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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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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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과잉보조금 1곳만 본보기 처벌”

    ‘정말 한 기업만 때릴까?’ 18일 열릴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앞두고 이동통신 업체들이 떨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방통위가 최근 과잉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동통신 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제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과잉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한 회사를 집중 처벌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와 통신사들이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번 처벌의 조사 대상 기간은 이동통신 3사가 순차적으로 영업정지를 당했던 1월 8일∼3월 13일 및 삼성전자 ‘갤럭시S4’ 출시로 경쟁이 과열됐던 4월 22일∼5월 7일이다. 3사는 이 기간에 앞다퉈 보조금 경쟁을 벌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경쟁이 극심한 이동통신 업계의 특성상 한 회사가 보조금 경쟁을 시작하면 다른 회사들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측면이 있다”며 “이를 고려해 가장 주도적으로 불법 영업을 한 통신업체 한 곳을 본보기로 강력 처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문제가 많은 통신업체를 객관적으로 가려내기 위해 6가지 지표를 마련했다. △보조금 가이드라인(대당 27만 원)을 넘는 금액을 지급했는지 △다른 업체 가입자를 빼앗으려고 보조금을 지급했는지 △규정을 위반한 영업일은 며칠인지 △지급한 보조금의 평균 액수는 얼마인지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보조금의 평균 수준은 얼마인지 △전산망에 등록된 보조금 지급액과 현장조사에서 확인된 지급액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등이다. 이를 종합 평가해 회사별로 벌점을 매긴 뒤 가장 많은 벌점을 받은 사업자를 가중 처벌한다는 것이다. 방통위 측은 “본보기가 된 통신업체는 전례 없이 강력한 과징금과 영업정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특히 영업정지 기간이 다른 회사들보다 길면 이탈하는 가입자가 많아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이동통신 시장에선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가 확대되는 추세여서 집중 처벌의 대상이 되면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처음으로 LTE-A 서비스를 선보였고, LG유플러스는 곧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KT 역시 광대역 LTE를 추진하고 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과거 영업정지 기간에 업체별로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이탈했었다”며 “너나 할 것 없이 보조금 경쟁을 했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어떤 회사가 제재를 받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세 회사 모두 불법을 저질렀는데 한 곳만 집중적인 제재를 받는다면 사실상 ‘불량 사업자’로 낙인찍히는 것 아니냐”며 기업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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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갤러리아百 ‘디올 부티크’ 재개장 外

    ■ 갤러리아百 ‘디올 부티크’ 재개장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내 ‘디올 부티크’가 4개월간의 공사를 마시고 새로 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백화점은 디올 부티크 재개관을 기념해 이 브랜드의 2013 가을·겨울 제품 중 앤디 워홀 파운데이션 컬렉션인 ‘리미티드 에디션 백’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KT 스마트폰 중독 예방 서포터스 운영KT는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5월 조직한 ‘클i서포터즈’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클i서포터즈는 청소년 400명으로 구성된 정보기술(IT) 지식기부 조직으로, 이들은 4주 동안 강사 양성 교육을 받은 뒤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및 게임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터민, 장애인 등 IT 소외계층에 스마트폰 사용법도 가르친다. ■ LG전자, 소비자 영상메시지 이벤트LG전자는 다음 달 7일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15일부터 ‘당신은 나에게 완벽합니다(To me, you are perfect)’를 주제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족 친구 연인 스승 등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사진이나 영상에 담아 LG 모바일 사이트(www.lgmobile.com) 등을 통해 공유하면 70여 편을 선정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등에 있는 LG 전광판으로 상영한다. ■ SKT, 8월 전국 84개시에 LTE-A 확대SK텔레콤은 15일부터 6대 광역시 중심가에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42개 시 중심가, 103개 대학가에서 제공하는 LTE-A 서비스를 8월 말까지 전국 84개 시 중심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대학가 LTE-A 서비스도 당초 계획보다 100여 곳을 늘려 총 300여 곳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KOTRA-중기청, 해외서 프랜차이즈 홍보행사KOTRA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홍콩과 마카오에서 10∼14일 ‘한국 유망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에는 카페베네, 커핀그루나루, 소공동뚝배기, 네이처리퍼블릭 등 13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와 함께 현지 투자자들을 초청한 개별 기업설명회(IR)를 병행하며 성장 가능성을 홍보했다. ■ 롯데百 본점서 21일까지 서해 5도 특산물전롯데백화점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이달 15∼21일 인천 옹진군과 함께 본점 식품관에서 ‘서해 5도 특산물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해 5도는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 대연평도, 소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등 5개 섬. 롯데백화점은 ‘백령도 3대 특산물’로 꼽히는 자연산 까나리액젓과 약쑥, 백하수오를 산지에서 직송해 판매하고 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령도 특산물인 ‘약쑥차’를 증정한다.}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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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구당 통신비 月148달러로 3위

    한국 가정의 통신비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34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011년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해 14일 발표한 ‘2013 통신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월평균 가계통신비 지출액은 148.4달러(약 16만7700원)로 집계됐다. 이는 1위 일본(160.5달러), 2위 미국(153.1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어 멕시코(143.2달러), 아일랜드(142.1달러), 룩셈부르크(142.1달러)가 4∼6위에 올랐다. 가계통신비가 가장 적은 나라는 중국(30.0달러)이었다. 국가 간 물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구매력평가지수(PPP) 적용 방식으로 계산했으며, 통신비에는 유선·무선전화, 초고속인터넷, 기기 요금 등이 모두 반영됐다. 한국 가계의 통신비 부담이 큰 주요 원인으로는 높은 스마트폰 사용 비중과 무선 인터넷 발달이 꼽혔다. 보고서는 “한국은 스마트폰과 무선 데이터 사용비율이 매우 높다”며 “시스코(CISCO)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2GB(기가바이트)로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 가정의 통신비 사용 항목을 분석해 보면 무선통신비가 115.5달러, 인터넷비가 21.2달러, 유선통신비가 11.7달러를 차지해 무선통신비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국내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교체주기가 짧다 보니 기기 요금을 포함하면 통신비는 당연히 비싸질 수밖에 없다”며 “통신비에서 기기 값을 뺀 순수 이동통신요금만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OECD 중간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통신업계가 조만간 진행될 신규 주파수 경매에 들여야 하는 지출을 통신요금에 반영할 경우 통신비 인하 여론이 또다시 불거질 수 있다. 통신업계는 이번 주파수 경매 입찰금액이 3조 원을 웃돌 수도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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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甲’ 네이버 등 포털 개혁… 인터넷 경제민주화法 만든다

    온라인상의 ‘골목 상권’을 위협하고 검색권력을 남용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온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해 새누리당이 본격 개혁 작업에 나섰다. 온라인 뉴스 및 콘텐츠 시장에서 ‘슈퍼 갑(甲)’이 된 포털에 대해 ‘인터넷 경제민주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도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인 ‘네이버’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사결과에 따라 인터넷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여당 ‘인터넷 경제민주화’ 입법 추진 새누리당과 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는 11일 오후 2시 ‘인터넷산업, 공정과 상생’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열어 인터넷 포털의 문제점과 향후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상승 서울대 교수(경제학부)는 포털이 △광고와 자연적인 검색결과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외부 콘텐츠보다 블로그, 카페에서 생산된 내부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제공해 영향력을 확대하며 △중소기업의 콘텐츠를 모방해 벤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여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도 “국내에 7000여 개의 인터넷 신문사가 있는데 네이버는 이 중 300여 개의 매체와 검색 제휴를 맺어 검색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며 “네이버 검색에 들어가지 못하면 언론사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뜻이며 검색 제휴를 맺는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과 여의도연구소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향후 몇 차례 더 인터넷 포털로 인해 피해를 본 벤처기업가, 인터넷 언론사 등과 간담회를 연 뒤 관련 법안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미래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9월 정기국회에 인터넷 포털의 횡포를 규제하는 법안을 제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인터넷이 가지는 공공재적 성격도 중요하다”며 “일부 포털의 독과점이 강화되면서 여론 왜곡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냥 넘어갈 일반적 과제가 아니므로 새누리당에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를 진행한 김용태 의원도 “(포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든 작든 문제를 느끼고 있고 포털과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피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며 “(포털 규제) 관련 법안을 상정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포털 불공정거래 직접 조사 이에 앞서 2007, 2008년에도 인터넷 포털의 자의적 뉴스 편집과 검색기능을 제한하는 검색서비스사업자법 제정안과 신문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폐기됐다. 공정위는 2008년 네이버가 검색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자회사를 편법 지원했다고 보고 2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네이버의 불복소송 끝에 패소하기도 했다. 포털의 횡포를 견제하려던 새누리당과 정부의 시도가 실패로 끝난 셈이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정부 당국에서는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얘기가 나온다. 공정위는 5월부터 △광고단가 부당 인상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온라인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네이버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전방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네이버 본사와 부동산 중개, 지식쇼핑 등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를 대상으로 직권조사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2006년 말 69.1%에서 지난해 말 76%로 더욱 높아진 데다 공정위가 확보한 혐의도 5년 전보다 더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래 공정위원장도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 경제정책포럼에서 “플랫폼 사업자가 인접한 사업을 지배하며 혁신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독점 폐해를 직접 겨냥한 바 있다. 인터넷 정책을 총괄하는 미래부도 5월 말 법조계, 학계 전문가 10여 명으로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도 개선 연구반’을 조직해 네이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있다. 최창봉·임우선 기자 ceric@donga.com   최혜령 인턴기자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 석사과정}

    • 2013-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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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네이버, 부동산서비스 철수 검토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대형 포털의 ‘인터넷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를 철수 또는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9일 복수의 포털 업계 및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NHN은 최근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관계자들은 “‘포털 공룡’ 네이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내부에서도 사업 개편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네이버 경영진도 수익에 큰 도움도 안 되는데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업들은 차차 정리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2조3893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 서비스 매출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시작된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는 곧바로 ‘중소업체들을 죽인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검색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인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부동산 서비스를 하자 이에 앞서 비슷한 사업을 해온 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겪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계 관계자는 “부동산114, 부동산1번지, 부동산써브, 스피드뱅크 등 기존 업체들의 매출은 이전보다 80% 이상 급감했다”며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75%에 이르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손대는 시장은 다 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식쇼핑, 웹툰, 웹 소설, 뮤직, PC그린 등 다른 서비스 분야에서도 비슷한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적 사업’을 네이버가 실제로 얼마나 정리할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5월부터 NHN을 상대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및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5월 말 법조계, 학계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도개선 연구반’을 조직해 네이버의 문제점을 분석해 10월 발표를 목표로 개선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네이버를 압박하고 있다. NHN 관계자는 “여러 의견을 종합해 자체적으로 서비스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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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창업 지원할 전담기관 생긴다

    정부가 국내 벤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와 창업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지향할 수 있도록 하는 ‘본 글로벌(Born Global)’ 정책을 펴기로 했다. 해외 창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를 개설하고 한국판 ‘Y컴비네이터’를 육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글로벌 창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국내에만 머물렀던 벤처 창업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해 기업들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벤처기업의 해외 창업을 가로막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로 했다. 미래부는 “통·번역, 법률, 회계, 세무,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분야 민간 전문가를 15명가량 모집해 실무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민간이 주도하는 글로벌 창업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판 Y컴비네이터를 육성해 유망한 벤처기업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기로 했다. Y컴비네이터는 200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기관으로, 300개가 넘는 유망 기업을 키워내 미국 벤처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래부 관계자는 “Y컴비네이터는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3개월가량 집중 보육함으로써 초기 벤처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국내 3개 기관을 한국형 Y컴비네이터로 선발해 벤처 발굴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해외동포와 유학생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국가로의 벤처 도전을 지원하고 벤처기업, 벤처캐피털, 창업보육센터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창업 벤처포럼도 운영할 예정이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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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a, 바캉스]세상에 없던 33가지의 쉼… 자연 그대로의 숲 속 풍경 즐기세요

    ‘프라이빗 힐링 리조트’를 추구하는 리솜포레스트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특별 회원을 모집한다. 리솜포레스트는 ‘세상에 없던 33가지의 쉼’을 테마로 국내 최초로 원시림 속에 조성된 리조트다. 리솜포레스트 관계자는 “인공조경으로는 느낄 수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숲 속 풍경을 즐길 수 있다”며 “럭셔리한 스파 힐링을 호젓하게 누릴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도 490∼690m에 있는 리솜포레스트는 녹지면적이 80%에 이른다. 용존 산소량도 21%에 달해 최적의 힐링리조트라는 설명이다. 숲 속에 한 동씩 건축된 단독주택형 빌라 200실에서는 자연과의 일체감을 만끽할 수 있다. 리조트 측은 “리솜포레스트는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생활을 중시하는 기업인,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회원권은 평생 소유할 수 있는 공유제로 가입하거나 만기 시 분양금을 100% 돌려받을 수 있는 회원제 중 선택할 수 있다. 2계좌 이상 법인회원에겐 무기명 카드가 발급된다. 평형별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계약금만 내면 바로 회원 자격을 준다. 한 달 내 잔금을 납입하면 일시불 적용이 돼 분양가의 약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리솜포레스트 회원이 되면 안면도 리솜오션캐슬과 덕산의 온천테마파크인 리솜스파캐슬의 모든 객실과 부대시설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도 회원 자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현장답사 및 회원 가입문의 02-3218-7280.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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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협력사 30곳과 협의회 출범

    KT가 협력회사들과 양방향 소통 채널을 구축해 수평적 협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5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서울팔래스호텔에서 ‘KT 수탁기업협의회(KT 파트너스 협의회)’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으로 협력사인 에프알텍의 남재국 대표를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수탁기업협의회는 수·위탁기업 양측이 대등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기술정보의 교환 및 공동 기술개발 등을 촉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이번 협의회는 KT 협력사 가운데 무선, 선로, 전원, 인터넷 등 주요 분야의 30여 개 회원사로 구성됐다. KT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보다 원활한 의사 교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부터 운영해 온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종국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은 “KT 수탁기업 협의회가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로 통신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에프알텍, 유비쿼스 등 30개 협력사 대표와 김종국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김일영 KT 그룹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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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팔아 연매출 1조원… “게티의 힘은 최상의 콘텐츠”

    “콘텐츠가 인터넷과 만나 디지털 콘텐츠가 됐을 때 그 시장성은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불황에도 끄떡없고요. 다만 이러한 가치는 사람들이 작가의 저작권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지키려할 때에만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세계 1위 이미지 콘텐츠 제작·유통기업인 게티이미지의 리 마틴 수석부사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게티이미지는 세계 200여 개 나라 고객들에게 고품질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공하는 회사로, 1995년 웹을 통한 콘텐츠 라이선스 개념을 최초로 도입해 이미지 업계의 온라인화를 이끌었다. 현재 웹사이트(www.gettyimages.com)에 보유하고 있는 사진과 영상은 각각 2000만 컷, 130만 개에 이른다. 신문, 잡지 같은 언론사를 비롯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이미지가 필요한 모든 이들이 게티이미지의 고객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대기업들도 자사 제품과 광고 디자인에 게티이미지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벌어들이는 게티이미지의 매출은 2008년 연간 1조 원을 넘어섰다. 마틴 수석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핵심이자 게티이미지의 경쟁력은 고객이 원하는 최상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아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찾는 검색어와 구입하는 이미지를 보면 고객들이 원하는 테마와 트렌드를 알 수 있는데, 이를 반영해 시장이 원하는 콘텐츠를 재빨리 확보해 온 것이 게티이미지의 성공 포인트라는 얘기였다. 그는 “게티이미지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120여 명의 유명 작가를 포함해 총 1만3000여 명의 작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사진공유 사이트 플리커와도 협업해 아마추어 작가들의 수준 높은 사진들을 발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매일 약 4만 컷의 사진이 게티이미지 사이트에 새로 올라온다”며 “이 때문에 세계 광고 미디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게티이미지는 원하는 장면이 있을 때 가야 할 첫 번째 사이트로 통한다”고 자랑했다. 예를 들어 게티이미지 사이트에 ‘초콜릿(chocolate)’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1만8367개의 초콜릿 관련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모두 저작권 분쟁 염려가 없는, 정당한 값을 치른 이미지들이다. 게티이미지가 판 콘텐츠의 수익은 보통 작가와 게티이미지가 반반씩 나눠 갖는다. 마틴 수석부사장은 “인기 작가들은 게티이미지를 통해 연간 10억 원이 넘는 돈을 번다”며 “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콘텐츠 시장은 반드시 바로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한국의 지식재산권 인식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게티이미지의 한국 독점파트너인 멀티비츠에 따르면 한국의 저작권 위반 이미지 사용률은 73%대로 영국(0%), 미국(40%) 등보다 훨씬 높다. 마틴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뛰어난 콘텐츠를 많이 갖고 있지만 콘텐츠의 가치에 대해 인식이 낮다면 결국 그 사업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콘텐츠산업 발전 1위 국가인) 영국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도 창조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재권 교육이 꼭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에 배석한 김동원 멀티비츠 본부장은 “최근 게티이미지를 통해 수출되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 시장이 점점 성장하는 추세”라며 “사진뿐 아니라 일러스트, 컴퓨터그래픽(CG) 작가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좋은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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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처럼 사람 많은 곳에서도 2배 빠른 업로드 기술 개발

    LG유플러스는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함께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업링크 콤프’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TE-A의 3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전파 방해 없이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종전보다 2배 높일 수 있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부산 사직구장에서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201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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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산업 계획 “콘텐츠 수출 2017년까지 100억달러 달성”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펀드 조성과 랩(Lab)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창의적 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을 4일 내놓았다. 미래부와 문체부는 2017년까지 콘텐츠 수출 100억 달러, 매출액 120조 원, 일자리 8만 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래부는 “콘텐츠 산업은 고용 유발효과가 반도체, 자동차 같은 제조업보다 2, 3배 이상 높다”며 “창조경제를 견인할 주요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는 △창의성과 상상력을 지원하는 창조기반 조성 △창업 활성화 및 창의 인재 양성 △글로벌 콘텐츠 육성 및 지역기반 강화 △건강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 △콘텐츠 육성 거버넌스 구축 등을 들었다. 특히 콘텐츠 분야 9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해 모태(母胎)펀드를 활용한 투·융자 재원을 지난해 9200억 원에서 2017년까지 1조82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콘텐츠 분야 인재들의 창작과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인 ‘콘텐츠코리아 랩’도 2017년까지 전국 23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콘텐츠 업계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뮤직비디오 사전 등급분류제도 폐지 검토 △도로에서 드라마·영화 촬영 시 협조지침 마련 △게임물 등급분류 시 민간 자율성 확대 △외주제작사의 법적지위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캐릭터, 영화, 뮤지컬을 글로벌 5대 킬러 콘텐츠로 육성하고 국내 콘텐츠의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콘텐츠 업계는 이번 계획에 대해 “구체적 실현방안이 부족한 로드맵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한 관계자는 “미래부가 밝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보, 관련 법 개정, 부처간 이견 조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목표 수치를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미래부는 ‘정보보호산업 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등 정보보호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2017년까지 정보보호 시장을 현재의 2배인 10조 원 규모로 키우고,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5000명을 양성하며, 세계적 글로벌 정보보호 기업을 육성해 10대 세계일류 정보보호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보안 인재들의 가장 큰 고민인 군복무 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부와 협력해 사이버 군복무 인력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러나 이 역시 현실성이 떨어져 숫자에만 집착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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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사이버 공격 받으면 청와대가 총괄 지휘한다

    앞으로 ‘3·20 사이버 테러’처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대형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 모든 대응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또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통해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기업은 현재의 3배 이상인 500개로 대폭 늘어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청와대 국가정보원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 16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국가 사이버안보 종합대책’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올해 들어 3·20 사이버 테러, 6·25 사이버 공격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사이버 안보 강국 실현을 목표로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청와대를 사이버 안보 컨트롤타워로 명시했고 실무총괄은 국정원, 분야별 대응은 미래부,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맡도록 했다. 또 내년까지 국가 차원의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해 중요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민간과 정부, 군이 합동대응팀을 구성해 공조하기로 했다. 주요 민간기업들은 ISMS 인증을 받도록 유도해 현재 150개인 인증기업 수를 5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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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콘텐츠시장 잡아라… 미래부 ‘펑유 프로젝트’

    사업에 도전하는 이들은 누구나 하루빨리 성공해 투자한 본전을 뽑아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했다면 어떨까. 그야말로 ‘대박’이다.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창조경제 시대 한중 합작의 성공사례로 꼽은 영화 ‘이별계약’ 이야기다. 이별계약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M과 중국 투자회사가 절반씩 돈을 대 만든 합작영화다. 4월 중국에서 개봉해 만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하고 5주 동안 우리 돈으로 약 356억 원을 벌어들이며 한중 합작영화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콘텐츠 육성 및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현재 영화를 즐기는 중국인은 전체 인구의 3%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를 향유할 미래 중국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3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처럼 막대한 시장성을 가진 중국의 콘텐츠 시장을 잡기 위해 최근 ‘펑유(朋友·친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정부 간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좋은 만큼 이를 활용해 대중(對中) 콘텐츠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국은 모든 콘텐츠의 유통을 정부(신문출판광전총국)가 관장하기 때문에 정부의 허가 없이는 사실상 어떤 콘텐츠도 수입할 수 없다”며 “민간기업이 뚫기 어려웠던 수출시장을 정부 간 협력을 통해 열어주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미래부는 먼저 3차원(3D) 입체영상, 비주얼 특수효과, 컴퓨터그래픽(CG), 스마트 앱(응용프로그램), 방송 콘텐츠 등 국내 기업들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한중 기업 간 콘텐츠 공동 제작에 정부 예산을 확대 투자하고 양국에서 열리는 콘텐츠 행사에도 상호 기업 참가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영세한 규모의 국내 콘텐츠 업체들도 중국 시장이 열리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1년 현재 국내 콘텐츠 업계의 대중국 수출은 약 11억20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콘텐츠 수출액(41억5000만 달러)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5년 전(2억3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약 5배로 커진 것인데 특히 게임의 수출 비중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한 번 게임이 히트를 치면 이용자 수는 억 단위, 수익은 조 단위”라며 “영상기술,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아직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분야도 적극적으로 시장을 개척하면 큰 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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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 젊은 공학자상 윤성로 교수

    서울대는 윤성로 전기정보공학부 교수(40·사진)가 올해의 ‘IT 젊은 공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IT 젊은 공학자상은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와 대한전자공학회(IEEK)가 공동 주관하고 해동과학문화재단이 후원하며, 매년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공학자에게 수여된다.시상식은 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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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에 6대뿐인 ‘애플I’ 제주에 보금자리

    1976년 스티브 잡스가 선보인 애플사(社) 최초의 컴퓨터 ‘애플Ⅰ’이 이달 하순 제주에 전시된다. 애플Ⅰ은 PC 시대를 연 기념비적 제품이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이달 하순 제주 제주시 노형동에 개관할 예정인 ‘넥슨 컴퓨터박물관’에 애플Ⅰ을 전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애플Ⅰ은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수작업으로 만든 1세대 PC로, 시판 당시 200여 대가 팔려 나갔다. NXC는 지난해 6월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참가해 37만4500달러(약 4억2700만 원)에 애플Ⅰ을 낙찰받았다. NXC는 “그동안 박물관에 애플Ⅰ을 전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애플Ⅰ은 현재 50여 대가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박물관에 전시하는 것은 세계에 6대뿐인 실제 구동 가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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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3차원 검사장비 독보적 기술, 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사장

    “우리가 3차원(3D) 검사장비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모든 걸 여기 다 걸었기 때문이에요. 회사를 함께 시작한 동료들은 최고의 엘리트는 아니지만 꿈과 경험을 공유하고 무모할 정도의 용기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술은 머리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에요.” 애플, 노키아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을 비롯해 LG, 현대 등 국내 주요 IT, 자동차 업체에 3D 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고영테크놀러지의 고광일 사장. 그는 회사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집중’과 ‘도전’을 강조하며 이렇게 답했다. 고영은 휴대전화나 스마트TV, 자동차 등 정밀기기 부품의 불량을 잡아내는 3D 검사장비를 개발해 제작하는 회사다. 고영의 검사장비는 이들 첨단제품의 ‘뇌’에 해당하는 초정밀 회로기판을 3D로 찍어 분석하는데, 1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모래알만 한 반도체칩의 연결 불량까지 단박에 잡아낸다.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첨단제품 생산 기업들로서는 고영의 기술이 꼭 필요한 셈이다. 2004년 고영의 3D 제품이 등장하기 전까지 회로기판 검사장비 시장에는 2D 방식의 검사기뿐이었다. 의료기기로 치자면 고영은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뿐이던 검사장비 시장에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내놓은 격이었다. 고 사장은 “제품 개발 후 맨 먼저 찾아간 곳이 당시 휴대전화 시장 1위 노키아였다”며 “1등 기업만이 세상에 없던 기술을 알아보고 관심을 갖기 때문에 선진국 위주의 영업을 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업체들이 고객이 되자 그 다음 고객들을 찾는 건 쉬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고 사장은 “일본, 미국 업체들도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3D 검사기 개발을 시도했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구현하지는 못했다”며 “우리는 그들이 ‘시도’하다 만 3D 기술에 집중한 끝에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2002년 고영 창립 당시 함께했던 12명의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12명 중 11명이 엔지니어였을 정도로 우리는 처음부터 기술력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고영은 창립 이후 연평균 47%에 이르는 고성장을 높이 평가받아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에 뽑혔다. 고 사장은 “올해는 새 제품 개발과 고객 확대를 통해 매출액 12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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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기업 58% “핵심인력 뺏긴 적 있다” 外

    ■ 기업 58% “핵심인력 뺏긴 적 있다”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핵심인재를 경쟁회사에 뺏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4일 기업 인사담당자 155명을 대상으로 핵심인재 유출 경험을 조사한 결과 58.7%가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이 80%로 인재 유출이 가장 많았고 정보기술·통신(73.1%), 자동차·운수(71.4%), 금융·보험(57.1%), 제조(56.8%), 유통·무역(55.6%)이 그 뒤를 이었다. ■ 대림산업, 쿠웨이트 원유시스템 수주대림산업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쿠웨이트오일컴퍼니가 발주한 2228억 원 규모의 원유 및 가스파이프라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시 남단에 위치한 슈아이바 지역에 파이프라인을 따라 운송되는 원유와 가스의 누출을 실시간 감시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과 보조중앙제어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 제일기획 39주년 아이디어 나눔활동제일기획은 창립 39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나눔활동을 벌였다고 14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이날 베트남 인도 중국 러시아 출신의 다문화가족을 회사로 초청하고, 현지 화상통화를 진행했다. 또 광고대상 수상자, 대학생 광고동아리 회원들과 ‘이태원 부밍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태원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디자인, 옥외표지판 아이디어 등을 서울 용산구청에 기부하기도 했다. ■ 훼미리마트, 지방대 출신 50% 채용보광훼미리마트는 상반기(1∼6월) 인턴채용 최종 발표 결과 총 134명의 합격자 중 서울·수도권 대학 출신(67명)과 지방대 출신 합격자(67명)의 구성비가 처음으로 똑같아졌다고 14일 밝혔다. 훼미리마트는 인턴 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지방대 출신 정규직 전환자 비율은 2009년 38.6%에서 2010년 42.9%, 2011년 55.2%로 높아졌다. 훼미리마트 측은 “열린 채용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여름침구 2만9800원 판매롯데마트는 17∼23일 올록볼록한 엠보 원단으로 만들어 통기성이 뛰어난 여름 침구세트를 2만9800원에 판다. 이불, 패드, 베개커버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는 이 세트는 비슷한 품질의 다른 상품에 비해 값이 절반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평소 행사용으로 준비하는 물량보다 10배가량 많은 3만2000세트를 마련했다. ■ 현대차-모비스, 상용차 부품 할인행사현대자동차는 14일부터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대형 트럭 ‘트라고’와 중형 버스 ‘카운티’의 수리 공임과 부품 가격을 할인해주는 ‘중·대형 상용차 부품·공임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부터 7월 14일까지 2개월간 전국 45개 현대차 지정정비공장에서 터보차저, 쿨링팬 클러치 등 주요 품목을 수리하면 20%의 정비공임 할인과 15%의 부품 할인혜택(소매가격 대비)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 고객센터(080-600-6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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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우병 조사단 귀국… “미국산 쇠고기 문제없다” 결론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한 광우병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내로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검역·수입 중단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 불안감을 고려해 종전보다 강화한 현행 미국산 쇠고기 검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광우병 조사단이 12일간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귀국했다”며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전문가들과 조사 내용을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이번 미국 광우병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도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 “민관 합동조사 결과 미국 광우병은 국민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관 합동조사단 9명은 미국 농무부와 국립수의연구소, 사체 소각시설과 도축·가공공장 등을 돌며 미국의 광우병 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단은 △광우병 발병 소가 10년 7개월 된 늙은 소이고 △해당 광우병은 늙은 소에서 주로 나타나는 돌연변이형 ‘비(非)정형’이며 △발병 가축의 사체가 식품이나 사료로 이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을 이끈 주이석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방역부장은 “죽은 소의 귀표와 농장 전자기록을 통해 해당 소가 2001년 9월 25일 태어난 소임을 확인했다”며 “광우병 판정을 내린 현지 연구소를 방문해 비정형으로 판명 난 검사 데이터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당초 목표였던 광우병 발생 농장 방문은 농장주의 반대로 하지 못했다. 가축방역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조사단의 보고내용을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 검역대책을 논의했다. 가축방역협의회는 농식품부 장관 자문기구로, 이날 회의에는 광우병 관련 민관전문가 및 생산·소비자단체장 14명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4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위원들은 국내로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 동의했지만 한우 생산자 단체는 안전성과 관계없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을 현재 수준(50% 개봉검사)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이는 국민의 불안 심리를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 수입 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 및 수입쇠고기 유통이력관리제를 확대해 국민의 신뢰감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 롯데마트는 이날 정부 발표에 따라 12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

    • 20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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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농림수산식품부 外

    ◇농림수산식품부 ▽과장급 △자원환경과장 이영직 △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파견 김병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김재철 △국립종자원 장영국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장 안문수 ◇경찰청 ▽경무관 △교통관리관 최경식 △정보심의관 이상식 △경찰쇄신기획단장 권기선 △치안정책관 김정훈 △외사기획과(주재관) 이운주 이상정 △교수부장 박경민 △교통지도부장 김학역 △제2부장 서범수 △제2부장 김귀찬 △제3부장 최종헌 △차장 조희현 △차장 정지효 ◇한국거래소 ▽상임이사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이호철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진규 ◇이데일리 △편집국 증권부장 신성우 △〃 국제부 상하이 특파원 양효석}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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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

    동양그룹과 보고펀드는 동양생명의 신임 대표이사로 구한서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55·사진)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 사장은 동양생명 상무와 전무를 거쳐 동양선물과 동양시스템즈 대표를 지냈다.}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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