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구독 28

추천

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mmj86@donga.com

취재분야

2026-03-23~2026-04-22
지방뉴스80%
사회일반12%
사건·범죄6%
사고2%
  • 경북도 농식품 펀드 110억원 조성… 청년창업 촉진

    경북도가 지역 농업 분야의 청년 창업을 늘리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최근 공모 절차를 거쳐 ㈜이수창업투자를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 선정하고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이수창업투자는 문화 콘텐츠와 스포츠 분야에 11개 펀드, 1470억 원을 운용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경기도 지역특성화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경북도는 5월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기업체를 지원하고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힘내라 경북’ 농식품 펀드를 조성했다. 전체 규모는 농림축산식품부 모태 펀드 50억 원과 경북도 30억 원, 민간 투자 30억 원 등 110억 원이다. 조성 금액의 60% 이상은 경북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자격 기준과 신용도 등의 제약 요건이 없이 무담보 지분 또는 채권 투자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와 사업성만 평가해 청년들의 농업 분야 벤처 창업을 적극 돕겠다는 취지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패션산업연구원 본원 건물 경매 위기 넘겨

    대구 동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본원 강제 경매 위기에서 벗어났다. 25일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사회 측은 이달 4일 본원 건물을 담보로 1억5000만 원을 대출받는 것에 대해 서면 의결했고 1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대출로 마련한 1억5000만 원은 2017년 업무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직원 A 씨 유족에게 위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유족 측은 A 씨 사망 이후 한국패션산업연구원으로부터 위로금을 수년 동안 받지 못하자 지난해 7월 대구지방법원에 본원 건물 가압류 신청을 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대출 승인으로 연구원은 13일 유족 측과 최종 합의해 건물 경매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현재 보조금 사업과 연구개발 과제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경영이 어려운 상태다. 건물 경매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각종 세금과 보험료 등 체납액이 8억여 원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임금 삭감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윤철수 이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윤 이사장은 “조직의 위기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 속도 낸다

    대구경북의 미래가 될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종 이전지가 확정되면 기존 후적지 개발뿐만 아니라 항공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대구 동구 군공항(K-2) 이전지를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공동 후보지로 결정하는 선정위원회를 연다. 막판까지 의성군과 군위군이 중재안(인센티브)을 놓고 여러 마찰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합의점을 찾았기 때문이다. 이날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를 공동 후보지로 결정하고 발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오전 10시 반 안동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성군 지원 방안에 대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권 시장과 이 도지사,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이 합의문에 서명했다. 공동 합의문에 담은 의성군 인센티브는 크게 다섯 가지다. 국방부는 작전성과 지형을 고려하더라도 K-2 군부대 정문과 영내 주거 및 복지, 체육시설을 의성군 중심으로 배치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항공물류·항공정비산업단지 및 관련 종사자 주거단지를 의성군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선 농산물 수출전문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한류음식(K푸드) 유기농 복합문화센터 등이 어우러진 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의성군에 조성한다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대구∼신공항∼의성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67km의 공항철도와 도청∼의성을 잇는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방안도 추가했다. 향후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관광문화단지(의성랜드)를 조성하는 계획도 담았다.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는 다섯 가지 인센티브 안에 대한 기본 계획을 수립할 때 의성군과 협의하기로 약속했다. 이 도지사는 “의성군민들의 대의를 위한 선택에 경의를 표하며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집중하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앞서 결정한 군위군 중재안은 민간공항 터미널과 공무원 연수시설을 군위에 조성하고 공항 진입로 건설 방안을 담았다. 향후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통합신공항이 대구경북 통합과 상생 협력의 대표 사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는 다음 달 통합신공항 기본 계획을 세우고, 국토교통부는 통합신공항의 민간공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한다. 또 공항신도시 광역교통망 용역도 절차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성공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된다.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은 24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초안을 공개했다. 홍 의원은 “통합신공항 건설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국가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통합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 개발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건설청’ 등을 신설하는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별법 초안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유사시 인천국제공항의 대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체 규모와 건설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다음 달 초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초안을 공개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특별법을 완성할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액 급증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의 올해 판매액이 크게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증가하고 지역 농어민을 돕기 위해 펼친 착한 소비 운동 덕분으로 풀이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는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매출 84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43억7600만 원의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 84억3000만 원도 넘어섰다. 입점 업체와 회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 사이소 입점 업체는 915개로 지난해 576개보다 59% 증가했다. 현재 회원 수는 1만9320명으로 지난해 7038명보다 175% 늘었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사이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위해 마련한 착한 소비 운동도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지난해 말 도입한 사이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네이버 카카오 SSG닷컴 등 온라인 장터와 업무 협약을 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도 매출이 증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업 특산물 판매가 온라인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개척 플랫폼을 꾸준히 연구개발해 지역 농가들의 매출이 증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계명대 동산병원 ‘VIP 검진 프로그램’ 도입

    계명대 동산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최근 VIP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검진은 일대일 전담 코디네이터 의료 상담부터 시작한다. 가족력과 기저력, 건강위험도를 파악하고 검진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최첨단 의료 장비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진한다. 과별로 구성한 VIP 전담팀이 의심 질환을 진료하고 필요하면 시술도 한다. 2차 정밀 상담 후 검진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대비한 전용 공간도 마련한다. 숙박 검진은 검진 대상자가 특실에서 쉬는 동안 담당 요리사가 해주는 맞춤형 웰빙 식사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미국 미리어드 제네틱스사의 ‘유전성 암 유전자 검사’도 도입했다. 35개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해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전립샘암, 위암, 대장암, 피부암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파악해준다. 미국 현지에서 검진 자료를 분석하는 미리어드 제네틱스사는 20년 이상의 연구와 환자 250만 명의 임상 경험이 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확진자 확 줄어든 대구 “마스크가 확실한 예방”

    “확진자가 줄었다고 해서 절대 방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라고 봐야죠.”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퇴치할 수 있었던 비결로 마스크를 꼽았다. 대구는 올 초만 해도 국내 최대 코로나19 피해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3일간은 지역 감염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김 단장은 “시민들은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 관리를 하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켰다. 스스로 코로나19 백신 역할을 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5월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현재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한 일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학생들도 등교 때 마스크만큼은 꼭 챙긴다. 수업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도 마스크를 쓴다. 점심을 먹을 때만 잠시 벗을 뿐이다. 수성구에 사는 김모 씨(40)는 “초등학생 아들이 등교나 외출할 때 먼저 마스크를 찾는 것을 보면 대견하다”고 말했다. 국내 처음 도입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하루 1000건이 넘는 진단검사를 하면서 ‘그림자 감염’도 크게 줄였다. 또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 고위험 집단시설을 빠르게 전수 조사해 추가 확산을 막았다. 환자를 격리 치료한 생활치료센터를 서둘러 도입한 것도 큰 효과를 봤다.대구=장영훈 jang@donga.com·명민준 기자}

    • 2020-08-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모든 시민에게 2차 생계자금 10만원씩 지급”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민생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시민에게 대구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 2차 긴급생계자금에 해당하는 대구희망지원금은 중위소득 수준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선별 지급했던 1차 때와는 달리 신생아를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24일 게시되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상자 여부, 지급 금액,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하면 된다. 조회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지급 시기는 이달 말부터 추석(10월 1일) 전까지다. 희망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와 대구행복페이(지역상품권), 현금 등으로 지급한다. 신용·체크카드는 31일부터 시중 9개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충전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행복페이는 다음 달 7일부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초생활보장 및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자동 신청돼 현금으로 지급한다. 사용처는 대구지역에 한하며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기한은 11월 말까지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시, 상업지역內 고층 아파트 건설 제한한다

    대구시가 도심 상업지역 내 고층아파트 건설에 따른 시민들의 환경 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조례 개정에 나섰다. 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도시 계획 조례를 일부 개정하기 위해 입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만들어 지역혁신담당관실의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받는다. 이후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늦어도 올해 말까지 조례를 개정한다는 목표다. 최근 수년간 대구에는 상업지역 주상복합 고층아파트 공사로 인해 일조권 침해와 소음, 분진, 인접 주택 파손 등의 각종 피해가 커지고 있다. 실제 19일 중구 삼덕동 3층 규모의 건물은 2m 옆에 지하 5층, 지상 49층인 주상복합 아파트 신세계 빌리브 프리미어 공사로 인한 피해가 심각했다. 유모 씨(62·여)는 “아파트 터파기 공사 과정에서 3층 집의 환풍기가 부서졌고 건물 곳곳에 균열이 일어났다. 지하에서 물도 새기 시작했다”며 하소연했다. 환경 피해를 참지 못한 2층 임차인은 지난달 상가를 비우고 떠났다고 한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아파트 건설사업장 149곳 가운데 56곳이 상업지역이다. 공사가 한창인 32곳 주변 시민들은 유 씨와 비슷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8일 수성구 황금동 주민 40여 명은 인근 부지에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고층아파트 건설을 반대한다며 구청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러한 아파트 재개발 관련 민원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8월 대구 8개 구군에 접수된 아파트 공사 민원은 4517건. 지난해 1∼12월 4398건을 이미 넘었다. 상업지역 주상복합 고층아파트 건설은 늘고 있는 추세다.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승인된 28건 가운데 26건이 2018년과 지난해에 집중됐다. 주거지역보다 용적률이 높아서 면적이 좁아도 높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익을 높이려는 건설사들이 선호하고 있다. 대구시 도시 계획 조례 개정은 용적률을 낮추는 게 핵심이다. 현행 상업지역 건축물은 용적률 800∼1300%를 유지하고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주거용 용적률은 준주거지역과 동일한 400% 이하로 수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상업지역에 112.39m²크기의 아파트 500채를 지으려면 1만4048m²의 땅을 매입해야 한다. 기존 조례대로는 4320여 m²만 매입하면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행사들의 토지 매입비 부담이 커져서 상업지역의 무분별한 주상복합 고층아파트 건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시 조례 개정을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대구시는 2000년대 중반 상업지역 주상복합 고층아파트 건설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관련 조례 개정을 추진했지만 대구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미 상당수 도심 상업지역에서 고층아파트 착공이 이뤄진 상태에서 때늦은 대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2007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지역 건설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조례 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알고 있다. 현재 도시 균형 발전의 장기적 관점에서 대구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이기 때문에 조례 개정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집회 상경 7800명, 소재파악-검사 ‘깜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가자 중 최소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회 당일 부산 대구 등 14개 시도에서 올라온 참가자만 최소 7800명.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참가 규모는 파악조차 불가능하다.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북 6명, 대전 3명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 20명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 참가자로 알려졌다. 각 지자체가 파악한 집회 참가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다. 대구경북 3000여 명을 비롯해 부산 1000여 명, 대전 750여 명, 충북 500여 명, 강원 300여 명이다. 대부분 지자체는 참가자를 태운 전세버스 회사를 통해 규모를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명단까지 확보한 곳이 많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이행 명령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자발적 검사’에 기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자체 연락을 받아도 참가 사실을 부인하는 등 검사 기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방역당국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감염에 대해 치료비 환수,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경고했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7명. 이번 유행이 시작된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23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166명 증가했다.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고위험시설을 포함해 최소 114곳으로 집계됐다. 기업체 44곳을 비롯해 학교·학원 33곳, 사회복지시설 10곳, 의료기관 9곳, 어린이집·유치원 7곳 등이다.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최근 2주간(6∼19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1.9명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2주간 일평균 100명 이상’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시행을 결정할 주요 기준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더블링(doubling)’, 즉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의 2배를 넘는 게 일주일에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다. 3단계가 시행되면 모임 기준이 10명으로 강화된다. 사실상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이 ‘봉쇄’ 수준으로 제한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거리 두기) 상향 여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이미지 image@donga.com / 대전=이기진 / 대구=명민준 기자}

    • 2020-08-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 공모

    재단법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제8대 신임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DIP원장추천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4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서류 및 면접 심사, 직무계획 발표 등을 거쳐 신임 원장을 선정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경영 실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면 연임할 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반 대구 혁신을 이끌어갈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뽑을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단편영화제 19일 개막… 29일까지 45편 상영

    제21회 대구단편영화제가 19∼29일 중구 오오극장과 북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출품작 930편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45편을 오오극장에서 상영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자인 작가들이 영화를 보고 만든 포스터를 전시하는 행사가 다음 달 19일까지 오오극장과 북성로 대화의 장에서 열린다. 또 지역 음악가들이 개막작 3편을 보고 창작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도 22일 북성로 꽃자리다방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기간 좌석 띄어 앉기 등을 시행한다. 개·폐막식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TV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영화 티켓은 공식 발권 사이트인 인디앤아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확진 판정 받고 달아난 포항 40대女, 4시간만에 검거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 참석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포항의 40대 여성이 병원 이송을 거부하며 도주했다가 4시간여 만에 검거됐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17일 오전 40대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인 A 씨는 올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에서 동료 교인들과 함께 합숙생활을 하다가 13일 포항 집으로 돌아왔다. 15일에는 남편과 함께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A 씨는 16일 새벽부터 기침과 고열 증상 등을 보였다. 이날 오전 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은 A 씨는 다음 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자가에 머무르고 있던 낮 12시 25분경 남편이 “안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을 하자 남편의 팔을 물어뜯은 후 갑자기 집 밖으로 도주했다. 경찰과 방역당국은 달아난 A 씨의 동선을 추적했지만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잠적한 A 씨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시는 오후 4시 3분경 휴대전화 안내 문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40대 중반의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가출했으며, 흰색 반팔 상의와 반바지, 분홍색 신발 등 옷차림을 하고 있다’며 신고를 요청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일일이 확인한 끝에 도주 4시간여 만인 오후 4시 25분경에 북구 덕수동 덕수공원 충혼탑 근처에서 A 씨를 붙잡았다. 방역당국은 A 씨를 안동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했다. 방역당국은 A 씨 가족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온라인 판로 뚫고,‘귀농일기’로 마케팅… 일자리창출에도 한몫

    7일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있는 초아농원에서는 복숭아를 상자에 옮겨 담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복숭아는 배송 과정에서 상처가 나기 쉬운 과일. 손놀림이 조심스럽다. 포장 작업을 보는데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우리 사이 복숭복숭해.’ 박스에 쓰인 문구다. 귀농 2년 차이자 초아농원 대표인 신현돈 씨(34)는 “고객이 잘 기억할 수 있도록 톡톡 튀는 홍보 문구를 생각해 냈는데 반응이 좋다”고 했다. 약 2만6400m² 규모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복숭아, 살구, 포도 등 모든 과일은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된다. 신 씨가 온라인 판매에 집중한 건 도매 단위로 경매가 이뤄지는 공판장을 거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란 판단 때문이었다. “온라인으로 직거래하면 포장부터 배송까지 신경 써야 할 게 많지만 그만큼 수익이 늘어납니다. 살구를 팔 때 좋은 품질에 ‘너랑 살구 싶어’ 같은 홍보 문구까지 더하니 효과가 좋네요.” ○ 30대 46% “농업 비전 보고 뛰어들었다” 대구에서 6년간 직장생활을 하던 신 씨는 귀농을 결심하고 지난해 초 고향 경북 영천으로 돌아왔다. 농장을 열고 농업에 뛰어든 그는 온라인 직거래뿐만 아니라 2차 가공품에도 눈을 돌렸다. 살구를 동결 건조해 만든 ‘살구칩’이 대표적이다. 살구처럼 특정 시기에만 먹는 과일을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개발한 상품이다. 신 씨는 “살구는 유통기한이 짧아 냉장 보관을 해도 3주 안에 먹어야 하는데 살구칩의 유통기한은 2년”이라며 “수확 철이 아닐 때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신개념 유통망으로 무장한 청년 농부들이 잇달아 농업에 뛰어들어 농촌 현장을 바꿔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촌한 31만7660가구 가운데 44.3%가 30대 이하 청년층이었다. 전년(43.8%)보다 비중이 0.5%포인트 늘었다. 30대 이하 귀농 인구의 46.3%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보고 농업에 뛰어들었다고 답했다. 창농(創農), 귀농에 나서는 청년이 많아질수록 국내 농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농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자 청년 실업난에 숨통을 틔우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SNS로 판로 뚫고 혁신 아이디어로 승부 송승리(33) 손다은 씨(29) 부부가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 의성군 안평면으로 귀농한 건 2017년이다. 양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부터 농부를 꿈꿨던 남편의 마음을 도시에서만 살았던 아내가 받아주면서 부부 농부가 됐다. 부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블로그를 만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귀농 일기를 썼다. 이들이 올린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 사진, 복숭아·마늘 껍질 쉽게 까는 법 같은 ‘꿀팁’은 도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부의 귀농 생활에 관심을 갖던 이들은 자연스럽게 농장의 고객이 됐다. 송 씨 부부는 농장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온라인 직거래로 팔기 위해 ‘빅토리팜’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해 파종, 수확 체험 등을 하는 팜파티(Farm Party)도 열고 있다. 손 씨는 “팜파티를 체험한 사람들이 빅토리팜의 고정 고객이 되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있지만 송 씨 부부는 올해 상반기(1∼6월)에 온라인 직거래로만 올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1억6000만 원)을 넘겼다.○ 지역 일자리 살리기에도 일조 농업회사법인 ‘청년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석모 씨(29)는 ‘전천후 청년 농부’이자 ‘20대 지역 기업인’으로 불린다. 경북 청송군에서 직접 사과를 재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사과 유통과 가공품 개발까지 맡고 있어서다. 이 씨는 현재 직원 11명과 함께 청송 지역 농가 발전에 힘쓰고 있다. 서울 등 다른 지역 출신 직원들도 모두 청송으로 거주지를 옮겨 일하고 있다. 창업 초기인 2017년 3400만 원 수준이던 청년연구소 매출은 지난해 23억2600만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 씨는 지역 농가의 수익을 높이고 탄산사과주스 제조 특허를 받는 등 성과를 인정받아 5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씨는 “갈수록 건강한 먹을거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농업에 새로운 혁신 기술이 결합된다면 미래 산업으로 충분히 성장할 여지가 있고 농부 개인의 미래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를 바꿀 기회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영천=남건우 woo@donga.com / 의성=명민준 / 세종=송충현 기자}

    • 2020-08-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사가 학생에 시험문제 유출 이메일 로그아웃 안해 들통

    경북 상주의 한 여고 교사가 학생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청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A 교사는 기말고사를 앞둔 지난달 24일 2학년 B 양에게 사회문화 과목 23개 문항 가운데 20개 문항을 이메일로 보냈다. A 교사는 B 양의 1학년 담임교사였다. 문제를 먼저 받아 본 B 양은 6일 치른 기말고사에서 이 과목 만점을 받았다. 그러나 시험 전 같은 반 친구의 태블릿PC에서 이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로그아웃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B 양의 이메일을 미리 본 태블릿PC 주인 등 같은 반 학생들도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학교 측은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재시험을 치르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A 교사를 처벌하고 B 양의 성적을 ‘0점’ 처리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학교 측은 경찰에 A 교사를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고 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청한 상태다. 상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 앞산으로 해넘이 구경오세요”

    대구 야경 명소인 앞산에서 도심 경관과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앞산 해넘이 전망대’가 14일 문을 연다. 대구 남구는 사업비 14억5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남구 대명동 빨래터공원 앞에 해넘이 전망대를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해 최근 공사를 마쳤다. 높이 13m의 해넘이 전망대 정상부는 면적이 115m² 규모로 60여 명이 동시에 들어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과 함께 앞산 빨래터공원의 역사 콘텐츠가 담긴 무인 안내기가 갖춰졌다. 장애인과 노인 등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8도 이하의 완만한 진입 경사로도 들어섰다. 구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해 시민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전망대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구는 해넘이 전망대와 연계해 앞산 내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은 전국적인 야경명소로 소개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지켜볼 수 있는 곳이다. 지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살인진드기’ 추정 환자 응급조치… 의료진 5명도 SFTS 집단감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집단 감염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와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의사와 간호사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SFTS는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사진)에 물려 감염된다. 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일명 ‘살인 진드기병’으로 불린다. 병원 측은 이들이 지난달 24일 장기부전 등으로 응급실에 실려 온 여성 환자(86)의 상태가 악화하자 심폐소생술과 함께 호흡을 유지시키기 위해 기도 마스크 팩을 눌러주는 처치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는 4일 후 사망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릉도에 공항 생긴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북 울릉군 울릉공항이 10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북도와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울릉공항 건설의 마지막 단계인 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10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당초 계획상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면 협의가 어려워져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만드는 방식으로 2025년까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일대 43만455m²에 총사업비 6633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길이 1200m, 폭 36m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들어선다.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며 개항 시 서울에서 울릉군까지 소요 시간이 7시간에서 1시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군은 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 40만 명에서 8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과 경찰, 소방 등 헬기 운영 기관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응급환자 이송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공항은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안보와 해양영토 수호라는 측면에서 가치를 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파트 vs 공공시설… 대구교도소 개발 ‘동상이몽’

    대구 달성군 대구교도소가 내년 상반기 신축 교도소로 이전을 앞둔 가운데 기존 교도소 부지가 장기간 방치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 부지 소유권을 쥔 기획재정부는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지어 수익을 거둔 뒤 나머지 땅을 개발한다는 입장이지만 교도소 소재지인 달성군은 전체를 오롯이 공공시설로 조성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달성군은 화원읍 천내리에 있는 현 대구교도소를 하빈면 감문리 신축 교도소로 이전하는 사업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다. 신축 교도소에서는 현재 내부 바닥 공사와 조경 식재 및 조경석 쌓기, 울타리 설치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정은 92.7%를 보이고 있다. 교도소 측은 올 10월 신축 교도소 준공 후 시운전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 이관한 뒤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교도소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부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소유권을 가진 기재부와 소재지인 달성군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기재부는 해당 부지 개발 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맡겨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건설해 거둔 수익으로 나머지 땅을 도시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해 1월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를 선정하면서 세웠다. 반면 달성군은 부지 전체를 도시공원이나 교정박물관 등의 공공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971년 대구교도소가 달성군에 자리잡은 후 반세기에 가깝게 주민들이 피해를 본 만큼 전체를 공공시설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달성군은 현 교도소를 군내 또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2011년에 정부 측이 “교도소 부지 전체를 공익적 용도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2011년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법무부의 대구교도소 이전 계획을 조건부 승인했을 당시 나온 조건 조항을 근거로 들어왔다. 당시 “현 교도소 부지는 시민광장, 공원,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공익적 용도의 범위에서 활용하겠다”는 조건에 대해 조건부 승인이 이뤄졌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달성군이 이 조건에 대해 법리 해석을 받아본 결과 ‘구속력이 없다’는 판단이 나와 사실상 주장의 근거가 힘을 잃게 됐다. 양측의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기재부는 당초 계획을 수정하면서 달성군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상 교도소 부지 내 아파트 개발 부지는 전체의 30% 수준이었으나 이 비율을 줄이는 방식으로 설득에 나선 것이다. 달성군은 ‘아파트 개발 불가 입장’과 ‘후적지 전체부지 공익용도 이용 입장’을 굽히지 않을 방침이다. 달성군은 최후 수단으로 교도소 부지를 매입한 후 자체 개발에 나설 계획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성 없는 대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부지 10만4000m²의 공시지가만 73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부지 매매가 이뤄질 경우 땅값은 공시지가의 2배 이상 오를 가능성이 높아 매입 재원 마련부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기재부와 달성군이 견해차를 좁혀야 하는 상황인데 협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새 교도소로 이전 후 현행 교도소 건물이 장기간 방치되면 주변이 거대한 슬럼가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현 교도소 일대는 대구에서 가장 낡은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고도제한 등으로 발목이 잡히면서 50년 이상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한 주민은 “정부와 군청이 빨리 개발 방향을 정해 빈 교도소가 방치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 측은 대구시, 달성군과 논의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국유재산조정과 관계자는 “견해차를 좁히기 위해 대구시, 달성군과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주 신라대종 타종행사 사전 신청하세요

    경북 경주시는 12일부터 관광객들이 노동동 고분군에 있는 신라대종을 직접 타종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라대종 타종 행사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진행하며 1팀당 최대 3차례씩 종을 칠 수 있다. 타종행사 참가 희망자들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상단의 신청하기에서 사전 접수시키면 된다. 경주시는 신라시대 혜공왕 7년(771년)에 주조된 성덕대왕신종(국보 제 29호)을 보존하기 위해 2003년부터 타종을 중단하면서 2014년 6월 이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을 만들었다. 청동재질에 높이 3.66m 평균 두께 20.3cm 무게 20.17t에 달하는 신라대종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복원적 재현을 원칙으로 삼고 성덕대왕신종과 1%의 오차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완벽하게 제작됐다. 신라대종은 아이울음소리와 비슷해 일명 ‘에밀레종’이라고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와 파형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라대종 타종 체험을 통해 성덕대왕신종의 아름다운 소리를 몸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구경찰, 여중생 목 졸라 숨지게 한 고등학생 구속영장 신청

    대구 강북경찰서는 12일 중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고등학생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생 A 군(16)은 10일 오전 8시 25분 경 북구 무태교 인근 둔치에서 중학생 B 양(15)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A 군은 직접 119에 문자메세지를 넣어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19 상황실 대원의 요청에 따라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B 양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군을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진행했다. A 군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횡설수설 하자 의구심을 가진 경찰은 A 군을 피의자로 보고 취조를 시작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A 군은 결국 범행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군과 B 양은 한 달 전부터 알게 된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날 B 양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고 사인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확인했다.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0-08-12
    • 좋아요
    • 코멘트