되기를 바란다. 특히 충북이 공들이고 있는 ‘6대 신성장 산업’은 충북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것인 만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동안 한국은 중앙집권적이고 수도권 위주의 정책을 펼친 게 사실이다. 지방은 늘 소외됐었다. 이것을 새 정부가 해결하면 좋겠다. 우리도 많이 뒷받침하겠다. 또 기업과 노동자가 서로 상생하는 일자리, 청년·여성·노인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다시 말하지만 ‘블루오션’인 스포츠 무예 산업의 육성이다. 스포츠 무예를 주제로 영화와 애니메이션 테마공원 회의장 등 여러 가지 사업을 할 수 있다. 이것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만들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 충주시 주덕읍 덕련리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중앙과 지방의 여러 공직을 거치며 내무와 경제 지방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일 잘하는 사람’, ‘평범한 목민관’ 같은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녔다. 1995년 7월 민선 1기 충주시장을 시작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04년 4월 제17대 총선(충북 충주) 때 국회로 진출해 재선의원이 됐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충북도지사에 도전해 당선됐고 재선에 이르렀다. 기초와 광역단체장, 국회의원 선거 등에서 패한 적이 없어 ‘선거의 제왕’으로 불린다. 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이시종 충북도지사 인터뷰는 13일 오전 8시에 시작하는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서도 방송됩니다. 다음은 김기현 울산시장입니다.}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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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SK하이닉스, 장애인 취업지원 나섰다

    충북 청주시와 SK하이닉스㈜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 등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를 올 하반기부터 운영함에 따라 이뤄졌다. ‘행복모아㈜’는 방진의류 제조와 세탁, 클린룸 부자재 제조 유통 등을 하는 업체다.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안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10월경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80여 명을 고용하고 2022년까지 170명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청주시는 구인과 구직 홍보, 알선 등의 행정 지원을 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는 구직자 모집과 선발, 직무 개발을 담당한다.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직업능력개발원은 맞춤형 직무교육을 한다.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지원실장은 “지역에 뿌리 내린 기업으로서 지역주민 고용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은 결식아동 돕기 사업인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디딤씨앗통장 후원, 희망둥지 공부방, 국가유공자 100세 누리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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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완료

    충북 청주시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2015년 낭성 직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달 말까지 7곳의 직매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정례 직거래장터도 2014년 3곳에서 지금은 9곳으로 늘었다.○ 지역 농산물 집중 판매하는 ‘직매장’ 현재 청주시내에서 운영 중인 직매장은 △낭성 △남이 △산남동 두꺼비살림 △오창농협 △청주농협 △강내농협 △청남농협 등이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낭성 직매장은 복분자와 절임배추 등 텃밭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를 팔아 1일 평균 70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이 직매장은 농산물 판매는 물론이고 다육식물 전시장과 체험을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두꺼비살림 직매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공동 구매와 직거래 등을 하고 있다. 오창 청주 강내농협 직매장은 하나로마트의 강점과 연계해 소비자들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숍 인 숍(shop in shop)’ 매장을 갖춰 호응이 높다. 한우정육식당과 로컬푸드 카페를 갖춘 독립 직매장인 청남농협 직매장도 개장 한 달여 만에 1일 평균 7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가-소비자 직접 소통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소비자와 농민들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는 곳이다. 판로 개척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 농가나 귀농`귀촌 농가, 고령 농가의 수익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9곳의 매장이 구청별로 요일을 달리해 운영 중이다. △상당구 망골공원(화요일) △서원구 장전공원(수요일) △충북농협 금요장터(금요일) △흥덕구청 광장(금요일) △MBC충북 광장(화요일) △마로니에 시공원(목요일) △초정문화공원(토, 일요일) △미래지농어촌테마공원(토, 일요일) △옥산 소로리 로컬푸드장터(매일) 등이다. 청주시 원예유통과 조재석 주무관은 “직거래장터는 농민과 소비자 간의 소통공간 역할을 하고 있고 구매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올해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매출 목표를 49억 원으로 잡고 있으며 생산농가도 1000가구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규모 하우스와 농기계, 저장고 지원 △안정성 검사장비와 포장재 지원 △생산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체험 △소비자 회원 적립금 포인트제 도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민선 6기 최대 관심 공약인 로컬푸드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돼 도시와 농촌의 상생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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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교육청, 유연근무제 등 근무혁신지침 본격 시행

    충북도교육청은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근무환경을 위해 ‘유연근무제’와 ‘가정의 날 확대 적용’ 등 근무 혁신 지침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유연근무제는 ‘시차 출퇴근제’와 ‘근무시간 선택형’으로 운영된다. 시차 출퇴근제는 1일 8시간 근무를 유지하되 출퇴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제도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근무시간 선택형은 1일 근무시간을 4∼12시간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되 주 5일 40시간 근무를 지켜야 한다. 또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는 ‘가정의 날’을 금요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가정의 날에는 초과 근무를 하지 않으며, 본청 직원들은 주말과 휴일 연속 초과 근무를 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임신한 여직원에게는 임신 초기와 후기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 시간’을 준다. 이 시간에는 늦게 출근하거나 일찍 퇴근할 수 있다. 근무시간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하루 1시간의 육아시간도 제공한다. 양개석 충북도교육청 총무과장은 “근무 혁신 지침 시행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고, 효율적인 근무 문화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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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죽음의 스쿨존’ 안전시설 확 바꾼다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서 버스에 치여 숨진 초등생 배정규(가명·10) 군과 관련해 사고가 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안전시설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5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사고 현장의 스쿨존 노면 표시와 횡단보도 차로 재도색, 미끄럼 방지 적색 포장 등이 진행됐다. 또 이달 중 충북도, 청주시와 협의를 통해 △옥산면 소재지 도로에 대한 최고 제한속도 하향(면 소재지 내 현행 시속 50km→30km) △과속방지턱 등 감속 유도시설 설치 △화물차 우회동선체계 안내 강화 △보행자 대기공간 확보를 위한 보도 정비 △스쿨존 도로 교통안전시설 정비 등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윤소식 청주흥덕경찰서장은 “사고 후 충북도와 청주시,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즉시 정비 사항과 중장기 개선안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충북지방경찰청도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지도를 강화하고, 스쿨존 내 ‘사랑의 30km 지키기’ 캠페인, 이동식 과속단속을 통한 운전자 준법의식 유도 등을 펴나가기로 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최근 “스쿨존 환경 개선과 관련해 청주시와 경찰에 당부와 요구를 해 일부는 반영됐지만 아직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스쿨존 안전을 점검하고 환경 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군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25분경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중 A 씨(60)가 운전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숨졌다. 동아일보 취재팀은 사고 현장을 분석한 결과 △실종된 보도 △불법 주정차 △좁은 차도 등의 문제가 확인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공동기획 :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연구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tbs교통방송}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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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서 어린이집 미니버스, 인도로 돌진…보행자 2명 사망

    5일 낮 12시 7분 경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사거리에서 김모 씨(57)가 운행하던 21인승 어린이집 미니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을 친 뒤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김모 씨(73·여)와 박모 씨(85·여)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또 보행자 1명과 미니버스 등 사고차량 4대에 타고 있던 9명 등 모두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어린이집 버스에는 운전자 A 씨 외에 성인 4명이 타고 있었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없었다. 사고 버스 운전자는 “갑자기 운전기기 조작이 되지 않았다. 급발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는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어린이집 버스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 또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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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청년정책硏, 5일 청주서 ‘지방선거 전망’ 포럼

    청장년 순수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JC)가 출연해 만든 민간 재단 한국청년정책연구원(이사장 손인석)이 5일 충북 청주에서 ‘대선 평가와 지방선거 전망’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NS)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19대 대선과 청년정책에 대한 각 후보의 인식, 실행 방향 등에 대한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 전망과 청년세대의 정치 영역 진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민주연구원장과 고강섭 한국청년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각각 주제 발표와 기조 발제를 한다. 포럼은 오후 4시 청주시 씨어터제이(옛 수정아트홀)에서 열린다. 손인석 이사장(46)은 “청년이 정치를 관망하는 시기가 아니라 직접 뛰어들 시기”라며 “촛불집회 이후 청년세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청년세대의 기대가 큰 만큼 이번 NS포럼이 지방선거에 많은 청년들이 진출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214-9426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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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무예행사 최적지”… 충북, SAC 유치 잰걸음

    ‘스포츠계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국제경기연맹연합)컨벤션(SAC)’ 2019년 행사 유치에 뛰어든 충북도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대회 폐막식에 참석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SAC 유치와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는 서신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신에서 “충북은 2019 SAC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고 스포츠와 무예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적절한 기반시설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충북이 이상적인 후보지임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81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창립도 언급한 뒤 “2019년에 열리는 제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스포츠어코드와 협력해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충북도와 WMC는 세계 스포츠와 무예 발전을 위해 IOC, 스포츠어코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며 토마스 바흐 회장의 관심을 요청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달 27일 충북도청에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SAC 회장을 만났다. 리치 비티 회장은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했다가 2019년 SAC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후보 도시를 사전에 둘러보는 차원에서 충북을 방문했다. 이날 리치 비티 회장은 “충북이 제출한 제안서를 보고 내용면에서 상당히 좋다고 생각했다. 실사에 대비해 교통, 숙소, 시설 등에 대한 준비를 잘 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충북도 관계자는 전했다. SAC는 IOC 위원을 비롯해 국제스포츠기구 국제스포츠연맹 등 2000여 명의 국제스포츠 행정가들이 참석하는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이다. 2003년 스페인에서 처음 열렸으며, 2006년 서울에서 4회 대회가 개최된 바 있다. 참가비가 1인당 300만 원이 넘고 전시부스 비용도 개당 1500만 원가량으로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높다. 충북도는 4월 덴마크에서 열린 ‘2017 SAC’에 참석해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15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SAC본부에 유치 약정서를 제출했다. 또 SAC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듣고, 유치 운동 분위기를 높이기 위해 5월 31일 공청회를 열었다. 스포츠어코드는 10월경 현장 실사를 벌이고, 연말에 후보지를 확정한 뒤 내년 4월 태국 방콕 SAC에서 2019년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SAC가 서울에서 열렸을 때 당시 퇴출 위기였던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에 잔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 대회를 충북이 유치하면 국제적인 스포츠와 무예도시로 커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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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과일나라 테마공원’ 휴식공간으로 인기

    충북 영동군에 과일을 주제로 4월 문을 연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신개념 체험 휴식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나라공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명품 과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체험관광 기반시설을 만들기 위해 영동읍 산익길 일원 7만7950m² 터에 125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이곳은 과일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직접 체험하고, 자연 앞에 겸허한 농민의 마음을 이해하도록 돕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를 비롯해 사과, 배 등 5종 938그루가 있는 ‘과일원’에서는 과일의 성장과 개화, 열매를 맺는 신비로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기별 수확체험이 가능한 과일나무 분양도 하고 있다. 포도 3만 원, 자두 6만 원, 복숭아 8만 원이면 ‘나만의 과일나무’를 가질 수 있다. 이달부터 자두를 시작으로 포도(10월)까지 분양받은 나무에서 과일을 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분양을 받지 않더라도 1kg에 2000원을 내면 테마공원에서 재배하는 포도, 배, 자두, 복숭아를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과일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과 과일꽃나무가 가득한 산책길은 가족·친구·연인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1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4163m² 크기의 잔디광장은 각종 단체 체육행사나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20명 이상 예약을 하면 독특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할 수 있다. 가공체험실에서는 2000∼7000원을 내고 토스트와 피자, 쿠키 등 영동 과일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예약은 체험 5일 전까지 해야 하며 인원은 최소 20명에서 최대 150명까지 가능하다. 영동군은 이곳을 신개념 6차산업 성공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체험 프로그램별로 방문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시설을 보완해 다양한 볼거리, 쉴 거리, 즐길 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郡)은 다음 달 중 과일나라 테마공원 홈페이지를 열 예정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영동의 미래성장 동력인 ‘레인보우 힐링타운’ 내에 제일 먼저 문을 연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지역민들에게 문화와 휴양공간이자, 도시민에게는 휴식·체험·도농교류의 장(場)”이라며 “자연이 만든 영동 과일의 매력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043-740-5536∼9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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